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15 13:00:49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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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다순 배열. ** 괄호는 구 명칭을 나타냄.

1. 개요2. 역사3. 주요 질병 분야4. 정신과 진료
4.1. 미성년자 단독 정신과 진료의 가능 여부4.2. 주요 검사
5. 정신질환자와 병역6. 한국 내 인식7. 해외의 경우8. 관련 문서

1. 개요

psychiatry


"영혼"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 psykhē"에, '치료하기 위해(to heal)'를 의미하는 "iāsthai"에서 유래한 "의학적 치료"를 의미하는 "iātrikos"를 합친 단어다.

의학 분과의 하나. 신체의 상해가 아닌 정신질환을 상담한 뒤 치료하는 의학 분과다. 한국에서의 공식 명칭은 '정신건강의학과'인데 이름이 길어서 보통 '정신과'로 줄여부른다. 신경과 신경증을 치료하는 곳이 아니고 뇌전증, 뇌졸중 등 한마디로 신경계에 직접적인 질환이 있는 것을 치료하는 곳이니 오해하지 말자.

2. 역사

예전에는 신경과와 정신과가 '신경정신과'로 합쳐져 있다가 1982년 신경과와 분리되었다. 이 때문에 치매와 같은 질환은 정신과 의사도 신경과 의사도 전공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합쳐져 있던 시절 신경과를 전공한 신경정신과 전문의도 나중에 분리될 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된 경우도 많다. 그리고 분리된 후 정신건강의학과로 가야 할 환자들이 이름에 '신경'이 들어간다는 것에 이끌려 신경과로 가는 일이 많아지자, 정신과 병원 이름에 '신경'을 넣어 '신경정신과' 명칭을 쓰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신경과와 분리된 지 40년을 바라보는 지금도 정신건강의학과가 신경정신과로 불리는 일이 잦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역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기 전에는 대한신경정신과의사회였다.

정신병원 문서도 참조할 것. 사실 이 단어의 부정적인 어감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라고 이름이 바뀌기도 했고, 치료에 대한 인식 자체가 일반 국민에게까지 확립된 것도 불과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3. 주요 질병 분야

4. 정신과 진료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개인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군인 한정으로 국군병원이 있다.

개인의원은 외래 진료만 하는 경우도 있고, 입원실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원의 경우, 외래 진료도 하지만 대규모의 입원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의 경우, 과거에는 입원실과 외래를 모두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수익성 문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실의 폐쇄병동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길거리에 정신과 간판을 달고 있는 동네 병원 의사들은 주로 신경증이나 성격장애 질환을 진료한다.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정신증의 경우 동네 병원에서는 감당할 수 없고, 흔히 정신병원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전문적으로 다룬다고 여겨진다. 개인 의원의 경우 1차 진료를 담당하는데, 특정 질환을 주로 진료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정신과적 질환 중 심하지 않은 상태를 위주로 진료한다. 조현병 환자라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한 수준이면 개인 의원에서도 충분히 진료가 가능하고 성격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도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자해/타해 위험성이 높은 경우 상급 의료기관으로 보내게 된다. 입원실을 가지고 있는 개인 의원의 경우, 심한 정신증 환자들을 입원할 수도 있다.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등의 경우 여러 명의 전문의가 근무하며 각자 전공 분야가 다르다. 아무래도 자신이 전공한 분야가 아니면 그 분야를 전공한 의사보다는 모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진료를 보기 위해서는 1차 의료 기관(개인의원 등)을 방문하여 정확한 평가를 받은 후 1차적인 치료를 받고, 그 치료 효과를 봐서 상급 의료기관으로 가거나, 혹은 1차 의료 기관에서 보기에 매우 심한 경우, 치료 없이 상급 의료 기관으로 가게 된다. 좋은 치료를 받고 싶다고 곧바로 2-3차 의료 기관으로 간다고 해도, 1차적 치료는 비슷하다. 단, 1차 의료 기관에서 받는 것보다는 많이 비싸다. 그리고 환자 본인/가족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가 없다면, 엉뚱한 전공 분야의 유명한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병역판정검사에서 정신과 재검을 해야 하는 경우는 곧바로 병무청 지정 의료기관부터 찾아가는 게 일반적이다. 아님 1차 의료 기관에서 진료 의뢰서만 받고 병무청 지정 병원에 가든지. 원래 일반 정신과 의원에서도 6개월 이상 진료를 봤을 시 병무용진단서 발급이 가능하게 되어있지만, 잘 써주지 않는다. 의원에서 재검 때문에 왔다고 하면 바로 혹은 경우에 따라 2~3번 내원 후 진료의뢰서 써주며 대학병원에 가라고 한다.

진료를 받게 된다면 비용은 접수및 진료비, 면담료, 원내 처방의 경우 약값과 검사비로 구성된다. 검사비는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만 추가되는데, 보통 검사가 시행되는 시점은 처음 방문시, 초기 약물 치료를 어느 정도 한 후에 경과를 보기 위해서 2~3개월 뒤에, 장기적 경과 관찰을 위해 6개월 도는 1년 단위로, 또는 언제든 증상의 심한 변동시이다. 검사 빈도는 1년에 적게는 1~2번, 많게는 4~5번이 될 수도 있다. 그 외에 약물 투여, 면담 이외의 치료를 하는 경우 치료비가 추가되기도 한다.

기본 진료 비용의 세부적 구성은 다음과 같다.

① 진료비(처음 가면 초진비, 그 다음부터는 재진비)
② 2018년 5월부터 세분화되고 개정된 면담비(수가는 높아졌지만 본인 부담율이 10%로 낮아져서 실제 환자부담금은 더 줄었다. 좀 더 부담 없이 갈 수 있다.)
③ 각종 심리검사나 스트레스 검사, 드물지만 뇌파검사(주로 신경과에서 더 많이 한다. 정신과에서는 간소화된 뇌파검사 또는 일부에서 정량적 뇌파검사를 한다.) 등의 검사비
④ 약값 (정신과만의 특성인데, 유일하게 원내조제가 가능한 과이다. 아무래도 정신과 편견이 사라지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심한 환자든 경한 환자든 대부분의 정신과 환자들이 약국 가서 정신과약 타기 싫어한다.) 정도이고,
⑤ 비급여치료로 뉴로피드백(이해하기 쉽게 뇌파 훈련이라고 해두자), TMS(경두개 자기장 자극술), tDCS(경두개 직류 자극술) 등은 비급여이며, 회당 최소 4~5만 원 내지 그 이상의 상대적으로 고가의 치료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40회에서 80회 정도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이다.

그 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위주로 하는 정신 치료는 회당 대략 10만 원이나 그 이상, 전문적인 과정을 거친 경험 많은 정신분석 전문의에 의해 시행되는 정신분석이나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등의 경우에는 회당 최소 20만 원에서 그 이상의 비용이 나올 수 있다. 이 정도로 비싼 비용은 대부분 서울에서도 일부 지역에 국한되는 것 같다.

조현병, 조울증 등의 정신질환자경우 치료를 중단하는 절대 다수의 이유는 자신이 병이 있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16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2018년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살인 사건, 2018년 7월 영양군 경찰 살인사건[2], 2019년 4월 진주 방화·살인 사건, 부산에서 조현병 환자의 친누나 살해사건 #조현병, 조울증 환자의 사건/사고는 모두 치료를 받지 않거나 못한[3] 상태에서 발생했다.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오히려 범죄율이 낮다. 잘 모르는 사람들의 관점으로는 놀랄 수도 있겠지만, 이 분야 전문가들은 거의 다 동의하는 사실이다. 강북삼성병원 사건의 피해자 임세원 교수의 유족들이 자신의 가족을 잃었음에도 가해자를 원망하지 않고, 편견 없는 치료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매우 침착한 반응을 보인 것도 이런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환자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기초수급자 및 의료급여1종으로 지정되어 국가에서 매월 지급하는 기초수급비를 수령하는 것은 물론, 본인부담금 없이 필요한 만큼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지어 2018년 5월부터는 정신과 의료급여 환자에만 적용되던 포괄수가제가 폐지되고 행위별수가제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정신과 병의원들이 과거와는 달리 자신들의 손해를 떠안지 않고도 마음껏 진료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실제로 의료급여 정신과 환자들은 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다만 초진 비용과 검사 비용은 그대로 부과된다. 그래도 일반인들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약값은 들지 않지만, 개인 병원이나 거점 대학병원이나 검사 비용은 의료급여가 있더라도 만만찮게 나온다.

정신질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정신질환자의 범죄 등으로 인해 정신질환자들을 사람들은 더욱 안 좋게 바라보고 있다. 이로 인해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불면증 환자들도 정신과 진료를 꺼리는 분위기가 다소 감지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OECD 자살율 2위의 스트레스 많은 사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적, 사회적으로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또 하나는 정신질환자가 스스로 제때 입원, 치료, 병원 내진 등을 하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데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도움이 닿지 못하는 상황일 때가 있다. 또 다른 경우로는 정신과 의사를 잘못 만나 안 좋은 트라우마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만약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꼭 필요한데 돈이 없어서 병원에 못 가겠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1. 동사무소에 가서 의료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의료급여 환자는 기본적으로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2. 의료급여 혜택에 해당이 안 되지만 그래도 돈이 없다면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문의한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각 시군구 단위로 설치되어 있으며, 보건소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동사무소, 기타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협조를 통해 가능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매우 드물게 긴급의료비를 지원한다.
3. 위의 1, 2보다는 좀 여유가 있지만 병원에서 하자는 모든 검사, 치료를 하기는 어렵다면 일단 의사에게 본인의 경제적 사정에 대해 설명하고, 정말 어려우니 꼭 필요한 것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웬만하면 정말 필수적인 것 아니면 일부 검사 등은 안 하고 진료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검사를 안 하거나 하는 경우 환자나 의사 모두 진단이 부정확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므로, 이 부분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신과에서 많은 검사를 하는 건 이유가 있는 법이다. 결과에 따라 병명과 약물이 바뀔 수도 있으니 융통적으로 조율하도록 한다.

신경증인지 정신증인지 여부로 외래냐 입원이냐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자살 시도, 자해, 범죄 등 공격적인 경우와 환각, 망상장애 등이 따라올 경우 입원 치료를 하게 된다. 물론 무조건적인 입원이 따라오는 건 아니다.

'정신과 치료 기록이 남아 불이익을 받을까봐' 진료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세대별로 각각 입시·취업·보험가입 등에 불이익이 남을까봐 꺼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신과 진료기록은 민감한 개인 정보이자 법적으로 보호받는 기록이며, 일반적으로 법령에서 정한 특수상황이나 본인의 동의 없이 제3자가 열람하거나 처리하는 것은 의료법 제14조에 위배되는 불법이다. 본인마저도, 자신의 진료기록을 건강보험공단 온라인 서비스로 확인할 수는 있지만 내용 출력은 불가능하다. 기관 대 기관에 이뤄지는 제3자 정보 제공도 범죄 피의자 진료기록 확인 등 특수한 경우에 해당한다. 정신과 진료 정보의 제공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관련기사

9~5급 일반공무원 임용인 공공기관, 교사 또는 교수 임용시에는 지장 없다. 대학이나 직장에 들어갈 때 심사 담당자가 정신과 치료 경력을 알고 당신을 떨어뜨리는 일도 아예 있을 수가 없다. 자신이 뽑는 사람이 무슨 병원 진료 기록이 있는지 그 사람들은 절대 모른다. 그런 사실을 알 수 있는 자격이나 권한도 전혀 없다.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수준의 고위공직자가 되려는 게 아닌 한 괜찮다( 청와대가 제공하는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사전질의서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경험을 묻는 질문이 있다.[4][5]

그러나 보험가입이 문제가 되는데, 보험에 가입할 때 진료 기록이 전달되고, 그것이 유출될 수 있을 만큼 관리가 허술하다. 물론 의료 기록을 병원에서 빼내는 것은 본인이 아니면 불가능하고, 그 기록을 직접적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전술했듯 불법이다. 그러나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빼내는 것에 대해서는 처벌이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상해나 생명보험 가입 시에 제약을 걸 수 있으니 그에 대해서는 보험사에 물어보는 것이 좋으며, 상해보험 등 가입 계획이 있다면 가입 후 첫 보험료를 내고 다음 날부터 진료받으면 된다.

또한 아무래도 약의 종류가 꽤 민감한 약이 많다보니 개인 의원이라도 신분증 확인이 까다롭다. 대학병원 같은 3차병원급이라면 더더욱 깐깐하게 신원 확인을 한다. 건강보험 명의도용 등이 빈번한 과이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 처음 정신건강의학과를 간다면 반드시 신분증을 챙겨가야 한다. 이후에는 안면이 있다보니 신분증 확인을 생략해도 되지만. 그런데 이게 왜 정상적인 절차냐는 건 묻지 말자. 사실 목감기로 이비인후과를 가도 신분증 확인이 FM이다.[6]

수면제 처방 같은 경우라면 간혹 의사가 진료실에서 신분증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병원은 아주 좋은 병원이라고 믿어도 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한창 치료 중일 때뿐만이 아니라 호전되었을 때도 진료에 굉장한 피로감을 느낀다. 정신과 질환은 그 특성상 주치의가 짧은 기간 관찰한 정도로는 완치 판정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가장 흔한 우울증이라고 해도 1년 이상은 통원을 하며 지켜봐야 한다. 거의 완벽히 호전되어 투약 치료를 안 해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말로 완치되어 재발 위험성이 미미한지는 환자 본인도 주치의도 모른다. 하지만 정신과 환자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몹시 나쁘고, 병원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굉장히 번거로운 지라[7]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많다.

해외에는 낮은 수준의 정신과 진료는 심리학자들이 상담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없어서 개나 소나 다 정신과 간다는 것 중 대부분이 이런 경우다. 낮은 수준의 정신과 진료를 받고자 하는 경우, 절대로 자신과 인연이 있었던 사람에게 부탁해서는 안 된다. 이미 당신을 아는 사람이라 선입견으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생전 처음 만나는 사이의 심리학자에게 의뢰하여 진료해야한다.

4.1. 미성년자 단독 정신과 진료의 가능 여부

진료나 상담은 가능하지만, 약물 처방이나 각종 치료는 힘들다. 정신과에 따라 초진조차 안 받아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법률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은 문제가 없으니 꼭 진료를 받아보고 싶으면 초진을 받아주는 의원을 찾아가 볼 수 있다. 하지만 약물 처방이나 입원 등의 적극적 개입에는 부모나 성년인 형제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진료를 봐준 병원에서도 처방을 내려달라 하면 난색을 표하면서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애가 혼자 내과에 가서 감기약을 받아 왔다고 난리 칠 부모는 극소수겠지만, 애가 정신과에 가서 약을 타왔다고 하면 병원을 뒤집고 온갖 난리란 난리는 다 피우는 부모는 전자보다 훨씬 많다. 원칙적으로 미성년의 치료에는 부모나 성년인 형제의 동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의사 입장에서도 뭐라 대응하기가 난감하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미성년이 방문하는 경우에는 부모나 성년인 형제의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

그러나 일부 병원은 받아주기도 한다.

4.2. 주요 검사

  • 심리검사: 정신의학적 진단을 보조하고 치료의 방침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시행하는 검사. 질환별로 매우 많은 종류의 검사가 있고 병의원에 따라 시행하는 검사 종류가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검사 중에 종합심리검사가 있는데, 이는 특정 검사의 명칭이라기보다는 지능검사, 기분 검사 등 여러 검사를 종합하여 평가하는 검사이다. 심리검사는 임상심리사가 진행한다. 심리검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면담을 통해 얻은 정보를 교차검증하고 누락된 정보를 보충하여 클라이언트의 현재의 심리 상태와 기능을 이해하고 정신병리적 문제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 전산화 뇌전기 활동도 검사(QEEG): 자동화된 뇌파 분석 시스템으로 뇌파의 스펙트럼 분석, 유발전위 검사 등을 통해 새로운 신경정신과적 집단 도구로의 유용성이 입증된다.
  • 전산화 신경 인지 기능 검사(NCFT): 뇌손상을 비롯한 여러 가지 뇌의 문제를 측정하여 환자를 진단하는 검사
  • 수면검사: 수면의 여러 단계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

5. 정신질환자와 병역

남성이고 미필일 경우 정신과에 간다면 높은 확률로 의사가 병무용진단서에 대한 질문을 한다. 의사는 그저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에 대해 순수하게 물어보는 정도지만 필요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의 상황에 맞추어 대답하면 되고 판단이 명확히 서지 않는 경우 의사에게 자세하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물론 신체 등급을 낮추려고 하거나 면제를 받기 위해서 거짓으로 정신질환이 있다고 연기하는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나 똑바로 수련받은 정신과 의사 앞에서는 서툴게 연기해봐야 다 들통난다. 자신의 병역 문제와 상관 없이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면 내원하고 병역 문제에 관해서는 의사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역판정검사에서 정신과 4급이 나오면 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고 기초군사훈련도 면제되니 조금이라도 자신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동네 병원이든 대학병원이든 어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의료기관들은 가벼운 신경증이든 중증이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하면 무조건 원래 증상보다 과장해서 적어주는 경향이 강하다.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영 고치지 못하는 장애가 될 수도 있고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주변 사람들의 인생도 엉망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의사가 치료받으라면 치료하고, 입원하라면 입원하고, 검사하라면 검사를 받아라. 돈이 문제가 아니고 당신의 건강과 안위가 더 중요하다. 복무지 제한이 걸리긴 하지만 그게 당신의 건강에 비할 바는 아니다. 만약 직업군인이 꿈이거나 군대를 무조건 가보고 싶다는 등 군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은 논외로 하고 본인이 정신과 질환이 있고, 현역 복무를 피하고 싶다면 의사와 상담 후 어필하여 신체등급을 내리고 최대한 병역을 피할 수 있다. 애초에 무리해서 군에 입대하여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도 국가는 절대 책임지지 않는다. 군 입대 전에는 정신과에 발도 안 들인 한 청년이 군 내부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정신병을 얻어도 국가에서는 책임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군대에서 우울증을 얻게 된 사람이 국가유공자로 신청을 하려면 우울증을 만든 가해자인 국가 기관에게 직접 찾아가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달라는 합의서를 받아와야 한다. 그러나 국가 기관들은 국방의 의무라는 카드 하나만 내밀고 잘못을 회피하는 경우가 다수인데 이 피해자를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달라는 합의서를 작성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가능성이 낮지만 해주기도 한다. 병역판정검사에서 정신질환을 밝힘에도 병무청에서 현역 판정을 내려서 입대한 후 군 생활을 하다가 정신질환이 악화된 게 군 생활 때문이라는 의사의 소견서를 내밀면 낮은 확률로 합의서를 작성해준다. 물론 업무나 훈련 중에 다친 것이 아니므로 국가유공자가 아닌 보훈보상대상자로 처리하는 경우가 다수. 정신질환을 숨기다가 더욱 감당하지 못할 일이 일어나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신과 4급의 경우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하더라도 예비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는 사회복무요원은 정신과 4급 이외에는 정말 극소수의 예다.

6. 한국 내 인식

한국 사회에서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인식은 유달리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최근 10년간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추세다. 과거 정신 질환으로 내원하는 행위는 지인에겐 물론 가족에게도 입 뻥긋 못할 정도로 부끄럽고 나약하다고 여겨지는 짓이었다.

PTSD 대구 지하철 참사 이전엔 의지드립으로 대충 때워버렸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로 검색해 봐도 PTSD 관련 기사 자체가 개수가 별로 없다.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 삼풍백화점 사고 부상자 등등이 PTSD를 앓았다는 이야기는 많은데, 그러한 보도 건수 자체가 그냥 여담 수준의 두어 줄짜리 단신 기사가 끝이다. 정신적 질병이 의지드립으로 대충 끝났거나, 그 정도로 해결되지 않을 심한 수준이라면 저 사람 미쳤다고 수군대며 손가락질하고 쉬쉬했거나 둘 중 하나였다. 안타깝게도 정신질환을 가볍게 여기고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풍조는 2020년대에도 크게 고쳐지지는 않았다. 근거 없이 상담 치료만으로 정신병을 극복할 수 있다든가, 정신과 약의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하지 말라는 헛소리가 만연한 실정이다. 주로 약물치료를 하면 사람이 멍청해진다, 살찐다, 자해한다 등의 말들로 겁을 줘서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방해하는 인간이 많다.

그나마 2010년대 들어서야 PTSD 치료라는 개념이 완벽하게 정립되어, 대형 재난 이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반드시 따라붙은 것이 천만다행일 지경. 심지어 5.18 PTSD 이야기도 40년 가까이 되어서야 겨우 재조명받을 정도다. PTSD가 무슨 에이즈니 슈퍼 박테리아니 하는 신종 질병이 아닌데도 꼭 신종 질병 같아 보이지만, 엄연히 인류 역사와 함께 하던 질병이다. 우울증 등도 마찬가지다. "사고로 인해 몇 십 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서 잠을 못 자요"라고 인터뷰하는 사람을 그것이 알고싶다 등의 프로에서 종종 볼 텐데, 저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아주 전형적이고 기초적인 PTSD의 증상이다. 20세기까지만 해도 '왜 저러나?'라고 대충 넘겼던 게 대한민국이었다. 더 웃긴 건 PTSD나 우울증 등이 대중적으로 알려지자, 이제 살짝 기분만 나쁘거나 그날 일진이 안 좋으면 우울증 걸린 것 같다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PTSD를 인터넷상에서 드립처럼 남발한다는 거다.

인식 자체가 좋지 않았던 과거에는 의대생들이 진료과를 선택할 때 후순위로 두던 전공이었지만 우울증, PTSD 등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개선되고 또한 의료사고 가능성이 낮은 안전한 전공이라는 인식이 생겨,[8] 한때 피안성(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처럼 돈 벌기 좋은 3대 전공만큼은 아니지만 가늘고 길게 가려는 성향[9]의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인식 덕분에 정신건강의학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이 늘어났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흉부외과가 당시의 신경정신과보다 순위가 앞섰지만, 이제는 인식 개선+의료사고율이 낮다는 두 가지 이유로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쟁이 피안성정재영 라인을 형성할 정도로 상당히 치열해졌다. #. 지원율에서 100을 나눈 것이 경쟁률인데 1.3:1을 넘는 곳은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그렇게 6곳이다. 2012년에는 피안성을 제치고 1위도 했었다.

정신과 약은 의약분업 면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한 향정신성 의약품은 해당 병원 내에서 조제하여 환자에게 지급한다. 또한 병원에서 환자에게 진료 예정 메세지를 보낼 때 다른 과와 달리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임을 숨기고 의사의 이름만 표기하는 등, 병원이나 환자나 진료를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다. 마냥 잘못된 문화도 아닌 것이, 이렇게라도 바깥에 드러나지 않게 해줘야 한 명이나마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멘탈 케어를 받는 환자가 늘기 때문이다.

도리어 자질이 부족한 상담사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꺼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정신과의사라도 다르지 않다. 생각보다 정신과 의사나 상담가에게 상처받는 일은 훨씬 많다. 게다가 정신과의사는 전문상담교육을 따로 받은 경우가 아니면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고, 못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전문상담가라면 결코 하지 않을, '''절대로 해서는 안될 태도나 행동, 말을 환자에게 문제의식 없이 내뱉기도 하기 때문에 정신과에서 오히려 상처를 받고 악화되거나 트라우마를 얻는 경우도 종종있다.[10] [11]

정신질환의 특성상 겹치는 증상들이 있는 경우가 많아 오진할 가능성도 적지 않으며, 결국 의사들도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경험이나 자질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의사라도 얼마든지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응급 상황이 없거나, 심야에 환자가 들어와도 정말 심각하지 않은 경우, 응급실 등에서 관찰하다가 모르핀 등은 정신과에서 쓰지 않는다. 조절되지 않는 공격성을 보인다면 아티반 정도는 쓰기도 한다. 다음 날 진료한다는 점에서 대학병원 내 유일한 화이트 칼라라는 농담도 있다. 물론 정신과는 정신과대로 진상 환자 비율이 높아서 나름대로 꽤 고생을 한다. 이를테면 내과 환자 100명당 진상은 많아야 10명을 넘기 힘들지만, 정신과의 경우 적어도 30명, 동네에 따라서는 거의 절반이 진상이다. 물론 의사의 자질이 부족하여 진상을 만드는 경우도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까딱 잘못하다 영구히 잠들 수 있는 환자 비율이 100%에 육박하는 흉부외과는 의료사고 및 소송에 휘말릴 리스크가 너무나 크다.

화이트 칼라라고는 하지만 작은 병원과는 달리 응급실을 같이 운영하는 대형 병원의 경우엔 얘기가 달라진다. 자살을 시도하거나, 술 마시고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게 붙잡혀 끌려오는 난폭한 정신과 환자들이 정말 끝도 없이 밀어닥쳐서, 정신과 당직의는 심야에도 수없이 응급실에 불려내려온다. 그리고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의사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정신과가 절대 편하거나 사고 위협에서 안전한 과가 아니라는 사실이 조명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전문의 및 전공의 6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변 위협이나 협박은 95%, 구타 및 폭행은 63.2%, 흉기나 위험물로 위협받은 경우도 33%나 되었다. #

2019년 1월 24일에도 정신과 의사에게 환자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한다. #

2020년 8월 5일에도 정신과 의사가 입원 중이던 환자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

7. 해외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보면 신경증과 정신증을 구별하지 않고 'psychiaty'라는 진료과에서 모두 치료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다. 또한 역사적으로 볼 때 정신질환자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은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정신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개방적일 수는 있을 지언정, 대놓고 떳떳하게 '나 정신질환자요'라거나 '정신과에 다니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는 분명 존재한다.

특이하게 일본에서는 정신과심료내과로 분리되어 있다. 정신증은 정신과에서, 신경증 심료내과에서 치료하며, 가벼운 신경증인데도 정신과에 간다는 부담감과 주위의 차가운 시선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제도이나 psychiatry, 즉 마음을 치료하는 것을 분리한다는 것은 넌센스이기에[12] 일본 외의 다른 나라에서는 도입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일본의 '심료내과'도 의도와 달리 현실적으로는 치료 난이도가 낮은 환자만 받는게 아니라서 일반 정신과 못지 않게 환자의 돌발행동으로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꽤 높다. 실제로 2021년 12월 17일 일본 오사카에서 정신과 의사와 환자들이 내원객의 방화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병원도 일반 정신과가 아닌 신경증 위주로 진료하는 심료내과였다. #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하면서 오히려 본인들 스스로가 환자들보다 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인간이라는 편견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퍼져 있다. 정신병원 감금 문제나 정상인을 정신병자로 몰아 강제치료를 하는 문제가 이미 선진국에서 먼저 겪었던 문제이기 때문인 듯. 각종 창작물을 보아도 한니발 렉터, 이라부 이치로, 아이제이아 프리드랜더, 텅 루 킴 등 본인이 더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각하거나 악행을 저지르는 정신과 의사들이 많이 등장한다.

8. 관련 문서

다 적기엔 너무 많을 정도로 심리학자 중에 정신과 의사들이 많다. ( 프로이트, 아들러, 칼 융, 자크 라캉 등)


[1] 우리가 흔히 중독이라고 부르는 것들. [2] 조현병을 앓는 환자가 강제 입원시키려고 한 경찰에게 상해를 입혀 사망하게 된 사건이다. [3] 입원이 필요하지만 사회에 있는 상태이거나, 주기적으로 제때제때 항정신병제를 투여받지 않은 상태다. [4] 다만 의료인이 되고자 한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의료 업무가 가능하다는 소견서가 필요하고, 의료인이 아닌 다른 직종이라 하더라도 남성이라면 병적증명서를 통해 정신과적 사유가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5]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는 4급은 대부분 정신과 4급이다. 그렇지만, 훈련소 반복 귀가자 혹은 신경과, 정형외과 등의 일부 4급 질환자들이 병역판정검사의사의 소견을 통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6] 국민건강보험법 12조에 명시된 절차. [7] 대도시에 위치한 정신과 병원이나 의원들은 보통 대기 시간이 아주 길다. [8] 문제는 환자가 아니라 의료인이 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가장 높은 전공이다. 다른 과에서 발생하는 의료인을 폭행하는 경우도 피해자의 상태를 보면 보통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높고, 멀쩡한 정신을 가지고 피해를 가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정신적인 문제로 입원한 환자들을 문진, 치료해야하는 의료인들은 오죽하겠는가?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정신병원의 경우 병원 내에 1~2인은 무장하고 있는 경비원들이 있고 병동 내에도 격리 및 강박을 담당하는 보호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9] 정신건강의학과의 특성상, 수술 등의 육체노동이 필요 없거니와, 풍부한 진료 경험이 중요시되다보니 오히려 노의사가 선호된다. 또한 요양병원에서 선호받는 전공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한의사와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봐도 될 듯. [10] 샤이니 종현 역시 유서에 이런 점들을 토로한 바 있다. [11] 정신과 전문의가 되려면 일정 시간 이상 상담 치료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또한 정신분석, 인지행동치료 등에 대해 기본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따라서 정신과 의사들이 상담을 '못한다'라기 보다는 개인 자질 문제라고 보는 편이 적절하다. [12] 신경증으로 분류되는 질환 중에는 경계선 성격장애나 양극성장애처럼 정신증과 구별이 모호한 질환들도 여럿 포함된다. [13] 이 외에도 포트 후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켜 자신의 환자이던 미군들을 죽인 현역 미군 군의소령 니달 말릭 하산, 프란시스코 프랑코,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 스페인 남미 독재자들이 반정부 인사들의 임신한 부인들까지 살해하고, 그들의 아이들을 태어나자마자 납치해 친정부 인사들의 양자로 입양시킨 '콘도르 작전'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스페인의 정신과 의사 안토니오 바예호-나헤라까지 3대 정신과 의사의 탈을 쓴 악마로 세계사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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