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31 21:07:35

조미령(1929)

파일:조미령(1929).jpg
성명 조미령()
본명 조제순
출생 1929년 2월 4일 ([age(1929-02-04)]세)
경상남도 마산
배우자 이철혁 (사별)
최동원 (재혼)
영화 데뷔 《해연》(1948)

1. 개요2. 생애3.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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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여배우.

2. 생애

1929년 2월 4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났다. 8살 때 연극 《임자없는 자식들》에 처음 출연했고 1939년 극단 청춘좌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1948년 이규환 감독의 《해연》으로 영화 데뷔했다. 1955년 이규환 감독의 《 춘향전》에서 성춘향 역을 맡아 특유의 고전전 매력으로 관객의 폭발적 호응을 얻으면서 영화는 광복 이후 최대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1] 1956년 이병일 감독의 《 시집가는 날》에서는 맹진사 댁 몸종 입분 역을 맡아 순수한 매력을 선보였으며, 《춘향전》과 《시집가는 날》은 명실공히 그녀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후 강대진의 《 마부》, 유현목의 《 성웅 이순신》(1962), 김수용의 《 혈맥》, 신상옥의 《로맨스 그레이》(1963) 등 1960년대까지 199편[2]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영화 《해연》을 찍을 당시 제작자였던 이철혁과 결혼하여 1남 2녀를 두었다. 이철혁은 《해연》 외에도 조미령이 출연한 《 춘향전》, 《왕자호동과 낙랑공주》, 《 아리랑》을 제작했으며 한국영화문화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철혁은 1958년 3월 16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남편이 죽고 나서 1962년 불륜으로 피소된 적이 있다. 유부남이었던 재미교포 최동원과 만나 동거하면서 임신까지 하게 되어 그의 부인으로부터 고소당한 것.[3] 최동원은 미국 하와이 출신으로 미군에 입대하여 한국에 파견나와 근무 중이었다. 조미령이 최동원을 알게 된 것은 남편 이철혁이 사망하기 몇 년 전으로 제3회 아시아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갔을 때 지인의 소개로 최동원의 본부인을 알게 되어 집에 초대되었고, 여기서 당시 미군 대위였던 최씨를 만났던 것이다. #

1969년 영화계를 은퇴하고 최동원과 재혼하여 하와이로 건너가 기념품 가게를 하며 살고 있다. #

1981년 조문진 감독의 영화 《두 아들》에 출연하기 위해 귀국했다가 촬영을 마치고 하와이로 돌아갔다. #

2015년 영화 《해연》이 발굴되며 오랜만의 모습을 드러내 소감을 밝혔다 . #

3. 수상



[1] 이 기록은 이듬해 《 자유부인》에 의해 경신된다. [2] 이 중 1편만 1981년작이다. [3] 평소 워낙 얌전하다고 알려진 조미령이었기에 이러한 사건에 연루되자, 영화계 동료들은 매우 놀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