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3:06:03

키루마 소이치

하치나 나오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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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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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선택하기 전에 사람은 좀 더 귀를 기울여야만 하지. 원하는 곳... 그것이 UTOPOS라 읽는 이상향인지, UTOPOS라고 읽는.... 처음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곳인지를 말이야.[2]
당신에게 갬블은 맞지 않아. 아니... 나는 지금껏 본 적이 없어. 갬블이 적성에 맞는 인간 따위는.
카케로가, 두령 사냥이 무엇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바로 같은 미친 갬블러를 양식으로 삼기 위해서다. 마천루야말로 스릴에 홀린 갬블러가 죽기에 알맞은 자리지.


1. 개요

切間 創一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최종보스. 얼굴이 드러나기 전에는 그냥 명탐정 코난의 "범인"마냥 그림자에 눈만 나왔다. 또한 그 당시에는 "나는 외계인이다!!!"라고 외치며 등장하는 등 나사가 빠진이상한 모습이었으나, 얼굴이 드러난 이후엔 심각한 이미지로 굳어졌다.

카케로의 21대 두령. 단순히 조직의 보스일 뿐만 아니라, 일본 내각정보조사실의 젊은 엘리트란 또 다른 신분도 갖고 있다. 이 신분을 이용하여 일본 경찰계를 조금씩 장악해가며 "암첩"을 만드는 등[3] 카케로의 세력을 키워간다. 내각 암류첩보실, 통칭 암첩의 수장이기도 하다.

서슴없이 승리만을 거듭하는 인생이니 천명(天命)이니 하며 자화자찬한다.[4] 사소한 건망증을 비롯해 어딘가 나사가 풀린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작품 초반에는 자뻑에 빠진 잘난 두령님 컨셉이었던 듯 싶은데 극이 진행됨에 따라 컨셉을 바꾼듯 하다. 취미는 루빅스 큐브, 골프, 당구 등 다양하며 그 실력은 인간초월 수준. 진지해지면 큐브를 한손에 들고 손끝으로 돌려댄다. 들어가려는 골프공을 25번이나 공으로 맞혀 튕겨내는 정확한 샷이나, 오토바이를 탄 채 큐대로 날치기를 격퇴하는(…) 모습을 보면 의외로 무력도 상당하다. 두령님 나이스 맛세이[5]

카케로의 두령이라 하면 엄숙한 이미지일 듯 하지만, "행맨" 편에서 폐광에서 야코 조이치 스위퍼 뒤에 숨은 채로 외계인 침공을 외치며 등장해 꽤나 괴상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조이치가 소이치가 앉아있는 의자를 들고 앉은 그대로 이동하는등,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초반에는 4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정작 얼굴을 드러낸 후 부터는 진지한 두령의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토야의 샷을 25번을 팅겨낸 후 익살스러운 모습을 제외하곤 그다지 개그장면이 많진 않다.

말도 안 되는 천재로 태어났다는 점이 25권에서 부각되는데 4~5살정도로 보이는 어린 시절부터 왼손으로는 블럭을 쌓고 오른손으로는 그림을 그리며 입으로는 자신이 단 한 번 읽은 그림책의 제목부터 맨 뒷장의 발행 일자까지 완벽하게 외우는 것을 동시에 해내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것도 한두권이 아닌, 수북하게 쌓인 수십권의 책을 전부 외워 낸 것이다. 그 외에도 트위스티 퍼즐를 양 손에 하나씩 들고 동시에 맞춘다든가 하는 소소한 장면들에서 천재성이 묘사되기도 한다.

당연히 카케로의 두령인만큼 도박의 천재인 건 당연하고 교묘한 화술을 통한 심리전에 정통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억을 잃은 후 토야와 난포를 몇마디 말로 따돌리거나 두리뭉실하게 상대방의 약점을 지적하여 착각하게 만드는 재주가 아주 뛰어나다.

신체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당구대로 지나가는 노파의 연금을 훔쳐간 날치기범을 쳐버리는것은 가벼운 정도고 자신보다 강력한 적을 만났을 때도 위에서 언급된 뛰어난 신체 능력으로 쓰러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바보털 속성이라 카더라[6]

2. 개인사

현 0호 입회인인 키루마 타츠키와의 관계는 부자지간. 처음에는 형제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의외로 연배가 있는 것을 보아 현재는 숙부와 조카 사이라는 설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가 부자지간이란 사실이 밝혀젔다. 캬라가 탈퇴하기전에 아버지가 입회인일을 시작했고, 그 아버지를 대신해 두령으로써 일했다. 그리고 키루마 타츠키의 첫등장 당시 야코 히코이치의 회상에 따르면, 키루마 혈족의 피에 무언가가 담겨있는 듯하다.
"야코… 노와… 기괴한… 기괴한 사실에 비하면 우리들의 상상력은 빈곤하기 짝이 없다.
'그것'이 설 때마다… 나는 내 어리석음에 충격을 받는다. 불쾌한 오만이지.
한계가 없다는 등… 아니… 불쾌함은… 우리의… 피인가."
야코 조이치가 주기가 점점 빨라진다고도 말했고 주기 떡밥과 함께 키루마의 피에 무언가 힘이 담겨있을 확률이 높다.

어머니 대신 돌봐준 입회인은 에바로 어린 소이치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어린 소이치가 나올때마다 계속 같이 있는걸 보면 부모와 같은 존재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어머니 소다 에코는 사이비 교주 비슷한 걸로 보이는데 그녀는 천명이 보인다는 말을 자주 했고 부족함으로 인한 인재를 막아주기 위한 대가로 사람들에게 돈을 받았다. 하지만 신도들이 제대로 안따랐는지 무슨 이유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원한을 샀다. 그동안은 카케로에 힘으로 은둔하고 있었지만 결국 소이치를 임신한 상태에서 칼에 찔린다. 묘사를 보면 태반에 까지 칼날이 들어갔던걸로 보인다. 그 뒤 어떻게 됐는지는 안나오지만 이로 인해 에코가 사망한걸로 보인다.

조금만 달려도 숨을 헐떡이는 바쿠(...)와는 달리 무력도 상당하면서 끝을 알 수 없는 지혜, 암흑조직 카케로라는 권력, 거기에서 나오는 막대한 부(富)까지 그야말로 모든것을 갖춘 남자.

3.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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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시작 이전의 시간대에 바쿠의 두령 사냥으로 1번 대결한 바 있지만, 소이치의 승리로 끝난다.[7] 이 때 그의 목숨을 거둬가는 건 귀찮다며 나중으로 미룬다. 어쩌면 잊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남기면서(...).[8][9]

첫 등장한 4권에선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 얼굴과는 확실히 달랐다 특징인 머리에 긴 털도 없고. 혁명가 사다쿠니 잇키를 주목하며 폭력으로 자기 뜻을 관철하는 그를 가장 인간다운 행위라며 띄워준다. 그가 두령사냥에 도전할수도 있으니 노와에게 혹시 모르니 그의 실력을 잘 봐두라고 해둔다.

이후 훗날 폐광에서 벌어지는 바쿠 VS 사다쿠니戰 종료 직후 우주인 드립을 치며 난입, 이때 바쿠가 자기에게 시비를 걸지만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다가 조이치가 설명을 해주자 기억했다며 능청을 떨면서 짜증나는 놈이니 지금 목숨을 징수하라고 한다.[10] 하지만 히코이치가 조이치와 한 판 붙을 기세가 되자 시시한 일로 둘이 싸우는건 싫다며 징수를 다시 철회한다. 미사일 발사 여부를 걸고 바쿠와 또다시 내기를 하지만, 발사된건 미사일이 아니라 로켓이었고 이번엔 패배한다. 바쿠는 매실사탕을 먹으며 뭐가 승리만을 거듭하는 인생이냐며 조롱하고 이 승부의 대가로 당장 낼 현금이 없던 소이치에게, 당장 목숨을 징수당할수도 있음에도 강한 태도로 나오는 바쿠를 보고 바쿠가 미사일 발사권을 갖고 있음을 직감한다.[11] 그리고 운은 옳은 판단을 할 때 따라온다며 바쿠가 내건 조건인 카게로 회원권을 준다.

이번에도 그의 목숨을 거둬가는건 또 다시 미룬 채.[12] 한편 폐광에서 나오는 길에 아이디얼의 보스와 (전화상으로나마) 조우한다. 아이디얼은 너도 주식 공매도를 노리고 있지 않냐며 미사일을 강제로 발사하라고 한다. 허나 소이치는 아이디얼의 요구를 깔끔히 씹고 전화를 끊는다. 사실 소이치의 목적은 주식 공매도가 아닌 암첩을 설립시키는 것 애초에 바쿠와의 내기에서 이기든 지든 두령의 계획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었던 것이다.

결국 나중에 바쿠가 자신이 두령 사냥을 한 날짜의 추억 유키이데 카오루와의 도박을 통해 내줌으로써, 바쿠가 두령 사냥에 실패해서 목숨을 징수당할 예정이었던 일은 없던 일이 된다.[13]

그리고 방송국에서 승부를 통해 500억을 손에 넣은 바쿠로부터 '각계 유력 분야의 21곳에 잠입시킨 카라메테'를 헌상받는다. 이것이 의미하는 건 두령 사냥의 요구. 결국 그는 바쿠로부터 2번째 두령 사냥을 받아들인다. 다만 도중에 스테구마 사토루가 난입해서 바쿠와 그 두령 사냥권을 걸고 승부를 신청한다.

그 와중에 전파재킹을 막으려는 표면적인 이유와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실제 이유를 걸고 사사오카 부총감이 SAT를 제국 타워로 보내자, 토야 마사테루와 함께 몸소 나서서 경찰청으로 쳐들어간다. 이에 소이치는 "당신은 자신의 피를 흘릴 각오가 되어 있나?"라는 질문과 함께 내기를 제안한다. 일종의 카케로VS경찰청인 셈. 그런데 카케로가 이기면 경찰청이라는 국가 권력을 낼름 먹어버리는 것과 다름없어진다. 토야 마사테루도 이 점을 두고 감탄할 정도.

어쨌든 SAT(정확히는 그 중의 밀장과 소속원인) 란도 코헤이와 카케로 스위퍼 눈썹 남작 야코 조이치의 1:1 대결이 벌어지지만 조이치가 역전승했고, 그 와중에 사사오카 부총감의 옆에 있던 난포 쿄지가 카케로에 가담하면서 "레드 드래곤"이라는 목숨을 건 승부를 하게 된다. 허나 결국 난포의 속임수에 말려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난포 쿄지 항목 참고). 이와 별개로, 밀장과장과 카케로 고참들의 승부도 있었지만 밀장과의 윗선인 부총감이 죽자 조용히 카케로에 흡수된다.

여기까지는 다 좋았다. 그런데….
잊는다는 것은 무척 행복한 일이야. 사람은 잊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지. 뛰어난 기억력은 종종 자기 자신을 괴롭히기도 하거든. 필요없는 기억은 지우고 필요한 것만 남겨두면 돼

25권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났다. 일정주기로 기억을 잃어버리는 병이 있다는 것. 잃어버리는 기억의 양은 일정하지 않고 한꺼번에 대량의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14] 소이치를 어린 시절부터 보좌하던 에바 입회인은 이를 알아차린 후 만약 대량의 기억을 잃게 되면 아무에게도, 심지어 입회인에게도 이 사실을 숨기고 자신에게 찾아오라고 했다. 카케로의 두령으로써 약점을 알고 있는 사람의 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인 듯.

문제는 제국타워 에피소드가 끝나기 직전 호탈전이 끝나자마자 대량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에바 입회인의 말을 기억해낸 소이치는 에바 입회인의 말을 지키기위해서 카케로에서 탈출했다는 점이며[15] 더욱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1. 전 두령이자 아버지인 키루마 타츠키가 그 때 사망 2. 자신을 찾아오라는 에바 입회인이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덕분에 바쿠는 제국타워 에피소드에서 두령사냥의 조건을 모두 완수했지만,[16] 정작 카케로의 두령이 없어서 두령사냥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본격 주인공이 이야기를 끝내기 위해 도망치는 최종보스를 찾아다니는 만화 도박마

사실 마다라메 바쿠가 자신과 도박을 한 것에 대해 잊어버릴 지도 모른다고 했던 건 단순히 바쿠가 좋아서 계속 봐주려고[17] 그냥 한 말이 아니라 이런 주기적 기억상실 떡밥 때문에 한 것일 가능성도 많다.

그 이후 25권 중후반부~배틀쉽 에피소드까지 사실상 스토리의 주연으로 등장하며, 이때부터는 하치나 나오키(蜂名直器)[18][19]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더불어 두령일때 잠깐잠깐 스쳐지나간 그 사기적인 두뇌와 전투능력이 빛을 발하는데, 이때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소이치의 플레이스타일은 상황 조종으로, 상대는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사실 소이치가 유도한 행동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그 판 전체를 지배하는, 카케로의 두령다운 플레이스타일이다.

배틀쉽에선 오후나를 몰래 힌트를 주면서 지원해주고 갬블 상대인 레시선장 측 폭력이자 실질적 두뇌인 보저와 충돌하기도 했는데 계략과 신체능력으로[20]승리했다. 두뇌 뿐 아니라 폭력까지 겸비한 인물인 셈.

배틀쉽 승부 이후 죽을뻔한 오후나를 구해주고 자기는 하치나 나오키로서 같이 있고 싶다는 걸 보면 오후나가 꽤 마음에 든 것 같다. 그 뒤 에바와 연락하기 위해 화향노서방에 갔다가 바쿠와 재회하는데[21], 이 때 학생이었을 때도 바쿠와 아는 사이라는 게 밝혀졌다. 아니 아는 사이 정도가 아니라 엄청 친했다! 현재의 바쿠로 치자면 카지 타카오미 포지션으로 ''[22]이라는 애명으로 불리면서 바쿠와 함께 다니면서 조력자 역할을 했다.[23] 소이치가 할이었을때는 본인에게조차도 이질적이었던 때로 아예 바쿠와의 우정에 끌려 만약 후쿠로와의 카케로 승부에 이기면 할로서 살려고 각오를 할 정도였다. 할이었을때도 천재적인 지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후쿠로는 스테구마 사토루와의 승부에서 보여준 일부러 지는 모습과 달리 진짜 강자였다는 게 문제였다. 한번 질때마다 러시안 룰렛의 방아쇠를 당기는 포커에서 후쿠로와 승부를 벌이나 이후 알 수 없는 승부 결과에 의해 혼자서 책상에 쓰러져있다 깨어난다. 정황상 패배하였지만 에바의 도움[24]으로 살아남은 듯하나 충격으로 기억상실이 재발하고 할로서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고 카케로로 돌아가 두령이 된다.[25]

바쿠는 예전에 할과의 만남을 재현하고 싶었던건지 화향노서방을 자기가 사들여 꿀벌왕 이야기까지 준비해둔 상태였고 바쿠의 계획대로 과거의 그때처럼 둘은 만나게 된다. 하지만 바쿠가 알던 할과 지금의 하치나 나오키는 경험과 나이에서 이미 크게 달라져있는 상태였고 빈센트 랄로에게서 들은 바쿠라는 이름의 남자가 눈 앞에 있다는걸 확인한 소이치는 바쿠를 수상하게 여겨 위협한다. 다행히 오후나가 찾아와 상황은 무마됐고 이후 배틀쉽 승부때 얻은 다이아몬드를 미끼로 아이디얼의 보스 빈센트 랄로를 불러내고 바쿠와 랄로에게 만(卍)전을 제안한다. 만전이란 카케로에서 하는 승부의 일종으로 여러명의 플레이어를 제한된 장소안에 몰아놓고 승부를 가리게 하는 방식이다. 바쿠는 소이치가 굳이 만전을 제시한 이유로 랄로와 바쿠, 둘을 동시에 제거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추궁하지만 너희 둘은 선택권이 없으니 그저 따르라고 한다. 기간은 바쿠에 의해 1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결정되고 인원은 랄로에 의해 각각 자신 포함 5명까지로 결정된다.그리고 협력자를 정하게 될때 바쿠에 의해 협력자로 지목되어 자기도 만전에 참가하게 된다.

3.1. 프로토포로스

프로토포로스에서 쓰는 닉네임이 할인데도 불구하고 할을 알고 있는 마나베 타쿠미 후쿠로와 면대했을 때의 반응을 보면 할이었을 때의 기억이 전혀 없다. 할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이 키루마 소이치 본인과 바쿠 둘 뿐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다만 프로토포로스에서의 행적을 보건대 말이 협력자지 사실상 제3세력이다. 테이파로 간 바쿠 일행이나 아즈라로 간 랄로 일행과 달리 혼자만 쇼도에서 시작하며 거기서 무법자[26]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고레벨 유저 노부코를 도와주고 이때 자기한테 반한 노부코가 2만 비오스를 주고 호위로 고용한다.

그 후 카지의 이너를 다른 것과 바꿔치기해서 카지가 기껏 힘들게 얻은 아즈라 요새의 소유권을 날름하고 이것을 노부코의 공으로 돌려[27] 노부코를 쇼도의 왕으로 만든다.[28]

만전에 참여한 소이치의 목적은 승자 부재의 상황을 만들어서 두령사냥을 피하는 것일 거라고 바쿠나 랄로가 생각했었지만 37권에서 사실 바쿠의 협력자로서 행동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랄로는 테이퍼를 먼저 먹고 나중에 쇼도를 공격할 생각으로 바쿠를 쓰러뜨렸지만 사실 쇼도는 이미 테이퍼에 먹힌 상태였다. 소이치가 안전한 식량을 제공받는 대가로 카지에게 노부코의 이너를 넘겼기 때문이다. [29] 테이퍼가 조용히 쇼도를 쓰러뜨려서 랄로를 이른 시기에[30] 황제로 만들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바쿠가 승기를 굳히는 데에 대한 일등공신 역할을 한다. 참고로 바쿠는 소이치가 한 '로마를 하루 아침에 세우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소이치가 자신을 도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캬라에게 '먼저 쇼도부터다'라는 말을 했던 것도 쇼도를 먹은 후에 랄로에게 패해서 랄로를 일찌감치 황제를 만들겠다는 계책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후 자신을 잡으러 온 싱글 태스크 아라하타한테 순순히 잡혀 운영 본부 감옥에 갇힌다. 운영의 총책임자인 다이바 히로미와의 교섭을 위해서이며 제전으로 데미지를 입은 타쿠미를 구하기 위해서 였다.
운영 본부로 다가오는 백 명 이상의 이너 반응을 감지하고 폭도들이 공격하려 몰려오고 있다고 판단한 운영진들이 전투 준비를 할 때 소이치는 다이바에게 폭도를 멈춰줄 테니 다이바의 패스워드를 폐기해서 시스템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제안을 한다.[31] 감옥에 갇혀 있던 그가 폭도를 멈춰주겠다고 말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섬의 혼란 상황을 예기하고 정의의 씨앗을 뿌려두었기 때문이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키루마 소이치가 우정이나 존경 비스무리한것을 느낀 사람은 작중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키루마 타츠키와 입회인 에바, 그리고 할의 시절 때의 마다라메 바쿠 오후나 가쿠히토 뿐이다. 그러나 타츠키와 에바는 죽었고 할 시절은 기억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현재 소이치에게 소중한 사람은 오후나가 유일할듯.

후쿠로가 시스템 조작을 위해 메인 컴퓨터룸에 들이닥치자 감옥에서 빠져나와 그를 가로막는다. 프로토포로스 편이 시작될 때부터 예견되었던 과거의 악연 대결이 드디어 이루어질듯 하다.
이후 바쿠와 랄로의 에어포커 승부가 벌어지면서 이 둘은 묻히는가 싶었지만......실상 이 승부 자체가 바쿠&소이치와 랄로&후쿠로의 2:2 승부였음이 드러난다.

에어포커가 진행되면서 후쿠로와의 대결에서 자신이 잊어버린 과거에 대해서 털어놓으라는 내기도 같이 걸었다. 에어포커 승부에서 질때마다 5가지 사통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언메이든에서 사지가 찢어지는 고통을 경험하고서는 침을 질질 흘리고 눈은 완전히 풀려버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작품 초반 포스있는 모습은 온대간대 없고 그야말로 죽는 게 나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 마음이 꺾여버릴 정도의 고통을 겪었으니 기억력만으로 진행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어려울텐데도 불구하고 마치 패시브 스킬마냥 최선의 족보를 뽑아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괴수..... 한편 이 고문을 통해서 전에 잃어버렸던 기억들을 되찾는 스토리로 흘러가지 않을까 예상하는 일본독자들이 많다.

그리고 진짜로 기억을 어느정도 되찾은 것 같다! 454화에서 행맨 첫 등장시 읊었던 우리는 지구를 침략하러 온 외계인이다를 읊으며 끝난다. 여기서 키루마 소이치가 주기적으로 기억을 잃는 이유가 드러나는데 육체 질환이 아닌 강박증에 의한 정신질환같은 거였다. 바로 완벽에 가까운 입회인들의 대장으로서 자기 또한 그들보다 더욱 완벽해야한다는 강박증으로 인해 정보 처리량이 너무 많아지거나 (주기적인 기억상실의 이유. 안그래도 정보 처리능력이 대단하더라도 입력량이 이를 압도해버리다보니 행동 결과의 실패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실패를 한 번이라도 하게 된다면(더 이상 완벽하지 않다면) 해당 기억을 리셋해버린다. 이 무슨 인지부조화 신종 정신승리법 할로 있을 때 후쿠로에게 패하고 나서 바쿠와 같이 있던 추억을 잃은 것도 이것과 같은 맥락. 그러나 이번 에어포커에서는 기억을 잃게 되는 상황이 매우 치명적이니만큼 기억을 잃지 않으려고 하다가[32] 오히려 잃어버린 기억을 송두리째 되찾았다.

거기에 더해 완전히 각성하여 완벽해졌다고 자부할 정도. 최종보스 너프좀여 다만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지만 완벽한 사람은 존재할 수 없기에[33] 자신에게 있어 완벽이란 자기가 가진 모든 능력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목표로 한 완벽이다. 그런데 무시무시한 건 이 능력 중에는 기억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능력도 있는데 당연히 남의 기억을 주무르는게 아니라 자기가 기억하고 있는 것을 절대 잊어먹지 않는 것 + 자기 마음대로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 능력으로 후쿠로에게 빅엿을 먹일 정도. [34]

그 일격의 핵심은 바로 3회전의 재앙 직후 바쿠가 카드로 내리찍을 때 나는 소리였다. 랄로도 바쿠의 그 행위가 어떤 암호일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 소리, 즉 모스 부호임을 예상치 못한 게 패인. 그 내용은 HAL, 36이다였다. 소이치가 36을 듣고 25로 이해한 경위는 바로 HAL이란 이름의 유래였던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HAL의 유래가 당시 최고의 컴퓨터였던 IBM을 앞선 컴퓨터란 뜻으로 바로 앞의 알파벳을 쓴 것에 기인한 암호였다. [35] [36] 단순히 추억 회상이나 둘의 은밀하고 기묘했던 우정을 상기시키는 요소 외적으로도 바쿠에게도 필승의 전략이었는데, 후쿠로도 그 모스부호를 듣고 있었다! 그러나 둘의 내막을 몰랐던 후쿠로는 36을 있는 그대로 해석했고, 이 때문에 4회전 미스가 발생했던 것. 이 때 나오는 연출이 꽤나 감동적이다. 둘의 우정이 얼마나 끈끈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명장면. 그리고 패배한 후쿠로에게서 기억을 잃을 당시의 전말을 듣게 되는데 후쿠로에게 패배했고 결국 기억을 잃으면서 에바도 죽었었다고 한다. 하지만 에바의 원수나 다름없는 후쿠로를 숙청하지 않고 입회인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협력자 HAL의 마지막[37]이라는 걸 보면 이후 두령 사냥시에는 HAL이나 하치나 나오키[38]가 아닌 키루마 소이치로 행동할 듯 하다.

그리고 결국 에어포커가 종료되었을 때 마찬가지로 수조에서 빠져나온 바쿠와 면대하자 할로 있었을 당시 부르던 바쿠씨가 아닌 너는 마다라메 바쿠... 라고 부름으로서 앞으로는 키루마 소이치로서 바쿠와 대결하게 된다.

3.2. 손수건 떨어트리기

두령 사냥의 날, 바쿠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가벼운 신경전을 벌인다. 그리고 두령 사냥에 입회할 수 있는건 두령 전속 뿐이며 전속을 손수건 쟁탈전으로 결정하게 한다. 손수건 쟁탈전에서 승리해 입회하게 된 야코 히코이치가 두령 사냥을 위해 마련한것은 손수건 떨어뜨리기.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처음에는 밀리나 했지만 그 자리에 없는 다른 입회인들의 생각을 읽고 예상하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고 바쿠에게 할이나 하치나 나오키가 아닌 키루마 소이치는 잘 모르는 것 아니냐며 압박한다.그리고 바쿠와 함께 지낸 시간을 분명히 기억나지만 그때의 자신과 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하며 과거의 자신은 지금 이 승부를 어떻게 볼지 궁금해 한다.

게다가 반향정위를 사용해 바쿠의 움직임을 읽으며 승리 직전까지 밀어붙이며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임사약을 자발적으로 리셋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저번의 기억 상실(경시청에서의)로부터 한 달이 지나 다시 기억이 날아가고, 완벽함을 잃을뻔 하지만 기억을 잃을것도 예측해 야코에게 미리 지시를 내려둔 뒤라 게임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바쿠를 바쿠씨라고 부르고, 승리가 거의 확정됐다고 생각한 순간 결국 윤초를 이용한 바쿠의 작전에 걸려 패배. 게다가 승부 내용을 보면 소이치는 바쿠에게 정말 낱낱이 파해쳐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결국 임사 시간 5분에서 2초가 모자란 탓인지 기어이 깨어나고 말았고, 이제 바쿠는 더이상 방법이 안 떠오른다면서 벌벌떨고 마음이 꺾인 채 10회전에 임하지만......
마다라메 바쿠, 네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의 카케로는 없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거짓말사냥꾼이라는 존재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다. 이제 돌아보지마. 나는 감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돌아보지 않아도 돼.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 돌아보지 마.

전부 바쿠의 환각이었다. 실상 소이치는 임사에서 깨어나지 못한채 끝끝내 죽음을 맞이했고, 바쿠와 야코는 소이치가 깨어났다는 환상을 동시에 보고 있었던 것. 죽은 소이치가 산 바쿠를 놀랬다 이렇게 사후까지도 적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채, 키루마 소이치는 카케로의 모든 것을 거짓말사냥꾼에게 내주고 세상을 떠난다.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532화에서 사실 대결 직후에 마루코가 AED를 갖고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식불명인채로 생존해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친구의 정인지 아니면 이전에 자신을 살려준 소이치에 대한 빚갚음인지는 모르나 이것으로 카케로의 가장 중추적인 부분은 와해되지 않은 채 남게 되었다.

3.3. 완결

538화에서 다시 두령이 된 듯한 모습으로 등장. 언제는 지면 자살할거라더니 병실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 쓸쓸하게 있던 장면에서 한컷만에 예전처럼 입회인들을 뒤에 거느린 채 건강하게 일어선 모습으로 전환되었다. 에바 입회인이 쓴 꿀벌왕자가 암시하는 내용으로는 바쿠(적국의 왕자)는 사망 또는 의문의 강적에게 리타이어 한것으로 보이고 바쿠 뒤를 이어 두령으로 바쿠를 쓰러트린 의문의 남성과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539화에서 입회인을 비롯한 카케로의 병력을 이끌고 최종 보스인 '뷔좀'의 창시자 고넨[39]과의 대결을 하기 위해 나선다. 예전처럼 홀로 완벽하기 위해 엄청난 정신적 부담감을 짊어지다 결국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렸던 것과는 달리, 바쿠와 함께(죽은 것 같았던 지난 화의 묘사와는 달리 멀쩡히 살아 있었다) '2명의 꿀벌왕'이 되어 최고의 강적인 고넨과 대결하려는 모습으로 막을 내리며 도박마가 완결되었다.


[1] '그대(너)의 패배'라는 대사다 [2] 흔히들 유토피아를 이상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유토피아라는 그 말 자체가 없는 곳이란 걸 뜻한다는 걸 이용한 말이다. [3] 젊은 엘리트로 위장한 채 다른 실력가들 사이에 끼어서 역적(쿠데타)모의 같은 걸 하다가 오노가미 검찰총장이 나타나자 "테러 사실만 있으면 사조직 정도야 만들어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라며 다른 세 명을 부추겼다. 참고로 검찰총장은 카케로 소속이다. [4] 그의 어머니 소다 에코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거 같다. [5] 날치기는 길을 가던 할머니의 돈을 훔친 거였으며 두령은 전혀 관계없는 상황이었다.이 장면으로 폭력조직 카케로의 두령의 따뜻한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취소선 그을 게 아니라 정말 카케로랑도, 두령과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작중에서도 드문드문 나오지만 사실 본질적으로는 다정한 성격인 듯. [6] 다이바 히로미가 실제로 소이치를 바보털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 항목 위의 모습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두령일때도 하치나 나오키일때도 심지어 어릴때에도 머리에 더듬이 같이 길게 삐져나온 머리카락이 있다. 키루마 타츠키에게도 있는걸 보아 이집안 유전인듯(...) [7] 바쿠는 "지금부터 30분 내에 비행기가 한 대라도 나타나는가 내기해 보자"고 했다. 이 때 바쿠는 100대의 비행기를 준비한 상태였지만, 모두 카케로에게 막히면서 시시하게 끝나고 만다. [8] 나중에 29권 후반쯤부터 나오는 그와 바쿠의 첫만남을 보면 아마도 귀찮아서가 아니라 자신이 봤던 초 개성적 존재인 입회인마저 손바닥위에서 춤추게 만드는 바쿠의 실력에 흥미를 느껴서일 수도 있다. 실제로 바쿠가 카케로 승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가 저 캬라 입회인을 옆에..."라면서 놀라기도 했고 [9] 이 때 "시시하군. 차라리 포커였다면 날 이겼을 지도 모르는데."란 말도 남겼는데, 이것도 복선이었다(...).진짜로 포커였다면 바쿠가 의외로 이겼을지도 모르겠다 [10] 이것은 그의 치명적인 약점을 암시하는 복선이었다. 아무리 예전이라고 해도 두령 사냥의 어머아머한 신청조건을 클리어해 두령 사냥을 했던 상대를 잊어버리는 것은 그 머리좋은 카케로 두령치고는 매우 이상한 일 [11] 하지만 소이치는 바쿠가 짧은 시간안에 미사일을 이곳으로 조준하는건 불가능하다 판단했고 애초에 마루코는 조종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결국 허세였다. 그러나 미사일은 아니지만 문밖에 캬라가 있다는걸 예상하고 순순히 물러난다. [12] 다만 이건 바쿠가 먼저 "넌 뭐냐, 그러니까..."라고 하자 소이치가 잊어버릴 것 같다, 이 말인가?"라고 했다. 결국 소이치 측에서도 어느 정도 원하는 듯. [13] 그리고 대신 징수당할 유키이데의 목숨은 정신적으로 리타이어해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다는 16호 카도쿠라 입회인의 판단(정확히는 바쿠의 제안에 동조)으로 징수가 무효가 됐다(…). [14] 정상일 때와 위와같은 대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이 병의 복선이었던 것. 또한 사소한 것은 금방 까먹는다고 말하던 말 역시 사실 이걸 말했던 것이었다. 주기가 점점 빨라진다는 떡밥은 기억을 잃어버리는 주기를 말했던 것. [15] 사실 토야가 호들갑만 안떨었어도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진 않았을지도 모른다. 괜히 가만히 있는데 난포보고 붙잡으라고 해서 도망치는 계기가 된다. 그냥 차분히 까페같은데 데리고 가서 자초지종을 말했다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별명만 판사네 [16] 이라고 해도 사실 제국타워 승부후에 아이디얼에게 500억을 날치기 당해서 두령사냥의 조건 중 하나인 500억 이상의 돈을 준비못했다. 덕분에 프로토포로스에서 아이디얼과 다시한번 승부를 벌이게 된다. [17] 물론 좋아해서 봐준 것도 정황상 사실이다. [18] 빈센트 랄로와 통화하며 대략적인 상황 파악은 할 수 있었다. [19] 신분을 숨기기 위해 밖에서 사용하는 가명으로, 프로토포로스에서는 어디까지나 마다라메 바쿠의 협력자 신분으로 만전에 참가했기 때문인지 입회인들한테 '나는 만전이 끝날 때까지는 두령이 아닌 하치나 나오키다'라고 강조한다. [20] 안티트럭션 젤로 바닥에 표면장력을 극적으로 감소시켜 상대의 균형을 빼앗고 자기는 발가락에 끼운 단검으로 서있는 등의 기행을 보이며 바다에 빠질걸 예측하고 순간적으로 용접기안에 남아있는 산소를 마신다는 생각을 해냈다. [21] 소이치의 약점을 다른 사람이 아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량의 기억을 잃을시 입회인조차 피해 달아난 후 화향노서방에서 '꿀벌 왕자님'이란 책을 주문하는 것으로 에바와 연락을 취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에바는 오래 전에 죽었지만 소이치는 그 사실을 기억 못하고 서점으로 찾아간 것. 사실 이 때 어렴풋이 에바가 죽었다는 것은 느끼고는 있었다. [22] 정발판에는 할의 존재가 처음 언급되었을 때 하루라고 가타카나를 그대로 읽었다. 하루 자체가 일본에도 흔한 이름인데다가 이때는 이름의 모티브가 뭔지 밝혀지기 전이었으니 헷갈릴 법도 하다. [23] 바쿠가 두령 사냥에서 그렇게 허무하게 진것도 친한 사이였던 소이치에게 일부러 패배해 소이치와의 인연을 끊기위해서, 그리고 또 한가지는 친한 사이였던 소이치와 승부하는 것보다 일부러 진 다음 살아나는지 시험하는게 백배는 더 스릴있었기 때문에 [24] 에바는 이 때 사망 [25] 4권에서 노와가 말한 바쿠가 카게로 승부에서 동료를 자기 대신 죽게 만들었다는게 이걸 말하는 듯하다. [26] 프로토포로스에서 운영진의 통제를 벗어나 섬에 숨어살며 약탈을 하고 다니는 플레이어 집단 [27] 노부코의 이너를 입고서 빼돌린 카지의 이너를 공격해 사망시킨다. [28] 참고로 노부코는 레벨 100의 초 고레벨 유저로 이 게임에서 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레벨이 80인데 이보다 20이나 높다. 왕이라는 직책에 걸맞게 80까지 가는것도 보통 힘든일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 그리고 이 초월적인 레벨을 보고 쇼도를 만만하게 보고있다가 갑자기 당황하는 바쿠와 랄로의 모습도 볼거리다. [29] 바쿠를 돕기 위함과 위험해진 섬에서 노부코를 대피시키기 위함,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30] 승리조건은 '31일 시점'에 황제인 자인데 랄로가 황제가 된 것은 23일이다. 일주일 간의 카이저 축제 후 리셋되어 왕을 다시 뽑는데, 전 황제는 왕이 될 수 없다는 규칙이 있기에 랄로의 패배가 확정된다. [31] 아라타와 다이바 두 사람의 패스워드가 있어야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기에 아이디얼이 다이바의 패스워드를 알아내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32] 이미지로는 완벽을 추구하는 강박관념이 다시 기억을 리셋하려다 하치나 나오키(할)쪽이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사용하는것이야 말로 완벽이라는 해답으로 주도권을 잡아 인격이 통합된다 [33] 소이치(할 혹은 나오키)는 이를 무지개 위에 선 자는 없다고 언급한다. [34] 일부러 4턴째에 미스를 저질러서 마지막판의 역을 스트레이트 플러시로 만들었다! 이 미스가 절대 실수가 아닌을 알애챈 후쿠로도 미스를 계속해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알다시피 에어포커의 페널티는 죽을 때의 격통을 경험하는 것이라서 '다시는 그 고통을 겪고 싶지 않다'라는 공포의 쐐기가 박혀 있으니 일부러 미스하는 것을 도저히 선택할 수 없다. 그러나 할은 이전에 겪은 죽음의 격통을 자기 맘대로 잊어버려 '아직 겪어본 적 없는 미지의 고통'이라는 작은 공포만 극복하면 되므로 고통을 동반한 미스를 선택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마지막 차례에 일격을 먹일 수 있었다. [35] 즉 I->H, B->A, M->L [36] 참고로 당시 소이치는 바쿠에게 HAL이란 이름을 받았는데 이유가 당시 이름인 하치나 나오키에서 하치(8), 나나(7)를 따왔는데 미국에 IBM이 있을 당시, 일본에 해당됐던 건 NEC의 PC-9800, 거기서 한 단계 앞섰다고 87, 이 둘이 비슷해서 HAL이란 이름을 지어줬던 것. 그리고 HAL에게 너무 어렵다고 디스당했다. 그 카케로 두령 아들내미에게.(...) 그것도 두 번 씩이나.(...) [37] 우연의 일치로 이 때 죽음의 격통이 총살이다. HAL이었을 때 후쿠로 승부 후 기억을 잃을 당시 페널티가 러시안 룰렛임을 감안하면 꽤나 의미심장한 부분. [38] 적어도 바쿠와 있을 당시의 하치나 나오키로서는 아닐 것이다. [39] 바쿠와 일란성 쌍둥이 그 이상으로 완벽하게 똑같이 생겼다. 차이점이라면 고넨이 더 늙었다는 것 뿐. 그리고 과거 도너 게임(Donor Game)으로 바쿠의 심장을 가져가고 대신 병든 심장을 바쿠의 몸 속에 넣어 놓은 장본인이다.즉 고넨의 몸 속에는 원래 바쿠의 심장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