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1:33:35

진달래꽃(마야)


1. 개요2. 여담3. 가사

1. 개요

2003년 발표된 가수 마야 노래. 나를 외치다와 더불어 마야의 대표곡 중 하나다. 동명의 시의 내용과 이전에 구전으로 전승되던 노래의 멜로디를 많은 부분 차용했다.

2. 여담

최고음은 3옥타브 미(E5)인데 여자 기준으로도 헬곡이다. 2옥타브 후반~3옥타브 초반의 고음을 연타하며 쉬지를 못하니..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과 동급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진달래꽃이라고 하면 시인 김소월와 이 노래를 동시에 떠올리는 사람들이 상당한데, 덕분에 십이지 마냥 리듬을 타야 외우는 사람도 간혹 있다. 부작용으로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암송해 보라고 하면 잘 외우다 말고 뜬금 없이 마야의 진달래꽃에만 나오는 가사만 줄창 외우는 사람도 나온다.

마야의 데뷔곡을 정규 1집의 '진달래꽃'으로 아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사실 원래 1집 데뷔곡은 부활 김태원이 작곡한 Good Day and Good Bye이라는 곡이었고 MV 촬영에 무대 활동까지 했었다. 그러나 당시 진달래꽃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히트 예감을 보이자 활동곡을 교체하게 된다.

뮤직비디오는 쿠바를 배경으로 했다. 또한 걸프전 때의 이라크 모습도 나온다. 뮤비에서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나 보기가 역겨워 ~ 뿌리우리다' 부분에 벽에 그려진 체 게바라의 얼굴 옆으로 진군하는 영상이 나와 노래 가사를 모르고 들으면 혁명가인 줄 알겠다는 평도 있다.

노래방에서 진달래꽃을 선곡 시 간주 점프는 누르지 않는 편이 좋다. 그 이유는 어째서인지 노래방 기계들이 간주는 물론이고 저음 부분도 덤으로 건너뛰기 때문이다. 즉, 점프하는 순간 바로 고음 파트의 '나보기가 역겨워~'부터 시작해 고음 부분만 줄창 부르다 1분만에 노래가 끝나버리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전주도 긴 편이 아니라서 정상적으로 나와도 오히려 시간을 더 써버릴 수 있다.



원곡은 락풍 음악이지만, 2000년대 초중반 대부분 가수들이 그랬듯 이런 클럽/댄스 리믹스 버전도 존재한다. 이정현, 김현정의 댄스풍 노래들이 잘 먹혔던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마야의 원곡을 들려주면 '이게 원곡 버전이라고?'라며 반응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5년 11월 19일 2015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 9회 일본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이룬 뒤 마침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3. 가사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날 떠나 행복한지 이젠 그대 아닌지
그댈 바라보며 살아온 내가
그녀 뒤에 가렸는지

사랑 그 아픔이 너무 커
숨을 쉴 수가 없어
그대 행복하길 빌어줄게요
내 영혼으로 빌어줄게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내가 떠나 바람되어 그대를 맴돌아도
그댄 그녈 사랑하겠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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