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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응원단 홈페이지
★ 표시는 2024년 입실렌티 기준으로 불림이 확인된 노래.
1. 개요
고려대학교에서 고연전 때 사용하는 응원가. 수많은 응원가들이 있지만 응원하는 횟수가 늘수록 저절로 외우게 된다. 발랄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이 강한 연세대 응원가와 달리 고려대 응원곡은 장엄하고 웅장한 노래가 많다. 동작도 쉬운 편이라서 고대생은 응원가가 나오면 원이나 어깨동무를 만들고 응원을 시작한다.
고대는 연대에 비해 고연전과 응원에 관심이 많은 분위기이며, 더 열정적이다. 고대생은 경기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응원하러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득점했다는 사실을 경기를 보고 확인하는게 아니라 득점시 부르는 '뱃노래'로 확인하기도 한다.
이 중 최강의 폭풍간지를 자랑하는 노래는 민족의 아리아. 실제 고연전에서는 2절의 후렴구 부분을 무반주로 부르는데, 1만명이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앰프를 압도한다.[1]
이 응원이라는 문화가 고대생의 자부심과 애교심 중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고 봐도 좋다. 응원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고뽕이 가득 들어찬 자기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새내기 오리엔테이션과 새내기 새로배움터에 가서 배우는 것 중에 하나가 응원인데, 학기 초에 반수를 결심한 일부 학생들도 3월 응원 OT, 합동응원 OT, 5월 입실렌티를 거치면서 그 뜻을 많이들 접는다.
또한 각종 행사에서 총장을 위시한 고위 교수진도 단상에서 어깨동무하고 응원하기도 한다. 보통은 뱃노래. 또한 응원 행사에 나왔을 경우 연세 지긋하신 교수님께서도 멋지게 FM을 해주신다.
참고로 고려대학교 응원가 라는 제목의 공식 응원가는 따로 있다. 조지훈 선생이 작사하고 이흥렬 선생[2]이 작곡한 장중한 곡인데, 거의 잊혀졌다. 하지만 그 멜로디만은 살아남아, 막걸리 찬가로 개사되어 신나게 불리운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응원이 중단되었다가 2022년부터 응원이 재개되었는데, 기존 응원을 경험하지 못한 학우들의 응원 동작이 일부 변하였다.[3][4]
응원가 외에 교호, 승리호를 함께 섞어서 응원을 진행하며, 응원의 마무리에는 항상 교가 제창과 교호가 있다.
2. 고려대학교 공식 응원가
조지훈 작사
이흥렬 작곡
강산의 빼난 정기 온 누리에 떨쳐라
고대 건아 가는 곳에 대적할 자 누구냐
천지를 흔들어라
젊은 피 솟구치는 날래고 용감한 이 기세를 보아라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아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승전고를 울려라 꽃다발을 받아라
영광을 모교에 그 훈공은 너희 것이다
많은 고대생이 아마도 들어본 적이 없으면서도 들어본 노래일 것이다. 바로
막걸리 찬가의 원곡 되시겠다. 그래서 가사만 알면 누구나 부를 수 있다. 가사를 몰라서 그렇지... 실제로 따라 불러보면 굉장히 경쾌하고 찰진 노래다.고대 건아 가는 곳에 대적할 자 누구냐
천지를 흔들어라
젊은 피 솟구치는 날래고 용감한 이 기세를 보아라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아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승전고를 울려라 꽃다발을 받아라
영광을 모교에 그 훈공은 너희 것이다
물론 지금처럼 응원가가 다종다양해지기 전에는 교가 못지 않게 많이 부르던 노래였다. 시위 현장에서 어찌나 불러제꼈던지 고려대 시위대를 주로 담당하던 성북경찰서 전투경찰 중대 중대가도 고려대 응원가를 개사한 노래였다고 전해진다.
3. 2000년대 이전
고려대 응원하면 떠오르는 웅장하고 힘찬 응원가는 대부분 이 시기에 만들어진 노래이다.
4. 2000년대
고려대학교 응원가의 황금기. 민족의 아리아를 시작으로 하여 FOREVER, 들어라 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 등의 힘차면서도 세련된 명곡들이 5년 안에 뽑혀 나온 시기이다.[5]
5. 2010년대
이 시기에 발표된 밝고 활기찬 느낌의 응원가는 많이 살아남아 지금도 불린다. 한편 기존 고려대 응원가의 감동적인 느낌을 살리는 응원가도 다수 나왔다.
6. 2020년대
코로나 이후로도 다양한 응원가가 나오는 중이다.
7. 연대 미상
7.1. 붉은 노을 ★
이곳을 붉게 물들여 보겠습니다!
붉은! 노을!
붉은! 노을!
1. 붉게 물든 노을 바라보면
슬픈 그대 얼굴 생각이 나
고개 숙이네 눈물 흘러
아무 말 할 수가 없지만
2.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 구성: 반주 - 1 - 2 - 반주 - 1 - 2 - 2 - 2슬픈 그대 얼굴 생각이 나
고개 숙이네 눈물 흘러
아무 말 할 수가 없지만
2.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원곡은 이문세의 붉은 노을. 나는 가수다에서 붉은 노을을 부른 두 아티스트, YB와 윤하의 버전을 섞어서 반주한다.[6]
원곡 자체가 매우 유명한 덕에 응원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곧잘 떼창한다.[7]
공식 응원도구인 빨간색 비닐봉투[8]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응원곡이다. 2에서 바람을 채워넣은 붉은 봉투를 머리 위로 흔든다. 멀리서 바라보면 꽤나 장관이다.
대체로 빨간 비닐봉투 응원곡은 이 곡과 'Go 100', '샹젤리제'의 3곡이 세트로 취급되는 것인지 연달아 이어서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
응원 동작이 단순하여 입실렌티에서 신입단원 소개 시 응원 시작을 알리는 노래이다. 또한 무한도전 응원단의 연습곡 중 하나였다.
8. 관련 문서
[1]
이는 유래가 있다.
문서 참조
[2]
어머니의 마음, 섬집 아이 같은 명곡을 작곡한 분. 다만 친일 논란이 있다.
[3]
대표적으로 어깨동무 후 왼쪽 / 오른쪽. 원래는 숙이고 / 왼쪽 / 숙이고 / 오른쪽 동작이었는데 이후에는 왼쪽 / 그대로 왼쪽 / 오른쪽 / 그대로 오른쪽 동작을 한다. 그리고 민족의 아리아가 뱃노래 이상의 허리꺾기 응원가가 되어 버렸다(...).
[4]
요약하자면 어깨동무와 뛰기, 허리꺾기, 구호, 떼창을 섞어 가면서 응원하던 것이 어깨동무와 허리꺾기 위주로 단순화된 것이다. 이는 아기자기하고 구체적인 동작이 있는 B급 응원곡보다는 장엄한 분위기에 학우들의 동작은 단순한 A급 응원곡의 타격이 더 크다.
[5]
실제로 응원의 포문을 여는 엘리제를 위하여, 응원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뱃노래를 제외하면 가장 주력으로 밀고 있는 뱃노래 전의 3개의 응원가 자리를 전부 이 시기의 응원가(들어라 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 Forever, 민족의 아리아)가 차지하고 있다.
[6]
참고로, 윤하와 YB 모두
석탑대동제나
입실렌티에 왔었으며 이 노래를 부르고 갔다.
2017 입실렌티에서 윤하가 부른 버전과
2023 석탑대동제에서 YB가 부른 버전
[7]
2024년 기준 대학생들에게 가장 유명한 버전은
빅뱅의 리메이크이다 보니, 'I love you girl'이 종종 떼창에 섞여 들린다.
[8]
응원 혹은 행사 끝나고 남은 쓰레기들과 개인물품들 모아서 버리거나 가져가라는 봉투다! 막 쓰다가 찢거나 버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