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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류 야이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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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권2. 3~4권3. 5권4. 6권5. 7권6. 8권7. 9권8. 10권9. 11권10. 12권11. 13권12. 14권13. 15권14. 16권15. 17권16. 18권17. 감상전

1. 1~2권

중학교 3학년 때 사상 네 번째로 중학생 신분으로 장려회 3단 리그를 돌파해 프로기사가 되었고, 약 1년 뒤에 쇼기계 2대 메이저 타이틀 중 하나인 용왕을 거머쥐는[1]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2] 그러나 용왕에 걸맞는 멋진 대국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최연소 용왕이라는 유명세 때문에 다른 기사들의 집중 연구대상이 되어 탈탈 벗겨진 것도 있어 공식전 11연패라는 깊은 슬럼프에 빠진다. 팬들에게 쓰레기 용왕이라는 안좋은 별명이 붙으며[3] 욕 먹은 건 덤.

그러던 중 자신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초등학생 히나츠루 아이에게 제자로 삼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용왕전 제7국 때 극도의 긴장감으로 쓰러지기 직전의 상황까지 몰린 적이 있는데, 아이가 물 한잔을 건내며 격려했고, 무심결에 일이 잘 마무리되면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나중에 아이가 야이치의 제자로 들어가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 처음엔 엄청 당황했지만 아이의 엄청난 수읽기 재능에 감탄해 제자로 들이기로 결정하는데, 중학교 재학 중 쇼기 프로기사로 데뷔한 터라 따로 고교에 진학하지 않고 간사이의 쇼기회관 근처에 있는 아파트에서 자취하는 사정이기 때문에 본의 아니에 아이와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 중. 그리고 이때부터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며 각성해 기량을 회복함과 동시에 쇼기계 강호들을 연이어 꺾으며 실력이 무섭게 늘어가는데, 츠키요미자카 료 쿠구이 마치는 이것을 두고 독신 남자가 결혼하여 식사와 생활이 안정되고 책임감도 생겨 성적이 오르는 '신혼 부스트'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실제로 9살 제자가 밥짓고 차리고 설거지까지 다 하고 있다는게 개그.(...)[4] 그리고 쿠구이는 그건 제자가 아니라 색시, 그것도 어린 색시라고 태클을 걸었다. 그러고는 한 말이 신혼 부스트.

이후 2권에서 야샤진 아이쇼기연맹 회장에게서 억지로 뺏아서 두 번째 제자로 들였다. 실제로는 야이치가 그녀를 데려가도록 츠키미츠 회장이 꾸민 것이었는데,[5] 야이치는 쇼기로 이겨서 데려가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결국은 이겼다. 해당 시합은 제위리그 최종전 제5국으로 야이치는 1권 시점 이전의 연패 때문에 리그 탈락 확정, 회장도 도전자 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해 서로간에 의미 없는 시합이었지만 야이치는 진심이라는 의미로 하카마를 입고 나왔고, 이를 들은 회장은 대국실에 17세 명인의 족자를 걸고 응수했다. 결과적으로는 회장의 '실수'로 졌다지만 야이치의 시점이라 져 준 것인지 '판은 짜줬으니 실력을 보겠다' 였는지는 애매. 일단 야이치는 회장이 맹인이었기에 쇼기반을 보지 못해 외통수순을 놓쳤고[6] 이후 졌다는 것을 알면서도 날린 15회 연속 장군은 야사진 아이의 스승이 될 자격이 있는지를 시험한 것이었다고 판단했다.

회장이 대국 직후 남긴 "이걸로 그때의 빚은 갚았다"는 과거 회장과 야사진 아이의 아버지의 대국에서 기록 담당이었던 야이치가, 당시 회장도 눈치채지 못했던 23수 연속 장군으로 회장의 옥을 잡는 외통수순을 발견했었다는 점과 연관된다. 여담으로 야사진 아이의 아버지는 이 대국 이래 야이치의 팬이 되어 그의 승단에 일희일비하며 회장으로부터 받은 걸로 보이는 야이치의 기보[7]를 구해다 딸과 재현하면서[8] 야이치가 프로기사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2. 3~4권

원래 키요타키 일문은 다 앉은비차 파인터라 야이치도 이쪽 기풍이었으나 몰이비차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올라운더가 되고 싶어서 3권에서는 몰이비차 파의 거장 오이시 미츠루 옥장을 직접 찾아가서 목욕탕에서 공짜 알바를 해주며 싱글벙글 중비차를 배운다. 오이시 옥장에겐 다음 대전상대이자 상대전적이 압도적 열세인 나타기리 八단을 이기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3권 기준 3전 전패[9]를 기록중이였으니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이유. 특히 야이치의 프로기사 데뷔전 때는 아주 처절하게 발려서 충격을 받아 울면서 도쿄에서 카나가와까지 뛰어갔다. 그것도 모자라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가려다 자살지망인 줄 안 서핑 용품 가게 주인에게 구조되었고, 쇼기를 때려치고 거기 눌러앉아 서퍼가 되겠다고 땡깡을 부리다 긴코에게 끌려간 흑역사도 있다.

그러나 이는 핑계이고 사실은 다음 용왕위 도전자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명인과의 대결을 위한 사전준비성 수련이었다. 실제로 야이치는 나타기리를 엄청난 적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있었으며, 명인의 스타일과 비슷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계속 지면 안되겠다 하는 수준. 그런데 이렇게 수련을 했건만 나타기리 八단도 연구회 동료인 명인과 함께 야이치를 엄청나게 연구해왔고 완전히 파훼해 두었기에 궁지에 몰리며 또다시 지는 듯 보였지만, 바늘귀 같은 아주 미세한 약점을 파고들어 은, 은, 각 3연속 한정 멍군으로 상대전적 첫 승리를 거두었다.

한정 멍군이란 '이 말이 아닌 다른 말로 방어하면 지게 되는' 상황으로, 보통 멍군은 약한 말로 하는 것이 정상이라 은, 은, 각의 3연속 한정 멍군을 어떻게 읽어내냐고 긴코를 비롯한 지인들은 경악했지만 사실 이것은 소설적 과장이 아니라 2010년 왕장전 제6국 하부 요시하루와 쿠보 토시아키[10]간의 대국 중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다. 2010-03-16 王将戦羽生善治 vs. 久保利明 王将戦[11]

4권에선 두 제자들이 마이나비 여자 오픈 예선에 출전하자 스승 겸 인솔자로서 챙기는 역할을 맡음과 동시에 해설일도 열심히 한다. 그 과정에서 관전기자 쿠구이에게 놀림을 받기도 한다. 이후 명인전을 대비한 아유무와의 연구회를 하기 위해 긴코와 함께[12] 하라주쿠의 슈네비첸에 가게 된다. 거기서 여류명적이자 아유무의 스승인 샤칸도 리나와 만난 뒤, 한껏 꾸민 긴코와 함께 돌아가게 된다. 익숙치 않은 하이힐을 신은 긴코를 부축하기 위해 손을 잡고 가는데 하라주쿠에서 시나가와역, 신칸센까지 몇시간 내내 손을 잡고[13] 힘도 약한 자신과 몸도 약했던 긴코는 겁이 많았지만 이렇게 함께 손을 잡고 가면 두렵지 않았다며 옛 생각을 하며 전철에서 도착할 때까지 어린 시절에 했던 맹인 쇼기[14]를 둔다. 오사카역에 도착한 다음에도 긴코는 아직 쇼기가 끝나지 않았다며 계속 같이 있고싶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결국 헤어지게 된다.[15] 그 전까진 정말 예쁜 사저 정도로만 생각하던 야이치가 이 에피소드 이후 본격적으로 긴코를 이성으로 의식하기 시작한다.[스포일러] 이후 자신과의 쇼기 승부에 미친듯이[17] 집착하는 광년이 사이노카미 이카 때문에 고생도 하지만 아이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한편 용왕위 도전자 결정전에서 아유무를 2:0으로 순살하고 올라온 명인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루는 게 확정되었다.

3. 5권

용왕 타이틀 방어전을 위해 하와이에 오게된 야이치는 용왕 타이틀 보유자로서 겪는 쇼기 외적인 부분의 고충을 보여주며 명인과의 승부를 준비한다. 이후 존경하는 명인을 상대로 꿈에도 그리던 용왕위 7번기를 치른다. 쇼기계 최강자이자 동경하는 분과의 첫 대결이라는 의미도 있어 야이치 나름대로 연구를 해와서 대국에 임했고, 1국에선 동굴곰도 완성하고, 생각보다 괜찮은 페이스로 첫날의 대국을 끝낸다. 이후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바닷가로 나온 야이치는 수영을 하던 긴코와 만나고, 수영복을 입고 있어 파카를 빌려달라는 긴코의 요구에 파카를 빌려준 뒤 함께 깍지손을 끼고 데이트를 했고, 자신의 방앞에서 긴코의 로리콘이 아니라는 증명을 해보라며 눈을 감고 기다리는 긴코를 보고 놀리지 말라[18]며 방에 들어가 잠을 잔다.

용왕전 1국에서 명인은 야이치의 주전법인 한수 버리기 각교환을 사용했다. 쇼기 기사 100명에게 물어보면 모두가 야이치가 유리하다고 할 국면이었지만, 이 국면 자체가 명인이 장군까지의 수를 읽고 만든 것이었던지라 패배했다.[19] 2국에서는 연구할 시간도 얼마 없었고, 야이치도 멘붕해버렸던지라 뭐라 할말이 없는 시시한 대국이었다. 3국에서는 둘 모두 1분 쇼기까지 갈 접전이었고, 야이치가 페이스를 잡았지만 명인의 묘수에 천일수를 이용한 시간벌이를[20] 하려다가 연속 장군의 천일수를 눈치채지 못해 당황해 악수를 두고[21] 패배하게 되었다.

연패도 연패지만 특히 1국에서 명인이라면 이런 전법은 안 쓸 것 내지는 아예 잘못된 수로 평가한, '검토한 뒤 포기한 수'를 들이밀었다는 점에서 자신의 쇼기관 자체가 붕괴 위기에 처해, 평소의 밝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히키코모리처럼 방구석에서 기보 연구만 한다거나 히나츠루 아이에게도 화풀이를 하며[22], 심지어 지도대국을 할 때 지나치게 엄한 모습을 보이고[23] 결국 아이를 키요타키 사부의 집에 맡긴 뒤 집으로 돌려보낼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후 야이치를 찾아온 긴코는 평소와는 달리 꽤나 다정하게 야이치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이 도와줄 건 없냐고 물었고, 뭐든지 해주겠다며, "하와이의 다음이라던가.." 같은 말도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야이치는 하와이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떠오르게 해 자신과 엮이면 긴코의 평판도 떨어지니 내버려두라며 폭발한다. 이후 긴코는 예전부터 그런 말이 있었어도 실력으로 눌러왔고 타이틀까지 따지 않았냐며 반박하지만 그 타이틀을 잃을 상황 아니냐며 짜증을 낸다. 그리고 긴코는 타이틀 따윈 상관도 없고 앞으로도 쭉 같이 있을 것이며, 둘이서 함께 강해지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하지만 야이치는 속으로 타이틀이 있었기에 함께 할 수 있었고, 타이틀을 잃으면 그 균형이 무너져내린다고, 누구 때문에 고생하는지 아냐고 생각하면서도 둘이서 함께 강해진다는 말에 "고작 장려회원 따위가 무슨 도움이 되냐"고 폭언까지 퍼부었다.[24][25] 1권부터 멘탈리티면에서는 기복이 좀 있는 타입인데, 스승인 키요타키 九단이 한 말처럼 어린 나이에 용왕이라는 자리에 오르다보니 용왕으로서 관록이 붙지 않았고 이 시점에서는 완전히 명인에게 페이스가 말리는 바람에 더욱더 멘탈이 나간 것도 있다. 이때 긴코가 울먹이자 자신이 말실수 했다는 자각을 해서 사과했지만 긴코에게 진심이 담긴 주먹으로 맞고 죽어! 돈사해라. 쓰레기라고 한 후 가자 자기도 자신이 쓰레기라는 건 잘 듣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요.라고 한다.

이후에도 제4국을 준비하기 위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홀로 연구에 몰두하지만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니 별다른 성과도 못내며 시간만 허비한다. 쇼기의 신에게 노력이라면 얼마든지 할테니 이 방향이 맞는지를 알려달라고 애원하며 몸부림치던 와중, 케이카가 두고 간 도시락 봉투에 담겨있던 쪽지를 통해 그녀가 마이나비 여자 오픈 본선 1국을 치룬다는 사실을 안다. 사실 이 도시락은 아이가 만든 것으로 야이치가 아이를 집에서 내쫓다시피 거부한 탓에 케이카에게 대신 전하게 했던 것. 폐인모드인 야이치는 먹을 생각도 안하고 냉장고에 넣어두고만 있었다. 케이카가 마이나비 여자오픈 본선 1국을 치루던 날은 아이가 직접 야이치의 자취방 문에 걸어둔 것이며 야이치는 이 도시락을 먹고 나서야 자기가 아이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곤 급하게 찾아가 자신의 경솔했던 언행을 사과하고 아이를 다시 내제자로 두게 된다. 이 시점에서 아이는 여류기사 자격을 얻었으며, 자기가 야이치의 집에서 같이 산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그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떠나려 했으나, 야이치는 더이상 그런 걸 신경쓰지 말라고 하며 다시는 떨어지지 않겠다고 아이에게 맹세한다. 이때부터 쿠즈류 야이치와 히나츠루 아이는 닭살커플이 된다.

한편 케이카는 샤칸도 리나 퀸4관과 압도적인 실력&커리어 차이가 있음에도 전혀 포기하지 않고 처절하리만치 대국에 임해 극적으로 승리한다. 케이카는 승리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야이치를 향해 말하고, 야이치는 자신을 지탱해 준 모두에게 감사하면서 대국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부활한다. 사실 1~3국의 대국내용을 자세히 복기해보면 야이치가 꽤나 선방해 왔었다. 1국에선 좀 밀렸고, 2국은 버림수로 썼다지만 3국은 점차 명인의 수에 따라가 제법 좋은 승부를 벌였으며, 실력면에선 모자라지 않았는데 멘탈리티 측면의 약점 때문에 충격을 받은 셈.

그리고 제4국은 야이치가 용왕 타이틀을 처음 획득한 히나츠루 료칸 즉 히나츠루 아이의 본가에서 열리게 되는데, 이 때 전야제 겸 제자 입문식이랍시고 아이와 약혼까지 했다.[26] 이 예식이 단순히 사제관계를 완성하기 위한 제자 입문식이 아니라 약혼식이라는 증거는 야이치와 아이가 입은 예복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예식에서 입은 히나츠루 아이의 예복은 그냥 예복도 아닌, 전통 결혼식에서나 입는 시로무쿠다. 야이치가 입은 기모노 역시 가문 문장이 새겨졌다고 묘사된 걸로 봤을 때 취임식이나 관혼상제 때나 입는 몬츠키하카마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국으로서의 식전 순서 이후 양가 가족의 인사라는 게 굳이 들어가 있는 점에서... 거기다가 이 약혼식의 집례자가 츠키미츠 세이이치 17세 영세 명인.[27]

결국 명인과의 네 번째 대국에서 '최후의 심판' 문제를 발동시켜[28] 무승부로 만들고,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한다. 작가가 5권으로 완결시킬 예정이었기 때문인지 쇼기계의 풀리지 않은 문제를 마구 때려박는 등 뒷일 생각하지 않고 중요 소재를 쏟아부었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대국이다. 이후 기세를 몰아 파죽의 4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을 기록해 우상인 명인을 꺾고 용왕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여 사악한 드래곤킹답게 전국민을 좌절시킨다. 명인이 용왕 타이틀까지 탈취하면 세워지는 100승 및 영세 7관왕 획득의 대기록을 기대하고, 다들 이미 3연승 중인 명인이 이길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온갖 행사 준비를 다 해뒀다. 4국 재승부가 바로 이어진 것도 행사 준비가 되어있고 높으신 분들이 대기중인지라 그날 중에 명인의 4승이 확정되어야 했기 때문인데, 이 사실을 쇼기연맹 회장의 비서인 오가 사사리[29]에게 들은 야이치가 "내 포지션이 정해졌는데?"하고 재대국에 임해 박살냈고 5, 6, 7국을 싹 역스윕해서 명인의 국민영예상 수상까지 날려버렸다.

4. 6권

명인과의 용왕전 대국 4국 때부터 각성하면서 수읽기가 폭주하여 머릿속 쇼기판이 사라지지 않아 불면증에 시달리고 쇼기를 생각하면 시간관념이 틀어져서 수시간동안 멍때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새해 첫 꿈거세을 닷새째에 꿨고, 길 건너려고 신호등을 기다리다 쇼기가 떠올라 몇 시간을 그 자리에 서 있었을 정도.

리버스 스윕의 여파가 대단해 동료기사들 사이에서도 경외시되고 있다. 간사이의 첫수 의식에서 이전에는 스스럼 없이 굴던 기사들이 제자인 히나츠루 아이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대국을 요청하지 않아 나 왕따 당하는건가[30][31] 했으며,[32] 어느 대국에서는 불리한 형세를 뒤집으며 '지금부터 기나긴 중반전의 시작이다!' 하고 기세를 올렸더니 상대 기사가 그냥 투료해버릴 정도. 야이치는 물론이고 기록담당도 약간 열세로 보고 있었건만, 상대방은 자신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야이치가 즐거워하자 이미 외통으로 진 줄 알았던 듯하다. 덕분에 불완전연소가 된 야이치는 집으로 돌아가 기다리던 아이에게 살해당했다.(!?) 어머니와 친구들에게 부채질당한 아이가 '로리콘을 죽이는 옷'을 입고 기다리다가 습격을 해서...

실력도 더더욱 상승해 오이시 옥장 오키토 제위와의 대결 때 사용했다가 패배한 전법을 단지 하룻밤만에 가다듬어 약점을 보완해오자 오이시 옥장은 물론 같이 갔던 사저마저 경악했다.[33] 이후 오이시 옥장의 딸인 아스카가 사복을 입고 등장하고 그걸 본 야이치는 잘 어울린다며 칭찬한다. 그리고 요리도 맛있다며 칭찬하는데 그걸 눈앞에서 보던 긴코는 당연히...[34]

싱글벙글탕에서 나온 야이치는 긴코에게 잡혀 러브호텔로 끌려가고 기습키스를 시도했으나 실패한다. 알고보니 혼만보 슈마이의 실력을 키우려면 처녀를 버리라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따라서 처녀를 버리려고 데려왔던 것.[35] 긴코가 그런 말을 믿을 정도로 초조한 상태라는 것을 알아챈 야이치는 긴코에게 하와이에서 사저를 봤을 때 정말로 이쁘다고 생각했고, 왜 빨리 알지못했나 후회했다며 가지고 있는 본심을 털어놓지만 자신은 쇼기가 아니었으면 사저처럼 예쁜 여자와는 엮일 일도 없었고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하려고 하지말라고 하지만[36] 긴코의 "야이치따윈 정말 싫어!"라는 말이 큰 상처를 받고 실연에 가까운 아픔을 느끼고 자신과 긴코 사이에는 장기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37]

이후 샤워를 하고 나와 코스프레용 세라복을 입은 긴코에게 안는 베개가 되라는 명령을 받은 야이치는 자신도 경험이 없다(...)고 말하며, 지금은 쇼기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고, 졌을 때 누군가가 위로해주길 바라지만 그래도 지금은 쇼기만을 생각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런 자신을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사저라면 이해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하지만 긴코는 그렇다면 왜 야이치와 똑같은 일을 해왔는데 자신은 이기지 못 하냐는 외침과 함께 이유를 물으며 울분을 터트린다.

그 말을 들은 야이치는 그것이 재능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3단 리그를 이겨나가기를 바라면서 수영으로 체력을 기르고 몰이비차를 두라고 충고해줬다. 긴코의 약한 체력을 감안하면 반년 동안에만 18전에 달하며 이동도 많은, 연패가 허용되지 않는 3단 리그를 치르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공격적인지라 대응책을 짜느라 체력을 낭비하는 앉은비차보다 방어 후 역습인 몰이비차가 체력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38] 다만 긴코의 탐탁찮은 반응[39]을 봤을 때 긴코 기준으로 지구인에게는 무리인, 쇼기별 왕자님으로서의 충고인 듯.[40]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하다 긴코는 잠이들며 그런 긴코를 보고 야이치는 어릴 적부터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마지막에 멋대로 자버린다며 꼭 안으며 잠이든다. 다음 날 실연의 아픔과는 별개로 긴코와 함께 잤던 영향인지 약없이 불면증이 해소된다.

게다가 스승으로서도 한층 성장해 두 제자의 단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각각 쇼기판과 쇼기말을 선물해 어느정도 개선시켰다.

우선 히나츠루 아이에게 준 것은 500만 엔은 우습게 넘어가는 명품 쇼기판으로 스승에게 너무 집착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도 쇼기를 두면서 네 안의 세계를 넓히라는 가르침을 담았다.[41] 다만 그 이후에도 히나츠루 아이는 어지간하면 야이치와 항상 붙어다닌다. 히나츠루 아이의 어머니이신 아키나 여사께서 6권에서 아이에게 한, 그의 주변에 암컷 늑대들이 언제든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 항상 조심하라는 경고 때문인듯. 덤으로 아키나 여사께서 아이의 스승인 야이치와 아이의 관계에 가장 큰 장애물로 보고 있는 사람은 쿠구이 마치다.[42]

그리고 야샤진 아이에게 선물한 쇼기말은 아이의 아버지의 필적으로 새긴 특주품. 아버지의 유품은 아이가 사용하면서 너무 슬퍼해서 할아버지가 모두 태워 없앴는데, 야이치는 관동과 관서를 가리지 않고 아이의 아버지를 알만한 사람들을 수소문해 기보를 구했고 남은 필적을 바탕으로 쇼기말을 만들었다. 이것에 여러 사람의 협력이 있었음을 알려 안하무인인 아이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라는 가르침을 내렸다. 야이치가 비록 내제자가 아니기에 야샤진과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제자로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며 아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5. 7권

야이치가 용왕위를 방어한걸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키요타키 일문 주최의 축하 파티에서 본의 아니게 스승의 역린을 건드리는 발언을 해서 이후 둘 사이가 엄청 껄끄러워진다.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지면, 며칠 전에 있었던 용왕위 상금 수여식 때 야이치가 칸나베 아유무와 대화를 나누다 "망루(矢倉)는 이제 한물 갔어~" 정도로 가볍게 이야기를 했는데, 망루를 잘쓰기로 유명해 『강철류』라는 별명까지 붙은 키요타키 九단이 이걸 농담으로 흘려들을 수 없는 수준의 모욕이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다행히 일본 쇼기계 중진과 스폰서의 높은 분들이 많이서 차마 화는 못내고 참고 있었는데, 일문 주최 축하연에서 손님들이 야이치에게 "이제 공식전에서 스승을 꺾으면 보은 완성이지~"라며 악의 없이 부추긴 말에 야이치가 "그렇네요. 그럼 내년 정도에."라며 긍정하는 반응을 보이자 그대로 꼭지가 돌아서 "내년에 내가 순위전 B급 2조에서 강급당해서 너하고 C급 1조에서 맞붙게 될거라고 보는거냐?!"[43]라는 식으로 눈에 핏발을 보이며 격노했다.

스승의 돌발행동에 당황하긴 했지만 순위전 강단 문제 때문에 그런다는걸 같은 기사로서 잘알기에 결국은 스승님 걱정에 빠진다. 다행히 며칠 뒤 키요타키 九단이 일문 모두를 불러서 사과한 덕분에 원만히 해결되었고, 오히려 쇼기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던 스승님이 다시 불이 붙어 관서쇼기연맹 소속 장려회 회원들과 연구회를 갖는걸 보곤 안도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오이시 미츠루의 싱글벙글탕에 가서 소라 긴코와 함께 연구회를 가지는데 오이시의 딸 아스카가 야이치의 제자로 들어가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오이시가 어린 여자애에게 손을 대는 놈한테 맡겼다가 임신당한다며 절대 인정 못 한다고 말렸고 야이치는 부정했으나 긴코도 거들어서 자기도 이상한 호텔에 끌려갔다고 말하자 야이치는 끌고간 건 너 아니냐고 따지려다 말조심하라며 스트레이트를 정통으로 맞는다(...)[44]

오이시와의 연구회 이후 사쿠라노미야의 러브호텔에 들려 스승님에 대한 걱정을 하며, 쇼기 소프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긴코는 조심스럽게 야이치보고 컴퓨터가 되고 싶은 거냐고 묻지만 야이치는 소프트와 사람은 다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부정한다.[45] 그리고 긴코와 쇼기 내기에 승리한 뒤 긴코에게 데인저러스 비스트 코스프레(...)를 시키며 긴코가 귀엽다는 말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는 사저 귀여워로 이런 저런 자세를 요구하며 촬영회를 마구 즐긴다.[46]

한편 C급 2조의 순위전에선 정석을 깨는 쇼기로 과거 명인이 C급 2조던 시절 패배를 안겨준 C급 2조의 수문장이라 불리는 베테랑 기사 소자 케이지 七단에게 "저건 인간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들었다. 스승인 키요타키 코스케에게 "당신만 아니었으면 대체 뭔 놈을 발굴한 거냐고 화를 냈을 것" 이라고 할 정도. 쇼기별 사람한테 인간이 아니라고 들을 정도니 야이치의 성장 속도는 절륜하기 그지없다.

명인전 당시 혼자서 컴퓨터를 붙잡고 연구하면서 기풍을 컴퓨터풍으로 변화시켰다. 물론 자신은 기계가 아니므로 100% 컴퓨터처럼은 할 수 없지만 지금의 자신의 연산력이라면... 라는 식으로 생각한다. IT 세대인 자신의 강점으로 삼아 명인 세대를 꺾고 명인의 자리까지 올라가려는 각오도 가지고 있다.

C급 1조로의 마지막 관문인 대국에서 이 대국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대선배이자 일문 항렬상 큰 할아버지뻘인 자오 타츠오 九단과[47] 대결하게 된다. 야이치는 명인전 부터 공식전 13연승을 달리며 절호조의 상태인데다 대선배에게 예를 갖추기 위해[48] 나름 방심하지 않고 대결에 임했지만, 자오 九단이 착수한 '옛날에는 통용되지 않는 수였으나 정석의 변화에 따라 역설적으로 통하게 된 잊혀진 한 수'가 계기가 되어 결국 패배하게 되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49] 참고로 이 대국에서 야이치는 얼마 전 관계자들 앞에서 자기 입으로 이젠 한물 갔다는 식으로 말한 망루 싸기가 순위전같은 장시간 대국, 특히 절대 져서는 안되는 대국에서는 믿음직하다고 생각해 선택했으나 패하고 말았다.

한창 상승세이던 17세의 젊은 용왕이 은퇴전을 치르는 80세의 기사에게 패배했다는 충격으로 멘붕한 상태에서 긴코를 찾아가 그녀에게 안겨 마치 어린아이처럼 울부짖으며[50][51] 긴코에게 위로받는다.[52]간토에서 동시기에 벌어진 대국의 결과 타력으로 C1조로 승급이 결정되어 져놓고도 이겨버린 아이러니한 결과를 받아들이게 된다.

한편 소라 긴코와 쿠누기 소타의 대화로 야이치의 범상치 않음이 부각되는데, 긴코의 회상과 쿠누기의 발언을 통해 야이치는 내제자이던 어린 시절부터 마치 쇼기 AI 같은 수를 두곤 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쿠누기는 오히려 구세대와 현세대가 연구회를 통해 적립한 현대 쇼기[53]가 야이치를 약하게 만들었다며 그 사람은 정석을 배우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쇼기 AI의 스타일이야말로 야이치가 가지고 태어난 본연의 쇼기관이라는 것.[54][55]

6. 8권

히나츠루 아이와 함께 츠키요미자카 료vs 쿠구이 마치의 산성앵화전을 보러 교토에 갔다. 내제자에게 타이틀전의 실제 분위기를 공부시키기 위한 목적겸 친한 지인들간의 대국이니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고.

다만, 8권은 츠키요미자카와 쿠구이가 주연이라 큰 비중은 없고 이들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역할만 했다. 다만 그 버프는 야이치가 재미있는 이야기랍시고 해주는 말들이었는데 내용은 주로 야이치와 관련된 로리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특전, 부록에 실린 외전편을 복붙한 것(...) 그래서 8권 전체 내용의 절반은 부록 소설들의 사담으로 이뤄져있다.[56] 그리고 두명은 그 버프의 효과를 받았는지 버프 받은 경기에서 이긴다. 그리고 제 3국전 마치와의 강가 데이트에서 마치가 자신이 이긴다면 교토의 데이트 코스에 대한 취재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는데, 결국 마치가 이겨서 이를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7. 9권

긴코와 만나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법한 선물을 주라는 케이카의 조언으로 긴코와 만나게 된 야이치는 자주가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5권 때 던져버린 열쇠를 다시 긴코에게 내밀며 자신과 연구회를 다시 시작하자고 권유한다. 그러나 긴코는 필요없다며 거절하고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지만 긴코는 대신 따라오라며 자신이 구입한 맨션[57]에 데려와 자기 대신 청소를 하라며 스페어키를 받고 야이치는 긴코가 자신을 특별하게 여긴다며 기뻐한다. 필요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긴코의 집을 보고 의자나 테이블 정도는 있는게 좋지 않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긴코는 야이치보고 의자가 되라며 야이치의 앞에 앉아 연구회를 하다 몇시간이 지나 스시를 주문해 먹여달라는 긴코에게 직접 손으로 먹여주며 스시를 나눠먹는다.

이후 긴코는 바쁘지만 야이치가 원한다면 연구회를 못할 건 없다고 돌려말하며 야이치와 만날 구실을 만드려고 했으나 야이치는 타이틀전을 이유로 끝날 때까지 만나는 것을 그만두자고 말하자 긴코도 납득하고, 긴코와 만나지 못 하는 것은 다른 의미로 괴롭지만 그녀를 곤란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여왕전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야이치에게 긴코가 화가나 맨션에서 내쫒는 것으로 끝.

사저 소라 긴코와 제자 야샤진 아이가 여왕 타이틀을 놓고 붙게 되었는데 일단은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밀하나, 여왕전이 시작된 이후 야샤진 아이를 응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 스승으로서 제자를 챙기는게 당연한 부분이라 문제될건 없지만, 이 덕분에 야이치만 바라보던 긴코의 멘탈이 흔들리게 된다.[58]

그러나 막상 대국에 들어가보니 제1국에서 야샤진이 어이없는 반칙수를 두는 바람에 패하며 멘탈이 박살나는데[59] 야이치는 야샤진 부부의 무덤에 찾아가 스승인 자신이 잘못 가르친 죄라며 사과한다. 이후 2국까지 변변한 반격도 못하면서 압도적으로 발리자 스승으로서 제자에게 용기를 줄 방법을 고민하고 다독여 줌으로서[60] 야샤진이 대오각성하는 발판을 만들어 준다. 원래부터 야이치는 야샤진 아이가 히나츠루 아이와는 달리 비록 내제자는 아니지만 아끼고 있다는 것이 종종 드러났는데, 이번권에서 매번 대국 뒤 찾아가 보고까지 할 정도로 야샤진 아이를 끔찍하게 아끼고 스승으로서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런 모습에 야샤진은 정신적으로 성장해 쇼기 실력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하게 되며 야이치에 대한 사랑을 인정하게 된다.

한편, 야이치도 오이시 미츠루를 상대로 제위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준결승이라는 아주 중요한 대국에 임하게 되는데, 오키토 제위에게 연패한 뒤 몰이비차를 버리고 앉은비차를 택한 오이시 옥장을 상대로 야이치는 여태까지 전례가 존재하지 않았던 '싱글벙글 삼간비차'라는 기묘한 형태의 몰이비차 전법으로 임한다. 이에 응하여 오이시는 몰이비차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방어형 앉은비차 동굴곰으로 맞서는데, 결국 야이치가 몰이비차의 비기인 휘젓기를 통해 외통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잡아내며 144수만에 승리를 거둔다.[스포일러2][62]

대국후 감상전에서 오이시가 쇼기 소프트+오키토에게 연패한 뒤의 괴로움을 이야기해주자,[63] 야이치는 쇼기 소프트의 수읽기가 얕기에 비차를 몰지 못하는 것이지 몰이비차는 결코 불리하지 않다, 인간의 계산력은 기계에게 도저히 미치치 못하지만 인간은 기계와 달리 꿈을 꾸고, 상상하며, 누군가를 동경해, 스스로의 세계를 가질 수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인간의 강함이다, 그 세계를 보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증명하기 위한 상대로 《휘젓기의 마에스트로》를 선택했다면서 격려해준다. 여하턴간에 몰이비차에서도 새로운 전술을 꾸준히 연구하며 더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어필했으며, 이대로 제위전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컴퓨터 쇼기 연구의 1인자로 불리는 오키토 요우 제위와 타이틀전이 가능하다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8. 10권

히나츠루 아이가 한 학년 진급해 새로운 담임이 된 카네가사카 미사오(鐘ヶ坂操)가 가정방문을 오는데, 17살 먹은 중졸 청소년의 집에서 동거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졸지에 아동 성범죄자로 오인받는다. 다행히 아이와 같은 반이 된 미즈코시 미오가 변호를 해줌과 동시에 야이치가 대단한 프로기사라며 쇼기 특별 지도를 부탁하자 이 선생님이 다시 생각해 보겠다며 한발 물러서는데, 대신 미오가 야이치의 지도를 받아 아마추어 쇼기 대회중 최대규모인 나니와 왕장전에서 우승하면 야이치를 아이의 보호자로 인정해 주겠다는 기묘한 조건을 내건다.[64][65] 거기의 덤으로 아이네 반에서 쇼기 공부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초등학교에 자주가는 모습을 보이고 아이의 여류명적 결승전 때 초등학생 약 40명을 대동하는 모습을 보여 로리콘 전설의 한 획을 긋게 되었다.

일문회의의 건으로 키요타키 스승의 집에 모여 모노폴리를 하던 도중 자신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긴코에게 의아함을 느낀다. 이후 잠을 자려고 하던 야이치에게 잠옷 차림의 케이카가 찾아와 지금 긴코는 연승을 하고 있어도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으며 긴코에겐 야이치 너밖에 없다며 아이는 자신이 돌봐줄테니 긴코를 우선시 해달라는 10년만에 처음보는 절박함으로 부탁[66]하며, 야이치도 자신의 손을 잡은 것이 불안함때문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부탁을 받아들인다.[67]

여하튼간에 야이치는 나니와 왕전전에 나가기로 결의한 미오&아야노&샤를로트를 모두 성심성의껏 지도했고, 그 결과 모두 본선에 진출&미오는 아예 초등학생 명인전 우승자인 칸나베 마리아를 꺾고[68] 우승함에 따라 무사히 동거(?)를 인정받게 된다. 그런데 미오가 부모님의 사정으로 여름방학 즈음에 유학을 간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미오의 부모님이 너는 어머니와 일본에 살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부모님을 따라 해외로 이민을 가게 되었기에 조만간 아쉬운 이별을 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상금왕전에도 출전하는데, 여기서 오랜만에 칸나베 아유무와 대국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대국묘사는 없고 야이치의 승리라는 결과만 나온다.

또한 쇼기 재능이 없는데다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지 못하다며 제자로 들이길 거부했던 샤를로트 이조아드가 나니와 왕장전 저학년부 예선을 돌파해 본선 진출, 눈의 실핏줄이 터져가면서까지 노력했지만 탈락하고는 분루를 흘리는 모습을 보곤 진짜 쇼기 기사로 인정해주면서 자신의 세 번째 제자로 들이게 됨과 동시에 로리왕 전설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아이와 여초연은 키요타키 스승의 집에 쇼기 관계자가 데려다주고 자신은 혼자 집으로 향한다. 일문회의 밤에 봤던 케이카의 모습을 생각하며 가는 와중에 사저가 장려회 3단 리그에서 7연승 뒤 3연패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69], 케이카와 상의해서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격려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다 집에 도착한 야이치에게 부엌에서 자신을 부르는 긴코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자해 소동까지 벌이는 긴코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더 이상 쇼기를 둘 수 없다며 자신을 죽여달라는 말을 듣게된다.[70][71]

10권 한정판의 특전 소설[72]에서는 쿠구이 마치의 대역으로 기자 역할을 하게 된 야이치[73]와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쿠구이 마치와 협력해 계약서 문제로 긴코를 속여 수영복을 입히기도 하고 "어째서 소라 긴코는 귀여운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하는데 야이치는 긴코에게 수영복을 입히고 성희롱을 하고 첫경험이 언제냐는둥 코스프레 촬영회의 영향인지 성적으로 긴코를 놀려먹는다. 그리고는 진지하게 "사람들이 <나니와의 백설공주>는 피도 안 흐르는 쇼기 사이보그 같은 게 아니라, 15살의 여자아이라는 사실을. 화내기도 하고, 농담도 하는, 평범한 여자애라는 걸 알아주길 바라고 있다"며 인터뷰를 받아들인 이유를 말하고[74] 긴코는 자신이 이겨나갈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를 쫒고있기 때문이고 쇼기를 계속 두고있는 이유는 그 녀석이 자기보다 쇼기를 늦게 시작했으면서도 자신보다 강해진 것이 분해서 그렇다고 밝히며 야이치에게 (자신을)돌아보게 만들테니 각오하라고 선언한다. 야이치는 혹시 다른 의미인가 싶어 우물쭈물하니 긴코가 쇼기 얘기일 뿐이라며 마지막에 역공을 하고 그런 긴코에게 귀엽지 않다는 말을 하자 긴코는 인터뷰의 주제[75]를 언급하며 자신의 승리라고 말하는데 여러모로 10권 본편과는 하늘과 땅차이로 분위기가 다르다.

9. 11권

식칼로 자해하려는 긴코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일부러 이런 식칼로 정말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손목을 한칼에 자르는 건 만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나보다 재능도 떨어지면서 나도 못한 3단 리그 초전 돌파를 꿈꾸냐는 등의 도발을 늘어놓고는 간신히 식칼을 빼앗는 것에 성공한 뒤 여전히 절망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긴코를 일단 오사카에서 떨어뜨리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 아래 죽을수 있는 곳으로[76] 데려가주겠다며 그날 밤 급행열차를 타고 함께 오사카를 떠나면서[77] 두 사람의 어린 시절 회상이 이어진다.

그리고 결국 야이치가 긴코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까지 한다. 다만 정식으로 연인이 될지 답을 내는 건 긴코가 프로기사가 되고 난 다음으로 미뤘는데 작중에서는 이를 봉함수에 빗대어 표현한다.

참고로 야이치가 긴코를 소중한 사람이라고 인식한 것은 어린 시절 긴코가 안 좋은 심장으로 인해서 쓰러졌을 때부터라고 한다. [78] 그 후에는 멋진 남자가 되어서 고백하려고 했는데, 반대로 야이치를 돌아보게 만들겠다며 노력한 긴코가 2관왕이 되면서 더 멀어지게 된 것. 그러다가 『용왕』이 되기는 했는데. 문제는 본인 스스로가 운으로 됐다면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당당하게 긴코의 이름을 부르면서 고백할 수 있는 남자"가 될 거라면서 뒤로 미루다가 긴코가 자살할지도 모른단 다급한 마음에 감정이 폭발해서 결국 고백했다고 한다. 혼란하다, 혼란해 [79]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2주 동안 용왕으로서의 서류 업무만 처리하다 나온 야이치는 누군가 자신을 부른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자신과 같은 길을 걸으며 장기별에 오게 된 긴코가 무엇보다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끝.[80]

10. 12권

제위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명인과 대국하여 승리, 제위 타이틀 보유자인 오키토 요우와 대결하게 되었다. 만약 타이틀 탈취에 성공하면 2관왕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기합을 넣고 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춘다. 한편, 오키토 제위가 용왕전 리그전에서 호성적을 거두어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한 상태인데, 이대로 도전자로 확정되면 야이치와 오키토는 제위전과 용왕전에서 서로 타이틀 보유자와 도전자라는 입장만 바꿔가며 최저 8국~최대 14국까지 두게 된다.[81]

이 와중에 긴코가 3단 리그에서 그럭저럭 버티며 프로기사 자격 획득에 점점 가까워지자 서로 몰래 만나서 생일선물로 키스를 받는 등[82] 깨가 쏟아지는 커플링을 이어가고 있다. 재미있게도 이 사실을 어렴풋이 눈치챈 야샤진 아이에게 기습키스를 받으며 여자관계에 있어 상당한 수라장이 펼쳐질 기세다.

이윽고 시작된 제위전 제1국에서는 격전 끝에 쇼기 소프트의 계산으로는 둘 수 없는 회심의 수를 둬서 오키토에게 승리, 타이틀전 첫승을 거머쥐게 된다.[83]

11. 13권

사상 최초 여성 프로기사[84]가 되었지만 무리한 여파로 병원에 입원한 긴코를 간호하고 있는 중.

12. 14권

긴코와 꽁냥대다가 사부님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는데... 일본 쇼기계의 얼굴 마담이 되었으니 앞으로 행동 조심하라며 A급에 오를 때까지 연애 금지령을 받는다.[85] 거기다가 둘은 이제 프로 기사니, 이제는 가깝게 지내선 안된다고 못박기까지 했다. 프로기사가 된 데다,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니 더 노력하라는 의미였지만 하필이면 타이밍이 타이밍이다보니...[86][87]

이후 제위전에서 최종 스코어 4:2로 승리하며 오키토 요우에게서 제위 타이틀을 탈취해 최연소 2관왕에 오르고[88] 용왕전에서도 도전자 오키토를 가볍게 물리치고 2연속 방위에 성공했다. '서쪽의 마왕'이라는 별명답게 중요한 기전에선 그야말로 무쌍을 찍는 중.

그러나 긴코가 프로 데뷔전인 용왕전 6조 리그에서 급병이 도지는 바람에 사이노카미 이카에게 별 힘도 못써보고 패하고 당분간 프로기사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외진 곳으로 요양을 떠나는 충격적인 사태[89]를 맞이하고 만다. 게다가 내제자인 히나츠루 아이가 복격적인 홀로서기 및 실력을 키우기 위해 관동 쇼기협회로 소속을 옮기고 도쿄에서 살겠다며 내제자 관계를 끝내달라는 폭탄선언을 하는데,[90] 스승인 자신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찌감치 자기 짐을 다 빼버리고 이미 결정된 사항을 통보하는 아이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자신과 대국해 이기면 허락을 해주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야이치 몰래 나타기리 진과 인터넷 쇼기를 두며 엄청난 단련을 거듭하고 소프트의 수도 배우기 시작한 아이의 실력은 만만치 않았고, 승기를 잡았으나 순간 자기의 욕심이 아이의 성장을 더디게하고 있는건 아닌지, 자신은 아이를 긴코의 대용품으로 보고있는건 아닌지 등등 여러 의문점이 겹쳐 멘탈이 흔들리고, 악수를 둔다. 결국 악수가 겹치면서 천일수 끝에 무승부가 결정되자 야이치는 (대국과 내제자 관계 모두) 이제 그만하자며 아이에게서 등을 돌려 아이를 보내준다. 옆에서 자신을 지탱해주던 소중한 두 사람이 순식간에 일방적으로 떠나면서 졸지에 혼자가 된 야이치는 엄청난 배신감과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한편 야이치가 삶에 별다른 의욕을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야샤진 아이가 끼어들면서 야이치가 살고있던 아파트 단지 전체를 구입, 히나츠루 아이를 대신해 자신이 내제자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그 뿐 아니라, 마치마저 야이치 곁에 긴코가 없다는 걸 알아버렸다.

13. 15권

쿠구이 마치가 접근해와 「야이치가 생각하고 있는 AI 쇼기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을 써보지 않겠냐며 제안해온다. 그래서 저술을 위해 함께 여관에 묵으며 마치의 유혹을 받는다. 심지어 알몸 상태로 덮쳐질 뻔 했지만,[91] 긴코를 향한 마음을 배신할 수 없다며 이를 모두 뿌리치는 엄청난 자제심을 보여준다.

이후 야이치의 책이 정식으로 출간되는데 쇼기 관련 내용만 빼면 사실상 긴코를 향한 찐한 러브레터나 마찬가지라[92] 당분간 이 두 커플의 연애 노선은 굳건할 것으로 추정된다. 긴코도 이걸 읽고 야이치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져 눈물을 흘렸다.

14. 16권

히나츠루 아이는 여류명적, 야샤진 아이는 여류옥좌 타이틀전[93]을 치르게 되면서 스승으로서 이를 지켜보는 입장이 된다.

히나츠루 아이의 대국을 지켜보지만 대국이 끝나자마자 야샤진 아이를 만나러 가버리면서 내제자 해소 후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사실 물 한 잔을 들고 히나츠루가 지나갈 길목에서 대기 타고 있다가 야샤진의 기보를 보고 너무 놀라서 물컵만 두고 ㅌㅌ 한 것. 정작 히나츠루는 물컵을 보고 사부님이 지켜봐주고 계셔! 하며 감동하는 게...

15. 17권

16. 18권

야사진 가문에서 개발한 슈퍼 컴퓨터 아와지로 인공지능 쇼기 공부를 해 괴물같은 실력이 더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한다.

한편 명인을 꺾고 제위전 도전자로 올라온 절친 칸나베 아유무와 타이틀전을 갖게 되는데, 7국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실관한다.

17. 감상전

원작 각권의 말미에 있는 오마케 코너격인 감상전에서 쿠구이 마치, 츠키요미자카 료와 함께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쿠구이와 츠키요미자카가 보케를 치면 야이치가 츳코미를 넣는 패턴으로 전개되는터라 분위기가 상당히 유쾌한게 특징. 간혹 야이치가 히나츠루 아이나 소라 긴코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무심코 하다가 걸려 응징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3권의 감상전에서 야이치의 민둥산 드립에 때마침 그걸 들은 소라 긴코의 압도적인 살기에 마치와 료가 아무 말도 못하고 공포에 질렸고, 6권의 감상전에선 야이치가 기사실이 울릴 정도로 "남자는 무조건 가슴이에요!"라고 외쳤다가 사저 내제자에게 두들겨 맞았다.

항상 개근하더니 10권의 감상전에는 나오지 않았다. 각권 감상전 내용은 본편의 이후 시계열인데 아무래도 10권의 에필로그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11권의 감상전에서는 긴코와 야이치가 여행을 간 동안 똑같이 결근한데다가, 같은 선물을 사서 돌리고 여행간 지방에 대해서도 서로 말을 안 맞추는 바람에 둘이서 여행을 간 것이 들켰다. 사실상 둘의 지인은 거의 전부 알게 되었다는 분위기.


[1] 용왕전 한정이긴 해도 데뷔하자마자 거물급 선배 기사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리는 엄청난 성적을 낸 것. 라이벌인 아유무가 1부 시점(4권)에서 용왕전 6조였던 점과 7권에서 자신(아유무)은 야이치와 달리 예선부터 올라와야 한다고 한걸 보면, 전년도까지는 좋은 성적이긴해도 선배 기사들을 일방적으로 물리치는 모습은 보여준 적은 없는 걸로 보인다. [2] 사실 쇼기계 기준으로 야이치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갑툭튀다. 용왕에 등극할 당시 야이치는 순위전 C급 2조 38위에 신인전에서도 1회전 탈락했을 정도로, 정상급은 커녕 C급 2조와 五단 이하의 젊은 기사들 사이에서도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3] 쿠즈류+류오(용왕의 일본어 발음)=쿠즈류오. [4] 사실 야이치도 집안일을 몽땅 맡기고 싶지는 않았으나, 히나츠루 아이가 내제자이니 이 정도 일은 자기가 하겠다고 강하게 어필해서 그런 것이다. 대신 머리를 쓰다듬어줄 것을 강요한다. [5] 더 정확히 설명하지면 야샤진 아이의 아버지가 야이치를 동경해 딸에게 스승으로는 쿠즈류 선생을 섬기라는 말을 했다는 걸 알았기에 몰래 뒤에서 밀어줬다. 그뿐 아니라 야이치가 장려회 6급이던 시절 기록 담당으로 참관한 당시 명인 타이틀 보유자이던 츠키미츠 세이이치 九단과 기념대국에서 야샤진 아이의 아버지가 놓치고 츠키미츠 명인조차 보지 못한 외통수를 유일하게 본 결과를 알려줌으로 야샤진 아마추어 명인이 큰 충격을 받고는 자기 딸이 자라서 기사가 되고 싶다고 하면 꼭 제자로 삼아달라고 야이치에게 부탁을 했다. 야샤진 아이는 그 이후 선친께서 생전에도 자기에게 "너는 쿠즈류 야이치 군의 제자가 되어야 한단다."라면서 부탁을 했다고. 야샤진 아이가 츠키미츠 세이이치 회장의 소개로 야이치와 만났을 때 화를 냈던 건 그 부탁을 받은 당사자가 그걸 다 까먹고 있어서였다고. [6] 그런데 회장이 대국장을 떠나면서 남긴 말로 봤을 때 그는 그 수를 눈치챘으면서도 일부러 놓친 것으로 파악된다. [7] 여기서 중요한 게 간토든 간사이든 상관없이 장려회의 기보는 밖으로 유출이 금지된다는 거다. 즉, 상황을 보면 야샤진 아이의 선친께서 생전에 츠키미츠 세이이치 회장과 저 정도의 관계를 만들어뒀기에 가능한 것. [8] 자신이 상대방을, 딸에게 야이치를 맡겼다. 덕택에 야사진 아이의 쇼기 스타일은 야이치의 하위호환. 정작 야이치 본인은 알아보지 못하고 사저에게 물어봤다가 사저로부터 또 한 소리 듣는다. [9] 프로기사 데뷔전, 용왕 타이틀 획득 후 공식전, 3권 초반부의 공식전. [10] 다른 등장인물인 오이시 미츠루의 모델이기도 하다. [11] 5권에서 나온 용왕전 제 4 국에서 최후의 심판 문제 실현 같은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이 라이트 노벨의 쇼기 관련 내용은 거의 다 실화가 모티브다. [12] 아이에게는 비밀로 했다. 알고 있었다면 어떤 식으로든 난리를 치기 때문. [13] 굳이 부축이 필요없을 상황에도 긴코가 놓지 않았다. [14] 쇼기판 없이 말로 두는 쇼기를 말한다. [15] 야이치 본인의 독백으로는 집에 아이만 없었다면 그대로 아파트에 데려갔을 거라고 한다. [스포일러] 11권에서 나온 내용으로 볼 때 그 이전까진 예전의 관계를 잊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사저와 사제의 관계로만 지내던 것에서 다시 서로 손을 놓지 않고 함께 다니던 긴코짱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했기에 억눌려있던 감정이 되살아났다는 쪽에 가깝다. [17] 비유가 아니라 과거에는 야이치의 집에 쳐들어와 옷을 벗고 기다리다 연맹의 제지를 받기도 하는 등 정말로 범죄 수준으로 도를 넘은 모습을 보여준다. [18] 놀리지 말라고 했지만, 정작 야이치 본인도 긴코가 장난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건 눈치를 챘었으나 부끄러워서 결국 회피했다. [19] 같은 한수 버리기 각교환의 스페셜리스트였던 츠키미츠 회장조차 이런 국면에서 선수가 질거라고 상상하지 못했고, 이건 매직 같이 가벼운 게 아니라 기적이라고까지 말했다. 특히 야이치의 주전법에, 읽어버린 수읽기를 그대로 해서 패배하는 그동안의 쇼기를 모조리 부정해버리는 대국으로 인해 야이치는 위로해주는 히나츠루 아이한테 그런 쇼기를 보고도 고작 한 번 졌을뿐이라는 소리가 나오냐고 고함을 칠 정도로 멘붕해버렸다. [20] 천일수를 통한 시간벌이는 평소 야이치도 경멸했을 정도로 사도였다. 그러나 3연패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하게 되었고, 이 죄책감은 후에 악수를 두는 요인이 되었다. [21] 이때 명인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2] 이때 아이는 야이치의 기분이 흐트러질까봐 불쌍하게 눈치만 보는 너무나 애처로운 모습을 보이고 야이치 본인도 사랑하는 제자인 아이의 그런 모습에 죄책감을 느껴 더 짜증이 나는 악순환을 겪는다. [23] 작중 묘사에 따르면 봐줄 생각도 없고, 가르침을 내릴 생각도 없이 빨리 깨부수기 위한 목적으로 두었다고 한다. 아이가 그마저도 끈질기게 버틸려고 하니 짜증이 겹쳐서 결국 쇼기말을 헝클어버린다. 이로 인하여 트라우마가 된 아이는 마이나비 여자 오픈 본선에서 정말 허무하게 탈락하고, 료가 야이치와 똑같이 짜증을 내자 스승에게 당했던 트라우마가 터져서 과호흡으로 기절한다. 정신차린 야이치는 제자의 창창한 앞길을 막아버린 이 행동을 엄청나게 후회하게 된다. 애니판에서는 아주 실감나게 묘사가 잘 되어 영락없는 가정폭력(...) 비스무리한 상황이 되어 10화 시청자들에게 야이치는 애꿎은 아내에게 직장 스트레스나 풀어대는 폭력 남편(...)이 되어버렸고 료는 이카와 동급의 쓰레기가 되었다. [24] 당연하게도 긴코는 충격에 빠져서 케이카에게로 달려가서 말 그대로 체면이고 뭐고 그냥 펑펑 울어버렸다. 타이밍이 나쁘긴 했어도 엄연히 선의와 호의로 위로하러 간 것이고, 야이치가 폭언을 하기전까진 야이치를 배려해 평소에 보이던 폭력적인 태도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5권과 6권 마지막에도 나오는 부분이지만 긴코는 죽어도 좋으니 야이치와 프로 무대에서 쇼기를 두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인데, 야이치는 그런 긴코를 장려회원이라고 무시하며 사실상 넌 나한테 도움도 안 되고 상대도 안 된다, 오히려 너랑 연습하면 감이 떨어진다고 말한 거나 다름 없었고, 긴코 입장에선 자신의 꿈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최악의 형태로 부정당한 상황이라 멘붕이 와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25] 그와 별개로 이때는 긴코가 무리수를 뒀던 것도 분명 있는데, 애초에 명인에게 3연패를 하고 나서 긴코가 야이치에게 가려 했을 때 케이카 아이마저 저러는 판인데 긴코가 가 봐야 도움이 되기는커녕 부담만 더 줄 뿐이라며 긴코를 말렸다. [26] 문제는 이미 1권에서 히나츠루 아이를 제자로 들이면서 아이의 모친께서 내건 조건이 아이가 중학교 졸업 때까지 타이틀 하나라도 못 따면 자동 은퇴+야이치와의 결혼이었다는 거다. 이게 야이치의 가족과 히나츠루 집안의 합의로 확정되면서 아예 빼도박도 못하게 돼버린 것. 게다가 이때 야이치의 부모님들께서 야이치에게 하신 말씀으로 미뤄봐선 이미 야이치를 아이와 결혼시키기로 확정한 모양. 그 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대놓고 인증을 해버렸다. [27] 용왕전 네번째 대국이라는 중요한 일정 중에 갑자기 이런 행사를 겹쳐서 치른 것이 의아할 수 있는데, 당시 세이이치와 야이치 가족의 태도를 볼때 어느정도는 야이치의 편을 들어주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100번째 타이틀과 영세7관 칭호로 인한 주목도로 인해 야이치가 어느정도 주눅들 조건이었기 때문. 용왕전 연패 이후 야이치한테 화풀이를 당해 야이치가 이 대국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알고있는 히나츠루 아이가 그런 요인없이 갑자기 약혼식을 치를 정도로 속이 없는 소녀도 아니고. 야이치는 이 문제에 대해 세이이치가 히나츠루 료칸을 쇼기 대국장으로 이후로도 활용하기 위해 매수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오이시 미츠루 카라코 쇼지의 평에 따르면 세이이치는 오히려 그런 문제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 소라 긴코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강경하게 매스컴을 제지했던 전적이 있는 사람이고. 이로인해 명인은 갑작스럽게 용왕 주역의 행사에서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가 되었고, 야이치는 명인의 기분을 살피고 의외로 즐거워보여서 다행이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28] 이에 대해서는 5권 초반에 히나츠루 아이에 대해서 명인의 어록인 '타보외통이 없으면 선수필승'이라는 말에 대해서 논의했던 것이 주효했다. 이전부터 야이치는 긴코하고도 이 문제를 고심했던 바도 있었고, 나름의 결론을 내서 아이한테 설명해주었었는데, 이 대국때 그걸 생각해내고 당시 명인이 이야기한 것이 전혀 다른 의미였다는 것을 깨닫고 최후의 심판 문제를 발동시키게 된 것. [29] 참고로 이때 야이치에게 재대국 소식을 전한 오가 사사리의 말로는 쇼기연맹 회장이 높으신 분들의 의도를 야이치가 깨버리길 바랐던 것 같다. 비록 외부의 압력은 있었지만 바로 재대국을 하기로 건의한 것도 츠키미츠였고, 이렇게 되면 나이가 많아 체력이 떨어지는 명인이 더 불리할 것이라는 세간의 평이 있었다. 실제로 대국 중에 명인이 체력이 떨어져서 물을 마시는 등의 행보도 보였고, 이는 야이치가 수읽기를 할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30] 이 때 기사들의 반응을 봐서는 바로 전에 열린 용왕전에서 야이치가 명인과 둔 그 대국이 재현될까 무서워서인 걸로 보인다. 특히 최후의 심판 문제까지 발동되면서 재대국이라는 혈투까지 간 제4국. 그런데 사실 첫수 의식은 가볍게 한 판 두는 성격의 대국의 속기전이라 기전의 정식 타이틀전 형태로 장기대국을 할 가능성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경외의 대상으로 보는 마음이 큰듯. [31] 작중에 간토와 간사이의 쇼기연맹 환경이 각각 다르다고 하는데, 첫수 의식의 차이도 언급한다. 간토의 경우 판 하나를 두고 여러 기사들이 하나의 판 위에 한 수 씩 두는, 전형적인 첫수 의식이지만, 간사이의 경우는 아예 원하는 기사와의 대국 형태로 둔다고도 언급된다. [32] 이 상황은 뒤에 오이시 옥장이 야이치에게 대국을 신청하고서야 기사들이 흥이 오르면서 대국을 하기 시작해 마무리 되었다. 덤으로 오이시 옥장이 왔을 때 히나츠루 아이가 야이치와 대국을 두기 위해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서 야샤진 아이를 불러서 히나츠루 아이와 대국을 두게 함으로 마무리 됐다. [33] 5권에서 강해진 야이치를 보고 자신에게서 더 멀어졌다며 두려워하던 반응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34] 이 날에는 아스카뿐만 아니라 사저 역시 늘 입던 세일러복이 아닌 사복을 입었고, 야이치는 정말 귀엽다며 아예 넋이 나가버린 수준이었으나 5권에서 싸운 일도 있고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즉, 속마음으론 압도적으로 긴코를 고평가했을지언정 겉으로는 좋아하는 남자가 자기가 입은 사복엔 아무 말도 없고 딴 여자가 사복입은 거만 칭찬하는 꼴을 봤다는 것. 다만 야이치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아스카의 사복이 잘 어울리는 것과 별개로 딱히 크게 신경쓰거나 한 건 아니다. [35] 물론 단순히 그뿐만이 아니라 아스카를 보고 느끼는 질투, 3단리그에 대한 초조함등 여러 감정이 섞였던 것이 크다. [36] 다만 야이치 본인도 혹시 긴코가 자신과 쇼기 이외의 것으로 이어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했다며 독백한다. [37] 이는 5권에서도 야이치가 긴코와 함께 있기 위해서는 쇼기 실력과 타이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야이치가 생각하기엔 긴코와 자신 사이에 쇼기가 없다면 연결고리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38] 게다가 여류기사들이 몰이비차를 많이 둔다는 것도 감안했다. 애당초 오이시 옥장에게 갈 때 히나츠루 아이를 데려간 이유도 여류 기사들이 쓰는 전법인 몰이비차를 몰이비차파 사람들을 통해서 가르쳐주기 위함도 있었다. 야샤진 아이를 신세카이의 도장으로 데려간 이유 역시 마찬가지로 앉은비차의 한 수 버리기 각교환 밖에 모르던 야샤진 아이에게 몰이비차를 가르쳐주기 위함이 컸다. [39] 이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게 긴코는 애초에 앉은비차 일변도였다. 이러다 보니 야이치의 두 제 자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열등감을 느끼는 장면도 나온다. [40] 실제로 야이치는 2주, 연구시간은 100시간 정도 만에 앉은비차에서 몰이비차로 바꿔 연구시간이 1천시간이 넘고 그중 100시간은 명인과의 공동연구였던, 심지어 매번 자신을 패배하게 만들어 그대로 바닷가까지 뛰쳐나가 가출하게 만든 트라우마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나타기리 八단을 이겨버린 괴물이다. [41] 실제로 야이치의 태도나 멘탈에 따라 히나츠루 아이 역시 거기에 너무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5권. 이때는 야이치의 멘탈이 지나치게 망가졌다는 점을 감안하긴 해야겠지만 야이치를 위해서라면 정말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것과 반대로 사부와의 관계가 뒤틀어지고 걱정이 커지자 마찬가지로 실력이 확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2] 작중 내에서 객관적으로 볼 때 쿠구이 마치는 어린 시절부터 야이치를 좋아했고, 기자까지 되어 야이치의 쇼기를 쫒는다는 순애보, 귀족 가문이라는 배경과 연상 글래머라는 야이치의 취향, 여류 타이틀 홀더라는 쇼기 실력자라는 공통점까지 갖춘 매우 강력한 연인 후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연이라는 한계와 5권 마지막에 쿠구이는 긴코에게 패배 인정을 하기도 한 상황이라.. [43] 하지만 작중에서 B급 2조 이하에서는 사제간 매칭은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사제 대결이 성사되려면 둘다 B급 1조까지 올라야 가능하다. A급은 10명, B급1조는 13명으로 고정되고 B급 2조와 C급 1조는 프로기사 인원수에 따라 변동되며 10명씩 조를 짜서 리그전을 치루는데 2개조 이상을 짤수 있기 때문에 B급 2조부터는 서로 다른 조에 강제 배정시키는 모양. 7권의 야이치의 언급에서 자신은 C급 1조 최하위이며 순위전 전체에서 83번째라는것으로 보아 B급2조와 C급1조에 속한 기사 수는 60명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더 밑의 C급 2조는 현재 50명 [44] 난데없이 성폭행범 누명을 쓰니 드물게 '네'가 그딴소리를 해?라며 반말로 따질 정도로 화가 치솟아 올랐다. 이에 긴코가 야이치를 사제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반말하지 말라고 한것. [45] 후반부에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긴코는 야이치가 지나치게 강해져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것과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쇼기를 두는 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했다. [46] 1권 감상전에서 쿠구이 마치가 사적일 땐 이것저것 입히며 즐기고 있지 않냐며 놀렸는데 7권에서 현실이 되었다(...) [47] 키요타키 코스케의 스승인 사카이 쥬조 九단과 동문 사제지간이다.(사카이 九단의 사형이다. 즉, 키요타키 코스케의 사백.) 즉, 일문 항렬상 야이치와 긴코에겐 큰 할아버지 뻘, 두 명의 아이에겐 증조 할아버지가 되는 큰 어른이다. [48] 야이치와의 대국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니 손주뻘 제자로서 야이치가 신경을 쓰는게 당연하다. [49] 자오 九단이 선택한 전법을 A라고 했을 때, 처음 등장했을 때는 당시의 정석으로 대처가 가능하여 사장되어버린 수였다. 그런데 이 수가 사장되어 잊혀지고 다른 수가 탄생하면서 정석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바뀌었고, 이런 변화를 반복하다보니 최초에 대처가 가능했던 A전법에 대한 대처가 불가능하게 된 것. [50] 좀 진정된 뒤에도 승급과 연관이 있는 간토의 대국 결과를 확인해보라는 말에 "무서워. 긴코가 봐줘" 라며 어리광을 부린다. [51] 사실 야이치와 긴코의 스승인 키요타키 코스케가 가장 염려하던 부분이기도 하다. 기사로서의 자질은 어느 수준까지 키워줄 수 있었지만, 타이틀 홀더로서의 자세라든가 멘탈 관리 같은 건 가르쳐 줄 수 없었기 때문, 애초에 야이치를 사형인 츠키미츠 세이이치에게 맡기려고 상담까지 했던 것도 그 탓이 가장 컸다. [52] 야이치는 6권 러브호텔에서 긴코와 연애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때, 자신이 졌을 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지금은 쇼기만을 바라보겠다고 했는데, 7권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뒤, 멘붕한 야이치가 찾아가 위로받길 원하고 어리광을 부린 건 다름아닌 긴코였다. 이는 야이치의 마음이 어디쪽을 향하고 있는지 가르키는 장면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53] 이걸 논하면서 쿠누기 소타는 현대 쇼기를 단순한 수읽기의 생략이라면서 대차게 깠다. 덤으로 소타는 자기가 야이치를 왜 따르는지까지 긴코에게 알려주는데, 그것은 야이치의 쇼기 두는 방식이 현대의 컴퓨터, AI의 방식에 가장 근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54] 실제로 야이치는 자오 타츠오 9단의 착수를 보고 자신을 믿을지 정석을 믿을지 고민한 끝에 정석을 택했다. 정확하게는 자오 9단이 정석을 모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서 정석을 택했지만 결과적으로 패배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55] 사실 이렇게 따지면 야이치의 두 제자인 히나츠루 아이, 야샤진 아이 역시 야이치와 비슷하다는 뜻이 된다. 특히 히나츠루 아이는 멘탈까지 야이치와 비슷하다. 게다가 히나츠루 아이는 나중에 야이치로부터 여류기사로 있을 재능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된다. [56] 이 때문에 8권은 다른 권에 비해 평이 상당히 안좋은 편이다. 작가 본인은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굳이 찾지 않아도 원작 구매만으로 작품의 모든 내용을 알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고 이 자체는 잘못된 말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이런식으로 책을 구성할거면 x.5권 등으로 출간했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많다. 적어도 신간이라고 이름 붙여서는 안됐었다는 평. 공교롭게도 이 부분은 농림 13권 역시 마찬가지다. 농림 13권 역시 키노시타 링고가 아이돌로 복귀하는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면 단편들만 모여있다. [57] 대국료를 모아 구입했다고 한다. 무려 15세의 나이로 집주인이 되었다. [58] 여기서는 다른 여류기사들이 긴코에게 뒤에서 험담을 하는 것 역시 한 몫 했다. 은근히 여류기사가 되기 위해 산전수전 다 겪은 케이카가 너무나 짙은 악의, 그것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한 악의임에도 구역질까지 할 정도로 끔찍한 분위기였다. [59] 야샤진의 옷깃에 쓸려서 향차가 말받침에 떨어졌는데, 이걸 긴코에게서 따먹은 말인줄 알고 뒀다가 그 즉시 반칙패를 당했다. 이건 초보 레벨에서도 나오기 힘든 어처구니 없는 실수니 야샤진의 멘탈이 깨지는게 당연. 그리고 마이나비의 일제예선 대국장으로 가면서 야이치가 이미 반칙을 조심하라고 경고를 했을 때 그걸 비웃었다가 그 반칙에 자기가 희생자가 되어버렸으니.... [60] 쿠구이 마치 하나다치 아자미 같은 경험 많은 여류기사들에게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야이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스포일러2] 오이시와의 감상전에서 싱글벙글 삼간비차는 한 아마추어의 연구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말하는데 사실 야샤진 아이의 아버지였다. 연패 중인 제자에게 너의 아버지는 너의 기풍으로 영원히 같이 살아간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려 했던 것이다. [62] 그러나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케이카의 조언을 어기게 되는 것이 되었는데, 다른 아이에게 건내주지 않을 선물을 주라고 했지만 결국 주지 못 했던 야이치가 야샤진 아이에게는 자신의 타이틀전이 걸린 대국에서 야샤진의 기풍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그 대국을 야샤진만을 위해 두었다며 긴코가 아닌 야샤진에게 다른 아이에겐 건내주지 않을 선물을 주게 되었다. 그리고 야샤진은 긴코에게 야이치에게 받은 전법이라고 말하며 긴코는 꽤나 충격을 받기도 한다. [63] 몰이비차에 대한 자신감이 땅에 떨어져 어떻게든 내려가는 평가치를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서 비차를 몰지 않게 되고,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소프트에게 칭찬받기 위해서만 쇼기를 두게 되었다고 한다. [64] 사실 상당히 무례하고 황당한 경우라 볼 수 있는데, 이미 아이는 부모의 허락을 받고 내제자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담임선생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 물론 아이의 담임선생으로서 자기 학생을 지킬 의무가 있고,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할 책임이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신고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멋대로, 심지어 제자인 아이도 아닌 미오를 우승시키라는 조건까지 건다는 것 자체가 지나친 월권 행위이며 사람을 멋대로 예비 범죄자로 취급하는 시점에서 매우 무례한 짓이다. 정말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일단 부모님이 계시는 히나츠루 료칸에 확인을 하면 되는 것인데 딱히 학대 피해자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우등생인 아이의 보호자를 상대로 젊은 남자라는 것만 알고 신고부터 하려고 하는 부분은 개그씬임을 감안한다쳐도 오히려 야이치쪽에서 항의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65] 문제는 이놈이 원래 지은 죄(?)가 많다보니... 하필 또 그 순간 가장 오지 말았어야 했던 인물이 찾아온 것이 컸다. [66] 9권의 야이치의 언급에 따르면 이런 긴코에 관련된 케이카의 조언을 들어서 손해 본적이 없다고 한다. [67] 그러나 본인도 문제점을 인지하고, 케이카가 얼마나 절박하게 부탁하는지를 알면서도 야이치는 간토의 간사에게 전적을 받아보는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개입하지 않고 아이와 여초연의 문제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엄청난 사태로 이어진다. [68] 이때 히나츠루 아이와 비슷한 수읽기를 보여준다. [69] 긴코 본인도 3단 리그의 무서움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처음부터 연승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사카나시 3단이 신호등 앞에 서서 울고있는 모습에 만약 자신이 졌다면 저렇게 되었을 거란 생각에 충격을 받고 택시 안에서 망자의 손이 자신의 발목에 얽히는 환각까지 보게되며 매우 극심한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70] 비록 긴코쪽에서 먼저 장려회나 3단 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원천 차단하고 사적으로 만나는 일조차 줄이는데 이는 9권에서 야샤진 아이와는 달리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강해지겠다고 마음먹은 것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야이치 입장에선 혼자서도 정말로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남들에겐 체력 9999에서 달지 않는 보스로 보이는 사저보다 챙겨줘야할 제자에게 신경이 갈 수 밖에 없는데다가 선생이란 사람이 협박까지 하며 여초연의 미오를 우승시키라는 요구를 해왔기에 그런 변화를 눈치채기 매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케이카가 매우 절박하게 연승을 하고 있더라도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고 챙겨줄 수 있는 건 야이치밖에 없다며 신신당부를 했고 자신 역시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케이카의 긴코에 관한 조언은 늘 일리가 있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으며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중 내내 단 한번도 긴코를 걱정하거나, 하다못해 '연승하고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납득하고 넘어가는 모습은 커녕 긴코의 전적을 받아보기 직전까지 일문회의 밤의 케이카의 야한 모습[94]을 망상이나 하며 지나치게 무관심했다는 점은 어느정도 비판받고 있다. 다만 장기에 한해서는 어른스러운 면모도 자주 보여주지만 엄연히 야이치는 쇼기를 빼면 다른 또래보다 인간관계에 어두운 17살짜리 남자아이라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71] 이 국면은 잘 해결된다는 가정하에 야이치와의 관계를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데, 야이치는 긴코와 자기 자신 사이엔 쇼기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하며 쇼기가 없다면 긴코같은 아이와는 만날 일도 없지 않았을 거라고 괴로워하고 있고 긴코 역시 자신은 야이치의 취향도 아니고 그런 야이치를 돌아보게 만드려면 쇼기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95] 즉, 두 사람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것은 쇼기지만, 반대로 쇼기가 둘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방해하고 있기도 한데 이번 10권 마지막에선 긴코는 쇼기를 더 이상 두고싶지 않다고 하며 야이치를 찾아왔다. 즉, 전개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긴코가 잠정 은퇴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이때 두 사람 사이에 쇼기라는 매개체는 사라지게 되며 그 전개가 어떻게 이어지냐에 따라서 서로가 쇼기 이외의 부분으로도 필요로 하고 호감을 느낀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72] 시간대는 퀸 여왕을 획득한 이후인 4월 말. [73] 대외적으로 용왕이 기자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칸사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74] 긴코가 쓰고 있는 눈꽃장식 머리핀이 야이치의 선물인 것도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6권 드라마 CD에서 선물하는 것이기도 하다. [75] 어째서 소라 긴코는 귀여운 것인가 [76] 자신의 고향 근처로 자살명소로 알려진 절벽. 야이치는 자신이 그토록 과거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돌리려 노력했으니 설마 자살하지 않겠지, 싶으면서도 만약 긴코가 죽으면 자기도 따라가겠다는 결심까지 했다. [77] 이는 둘을 오래 지켜본 츠키미츠의 권유도 중요한 영향을 했다. 먼저 야이치는 이런 긴코를 구할수 있는건 케이카뿐이라고 생각해서 연락하려고 했는데, 츠키미츠가 긴코양을 지킬수 있는 것은 야이치 뿐이라고 말하며 여행을 떠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츠키미츠는 십대 청소년 둘이서 방을 잡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 미리 여관을 잡아두고, 같은 방에서 자게하며, 코스케와 긴코의 집에 연락을 하는등 많은 배려를 했다. [78] 긴코가 야이치를 쫓아서 장려회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이때 대국 중에 상대가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판을 질질 끌다가 결국 긴코의 건강에 한계가 와서 쓰러졌던 것. 참고로 이 상대는 자신으로 인해서 긴코가 1년이나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을 두고 크게 후회하여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간사직을 지원하여서 야이치한테 꼬박꼬박 긴코의 근황을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야이치가 작중 다른 일로 바쁘면서도 긴코의 근황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단 묘사가 제법 나오는데. 전부 이 친구 덕이었던 것. [79] 결국 서로가 상대방에게 부족한 사람이라며 죽어라 노력했단 소리다. 사랑한다면 닮은다더니 아주 꼭 닮은 두 사람인 듯, [80] 7권에서 긴코가 자신에게 위로받으며 품에 안겨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자신과는 다른 쇼기별 사람인 야이치를 보면서 "자신의 품에 있는데도 멀게 느껴진다"던 장면과 대비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81] 용왕&제위전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 [82] 11권 때 첫키스한 게 어지간히 인상깊었는지 제위전 도전자로 결정된 후에도 인터뷰에서 저번에는 긴장해서 봉함수(키스)를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다는 둥 폭주하는 통에(다행히도 기자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다.) 이를 실시간 영상으로 지켜본 긴코가 매우 민망해했고, 쇼기회관에서 긴코와 몰래 만나서는 이제 18살이 됐으니 어른의 봉함수를 선물로 달라고 먼저 요구하기도 한다. [83] 오키토의 보를 취하고 자신의 비차를 내줌으로서 자신의 옥이 잡히는 외통수를 없앴다. 비차에 비해 보의 가치를 한참 낮게 보는 소프트는 둘 수 없는 수로, 소프트의 대국 스타일을 극한까지 추구했던 오키토 역시 이 수를 통해 자신이 쫓는 방식의 한계를 인정하게 된다. [84] 여기서 여성 프로기사란 여성 전용 프로 제도인 여류기사 제도가 아닌 남녀 구분 없는 기사 제도를 통해서 프로기사가 된 여성이라는 뜻이다. [85] 다만 이 점은 긴코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올것을 예견해 혹여나 긴코가 쓰러지게 되었을때 야이치의 멘탈에 금이 가는걸 최소화하려한 사부님의 생각이었다는 떡밥이 있다. [86] 사실 키요타키도 사정을 다 눈치채고 먼저 선수를 쳤다는 식의 묘사가 있다. 이미 사귄다고 하면 그걸 깨라고 하긴 어려워서인지, 야이치가 말하는 중에 말을 끊고, 이를 항의하는 긴코랑 야이치에게도 억지를 부리면서 둘이 사귄다는 것 자체를 보고하지도 못하게 막았다. [87] 다만 이러한 키요타기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부분도 있는데, 둘은 이제 프로기사이니만큼 공식전에서 맞붙는 경우도 생길지 모른다. 그런데 둘이 연인이나,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그 프로대국의 품위와 공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여자가 프로기사가 된 사례가 쇼기에서 없다보니 이런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바둑에서는 부부 프로기사인 루이나이웨이 장주주의 경우 타이틀을 놓고서 결승전에서 맞붙은 사례가 있었다. [88] 18세에 2관 보유는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21세에 2관이 되었던 명인의 기록을 무려 3년이나 앞당겼다. [89] 긴코가 아무런 말도없이 사라져버렸고, 휴대폰 번호마저 삭제해버리는 바람에 연락할 길이 없게 되버렸다. [90] 사실 이 독립에 대한 이야기 자체는 6권부터 떡밥이 뿌려지고 있었고, 14권 초반에 결정타가 먹여진다. 야이치가 금지했음에도 몰래 쇼기 소프트를 통해 공부 중이던 아이는 여류명적전 본선 츠키요미자카 료와의 대결에서 소프트를 통해서 배운 수순을 써먹었는데, 여류쇼기계 최고의 연구가로 유명한 료는 아이가 준비해온 수를 진즉에 마스터하고 있던터라 씨알도 먹히지 않아 결국 패하고 말았다. 아이가 소프트의 수를 공부하기 시작한 건 분명 훌륭하지만, 그걸 100% 본인의 것으로 만들만한 실력과 경험이 부족해 현재로선 별다른 소용이 없었던 것. [91] 야이치의 저술을 옆에서 거들어주는 과정에서 쇼기 소프트에 대한 이해도가 팍팍 올라 마치의 쇼기실력도 장족의 발전을 이뤘는데... 여류명적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만난 히나츠루 아이는 그보다 더 높은 레벨로 소프트의 수를 이해하고 있었기에 상대가 되지 않아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엄청난 벽을 느껴버린 마치는 속상한 마음에 술을 퍼마시고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야이치를 덮친 것. [92] 서두부터 '사부님 집에 있던 장기 귀신에게, 사랑을 담아 바친다'고 적었는데, 어린 시절 야이치는 긴코를 장기 귀신이라고 불렀다. [93] 긴코가 요양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했기 때문에 여류옥좌 도전자 결정전에서 승리한 사람이 타이틀 홀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