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pple의 아이패드용 스타일러스 펜인 Apple Pencil을 모방한 유사제품으로 일명 짭플펜슬이라고 불린다. 이런 물건들은 대부분 로지텍 Crayon을 역설계하여 제작한 아이패드용 호환 스타일러스들로 원본 로지텍 Crayon과 특성이 동일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페어링 없이 사용하는 방식이며 필압 감지가 없어서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는 부적합하다. 다만 팜 리젝션과 틸트 기능은 지원되기 때문에 필기만 한다면 매우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된다. 최근에는 생산 업체가 다양화되고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제품에 따라 만원 이하로도 구매가 가능해졌으며, 제조사마다 고유한 펜촉을 사용하던 과거와 다르게 원본 애플펜슬이나 S펜, 서피스 펜 등 기존 스타일러스의 펜촉을 사용하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최근 이러한 제품들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정전식 터치 스크린의 터치 펜을 판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제품들은 보통 안드로이드, 아이폰 겸용 스타일러스로 판매되는데 단순 터치 기능만 작동하고 팜 리젝션이나 틸트 기능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기용으로 사용이 크게 제한된다.
참고로 로지텍 크레용을 지원하는 모델은 iPad 6세대와 11형 iPad Pro, 12.9형 iPad Pro 3세대, iPad mini 5세대부터이며 그 이전 모델인 iPad Pro 1~2세대 제품들은 1세대 Apple Pencil은 지원하지만 로지텍 Crayon은 지원되지 않아서 짭플펜슬도 지원되지 않는다.
2. 브랜드
2.1. Aieach
Aieach 브랜드의 제품은 충전단자로 외경 2.0mm, 내경 0.6mm의 DC 케이블을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예비 케이블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제품은 사지 않는 게 좋지만,[1] 정 Aieach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알리익스프레스에 "2.0 0.6 DC cable" 검색해서 적당한 충전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노키아 피쳐폰에서 사용했던 단자이기 때문에 아직도 간간이 쓰이고 있다. 그리고 어느 제품이던 고속충전하면 망가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각 세대가 어떻게 지정 되는건지 알수 없으나, 2023년 1월 기준 23세대, 28세대가 판매중이다. 23세대는 USB-C Type 충전(마그네틱 부착가능), 28세대는 마그네틱 부착 충전이 가능하다.
2.2. goojodoq
가장 많이 팔리는 짭플펜슬 브랜드. 사명은 'Good Job Do Quickly'의 약자라고 하며, 2023년 기준으로 한국어 설명서도 제공한다. 한국에서의 공식 발음은 '구조독'이다. 공식 구매처는 알리익스프레스이며 알리익스프레스 뿐만이 아닌 다른 쇼핑몰에서도 일부 해외배송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기본적으로 로지텍 크레용을 역공학했기 때문에, 틸트 기능은 아이패드 6세대,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이후 제품만 사용 가능하다. 범용 인식이 가능한 제품은 iPad 전용 모드와 범용 인식 모드를 구분하고 있으며, iPad 전용 모드를 녹색, 범용 인식 모드를 청색의 LED로 표시한다.
1세대부터 14세대까지 변화했다고 하는데, 후기형 모델에서 안드로이드 일부 모델을 지원하는 것 정도가 그나마 돋보이는 특징이다.
2021년 8월 기준 9세대, 12세대가 판매되고 있다. 약 23,000원, 31,000원이다. 10세대부터 틸트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필압 기능은 없어서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필기 용도로 쓰는 데 더 적합하다.
13세대부터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14세대는 2022년에 출시되었다.
3. 여담
아이패드 10세대는 패드의 충전단자가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로 변경되었지만 애플펜슬을 1세대만 지원한다. 따라서 애플펜슬 1세대를 아이패드 10세대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댑터가 별도로 필요하게 되었다. 때문에 이 경우에는 원래부터 USB-C 단자였던 짭플펜슬은 오히려 어댑터 없이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오히려 정품 애플 펜슬보다 사용 편의성이 좋아지게 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였다. 또한 애플펜슬 USB-C 타입 모델 역시 필압 미지원이라는 치명적인 단점과 함께 마그네틱 부착은 가능하지만 무선충전은 되지 않는다는 단점으로 인해 짭플펜슬과 다를 것이 뭐냐는 비판이 많은 반면, 짭플펜슬의 경우는 일부 모델에 한해 무선충전이 지원되면서 애플펜슬 2세대의 더블 탭 기능과 유사한 기능[2]을 별도의 버튼으로 지원하는 것도 나오고있어 애플펜슬 USB-C 타입 모델의 공개 이후에도 이러한 역전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
[1]
해당 브랜드의 경우 유료 어플을 무료로 설치하게 해주겠다며 소비자들을 유혹하지만, 해당 앱을 구매한 계정을 제공하여 설치하게 해준다. 이런 방식의 단점은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는 것. 차라리 미국 계정 만들고
타오바오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보자.
[2]
엄연히 말해 더블 탭 기능과 동일하지는 않고, 홈 화면 혹은 다른 앱으로의 전환 같은 특정 제스처 기능 중 하나를 버튼에 할애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