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9:11:50

키타 고등학교

[ruby(北高等学校, ruby=きたこうとうがっこう)]

1. 개요2.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등학교

1. 개요

굳이 직역하자면 '북고등학교(北高等学校)'라는 흔해 빠진 이름이 된다.

사실 일본에는 지역명 + 방위명을 붙인 학교가 무지 많다. 한국에도 좀 오래된 학교들은 꽤 있을 것이다.[1] 특히 학교가 많은 지역의 경우 지역명+방위 x등학교라고 붙히는 경우도 많다.[2] 사실 이런 방식의 작명은 상술한 것처럼 일제강점기의 잔재라는 지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새로 개교하는 학교의 경우 가능한 이런 방식의 작명을 배제하는 경향이 있으며, 기존의 학교의 경우 교명을 새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

작품 내에 등장하는 학교명은 지역명없이 방위명만 사용해 작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결과가 본 항목이 되겠다.

바쿠만에서 작중 중학생인 주인공들이 만화에 매진하기 위해 대충 진학하려하는 고등학교의 이름은 타니쿠사키타 or 야쿠사키타[3](谷草北) 고등학교이다.

2.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등학교

파일:키타 고등학교.jpg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작중 주요 배경이자 등장인물들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보통 줄여서 '키타고'라고 불린다.

학군 내의 현립 고등학교이며, 산 위에 있어서 '언덕길을 올라가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4] 남자는 블레이저(재킷 교복)인데 여자는 세일러복이라는 좀 특이한 조합.[5]

구교사가 있는 걸 보아 역사가 오래된 듯하며, 그 때문에 구린 면이 많은 듯하다. 참고로 구교사는 일본 작품에서 흔히 쓰이는 클리셰대로 동아리방 건물로 쓰이고 있다.

교내에 , 대인배,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가 공생하는 기묘한 공간.

문예부실이 무허가 서클에 의해 점거당하여도 문집만 내면 OK라는 식의 관료주의적 학생회가 있으며,[6] 이 학생회도 사실은 코이즈미가 소속된 초능력자 집단이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가히 ' 음모론의 중심지'라 할 수 있겠다.

이 3년 전으로 돌아가서 중학생인 하루히에게 키타고 교복을 입은 채로 ' 존 스미스'라고 발언하는 바람에 작중의 모든 인물이 키타고로 모이게 되는 대참사가 일어나게 된다.[7]

그 외에도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진 금수저 집안 딸이자 쿈보다 더한 대인배 오브 대인배 츠루야까지 있는 걸로 봐선 평범한 공립 학교치곤 좀 사연이 많다.

동아리로는 어느 학교에든 있는 학생회 방송부를 포함 정식 인가받은 동아리가 아닌 SOS단, SOS단에 부실을 무단 점령당하고 있으며 단원들이 위장전입을 한 문예부, 핸드볼[8], 농구부, 수예부, 라크로스부, 야구부, 미스터리 연구부[9], 초자연현상 연구부[10], 미술부, 밴드부, 컴퓨터 연구부, 서예[11], 육상부, 럭비부, 영화연구부, 연극부, 경음악부, 합창부, 축구부, 배구부, 취주악부, 가정과부, 탁구부, 배턴[12] 등이 존재한다. 있을 건 다 있지만 신문부 응원단은 없다.

교칙상 단순한 '부'보다 '연구부'로 이름지어진 동아리가 더 격이 높으며,[13] 하루히가 입학 초기에 학교 안에 있는 모든(!) 동아리에 체험입부해봤었다는 걸 생각하면 엄청나게 많지는 않은 듯.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의 모교이기도 한 니시노미야키타 고등학교를 모델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무대탐방 항목을 참고.


[1] 예컨대 서태지가 다니다 자퇴한 고등학교 이름은 '서울북공업고등학교', 줄여서 '북공고'가 된다. (현재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로 바뀜) 그리고 전국에 널리고 널린 중앙초, 중, 고교. [2] 예를 들어 김제시+동쪽=김제동초등학교. [3] 정확한 독음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谷草라는 지명은 코시가야(越谷)+소카(草加)를 합성한 것이라서 谷을 '야'로 읽을 가능성도 있다. [4] 대신 힘들게 올라온걸 보답해주기라도 하듯 경치가 장관이다. 쿈의 교실에서 창문밖을 보면 바다도 보인다. [5] 보통 남녀 모두 블레이저이거나 여자가 세일러복이면 남자는 가쿠란인 경우가 많다. [6] 단 위의 조치는 SOS단 단원들이 전부 문예부에 (위장)편입을 한 이후의 조치였기 때문에 어찌 보면 합당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알고보면 학생회도 한통속. [7] 결국 모든 사건의 중심엔 쿈이 있었다. 팬들 사이에서 쿈 (神)설과 쿈 최강자설이 괜히 떠도는 게 아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설에 지나지 않는다. 능력을 지니고 그것을 행사하는 것은 명백하게 스즈미야 하루히이다. [8] 쿈과 하루히네 반 담임인 오카베가 고문을 맡고 있다. [9] 1권에서 하루히가 말하길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들로 이루어진 동아리인 듯. 그걸로 언급 끝인 줄 알았는데 12권에서 다시 언급되며 신 캐릭터로 여기 부원이 등장한다. [10] 역시 하루히 왈 오컬트 마니아 집단. [11] 미쿠루가 원래 있던 곳. [12] 작중에 하루히와 미쿠루가 입은 치어리더복은 여기 유니폼이다. [13] 1권에 나오는 교칙을 보면 동아리 발족 이후 실적과 활동에 따라 연구부로 승격되며, 동아리에 머무르는 한 예산을 분배받을 수 없다. 참고로 문예부도, 예산을 받은 게 있다는 언급을 보아 연구부로 분류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