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5 17:51:02

제르마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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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모티브가 정말로 나치인가?4. 기타

1. 개요

파일:제르마 66.png

Germa 66(Double Six)/ジェルマ66(ダブル・シックス)[1]

원피스 세계관의 신문인 ' 세계경제신문'의 연재 그림동화[2] '바다의 전사 소라'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보통 사람들은 제르마 66를 공상의 군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3] 하지만 제르마 66는 실존한다. 제르마 왕국의 왕족 빈스모크 가문의 군단이 바로 제르마 66이다. 말하자면 제르마 왕국의 국군. 그래서 제르마 66의 총수는 제르마 왕국의 국왕 빈스모크 저지다.

2. 상세

파일:Germa_Kingdom_Cloning_Facility.png

제르마 66의 병사들은 모두 국민들이며 제르마 왕국의 과학 기술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클론이다. 제르마 66의 총수 빈스모크 저지는 과거 베가펑크와 함께 생명의 설계도 즉 '혈통인자'를 발견했고, 세계정부에 포섭된 베가펑크와 달리 독자적으로 연구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기어코 인조 병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것이 바로 제르마 66의 정체.

파일:Cloning_Infobox.png

이렇게 생산된 클론병들은 전원 유전자 조작으로 강화되어 있어서 우수하고 강력하다. 20세의 병사 한 명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5년. 클론병들의 타입도 많다. MB(Man Balance)는 평범한 체형이고, MR(Man Reach)는 키가 크고 마른 편이고, MH(Man Heavy)는 뚱뚱한 편이며, MST(Man Strong)는 근육질이다. WB(Woman Balance)는 유일하게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MSP(Man Speed)는 몸은 작지만, 스피드는 와 동급이다.

신체뿐만 아니라 기억도 조작되어 있기에, 이 사실은 제르마 66의 병사들은 모른다.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사람으로서의 인격과 자아를 가지고 있다. 상디의 전투력을 본 병사들이 감탄하거나 과거 상디의 거짓 장례식에 눈물을 흘리는 등[4] 감정표현은 보통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꽤나 뚜렷해서 상디는 병사들의 진실을 듣기 전까지 병사들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치 못했다. 욘디가 병사들을 '이거'라고 칭하며 물건 취급하자, 토할거 같다는 거부감을 표했다. 그만큼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제르마에 절대복종과 죽음을 두려워 않도록 프로그램 되있다.

만약 전쟁에 나가는걸 거부하는거 외 빼곤[5] 의외로 사람으로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나두는 듯하다. 국민으로서의 생활은 보장해주고, 한 병사는 감금된 상디가 요리책과 주방용품을 가져와 달라는 말에 저지에게 보고하지 않고 직접 전해줬으며, 전쟁의뢰로 이스트 블루 코지아로 갔을때 코지아에 우연히 정박한 여객선 오비트 호는 두 나라와 상관없는 민간인이니 건들지말라고 병사들끼리 의논하며 결정했다.

3. 모티브가 정말로 나치인가?

사실, 이 논란 자체는 트집잡기에 가깝다. 미화는 어떤 것을 실제보다 좋게 그려내는 것을 말하는데, 제르마 66은 작중에서 악당 집단이고, 하는 짓들도 악당 짓거리다. 선역 측 모티브가 나치라면 미화라는 이야기가 붙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악당들 모티브가 나치라는 게 미화일 수는 없다. 그런 식의 억지라면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하이드라도 나치 미화다. 해당 장면이 나올때 한일 감정이 악화된 상황이었기에, 일종의 트집잡기로서 사용된 부분이 없잖아 있다.

제르마 66의 설정이 대놓고 나치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군국주의 및 나치 미화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다만 나치와 100% 합치하지는 않는 점이 꽤 있다보니 "나치를 모티브로 한 게 아닌데 어떻게 미화한 것이냐"는 반박이 나타나, 화제는 절로 제르마 66이 나치를 모티브로 한 것이 맞냐는 것으로 옮겨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르마 66의 직접적인 모티브는 나치 독일이 아니라 가면라이더의 악의 조직 쇼커에서 따온 것이다.[6] 실제로 직접적으로 나치 독일을 모티브로 삼은 모덴군이나 지온 공국, 은하 제국, 골덴바움 왕조와 제르마 66의 분위기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뚜렷하다. 문제는 그 쇼커의 모티브가 나치라는 것. 그러니까 나치가 모티브가 아니라, '나치를 모티브로 한 가상세력'이 모티브가 된 셈.[7] 돌고 돌면 결국 제르마 66은 나치를 모티브로 한 세력이 맞다. 악행의 정도가 아니라 나치스를 직접적으로 모티브로 삼았느냐 아니냐의 문제.

차근차근 따져보면 제르마 66이 나치스에서 직접 따왔다고 할 만한 것은 제국 독수리밖에 없다. 생체실험과 침략전쟁은 창작물 악역이면 숱하고 흔하게 등장하는 클리셰 중 하나일 뿐이지 나치스만의 특징이 아니다. 오히려 제국독수리 상징은 엄밀히 말하면 로마 시절부터 쓰던 거다.[8] 그리고 그나마도 나치스가 아니라 쇼커에서 가져온 것.

하지만 그 제국독수리 상징을 쓰면서 생체실험과 침략전쟁을 했던 곳 하면 근현대상에서는 나치가 연상될 수밖에 없기에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이다. 거기다 명칭이 Germa kingdom. 독일이 영어로 Germany인 것과 유사하다. 국기에도 독일 제국과 나치 독일의 군기에 쓰였던 발켄크로이츠가 있으며,[9][10] 제르마 공국의 배 이름이 세인트 게르만 호(Saint Germane)로 여러 부분에서 독일에서 따왔다는 게 느껴진다. 쇼커와 달리 민감하게 받아지는 것[11]은 해당 내용이 나올 당시 한일감정 악화와, 초대 라이더가 너무 오래되었고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작품도 아니라서 모티프를 모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 트라팔가 로의 말에 따르면 노스 블루에서 빈스모크 가문은 몰라도 제르마 66의 존재는 상식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세계 신문에서 연재되는 그림동화 '바다의 전사 소라'에 나오는 악역이며, 이 바다의 전사 소라가 특히 노스 블루에서 유행한 듯 하다. 그래서 레이드 슈트를 입은 상디를 보자마자 상디도 몰랐던 '스텔스 블랙'의 능력을 죄다 꿰고 있었고, 로의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로처럼 노스 블루 출신인 드레이크, 호킨스도 스텔스 블랙을 곧바로 알아봤다. 이렇다보니 원피스 파티같은 데서는 로, 드레이크, 호킨스 삼인조를 소라, 제르마 덕후로 묘사했다.

[1] 모티브는 독일에서 따온 듯. GERMA(N)라고 친절하게 철자까지 적어놓았으니 숨길 생각도 없는 것이다. 후술했다시피 나치독일을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도 있다. [2] 원문은 絵物語. 그림이 곁들여진 이야기를 뜻한다. 만화와는 조금 다르다. [3] 나미도 페콤즈로부터 제르마 66의 존재의 실존사실을 들었을 때 공상에서나 등장하는 군대 아니냐며 반문했었다. [4] 상디의 형제들은 상디의 거짓 죽음에 슬퍼하는 병사들과 대조적으로 상디가 죽든 말든 상관없다고 비웃고 있다. 레이주는 이 두 상황에 괴리감을 느끼고 있을 정도다. [5] 자신들한테 절대복종이 심어저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애초에 전투 병기, 즉 싸우고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고 본인들 부터가 전장에 나가서 싸우는걸 당연하게 여긴다. 누군가 진실을 이야기 해주지 않는 한 거부하는게 가능할리 없다. [6] 라이히스아들러+발달한 생물학 기술+개조인간+특촬물. [7] 가면라이더 뿐만이 아니라 지온 공국이나 골덴바움 왕조처럼 쇼와 시대에 나치 모티브를 빌려온 악의 조직은 정말로 단골 소재였다. [8] Roman Aquila가 원조. 제국 군단의 상징 중 하나이다. 로마 관련 컨텐츠에 독수리 상징이 붙는 건 거의 클리셰급이라, 카이사르의 군단 같은 예외 사례가 나오면 오히려 이슈가 될 정도다. [9] 애니메이션에서는 일자로 수정되었다. [10] 그런데 위치를 보면 발켄크로이츠 보다는 북유럽권 국가들에서 쓰인 노르딕 크로스에 가깝다. [11] 쇼커는 헤이세이 라이더 시절 여러 미디어믹스의 주적이 되어 당하고 당하고 당했다. 쇼커란 이름이 직접 들어간 파생 조직만 무려 6개나 되며, 이리 털리고 저리 털리면서 슬슬 정들었거나 지겹다는 소리가 나올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