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작품 링크조아라에 연재중인 노블레스 소설. 2014년부터 연중에 들어갔다. 작가는 꽉새날다.
리얼리티 4D를 개발한 회사에 소속된 주인공 윤제현이 직접 그 베타테스터가 되어 삼국지 가상현실에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한편 한편에 다른 작가들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용량을 꽉꽉 채워 담아내는 것으로 당시 독자들에게 유명했다.
2. 상세
이게 어디가 가상현실이냐.... 라고 말할만큼 작가가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에 공을 들이며,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면 단지 플레이어에 불과한 제현도 아등바등 기를 쓰고 덤벼들기 때문에 작중 분위기는 내내 심각하며, 이 정도 비장함이나 완성도를 가진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차라리 진짜 현실에 왔다고 해도 믿을 지경. 작중 내에서 제현이 근무하는 회사는 현재 세계에서 리얼리티 4D를 최초로 상용화시킨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최초로 만들어낸 것 치곤 등장인물들의 지능이 그야말로 하늘을 뚫을 지경이다.하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며, 작가가 이 작품을 쓰게만든 원인이기도 하고, 다른 독자들이 궁시렁거리면서도 이 작품을 보러 들어오게 만드는 한가지 이유가 있다면 바로 강력한 무장의 1대1 전투신이다.
작가의 유연하면서도 재치있는 문장력은 평소에도 여실하게 드러나는 편이지만 전투신에 들어가게 되면 분위기가 싹 바뀌면서 문체도 폭풍간지를 내뿜는다. 특히 거시적인 시점과 미시적인 시점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순간순간 드러나는 무장들의 강력한 무력을 담아내는 묘사력은 가히 일품. 전투하는 그 순간에서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전투를 묘사하는데 있어서 범접할 수 없는 절륜한 묘사력이 돋보이며, 제현과 마초의 일기토에서 정점을 찍는다. 다른 소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박력의 전투신이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어느정도냐 하면 무장들이 전투에 돌입하는 순간 무장들 대신 작가의 걸출한 묘사력이 더 돋보일 지경.
당장 작가가 강력한 무장들의 전투신을 쓰고 싶어서 소설쓰기 시작했다는 말처럼 본작의 일기토는 스토리에서 갈등의 절정에서 느낄 수 있는 박력을 순간적으로 독자들에게 투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 작가가 뜰에 쓴 바에 의하면 여성인듯 하나, 아무도 이런 박력 넘치는 전투신을 여성 작가가 쓸거라고는 생각도 못한듯. 하지만 작가 특유의 묘사와 섬세한 필력은 여성이라고 하면 납득이 가기도 한다.
이처럼 소설이 아주 분명한 한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실력에 비해 많은 선작을 끌어모으지는 못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