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3 20:47:03

켄 와카바

1. 개요2. 특징3. 슈퍼로봇대전에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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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갑전기 드라고나의 주인공 3인방 중 1명이자 그 중에서 메인 주인공. 성우는 키쿠치 마사미.

드라고나 1호의 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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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콩콩 코믹스 드라고나 대백과에서 이름은 강철민이었다.

2. 특징

16세의 소년으로 중립 콜로니 알카드에 살고있는 소년으로, 어머니 아오이 와카바는 알카드의 입국관리관이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서 알카드에 살기 때문에 일본식 이름인 '켄'을 쓰며,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아버지는 중반에 연합군 참모총장인 짐 오스틴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즉 아버지 쪽을 따른다면 실제 이름은 케인 오스틴.[1]. 하지만 부모가 이혼하고 켄은 어머니를 따라서 알카드로 갔기 때문에 일본식 이름인 '켄'을 사용한다. 그래서 일본어도 유창하다.[2]

우주비행사 학교를 다니며 탑 오세아노, 라이트 뉴먼 등의 친구.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둘도 없는 베프인데, 특이하게도 이런 작품에서 한 번쯤은 나올 법한 우정에 금 가는 묘사 같은것도 전혀 없는 진짜 영혼의 트리오다. 드라고나를 둘러싸고 티격태격하다가 같은 아이다호에서 만난 린다 플라토라는 소녀에게 한눈에 반해있다. 상관 벤 루니 중사에게 꽉 잡혀지내며[3] 린다에게는 극초반 부터 반해서 탭, 라이트와 함께 대시를 했었다. 처음에는 거절당했으나 우울한 분위기의 아이다호에서 유쾌한 행동이나 보급품을 몰래 빼와서 나눠주는 행위등으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켄 일행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다 결국 그녀에게 소중한 팔찌를 부적으로 받게 된다. 관계 진전은 썩 빠른 편은 아니지만 스테디하며 서로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먼저 위로해주면서 강하게 지탱한다.

단순 명쾌한 열혈한으로 앞뒤 생각을 안하는 타입. 기가노스가 알카드를 습격했을 때 '한 방 먹여주자'랍시고 우연히 발견한 병기 드라고나에 타게 되어 파일럿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완전 등록제라서 한 번 등록해버리면 지구의 군 시설에서 풀기 전에는 다른 사람은 탈 수 없는 기체라는 비극이 벌어져서 이후로 지구까지 끌려다니며 활약하게 된다. 중간에 등록 해제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드라고나에 쌓인 정과 주변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드라고나로 계속 싸우기로 결정한다. 참고로 드라고나의 등록 암호는 "1234567" 이다…[4]

마이요 플라토 때문에 페이크 주인공 같긴 하지만 엄연히 드라고나의 주인공으로 극의 중심에 있었다. 극 후반부 드라마 부분에서 스포트 라이트를 내주긴 했지만 근 40화 가까이 적의 보스니 뭐니 다 때려잡고 적의 비밀기지니 뭐니 다 때려잡으면서 엄청난 공적을 세웠다. 계급도 준위까지 수직상승했고 지구에선 거의 영웅 취급. 파일럿으로서의 실력도 올라가서서 군 젬과 싸울 땐 얌 소령의 아버지와 수행을 해서 얻은 간파하기로 군 젬의 검을 피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번 중요한 곳에서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직속상관이 된 더글러스한테 단단히 밉상이 박히고 말았다.

후반에는 도르노체프가 어머니 아오이를 인질로 잡자, 어쩔 수 없이 드라고나 1호기와 같이 기가노스 제국에 투항해 지구를 상대로 싸우게 된다. 하지만 적당히 두들기고 마는 덕분에 연합군의 피해는 0. 그러나 마침 라이벌인 마이요의 비중이 급상승하기도 해서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보는 시각이 커졌지만 사실 조금 억울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벤과 린다가 아오이 구출에 성공하게 되고 무서울게 없어진 켄은 마이요와 함께 도르노체프한테 빚을 갚고 격퇴, 전쟁을 끝마치게 된다.

초반에는 리젠트 머리에 선글라스를 쓴 다소 껄렁한 모습이었는데, 군에 들어온 후 얼마 안지나서 벤 중사가 잘라버린다. 이때 대사는 "내 트레이드마크가!" 참고로 이때 뭔가 둘이서 비누를 줍는 듯한(…) 연출이 나와서 탑과 라이트는 "야... 설마 그건 아니겠지? / 아니 그거일지도 몰라..."하면서 경악.

켄을 상징하는 대사로 '맞으면 아플거다!(当たると痛ぇぞぉ!)' 라는 대사가 있다. 프라모델의 소개라던가 여러 매체에서 인용되는 대사.

3. 슈퍼로봇대전에서

슈로대의 첫등장은 A로 다소 늦은 편. 원작보다 슈퍼로봇대전에서 떴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로, 특유의 싹싹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 덕분에 어느 캐릭터와도 잘 지내서 리얼계의 카부토 코우지라고 불릴 정도. 슈로대에선 원작에선 없던 오리지널 명대사도 많고 비중도 주연급이라 여러모로 많이 떴다.
"드라고나의 의미 알고 있어? 우리들은 지구라는 이름의 성을 지키는 기병대다!" by A
"잘 기억해 둬, 우리들은 기병대... 너희 같은 악마를 토벌하는 용기병대다!" by MX

원작에서 벤 중사가 하던 역은 브라이트 노아 사우스 버닝같은 캐릭터가 대신 하는 경우가 많다. 건담과 무관계한 인물임에도 브라이트에게 자주 수정을 당해서 "이러다 드라고나 팀이 뉴타입이 되겠다" 라는 농담도 팬 사이에서 돌았다. GC와 XO에선 아예 아무로 레이까지 묶여서 4인 세트로 동시 수정당하기도… 문제는 MX에서 이런 설정덕에 정상적이라면 함내청소반이 될 샹그릴라 칠드런이 46화 스타라이트 세레나데 시나리오에 강제출격해서 드라고나 1과 상대한다는 것. MX가 시리즈 최저급의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이 시나리오에 좌절하는 플레이어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덤으로 이후 복귀하자마자 브라이트한테 수정펀치를 얻어맞고 영창간다.
브라이트: 수고했다, 와카바 준위.

: 헤헤. 좀 말썽이 있긴 했지만 엄마도 구하고 도르노체프도 해치웠다구요. 이만 하면...

브라이트: 이빨 꽉 깨물어라.

: 예?

(뻑!)

: 으악! 이게 뭐하시는 거예요?

브라이트: 아직도 모르겠나! 자네의 행동은 인간으로서는 최선이었겠지. 하지만 조직의 일원으로서는 최악이다!

: 대령님,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켄한테도 사정이...

라이트: 하지 마, 탑. 대령님 말씀이 옳아.

(영창으로 끌려가는 켄)

브라이트: …플라토 특무중위. 구급함을 가지고 와카바 준위한테 가보도록.

린다: 네…넷!

( 비슷한 경험이 있는 아무로는 이걸 보면서 사람 많이 변했다며 히죽거린다.)

또한, 간파하기 수련 이벤트는 MX에서 죠르쥬 드 샹드의 도움으로 눈뜨게 된다는 설정으로 대체되었다. 드라고나 팀 외에 다른 지구연합군 파일럿들이 안 나오기 때문인 듯 싶다. MX의 간파는 켄 고유 특능이 되었는데, 덮어쓰기 불가능이라 애매하지만 다른 작품같았으면 130이나 가야 발동할걸 기력 110에서 발동하기에 그나마 고유스킬 값을 한다.

또한, 다른 2명(탑, 라이트)은 원작에서 나름 사이가 좋았던 파트너들이 안 나와서 졸지에 솔로가 경우가 많은 반면, 켄은 린다가 매번 나와서 매번 커플이다. 이 부분에서 또 특혜. 그래도 탭은 MX에서 로즈가 나왔다만, 라이트는 원작에서나 여기나 솔로…

주로 친한 캐릭터는 원작대로 드라고나 팀이지만, 슈퍼로봇대전 MX에서 켄을 비롯한 드라고나 3인조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와 초반부터 티격대다가 마지막에 정들어서 훈훈해지는 전개는 팬 사이에서 평가가 좋았다. 여기선 스토리상 원작 1기 중반부터 진행되며 아쿠아폴리스가 에반게리온 2호기도 운송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나와 한솥밥 먹는 사이였었다.
: 헷. 전에도 말했지? 이럴 땐 솔직하게 우리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라고.

: 그리고 위기에 처한 공주님을 구하는 건…

라이트: 아아. 우리들 삼총사의 임무니까.

(- AIR 부분에서 아스카를 구하러 와서 하는 대사.)

그리고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 캐릭터 중에선 엑셀 알마와 나눈 우정도 평가가 좋다. A 리얼계 루트 초반부는 그야말로 레전드 수준의 개그를 자랑한다. MX에서는 중간 세이브 중단 메세지에서 친구들과 "…그런 에피소드, 원작에 있었던가?" / "당연히 있을 리가 없잖수. 자 그럼 또 만나자고!"라는 메타개그까지 시전한다.

능력치는 마이요 플라토에 비하면 밀리지만 대대로 초반부터 나오기 때문에 꾸준히 키우면 강해진다. 특히 A에서는 초반부터 꾸준히 키우면 능력치가 꽤나 쌓여서 마이요보다 한참 강해진다. MX에선 마이요가 너무 넘사벽으로 나와서 그냥 마이요의 합체기 기둥 1이 되지만…

팬 사이에서 페이크 주인공으로 불리는 걸 의식했는지, 슈퍼로봇대전 MX에선 "제길, 나갈 차례를 빼앗겼다." 라는 말을 하거나 아마노 히카루에게 "주연으로서의 입장이 위험하다" 같은 소리를 듣는 이벤트가 있다.


[1] 그래서 이름 표기가 ケーン으로 장음 기호가 들어간다. 일본에서는 e단 다음에 i단이 올 경우 i는 e의 장음으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영어 자막에서는 켄이 아닌 케인(Kaine)이라고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 [2]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은 일본어로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영어' 라는 특이한 설정이 있어서 지구에 도착했을 때, 일본에 간 라이트나 탭 등이 의사소통을 못하는 장면이 있으며 교토에 주둔하는 기가노스 병사들도 뭔가 어설픈 발음의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3] 나중에 켄이 준위까지 계급 상승을 해버리는 바람에 계급이 역전되어서 미묘한 관계가 되어버린다. 그래도 벤은 켄이 상관이 되자 경어를 써주는 예의를 보여준다. [4] 드라고나에 처음 탑승하는 사람이 정하는 코드인데 탭은 자신의 통장계좌번호, 라이트는 비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