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25 22:41:11

지일

지일파에서 넘어옴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에 대한 감정
혐일 반일 극일 지일 친일 일뽕

1. 개요2. 오해3. 실존 인물
3.1. 역사상의 사례3.2. 역사학자3.3. 정치학자, 정치인, 관료

1. 개요



일본인이 아니면서도 일본 관련 지식이 전문가 수준인 사람. 지일파는 친일, 반일, 중도 어느 쪽이라도 될 수 있다. 친일, 반일 등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으로, 어느 쪽에 가깝다고 할 수도 없다. 간단히 말하면 일본에 대한 감정과는 별개로 일본을 잘 아는 사람이다. 일본을 좋아해서 잘 알 수도 있고, 반대로 일본을 비판하려고 알아보다 보니 잘 알 수도 있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학술적인 측면이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본과의 우호 및 협력을 위한 측면이든, 일본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강조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점에서 무턱대고 일본을 찬양하거나 옹호하는 일빠, 증오하는 혐일과는 다르다. 여기서 일본에 대해 조금 더 비판적인, 즉 '일본을 이기려면 먼저 일본을 알아야 한다'는 자세를 극일로 분류한다.

구체적으로 일뽕을 외치는 이들은 한국이 일본에 뒤쳐졌다는 생각과 열등감을 느껴서 반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일파는 한국의 역사적 상황과 일본의 극우집단과 극우반대집단의 성향뿐만 아니라, 일뽕을 외치는 자들의 생각과 주장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파악하여 각자의 근거와 주장의 단점을 파악한다. 또한 반일을 외치는 이들에게는 일본의 정치적 현황과 배경을 파악하여 일본이 저러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갖는 당위성과 방법, 과거사 대립 해결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제시한다. 아울러 반일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 반일을 한국의 이익에 좀 더 부합하고, 국내외에서 정당성을 인정받는 데 유리하도록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등의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생각과 근거를 주장한다.

이들은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비교적 굉장히 조용하고 이성적인 편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겉으로 자기들이 일본에 대한 관점이나 논하는 것을 될 수 있으면 꺼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2. 오해

지일은 일본에 대해 옹호도 비판도 하지 않다 보니 반일, 혐일 혹은 일빠와 같은 세력들에게 오해와 비판을 당하기도 판다.양쪽에서 맞는다

동해/일본해 논란에 일본의 의견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의견 또한 비판하는 양비론을 주장하는 지일도 한국 측을 옹호하지 않았다고 하여 친일파로 몰기도 한다. 동해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동해는 대부분이 공해라 양쪽의 주권 문제와 상관없다.

역사학자중에서도 지일파들은 친일파로 매도당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예시로 김현구 교수가 있다. 김현구 임나일본부학자설 참고.

지일이라는 기준 역시 자의적이고 가치판단에 휘둘리는 단어이다. 혐일이 볼 때 '일빠'로 판단하는 사람 중 적지 않은 수가 일본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거나 우호적이라 해도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취하며, 반대로 일빠는 자신들은 '냉정하게 일본을 판단하며 반일 선동과 반일 이데올로기에 넘어가지 않은 합리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며 자신들과 달리 조금이라도 일본에 대해 비판을 내놓는 이들은 모두 반일 혹은 혐일로 매도한다.

3. 실존 인물

3.1. 역사상의 사례

  • 신숙주 - 조선시대의 외교부 장관 격인 예조의 판서로 재직하면서 조선통신사의 일원 내지 쓰시마 섬 교섭 등을 위해 일본을 자주 방문했다. 또한 임종을 앞두고 "일본과의 화친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1]
  • 이익 -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일본의 정치 체제와 장래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저술을 남겼다.

3.2. 역사학자

  • 김현구: 일본서기 임나일본부설 연구 학자. 대표적인 교양서로 '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 (한일분쟁의 영원한 불씨를 넘어서)'가 있다.
  • 정재정: 한일관계사 전공. 대표적인 교양서로 '주제와 쟁점으로 읽는 20세기 한일관계사'가 있다.
  • 하종문: 일본 근대사 전공 학자. 대표적인 교양서로 '일본사 여행 (역사기행으로 읽는 일본사)'이 있다.

3.3. 정치학자, 정치인, 관료

  • 마이클 그린 -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정치인.
  • 빅터 차 - 미국의 정치학자.
  • 리처드 아미티지 - 미국의 정치인.
  • 브래드 글로서먼 - 미국 CSIS 퍼시픽 포럼 선임고문. <피크 재팬>(2019)의 저자.[2]
  • 조세영 - 前 외교부 제1차관. 한국 외교계의 대표적 일본통으로 손꼽힌다.
  • 박철희 - 서울대 교수. 국내 일본 외교, 대외정책에 관한 대표적 전문가들 가운데 한명.
  • 김태효 - 성균관대 교수. 국내에서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지지하는 대표적 인물.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 김종필 - 1960년대 한일수교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점에서 비판받기도 하지만, 현직 시절인 2001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직접 일본을 방문하여 항의하기도 했다. 한일의원연맹 초대 회장이기도 하며 젊은 시절에 일제강점기를 보냈기 때문에 일본어에 매우 능통했다.
  • 김대중 -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수상과 한일 양국의 파트너십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또한 일본 대중문화 개방도 이루어졌다. 김종필과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에 일제강점기를 보냈기 때문에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 이낙연 - 동아일보 기자 시절 수년간 도쿄 특파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일본어를 네이티브급으로 구사할 수 있고 국회의원 시절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지냈다.


[1] 이 말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전시재상 류성룡이 자신의 회고록인 징비록의 바로 첫 내용으로 인용했다. [2] 한국에서는 출간 이듬해인 2020년 6월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