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2:42:30

키움 히어로즈/팀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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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기본 정보 1군 <colcolor=#000,#DDD> 키움 히어로즈 | 2023년 | 2024년
2군 파일:고양 히어로즈 엠블럼.svg 고양 히어로즈
구단 메인 스폰서 키움증권 | 넥센타이어 | 우리담배
구단 옛명칭 파일:우리 히어로즈 엠블럼.svg 우리 히어로즈 | 파일:서울 히어로즈 엠블럼.svg 서울 히어로즈 |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넥센 히어로즈
구단 역사 정보 역사 | 구단 수난사 | 구단 보유 기록 | 역대 감독 | 역대 외국인 선수 | 역대 트레이드 | 사건·사고 | 상대전적
역대 한국시리즈 2014년 한국시리즈 | 2019년 한국시리즈 | 2022년 한국시리즈
구단 세부 정보 선수단 | 등번호 | 팀 컬러 | 유니폼 | 팀 응원가 (미사용) | 선수 응원가 | 응원단 ( 김정석, 유재환) | 턱돌이 | 동글이
엘키라시코 | 흥참동 | 엘넥한 | 싸융짱문오 | 키나쌩 · 키상바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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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고등학교 | 선린인터넷고등학교 | 성남고등학교 | 신일고등학교 | 장충고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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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 파크 | NH인재원 야구장 | 강진 베이스볼 파크
팬덤 관련 정보 공식 유튜브(큠튜브) |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 | 영웅신화 | 히어로즈 사랑 영원히 | 슈퍼 히어로즈 | 치어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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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가난한 스몰마켓2.2. 비교적 적은 팀 팬2.3. 벌크업의 팀, 뛰어난 야수 육성2.4. 형편 없었던 투수 육성, 현재는 히어로즈의 장점인 투수진2.5. 열악했던 2군 시설2.6. 젊은 팀2.7. 좌완 유망주 수집가
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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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움 히어로즈의 팀 컬러를 설명한 문서.

2. 특징

2.1. 가난한 스몰마켓

KBO 리그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는 구단이다. 2011년 시즌 후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택근을 도로 영입하는데, 4년 50억을 쓰고 2022년 불펜 보강을 위해 원종현을 영입하는데 4년 25억을 쓴 걸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외부 FA 시장에 뛰어든 적이 없다. 내부 FA도 스타 선수라면 못 잡는다. 안 잡는 게 절대 아니다. 2015시즌 후 이택근을 4년 35억으로 잡은 것을 제외하면 중소형 FA만 잡았다. 나름 야심차게 시도한 FA가 망해버리면서 어쩌면 앞으로 다시는 외부 FA를 시도하지 않을 수도 있다.2022년에 이형종 이원석을 FA로 영입했으나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사실 KBO의 FA제도가 기형적일만큼 계약금 비중이 높아서 단번에 큰 고정지출을 강제하는 시스템이라 중소기업인 히어로즈에게는 더더욱 불리할 수 밖에 없다.[1] 박병호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는데, 박병호는 KBO 복귀후 20억, 15억이라는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비FA 최고 연봉자로 군림했었다. 연봉만으로 보면 엥간한 100억대 FA에도 밀리지 않지만, 만약 박병호가 FA로 KBO에 복귀했다면 히어로즈는 이만큼의 베팅을 절대 하지 못했을 것이다. 반면 다른 대기업 구단들은 매년 페이롤이 높다고 잔소리를 듣는것보다 한번의 일시적인 지출로 퉁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오히려 계약금 비중이 높은게 낫다.

스몰마켓팀이 프로스포츠에서 유리한 점이 있겠냐마는, 앞으로 더더욱 자팀 선수 단속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에도 비FA 다년계약제도가 도입이 되었고, FA등급제와 에이전트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구자욱이 FA가 아님에도 100억이 넘는 거액 장기계약에 서명한 것으로 볼때, 히어로즈에게는 사실상 FA 시장만 더 활성화된 꼴이나 다름이 없어졌다. 거기에 에이전트들의 언플성 기사가 스토브리그만 되면 연일 히어로즈를 저격하고 있고, FA등급제 때문에 협상력은 바닥을 치는데다 보상마저 쏠쏠하게 빼먹기가 어려워 졌다. 여러모로 히어로즈에게는 더더욱 불리한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

스타 선수가 FA 또는 포스팅 자격을 얻으면, FA의 경우 자격을 얻기 전에 미리 트레이드로 팔거나, FA때 타팀으로 보내서 보상금액을 대가로 팔거나, 해외 다. KBO 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는 선수 영입의 가치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지 오직 셀링만 한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처럼 스타급 FA는 당연히 못 잡고, 중소규모 내부 FA는 잡는 편이다.

스타급 선수의 FA를 못 잡는 것이 크지만, 이 때문에 연봉 고과가 확실한 편이다. 아무리 베테랑이여도 못 하면 후려치지만, 잘 하면 그만큼 많이 준다. 대표적으로 이정후, 최원태는 FA 자격 취득 0회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연차의 선수들 보다 연봉이 꽤 높은 편이다. 이는 그만큼 저 두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성과를 보이면 100퍼센트 200퍼센트의 파격적인 연봉 인상으로 보답하지만, 특별할 것 없거나 부진했던 선수들에게는 확실하게 고과를 평가해서 전체 페이롤을 맞춘다. 철밥통이 거의 없고 젊은 선수들 위주인 히어로즈의 특성상 이는 실보다는 득이 더 많은데, 저연차때도 본인만 잘하면 동년차 타팀 선수들 대비 보상을 파격적으로 해주기 때문에 친정팀에게서 FA를 기대할 수 없음에도 주전급들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 또한 FA를 기대할 수 없는 보통의 평범한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는 편. 덕분에 이제 막 기회를 잡고 경력을 쌓아야 하는 신인급들에게는 선호도가 높은 구단이 되었으며, 서울과 가까운 2군 구장도 팀 선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2. 비교적 적은 팀 팬

전신격 팀이였던 현대 유니콘스의 수원 시절부터 이어진 유구한 역사. 연 20만 명도 못 채우던 현대 때보다는 나아졌지만, 단 한 번도 관중수가 최하위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오죽하면, 흥행참패동맹의 리더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창단 후 몇년간은 극도의 자금난에 시달려 온갖 선수팔이와 뒷돈 트레이드를 감행하여, 꽤 괜찮은 팬덤이 나올 기회 조차 없었다.

게다가 서울특별시가 천만에 가까운 인구이나, 동쪽에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30년 가까이 장악을 한지 오래이고, KIA 타이거즈는 연고지가 광주광역시이긴 해도,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야구 명문구단이라는 말이 있었기에 전국구에 팬을 보유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서울에는 LG, 두산, KIA 팬이 제일 많다. 그렇다고 서쪽은 괜찮나? 참고로 서울은 축구와 농구의 인기도 장난 아니거니와, 인천에는 SSG 랜더스, 수원에는 kt wiz까지 인접해 있다.

소위 팬덤에 있는 악개도 많이 없는 편이다. 이는 당연히 내부 스타급 선수를 잡지 못 하니까 벌어지는 일이다. 스타급 선수가 히어로즈에 남지 않는다면 그 선수와 함께 빠져나가는 팬도 부지기수. 공식적인 팬클럽은 없는데, 자칭 공식팬클럽이라 외치던 히사영 때문에 일반 개인팬이 많은 편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선수 개인 팬덤은 키움에서 크지 못 하는 편이다. 다만 김성근이나 박용택, 서건창 등의 사례를 생각하면 개인팬은 끝에 늘 말썽을 일으키므로 차라리 주기적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좋을수도 있다. 애초에 본토 메이저리그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엄연히 팀 위주로 팬심이 돌아가는데, 이와 비교하면 노장에게 유달리 섭섭하지 않은 대접을 강조하는 한국 팬 문화가 특이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스타급 선수들도 8년 뒤(FA)에 이 팀에 남아있을지 장담 못 한다.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긴 해도, 키워놓고 FA로 타팀에 보내주는 경우가 많은지라 키움 팬들은 두산 팬들과 마찬가지로 선수가 FA협상에 임하면 다음 시즌에 없다고 생각하는 게 편했다.

다만 사인 앤 트레이드로 중소형 FA를 보낸 것을 제외하면 대형 FA를 보낸 사례는 정성훈, 손승락, 유한준의 세 사례 뿐이다. 그러나 키움으로 스폰서가 바뀐 이후로는 박병호 등 대형 fa 이적도 많았다.

2022시즌에 들어서는 kbo의 기록에 남을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4월 12일 경기에는 역대 최저기록인 774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시기에 입장제한을 했을때보다도 적은 결과이다. 작년 코로나 방침 위반과 박병호의 이적, 올해 강정호의 기습 복귀 시도로 인해 기존 팬들조차도 키움에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 벌크업의 팀, 뛰어난 야수 육성

대한민국 최고의 피지컬 트레이너라 불리는 이지풍 트레이너와 함께했던 히어로즈는 벌크업의 중요성, 그로 인한 홈런과 장타력 향상을 KBO 리그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각인시킨 팀으로서 이 부분에선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있었다. 초창기에만 해도 구 현대 유니콘스의 유산인 투수진들과, 투수 출신 감독 김시진의 영향으로 스몰볼의 특징이 짙었다. 그러나 거포 박병호의 영입을 기점으로 대략 2012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고 김시진의 뒤를 이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의 빅볼 야구를 추구한 염경엽의 부임으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2013~2014년도의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LPG 트리오[2]로 대표되는 넥벤저스 핵타선이 유명한데, 야수 메이저리거를 무려 네 명이나 배출해낸 구단[3] 이라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한다. 이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것이 2014~2015년도 시즌으로 그야말로 피할 수없는 지뢰타선이였다. 테이블 세터나 클린업이나 하위타선 모두 타석에 서면 크게 한방씩 터트렸다. 또한 이지풍 트레이너 코치의 도움을 받아 대부분의 타자들이 벌크업을 했는데, 이 벌크업으로 히어로즈 타자들의 장타가 눈에 띄게 늘어나 외국인 투수 2명 말곤 선발이 없었던 염경엽 3년간도 야수 육성에는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장정석 감독 체제에서 김하성, 이정후가 주전으로 자리잡고, 연봉도 동년차 최고 연봉을 찍으며, 남들은 한 명도 키우기 힘들어하는 고졸 선수들을 여럿 키워냈다. 특히 김하성은 KBO리그 사상 최초로 고졸 야수 7년차에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야수가 되었다.

KBO 리그에서 완전히 자유계약(FA)선수로 풀리기 전에 포스팅 시스템으로 이적료를 받고 진출한 선수는 총 일곱 명[4]이고, 이 중 야수가 네 명인데 이들은 전부 히어로즈 소속이었다. 이것만 봐도 히어로즈 구단의 야수 육성 능력은 뛰어난 편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서울팜 1차지명 출신인 이정후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1차 지명권이 없던 전신격 구단 시절에 데려왔거나, 타 팀에서 실패한 유망주를 데려와서 만개시켰거나, 서울 팜도 아닌데다 타 팀에서 두세번씩 거른 선수를 만개시켰다는 점에서 서울팜 타령이나 1차지명 타령에서도 자유롭다.[5]

그러나 손혁- 홍원기 감독 체제로 가면서 스카우트, 드래프드의 실패로 인해 김혜성 이외의 상수인 야수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2023년엔 타자를 둘( 이형종, 이원석)이나 영입했지만 그들도 형편없는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시원한 타격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정후마저 후반기 들어 시즌아웃이 되자 처참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1군 타격코치인 강병식 오윤의 영 형편없는 코칭능력이 주된 원인. 심지어 최근에 영입하여 맹활약 중인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LG 출신 유망주 이주형에게 타격폼 건들지 말라는 말까지 팬들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강병식은 SSG로 떠나게 되었고, 앞으로 드래프트 또한 정신 차리고 제대로 해서 김혜성, 이주형같은 선수를 뽑으면 된다.

2.4. 형편 없었던 투수 육성, 현재는 히어로즈의 장점인 투수진

대신 투수 육성은 시원찮았다. 장정석 감독 이전까지 외국인을 제외한 토종 선발 투수, 중간계투진이 굉장히 취약했다. 선수단을 물려준 현대 유니콘스가 투수왕국으로 이름을 떨친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이 문제는 이장석, 김시진, 염경엽, 정민태 4명의 합작품이다.

일단 이장석은 잦은 트레이드로 장원삼, 마일영, 이현승을 내보내 팀 선발진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었다. 김시진 시기엔 사람만 좋은 무능력자 김시진 특유의 쓸놈쓸 때문에 제대로 기회도 못받고 나가거나(임창민, 전유수, 이태양) 김시진이 현대 시기부터 지속한 혹사로 무너졌다.(조용준, 조용훈, 박준수, 신철인, 노환수, 이보근, 황두성 등등) 투수왕국 현대의 주축투수들은 적지 않은 수가 히어로즈 출범 시점에 혹사로 무너져 사실 쭉정이 전력에 가까웠다.

이 문제는 염경엽 감독 재임 시절에 화룡점정을 찍었는데 역량 이전에 제대로 된 선발을 키울 의지나 있었는지 의문이었다. 구속이 빠른 투수들은 모두 힘으로만 찍어 누르는 투수이니 불펜에 넣고, 구속이 느린 투수들은 경기 운영 능력이 있으니 선발로 써야 한다는 구시대적 발상의 해괴한 요설이나 늘어놓으며 코칭 스태프 보강이나 특별한 훈련도 없고, 고정된 선발 라인업 조차 없이 그 때 그 때 마다 돌려막기로 때웠다.(양훈, 금민철, 문성현, 오재영) 선발은 고사하고 불펜도 제대로 못키워서 조상우와 한현희에게만 의지해 어마어마하게 혹사시켰고 마무리 손승락의 8회 기용도 잦았다. 불펜은 매번 나오는 선수만 나오며 혹사당하고 선발감도 아닌 어린 투수들이 체계적인 육성도 받지 못하고 급히 올라와 두들겨 맞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결국 염경엽 재임 시절까지는 불펜의 방화로 인한 실점을 타선의 폭발로 메꿨다. 당시 히어로즈의 경기를 보면 투수진의 방화를 타선의 힘으로 꾸역꾸역 메꾸는 경기나 반대로 타선이 점수를 알맞게 내주면 내준 만큼 불펜이 대거 방화를 지른 경기가 꽤 많았다.

이 문제는 4대 감독 장정석 3년차에 이르러서야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그 비결은 다른 게 아니었다. 불안하다고 선수들을 믿지 않고 필승조만 쥐어 짜내는 기존의 방식 대신 끝까지 철저한 투수 관리로 휴식일과 고른 기회를 보장해주는 것이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 아래서 혹사논란 없는 충분한 휴식과 선수탓 안하는 감독의 리스펙을 받은 히어로즈 투수진은 젊은 토종선발과 최상위권 불펜을 갖춘 괜찮은 투수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6]

2021년부터는 김하성이 미국으로 떠나고 박병호의 심각한 에이징커브가 온 타선이 맥이 막혀버린 반면 한현희- 최원태- 안우진- 정찬헌의 토종 선발진이 완성되었고 불펜에서도 조상우를 필두로 김태훈, 김성민, 김재웅, 김동혁, 김성진 등의 뉴페이스들이 발굴되면서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했다.

2023년에는 한현희를 롯데에 Fa로 내주었으나, 안우진- 에릭 요키시-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로 구성된 리그 상위급 선발진과 함께, 시즌 초반 계속 패전조로 나오며 강제 스텝업한 김성진과 작년 가을야구때 스탭업한 김동혁, 김재웅에, 외부 FA로 영입한 원종현과 주워온 임창민까지 나름 양과 질을 갖춘 불펜진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원종현의 실패와 김재웅의 부진, 요키시와 안우진의 부상 최원태 트레이드 등으로 투수진은 최악을 달리고 있다.[7]

일단 2023, 2024년에 얻을 신인 유망주 중에서 선발투수, 불펜투수들을 대거 육성해서 1군으로 올려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2.5. 열악했던 2군 시설

육성 상위권 구단답지 않게 2군 시설은 좋지 않았다. 키움이 약팀이었던 시절 2군 구장이었던 강진 베이스볼 파크는 재활시설이 열악하고, 그라운드에 야생동물이 출몰하고, 녹슨 운동기구로 인해 웨이트 트레이닝조차 하기 어려웠고, 서울과의 거리도 멀어 2군 선수 관리는 둘째치고 코칭스태프부터 버티지 못하던 수준이었다. 게다가 팀이 가난했던지라 자금난 때문에 2군 시설에 쏟아부을 돈조차 없었다. 화성에 오고 나서는 강진 시절에 비해 훨씬 나아진 편이지만 에 비하면 여전히 좋은 시설은 아니었다. 화성을 떠난 이후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사용하게 되면서 2군 시설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기대했으나 정착 1년만에 야간 경기가 불가능한 조명, 조리시설 미비로 인해 구장 내에서 식사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8] 이런 2군의 약점 때문에 히어로즈는 싹수가 보이는 선수가 있으면 처음부터 1군에 박고 키우는 육성 방식을 채택했고 이 덕분에 히어로즈의 1군 주전은 타팀의 1군 주전에 비해 평균연령이 매우 젊은 편에 속한다.

소수정예라는 특성도 있다. 현대 유니콘스가 말년에 연고지 이전 문제와 재정부족으로 신인 지명과 유망주 육성을 말 그대로 죽쑤면서, 이는 그대로 재창단한 히어로즈로 이어졌고, 이 탓에 히어로즈 선수단은 상당히 수가 적다. 따라서 방출이나 웨이버 되는 선수도 현재까지 10구단 중 가장 적은 편이다. 게다가 현대 말년에 뽑은 황재균, 장원삼 등의 몇 안되는 우수한 자원들마저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 트레이드 매물로 쓰였고, 노장 이숭용, 전준호, 조용준 등이 부상과 노쇠화,구단의 알력 등을 이기지 못하고 은퇴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내외야 자원이 넘치고 주전경쟁이 치열한 두산, LG와 대조되는 '주전 1-백업 1'을 고수하는 중. 다만 수는 적을지언정 선수들의 개개인의 기량은 뛰어난 편이고, 휴식을 동반한 철저한 체력관리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포지션에도 뛸 수 있는 백업 유틸리티 선수들을 확보해두고 있다. 또한 소수정예로 팀을 오랫동안 꾸리며 동고동락한 덕에 구단 특유의 끈끈한 문화가 겹쳐 팀 분위기 자체는 좋은 편으로 꼽힌다.

2.6. 젊은 팀

후배 팀인 NC 다이노스 kt wiz 이상으로 선수층의 평균 연령대가 어리고 선수단 교체주기도 빠르다. 특히 서비스타임 얼마 안남은 베테랑을 유망주와 바꾸는 메이저리그 스몰마켓 구단식 트레이드를 자주 볼 수 있다. 윤석민이나 김세현, 서건창처럼 이름 값이나 지금 성적이 그럭저럭 괜찮아 다른 팀이면 잘 안 내놓을 선수도 과감히 젊은 선수들과 바꿨다. 그래서 중고참 선수들이 적다. 김민우, 유한준, 손승락 등 80년대 초반생들의 선수들 이후로 곧바로 한참 어린 황재균, 김영민, 강정호 등 87년생 이후의 선수들로 연령대가 훅 넘어갔고 2019년 김민성, 2021년 서건창, 박병호를 내보내 98년생 이정후와 99년생 김혜성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다.

운동능력만 갖추고 있어 기술적인 완성도가 떨어져 저점과 고점의 차이가 큰 선수들을 키우는 데는 상당히 애를 먹지만 적당히 틀이 갖춰져 있는 선수를 다듬어서 올리는데는 누구보다 뛰어나서 이장석 인수초기부터 숱한 선수유출이 있었음에도 꿋꿋히 버텨내고 13시즌부터 21시즌 9시즌 동안 17시즌 한 번 빼고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이런 키움의 육성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포지션은 유격수 포지션으로 강정호를 메이저리그로 보낸뒤 바로 김하성을 KBO 최고 유격수로 성장시켜 공백을 메웠고 김하성도 메이저리그로 떠난 뒤에는 김혜성, 김혜성이 보다 안정적인 2루로 옮겨간 22시즌엔 만 20세 김휘집을 주전 유격수로 내세워 채워넣었다.

KBO 역대 최연소 주장선임 기록도 히어로즈가 가지고 있다. 2015년 주장으로 선임된 서건창은 1989년생으로 주장 선임당시 고작 만 26세였다. 2021년 주장으로 선임된 김혜성이 만 22세의 나이로 주장으로 임명되어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그나마 있던 베테랑들인 이택근, 오주원이 은퇴하고 김민성, 서건창, 박병호, 박동원이 모두 팀을 떠났기에 이런 기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덕분에 드래프트를 앞둔 고교선수들의 선호도가 굉장히 높은 팀이다. 실제로 안치용 해설위원은 본인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베이스볼 런치 2022.03.17일자 방송에서 "요새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이제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 이런 아마추어 선수들한테 키움 히어로즈 엄~청나게 인기예요. 다! 키움가고 싶다고 얘기해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심지어 본인이 운영하는 아카데미 학생들도 전부 키움에 가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2군 구장도 연고지 서울에서 가깝고[9], 젊은 선수들이 모여 있어 부조리가 없고, 충분한 소질이 보이면 곧바로 1군에 콜업되어 기회를 부여받는다. 19, 20에 주전이 되어 30세가 되기 전에 FA 조건 채우는 것도 가능한 구단이다. 염가 아니면 FA를 잡지 않는 대신 연봉을 매우 후하게 주니 본인 실력만 되면 20대 초반부터 억대 연봉을 수령하다 한창 때 FA 대박이 가능하다. 하지만, 부진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면 기회를 더 이상 주지 않고 방출당할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2.7. 좌완 유망주 수집가

투수진에선 좌완들을 이리저리 긁어 모으고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몇년째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을 긁어모으는데 좌완이면 일단 영입하고 본다. 김성민, 이승호, 손동욱, 정대현, 서의태, 박성민까지 무려 6명인데 이 중 1군에 있는 선수가 김성민, 이승호 빼고 없다. 나머지는 군입대 또는 은퇴( 손동욱) 상태.

대표적으로 '좌완이 벼슬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던 강윤구, 금민철은 이 팀에 하도 좌완이 없다 보니 건져온 투수였다. 따라서 강윤구, 금민철은 그나마 히어로즈니까 데리고 있는 거지, 타팀이였음 2군 달구고 있었을 거란 얘기다.

kt wiz에 윤석민을 주고 데려온 서의태가 그나마 구위가 기대되는 케이스였는데[10] 아예 던지지를 못하는 상황이라... 게다가 서의태는 방출 후 군입대를 하고 말았다. 좌완투수를 주고 좌완투수를 데려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예가 바로 김택형- 김성민.

그나마 장정석 체제에 2019년 이영준이 의외의 구속 상승을 보이며 하나 건졌다. 서의태는 군입대 후 재입단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NC 다이노스와 계약하긴 했지만. 또한 김세현과 유재신을 보내고, 손동욱과 함께 받아온 이승호가 트레이드한 지 1년 만에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상당히 많은 발전을 해냈다.

2022년엔 김재웅이 역대 최초 20홀드-10세이브를 기록하며 포텐을 제대로 터트렸다.

외국인 투수들도 좌완 투수가 많았다. ‘밴느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앤디 밴 헤켄이나 이후 영입한 장수 용병 에릭 요키시, 2023시즌 요키시의 시즌 아웃 후 대체 외인이었던 이안 맥키니 또한 좌완이었다. 2024시즌부터 함께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또한 좌완 투수다.

3. 총평

불안정한 지배 구조와 오너 리스크 때문에 사고는 많이 일어나지만 그래도 두산 베어스와 더불어 육성능력과 유능한 프런트진이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11] 모기업이 없는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육성 만이 생존법칙이었고 이 능력이 두산과 더불어,두산 이상으로 최고인데, 그 면면이 아주 화려하다.

2014년 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신고선수 신화를 쓴 서건창, 흔한 2군 본즈에서 트레이드 후 국대 4번에 리그 MVP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박병호, 코어 유망주를 팔고 트레이드 되어 왔으나 국대 3루수로 성장한 김민성, 조원수박차의 일원에서 KBO 최초 한 시즌 40개 홀드를 달성한 김상수, 국가대표 유격수로 성장하고 메이저리거가 된 강정호 김하성, 국가대표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가 된 이정후, 국가대표 투수로 성장한 이승호, 최원태,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 같은 선수들 모두 키움이 육성해낸 선수들이고 프런트진 역시 션 오설리반 같은 실패도 있었지만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헤켄, 제이크 브리검, 제리 샌즈, 에릭 요키시 같이 외국인 선수들을 저비용 고효율로 기용하는 등 꽤나 일처리가 뛰어나다. 명실상부 KBO리그의 템파베이, 오클랜드.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만 우승은 못 하는것 역시 메이저를 대표하는 두 스몰마켓팀과 매우 유사하다. 메이저리거를 4명씩이나 배출시킨 것만 봐도 육성에 대한 키움 히어로즈의 능력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2008년 창단 이후 15년간 우승 한 번 못한 건 히어로즈 팬들이라면 더 아는 특유의 뒷심부족과 새가슴. 염-장-손-홍 재임기 내내 승부처에 취약한 팀이어서 중요한 경기만 되면 어이없는 실책, 작전을 남발하던가 주축 선수들이 단체로 부진하며 알아서 내려오는 걸로 유명하다. 히어로즈 간판 야수 중에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강했던 선수는 이정후 정도 밖에 없고 그 이정후도 SK, 두산과 정규시즌 1위 다툼했던 19시즌 막바지에 박병호, 서건창과 함께 단체로 부진했다. 요키시, 최원태, 한현희, 김상수 등 히어로즈 역대 중심 투수들이 가을에 인상적으로 잘 던졌던 적도 없다. 히어로즈 투수 중에 가을에 강했던 선수는 두 명이다. 하나는 제이크 브리검인데, 19년 한국시리즈에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리고 유독 돋보이는 투수가 있는데, 밴헤켄만이 정규와 가을 모두 압도적인 에이스로 군림했다.[12] 히어로즈 팬덤이 몇 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밴헤켄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

게다가 상술된 화려한 면면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터지지도 않았다. 역대 최강 타선에 외인 선발 2명 모두 상수였던 14시즌에는 염경엽이 투수를 하나도 못 키워서 선발 2명에 필승조 3명으로 야구하는 기형적인 팀이었고 염경엽의 혹사로 장정석 재임기에 이미 한현희와 조상우의 전성기는 지나가 있었다. 외인타자는 샌즈 제외하면 성공작이 없다. 투수도 교체가 신속한 편이어서 그렇지 코엘로, 오설리반, 스미스 등 삽질이 꽤 있었다.

이 문서에 팀에 대한 부정적 서술이 많긴 하지만, 2013년~2022년 최근 10년간 9회 포스트시즌 진출한 명실상부 현재진행형 강팀이다. 10년간 포스트시즌 9회 진출이라는 기록은 41년 KBO 역사상 1997년~2008년의 삼성 라이온즈와 2012~2021년의 두산 베어스밖에 해내지 못한, 그 유명한 해태왕조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2023년엔 상술된 가난한 이미지도 일부 탈피하고 외부 FA를 둘( 원종현, 이형종)이나 영입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원종현은 부진하다가 시즌 아웃, 이형종도 부진하면서 둘 다 먹튀가 되었다. 그러나 지명권 교환과 트레이드로 얻은 김동헌, 이주형, 전준표, 김윤하, 이재상, 등의 유망주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이상원 스카우트팀장의 2024년 드래프트를 제외한 홍대픽 남발은 향후 잠재적 불안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1] 레버리지 효과 때문에 단번에 큰 고정지출이 발생하면 구단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단번에 현금성 자산이 감소하므로 부채비율 관리에도 악영향이 간다. 히어로즈는 자금 대출길이 막히면 다른 구단보다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이는 큰 부담이다. [2] 세 선수 모두 아마추어 시절에 포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졸 선수인 박병호와 강정호는 고교 시절 포수 였다. 다만 강정호는 투타겸업으로 투수도 봤었다. 대졸 선수인 이택근은 고교와 대학 시절까지 포수를 봤고, 대학 재학중 포수로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 세 선수는 프로 입단 후, 각각 현재의 포지션으로 정착했다. [3] 당시에는 두 명, 현재는 김하성, 이정후까지 네 명으로 늘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진출한 야수 메이저리거는 네 명인데, 네 명다 히어로즈 소속이었다. [4] 최향남,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이정후 [5] 여기에는 히어로즈가 1차 지명에서 서울팜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는 서술이 적혀있었으나 이는 결과만 보고 내리는 해석이다. 서울팜 1차지명 출신들의 WAR 합계로 따지면 당연히 히어로즈가 높을 수 밖에 없는것이, 현재 히어로즈 1차지명에서 압도적인 WAR를 기록하는 이정후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정후는 분명 지명당시에 고우석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1차감이 없다고 평가받던 서울팜에서 얼리픽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명한 자원이다. [6] 물론 대가가 없는 건 아니라서 장정석 본인은 쫄보니 승부사 기질이 없니 하는 욕을 꽤나 들어먹어야 했다. 어디건 원칙을 지키며 장기적 비전을 실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 지도자들이 시즌 초에는 원칙과 장기 비전을 부르짖다가도 시즌이 진행되면 쥐어짜기를 시전하게 되는 법이다. 당장 쓸놈쓸이라고 까이는 염경엽도 정작 과부하 걸린 자원을 아끼면 바로 인격모독 수준의 비난이 쏟아졌고. 물론 염경엽은 과부하 걸린 자원을 아끼는 그런 건 전혀 없었다. [7] 사실 이정도의 악재를 겪으면 투수진이 탄탄한 팀들도 웬만해선 최악이 될 확률이 높다. [8] 이 문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고양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했던 NC 다이노스 2군의 문제이기도 했다. NC가 겪었던 문제를 히어로즈도 똑같이 겪고 있는 것. NC가 고양야구장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이 문제가 알려지지 않았다. [9] 반면 수도권 타 팀은 2군 구장의 거리가 연고지와 멀다. [10] 좌완 버전 조무근 소리가 있었다. 그 조무근은 혹사 끝에 망하고 롯데로 넘어갔다. [11] 여담으로 둘다 돈 없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12] 간단하다. 히어로즈는 세 번의 한국시리즈에서 총 16경기를 치뤘고, 22년 KS 이전까지는 오직 밴헤켄이 등판한 경기(14KS 1, 4차전)에서만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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