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3:40:08

충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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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사3. 여담

1. 개요



忠誠歌

대한제국군 군가로 추정되는 노래. '양양가(襄陽歌)', '충정가(衷情歌)'라고 불리기도 한다. ' 전우야 잘 자라'와 함께 6.25 전쟁 당시 애창되던 노래로 작사 작곡은 불명이나 작곡가 금수현이 고구려를 배경으로 쓴 '을불의 고생'이 원곡이란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을불의 고생이 아직 직접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어 6.25 전쟁당시 작가가 자신의 노래가 불리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는 대목에서 유추가 가능하다. #
당시 전선으로 향하는 병사들이 많이 부른 노래로 ‘양양가(진군가)’가 있었다. 이 노래는 박시춘 곡의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와 함께 최고의 애창곡이었다. 노래 가사는 이러했다.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겠노라' 그런데 이 노래는 원래 군가로 작곡된 것이 아니었다. 경남여고 교감으로 일할 때 음악극으로 고구려 역사를 소재로 ‘을불의 고생’을 대본화하고 음악을 붙였다. 이 음악극 중에 나오는 곡이 ‘양양가’의 원곡이었다. 원곡은 금수현의 노래극 ‘을불의 고생’에 나오는 곡으로 어느 군악대장이 이 노래극을 보고 채보를 하여 대구육군본부에서 퍼뜨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곡 가사는 한국전쟁이 아니라 삼국시대 역사와 관련된 것이었다.'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고구려의 산천은 영원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같이 기꺼이 죽겠노라'

양양가는 일본 전통의 음수율인 7.5조를 강하게 따르고 있기에 시기적으로 대한제국의 군가라 보기 어렵다. 만약 제작시기를 추측 해보자면 적어도 일제강점기 이후여야 하며 대한제국과는 거의 상관없을것이다. 확인되는 양양가의 기록들은 6.25 전쟁당시 였다.

실제로 1951년 1월에 채록된 아래영상(4분경)에서 부르는 군가의 가사도 '고구려 산천은(삼천년)[1] 양양하도다'라고 부르고있는 점을 봐서 금수현의 노래극 을불의 고생에서 비롯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





2. 가사

대한민국 국군 버전
인생의 목숨은 초로(草露)[2]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혹은 조국의 앞날이) 양양(洋洋)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대한제국군 버전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선왕조(혹은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원본으로 추정되는 가사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고구려 삼천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죽겠노라

3. 여담

본 곡이 남재준 전 국정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지면서 작게나마 유명세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그 애창곡이라는 것이, 남재준 본인이 북한붕괴론에 너무나 경도된 나머지, 2013년 말 국정원 간부 송년회 자리에서 "2015년에 북한이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는 어이없는 일화를 통해 알려진 바 있었다. #

김영삼을 주축으로 한 민주산악회에서 '민주산악회가'로 불리기도 했다. 가사는 두 번째 줄이 "전통의 신민당 양양하도다"로 바뀐 것 이외에는 동일.


태극기 집회에서 자주 들리는 노래이며 가사를 약간 바꿔서 부른다.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 양양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기꺼이 죽으리라


2006년 국가보훈처에서 당대 인기가수들을 초청하여 제작한 군가음반인 Remember-U에서 충성가가 리메이크 되었다. 가수는 V.O.S

대한민국에서 일 중독을 미덕으로 삼는 이유가 딱 이 노래 가사에 잘 나와 있다.


[1] 구전되는 과정에서 바뀐듯 하다. [2] 풀잎에 맺힌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