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9:55:52

캘거리

캐나다의 주요 도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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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론토
그레이터 토론토 에어리어
온타리오 6,202,225
2 몬트리올
코뮈노테 메트로폴리텐 드 몽레알
퀘벡주 4,291,732
3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2,642,825
4 오타와- 가티노
캐나다 수도권
온타리오- 퀘벡주 1,488,307
5 캘거리
캘거리 메트로폴리탄 리전
앨버타 1,481,806
6 에드먼턴
에드먼턴 메트로폴리탄 리전
앨버타 1,418,118
7 퀘벡시
코뮈노테 메트로폴리텐 드 케베크
퀘벡주 839,311
8 위니펙
위니펙 메트로폴리탄 리전
매니토바 834,678
9 해밀턴
그레이터 해밀턴
온타리오 785,184
10 키치너-케임브리지-워털루 온타리오 575,847
출처: 2021년 인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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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의 주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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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순위 도시 인구 면적 (km²)
1 토론토 온타리오 2,794,356 631.1
2 몬트리올 퀘벡주 1,762,949 364.74
3 캘거리 앨버타 1,306,784 820.62
4 오타와 온타리오 1,017,449 2,788.2
5 에드먼턴 앨버타 1,010,899 765.61
6 위니펙 매니토바 749,607 461.78
7 미시소거 온타리오 717,961 292.74
8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662,248 115.18
9 브램턴 온타리오 656,480 265.89
10 해밀턴 온타리오 569,353 1,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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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서리 브리티시컬럼비아 568,322 316.11
12 퀘벡시 퀘벡주 549,459 452.30
13 핼리팩스 노바스코샤 439,819 5,475.57
14 라발 퀘벡주 438,366 246.13
15 런던 온타리오 422,324 420.5
16 마컴 온타리오 338,503 210.93
17 온타리오 323,103 272.44
18 가티노 퀘벡주 291,041 341.84
19 새스커툰 서스캐처원 266,141 226.56
20 키치너 온타리오 256,885 1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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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앨버타 주기.svg 캐나다 앨버타의 주요 지역
도시 캘거리 파일:캘거리 로고.svg 에드먼턴 파일:edmonton city flag.png 레드 디어 파일:Flag_of_Red_Deer,_AB.png 레스브리지 파일:1920px-Flag_of_Lethbridge.svg.png 포트 맥머리 파일:앨버타 주기.svg
관광 밴프 파일:밴프.jpg 재스퍼 파일:shutterstock-1617210463.webp 워터튼 파일:EWPC2017_JarrodLopiccolo_1.jpg 캔모어 파일:canmoredowntown-678x381.jpg 드럼헬러 파일:horseshoe-canyon3__.jpg

앨버타 주의 최대도시
캘거리 시
City of Calgary
파일:캘거리 로고.svg
파일:캘거리 시기.svg 파일:800px-COA_of_Calgary.svg.png
시기 문장
<colbgcolor=#c8102e>
위치
표어 Onward
(앞으로)
국가 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
앨버타 주
시장 [[무소속|
무소속
]]
조티 곤덱[1]
연방 하원 의원

9석

1석
인구 도시 1,306,784명 (2021)
광역 1,481,806명 (2021)
면적 도시 820.62 km²
광역 5,098.68 km²
1인당 GDP C$79,885[2] (2022)
시간대 UTC-07:00[3]
웹사이트 파일:캘거리 로고.svg
파일:cityofcalgary.jpg
캘거리 다운타운 전경
파일:external/www.uleth.ca/calgary_profile.jpg
NHL 하키팀 플레임스의 홈구장 스코샤뱅크 새들돔

1. 개요2. 역사3. 인구4. 기후5. 경제6. 교통7. 생활 및 문화
7.1. 교육7.2. 스포츠 & 에드먼턴과 라이벌 의식
8. 여담

[clearfix]

1. 개요

캘거리는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인구 수 기준 앨버타의 최대도시이자, 캐나다 제5의 도시에 해당한다.[4]

앨버타주 남단에 위치한 보우 강(Bow River)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고도가 1,045m로 상당히 고도가 높은 곳에 세워진 도시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미국인들은 캘거리를 '캐나다의 덴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5]

2. 역사

원주민 등은 약 11, 000여년 전부터 이 지역에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도시로서의 역사는 서구 개척민들이 Bow 강 유역에서 잠시 머무른 1787년을 시작으로 삼는다. 본격적으로 존 글렌이라는 유럽 이민자가 캘거리 지역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한 때는 1873년으로, 캐나다 지역 중에서도 늦게 개발되었다.

이후 현재의 RCMP가 캘거리 지역에 들어서고 캘거리 지역의 상업과 미국 간의 무역을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도시의 안정적인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1883년, 지금은 캐나다 서부 지역 개척의 기반을 이루어냈다고 평가받는 캐네디언 퍼시픽(CPR)이 캘거리를 통과하게 되면서, 캘거리는 점차 로키 산맥 관문 역할을 하게 되는 이 지역 상업의 중심지가 된다.[6]

철로로 인해서 캘거리가 캐나다 서부의 밴쿠버와 동부의 토론토, 몬트리올과 이어지게 되자 허드슨 베이 컴퍼니 또한 1884년에 캘거리 지역에 진출, 이로 인해 많은 이주민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7] 하지만 추운 날씨와 더딘 발전으로 캘거리의 인구 증가율은 90여년 동안 아주 천천히 늘어난다.

1902년에는 캘거리의 성장 원동력인 석유 앨버타 주에서 처음 발견되지만, 본격적으로 시추할 정도의 경제적인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유전을 발견한 때는 50년 후인 1950년이다. 앨버타 지역에서 발견된 석유는 흔히 오일 샌드로 알려진 모래가 섞인 석유로 일반적인 석유보다 시추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서 경제적인 이유로 시추를 하지 못하였다.

1970년대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는 석유 값으로 인해서 오일 샌드를 개발할 수 있게 되자, 석유 사업을 기반으로 한 회사들의 캘거리 유입으로 인해 캘거리 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년 마다 30만 명씩이나 되는 이민자가 몰려오는 호황을 누리게 된다.[8]

하지만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10년대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유가 폭락 등으로 인해 앨버타 주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며 캘거리 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중이다.

3. 인구

2016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시 내 인구는 약 124만 명, 2021년 광역권인구는 약 158만 명이다. 캘거리 광역권 인구의 증가세가 장기간 빠르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후 인구 성장률이 크게 침체하지 않을 경우 장래 캐나다의 4번째 인구 200만명 대 도시 유력 후보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9]

실제 광역권 인구의 대부분을 캘거리 시가 차지하고 있다. 쉽게 말해 캘거리 시 경계를 나가면 대부분은 그냥 농촌 지역이다. 이는 중심 도시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주변에 쟁쟁한 위성도시들이 많은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와 비교된다.

사실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외에도 앨버타의 대도시인 캘거리, 에드먼턴은 대도시가 중앙으로 집중되어 있으며 인구 100만을 넘는 대도시 중 타 대도시권과 달리 단일 도심 체제와 위성도시가 없는 사례이다. 비슷한 사례는 인구 80만명 대인 위니펙이다.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는 인근 위성도시들과 같이 도시권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마크험, 본, 리치먼드힐, 미시사가, 브램턴 등이 있는 토론토 대도시권은 캐나다에서 인구 500만 이상의 대도시권을 이루고 있다. 몬트리올 역시 인구 40만 명대인 라발, 인구 30만 명대인 롱괴이, 도르발 등 위성도시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물론 캘거리의 에어드리, 코크레인, 오코톡스도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위성도시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다. 에드먼턴 역시 셔우드 파크, 세인트 엘버트가 있지만 마찬가지로 10만에 미달한다.

인종 구성은 동양인 이민자가 1990년 이후로 몰려오기 전까지는 유색인종은 드물고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도시였다. 지금도 비율 상 다른 캐나다 대도시에 비하면 백인 비율이 높은 지역. 때문인지 인종차별주의 집단인 Aryan Guard가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시위를 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캘거리 시민들 자체는 보수당을 지지하는 정치 성향과는 별개로 19세기에 온 흑인 노예를 받아들인 역사 역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수적인 캘거리 시민도 인종차별주의 집단인 Aryan Guard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들의 시위 당시에도 인종차별주의에 반하는 백인과 다른 인종이 주축이 된 반 Aryan Guard 시위 또한 있었다. Aryan Guard 단체는 아직도 존속하고 있지만 2010년 이후로는 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과거에 시위할때도 얼굴을 가리고 시위하는 옹졸한 모습을 보여줬다.

4. 기후

캘거리의 기후는 냉대 동계 건조 기후에 해당되며, 약 7개월 동안 이어지는 추운 겨울과 이에 대비되는 따뜻한 4 ~ 5개월의 여름으로 설명된다.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때문인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란 오해도 있는데, 물론 아예 안 오는건 아니지만, 도로가 마비되는 수준까진 아니다. 또 캘거리는 산맥 위에 있는 도시라 고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캘거리의 겨울은 대륙성 기후로 인해서 영하 20도를 넘어가는 날이 많긴 하지만, 한겨울 30도를 넘나들기도 하는 다른 캐나다 내륙 도시들과 비교 시엔 서부로부터 불어오는 치누크 바람으로 인해 비교적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10] 그러나 치누크 바람 때문에 그 동안 쌓여있던 눈이 다시 녹았다가 얼어서 관리가 잘 안되는 동네나 외곽은 빙판길이 형성되어 위험할 수 있다.[11][12]

반면 여름은 하루 최고 18-19시간의 일조량을 자랑한다. 물론 이건 다른 캐나다 도시들도 비슷하긴 하지만, 캘거리는 다른 캐나다 도시와는 다르게 30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이 별로 없는데다가[13] 특유의 건조한 기후로 인해서 햇볕은 뜨겁지만 바람은 차가워 하루종일 활동하기 좋은 날씨를 여름내내 보여준다.

2013년 6월 중순엔 집중호우 홍수가 나기도 했다. 이 비로 인해 앨버타 남부 High River나 Okotoks는 심각한 피해를 내고 캘거리는 동물원이나 차이나타운, 다운타운 동부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겨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에서 지냈다.

이외에 캘거리는 캐나다에서 가장 일조량이 많은 도시 랭킹에서 1위로 선정된 도시이기도 하다. 캐나다 중서부 내륙의 프레리 일대 자체가 원래부터 농사에 적합하게 일조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그중에서도 캘거리가 가장 햇빛을 볼 확률이 높다. #

5. 경제

파일:캘거리.jpg

캘거리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산업도시로, 오일 샌드가 개발되기 전부터 존재하던 농축산업이 아직도 캘거리 경제의 한 부분을 지탱하고 있고, 1970년대 이후로 들어선 각종 석유회사들이 캘거리의 경제를 이끌고 있다. 다운타운 집중형 도시로, 다핵도시와 달리 거의 모든 경제, 생활의 중심지가 다운타운에 밀집되어있다.

캘거리의 축산업은 I love Alberta beef로 대변되는 앨버타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차에 스티커까지 붙여가며 앨버타산 쇠고기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많은 캐나다인을 볼 수 있다. 현재는 석유 산업이 캘거리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많은 석유 기업들의 시추시설은 앨버타 북부 포트 멕머리에 위치하지만 본사는 앨버타에서 비교적 기후가 온화한 캘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그 외 주 정부의 낮은 세율 정책 등으로 다른 주에서 옮겨오는 캐나다 기업들이 일부 있다. 세이프웨이 캐나다 지사, 미국이나 영국 국적의 석유, 천연가스 기업들의 캐나다 지사 역시 캘거리에 있으며, 캐나다 프레리 지역의 금융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석유나 자원 부분 외에도 서비스업 역시 발달해있다.

그러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2010년대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유가가 떨어지면서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캘거리의 성장률은 둔화되고 실업률은 증가했다. 그리고 환경보호론자의 파이프라인 산업에 대한 반발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캐나다 미국을 연결하는 키스톤 프로젝트 역시 취소되었다.

그래도 브리티시 컬럼비아와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사업도 있고, 캐나다 내 프레리 지역에서 인구 100만을 넘는 대도시가 에드먼턴 외에는 캘거리 밖에 없어서 꽤 버틸 만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 앨버타 역시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어 석유, 농산물 산업 외 다른 산업도 몰색할 필요성이 있다.

6. 교통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캘거리 C트레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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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의 대중교통은 크게 시내버스 경전철로 나뉜다. 이중 경전철인 C트레인 트램 형태의 LRT 시스템이며, 2개 노선으로 캘거리 전역을 십자(十) 모양으로 이어 주고 있다.

버스는 다운타운 기준 보통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외곽으로 나갈수록 배차가 늘어 간혹 30분~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중인 버스도 있다. 거주지 혹은 목적지가 외곽 지역이라면, 시간을 잘 확인하고 나가도록 하자. 그나마 있는 버스 시간표 조차 예전엔 잘 안 지켜졌기에 한국인 학생들 및 현지인들끼리도 별 의미 없는 종이 쪼가리라며 씹어댔으나, 뭐든 간에 알아둬서 나쁠 건 없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다만 최근 들어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동시에 정시 운영 규칙이 생겨나면서 이전보다 훨씬 편리해졌다.

대부분의 캐나다 도시가 그렇듯, 전철과 버스를 한 회사(Calgary Transit)에서 통합해서 운행하며, 무료 환승이나 정기권 사용이 가능하다. 환승은 버스 타기 전에 '환승합니다'(Transfer)라고 말하면 환승 가능한 티켓 하나를 준다. 교통비가 2019년 기준 최소 3.40 달러로 상당히 비싸다. 비교 대상을 들자면, 토론토의 경우 약 3.25 달러이다.

캘거리의 항공편은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담당한다. 캘거리 국제공항에는 위니펙, 몬트리올, 오타와, 핼리팩스, 밴쿠버, 토론토 등 캐나다 내 주요 도시나 미국 내 주요도시,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도쿄 등 일부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기도 한다. 2024년 5월부터 인천에서도 웨스트젯의 주 3회 직항 편이 취항할 예정이다.

7. 생활 및 문화

매년 7월이면 열리는 스템피드 축제가 유명하다. 많은 축제와 경기 그리고 퍼레이드가 열린다. 때문에 7월쯤 되면 한여름인데도[14] 스템피드를 즐기기 위해 모자와 부츠 그리고 청바지와 스카프로 멋지게 치장하고 돌아다니는 캘거리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평소 때는 아이스하키 게임 말고는 얌전한 캘거리 시민들이 가장 활기차게 활동하는 때로, 각종 문화 시설의 1년 수입의 절반이 이 때 난다고 할 정도로 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축제로 해외 관광객이 소비하는 돈도 돈이지만, 캐나다 주 중 세율이 낮은 편인 앨버타에 와서 쇼핑도 하고 가려는 다른 주 출신 캐나다인들의 씀씀이 또한 엄청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스템피드가 열리는 주에는 많은 가게들이 매일 스탬피드 브렉퍼스트[15]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발을 더 붙잡으려고 한다. 이 기간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뭔가를 받아먹고 있다면 같이 받아먹어도 된다.

7.1. 교육

캘거리에 위치해 있는 대학은 캘거리 대학교, University of Lethbridge (캘거리 캠퍼스), SAIT Polytechnic, Mount Royal University, Bow Valley College, Alberta College of Art and Design [현 Alberta University of the Arts], DEVRY(디브라이) 유니버시티 등이 있다.

7.2. 스포츠 & 에드먼턴과 라이벌 의식

파일:캘거리 플레임스 로고.svg 파일:262px-Calgary_Stampeders_logo.svg.png
캘거리 플레임스 캘거리 스탬피더스
파일:calvaryfc.png 파일:캘거리 러프넥스 로고.png
캐벌리 FC 캘거리 러프넥스

파일:plate-ab.jpg

같은 앨버타 주의 주도인 에드먼턴 시와 사이가 나쁘기로 유명하다. 지금은 1990년대 이후 캘거리가 에드먼턴을 경제, 인구면에서 다 추월하였지만, 과거엔 에드먼턴이 더 큰 도시였고, 덕분에 주도 경쟁을 할 때도 에드먼턴이 주도로 결정되어 현재도 앨버타 주 의사당과 주 정부 등의 행정기관은 에드먼턴에 있다.

허나 앨버타 주의 주도 결정을 두고 다툰 역사에서 비롯된 이 악감정은 지금까지 상당해서, 두 도시 간에 하키 경기라도 벌어지는 날에는 캘거리 플레임스 팬들과 에드먼턴 오일러스 팬들의 모습은 거의 전쟁 수준이다. NHL의 라이벌리 중 전통의 라이벌리인 캘거리 플레임스 에드먼턴 오일러스의 라이벌리는 물론이거니와, CFL에서도 에드먼턴 엘크스 캘거리 스탬피더스가 라이벌 관계인지라 경기가 열리는 날은 동네 사람들이 미치곤 한다.

그런데 21세기 들어 NHL 두 팀 모두 절대적 성적은 좋질 못해서 결승전 티켓을 얻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두 팀 모두 마지막으로 스탠리 컵을 들어올린 지는 20여 년이 넘었다. 그래도 CFL에선 두 팀 모두 강호로 2014, 2015 시즌 서부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2014년엔 캘거리가 에드먼턴을 누르고, 그레이 컵 결정전에서 해밀턴을 꺾으며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5년엔 에드먼턴이 복수에 성공, 역시 결승에서 오타와를 꺾고 그레이 컵을 차지했다.


캘거리 일부 시민들은 대놓고 에드먼튼 오일러스 하키팀을 욕하기도 한다. 캐나다 하키 팬들은 거대한 자본으로 스탠리 컵을 수없이 들어올리는 미국 하키 팀을 싫어하지만, 에드먼턴 팬과 캘거리 팬들은 상대 팀이 미국 팀과 경기를 벌이는 날에는 'USA, USA'를 외치는 경우도 많다. 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때에는 캘거리고 에드먼턴이고 닥치고 한마음으로 캐나다 팀의 우승을 기원하곤 한다[16]. 그리고 마침내 2022년, 2022년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에서 두팀이 맞붙은 소위 ‘앨버타 전투{Battle of Alberta}’가 이뤄졌고 에드먼턴이 승리하여 컨퍼런스 파이널로 향했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에드먼턴은 플레이오프로 오른 반면, 캘거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어 또다시 쓰라린 가슴을 부여잡아야 했다.

8. 여담

캐나다 록키 산맥에서 약 80km 동쪽에 위치한지라, 록키 밴프 국립공원의 관문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다.

해발 고도가 1045m로 도시치곤 굉장히 높기 때문인지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즉, 본인의 주량보다 적게 마시는 게 몸에 이롭다.[17]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이 열린 지역이다. 그 해 하계올림픽 서울에서 열었기 때문에, 캘거리 중노년층들은 같은 해에 올림픽 개최한 나라로 한국을 기억하기도 한다.

프로레슬링 팬들에겐 일종의 성지와도 같은 곳인데 바로 브렛 하트를 비롯한 캐나디언 테크니션 레슬러들을 다수 배출한 하트 던전이 바로 이곳에 있었기 때문. 현재 WWE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하트 가문의 후예인 나탈리아 네이드하트도 캘거리 출신이다.

2000년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밤 8시면 자러 가는 한국 기준에선 희한한 동네였다. 일몰 시간이나 날씨, 상점 시간 탓도 있긴 하지만, 다운타운도 몇몇 술집을 제외하고는 이 시간 이후엔 사람이 보이질 않았는데, 차는 계속 돌아다녔다. 그나마 2010년대 후반 들어선 예전보다 나아져서 10시까지도 다운타운에 있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러나 외곽지역은 여전히 낮에도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다만 이건 캐나다 상당수 지역의 전반적인 특성으로, 예외적인 곳은 중국계 캐나다인들이 많이 사는 벤쿠버 리치몬드 토론토의 노스 요크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캘거리 자체가 동양인이 많이 안사는 지라 더 두드러져 보이는 듯하다.

토끼, 코요테, 청설모는 길 가다가도 발견할 수 있다. 코요테가 주택가를 유유자적 돌아다니며 개와 누가 더 크게 짖는지 시합하는 동네도 있다.

내륙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갈매기가 많다. 한국 닭둘기 까마귀의 포지션을 갈매기가 차지하고 있다. 한 한인 교포의 카더라에 의하면, 캘거리쪽에 큰 호수가 있었는데 모조리 매워버리고 거기 위에 도시를 짓는 바람에 갈 곳이 없어진 갈매기들이 그냥 대대로 그 곳에서 얹혀 살고 있는 것이라카더라. 그 외에도 여러 썰이 있는데, 이 중엔 서쪽 해안가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록키산맥을 넘어왔다가 맞바람이라서 못 돌아가고 눌러앉았다는 썰도 있다.

캘거리 근처에 있는 드럼헬러(Drumheller)[18]라는 곳에는 왕립 티렐 고생물학 박물관(Royal Tyrrell Museum of Palaeontology)이 있다. 무려 12만 점이라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공룡 화석이 있는 곳이며, 근처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공룡 주립 공원(Dinosaur Provincial Park)이 있다.


[1] Jyoti Gondek. 인도계 캐나다인으로, 캘거리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다. [2] 미국 달러로 환산할 시 약 $59,640. [3] 서머타임 시 UTC-06:00. [4] 단일시 기준 3위, 도시권 기준 5위. 캐나다의 대도시는 단일시가 아닌 도시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캘거리는 캐나다 3대 도시권(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보다는 4위 도시권이자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와 비교되는 편이다. [5] 덴버와 캘거리는 상호간에 닮은 점이 많다. 고속 성장 중인 신흥도시 + 로키 산맥과 매우 가까운 대도시 +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한 도시 등 속성이 완벽하게 겹치기 때문이다. 유일한 차이점이 있다면 정치적 성향으로, 덴버를 비롯한 콜로라도주는 민주당의 텃밭인 반면 캘거리가 위치한 앨버타주는 보수당의 텃밭으로 불린다. 캘거리는 앨버타에서 그나마 보수세가 덜한 편. [6] 참고로 캐네디언 퍼시픽의 본사는 몬트리올에 있었으나, 1996년 이전한 이후 현재는 캘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7] 하지만 지금은 역설적이게도 캘거리에는 정기 여객열차가 다니지 않고있다. 정기 여객열차를 이용하려면 북쪽에 있는 에드먼턴까지 올라가야 한다. [8] 1971년 캘거리에 등록된 인구가 약 40만 명이었지만, 1990년에는 약 70만 명, 2010년에는 100만 명으로 늘어났다. [9] 앨버타의 인구가 2021년 기준 444만에서, 2046년 기준 640만 명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어도 2030년대에는 캘거리가 20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10] 여기서 말하는 따뜻한 겨울은 어디까지나 같은 앨버타주의 에드먼턴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더 북쪽에 위치한 도시들이나 인접한 서스캐처원주 등 추위로 악명높은 지역들과 비교하자면 그나마 낫다는 수준일뿐이다. 실제론 캘거리도 추운 도시로 평판이 알려져있고 실제로도 그러하다. [11] Chinook은 태평양 연안의 바람이 로키 산맥을 거쳐 고온 건조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자연현상으로 이로 인해 캘거리의 온도가 10도에서 20도까지 증가한다. 비슷한 캐나다 내륙 지역과 비교해 보면 캘거리의 1월 평균기온은 -7.1℃인데, 서스캐처원의 최대도시 새스커툰의 경우 -15.5℃이고, 매니토바의 주도 위니펙의 경우 1월 평균기온이 -16.4℃까지 내려간다. [12] 참고로 현지에서 Chinook은 치눅이 아닌 시눅이라고 부른다 [13] 그러나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앨버타에 이르기까지 캐나다 서부 자체가 기후변화로 인해 온난화현상이 벌어지면서 이 또한 옛말이 되어가고있다. 캘거리도 영상30도이상을 기록한 날이 꽤 있다. [14] 물론 캘거리의 여름이 많이 덥지는 않지만, 일년 중 가장 기온이 높은 여름에 부츠와 모자를 쓰고 다니는 건 쉽지 않다. [15] 주로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등을 제공한다. 런치로 제공한다면 가끔 햄버거 등을 나눠 주는 곳도 찾을 수 있다. [16] 선술했듯 캐나다 연고팀이 스탠리컵을 들어올린 때는 1992-93 시즌의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이 마지막이다. 이후는 죄다 미국 연고팀들의 잔치였던 덕분에 캐나다 팬들은 캐나다 팀들 중 하나가 스탠리컵을 들어올리는 순간을 학수고대 하는 중. [17] 비슷하게 로키 산맥 근처 고도가 매우 높은곳에 위치한 대도시인 아랫동네 덴버쪽도 비슷한 사정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18] 근처라고 하지만 실상은 무려 135km나 떨어져있다. 참고로 서울에서 대전 거리가 약 140km. 다만 드넓은 캐나다 특성상 캘거리에서 나가면 사람 없는 동네가 태반이니 근처라 표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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