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21:55:49

카멜리타 폭스

Carmelita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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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우

2. 소개

슬라이 쿠퍼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이 작품의 히로인. 본명은 카멜리타 몬토야 폭스(Carmelita Montoya Fox). 진한 스페인 악센트가 묘하게 매력적이다.[5]
여우이며, 작중 묘사로 볼때는 굉장한 미녀로 슬라이도 첫눈에 반했다. 괴도물의 필수 요소인 전담 형사, 그것도 인터폴 국제경찰이다. 괴도와 곤란해진 형사가 협력하는 클리셰도 충실하게 재현한다. 살인마든 좀도둑이든 모든 범죄자는 다 똑같다는, 어찌보면 상당히 위험한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 참고로 슬라이보다 3살 연상이다.

다만 그만큼 본인도 한 번한 약속은 지키고 범죄자라도 일단 잡은 다음에는 인간적으로 대해준다. [6]
이건 슬라이를 상대로도 마찬가지인지라 슬라이가 물로 떨어지자 저 놈 맥주병인데 큰일났다!며 바로 구하려고 했다.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슬라이를 잡는데 집착하며 강력한 전기가 흐르는 총알을 발사하는 쇼크 피스톨을 휴대하며 슬라이를 뒤쫓는다.

이는 뉴비 경찰로써 일하고 있을 무렵 범인을 놓치는 바람에 모두 앞에서 상사에게 눈물 나게 혼나는 빅엿을 먹었기 때문인데 이 범인이 슬라이라고 쭉 오해하고 있다. [7] 슬라이가 처리한 악당들의 뒤처리[8]를 항상 도맡아 하기 때문에 실적은 상당히 좋은편. 1편 마지막에 슬라이에게 도둑키스를 당하고 잠시 뿅 가는 묘사가 있다…만 그 직후에 슬라이가 손장난을 부려놔서…[9] 그래도 제작진 측에서 커플로 열심히 밀어주고 있다.[10] 코믹스에서는 아예 슬라이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하며 씩 웃기도 하고 [11] "슬라이가 경찰이 아니라서 아쉽다"라고 하고 그 뒤에 나타난 슬라이를 보며 '왜 귀여운 남자는 다 나쁜 놈인 걸까?'라며 속으로 한탄하기도 했다. 심지어 4편 출시 기념 단편 영상에서 자신이 쫓던 범인에게 제압당해 재갈까지 물리며 구속당하던 걸 슬라이가 구해주었고[12] 한 술 더떠 본래 자신이 훔치려던 보물을 얌전히 실수로 두고 온 척하며 그녀에게 준 것에 피식하며 웃는 점을 봐선 아예 서로에게 완전히 반해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2편 초중반에 닐라가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는 듯 싶었으나... 2편에서는 다소 묻히는 사실이지만 이쪽도 참 고생 많이 했다. 라잔의 궁전에서 슬라이와 춤추는 걸 닐라가 경찰들 앞에서 까발려서[13] 쿠퍼갱단과 한패라는 누명을 쓰고 인터폴에서 쫓겨나지 않나, 그 와중에 어쩔 수 없이 슬라이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질 않았나, 결백을 증명하려고 혈혈단신으로 캐나다까지 날라와서 고생하지 않나... 결국 최종미션에서 슬라이와 협동해 클락-라를 파괴한 후, 결백을 증명하고 친구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슬라이가 자수, 헬기에 태우고 가나 슬라이는 2시간 동안 카멜리타와 떠들다가 카멜리타가 뭔가 이상한걸 알아채자마자 탈출(...)해버렸다. [14] 그렇지만 카멜리타도 피식 웃으며 "곧 다시 보자"고 답하는 걸 보면 본인도 싫진 않았던 모양이다.

3편에서는 슬라이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자 추적하기 시작한다. 호주 미션에서는 갑툭튀했다가 가면에게 세뇌당하고 거대화 당하기도 한다.

중국 미션에서는 슬라이와 벤틀리가 카멜리타를 따돌리기 위해 슬라이가 징 킹과 결혼할 거라는 투로 말하는데 이를 오해하고, "슬라이 놈이 그렇게 관심을 보이는 이 신부는 또 누구야?"하며 내심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15] 최종 미션에서는 슬라이를 체포하기 위해 쿠퍼 보물 창고가 있는 섬으로 병력을 끌고 와서 닥터M과 전투를 벌이고, 슬라이와 닥터M의 사투에 난입한다. 이 때 슬라이가 카멜리타를 감싸다가 기절하자, 분노해서 닥터M에게 막타를 날리고, 슬라이를 깨우는데 슬라이는 기억상실 상태가 되었고, 카멜리타는 슬라이가 동료 경찰이라며 거짓말을 한 후 데리고 탈출, 슬라이와 사귀기 시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슬라이의 기억상실은 연기였고 결국 4편에서 슬라이가 대도로 돌아가자 다시 체포하려든다. 그러다 라 패러독스에 의해 과거로 보내졌다가 슬라이 일행에게 구출되는데, 슬라이에게는 화가 단단히 난듯 매우 차갑게 대한다. [16] 여러모로 외모때문에 고생하는데 서부시대에서는 투스픽이 밧줄로 묶어서 납치를 하질 않나 끝판에서는 벨리댄스추다[17] 라 패러독스한테 납치당한다. 엔딩 시점에선 슬라이에 대한 서운함과 화가 누그러지며 그와 화해를 하려 했지만 하필이면 슬라이가 자신의 조상들 중 이집트 계열 조상이 활동하던 고대 이집트로 타임슬립을 당한 탓에 그를 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지라 슬라이 때문에 한 층 더 마음고생할 예정. 참고로 슬라이를 부르는 애칭(?)은 한국판 기준으로 얼룩꼬리(Ring-tail).[18]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점점 슬라이 일행에 가까워진다. 1편에서는 쿠퍼 갱단이 목적을 달성하면 그 직후에 나타나 남겨진 범인을 체포하는 수준이었지만 2편에서는 슬라이를 추격하면서도 같이 도망다니고, 3편에서는 아예 일찌감치 도착해 슬라이를 바짝 뒤쫓는 일이 많아졌고[19], 4편에서는 전작과 본작 사이에 슬라이와 정식으로 교제했던 사이이기도 하고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슬라이 일행과 공조하게된다. 또한 슬라이의 혓바닥 놀림에 점점 익숙해지는지(...) 후속작으로 올수록 슬라이의 드립을 드립으로 맞받아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3. 작중 행적

3.1. 슬라이 쿠퍼: 전설의 비법서를 찾아서

프롤로그에서부터 등장. 슬라이가 비밀 경찰 파일을 훔치기 위해 카멜리타의 사무실에 잠입하여 창문으로 탈출하는 순간 반대편 건물에서 등장한다.

본편 이전부터 이미 쫓고 쫓기는 사이였는지 본편에서 다루지 않은 이야기로 대화한다.[20] 슬라이가 파일을 가지고 창문 난간 계단을 통해 도망가려하자 피스톨을 쏘면서 추격전을 펼치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21]

에피소드 1에선 별다른 등장은 없고 에필로그 애니메이션에서 슬라이가 랄리를 쓰러뜨린 후 경찰들과 들이닥쳐 쓰러져 있던 랄리와 그의 일당들을 검거한다.

에피소드 2에선 탱고 스테이지에서 등장. 슬라이의 감언이설에 솔깃하지만 감옥에서 하는 게 어떠냐고.
여전히 슬라이를 향해 피스톨을 발사하며 장애물을 부수면서 추격전을 펼친다. 스테이지 막바지에 머그샷 모양의 대형 풍선에 올라타 사격을 하지만 슬라이가 열쇠가 든 유리 소화관을 부수면서 묶여있던 밧줄도 풀리면서 풍선과 함께 날아가버린다.

이후 에필로그에선 메사 시티 입구부터 차례로 머그샷의 갱단들을 체포하면서 슬라이가 쓰러뜨린 머그샷도 함께 체포한다.

에피소드 3에선 랄리 때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등장은 없으며 에필로그에서 미즈루비와 부하들을 체포한다.[22]

에피소드 4에선 용의 도전스테이지에서 등장. 에피소드 2와 마찬가지로 추격전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 어쩌다 중국까지 슬라이를 쫓아왔는지 모르지만 슬라이를 도둑으로 규정함으로서 이곳의 주인에게 좋지 않을 일이란 걸로 판단해 슬라이를 체포하려 한다.[23]

용의 도전 스테이지에서는 지난번과 다르게 피스톨 발사주기가 상당히 빠른데다가 슬라이가 밟는 발판도 부숴버리기 때문에 꽤 난이도가 올라간다. 이미 게임에 익숙해진 플레이어들은 빠르게 움직이면 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마지막엔 거대한 용 조각상의 머리에 자리를 잡고 슬라이를 향해 사격하지만 슬라이가 골인 지점인 조각상의 꼬리에 설치된 폭죽들을 날리자 조각상의 머리부분이 부서지고, 카멜리타도 "쿠퍼, 뒤를 조심해! 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 내가 있을테니!"라며 설산 속으로 추락한다. 다행히 별 다른 부상없이 산에서 내려온 모양이지만 결국 슬라이를 잡진 못하고 대신 판다킹을 체포한다.

에피소드 5에선 용감한 구출스테이지에서 등장. 하지만 이번엔 추격전이 아니라 이미 클락워크 기지에 납치 당해 붙잡힌 상태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을 거란 말이 현실이 된 셈. 슬라이가 갖가지 보안 장치들을 지나 전기 필드 안에 갇힌 카멜리타를 구하려 하지만 카멜리타는 자신을 가둔 범인의 배후에 슬라이가 있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이건 슬라이 가문의 원수인 클락워크가 카멜리타를 미끼로 슬라이를 함정으로 빠뜨리려는 계략이었고, 이로 인해 슬라이는 질식 가스를 마시고 위기에 빠지게 된다. 다행히 벤틀리의 활약으로 가스 주입이 멈춰 슬라이는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이 광경을 전부 눈앞에서 직접 본 카멜리타는 자신이 오해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슬라이의 도움으로 탈출한 카멜리타는 다음 스테이지인 일시적인 휴전에서 직접 도움을 준다. 카멜리타는 슬라이에게 몇 년 동안이나 쫓아다니면서 체포하려는 자신을 가둬둘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어째서 자신을 구하려고 했는지 묻자 슬라이는 법으로서 서로 반대되는 입장일진 몰라도 카멜리타는 자신의 적이 아니라며 이 모든 일의 배후인 클락워크야말로 자신의 적이라고 대답한다. 카멜리타는 자신을 구해준 슬라이를 보고 이를 인정하며 클락워크와 잔당들을 처리할 때까지 협력하겠다고 슬라이와 임시 휴전을 맺는다. 대화하는 도중 클락워크의 로보 팔콘이 슬라이의 지팡이를 훔쳐가 그가 곤란해하자 지팡이가 있는 지점까지 엄호해준다며 덤으로 클락워크에게 잡히기 전에 꼭대기에 자신이 숨겨둔 제트배낭이 있다는 정보도 알려준다.

카멜리타의 친절에 슬라이가 능글맞게 작업을 걸지만 어디까지나 임시휴전이라며 클락워크를 무찌르고 나면 다시 슬라이를 쫓겠다며 선을 긋는다. 그래도 목숨을 구해준 보답인지 사건이 해결되면 10초 정도 도망갈 시간을 주겠다고 말한다.

이 스테이지는 시리즈 최초로 카멜리타를 간접적이나마 컨트롤 할 수 있다. 머레이 엄호 미션처럼 장애물을 딛고 올라가는 슬라이를 향해 몰려오는 적들과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카멜리타가 밑에서 피스톨로 처리하는 방식.

최종 스테이지인 클락워크 보스 전에선 클락워크의 갑옷에 피스톨로 구멍을 내 슬라이가 제트팩 미사일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슬라이가 마침내 클락워크를 무찌르자 카멜리타는 평소처럼 슬라이 쿠퍼를 체포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전에 했던 약속인 10초 동안 먼저 도망칠 기회를 준다. 적막감이 감도는 가운데 슬라이는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태연하게 가만히 있자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경계하며 약속한 10초가 되어가려하자 천천히 슬라이에게 다가가는데..

슬라이가 10초가 됨과 동시에 카멜리타에게 기습키스를 해버린다. 이 때 뭔가 황홀한 듯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잠깐 흘러나오면서 카멜리타 얼굴이 붉어짐과 동시에 주변에 하트들이 생기고 수줍어하면서 넋을 놓아버린다.[24] 하지만 슬라이는 카멜리타가 정신 못차리는 동안 그녀의 수갑으로 그녀를 난간에 묶어버리면서 열쇠도 훔쳐가버린다. 카멜리타는 이에 분노하고 슬라이와 일당은 다음을 기약하며 도망치는 걸로 1편은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에피소드 5를 제외하면 보스를 잡고 클리어할 때마다 한발 늦게 온 카멜리타는 보스들을 검거하고 신문에 실리는데, 이 신문에서 카멜리타를 부르는 호칭이 아주 가관이다.

3.2. 슬라이 쿠퍼 2: 괴도 브라더스 대작전

클락워크가 처치되고 수습된 잔해들을 이집트의 한 박물관에서 전시하게 되었는데 이 부품들이 모두 도둑맞자 닐라경사와 함께 현장에서 잠복근무를 하다가 슬라이 쿠퍼가 잠입한 것을 보고 그를 범인이라 의심한다. 파트너인 닐라 경사가 부품을 훔친 건 슬라이가 아닌 클로 갱단의 소행일지도 모른다며 설득해보지만 전작에서 클락워크를 처치한 후 슬라이에게 농락당한 전적이 있어서인지 카멜리타는 그를 범인으로 몰고 간다. 닐라와 말다툼을 하던 사이 슬라이가 현장을 빠져나가려던 것을 보자마자 바로 추격전을 시작하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에피소드 1에선 등장은 없고 마지막에 디미트리의 위조 지폐 공장으로 쳐들어오지만 이미 슬라이 일행은 클락워크의 꼬리 깃털을 훔치고 달아난 뒤였고 분한 카멜리타는 디미트리에게 화풀이 하면서 그를 체포한다.

에피소드 2에선 용의자인 라잔을 체포하기 위해 그의 무도회장에서 백작부인과 닐라와 함께 잠복근무 중이었다. 슬라이가 무도회장에 위장을 하고 잠입하지만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닐라와의 춤 솜씨에 감탄하며 그의 파트너 권유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이후 마지막 작전에서도 그를 슬라이와 닮은 사람으로 여겨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며 벤틀리의 작전대로 그와 함께 춤을 춰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머레이가 들키지 않고 클락워크의 날개를 훔치는데 큰 도움을 준 셈이다. 마침내 춤이 끝나고 날개가 없어진 것을 그제서야 눈치챈 라잔에 의해 혼란스러워 하던 사이 슬라이는 카멜리타의 머리에 장미와 그의 마크를 꽂아둔 채 도망쳤고 이를 뒤늦게 눈치챈 카멜리타는 정체를 드러내며 주변 범죄자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며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드물게 카멜리타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에피소드 3에선 슬라이 일행과 라잔과의 소동이 끝나고 그 안에 갇힌 쿠퍼 일당을 체포하기 위해 닐라와 백작부인과 함께 현장에 나타난다. 하지만 닐라의 배신으로 카멜리타는 지난 에피소드에서 슬라이와 춤춘 사진 하나만으로 쿠퍼 일당과 밀약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쿠퍼 일당과 함께 체포되고 만다.[스포일러]

에피소드 4에선 쿠퍼 일당의 탈출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등장이 없다.

에피소드 5에서 다시 등장한다. 정보를 모으기 위해 백작부인이 숨어든 고성에 잠입한 슬라이는 그녀가 카멜리타를 구속한 채 최면술을 걸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백작부인은 자신이 클로 갱단의 일원이라는 것도 카멜리타에게 누명을 씌우는데 동조했다는 것도 모두 자백하지만 이 사실을 모두 카멜리타가 한 짓으로 뒤집어 씌우기 위해 클락워크의 눈까지 동원해 최면을 걸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신력이 꽤 강했는지 백작부인의 클락워크 눈을 이용한 최면에 끝까지 저항했고 다행히 쿠퍼 일당이 카멜리타를 구출하고 작전을 수행할 때까지 버텨주었다. 쿠퍼 일당의 도움으로 풀려난 카멜리타는 누가 풀어줬는지 확인조차 안하고 곧바로 백작부인에게 피스톨을 난사하며 쫓아간다.

쿠퍼 일당이 클락워크의 눈을 쫓는 동안 백작부인을 놓친 카멜리타는 밖으로 나와 벤틀리가 타고 있는 비행선을 보고선 백작부인이 타고 있을 것이라 착각해 피스톨로 격추시킨다. 슬라이와 백작부인이 전투하는 동안 벤틀리로부터의 무전으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추락현장에서 벤틀리를 꺼내주지만 클락워크의 눈을 압수하고 그를 거수시킨 채 탱크를 타고 도망친다. 하지만 무전을 들은 머레이에게 저지되고 사태가 마무리 되면서 인터폴이 백작부인을 체포한 닐라를 그자리에서 특진시키는 바람에 카멜리타가 나설 자리가 없어지자 쿠퍼일당이 그녀를 도와 함께 현장에서 탈출한다. 현장에서 벗어나고 슬라이는 인사와 함께 서로 갈라지며 카멜리타는 어디론가 잠적한다.

에피소드 6의 캐나다에서 필드 보스로 등장한다. 카멜리타는 시야범위가 손전등을 든 경비병과 같은데 하얀색으로 표시된다. 맵 여기저기 순찰을 다니며 만나는 경비원을 모두 적대하며 공격한다. 물론 쿠퍼일당도 예외는 아니며 다른 경비원과는 달리 절대 쓰러지지 않으므로 들킨다면 무조건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다. 초반 미션에서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간 머레이를 체포하여 산 근처의 감옥에 가두는데 머레이는 젤리빈을 나눠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쿠퍼의 공범으로써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지만 그렇게 매정하게 대하지만은 않는 모양이다. 머레이와의 대화를 통해 나머지 쿠퍼 일당을 검거해 인터폴에 넘겨 복직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 당연히 슬라이에 의해 머레이는 구출되고 쿠퍼 일당의 작전으로 진 바이슨의 열차들이 초토화되자 분노한 닐라가 인터폴과 함께 들이닥쳐 다시 도망쳐야 하는 신세가 된다. 도중에 슬라이와 마주치지만 어찌할 상황이 되질 않아 도망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슬라이는 미안함을 느낀다.

에피소드 8 마지막 작전에서 벤틀리가 카멜리타와 우연히 교신하게 되고 서로의 사정을 파악하게 된다. 닐라와 동기화된 클락-라를 저지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몰고 와 슬라이와 함께 클락워크를 추락시킨다. 본인이 직접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쉬워 했지만 클락워크의 핵심이자 동력원인 증오칩을 짓밟아 부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26] 하지만 뜻이 통했던 것도 잠시, 카멜리타는 그자리에 있는 쿠퍼 일당을 체포하려 한다. 하지만 클락라에 의해 큰 부상을 당한 벤틀리와 그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울고 있는 머레이를 보고 슬라이는 자신이 자수하는 대가로 나머지 둘은 풀어달라 하자 카멜리타는 그동안 도움을 받은 것을 생각해 제안을 받아들이고 시리즈 처음으로 슬라이를 체포하게 된다.

엔딩에서 슬라이를 체포했다는 것을 증명하며 다시 인터폴에 인정받아 복귀하게 되었고 덤으로 진급까지 하게 된다. 슬라이를 헬기에 태워 경찰본부로 연행하는데 처음엔 긴장했지만 서로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점차 긴장이 풀려 서로 취미나 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다. 그리고 그녀는 슬라이를 체포했을 때 마시려고 아껴둔 기념주를 보여주기까지 한다. 하지만 잡담하던 사이 시간이 흐르고 경찰본부로 가야할 헬기가 2시간 째 에펠탑을 빙빙 돌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이상함을 느낀 카멜리타는 조종석을 확인하고 슬라이는 이 상황이 친구들의 마지막 도움[27]이라는 것을 깨닫자 몰래 수갑을 푼 뒤 그녀의 기념주를 훔쳐[28] 손인사를 하고 달아난다.

헬기 조종석은 텅 빈 채 핸들이 고정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눈치챈 카멜리타는 도망가는 슬라이를 보고 쿠퍼를 외치며 분노하지만 이내 미소지으며 이 게임의 마지막 대사를 말하며 마무리된다.
곧 만나게 될 거야. 이 얼룩꼬리.

3.3. 슬라이 쿠퍼 3: 최후의 대도

에피소드 1에서는 베니스 운하에서 타르가 넘쳐나는 현상과 용의자인 옥타비오를 조사하기 위해 원숭이 용병들과 함께 베니스 경찰서에 파견되었다. 이후 경찰서 사무실에 잠입한 슬라이가 일부러 주의를 끌자 그를 체포하기 위해 곧장 쫓아나서지만 슬라이의 목적은 머레이와 접선하기 위한 것이었고 이를 주선해줄 디미트리의 구출이었기 때문에 놓치고 만다. 이후 곤돌라를 타고 순찰을 도는데 옥타비오가 카멜리타를 제거하기 위해 블루 바이퍼 갱단을 고용하자 슬라이와 벤틀리가 뒤에서 카멜리타 몰래 이들을 처리하여 눈치채지 못하고 무사히 복귀한다.

다음 날 원숭이 용병과 옥타비오 부하 간의 싸움이 벌어지자 직접 전투에 나서게 된다. 이 때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써 일부 미션 한정으로 카멜리타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용병들과 함께 옥타비오 부하를 모두 쓰러뜨리고 경찰서로 복귀하는데, 사실 이는 옥타비오 부하 숫자를 줄이기 위한 벤틀리의 작전으로 벤틀리가 옥타비오 부하 하나를 경찰서로 유인해오고 슬라이가 경찰서 문 너머에서 용병을 도발해서 나오게 하면 서로 싸움이 붙을 것이고, 카멜리타 성격상 나서서 끝장을 볼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마지막 작전에서 벤틀리가 옥타비오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는 동안 슬라이가 콘서트장의 샹들리에를 떨어뜨려 옥타비오를 제압하려고 하지만 어느샌가 나타나 샹들리에를 쏴 옥타비오를 구해주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후 슬라이, 벤틀리와 옥타비오 간의 해상 추격전이 시작되고 카멜리타는 인터폴과 함께 그들을 포위하면서 방해한다. 추격전이 끝나고 머레이의 등장으로 옥타비오를 쓰러뜨린 쿠퍼 갱단이 도망가자 현장에서 쓰러져 있던 옥타비오를 대신 묵사발로 만들고 체포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슬라이가 혈투를 벌이는 데 난입한다. 적의 공격을 맞을 찰나 슬라이가 공격을 대신 맞고 날아가고, 잠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변해 적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릴 수 있다. 곧바로 슬라이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피나 슬라이는 기억상실 상태[29]에 빠져 당황한다. 하지만 카멜리타는 슬라이가 자신의 파트너라고 말하며 슬라이를 데리고 탈출. 이후에는 벤틀리의 회상에서 슬라이와의 연인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온다. 나름 시리즈의 마무리를 잘 맺었고 해피엔딩까지 만들어져 여기까지였다면 마무리가 참 좋았을 텐데...[30]

[1] 포탈 시리즈의 의 모델이 된 성우이다 [2] 1964년생으로 원래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활동하던 배우 및 가수 출신 [3] 슬라이 쿠퍼 콜렉션 [4] 1편에서는 스토리 내내 도도하고 차분한 톤을 유지하다가 2편에서는 하이톤의 목소리로 나와서 성우가 교체된 걸로 생각한 사람들도 있다.. [5] 그래서 쿠퍼를 부를 때도 '쿠페ㅎ'에 가깝게 발음한다 [6] 슬라이 쿠퍼 2에서 머레이를 잡은 뒤에 배고프다는 말에 별말 없이 먹을 걸 주고 감옥 안이 좁은데 불편하진 않냐는 둥, 잘 보살펴 준다. [7] 오페라 하우스에서 다아이몬드를 지키는 임무였는데 슬라이가 지붕에 있었다. 카멜리타는 슬라이가 보석을 훔치려는 줄 알고 바로 붙잡았으나 슬라이 말로는 다이아몬드에는 관심 없었고 그냥 파리 야경을 구경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슬라이를 잡을 때 예상외로 슬라이가 매력적이라 당황했다고(...) 물론 슬라이는 잡힌 뒤에 바로 튀었다(...) 덕분에 카멜리타는 상사에게 도둑을 놓쳤다고 매우 혼났다. 그 카멜리타가 그렁그렁 눈물을 흘릴 정도로(!!!). 그 모습에 슬라이는 카멜리타를 도와주고 싶어서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진짜 범인을 잡아다가 카멜리타가 잡은 것처럼 만들어주었다. 즉, 그때만큼은 정말로 보석을 훔칠 생각 없이 그냥 우연히 현장에 있었다는 게 사실이었다는 것. [8] 체포나 구속 등등…뭐 이런저런 거. [9] 수갑으로 철제 난간에 묶어놓고 수갑의 열쇠를 그대로 가져갔다. [10] 1편은 엄연히 경찰과 도둑으로서 카멜리타 입장에선 꽤 살벌했던 사이가 2편에서는 경찰로서 위기에 빠지자 슬라이 일행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낌새가 보이더니, 3편 마지막에선 슬라이가 기억 상실증 증상을 보이자 자신과 같은 경찰 소속이라고 주장하며 슬라이를 데리고 탈출한다. 4편은 아래에 서술. [11] 사랑하면 닮는다고 (...) 슬라이도 카멜리타를 보며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하며 씩 웃는다. [12] 정확히는 구해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도둑질이 힘들어질 것 같아서 도둑질 다 끝내고 돌아오겠다(...?)며 다시 재갈을 물리고 나가버린다 [13] 카멜리타는 아는 얼굴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슬라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14] 처음부터 헬기에 탄게 아니라 벤틀리가 만들어놓은 헬기로 위장한 장치에 들어가서 연행되는척한거다. 즉 슬라이는 두시간 동안 카멜리타랑 데이트(...)한 셈 [15] 슬라이 항목에도 작성되어 있지만 슬라이는 카멜리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장난(?)이 먹혀들었던 것. [16] 그런데 사실 슬라이의 기억상실이 연기라는 걸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슬라이와의 행복한 연인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아서 거짓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또 '슬라이는 정말로 개과천선한 걸 거야'라고 자기자신에게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고... 그래서 슬라이가 대도로 돌아갔을 때 두 배로 배신감을 느낀 듯. 실제로 독백을 보면 슬라이가 오프닝에서 훔칠 타켓을 만원경으로 힐끔거리는 장면을 뒤에서 다 봤으면서도 애써 모른 척하며 고개를 돌려버린다. [17] 경비병들의 시선을 돌리기위해 그랬는데 경비병들이 다 뒤집어진다... [18] 링테일은 영어로 '못 미더운 녀석'이라는 뜻도 있다. [19] 덕분에 3편에서는 경비병뿐 아니라 혹여라도 마주칠 카멜리타를 조심해야 한다. [20] 봄베이에서 남긴 메모, 인도에서 훔친 파이어 스톤을 원래 주인에게 되돌려달라는 등, 프롤로그 격 서로가 어떤 인물인지 대강 설명해주기 위한 흘러가는 이야기인지 본편 및 후속작에선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다. [21] 이때 전기 피스톨의 위력이 상당한데, 표현을 과장하기 위해서겠지만 전기탄 한방에 난간이 부서지고 경찰차가 폭발하면서 박살난다. [22] 이 때 다른 부하들은 괴물이거나 혼령이 들린 나무 괴물 등 비사회적인 생물이라 그런지 체포된건 미즈루비와 그녀와 함께 춤을 추던 들이다. [23] 슬라이가 저지르는 일들도 사연이 있다한들 엄연히 범죄라 볼 수 있지만, 이 지역의 주인인 판다킹은 엄청난 양의 불법 폭죽으로 귀족들의 집을 폭파시키고 눈사태로 집을 묻어버리는 악질 악당이다. 카멜리타가 무작정 범죄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훨씬 더 위험한 악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슬라이도 이를 느꼈는지 "눈 좀 뜨세요 '형사님'. 이 고사찰은 불법 화약 공장 최전선이라구." 라고 말하며 판다킹의 요새에 불법 화약들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들로 깔려있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카멜리타는 오랫동안 피해다닌 슬라이가 도망치기 위해 자신에게 혼란을 주려는 수작을 부리려는 걸로 판단한다. 슬라이 쿠퍼 2에서도 다시 언급되지만 카멜리타는 범죄자라면 살인자던 좀도둑이던 다 똑같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24] 심지어 입을 보면 웃는 상인데, 당황스러운건 둘째치고 나름 슬라이에게 어느정도 마음이 있었던 모양 [스포일러] 사실 닐라 경사와 백작부인은 클락워크의 부품을 훔친 클로 갱단의 일원으로 자신들을 쫓는 쿠퍼 일당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 카멜리타를 배제하기 위해서 그녀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다. [26] 증오칩이 부서지자 클락워크의 나머지 부품들도 1000년의 세월이 한번에 흐르듯 순식간에 부식됐다. 경찰인 카멜리타가 도둑 집안인 쿠퍼 가문의 저주를 풀어준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27] 슬라이는 이것을 친구들의 이별 선물이라고 말했다. [28] 슬라이는 나중에 컷씬에서 자신의 가문 표식과 함께 기념주를 그녀의 사무실 책상에 --리본을 묶어-- 다시 돌려주었고, 카멜리타는 씩 웃는다. [29] 당연히 거짓말이고 PS3에서 발매한 후속작에선 다시 도둑질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30] 이후 발매된 P3용 후속작에선 슬라이가 제 버릇 못 버리고 다시 도둑질을 하게 되고, 카멜리타도 슬라이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온다. 어찌 됐든 슬라이를 추적하고, 또 슬라이와 같이 임무를 하게 되지만, 끝내 슬라이는 행방불명이 되며 신작 시리즈가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끝이 조금은 불행하게 끝나는 것으로 변경돼 버렸다. 전작들에 비해 스토리도 부진해서 또 다른 후속작이 나올지는 미지수인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