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0:00:56

칼 리히터 폰 란돌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등장인물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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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고
드라이버 카자미 하야토, 앙리 크레이토르
스탭 스고 아스카, 스고 오사무, 쿠루마다 테츠이치로,
죠노우치 미키, 스미 료헤이, 클레어 포트란, 시노하라 메구미
기타 카자미 히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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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드라이버 신죠 나오키, 블리드 카가, 필 프리츠
스탭 아오이 쿄코, 카타기리 마코토, 나구모 쿄시로, 그레이 스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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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세이비어
드라이버 칼 리히터 폰 란돌
기타 조지 그레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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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룸젠더
드라이버 잭키 구데리안, 프란츠 하이넬, 마리 알베르트 루이자
스탭 프란츠 하이넬
파일:cfml.png
미싱링크
드라이버 에델리 부츠홀츠, 레온 앤하트
기타 스미스
그 외 드라이버 오오토모 죠지, 피탈리아 로페, 히요시 아키라, 시바 세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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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Double One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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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A[1] SIN

カール・リヒター・フォン・ランドル
Karl Lichter von Randoll[2][3]
파일:attachment/칼 리히터 폰 란돌/란돌.jpg
유니언 세이비어 No.3
칼 리히터 폰 란돌 (Karl Lichter von Randoll)
국적 오스트리아
생년월일 2001년 7월 7일
레이스 78경기
월드 챔피언 0회
그랑프리 우승 10회
첫 레이스 2015년 노르웨이 그랑프리
첫 그랑프리 우승 2015년 노르웨이 그랑프리
소속팀 유니언 세이비어 (2015~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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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보3. 논 타이틀4. 개그 캐릭터5. 기타6. 어쩔 수 없는 도련님?

1. 개요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마츠오카 요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진화(비디오), 함수정(KBS),[5][6] 김일(SBS),[7] 정명준(투니버스 SIN)[8], 유지원(애니박스).

KBS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안소니 로드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 되었으며, 다른 방송사 수입버전에서는 란돌이란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가명은 '프린스 로젠크로이츠(Prince Rosenkreuz)\'.[9] 오스트리아 귀족 출신으로[10] 가문 어린 시절 전 종목을 두루 섭렵[11], 1위를 차지하던 엄친아로 2015년 당시 사이버 바이크 경기의 우승자였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 풋내기도 할 수 있는 레이스'라고 사이버 포뮬러를 까자 스고 아스카가 란돌에게 따지러 오고 이 때부터 아스카에게 반하게 된 걸 계기로 하야토에게 드라이브로 결투를 신청하고 빗속에서 배틀을 벌이다 둘 다 사이좋게 크래쉬하는 바람에 승부를 보지 못한다. 이에 대해 자신이 졌다고 시인하고 결투 신청과 함께 내건 조건대로 사고로 부상당한 나이트 슈마허의 공백으로 드라이버가 부재 중인 사이버 포뮬러 팀인 유니언 세이비어의 드라이버로 6차전부터 출전하게 된다. 이 때만 해도 분명 레이싱만이 아닌 사랑에서도 라이벌! 이라며 강력한 포스와 함께 등장했는데 어째 끝으로 갈수록... 묵념.

2. 작중 행보

TV판 중반부에 첫 등장. 엄친아스런 실력으로 하야토가 15점이 되는 6차전 때 동점으로 시작해서 데뷔하자마자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고[12], 단순히 핸들 몇 번 조작하고, 브레이크를 거는 것만으로도 차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 직후에 열린 사이버 포뮬러 사상 최초로 데뷔전에서 폴투윈[13]을 하는 기염을 토해낸다. 데뷔전 폴투윈 우승은 이후 시리즈가 계속되는 와중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불멸의 기록이다.[14] 이런 화려한 경력에서 유래한 별명이 바로 『서킷의 아마데우스』.[15] 시즌 후반에 들어왔지만 이 때까지 팀에 포인트가 승계되는 규정 덕분에 슈마하의 포인트를 이어받아 6,7회 대회 우승으로 착실히 포인트를 쌓으며 33점까지 올려 25점이었던 하야토의 명실상부한 라이벌 포지션을 가져가게 된다. 그러나 8회 대회에서는 리타이어로 하야토에게 1점차가 뒤지게 되었고, 9회 대회에서는 머신 트러블[16]로 4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둬 9라운드 1위인 신죠 나오키와 카자미 하야토와의 포인트가 1~2점 차이가 되고, 2015년 최종전에서는 하야토, 신죠 나오키 등과 치열한 격전을 치뤘지만 결국 토네이도 뱅크 구간에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40포인트를 가지고 시즌 3위로 종료. 이 때 여태까지처럼 한 가지 일에 흥미를 잃지 않고 다음 해에도 사이버 포뮬러를 하겠다면서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것이 그의 콩라인 전설의 시작이 되었다.

더블원의 배경인 2016년 그랑프리에서는 슈마허가 참전하기 전까지는 거의 승승장구에 가깝게 선전하여 압도적인 포인트 획득으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5차전에 레이스에 복귀한 나이트 슈마허( 스고 오사무)의 심리전에 제대로 시달리는 탓에 한번은 스타트 낚시를 당해 부정 출발 반칙을 하며 노이로제에 걸려 8차전과 9차전에서 연속으로 리타이어를 당하여 찌질대는 상황까지 몰렸지만, 언제나 옆에서 돌보던 집사인 그레이슨에게 뺨을 한 대 맞은 후 레이스를 하는 도중 자신이 레이스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내고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종합 4위로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된다. 사실상 란돌의 캐릭터 성장은 여기서 완성되었고 이후로는 더 이상 고유의 스토리도 부여받지 못한 캐릭터이다 보니 주인공의 친구 정도로 비중이 완만히 줄어들게 된다.

제로 전반부인 2017년 시즌에는 하야토가 초반부터 4연승을 기록하는 터라 밀리는 와중에 5GP에서 기회를 틈타 부스트를 써서 파고들려 했지만 제로의 영역에 처음 들어서면서 패닉에 빠진 하야토가 삽질을 해서, 둘이 크래시를 일으켰다.[17] 하야토만큼의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꽤 심한 중상을 입고 "란돌 집안의 대를 이을 네가 그런 위험한 일을 하는 걸 놔둘 수 없다!"며 펄펄 뛰는 아버지의 반대로 은퇴하게 된다. 이 사고로 얼굴에 흉터가 생겼는데, 부모의 성형수술 권유에 "여자같은 얼굴이라서 싫었는데 오히려 잘 됐다." 라면서 그대로 두고 있다. 그래도 5전까지만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6위.

제로 후반부인 2018년에는 용돈으로 유니언 세이비어를 인수한 후, 스고에 기술제휴 형식으로 엔진을 지원[18][19]한 뒤 로젠 크로이츠(Rosenkreutz; 장미십자가)[20]라는 가명으로 시즌 마지막 전에 참전한다. 누가 봐도 하는 행동을 보면 란돌 본인인데, 하야토가 란돌과의 대면에서 장난치고는 심하다고 말하자, 란돌은 "훗. 역시 너는 알아볼 줄 알았다."는 개드립을 쳐서 모두를 뒤로 넘어가게 한다. 다시 돌아온 이유는 하야토를 비웃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웃기려고 온 거 아냐? 그리고 그 전에 했던 인터뷰가 백미. 고글을 쓴 이유가 나이트 슈마허를 의식해서 그런 거냐는 여성 기자의 질문에 "내가 왜 그런 놈을 의식해?"라는 대답이 가히 걸작.[21] 최종전에서는 폴 포지션이었던 카가가 스타트 미스로 뒤로 밀려난 가운데 2위였던 하야토도 제치고 1위로 달리는데, 하야토보다 더 긴 1년 이상의 공백기가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주행을 선보인다. 물론 란돌 본인도 뒤에서 달려오는 하야토에게 예전과 다르다고 압박감을 느꼈지만.

그러다 갑작스런 소나기로 피트 인하면서 새로 머신을 개발하면서 티타임을 위해 일부러 시트 타입을 고집했다는 게 드러났다. 덕분에 머신 개발을 의뢰받아 크로이츠 슈틸을 제공했다가 퇴짜맞은 하이넬이 길길이 날뛰었다고. 결국 그 티타임 때문에 늦게 출발해 순위가 밀려나는데 앞에 끼어든 앙리의 어거지[22]에 충돌하여 리타이어한 이후 피트에서 느긋하게 하야토의 주행을 관람한다. 경기 종료 후 나타난 부모님에게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들려온 대답은 "그게 무슨 말이냐! 란돌 집안 사람으로서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하면 집에 돌아올 생각하지 마라!"라는 말이었고, 이후 레이스를 계속 하게 된다. 란돌은 이미 전작에서 정신적 성장이 다 끝난 캐릭터고 제로는 라이벌 캐릭터의 비중은 거의 앙리와 카가와의 스토리에 몰린 가운데 신죠가 그 다음인 정도였기 때문에, 하야토와의 크러시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무난한 주인공의 친구 정도 포지션의 조연.

SAGA 1화에서 묘사되는 2019 시즌에서는 전작에서 하야토와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카가도 제치고 초반에 하야토와 1대 1 대결 무드가 형성될 정도로 선전했으나 그 뒤 급부상한 크로이츠 슈틸에 밀려 51포인트로 시즌 3위를 기록했다.[23] 사가의 주무대가 되는 2020년에는 62포인트로 시즌 2위. SAGA에서도 레이스보다는 하야토 특유의 고질병(...)이 다시 도졌을 때에는 간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에도 불구하고 하야토와 아스카의 관계 회복에 여러모로 신경써주고 하야토가 납치된 가운데 사설 부대를 총동원하거나 납치범들 상대로 무쌍을 찍는 등 레이스외적인 면에서 주인공의 친구 정도 포지션을 차지했다.

SIN 1화에 묘사되는 2021년에도 56포인트로 시즌 2위를 차지했으나 SIN의 주 무대인 2022년에는 머신의 트러블 등으로 한 번도 그랑프리 우승을 하지 못한 채 포인트 짤짤이(…)로 37포인트로 시즌 3위의 성적을 거뒀다. SIN에서는 카가와 하야토의 대결로 다른 캐릭터들은 대사조차 거의 없었고 란돌도 대사가 딱 한 마디일 정도의 공기였다. 그래도 슈피겔과의 충돌로 피트 인하여 30초 이상이나 소요된 와중에도 브리드 카가의 오거를 제치고 3위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심지어 최종전에서는 독파이트를 펼치는 뉴 아스라다와 오거에게 한 바퀴 뒤처질 지경에 이르렀고 구델리안의 슈피겔이 그 앞을 가드하고 있는 걸 보고는 고의적으로 속도를 늦춰 구델리안과 함께 리타이어해 둘이 승부에 전념할 수 있게 만들었다.

3. 논 타이틀

하야토의 첫 동년배 라이벌에 천재라는 강력한 포스를 지니고 등장했고 이후로도 뛰어난 실력으로 안정된 캐리어를 유지하는 것에 비해 하야토의 라이벌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월드 챔피언을 한 번도 못 했다. 다른 라이벌 포지션인 신죠와 카가는 모두 월드 챔피언을 한 번씩 경험했고, 심지어는 라이벌도 아닌 구데리안이나 앙리도 월드 챔피언을 했는데 란돌은 작품이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월드 챔피언을 못 해본다. 사실 성적으로만 보면 라이벌로서는 전성기라 할 만한 TV판 ~ 더블원 시절에는 종합 성적이 3~ 4위라 콩라인에조차 이르지 못했고, 제로에서는 부상과 부모에 의한 출전 금지 + 리타이어까지 겹쳐 6위 ~ 포인트 0에 이르고 말았다. 그 전까지 각종 스포츠 대회의 수상을 휩쓸다시피 했던 이력을 감안하면 좀 아쉬운 성적.

도리어 레이스에서 비중이 확 줄어들어 버린 SAGA ~ SIN 시절이 2 ~ 3위의 가장 좋은 성적이 나오던 때였고, 굳이 따지자면 이 중에서도 2020년 시즌이 제일 우승에 가까운 시즌이었다. 최종전 직전에 하야토 54포인트, 란돌 56포인트였기 때문에 하야토와 3점차 이상으로 들어왔다면 시즌 우승이었다.[24] 물론 결과는 하야토의 우승, 란돌 2위로 시즌 2위 확정이 되었지만 이것도 란돌의 사이버 포뮬러 첫 종합 성적 2위 등극에 가장 높은 포인트의 달성이었다.

이런 무관의 이력은 팬들 사이에서만이 아닌 작중에서도 거론된 주제로, SAGA 초반 구델리안의 챔피언 등극으로 끝난 2019년 시즌 종막 파티에서 시시덕거리는 구델리안을 두고 내년에는 저런 천박한 주연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까자 옆에 있던 카가가 한 번 네가 주연이 된 파티란 걸 보고 싶다고 놀리듯 한 마디한 것. 이걸 보면 란돌의 사이버 포뮬러 월드 챔피언 미등극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살짝 이야기거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오죽하면 "란돌이 시즌 챔피언을 하면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가 끝난다"고 할 정도. 란돌이 계속 사이버 포뮬러에 도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므로 어찌보면 챔피언이 된 후에는 은퇴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서킷의 아마데우스란 이명이나 무관이지만 항상 천재적인 드라이빙 테크닉으로 레이스 팬을 사로잡는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아나운서의 해설을 보면 알 수 있듯 타이틀 등극만 없을 뿐 그 뛰어난 실력에 대한 조명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하야토의 더블원 2연속 등극이 워낙 독보적인 탓에 드라이버 개인에 대해서는 타이틀 보유 자체보다는 실력에 대해 평가가 집중된 작중 분위기를 볼 때 평범한 천재란 소리나 들으며 일부 강호들의 공백기에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가 도리어 멍에가 되어버린 신죠보다는 차라리 란돌이 더 나은 처지라고도 볼 수 있다.[25]

4. 개그 캐릭터

파일:462755_8.jpg

결국 제로부터 하야토의 라이벌 캐릭터는 블리드 카가가 가져가게 되고 란돌은 7화부터 개그 캐릭터로 돌변하고 만다(...)

제로에서 죽을 뻔한 사고를 당한 이후 부모님이 레이스를 반대하였으나 여기에 굴하지 않고 결국은 제로 후반부에 고글로 변장하고[26] 2019년 대회에 참전하는데, 애초에 저런 변장 정도로 못 알아볼리는 없기에 부모님께서 친히 최종전 경기를 보러 왔다. 그것도 아주 호화찬란한 특등석에서(…).[27] 경기가 끝난 뒤 아버지가 피트로 들어와 "당장 그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벗어라!"라고 소리치자, 란돌은 고개를 숙이며 이제 집에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돌아온 건 "란돌 가문의 후계자란 놈이 우승도 못하는 주제에 감히 어딜 기어들어오려는 게냐! 우승하기 전에 돌아오면 용서치 않겠다"는 호통이었다. 어쨌든 정식으로 허락을 받았기 때문에 2020년부터는 고글을 벗고 본명으로 레이스에 참가.

집안 배경 덕분에 본인의 재력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데 이게 작중에서 은근 개그 요소로 많이 쓰인다. 너무나도 넓은 저택에 거주 중이라 실종된 고용인을 찾기 위해 수색팀를 보내지 않나,[28] ZERO에선 용돈으로 를 인수 후 운영하고, SAGA에서는 실종된 하야토를 찾기 위해 수송기 십수대로 도시 전체에 란돌 가문 소속 정예 부대원들을 잔뜩 뿌리는 공수작전을 펼치지 않나[29], 하야토가 호텔에 잡혀있다는 것을 안 란돌이 호텔 내에 수색견 수 십 마리를 풀어놓자 당황한 호텔 관계자가 "애완동물은 규칙 상 반입 금지"라며 말리자, 그의 최고 명대사인 에잇! 사장을 불러라! 내가 이 호텔을 사겠다!는 장면까지 하나하나가 개그다. 덤으로 레이스 연습은 집 마당에 있는 개인 서킷에서 한다.[30]

앞에서 말한 것처럼 너무 비현실적으로 막강한 재력 때문에 경제적인 감각 또한 비현실적이다. 아야 스탠포드를 고용해서(어시스턴트를 무려 30명 정도 고용해준 듯 하다) 자신의 화보집을 내려고 했을 때 전투기 위에서 사진 한 방찍으려고 전투기와 공항 째로 구입을 했었는데, 망토가 엔진 부분에 걸려서 찢어지는 바람에 삐져서 촬영도 안하고 돌아갔다.

제작진들이 시리즈가 계속 되는 과정에서 폭주하면서 개그 캐릭터가 된 것으로 보인다. TVA 및 더블 원 시점에선 귀족으로서의 자긍심과 도도함을 겸비한 부잣집 도련님 속성 라이벌 캐릭터였으나 제로 시점부터 슬슬 끼가 보이더니 SAGA에서는 절정을 찍었기 때문. 또한 시리즈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성격 또한 전반적으로 거칠어져서인지 거친 말을 쓰는가 하면[31],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카가가 자신의 오버테이크를 방해하자 심사가 뒤틀려서 홍차를 '원 샷'한 뒤 잔을 던지는 모습을 보인다. SAGA 08화 6분 45~50초

라디오 드라마에 의하면 란돌가는 국제 구호활동에 참가하는 것으로도 유명해서 오프시즌엔 란돌도 간혹 구호활동을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시카고에서 미드나이트 웨이에 참가했다가 리타이어한 신죠를 구조해준다. 이 때 무전기를 주고서 가는데 이것이 후에 신죠의 사이버 포뮬러 복귀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팀에 외부 드라이버를 받아줄 때에 란돌 가의 역사에 대한 시험을 본다.[32]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란돌 가문이 합스부르크 가문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극중에서도 황태자가 놀러와서 같이 산책을 하는데……. 정중하기는 하지만, 서로 친구 대하듯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재미있게도 현실에서 합스부르크 황가의 제 1순위 계승자(페르디난트 즈보니미르 합스부르크)는 현재 포뮬러 3 레이서이다.

개그의 절정은 역시 신죠 나오키의 복귀 때 자신처럼 고글을 씌우더니 "너처럼 굳이 정체를 숨길 이유도 없는데 왜 신죠 씨의 정체를 숨겼냐?"라고 묻는 하야토에게 "이건 슈마허 이래로 유니언 세이비어의 전통이다!"라고 공언한 것.[33] 그 외에도 SIN 이후의 이야기인 Road to the Infinity2 에서는 신죠가 크래쉬되어 카가가 임시로 복귀할 때 고글을 쓰고 나오자, 그건 유니온의 전통이라며 스고 오사무와 함께 소동을 벌이기도 한다.[34][35]

SAGA에서는 은근히 구데리안이랑 개그를 펼치더니 SIN에 와서는 의도적으로 구데리안을 끌어들여서 리타이어했다.[36] 이 장면을 더빙판에서는 "니가 사이버 포뮬러의 암적 존재라는 것을 아냐 구데리안!"라고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 초월 번역.

유니언 팀 감독도 이러한 기행에 속병이 들었는지, 가끔 약을 털어 넣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란돌이 개그 캐릭터화 되기도 했지만 사실 민폐 속성도 있는 캐릭터다. 귀족이고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엄청난 금수저라서 자존심이 센 면도 있지만, 특히 레이스 도중 툭하면 피트인을 해서 티타임을 가지는 것 때문에 유니온 세이비어 팀 스태프들 및 감독에게 레이스 1위를 할 기회를 여러번 놓치면서 발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제로 7화부터는 아예 란돌 자신이 유니온 세이비어의 오너가 된 탓에 스태프나 감독도 란돌에게 딱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다.

5. 기타

파일:462755_1.jpg

참고로 란돌은 가끔 피트 인 할 때 홍차를 마시는 티타임을 가져서, 다른 레이서보다 피트에 있는 시간이 훨씬 긴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은 걸 보면 실력이 절대 모자란 건 아니며, TV판이나 더블원까지만 해도 하야토가 늦게 오면 일부러 티타임을 가져서 기다려주는 연출이 있을 정도로 티타임을 중요하게 여긴다. 더블원에서는 나이트 슈마허의 어그로 파이트에 발리다가 마지막 대회 전 그레이슨에게 한대 맞고 나의 레이스는 무엇인가 계속 고민하다가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신조, 부츠홀츠, 하이넬 등이 각자의 이유로 하야토와 나이트 슈마허와의 승부를 위해 기다려주는데 란돌은 무려 나의 레이스가 뭔지 알겠다며 티타임 하겠다고 한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바이크처럼 엎드려서 타야 하는 크로이츠 슈틸에 대해 인수거절을 한 이유가 바로 '머신이 이래 가지고는, 레이스 도중에 홍차도 못 마신다.' 였을 정도로...실제로 이 건을 가지고 제로 마지막 화에서 티타임을 가지려고 피트인을 시전하자 하야토가 따라오는데 너무 여유만만한 것이 아니냐며 감독이 따졌는데, 인수거절이라는 퇴짜를 맞고 자신에게 알맞게끔 홍차를 마실 수 있도록 이슈자크를 개조해주느라 고생한 프란츠 하이넬을 운운하면서 감독을 데꿀멍 시킨다.(...)

사실 TVA에서도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티타임이라는 뻘짓만 안 했어도 그냥 란돌이 닥치고 우승이었다.[37]

일반적으로 레이싱 때는 단 1그램이라도 가볍게 하기 위해 식사는 물론 물도 잘 안 마시게 되는데, 레이스 도중 소변이 마려워질 수도 있고...소변이야 레이스는 보통 2시간이라 잘만 하면 참을 수 있으니 소변 자체는 그냥 참으면 그만이지만, 이게 또 잘 아시다시피 사람이 오줌 참으면 온 신경이 방광으로 가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려져서, 집중을 위해 레이서들은 경기 시작 전에 미리 용변을 봐 두고 물을 안 마신다. 만화적인 연출이란 점을 제외하고 현실적으로 보면 단순히 티타임으로 낭비하는 시간 말고도 스스로 상당한 페널티를 안고 레이스에 임하는 셈이다.

개그 캐릭터화가 진행해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사실 성적은 상당히 좋은데, 당장 SIN만 봐도 머신 트러블만 아니면 언제나 상위권에 들어 포인트를 따내고 있다. 최강으로 꼽히는 카자미 하야토 블리드 카가가 감정•환경 등에 따라 성적의 기복이 심해지는 것에 반대되어 늘 안정된 성적을 거두는 모습은 그만큼 기본 실력이 탄탄함을 나타낸다. 심지어 그랑프리 최종 점수만 따지면 늘 하야토와 카가 뒤를 기록한다. SAGA에서 스톡카 레이스 등으로 실력을 향상시킨 신죠보다도 성적에서 근소하게 위를 점하고 있는 것.[38] 어찌 보면 퇴색되었다고는 해도 하야토의 동년배 라이벌 + 천재 타이틀의 대우는 받고 있는 셈.

보면 월드 챔피언은 못 할지 몰라도 순위가 2-3위권에 대부분 든다. 재미있는 것은 SAGA부터는 그랑프리 우승을 했어도, 우승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무술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SAGA에서는 나구모 쿄시로의 음모에 빠져 쿄시로의 수하에게 납치된 카자미 하야토를 구하는데 협력하여 호텔방 안에 있던 나구모 쿄시로의 일당들을 순식간에 제압했고, 이 때 격투 실력이 압권이였는데...그레이슨의 설명을 듣고 보니 중국 무술 대회 주니어 부문 챔피언이였다고...크게 부각되진 않겠지만, 카가, 부츠홀츠와 함께 작중 격투 능력은 최고일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그의 부모님도 상당히 깨는 분들이신데... 어느 정도냐 하면 ZERO 최종화에서 등장하셨을 때 아들과 그 심복이 각각 '로젠 크로이츠'와 '비숍'이라는 별 웃기지도 않는 가명과 눈 가리고 아웅 식의 간단한 변장 등으로 레이스에 제멋대로 복귀하였을 때, 관객석의 가장 높은 자리를 하나 차지한 후, 하녀들에 집사들까지 데려오고, 아예 천막까지 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딴에는 이게 최대한 은밀히 온 것이라고 말한다. 뭥미??? 정작 란돌 본인은 레이스가 다 끝나고, 본가 일행이 피트로 쳐들어올때까지 눈치를 전혀 못챘으니 뭐 상관없으려나(…)...?

더블원 이후로는 스고 아스카를 부를 때는 항상 프로이라인(Fräulein: 독일어로 아가씨) 아스카라 부르며, 이는 아스카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라디오 드라마에서는 죠노우치 미키나 아야 스텐포드에게도 프로이라인을 꼭 붙인다.

6. 어쩔 수 없는 도련님?

결코 멘탈이 나쁘지 않은 란돌이지만, 근본적으로 풍족한 환경에서 압도적인 재능으로 다수의 스포츠를 섭렵해서인지 패배 뒤 분골쇄신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내비게이션 시스템 없이 위험한 주행을 시도하거나 여러 열악한 상황에서도 옆에 화풀이를 할 정도로 상승 지향의 노력을 아까지 않는 하야토나 오거에 탑승하여 내내 제로의 영역에서 싸우게 만드는 투혼을 보이는 카가, 골 앞에서 멈춘 머신을 자력으로 밀고 들어오거나 아오이 해고 직후에도 레이스를 전전하며 스스로를 갈고 낚는 신죠에 비하면 레이스에 지고 나서도 라이벌의 여친과 어울리는 란돌은 투쟁심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점은 비중이 확 줄어든 SIN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파일:최종보스와 최종보스 여친 그리고 개그캐.png
그 대표 사례가 바로 위 스샷으로 SIN 5화 초반부인데, 이때 란돌과 신죠는 모로사와의 농간으로 마치 짜고 치듯이 이슈자크의 엔진이 서로 자꾸 퍼지는 탓에 해당 시즌의 레이싱을 다 말아먹고 있는 중인데도 태연하게 스고 아스카와 잡담을 나누는 중이고, 그에 비해 하야토는 라이벌인 카가와의 제대로 된 승부를 위해 클레어 포트란을 통해 오거 수리에 필요한, 호환 가능한 부품들을 공여해줄 정도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다.[39]

애초 란돌은 더블원부터 하야토, 그리고 다른 레이서들과 달리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던 인간인지라 사이버 포뮬러 그 자체를 즐기기 때문인지도...

SAGA에서 필 프리츠와 알자드에 밀려서 성질이 날카로워진 하야토를 뭘 그런 걸로 성질내냐며 놀리던 란돌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란돌은 듣보잡에게 뜬금없이 묵사발이 되고 있어도 하야토만큼 분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차이는 꽤 컸는데, 란돌은 한 번도 자력으로 필의 알자드를 이기지를 못 했지만 하야토는 리프팅 턴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술을 익혀서 이 후 계속해서 알자드에게 승리를 거두게 된다. 사실 SAGA 이후로 란돌은 하야토의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간극이 벌어지게 된다.[40]

이 때문인지 2021시즌 최종전에서 구데리안, 신죠와 함께 어떻게든 1위 탈환을 위해 하야토를 뒤쫓았지만 구데리안과 신죠가 리타이어하자마자 그레이 스탠백은 "이걸로 끝났군..."이라 말하고 카가가 이를 긍정하며 "란돌로는 하야토에게 이길 수 없겠지."라 단정을 지어버릴 정도가 되어버린다. 즉, 카가가 생각하기에 조금이나마 하야토를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 중에서 란돌은 없었던 것으로, 사실 란돌의 경우 제로 이 후로는 하야토와 승부하고 달리는 것 자체를 즐기는 편이지, 우승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진 않는다. 이러한 점이 가장 강하게 드러난 것이 바로 SIN 최종화로, 구데리안의 경우 어떻게든 하야토와 카가를 이겨보고자결과물은 플라잉 스타트이긴 했지만 스타트부터 승부를 걸어보기도 했고, 이후로도 이 둘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란돌은 하야토와 카가가 마지막으로 모든 걸 걸고 승부를 펼친다는 점을 눈치챘고 이 둘의 승부를 방해하는 구데리안을 본인이 직접 뛰어난 드라이빙 테크닉을 발휘해서 같이 리타이어해버리고 이 후 구데리안에게 "본인이 방해가 된다는 걸 왜 네 녀석은 눈치 못 채냐!?"라며 까버린다.[41][42] 란돌이 승부에 집착했다면 구데리안보다도 꽤나 까다로웠을 뻔 했으나, 그렇지 않았기에 하야토와 카가가 서로 전력을 다해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1] 사실 이 눈 밑의 상처는 전 작인 ZERO 첫 편에서 하야토와의 레이스 도중 충돌 사고로 인해 발생했었다. 둘 다 워낙 큰 중상을 입은 탓에 이 당시 레이스를 못 뛰고 일시적으로 은퇴를 했었다. [2] 참고로 현실의 오스트리아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공화정으로 전향하였기 때문에 성에 von을 쓸 수 없다. 하지만 사이버 포뮬러 세계의 오스트리아는 입헌군주국이다(황태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황제도 존재한다는 뜻이므로). 제정복고? 다만 현실의 독일은 공화정으로 전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에 von을 쓸 수 있다. [3] OST에서는 ランドル(란도루)를 잘못 해석했는지. RANDLE로 표기되어 있다. 작중에서의 표기는 RANDOLL로 잘만 나왔었기 때문에 초기 이름이었거나 OST 제작당시의 오해로 추정. [4] 2018년 이후부터는 자신이 직접 팀을 인수함에 따라 드라이버와 오너를 같이 하고 있다. [5] 이진화와 함수정 모두 각각 아오이 쿄코와 중복이다. [6] 여자성우가 맡아서 그런지 변성기 이전의 앳된 소년틱한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이때 작화가 약간 좀 중성적으로 그려진 면이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7] 최훈과 중복이며, KBS판에서 톰 존슨과 마키 신스케 역을 맡았다. [8] TVA에서의 어린 시절은 이진화와 함수정이 잘 소화했으며, OVA에서의 좀 더 나이를 먹은 모습은 김일과 정명준이 잘 소화했다. [9] OVA 제로의 7화, 8화에서만 사용하는 가명이다. 카자미 하야토와 충돌 사고로 크게 부상을 입은 것을 계기로 부모님이 사이버 포뮬러 참가에 반대하자 포켓 머니 유니언 세이비어를 통째로 사들이고 가명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10] 재미있는 사실은 2022년 현재 합스부르크 가문의 후계자인 페르난디트가 레이서로 활동중이다. [11] 스키, 펜싱, 승마, 양궁, 중국무술 등. [12] 첫 출전에서 하야토는 타이어가 걸레짝이 될 정도로 힘든 주행을 했는데, 같은 랩을 달린 란돌의 타이어는 멀쩡할 정도의 주행 실력을 보여줬다. [13] 예선 1위(폴 포지션)와 본선 1위를 같이 하는 것을 의미. 참고로 그 이전 라운드에서 하야토도 폴투윈을 했지만 이건 데뷔전이 아니다. [14] 란돌 이전에는 나이트 슈마허가 데뷔전(어쨌든 '사이버 포뮬러' 드라이버로서는 데뷔전이다)에서 우승한 바 있지만 폴투윈은 아니다. 이후 2020 그랑프리에서 필 프리츠가 하긴 했지만 알자드 바이오 컴퓨터 시스템 및 약물 사용에 의한 파동으로 자연스레 기록이 말소되면서 데뷔전 폴투원은 여전히 란돌만 기록한 것으로 된 상태. [15] 그 유명한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견줄만한 불세출의 천재라는 의미. 참고로 '서킷의 귀공자'라는 바리에이션도 있다. [16] 예선에서 부스트를 쓰려는 순간 엔진 블로우가 일어났다. 이후로도 머신 정비가 완료되지 못한 듯. [17] 헥스 오벌에서 하야토가 갑자기 인라인으로 들어오면서, 손쓸틈 없이 그대로 뒤를 들이박았다. [18] 하야토가 속한 스고 위너즈는 팀 결성도 간신히 이루어진 탓에, 최신형 엔진을 구하지 못해 구형 엔진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19] 스고에서는 아스라다를 기반으로 한 6륜구동 기술을, 유니온 세이버는 최신식 엔진을 제휴했다. [20] 사이버 포뮬러 SAGA 7화에서 하야토를 찾으려고 자기 가문의 사설부대를 수송기로 공수하는 장면을 보면 그들이 수송기에서 내리며 펼친 낙하산에 장미가 가운데에 박힌 긴 십자가 문양에 그려져 있는데, 란돌 가문이 귀족이라는 걸 감안하면 로젠 크로이츠가 가문의 문장인 것 같다. [21] 본래 목적이야 친구인 하야토를 보러 온거긴 하지만 나이트 슈마허의 상징인 고글을 쓰고 오사무가 감독 겸 오너인 스고 피트에 당당하게 온걸 보면, 이전 더블원에서 당했던 도발에 대한 소소한 복수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오사무가 발끈해 펄펄 뛰었으니 살짝 의식은 하긴 했던 듯. [22] 뒤에서 추월하려는 란돌을 무리해서 마구 막으려 들다가 기어코 추월당할 처지가 되자 어택을 가해 충돌한 것. 그러나 덕분에 앙리도 코스 밖으로 나가 떨어져 1바퀴 뒤처지게 됐다. [23] 설정상에서의 얘기이긴 하지만 이 때가 란돌이 하야토와 라이벌다운 대결을 펼치던 마지막 시기였다. [24] 여기서 란돌의 뻘짓 아닌 뻘짓이 11라운드에서 신죠를 복귀시킨 것. 신죠는 복귀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란돌은 2위를 차지했다. 결과론적이지만 신죠가 아니었다면 란돌이 우승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2점 차이로 란돌이 우승. [25] 사실 신죠와 란돌의 이런 대우의 차이는 작중 비중에 따른 조명의 차이도 있지만 결과 지상주의에 경영진의 의중만 중시되는 팀의 드라이버냐 시작부터 섣불리 손도 못 댈 금수저에다 종국에는 그 팀을 자기 소유로 만들어버리는 재력의 소유자이냐의 환경적 요인도 크다. 꼬우면 너도 팀 사든가 물론 그렇다 해도 철저하게 남의 띄우기용 제물로 전락해 먼지나게 두들겨맞기까지 한 신죠의 취급에는 애초부터 비할 바가 아니지만.. [26] 웃긴 건 이때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못 알아본다고 혼자 착각에 빠져 있었다(...) 하야토가 고글은 좀 너무했다고 하자 "훗, 역시 하야토군. 너만은 알아볼 줄 알았다"고 하는 장면이다. 주변 사람들이 할말을 잃는 와중에 널 비웃으러 왔다고 하는데, 그걸 들은 미키가 아스카에게 한 말이 "우릴 웃기려고 온 거 아니고?" [27] 시끄럽고 먼지가 많아서 숨을 쉴 수가 없다고 불평하는 란돌 어머니에게 "오늘은 우리 정체를 숨기고 온 것이니 조금만 참구려'라고 달래는데, 이게 어딜 봐서 정체를 숨긴 건지.. 이런 기행도 어찌보면 집안 내력인듯.. [28] TV판과 드라마 CD에서의 표현을 보면 이게 일상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인 듯. [29] 이는 SAGA 마지막회 아오이의 알자드 사건 발각 기사 옆에 조그맣게 기사화되었다. [30] 제로 후반부에 복귀한 란돌의 드라이빙을 보며 미키가 "자기 집 앞마당에서 연습했나 보지 뭐"라고 지나가듯 말했는데 그게 사실이었다.(...) [31] 구데리안과 동반 리타이어할 때 "허둥대고 자빠지면(원문은 おたおたしやがって, '-やがる'는 한국어로 '처-'에 해당하는 표현)" 어쩌냐고 하자 구데리안이 란돌더러 말투가 상스러워졌다고 한다. [32] 이는 고용주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알기 위함이라고. 그나마 신죠의 경우 란돌이 직접 그와 경쟁하며 다퉈봤기에 드라이빙을 볼 필요없다며 넘어간거지 보통은 드라이버로서 실력도 볼 것이다. [33] 더블원 시절 슈마허의 어그로에 대한 복수라 봐야 하지만 후에 신죠나 카가의 경우를 보았을 때 정말 전통이라고 여기게 된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슈마허 고글을 갖고 장난칠 수 있는 건 자기 뿐이라는 심보일지도. [34] 오사무 : 에에이, 놔 부츠홀츠!! 저 녀석에게 한 마디 해주겠어! / 클레어 : 자, 자, 진정해요. 오사무씨. / (옆에서)란돌 : 에에이, 놔라! 그레이슨! 카가! 그건 유니온의 전통이다! 멋대로 쓰지 마!!" [35] 오사무는 고글 쓴 신죠를 보고도 달려들려했다. 이것도 개그. [36] 이 경기에서 구데리안은 플라잉을 한 데다가 추가로 한 바퀴 뒤쳐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걸 또 블록하면서 앞으로 못가게 하려고 하고 있었던 것. 당시 카가와 하야토가 대결할 수 있게 해주려는 란돌 입장에서는 눈치없는 구데리안이 마음에 안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SAGA에서 구데리안이 종합 우승을 했을 때 천박한 주인공이라고 까기도 했고. [37] 그나마 SAGA에서는 티타임을 하긴 했지만 카가의 블록에 기분이 상했는지 그냥 스포츠 음료 마시듯이 시원하게 원샷을 때려버린 다음, 찻잔은 쿨하게 휙 던져버리고 피트아웃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집사인 그레이슨은 란돌이 던진 찻잔이 초 고급품이라 깨진걸 보더니 아까워하며... 그래서 그런지 당시 카가와 동시에 피트-인/피트-아웃을 했다. [38] 다만 란돌이 워낙 하야토나 카가 이상으로 성적의 기복이 적은 편이다 보니 이게 SAGA 이후의 신죠보다 종합적 실력이 우위인지는 좀 불분명하다. [39] 마침 란돌이 제로 7화에서 등장할 시기에도 하야토를 위해 엔진을 넘겨주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다. [40] 구데리안도 거의 하야토&카가 사이에서 제대로 못 쓰고 그나마 SAGA 이후의 신죠가 저 둘에게 어느 정도 비비기라도 하는 것을 보면 제아무리 명실상부 사이버 포뮬러 탑 레이서 그룹으로 묶이는 '란돌/신죠/구데리안/하야토/카가'라 해도 란돌/신죠/구데리안과 하야토/카가 사이에서 간극이 늘어났다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하야토와 카가가 넘사벽이라 그렇지, 란돌/신죠/구데리안도 사이버포뮬러를 넘어 레이싱 업계에서는 톱 클래스의 슈퍼 엘리트들이다. [41] SIN에서 카가와 하야토 사이의 서사의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 구데리안과 같이 리타이어를 하게 된 란돌의 태도는 레이서로서의 도덕성과는 별개로(당연히 의도적인 진로 방해 및 리타이어는 레이서로서는 최악의 행동이 맞다) 둘 사이의 복잡한 인연의 정리를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마냥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구데리안 역시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이기에 란돌의 말을 듣고 벙쪄버린 반응을 내놓는 것 역시 이해가 갈 만하다. [42] 굳이 란돌 입장에서 실드를 쳐주자면 구데리안이 레온 앤하트 정도는 아니더라도 주변을 끌어들이는 리타이어가 잦다는 점인데, 당장 란돌 본인부터가 2022년에서 몇 번이나 구데리안과 충돌해 리타이어한 적이 있고 2020년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게다가 2021 최종전에서 그나마 하야토를 상대로 뒤에 근접해 압박을 걸고 있던 신죠가 잠시 라인이 흐트러진 틈을 노려 무리하게 파고드는 바람에 신죠와 함께 리타이어해 하야토 우승 결정으로 만들어버리는 초를 친 적이 있으니 란돌로서는 이게 또 반복될까봐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다. 더블원에서 본인이 찌질거리다 구데리안에게 중상을 입히며 동반 리타이어한 적도 있던 건 잊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