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8:19:25

컨트롤 시리즈/등장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컨트롤(게임)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앨런 웨이크 시리즈/등장인물
,
,
,
,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제시 페이든2. 딜런 페이든3. 재커라이어 트렌치4. 캐스퍼 달링 박사5. 아티6. 에밀리 포프7. 사이먼 아리쉬8. 프레드릭 랭스턴9. 필립10. 헬렌 마셜11. 라야 언더힐12. 브로데릭 노스무어13. 테오도르 애쉬

1. 제시 페이든

파일:New_Jesse.png
Jesse Faden, 성우: 커트니 호프[1]

게임의 주인공. 작중 28세. 어렸을적에 살던 오디너리 마을의 쓰레기장에서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발견하였는데 사실 이 프로젝터는 투영된 이미지가 다른 차원으로 연결되는 포탈이 되어버리는 초자연적인 물체였다. 원래 제시, 딜런, 그리고 동네 친구 닐은 프로젝터로 비밀 기지를 만들며 놀았으나 불량배들이 닐을 협박하는 바람에 닐이 프로젝터의 존재를 불게 되었고 불량배들이 프로젝터를 강탈하는 사태로 이어진다. 불량배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괴생명체가 사는 차원인 "사원"을 연결시켰고 그 괴생물체의 모유를 받아먹으면서 폭력적인 유인원 같은 존재로 변하기 시작한다. 결과 변이된 불량배들이 수학 선생을 죽이는 사태가 벌어졌고 제시가 무의식적으로 어른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이루어지며 오디너리의 어른들이 모두 사라지는 초자연적 현상이 일어났고 FBC가 파견되었다.

아이들이 자체적으로 이 사태의 전말을 추적한 결과 불량배들이 프로젝터를 계속 켜놓은 상태였고 현실이 사원과 계속 연결되어 있던 상황이였다. 사원 차원의 영향 때문에 오디너리의 아이들의 소원이 끔찍한 형태로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반쯤 녹아내린 개의 형태로 변이된 닐의 도움을 통해 제시는 프로젝터의 슬라이드를 교체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제시는 슬라이드를 모두 불태워 파괴했지만 슬라이드 36("손")이라 불리는 단 하나만큼은 유일하게 남겼으며, 이후 이는 프로젝터와 함께 FBC가 보관하게 된다.[2] FBC는 사태가 종결된 후 나타났고 제시와 딜런으로 부터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된다. 이때 제시와 딜런이 힘의 물체를 다루었다는 것을 깨달은 트렌치와 달링은 이들을 강제로 제1후보 프로그램에 징집하려고 했고 제시는 프로젝터를 끄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딜런을 버리고 도망치게 된다. 그렇게 오디너리 사태 이후 17년간 남동생의 행방을 궁금해하면서 살아가던 제시가 드디어 FBC를 찾아내 발을 들이게 되는 것이 이 게임의 시작 지점이다.[3]

하지만 폴라리스의 인도를 받아[4] 도착한 올디스트 하우스는 히스의 침공으로 박살이 난 상태였고, 건물을 탐색하던 도중 자살한 트렌치의 서비스 웨폰을 집어든 뒤 위원회의 인정을 받아 차기 국장이 되었다. 이후 남동생을 찾는다는 목적 하에 올디스트 하우스의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생존자들을 규합하고 초자연적 물체를 정화하는 등 국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폴라리스의 영향 덕분에 히스 감염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일반적인 생존 인력이 할 수 없는 일을 전부 제시가 도맡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도중 딜런과 조우했지만 딜런은 히스의 영향으로 이상해진 상태였고, 결국 그 상태의 딜런에게서 뽑아 낸 단서들을 토대로 프로젝터를 찾아 내 종료하여 히스의 추가적인 유입을 막는 데 성공한다. 히스의 영향력이 줄어들자 딜런 역시 히스의 영향에서 벗어났으나, 그 부작용으로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된다.

히스 사태가 종료된 이후, 제시는 딜런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면서 FBC의 국장 일을 계속하기로 결심한다.[5]
< 히스는 아스트랄 플레인에서 제거되었다/잠잠해졌다 >
< 당신은 증명했다/다른 존재를 이겼다 >
< 우리는 당신을 정말 좋아한다/참는다 >
< 당신은 차후 벌어질 일에 준비되었다/준비되지 않았다 >
< 우리는 미래에/확장 시에 다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
< 잘했다/멋진 승리였다, 국장 >
- 위원회 핫라인 "미래"

앨런 웨이크 2에서는 토머스 제인의 방에 있는 tv에서 아주 잠시 얼굴을 비춘다. 토머스 제인이 이를 보자마자 앨런이 여기 온 것을 알리지 말라면서 몸을 숨긴다.

에스테베즈 요원의 언급에 의하면 본부인 올디스트 하우스에 문제가 있어서 지원이 여의치 않다고 하는데, 몇년 뒤까지도 아직도 히스 침공이 해결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위협이 있는 것인지는 불명.

앨런 웨이크 2의 나이트 스프링즈 DLC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주역인 에피소드는 "북극성"으로 폴라리스의 인도를 받아 커피 월드에 숨겨진 동생에 대한 단서를 찾는 내용이다. 에피소드 진행 중 커피 교단의 함정에 빠져 커피를 마시고 그림자 괴물로 변할 뻔 하나 히스를 막아줄 때처럼 폴라리스가 오염을 막아주면서 살아남게 된다. 결국 작업장 지하에 도달하는데 성공하나 정작 조우한 인물은 자신을 누나라고 부르는 앨런 웨이크였다.

이후 타임 브레이커 에피소드에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미스터 도어한테 친구 브랜치를 잃고 브랜치의 평행우주 개체인 배우 숀 애슈무어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숀이 미스터 도어가 노리던 타임 브레이커라는 것을 깨닫고 그를 돕는다. 이후 Zork 스타일로 변한 게임에서 제스벳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는 제시와 베스를 합친 이름으로 퀀텀 브레이크의 베스 와일더와 레메디 세계관의 제시 페이든은 동일한 인물이며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바리에이션이라는 대형 떡밥을 풀었다.[6] 결국 제스벳은 도어의 군단과의 전투에서 사망하고 숀 혼자 모든 세계의 통달자를 대면하게 된다.

2. 딜런 페이든

파일:Screenshot_(947)b.png
Dylan Faden, 성우: 숀 두리(Sean Durrie)[7]

주인공 제시 페이든의 남동생으로, 과거 FBC가 데려가서 제시가 계속해서 행방을 찾고있는 상태이다.

FBC는 오디너리 AWE 조사 중 제시와 딜런이 초자연적인 힘을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8] 그를 훈련시키고 키워서 차기 국장으로 임명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방식이 딜런을 강제로 끌고가서 훈련시키는 것이였고 어린 나이에 실험체 취급 받으며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딜런은 점점 엇나가기 시작하며 반항하기 시작한다. 결국 딜런은 자기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해 무시 못할 사상자를 내게 되고[9] 결국 통제국은 국장 후보 계획을 폐기하고 딜런을 격리처리하게 된다. 면담 기록을 보면 이러한 사고가 전부 고의는 아니었던 듯 하나, 통제국이 딜런을 위험 인물이라고 판단하고 변성 물체 대하듯 감옥에 가둬버린 뒤 부터는 자의로 공격을 가한 적이 몇번 있는 것 같다.[10]

히스 침공 사태 때 딜런 역시 히스에게 감염되었지만 다른 피해자들과 달리 딜런은 무차별적으로 비감염자들을 공격하지 않았고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였다. 자의식도 조금 남아 있었는지 제시가 딜런을 찾아 판옵티콘의 딜런의 격리실로 이동했을때 이미 딜런은 중앙집행실에 자기발로 찾아온 상태로, 제시가 돌아올때까지도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제시도 중앙집행실에 찾아와 17년만에 남매가 재회를 했지만 딜런은 이미 히스에게 완전히 빙의된 상태였고 딜런의 인격은 거의 잠들어 있어 제대로 된 소통이 불가능했다.[11] 이후 헤드론이 죽어 일시적으로 HRA가 먹통이 되자 모든 생존인원들이 히스에게 잠식당한 사이 감시를 뚫고 나와 프로젝터를 통해 아스트랄 플레인으로 들어가서 위원회를 침식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가까스로 쫓아온 제시가 프로젝터를 꺼버리고 히스의 유입을 막자 딜런 안에 있던 히스도 사라지면서 결국 혼수상태로 언제 깨어날지 모른채 격리중이다. 에밀리 포프의 언급에 의하면 육체적인 건강 상태는 모두 정상이라고 한다.

히스에 잠식되어 있는 상태로밖에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제시에 대한 감정이 정확히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문답 기록지나 면담 녹음 기록 등을 살펴보면 자신이 납치당하는 것을 막지 못한 폴라리스[12]와 제시를 원망하고 있었으며, 통제국이 제시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제시가 있을만한 공간을 묻는 통제국의 질문을 묵살하는 것을 보면 통제국이 제시에게 손을 뻗는 것이 달갑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딜런이 히스 잠식 상태로 하는 대화 중에는 미묘한 것이 많다.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접기/열기]
* 폴라리스는 딜런에게 특별한 능력을 주지도 않았고, 몇 년 동안이나 통제국에 갇혀 있게 내버려두었다. 딜런의 염력은 폴라리스와 상관없는 힘으로, 딜런이 스스로 얻어낸 힘이다.
  • 딜런은 폴라리스를 원망했으며, 폴라리스를 쫓아내고 싶어 히스의 침입에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 히스는 딜런을 풀어주었다.
  • 꿈 이야기 #1: 외동딸 '제시 딜런 페이든'이 되어, 통제국에게 잡혀들어오는 꿈. 제시와 딜런이라는 이름이 남녀 모두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 대한 의문을 표한다. 어째선지 파운데이션 dlc의 엔딩에서 위원회가 제시를 제시/딜런 페이든으로 부르는데, 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꿈 이야기 #2: 자신이 국장이 되어 트렌치의 자리에 앉고, 제시가 잡무담당 되어 잡일을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영원히 반복되는 공간. 헤드론이 죽고 제시가 잠시 잠식당했을 때 꾸는 꿈과 많은 부분이 겹친다. 제시의 꿈 속에서도 딜런이 트렌치를 쏴 버리고, 제시는 컵을 치우거나 인쇄물을 뽑아다 주는 생활을 한다.
  • 꿈 이야기 #3: 자신과 제시를 비롯한 모두가 존나 지루한 망겜 안에 들어가 있었던 세계. 하지만 왠지 플레이하는 것을 멈출 수 없는 묘한 중독성이 있었다고 한다.
  • 꿈 이야기 #4: 딜런이 히스를 통제국 밖으로 풀어주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항했으나 미국의 대통령이 처음으로 히스에 잡아먹히고 나자 서서히 전 세계가 히스에 동화되어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 꿈 이야기 #5: 수많은 평행 세계와, 어둠, 그리고 소설을 쓰는 작가에 대한 이야기. AWE dlc를 생각하면 엘런 웨이크 시리즈 이야기인 듯.

3. 재커라이어 트렌치

파일:Zachariah Trench.png
Zachariah Trench, 성우: 제임스 매캐프리(James McCaffrey)[13]

FBC의 전(前) 국장이다.

제시가 국장실 문 앞에 도달했을 때 서비스 웨폰으로 자살하였고, 그가 떨어뜨린 서비스 웨폰을 손에 넣은 제시가 다음 국장이 되었다. 사망한 후에도 환청의 모습으로 계속 제시에게 말을 걸며, 핫라인을 사용해 이 환청이 정확히 무슨 말인지 들을 수도 있다. 핫라인 통화들을 들어보면 상당히 삭막한 성격에 워커홀릭 기질을 내보이는데, 국장이었을 때인지 요원이었을 때인지는 모르나 힘이 깃든 물체의 영향을 받은지 모른 채로 집에 갔다가 딸 아이가 그 영향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아내와도 그 때문에 이혼한 뒤로 자신에겐 통제국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국장 일을 맡게 된 것은 노스무어가 "은퇴"하자 반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앉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기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다시는 실패하지 않겠다며 국장일에는 전력을 다했다. 그럼에도 노화와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와 고통 역시 계속해서 호소하는 걸 보면 한계는 분명히 있었고, 그래서 국장 후보들을 물색하는 데 매달렸다고 한다. 딜런에게도 사고치기 전에는 많이 기대했던 걸로 보인다.

【스포일러 주의】
사실 히스에게 가장 먼저 감염된 인물이었다.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이계 차원을 탐험하던 도중 바늘에 찔린 듯한 통증과 함께 히스가 트렌치의 귓속으로 파고들었고, 이후 히스의 영향으로 통제국 사람들이 헤드론에게 침식당해 괴물이 되어간다는 착각에 사로잡혔다. HRA가 배포되자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이 즈음부터 달링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으며, 다른 통제국의 사람들이 자신을 중상모략한다고 믿는 등 정신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한계에 달한 트렌치는 프로젝터를 훔친 뒤 오디너리에서 몰래 챙겼던 제시가 불태운 슬라이드 하나를 가동시켜 유일하게 자신에게 남은 아군(이라고 믿었던), 히스가 들어올 수 있도록 차원의 문을 연 장본인이 되었다.[14] 문이 열리고 히스가 본격적으로 침투하여 올디스트 하우스가 개판이 되자 자신이 예전에 만들었던 내부 봉쇄 조치가 발동되어 자신도 올디스트 하우스에 갇힌다. 이후 국장실에 처박혀 있다가 제시가 도착하기 직전에 서비스 웨폰으로 자살했다. 정확한 자살 원인은 제대로 묘사되지 않고, 후반부로 가면 이게 자살이 맞긴 한지도 애매해지기 때문에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4. 캐스퍼 달링 박사

Dr. Casper Darling, 배우: 매튜 포레타(Matthew Porretta)[15]

연방통제국의 실질적인 연구 책임자. 구역 곳곳에 필요할 때마다 연구소를 세우는 듯하다. 외향적인 성격이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길 좋아한다. 현재는 실종 상태. 참고로 게임 마지막까지 모습이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영상으로만 등장하는데 전부 실사 촬영이다. 디지털 장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올디스트 하우스의 특성상 모두 필름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2002년 오디너리에서 발생한 초자연 현상때 트렌치와 같이 파견되어 딜런을 데려오고 프로젝터를 입수하였다. 이후 딜런에게 숨겨진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많은 기대를 걸었고, 딜런이 폭주하여 한 명의 희생자를 냈을때도 아직 힘을 제대로 다루는 법을 모르고 어리니까 가르치면 된다고 끝내 희망을 놓치 않았으나 딜런이 끝내 더 큰 사건을 터트리자 실패작이라고 후회한다.[16]

프로젝터를 통해 들어간 이계 차원에서 헤드론이라는 공명 기반 생명체를 발견하고 케이스에 담아 현실로 끌고 왔다. 그리고 헤드론 공명에 노출된 탓에 예지를 보면서 히스의 침공을 알게 되었고 막으려 고군분투했던 것으로 보이며 HRA도 그 일환이다. 하지만 첫 탐사에서 히스에게 노출되었고 점차 침식되어 가고 있던 트렌치와 지속적인 마찰을 빚었다. 달링도 트렌치가 어느정도 이상해졌음을 감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에 남긴 메시지를 보면 본인이 헤드론 공명에 너무 지나치게 노출되었다고 말하며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인다. 끔찍하고 생생한 이미지들을 봤다고 하는데, 히스의 침공으로 벌어지는 참사를 보며 정신적으로 한계에 달한 것 같다. '일이 일어났을때 난 여기 없을거다'라 말만 들으면 히스 침공 이전에 자살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맵 어디에서도 시신을 발견할 수 없다. 나중에 에밀리와 대화에서 나오는 내용이나 정황을 보면 헤드론을 매개로 저 너머의 지식을 접했고, 그 결과 정신이나, 혹은 육신까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 것 같다. 에밀리는 박사라면 거기서도 모든 것을 신기롭게 여기고 연구하면서 즐기고 있을거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달링 박사의 영상은 미드 LOST의 달마 이니셔티브 오리엔테이션 # 영상을 오마주한듯 하다. 맨 처음 기관의 로고가 나오고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가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는 점 등.

최후반부에 기깔찬 춤사위와 가창력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삽입곡 Dynamite #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앨런 웨이크 2에서 텔레비젼에 모습이 잠시 나오는거나 이 사람이 쓴 책 "여러 세계에 대한 나의 해석"이 앨런이 방문하는 토크쇼 대기실에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뉴 게임 플러스 영상에서는 직접 등장하는데, 컨트롤에서의 사건 이후 어둠 속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탈출을 위한 모든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며 창의성을 가진 예술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이때 곧바로 옆에서 토머스 제인이 나타난다. 제인이 밖에서 많이 운동하냐며 달링 박사의 건장한 몸을 칭찬하기도 하고, 서로 술 한잔 하기도 하면서 우리 둘이 함께 일하면 예술과 과학의 멈출수 없는 힘으로 같이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둘의 협업을 암시하는데, 정황상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떡밥인듯.

5. 아티

Ahti

FBC의 미화원. FBC가 올디스트 하우스로 이주한 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의문의 인물이라고 한다. 외모, 이름, 억양, 핀란드식 관용표현, 핀란드어 사용 등 겉모습만 봤을 때는 평범한 핀란드 출신 노인 미화원으로 보이나 떡밥이 한둘이 아니라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맨 처음 FBC에 무단 침입한 주인공을 보자 놀라지도 않고, 주인공이 속으로만 생각하는 독백에 대답을 한다. 미화원 조수로 취직하고자 왔냐는 둥 반갑게 맞이하고선 길을 알려준다. 아티의 안내를 받는 순간 입구에서 아티의 뒷모습이 그려진 초상화가 사라지고 엘리베이터로 바뀌며, 심지어 돌아간것도 아니고 분명 길이 없던 곳에 길이 생기고 지나온 곳이 막히게 되는데, 작은 변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때 위화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구조가 바뀐다. 이 자연스러운 구조 변경과 일개 청소부에 불과한 아티의 초상화가 국장 초상화보다도 중요한 위치인 벽 가운데 뒷모습으로 걸려 있다는 점부터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후 주인공에게 임무를 주거나 핵심적인 순간에 안내 및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데, 헤드론 공명 증폭기를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히스에게 감염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반부에서는 주인공이 재떨이 미로를 통과할 수 있게 해 주는 카세트플레이어를 건네주는데... 힘이 깃든 물체 '재떨이와 담배'의 문서를 보면 물체와 연결된 사람은 미로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연결된 존재만 이 미로를 통과 가능하며, 다른 사람은 허용된 경우만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그리고 이 재떨이는 오직 국장만이 연결한다고 나온다. 미로를 지나 차원 연구소 직원이 남긴 메모를 보면 그 청소부는 어떻게 국장만이 가능한 저 미로를 통과해서 오가는거냐고 의아해하며, 모두 아티가 자기 할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둬라는 국장의 지시문도 얻을 수 있다. 극 후반부에는 제시가 잠시 히스에게 잠식되어 꿈 속에 있을때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아티만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듯 하며 가까이 가면 제시에게 응원 및 격려하는 말을 한다.

또한 DLC인 파운데이션에서는 아티가 어딘가를 청소하고 있는 화면만이 재생되는 브라운관 TV가 변성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등 여러모로 수상한 인물.

이와 같이, 올디스트 하우스의 인격체라는게 중론이다. 제시가 FBC에 들어왔을 때는 로비나 경비실에도 아무도 없고, 내부 구역간 이동도 불가능한 최고 등급 락다운이 발령된 상황이었다. 그 와중에 태연하게 불이 꺼진 복도를 물청소하고 있는 것부터 수상하며, 제시가 말을 걸자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본인의 조수로 일하러 왔냐는 표현을 당연하다는 듯 하는데, 본인의 조수가 되기 위해선 면접을 봐야한다며 엘레베이터 위치를 알려준다. 그 바로 다음에 일어나는 것이 죽은 전 국장으로부터 얻은 서비스 웨폰의 시험을 통과하는 것인 것을 감안하면, 서비스 웨펀의 시험 = 환경미화원 면접이라는 공식과 국장 = 아티의 조수라는 공식이 된다. '휴가'를 올디스트 하우스가 뻗어나간 기반으로 추정되는 채석장 너머 제한 구역에서도 한참 들어가는 파운데이션으로 가는 점, 카세트 플레이어를 주고 나서 빗자루 등 잡동사니로 컨트롤 포인트를 즉석에서 만들어내고, 재떨이 미로를 아무렇지도 않게 통과하고 다니며 OOP의 제약도 씹어먹고 카세트 플레이어를 주어 제시를 통과시키는 점, 헤드론의 죽음으로 히스에게 잠식당할 위기에 처한 제시의 꿈 속에 나타나 응원을 해주는 점 등 떡밥이 넘쳐난다.

결정적인 것은 청소부는 핀란드어로 "Talonmies"인데 이는 집을 뜻하는 Talo와 남자를 뜻하는 Mies를 합친 단어로 해석하면 의 주인이 된다. Ahti라는 이름도 핀란드 바다 신의 이름이며, 아티를 처음 만나는 지점 왼쪽 기둥에 이그드라실이 그려져 있다.

이런 일들을 하면서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천연덕스러운 핀란드 노동자 행세를 하는 것이 매력 포인트. 사실 여러 신화나 설화 등에서 신적 존재들이 인간들의 멸시를 받는 천한 신분으로 위장하여 인간계에 잠입하는 것도 클리셰라면 클리셰이다. 국장이 되고 나서도 계속 주는 서브 미션들이 'Clean up the Mess', 즉 어질러 놓은 것을 치우라는 내용인걸 보면 FBC는 올디스트 하우스 입장에서 일부 공간에 들어와 있는 입주민일 뿐이므로 히스나 곰팡이로 더러워진 '집'을 치우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아티가 청소하거나 아티의 의뢰를 받고 간 곳에 놓여진 청소 수레, 파운데이션으로 향하는 곤돌라에서는 같은 노래가 계속 나온다. "영웅의 탱고" (Sankarin Tango)라는 곡으로 가사에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전작들인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에 대한 스포일러가 들어가 있다.

배역을 맡은 마르티 수오살로(Martti Suosalo)는 이 배역으로 BAFTA 게임 어워드 2019에서 조연상을 수상하였다. 핀란드 TV에서 주로 활동한 배우로 [17] 컨트롤이 그의 유일한 게임 배역이라고 한다. 게임을 잘 몰라서 자식들한테 레메디라는 곳에서 배역을 제안했는데 할지 말지를 물어봤는데 자식들의 반응이 "아빠 바보에요? 당연히 해야죠" 였다고 한다.

올디스트 하우스 바깥을 자유롭게 드다들수 있는지 앨런 웨이크 2에도 등장.

전작에서 올디스트 하우스를 떠나서 "휴가"에 간다고 했는데, 컨트롤 DLC "The Foundation"에서 바로 브라이트 폴즈 이웃 동네인 워터리로 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정말로 작중에서 워터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앨런 구간인 "개시"와 사가 구간인 "귀환" 두 파트 모두에 등장하는데 어둠의 공간과 현실 사이를 자유자재로 왔다 갈 수 있는 모양이다. 앨런에게는 램프와 앨리스의 사진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 도움을 많이 준다. 앨런도 만나자마자 친절해보인다고 말하는데 제시 페이든의 반응과 비슷하다. 하지만 앨런을 "톰"이라고 부른다.[18] 참고로 "우리는 노래한다" 챕터 후에 " Herald of Darkness"를 흥얼거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가로서는 워터리의 술집에서 " Yötön Yö"라는 곡을 부르는 모습으로 처음 만날 수 있다. 주민들 얘기를 들어보면 꽤나 유명한 인물인 것을 알 수 있다. 나중에 요양원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아예 그냥 거기서 사는 취급인 것같다. 그리고 로즈가 청소를 해주는데도 계속 청소부 옷을 입고 걸레질을 해대서 혼이 나기도 한다. 나중에 요양원에 불이 꺼질 때는 다른 노인들에게 불에서 나오지 말라고 조언하는등 어둠의 존재에 대해 잘아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 최후반부에는 앨런이 요양원 맨 위층에 있는 작가의 방에 들어갈 수 있게 문을 열어준다. 이때 앨런이 매우 진심어리게 "고마워요, 아티"라고 말하는데 애정이 들었나 보다.

6. 에밀리 포프

Emily Pope

히스와의 만남 이후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생존자. 캐스퍼 달링의 직속 연구원이다. 통제국에서 관찰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엄청난 열의가 있다. 첫 만남 이후에는 위원회실에 머문다.

그 달링이 손수 스카우트해온 인재로, 달링은 대학을 다니던 포프의 능력에 감명받은 나머지 냅다 포프가 수강하고 있는 강의실에 난입해서 교수 면전에 '미안하지만 그거 전부 틀렸어요.'를 시전한 다음 포프를 데려왔다고 한다. 이때 FBC의 기밀 연구 접근 권한을 약속했으나 어째서인지 포프가 물어볼 때마다 권한 요청이 연기되었다고 둘러대는 바람에 뭘 제대로 접근해 볼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달링에게 연구 제의를 해도 몇 페이지 읽는 척 하다 던져버리는 등 제대로 답해주지 않았다고. 때문에 달링의 영상물을 보다 보면 심통이 난 포프가 달링이 녹화를 하건 말건 들어와서 흑암석 채굴장 접근 코드를 물어보는 식으로 녹화 분위기를 망치는 모습도 한번 볼 수 있다.

사실 이 즈음의 달링은 히스 사태의 전조를 느끼고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 반쯤 넋이 나가 있었기 때문에, 포프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본인도 마지막 메시지에서 포프에게 좀 털어놓을 걸 그랬나 하고 자조하는 것을 보면 확실.

처음부터 제시에게 적극적으로 대화를 권하는 등 호감을 잔뜩 샀기 때문인지 제시 역시 최측근을 대하듯 포프를 대한다. 트렌치와 마셜의 관계라고 봐도 될 정도.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본편 스토리 엔딩 이후 제시의 지시 하에 달링 박사의 자리를 이어받아 연구관련 총 담당자로 승진하게 된다.

재능있는 과학자답게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 다분한 주장을 종종 꺼내는 편이다. 히스가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연구해서 인간 유전자를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의견을 스스럼없이 꺼내는 사람. 흑암석에 대해 제시에게 소개할때 흥분해서 그걸로 칼이나 헬멧을 만들어 무장해야 한다고 설파한 걸 보면 밀덕 기질도 다소 있는 듯.[19]

7. 사이먼 아리쉬

Simon Arish

NSC 발전소의 보안 책임자. 미션 완료 후에는 중앙집행실에서 만날 수 있다.

원래는 올디스트 하우스 내부 및 경계 탐사 등의 일을 하는 FBC 특수부대인 레인저 과정을 밟았던 경험이 있다. 레인저로 임명까지 되어선 손 의자 사건까지 해결하였으나, 실질적으로 FBC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보안 부서로 직접 인사변동을 하였다. 이후 같이 FBC 레인저 과정을 밟았던 동기들끼리 우정의 상징으로 지니고 있던 물품을 회수하는 미션을 준다. 총 6개의 파우치로, 그 안에는 은 총알이 들어있다. 손 의자 사건 당시 보름달만 뜨면 생기는 변성사건을 늑대인간으로 착각해선 혹시 모를 늑대인간에 대비하기 위해 동료들끼리 단합해서 은 총알을 넣은 파우치를 들고 다녔다나 뭐라나.

배경이 이러한 만큼 현장직 인원으로서의 면모를 강하게 내보이며, 보안 부서의 일에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반대로 FBC의 안전은 생각 안 하고 위험한 짓만 벌이는 연구 부서 사람들을 싫어한다.

히스 침공 사태 이후 보안 부서의 책임자인 살바도르가 히스에 감염되고, 레인저의 책임자인 마셜 역시 말 한마디 없이 훌쩍 자리를 비워버려, 임시로 시설관리와 보안의 총 책임자가 된다. 레인저들이 하는 잡담을 듣다 보면 고작 보안 부서 직원에게 명령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하는 등 마냥 탐탁지는 않은 듯.

8. 프레드릭 랭스턴

Fredrick Langston

격리 구역의 판옵티콘에서 각종 변성 아이템을 관리하는 감독관이다. 도망친 변성 아이템을 찾아달라는 서브퀘스트를 준다.

근속년수가 길어 높은 자리까진 올라갔지만, 짬밥에 의한 경험 말고는 상당히 무능한 느낌이 강한 머리 벗겨진 아저씨. 판옵티콘 관리실에서 부하들에게 실없는 아재개그를 남발하거나,[20] 체커 게임이나 하자고 하면서도, 정작 판옵티콘 관리가 엉망이라 탈출한 변성 아이템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제시에게 회수해달라고 하거나, 업무 로테이션 관리를 망쳐서 부하 필립이 목숨걸고 냉장고를 지키게 만드는 등 심히 월급 루팡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자기정도면 판옵티콘 내부의 P6 접근 권한이 있어야 하지 않냐느니, 집에 키우는 고양이 밥 줘야 하는데 일이 밀렸다느니 불평불만도 많은 인물.

AWE DLC에선 랭스턴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원래 수사 구역 출신이였다.[21] 수사 구역에서 수년간 일해왔고 자신이 아끼는 스테이플러와 사진들이 있던 책상을 그리워하지만 수사 구역 기록에 따르면 이때도 성실한 직원은 아니었다. 에밀 하트먼이 통제국으로 붙잡혀 왔을 때 하트먼으로 부터 창조자의 딜레마를 싸인 받으려고 했다가 수사관에게 들켜서 심문당한 기록이 있고[22] 하트먼이 풀려나 수사 구역을 개판으로 만들 당시 임원 구역에 간식을 사러간 바람에 변을 피했다.[23][24]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게임 내에서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지만 연방통제국 내부의 반동 세력을 이끄는 인물이자 트렌치가 주도한 초자연적 현상의 과학적 접근을 거부하는 선언문인 테니슨 보고서를 작성한 장본인이다.

초기 연방통제국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비술, 미신, 신화 등으로 치부했고 사용하는 용어도 과학적인 단어보단 좀 더 오컬트에 가까웠다. 하지만 트렌치가 국장이 된 뒤 달링을 위시한 과학자들이 이러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랭스턴을 비롯한 오컬트파는 몇몇 초자연적인 현상은 숭배의 영역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고 초기에는 트렌치 체제에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트렌치는 이러한 반동분자들을 밀어냈고 미신주의를 지향하는 이들은 숨어버린다.

랭스턴은 본인의 사상을 퍼트리기 위해 테니슨 보고서를 작성해 통제국에 뿌렸으며 트렌치가 보고서의 존재를 알게되자 격노해서 발견하는 즉시 없애버리라는 명령을 내렸다.[25] 테니슨 보고서는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Tears, Idle Tears의 어구로 시작되는데 시는 옛날로 회귀하고 싶다는 내용이다.

랭스턴이 작성자인 것은 노골적이지만 은밀하게 암시되는데 본인의 고양이 알프레드의 이름이 자신이 좋아하는 시인에서 따온 점, 신규 판옵티콘 절차에 지속적으로 의식주의적인 절차를 넣고 싶다는 서신을 올린 점, 그리고 보안실에서 국장도 바뀌었겠다 격리 절차에 예배같은 것을 추가하겠다고 대놓고 말하는 등 나태한 근무 태도가 사실은 통제국의 방향성에 대한 반발심 때문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9. 필립

Phillip

변성 물체 냉장고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있던 격리 구역 직원. 히스 침공 사태로 난리가 났다는 것도 모른채 안에 갇혀 있었다. 교대할 사람이 오지 않아서 하룻동안이나 쉬지 않고 냉장고를 보느라 잠도 못 잤으며, 제시가 발견했을 땐 감겨오는 눈꺼풀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사실 랭스턴이 구해줄 수도 있었는데 냉장고와 그의 존재를 까먹어버려서 방치되어 있었다는 모양이다.

결국 제시가 필립의 부탁을 받고 랭스턴에게 말을 하여 격리실 문을 열고 꺼내주었지만, 제시가 들어가기 직전에 긴장이 풀려 잠시 눈을 뗀 건지 냉장고에 무언가가 씹히는 소리와 함께 핏자국만을 남기고 사라져버린다. 정황상 냉장고에 먹혀버린 것으로 보인다.

10. 헬렌 마셜

Helen Marshall

연방통제국의 작전 책임자. CIA 출신이었으나 통제국으로 들어와 활동 중이다. 제시는 발전소에서 사이먼 아리쉬를 통해 그녀가 HRA 생산을 확보하기 위해 레인저들을 이끌고 연구동으로 갔다는 것을 말을 듣고 연구동으로 향한다. 하지만 마셜의 부대는 히스의 공격으로 인해 흩어지게 되었고, 잔존병들을 모아 '운과 확률'부에서 농성을 하며 인터컴을 통해 아리쉬에게 지원 요청을 보내는 것을 제시가 받는다. 그 이후 '운과 확률'부에서 처음으로 제시와 만난다.

초현상이 득실거리는 FBC의 현장직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답게 트렌치의 사망이나 제시가 다음 국장이 된 일에 대해 아무런 당혹감 없이 받아들이는 행동에 오히려 제시가 당황한다. 매우 사무적으로 현재 가장 급한 일인 HRA 생산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말하는데, 이 때 마치 노련한 부사관이 막 부임한 소위를 대하는 듯한 묘한 기류가 흐른다.[26]

이후 제시 홀로 히스를 격퇴하며 HRA 생산 연구소에 도착하면 마셜이 레인저들을 이끌고 온다. 달링 박사가 개발한 HRA 생산 기기를 기동한 후 HRA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레인저들과 남겠다고 말한 후 본편에서 더 이상 나오질 않는다.

메인 스토리를 다 깬 후 아리쉬에게 물어보면 마지막으로 본 게 유지관리 구역인데 위험하다고 말했지만 확인할게 있다면서 계속 남았다고 한다.
노스무어가 국장일 때부터 트렌치와 함께 일을 하며 여러 험난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 현 자리까지 올라왔다. 이러한 과거 덕분에 트렌치의 최측근이자 트렌치가 자기 입으로 자기보다 자기 자신을 더 잘 알 만한 인물이라고 말할 정도로 신뢰한다.

【DLC 스포일러 주의】
DLC The Foundation에서 재등장. 아스트랄 플레인과 올디스트 하우스를 연결하는 통로인 '네일'을 마셜이 파괴해 제시가 그것을 고치게 되는 것이 DLC의 주 내용이다. 마셜이 이러한 일을 벌인 동기는 핫라인에서 독백 형식으로 나오는데, 네일을 히스가 잠식해버리면 결국 올디스트 하우스 전체가 히스에게 잠식당해 버리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기밀 구역인 파운데이션은 국장만이 출입이 가능하나 마셜을 신뢰한 트렌치가 과거에 마셜을 이곳에 데려왔었고 이후 마셜은 몰래 뒷문을 사용헤 파운데이션의 네일을 확인하고 있었다. 원래는 히스 사태가 터진 이후 제시가 흑암석을 찾는 동안 네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려온 것이었으나 히스의 잠식이 시간문제임을 알아챈 마셜은 가진 C4를 총동원해 네일을 돌무더기로 만들어버렸다.

DLC 에리어에서 나오는 핫라인은 전부 마셜인데, 대화를 들어보면, 위원회가 네일을 통해 파운데이션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제시가 노스무어처럼 위원회의 손에 놀아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말이지만 느닷없이 네일이 뻥 터져버리자 위원회는 바로 마셜의 행동을 눈치챘고, 아스트랄 스파이크 한 마리를 보내 마셜을 죽이려 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셜의 HRA가 파괴되어 버리고 만다. 이후 제시가 의식을 완료해 오염된 네일을 복구한 뒤 히스를 정화하기 위해 네일의 뿌리 부분에 내려왔을 땐 히스에 감염된 상태로 최종보스가 되어 등장하며, 전투 끝에 사망하게 된다.

11. 라야 언더힐

Raya Underhill

구덩이에서 곰팡이 제거 미션을 내주는 NPC로, 곰팡이 문제 해결을 위해 외부에서 초빙되어 온 교수이다. 본래 전공은 식물학. 사람보다 연구가 최우선인 꼰대 과학자 같은 성격이라, 제시를 성가신 존재로 여기며 국장인지 누군지도 신경쓰지 않는다. 작정하고 만든 듯한 비호감 캐릭터.

통제국의 관료주의에 툴툴거리며, 달링 박사도 자기가 올린 보고서를 거들떠도 안 본다며 깐다. 곰팡이가 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하며 히스를 억제하려 애쓰는 사람들도 비웃는 건 덤이며 곰팡이-1 보스전을 끝마치고 왔을 때 그 개체를 죽였냐고 물으며 아쉬워 하는 모습은 보너스.

보스전 이후로는 지하를 탈출한 곰팡이 숙주들을 잡는 미니 퀘스트를 준다. 지정된 지역에서 곰팡이가 잠식한 입구를 찾아 그 안에서 돌아다니는 잡몹 3마리를 잡는 미션.

12. 브로데릭 노스무어

Broderick Northmoor

이름만 언급되는 인물로 트렌치 이전에 FBC의 국장이었던 사람이다. 굉장히 권위적이고 권력에 집착했다고 하며 트렌치를 포함해 많은 직원들의 평판이 그리 좋지 않다.

파운데이션 탐험 중 네일을 발견하고 서비스웨폰을 집어듬으로써 위원회에게 지명되어 국장이 된 첫 번째 국장이다. 그 전에는 국장이 정부관료에 의해 임명되는 형태였다면, 노스무어를 시작으로 위원회가 서비스웨폰으로 국장을 임명하는 제도가 정착된다. 이후 노스무어는 전임 국장들은 모두 사기꾼에 불과하며,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국장이라고 거만하게 이야기하고는,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더 높은 곳에서 들려오는 위원회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고압적인 존재가 된다. [27]

이후 올디스트 하우스 상층부의 통제 기술이 생긴 이후 파운데이션에만 있던 시설들을 위로 다 끌어 올렸으며, 파운데이션에 관한 모든걸 은폐 및 기밀로 만들고,[28] 애쉬 박사가 파운데이션에 계속 남아 연구를 하자 상당히 독선적이고 교만한 편지를 보내 경고하기도 한다. 애쉬 박사에 따르면 이 사람이 재직하던 시절에는 나치주의 과거가 있는 과학자가 있었다고 하니, 적어도 4~50년 전 즈음의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은퇴를 하였으며, 트렌치의 핫라인을 들으면 평범하게 은퇴한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위원회로부터 인계받은 능력을 통제하기 힘들어졌으며, 결국 트렌치의 권유를 떫떠름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 결과 현재는 올디스트 하우스 지상부의 FBC 시설 전체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NSC 발전기 내부에 봉인되어 있으며, 관리인원들도 모르는 NSC의 어원은 사실 Northmoor Sarcophagus Container(노스무어 석관 컨테이너)의 줄임말이다. 실제로 NSC 발전기의 최상층부로 올라가보면 이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는 콘솔 스크린을 볼 수 있다. 아티 또한 발전소 내부에는 연금수급자가 있다며 지나가는 식으로 얘기한다.

13. 테오도르 애쉬

Theodore Ash

이름만 언급되는 인물로, 파운데이션 DLC에서 각종 오디오 로그와 서류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파운데이션과 가장 깊게 연관된 사람이다.

정확하게는 테오도르 애쉬 2세로, 아버지인 테오도르 애쉬 1세는 FBC의 국장이었다. 미신적인 것을 쫓는 아버지의 관점에 회의적이었으나, 아버지가 죽은지 일주일만에 뉴욕 지하철에서 올디스트 하우스로 가는 통로를 발견하고는 자신이 틀렸음을 깨닫는다. 하우스 진입 후에는 건물이 계속 움직여 큰 피해를 입었으나, 그 기저부에 움직임이 안정된 파운데이션 지역을 발견하여 초기 파운데이션 탐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파운데이션에 대한 심도있는 조사를 거부하는 위원회의 의견에 따라[29] 당시의 국장인 노스무어가 파운데이션에서 모든 인원의 철수와 파운데이션 폐쇄를 명령하지만, 주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명령을 거부한 채 남아 파운데이션의 비밀을 계속해서 파헤친다. 이후 자신의 연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노스무어를 꼭두각시로 만든 위원회에 대해 큰 적개심을 가지며, 비밀 실험실에서 네일의 복제품을 만드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달링과 비슷하게 파운데이션에 동화되어 저 너머의 지식을 엿본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지 고찰한 결과 위원회가 통제국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막기 위해 올디스트 하우스 지상부로 올라가 FBC 연구개발부 총책임자 자리에 앉게 된다. 파운데이션에 있을 때부터 FBC에서 사용되는 여러 핵심 기술들[30]을 개발하였으며, 이후 캐스퍼 달링 박사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그가 남긴 음성기록 중 '어째서 다들 그 삼각형을 올려다볼(=우러러볼) 생각만 하고, 위에서 내려다볼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는가?' 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는 DLC의 엔딩에서 위원회를 나타내는 검은 피라미드를 거꾸로 보여주는 것과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다. 역삼각형+위쪽=우러러봄, 삼각형+아래쪽=내려다봄의 구도가 되기 때문. 이는 제시가 위원회에게 마냥 휘둘리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고, 애쉬의 염원이 다른 형태로라도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1] 레메디의 전작 퀀텀 브레이크에서 조연 베스 와일더 역할을 맡았다. [2] 덧붙이자면 제시가 떠난 이후 FBC는 오디너리 마을의 본을 떠 시설 내에 간단화된 모형 도시를 만들었으며, 프로젝터가 발견된 쓰레기장의 경우 별개의 공간을 마련해 통째로 옮겨놓았다. [3] 사실 제시가 FBC로 오기 전, FBC 역시 위장을 통해 성인이 된 제시를 미행하면서 차기 국장 후보인 P7로 지명해두었다. 제시 페이든이 2010년부터 위장한 FBC 오원으로 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기록도 FBC가 보관중이다. [4] 오디너리 사태 이후 한동안 제대로 소통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정황상, FBC가 헤드론을 발견해 이쪽 차원으로 가져온 후 제시와 폴라리스 사이의 연결이 회복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5] 올디스트 하우스 내로 유입된 히스의 수가 이미 위험 수준을 한참 상회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건물 내에 남아있는 히스들을 처리하기 전까지 올디스트 하우스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이다. 딜런과의 대화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히스는 인류 침공에 굉장히 적극적이었기 때문. 단순히 엔딩 이후를 위한 설정인 만큼, 히스를 더 잡는다고 추가 엔딩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는다. [6] 여기서 평행우주 바리에이션의 예시로 드는 인물들이 앨런 웨이크/토머스 제인/스크래치이다. 이는 다르게 보면 숀 애슈무어/브랜치/팀 브레이커/잭 조이스 또한 동일 인물인 것이다. [7] 퀀텀 브레이크에서 택시 기사 닉 마스터즈 역을 맡았다. 퀀텀 브레이크에 출연 당시 주인공 잭 조이스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생겨 숀 애쉬모어로 교체되었다. [8] 딜런 역시 제시처럼 프로젝터를 켰던 날 폴라리스가 깃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9] 관련 서류를 읽어보면 피해자의 내부가 강한 염력에 의해 짓이겨졌다고 한다. [10] 상담 도중 분노해 초능력을 쓰는 기록도 나오는데, 초능력을 이젠 통제 가능하다며 전에 있던 사건은 사고라고 달링박사에게 전해달라고 애원하지만 상담사는 무시로 일관하자 분노하며 이런 조치를 취한 트렌치 국장을 비난하지만 일단은 상담을 이어간다. 오디너리 사건 당시의 과거 얘기를 하기도 하고 인간대 인간으로 상담사와 대화하고 싶어하나 허나 기계적인 질문이 반복되고, 특히 통제국이 달력 하나 주지 않아서 날짜조차 모른다고 몇번을 말해도 계속 오늘이 요일임을 물어보자 초능력을 사용하려 들고 상담사는 기겁해 비상경보를 울리는 등 통제국의 자업자득에 불과하다. [11] 이 상태의 딜런이 하는 말이라고 해 봤자 딜런이 말하는 건지, 그 안의 히스가 말하는 건지 구분하기 힘든 꿈 이야기 뿐이다. 후술하였듯이 떡밥거리는 많이 남겼지만... [12] 특히 폴라리스에 대한 악감정이 굉장해서, 제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폴라리스에게 당신을 없애버릴 수 있다면 뇌를 뜯어내버릴 수도 있다는 등의 악담을 퍼부었다. [13] 제작사의 대표작 맥스 페인 시리즈의 주인공, 맥스 페인으로 유명하며 실사 촬영도 맡았다. 이후 앨런 웨이크 2에서 알렉스 케이시도 맡았으나, 2023년에 급사했다. [14] 본래 슬라이드로 열리는 차원에서는 헤드론이 히스를 막고 있었으나 통제국에서 헤드론을 납치해다가 공명 연구를 하는데 써먹고 있었기에 막힐 것이 없어진 상태로 히스가 밀고 들어온 것이다. [15] 앨런 웨이크를 맡았으며 성우가 아니라 배우라고 표기한 이유는 달링 박사는 인게임에서 3D로 등장한 바가 없고 오로지 실사 촬영 영상으로만 등장했다. [16] 하지만 인게임에서 등장하는 녹취록을 들어보면 딜런은 감옥같은 환경 속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며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달링은 딜런에게 인간적이고 나이에 맞는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그게 제대로 실행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17] 한국에서 알려진 배역이라면 블랙 아이스 (한국에서 두 여자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의 바람 피우는 주인공 남편 역이 있다. [18] 이건 앤더슨 형제들하고도 똑같다. 작중에서 앤더슨 가문은 콜드론 호수의 초자연적 힘에 저항력이 있어서 현실이 바뀌어도 기억이 유지된다고 하는데, 아티에게도 적용되는 것같다. [19] 칼로 쑤시고 베고 얼마나 멋질 거 같냐면서 자기 세상에 심취하는 대화문이 존재한다. [20] 근데 이 부하들도 은근 개그인게 말투가 완전히 로봇 혹은 기계적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답변을 해 댄다. [21] 기록으로만 나오는게 아니라 판옵티콘의 모니터로 제시가 수사 구역을 돌아다니는 걸 본 랭스턴이 통신을 걸어오고 한번 말을 열면 정말로 끝없이 말을 해댄다. [22] 수사관한테 다른 요원을 고자질하다 경고를 받고 끝나려던 참에 그래도 책은 돌려 받을 수 있냐는 말에 수사관이 빡쳐서 꺼지라고 하며 기록이 종료된다. [23] 랭스턴의 말에 의하면 올디스트 하우스의 자판기 감자칩은 모두 같은 봉지에 들어있지만 임원 구역의 감자칩의 품질이 매우 훌륭했기 때문에 간식을 사러 임원 구역에 원정을 갔다가 수사 구역이 대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다른 부서의 감자칩은 너무 얇아서 먹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고 불평하기도 한다. [24] 수사 구역 소속 요원들은 전부 사태의 전말을 알기 위해 심문을 당했는데 랭스턴은 그때 수사 구역에 없었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가 없어 곧 풀려났다. [25] 아주 꼼꼼하게 없애버려서 게임 내에서 찾을 수 있는 테니슨 보고서는 격리 구 물류 부서 천장에 숨겨진 방에서 찾을 수 있다. [26] 실제로 히스 격퇴에 본인 혼자 가겠다는 제시의 발언을 이미 예상한듯한 마셜을 행동을 보고 '방금 그녀가 날 시험한거야?'하고 생각한다. [27] 전임 국장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대놓고 모욕하는 이 언사에 애쉬 박사는 매우 분노하며, 노스무어를 통해 모든것을 통제하려는 위원회에도 큰 반감을 가지게 된다 [28] 이 때문에 나중에 절차 및 프로토콜 부서가 파운데이션 내부로 붕괴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이 부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디로 왔는지도 몰랐고, 왜 파운데이션 내부에 초기 FBC 연구장비들이 남아있는지도 이해하지 못 했다. [29] 위원회는 DLC 엔딩 이후 제시에게도 핫라인을 통해 애밀리 포프가 파운데이션과 네일을 연구하는 것을 막으라고 지시한다. [30] 큐브형 배터리나, 통제 지점 기기 등 굉장히 핵심적인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