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21:45:44

카고메카고메


1. 개요2. 놀이3. 노래
3.1. 가사3.2. 반응
4. 영상5. 유래에 관한 도시전설6. 각종 매체의 카고메카고메

1. 개요

카고메카고메( 일본어: かごめかごめ)[1] 일본의 전통놀이와 그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노래다. 카고메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로 갈린다. 노래의 둘째 구절을 생각해서 새장의 틈새라는 설과 술래를 '에워싸다'라는 '囲め'가 변용된 것이 가장 유력하다.

2. 놀이

놀이 방법은 술래에 해당하는 사람이 가운데 앉고 나머지 사람은 술래를 원모양으로 둘러싼 뒤 돌면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가 끝날 때쯤 술래는 마지막에 '뒤의 얼굴은 누구?'란 부분에 맞춰 술래 바로 뒤에 있는 사람을 맞추면 되는 놀이다. '강강술래+수건돌리기'라고 할 수 있다.

3. 노래

3.1. 가사

かごめかごめ
카고메카고메
카고메 카고메.

[ruby(籠, ruby=かご)]の[ruby(中, ruby=なか)]の[ruby(鳥, ruby=とり)]は
카고노 나카노 토리와
새장 속의 새는,

いついつ[ruby(出, ruby=で)]やる
이츠이츠 데야루
언제 언제 나올까?

[ruby(夜, ruby=よ)][ruby(明, ruby=あ)]けの[ruby(晩, ruby=ばん)]に
요아케노 반니
새벽의 밤에,

[ruby(鶴, ruby=つる)]と[ruby(亀, ruby=かめ)]が[ruby(滑, ruby=すべ)]った
츠루토 카메가 스벳타
학과 거북이가 미끄러졌다.

[ruby(後, ruby=うし)]ろの[ruby(正, ruby=しょう)][ruby(面, ruby=めん)]だあれ
우시로노 쇼우멘 다아레?
뒤의 얼굴은 누우구?

노래의 원문 번역문이다. 지방에 따라 가사는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3.2. 반응

듣기에 따라선 이 노래가 꽤나 음침하기 때문에 무섭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특히 마지막 가사인 '뒤의 얼굴은 누구?' 부분이 이러한 점이 반영돼서 서브컬처에서도 꽤 나온다.

다만 토랸세가 횡단보도의 멜로디를 쓰일 정도로 익숙한 데 반해서 흔히 들을 기회가 없어서인지 토랸세에 비하면 꽤나 인지도가 낮은 편. 두 노래의 음이 좀 비슷해서 둘을 헷갈리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기타프릭스 드럼매니아의 삽입곡인 카고노토리가 토랸세가 모티브인가, 카고메카고메가 모티브인가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다. 제목만 놓고 보면 토랸세보단 카고메카고메가 맞는 듯하다(둘째 구절 - 카고노 나카노 토리와).

동인서클인 dBu music의 탄주결계 앨범 중 '신데렐라 케이지 Kagome Kagome'의 도입부를 자세히 들어보면 카고메카고메가 아니라 토랸세가 흐르고 곡 전체적으로 카고메카고메 파트가 토랸세로 바뀌어있지만 큰 위화감은 들지 않는다.

4. 영상


듣는 사람에 따라 섬뜩할 수도 있으니 주의.

좀더 흥겨운 버전이다.

5. 유래에 관한 도시전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매장금을 찾는 암호라는 검증되지 않은 도시전설급 소문이 존재한다.[2]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등에서 이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적이 있다.

이 외에도 도시전설로는 술래를 놓을 자리에 아무도 놓지 않은 채 이 놀이를 하면 술래로서 영이 소환되는 설과 술래로 앉은 아이에게 신을 깃들게 한다는 주술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도시전설로는 흉년에 먹을 게 없을 때 버리거나 (이웃의 아이와 바꿔서) 잡아먹을 아이를 고르는 노래라는 설이 있고 또 임신부가 밤길을 걷다가 악의를 가진 누군가가 뒤에서 밀쳐서 구르는 바람에 유산된 한을 담은 노래라는 설도 있다. 새장=자궁, 새=태아로 보아 학과 거북은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로 학과 거북이 미끄러졌다는 것은 아이가 유산되었다는 뜻이라는 것.

유곽의 기녀나 사형수의 처형을 묘사한 노래라고도 한다.

6. 각종 매체의 카고메카고메


[1]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고메 고메다. [2] 그런데 일본 현지에서도 꽤나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로 통한다. 여러 정황이나 해석상 딱딱 들어맞고 실제로 묻혀있다는 위치도 찾아냈지만 어째서인지 일본 정부는 딱히 연구하거나 파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3] 단 이쪽은 표기가 가타카나라서 'カゴメカゴメ'이다. [4] 예를 들면 혼음천의 어레인지 곡인 광기에 가득찬 보이지 않는 구슬에서 음은 광기의 눈동자지만 '카고메 카고메 이츠이츠데야루' 라는 가사가 반복해서 나온다. 또한 Tutti Sound의 '셀레네에 호응하는 달토끼'에도 카고메카고메의 일부가 합창 형태로 나온다. 暁Records의 'KILLOVE FIREPROOF!!'의 중반 부분에서도 카고메카고메의 풀 가사가 코러스 형태로 나온다. 단 이쪽은 '出やる'가 아닌 '出会う'. [5] 세 목각인형은 모두 목소리가 꽤 차이가 났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3개의 인형의 위치와 목소리를 잘 기억한 다음 맞혀야 되는 순간이 왔을 때 침착하게 기다리다가, 인형 하나가 '타임 오버'를 말하려는 순간 재빨리 그 인형의 목소리와 들려오는 방향을 고려해서 자기 뒤에 있는 인형의 이름을 알아냈다. 사실 '어쨌든 시간이 끝났으니 알아맞혔어도 죽여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주인공 보정인 듯. [6] 영화판에서는 목각인형 4개가 들어온다. 여기서는 슌이 다른 학생이 게임을 할 때 인형이 시간이 끝났다고 말한 것을 휴대폰으로 녹음해 놓고, 시간이 끝나기 전에 그걸 몰래 재생해서 다른 인형이 목소리를 내도록 유도하여 목소리와 인형의 위치를 파악해 뒤에 있는 인형을 알아낸다. 시간도 아슬아슬하게 지나지 않았다. [7]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카고메의 이름이 '유가영'으로 로컬라이징되었기에 카고메 카고메 부분을 맞춰라 맞춰라로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