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18:25:34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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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념3. 특징4. 목적과 효과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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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시회()는 특정 문화 산업 혹은 개인의 업적을 소개하기 위하여 그에 관련된 각종 사물이나 상품을 진열해 놓은 모임을 말한다. 대개 일정한 기간을 정해 놓고 일정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2. 개념

일반적으로 전시회를 지칭하는 영문 표현으로는 ‘(show)’, ‘ 페어(fair)’, ‘엑시비션(exhibition)’, ‘트레이드 페어(trade fair)’, ‘트레이드 쇼(trade show)’, ‘마켓(market)’, ‘살롱(salon)’, ‘샘플 페어(samples fair)’ 또는 ‘엑스포지션(exposition)’ 등이 있다. 중세 라틴어의 ‘엑시비션넴(Exhibitionem)’에서 유래된 용어다.

여기서 페어는 휴일을 뜻하는 라틴어 ‘페리아(Feria, Holiday)’에서 유래해 본래 종교적 의례와 관련이 있는 모임을 뜻했지만, 중세시대에 상업적인 의미가 더해지면서 현대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 페어는 전문적인 전시 주제를 가진 전시회로, 상업적인 색채가 강해지면서 일반인들의 관람을 제한하게 되고 기업과 기업의 거래에 초점을 맞춘 전문 전시회를 일컫는 용어로 정착되었다. 따라서 대부분 무역 또는 교역을 의미하는 트레이드와 결합된 트레이드 페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유럽 지역과는 달리 북미 지역에서는 트레이드 쇼라는 표현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전문 전시회의 의미보다는 일반인이 좀 더 폭넓게 참가하는 전시회를 지칭하는 영어 표현으로는 ‘이그지비트(exhibit)’ 또는 엑시비션(exhibition)이 있다. 이는 일반 관람객들의 전시회 입장이 부분적으로 허용되는 트레이드 페어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어원적으로 ‘본다(to see)’는 의미를 가리키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유럽 및 전 세계 시장에서 자국의 잉여생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거래와 상업 활동이 전개되고, 이를 위한 각종 전시 모임이 생기면서 엑시비션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견본시를 지칭하는 페어가 상업적 의미의 판매를 위한 장소, 공간에 중심을 두었다면, 전시회를 가리키는 엑시비션은 제품 또는 대상물의 전시 행위에 중심을 둔 용어라 할 수 있다.

3. 특징

견본시나 교역전은 사전에 대상을 선정해 제한된 사람이나 조직체만을 초청하는 등 실제로 구매할 의사를 가진 해당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바이어만이 입장할 수 있는 반면에 전시회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관람료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전시회는 전시 주최자 및 참가자의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특정한 상품을 비롯해 기술, 서비스, 정보 등을 일정한 기간 동안 정해진 장소에서 방문객에게 전시 및 고지하는 이벤트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4. 목적과 효과

전시회를 개최하는 목적은 효과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전시회를 왜 개최하는가는 개최 후 기대했던 본래의 목적이 성취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것은 효과 측정과도 연계될 수 있다. 블랙(Black, 1989)은 전시회의 개최 목적으로 일곱 가지 항목으로 표현하고 있다.
첫째, 잠재적인 목표 관객과의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한다.
둘째,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 화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셋째, 전시회를 통해 출품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소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전시 품목에 대한 전시 참가자의 이해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넷째, 전시회를 통해 목표 관객에게 경쟁 회사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경쟁사가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독자성을 쉽게 모방할 수 없도록 한다.
다섯째, 관객과 전시 참가자들의 성향과 선호도를 파악하고 시장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여섯째, 실제 계약으로 이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 기회를 확대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사업 파트너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전시회의 효과는 직접 파급효과와 간접 파급효과로 구분해 평가할 수 있다. 먼저 직접 파급효과는 이벤트를 인지하고 참가했던 사람들의 소문 효과다. 즉 해당 이벤트를 먼저 경험한 방문객의 입소문으로 알게 되는 것인데, 이벤트의 내용을 어떻게 알게 되고 얼마나 호감을 갖게 되었는가를 비롯한 다양한 소문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간접 파급 효과는 경제, 산업, 지역, 문화 등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영역에서의 평가 작업이 요구되는데 현재 가장 효과 측정이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향후 이 분야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여러 측면에서의 평가와 분석 작업이 시도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전시회 개최나 참가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는 전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직접적인 판매 촉진 효과와 전시 주최자의 장기적이고 간접적인 홍보 효과가 있다. 그 밖의 전시회에 참여해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와 접촉을 통해 문화적인 교류의 폭도 증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수집, 분석할 수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직업으로서 작가의 직함을 유지하려면 예술 복지 재단이나 등록이 필요한 곳에 활동 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시회도 이런 수단을 겸하는 경우도 있다.

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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