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9 04:41:06

전술 오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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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전술 오브먼트 5세대 전술 오브먼트 ENIGMA(에니그마).
파일:attachment/전술 오브먼트/ARCUS.jpg 파일:xipha_close.png
5세대 전술 오브먼트 ARCUS(아쿠스) 6세대 전술 오브먼트 Xipha(자이파)

戦術オーブメント / Combat orbment

1. 개요2. 설명3. 구성 요소
3.1. 슬롯, 라인, 속성3.2. 쿼츠
4. 전술 오브먼트 목록
4.1. 1~3세대 전술 오브먼트4.2. 4세대 전술 오브먼트
4.2.1. 4세대 전술 오브먼트(신형)
4.3. 5세대 전술 오브먼트
4.3.1. 에니그마 (ENIGMA)
4.3.1.1. 에니그마2 (ENIGMA2)
4.3.2. 아쿠스 ( ARCUS)
4.3.2.1. ARCUS II
4.3.3. RAMDA
4.4. 6세대 전술 오브먼트
4.4.1. 자이파 (Xipha)
5. 여담

1. 개요

전술 오브먼트는 궤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력기의 일종으로 전투 시스템의 핵심 요소를 담당하는 휴대형 단말기를 일컫는 명칭이다.

2. 설명

세프티움을 가공해서 만든 쿼츠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여러 종류의 쿼츠를 전술 오브먼트의 슬롯에 장착함으로서 사용자의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아츠를 사용할 수 있다. 엡스타인 재단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최초 게임상에서 등장한 건 4세대 전술 오브먼트이며,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부터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시점까지 5세대, 영웅전설 여의 궤적에선 6세대 전술 오브먼트까지 나와있다.

게임 내에서는 캐릭터의 장비와는 별도로 전술 오브먼트와 쿼츠의 관리를 할 수 있다.

능력치 업이나 전술 링크 같은 요소들은 단순한 게임상의 시스템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의외로 전술 오브먼트의 성능과 신체능력 상승 효과는 작중 공식이며 작품에서 다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제국제 5세대인 ARCUS의 집단전에서의 활약이나, 공화국제 5세대인 람다의 첩보전에서의 활용도는 어지간한 실력차나 숫적 불리를 단숨에 뒤집을 정도다.

기본적으론 무력 행사가 허용 된 직종과 사람에게만 정식 지급 되며, 작중에서 특무지원과를 잠시 이탈한 랜디, 지명수배 된 로이드와 리샤 등은 미등록 에니그마나 아쿠스를 이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엽병들은 필요에 따라선 큰 어려움 없이 미등록 전술 오브먼트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매품이기 때문에 가격을 매길 순 없겠으나 영웅전설 벽의 궤적 3장 2일차에 발드 발레스의 행방을 추적하던 사벨바이퍼 멤버들의 대화를 통해 미등록 에니그마의 거래가가 약 10만 미라에 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불법 전술 오브먼트가 장물 거래에 따르는 유통 마진이나 위험 수당 (유통 경로 세탁 및 입수하느라 고생한 수고비 같은 것) 등이 추가로 붙었으리라 감안하면, 인가 받은 전술 오브먼트의 가치는 10만에 가까운 수만 미라에 달한다는 말이 된다. 도력 자동차가 50만 ~ 80만 미라 정도에 거래되고, 현실의 자가용이 2천 ~ 5천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전술 오브먼트가 현실에 있다고 가정할 경우 1대의 가격은 수백만원에 달한다고 추산할 수 있다.

3. 구성 요소

전술 오브먼트는 모델 마다 세부적인 사용법에서 다소 차이가 있으나, 크게 아래와 같은 구성 요소로 이루어 져 있다.

3.1. 슬롯, 라인, 속성

  • 슬롯
    전술 오브먼트는 세대 및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6~8개의 쿼츠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존재한다.[1] 이 슬롯은 처음에는 닫혀 있으며, 일정량의 세피스를 사용해 개방해야 한다. 또한 상위 쿼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닫혀있는 슬롯을 여는 데에 그치지 않고 슬롯을 강화하는 데에 또다시 일정량의 세피스를 소모해야 한다.
  • 라인
    전술 오브먼트는 양산품이기에 기본 구조는 모두 동일하고, 전술한 자이파를 제외하면 슬롯의 총 개수 및 위치도 동일하다. 그러나 중앙에 위치한 슬롯으로부터 각 쿼츠를 연결하는 선이 뻗어나와 있는데, 이 선의 개수가 사용자마다 서로 다르다. 이 선을 '라인'이라고 한다.
    라인은 사람에 따라 1~4개가 뻗어나오는데, 통상적으로 도력 마법에 소질이 있는 사람일수록 라인이 적게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각 쿼츠가 가지고 있는 속성치(도력압)가 모조리 하나의 라인을 타고 가므로 같은 마법이라도 라인이 1개인 사용자의 마법이 2개 이상인 사용자보다 위력이 훨씬 크다.
    또한 같은 2라인 사용자라도 유형을 하나로만 정의할 수 없는데, 가령 총 6개의 쿼츠가 장착된 전술 오브먼트가 있고 사용자 A는 라인 1에 쿼츠 5개, 라인 2에 쿼츠 1개가 엮인 형태 / 사용자 B는 라인 1과 2 모두 3개의 쿼츠가 엮인 형태라면, 같은 도력마법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 A가 라인 1을 통해 사용한 마법의 위력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 다만, 라인이 적은 오브먼트는 그 반대급부로 슬롯 하나를 개방 할 때마다 요구되는 세피스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
  • 속성
    대부분의 슬롯은 장착하는 쿼츠의 속성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한가운데에 위치한 슬롯 또는 어떤 라인에 연결된 슬롯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에는 지, 수, 화, 풍, 시, 공, 환 7개 속성 중 특정 한 가지 속성의 쿼츠만 장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술 오브먼트를 사용하는 개개인의 성향마다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전술 오브먼트에 똑같은 라인 수를 갖추더라도 이 속성의 차이 때문에 사용하는 마법의 성향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3.2. 쿼츠

엄연히는 전술 오브먼트 그 자체의 구성품이 아니라, 세프티움을 모아 정제한 결정회로인 쿼츠를 슬롯에 삽입함으로써 그 기능을 발휘한다.

쿼츠의 형태는 삽입하는 오브먼트의 유형에 따라 구슬형(4세대 오브먼트, ARCUS)과 큐빅형 (에니그마, 자이파)으로 나뉘며,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크게 아래와 같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신체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부류
    주로 HP 1, 방어2, 회피 3 등 3단계 레벨로 구성되어 있다. 4세대 전술 오브먼트에선 4단계 레벨의 쿼츠도 존재했으나, 5세대부턴 이런 4단계 레벨의 쿼츠는 홍요주, 은요주, 흑요주 등 색깔 + 요주(曜珠)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2]
  • 칼날 부류
    독의 칼날, 화상의 칼날, 동결의 칼날 등, 맞은 상대에게 해당 이름에 걸맞는 특수효과를 부여한다. 이 칼날류도 작품에 따라 2단계 레벨로 구성되어 있다.
  • 기타
    적으로부터 쉽게 발각되는 미취, 필드에 있는 적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매의 눈, 아이템 드롭율이 올라가는 행운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다.

4. 전술 오브먼트 목록

4.1. 1~3세대 전술 오브먼트

아직까지 궤적 시리즈 내에서 등장하거나 언급된 적 없다.

4.2. 4세대 전술 오브먼트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시리즈(칠요력 120?년 ~ 1204년) 사용된 전술 오브먼트.

명칭은 따로 없고 그냥 전술 오브먼트 또는 그냥 오브먼트라고 불린다. 하늘의 궤적 시리즈도 PSP 버전부터 전투 음성이 들어가긴 했으나 아츠는 발동 시 기합 소리 뿐이었고, 구동 시에는 음성이 없었다. 이후 이벤트 풀 보이스는 물론 전투 음성까지 어느 정도 보강 된 하늘의 궤적 Evolution에 와서도 아츠를 사용하면 "에니그마 구동"이나 "아쿠스 구동" 처럼 전술 오브먼트의 이름을 외치는 것과는 달리 "아츠 구동"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4세대 전술 오브먼트의 이름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후술할 5세대(에니그마, 아쿠스, 람다)와 달리 4세대는 단일 모델만 존재했기에 별도 이름이 필요없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 실제로 제국에서 온 올리비에나 공화국에서 온 도 같은 타입의 전술 오브먼트를 쓰고 있다.

구형 4세대 오브먼트는 초기형답게 궤적 시리즈의 기본적인 속성치를 이용한 쿼츠, 아츠 시스템은 갖추어져 있다. 쿼츠 슬롯은 총 중앙에 1개와, 주위에 5개로 6개.

4.2.1. 4세대 전술 오브먼트(신형)

이후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로 넘어오면서 개량되었다. 쿼츠 슬롯이 1칸이 늘어나 중앙에 1개와 주위에 6개로 총 7개의 슬롯을 갖게 되었지만, 규격이 변화하면서 기존의 쿼츠가 호환이 되지 않아 쓸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 탓에 전력이 대폭 약화되는것을 염려하여 기존의 오브먼트를 한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존재하는듯 했다.[3] 하지만 쿼츠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과 라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아츠 수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전작에는 없던 몇몇 신형 아츠도 추가가 되어서 장기적 전력 증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신형을 선택해야 했다.

# 2015년 6월 24일, 가격은 약 43,000엔으로 시계 상품으로 출시되었다. 쿼츠 시계가 아니고 기계식 시계 아츠는 못 쓴다

4.3. 5세대 전술 오브먼트

이 5세대 전술 오브먼트부터 본격적으로 모델명이 붙기 시작하고, 전술 오브먼트의 파편화가 시작되었다. 5세대의 공통적인 특징은 단말기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소지자와 서로 통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 기능을 겸하고 있다. 이는 도력 네트워크 덕분이기도 하다.

4.3.1. 에니그마 (ENIGMA)

영웅전설 제로/벽의 궤적(칠요력 1204년 상반기 ~ 하반기)에서 사용한 전술 오브먼트.

제로의 궤적 시점에서 유격사 크로스벨 경찰들에게 보급되고 있었다. 4세대와의 차이점으로는 쿼츠의 모양이 직사각형의 형태로 바뀌었고, 통신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예전의 회중시계 디자인에서 폴더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경찰, 유격사 상관없이 커버 디자인을 꾸며서 사용자의 개성을 나타내기도 하다, 제로의 궤적 SAV표지에서는 MP3처럼 음악도 감상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츠도 대폭 개량되었는데, 어스 월 같은 사기 아츠가 삭제되고, 대신에 물리방어만 가능한 아다마스 가드가 생겼고, 1명에게만 걸 수 있던 클락 업을 대신하여 중범위로 늘어난 크로노 드라이브 같은 상위호환 아츠도 추가되었다. 다만 초기형이라서 조디악 같은 상위 아츠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난점이 있다. 또한 상위 쿼츠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세피스를 소모하여 슬롯을 별도로 강화시켜야하는 번거로움도 존재하였다.
4.3.1.1. 에니그마2 (ENIGMA2)
영웅전설 벽의 궤적, 영웅전설 새벽의 궤적(칠요력 1204년)에서 등장한 에니그마의 개량형.

제작시기는 ARCUS와 비슷하지만, 사실상 배포된 시기는 섬의 궤적에서 7반이 ARCUS를 받고서 몇 달 가량이 지난 다음이다. 뭐, ARCUS는 아직 테스트 버전이었고, ENIGMA2는 유격사 협회나 경찰 등에 배포된 레퍼런스 모델이니 약간 늦는거야 당연하다.

기본적인 디자인 베이스는 이전 것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것은 별로 없지만 ARCUS에서 먼저 사용되었던 마스터 쿼츠의 추가로 사용자의 능력이 크게 상승하고 그리고 이전보다 더 강력한 아츠를 사용할 수 있다는것이 제일 큰 변경점. 4세대 때와 마찬가지로, 쿼츠의 규격이 바뀌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나가야 했다. 하위호환따윈 개나 줘버려! 여담으로 섬의 궤적 2의 로이드와 리샤는 이걸 사용하지 않고 미셀의 도움으로 구한 아쿠스를 사용한다.

ARCUS 2가 등장한 섬의 궤적 3 시점에서도 현역으로 사용중인 듯 하다. 하지만 섬의 궤적 4 이후로는 제국은 물론 크로스벨에서도 유격사나 특무지원과를 포함한 경찰, 경비대는 물론 민간인들도 에니그마 대신 ARCUS 2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4.3.2. 아쿠스 ( ARCUS)

ARCUS 항목 참조.
4.3.2.1. ARCUS II

4.3.3. RAMDA

칼바드 공화국에서 사용중인 전술 오브먼트. 엡스타인 재단과 칼바드 공화국의 베른사의 합작으로 제작되었으며 ARCUS의 전술 링크와 비슷한 링크가 있으며, 영자암호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공화국편의 메인 전술 오브먼트로 나올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시작의 궤적에서 베른사에서 엡스타인 재단과 협력하지 않고 차세대 전술 오브먼트 제작을 시작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기 때문에 후속작에서의 등장 가능성이 낮아졌고, 결국 공화국편의 메인 전술 오브먼트는 6세대인 'Xipha'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의외로 여궤에서도 자주 존재감을 보인다. 람다가 지닌 스텔스 기능이 좋아서 그런지 서장부터 이것을 불법취득한 캐릭터가 사용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사용자가 나타나 존재감을 보인다. 여궤 3장에선 아예 람다와 자이파 둘 다 써서 이중 스텔스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나오기도.

4.4. 6세대 전술 오브먼트

시작의 궤적 에피소드 중 하나인 '시작의 너머로 - 어느 소녀의 학교 생활'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여의 궤적 기준 자이파(Xipha)만 존재하며, 엡스타인 재단이 단독 혹은 타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온 이전 세대와 달리, 이번 제6세대는 베른사가 독자적으로 발표한 규격이다. 일방적으로 배제된 재단 입장에서는 이를 좋게 여길리 없었고, 법적 수단까지 동원한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한다.[4] 물론 베른사 입장에서는 종래의 전술 오브먼트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규격이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베른사의 자이파가 제6세대 표준 규격으로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목적을 이루지 못한 반란에 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출시 직후에는 비난받았지만, 일단 성능에서는 전세대들과 비교도 되지 않는 고성능을 실현하였기에 여의 궤적 시점에서는 오히려 타국에서도 도입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되려 자이파가 표준이 될지 말지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된다.

전술 오브먼트의 기능을 제외하고 통신[5]및 카메라 기능만 살린 민수용으로 배포한 휴대용 통신단말[6]인 'T폰'이 존재하여 공화국에 널리 퍼지고 있는 중이다.[7] T폰의 가격은 2만 미라로, 웬만한 서민들은 비싸다고 생각할 법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오죽하면 에니그마를 T폰으로 위장시켜 사기를 부리는 일당이 서브 퀘스트로 등장할 정도.

4.4.1. 자이파 (Xipha)

파일:xipha_open.png

영웅전설 여의 궤적에서부터 사용되는 6세대 전술 오브먼트. 전술 했듯 시작의 궤적에서 베른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6세대형 전술 오브먼트로 소개된 바 있다.

eXternal Interface for Post Human Activation의 약자로, 포스트휴먼(신인류) 활성화를 위한 외부 인터페이스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5세대와 마찬가지로 통신 기능은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여기에 할로우라 불리는 AI 기능이 추가되었다.[8] 이는 Siri 등으로 대표되는 AI 비서가 대두되고 있는 것에 착안된 설정이라 보여진다. 단, 현재까지 제6세대 전술 오브먼트는 자이파 하나 뿐인데다 전술했던 소송문제도 있기에, 자이파 만의 특징으로만 남을지 제6세대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표준 규격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시리즈 역사상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데, 샤드(영자장편)란 에테르의 입자를 사용자 주변에 뿌려 이를 조작함으로서 여러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링크 없이도 샤드 영역을 인접시키는 것만으로도 협공(S.C.L.M 스크럼)이 가능하며, 샤드를 이용해 방어 실드를 만들거나 투명화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 투명화 기능은 람다와는 달리 위장 홀로그램 영상을 투영하는 방식이라고. 방어 실드는 기본적인 응용방식인지 모의전 경험밖에 없는 아니에스도 쓸 수 있었다. 또한 반의 "그렌델" 또한 원리는 샤드로 구축하는 것이다. 즉 이론상 샤드로 갑주 까지 즉석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전 세대 오브먼트인 아쿠스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거리가 벌여져 있어도 전술링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샤드를 이용한 연계를 사용할려먼 사용자끼리 지근거리에 붙혀있어야 한다는 사소한 단점이 존재한다.

인게임에서는 뛰어난 기능에 비례하여 쿼츠 시스템의 대격변이 일어났다. 캐릭터에 따른 라인 수와 종류에 따른 개성이 줄고 모두 4개의 라인으로 통일되었으며, 각각의 캐릭터는 라인의 슬롯 수나 전용 속성 슬롯 등의 차이만 보인다. ARCUS 시리즈에서 사라졌던 속성치 시스템은 샤드 스킬 구성에 영향을 주도록 돌아왔으며, 속성이 배정된 슬롯은 속성치를 2배로 적용받거나 특정 라인에만 삽입 가능한 쿼츠가 있는 등 쿼츠 삽입에도 상당히 머리를 굴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삽입 가능한 쿼츠의 수가 15~16개로 전작들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해버리는 바람에 여의 궤적에서는 슬롯 열 때 사용할 세피스가 전작들 대비 부족한 편.

작중에서도 언급되지만 은근히 전세대의 오브먼트를 참고한 모습도 보이는 편.

5. 여담

궤적 시리즈 전체를 플레이 해보면 아는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전술 오브먼트의 개량 주기가 빠르고 그 같은 세대의 개량판은 하위 호환이 전혀 안된다. 벽의 궤적 프롤로그 로이드 배닝스가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에 교체된다고 노엘 시커랑 같이 불만을 털어넣기도 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궤적 시리즈가 게임인 이상, 게임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는 작품 외적인 이유가 작용해서이다. 일반 장비는 능력치가 존재하기에 더 좋은 장비로 바꿨다고 둘러댈 수 있겠으나, 쿼츠는 각각의 능력치가 정해져 있기에 굳이 버릴 이유가 없다. 그렇기에 호환이 안되어 기존에 모았던 쿼츠들을 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설정적인 이유를 제공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각 국가별 시리즈의 스토리가 심화되는 두 번째 이후 작품에서 떡밥이 올라올 때마다 개량이라는 이름의 초기화 라는 말을 꼭 했을 정도. 에니그마2도 에니그마1과 호환 안돼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했고, ARCUS2 또한 그러했다. 다만 섬의 궤적 2, 4는 ARCUS 기기 자체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아돌 크리스틴마냥 소지하고 있던 쿼츠를 잃어버린 걸로 처리했으며, 여의 궤적 2에서는 기기가 업데이트 되거나 모종의 사유로 쿼츠/세피스를 분실할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이에 대한 별개의 설명 없이 전술 오브먼트와 관련된 모든 기능이 초기화 되었다. 여담으로, ARCUS의 라인은 남성은 시계 방향, 여성은 반시계 방향으로 다음 슬롯이 이어진다. 이렇듯 개인의 성향에 맞춰서 전술 오브먼트를 조정한다는 설정이 저변에 깔려 있기에, 설령 타인의 오브먼트를 빼앗아도 상대방의 신체능력 향상이나 도력 마법을 봉인할 수 있을 뿐, 상대방의 오브먼트를 곧바로 이용할 순 없는 것으로 보인다.[9] 이런 점을 감안하면 미등록 전술 오브먼트는 개인 성향에 맞추어 세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츠 사용이나 신체능력 향상이 제한되거나, 기능은 제공하되 인가판 보다 못하거나 해야하겠으나 작중 그러한 묘사는 별도로 없다.

반면 하늘의 궤적 시리즈에서 에스텔 아넬라스가 신형 4세대 오브먼트를 갖게 된 당일부터 곧바로 사용이 가능했었고, 로이드 이하 특무지원과, 이하 VII반 멤버들이 각각 에니그마와 ARCUS를 최초 지급 받았을 때 해당 전술 오브먼트에 대한 기초 지식이 전무했던 한편 지급하는 측에서는 "적성에 맞게 조정된 물건"이라는 언급이 있었다.[10]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면 전술한 '개개인에 맞춘 세팅'이라는 것은 전투 상황에서 즉각 변경 적용 가능할 만큼 쉬운 건 아니지만, 주변에 위협 요인이 없고 필요한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면 본인이 꼭 그 자리에 있을 필요 없이 사전에 제출한 적성검사 결과 정도의 자료만으로도 쉽게 바꿔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술했듯 전술 오브먼트는 궤적 시리즈의 시스템 영역과 설정 영역 양 쪽 모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전투 방식이나 캐릭터 강화 등 게임 시스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설정을 제공해주고 스토리 상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제대로 언급해주고 있다. 심지어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전투 시스템이 발전하는 것 조차, 작 중 설정을 통해 신형 오브먼트가 제작되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시스템과 설정의 일원화는 플레이어에게 피부에 와닿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아웃라스트의 캠코더 같은 사례처럼 실제로 많은 게임이 이를 시도하는 추세인데, 궤적 시리즈의 전술 오브먼트는 그 중에서도 꽤 성공적인 사례였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런 방식은 한계점이 존재하는데, 이전작을 리마스터나 리메이크를 할 경우, 기존 설정에 발목이 잡혀 전투 시스템을 추가하거나 개선하는데 있어 많은 제약이 생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하늘의 궤적 FC라면 슬롯이 6개이고, 쿼츠 종류도 후속작에 비해 다양하지 않으며, 마스터 쿼츠같은 건 존재해선 안된다. 이것이 설정상으로 명시되어있고, 후속작을 통해 개선판이 나온다는 설정적인 흐름도 있기 때문에 바꿔선 안되는 것이다. 실제로 캐러애니에서 하늘의 궤적 에볼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시스템을 보강하여 비타로 이식했을 때도, 전투 시스템 개선은 설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 그쳐야 했다.


[1] 자칭 6세대 문제로 엡스타인 재단과 소송 문제까지 불거진 공화국제 '자이파(Xipha)'의 경우 슬롯의 수가 종래의 2배에 달하여 사용자의 적성에 따라 최대 16개까지의 슬롯이 제공된다. [2] 4세대에도 요주 시리즈는 있지만 4단계가 아니라 5단계 레벨로 등장하며, 5세대 중 ARCUS II에는 요주 시리즈도 넘어서는 요황주(曜煌珠) 시리즈가 5단계 레벨로 등장하기도 한다. [3] 작중에서 아넬라스가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을 꽤나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4] 아무리 독자 규격으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독자적인 기술의 기반에는 엡스타인 재단과의 협업이 있었기 때문 [5] 이 세계관에서 '전화'라는 단어에 대응하는 일반적인 통신뿐만 아니라, 도력 네트워크에도 접속할 수 있다. [6] 제로의 궤적 서장에서 세르게이 로우가 에니그마로 통신을 하는 모습을 보고 로이드 배닝스가 속으로 '저건... 휴대용 통신 단말?' 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궤적 시리즈 세계관에서 PC나 노트북 등 컴퓨터에 대응하는 물건은 '단말'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휴대용 통신 단말'이라는 단어는 에니그마, 아쿠스, 자이파 등 모델명과 무관하게 현실의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단어로 여겨진다. [7] T폰과 자이파는 기능 사용 시 접혀있던 윗면을 펼치는 폴더 방식이라는 점에서 외견은 거의 동일하다. 다만 T폰은 펼쳤을 때 완전한 직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으나, 자이파는 왼쪽 아랫면에 샤드 시스템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어 형상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또한 T폰은 쿼츠 장착 기능이 없으므로 윗면 커버를 열 수 없으나, 이는 일반적인 외견의 차이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8] 이 때문에 메인 쿼츠 슬롯에는 ENIGMA나 ARCUS에서 쓰이던 마스터 쿼츠 대신 할로우를 기동하기 위한 할로우 코어가 들어간다. 알기 쉽게 말하면 메어 알테라 등 실제로 기능을 발휘하는 AI 소프트웨어가 할로우이고, 그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하드웨어가 할로우 코어라고 보면 된다. [9] 애초에 상대방의 신체능력 향상 효과와 도력마법 능력을 상실시키는 점만으로도 엄청난 우위를 점하는 것이기는 하다. [10] 이런 새로운 전술 오브먼트를 받은 주인공들이 취한 행동은 일정량의 세피스를 받아 이것을 쿼츠로 만들어 전술 오브먼트에 세팅(혹은 바로 쿼츠를 받아 오브먼트에 세팅)하는 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