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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학력평가/연도별 의견/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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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1
1.1. 3월1.2. 6월1.3. 9월 (8월 31일 시행)1.4. 11월
2. 고2
2.1. 3월2.2. 6월2.3. 9월 (8월 31일 시행)2.4. 11월
3. 고3
3.1. 3월3.2. 4월3.3. 7월3.4. 10월
구분 학년별 시행일 / 주관 비고
고3( 2003년생) 고2( 2004년생) 고1( 2005년생)
3월 03.25 목요일 / 서울 03.25 목요일
03.24 수요일 / 서울
03.25 목요일
03.23 화요일 / 서울
4월 04.14 수요일 / 경기 - -
6월 06.03 목요일 / 2022 수능 6월 모의평가 06.03 목요일
06.02 수요일 / 부산
06.03 목요일 / 부산
7월 07.07 수요일 / 인천 - -
9월 09.01 수요일 / 2022 수능 9월 모의평가 09.01 수요일
08.31 화요일 / 인천
09.01 수요일
08.31 화요일 / 인천
10월 10.12 화요일 / 서울 - -
11월 11.18 목요일 / 2022 수능 11.24 수요일 / 경기 11.24 수요일 / 경기
  • 고1, 고2는 선택과목이 적용되지 않고 기존 방식으로 그대로 간다. 국어에서 매체 부분이 출제되지 않는다.
  • 과거 7차 교육과정 시기 수리 가형이 4월부터 선택과목을 출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3월부터 바로 선택과목을 출제하는 것으로 정책이 변경됐다. 이유는 불명이다. 이 때문에 학교 수업 진도를 맞추기 위해 3월 학력평가가 예년보다 2주 늦게 시행되었다.
  • 고3 수학 영역 출제범위
    • 3월 학력평가 수학 공통과목 시험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전범위이고, 선택과목 범위는 확률과 통계 Ⅰ. 경우의 수 (1.순열과 조합), 미적분 Ⅰ. 수열의 극한 (1. 수열의 극한), 기하 Ⅰ. 이차곡선 (1.이차곡선(타원, 포물선, 쌍곡선))까지이다.
    • 4월 학력평가에는 수학 선택과목 가운데 확률과 통계는 경우의 수 단원 전체, 미적분은 Ⅱ단원의 여러가지 함수의 미분까지, 기하는 평면벡터 단원의 벡터의 연산까지 들어간다.
    • 7월 학력평가에는 수학 선택과목 가운데 확률과 통계는 확률분포 단원까지, 미적분은 여러가지 적분법 단원까지, 기하는 공간도형 단원까지 들어간다.
    • 10월 학력평가 수학 선택과목 출제범위는 선택과목에 관계없이 전 범위이다.

1. 고1

1.1. 3월

또 한 발짝 가지런히 발을 옮긴다
2021학년도 3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 필적 확인란의 문구는 "또 한 발짝 가지런히 발을 옮긴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첫 시험을 본다는 상황을 생각하면 상당히 감동적이라는 평이 많다. 그러나 그 감동은 1교시부터 깨져버렸다.
  • 국어 영역: 헬파이어. 이전처럼 1~10번 화작, 11~15번 언어(문법), 16~30번 독서, 31~45번 문학으로 출제되었으며, 매체에 해당하는 내용은 출제되지 않았다.
    • 독서 지문 중에서 21~25번은 재산권의 수용 문제에 관한 사회 지문, 26~30번은 핵융합과 핵분열에 관한 과학 지문이 나왔는데 이 문제들의 체감상 이전 년도에 비해 엄청나게 어려워져[1] 많은 학생들의 멘탈을 빼놓았고, 이 때문에 24번, 22번, 25번, 23번 문제의 오답률이 무려 80%, 76%, 70%, 70%를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어려워진 독서 영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처참한 결과가 나왔다.
    • 더욱이 이 독서 지문으로 인해 시간을 크게 잡아먹어 뒤쪽의 쉬운 문학을 제대로 풀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고[2] 그 결과 1등급 컷이 작년에 비해 9~10점가량 폭락80점에 형성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코로나의 영향과 고1이 된 신입생들이 시간 안배에 미숙한 점과 변별력 높은 독서가 시너지를 이루어 형성된 컷이라고 볼 수 있겠다.
  • 수학 영역
    • 예년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
    • 산점도와 상관관계 단원의 문제가 처음 출제되었다. 12번 문항이 산점도 문제로, 쉽게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인 듯 했지만 30번 문제는 예상 오답률 92.7%를 기록하였고,[3] 국어 시험의 스노우볼로 인해 확정 1등급 컷이 85점으로 굉장히 낮게 형성되었다. 평년에 비해 3점 가량 떨어진 수준이었다.
    • 특이하게도 객관식 마지막 21번 문항보다 단답형의 초반부 3점 문항으로 배치된 23번, 25번이 오답률이 더 높다. 23번의 경우 서로소의 뜻을 몰라 틀렸을 가능성이 높으며[4] 25번은 아직 정수의 개수를 세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
  • 영어 영역 : 화염이 빗발친 국어나 상당히 어려운 수학과 비교하면 훨씬 쉽게 출제되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국어 수학에 비해서 만만하게 보면 절대 안된다. 34번 빈칸 문제와 38번 문장 삽입 문제가 어려웠을 것이다. 1등급 비율은 14.87%이다.
  • 한국사 영역: 예년의 기조를 유지하며 엄청나게 쉽게 출제됐다. 다만 11번 국채보상운동 문제에서 헷갈린 사람이 몇몇 있었다. 또한 8번 문제가 손꼽을 정도로 쉽게 나왔다.[5] 못 맞히면 매국노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 탐구 영역
    • 통합사회: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중3 파트 일부가 어렵게 나왔는데, 특히 법 관련 문제와 자가격리 문제에서 오답률이 비교적 높았다. 도덕이나 윤리와 관련된 문제들은 관련 내용을 모르더라도 제시문을 잘 읽으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
    • 통합과학: 예년의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여느 고1 3평이 그렇듯 중학 과정(특히 중1과정)을 까먹은 학생들이 많았다. 감압 용기 문제에서 대거 오답이 발생했는데, 감압 용기 안의 기체가 빠져나가 풍선이 커지기 전과 뒤의 풍선 내부압력을 묻는 선지에서 학생들이 보일의 법칙[6]을 고려하지 않은 채 기체입자의 양만 고려했다는 점이 주된 오답의 이유였다.
  • 여담으로 이 학력평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출제되는 첫 고1 3월 학력평가이며, 이에 따라 국어 영역에서는 음운의 변동, 수학 영역에서는 연립부등식 등이 출제되지 않았다. 반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된 산점도가 출제되었다.

    • 파일:210312(고1).png

1.2. 6월

너의 값진 말들로 희망을 노래하라
2021학년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 국어 영역: 쉽게 출제되어 1컷이 92점이다. 오답률 70% 이상인 문제가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무난했다. 다만 후반 고전문학에서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 독서 영역에서는 식욕 중추에 대한 과학 지문, 인간의 본성에 대한 정약용의 입장을 다룬 철학 지문,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대한 사회(경제) 지문이 나왔으며,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소설로는 이태준의 <복덕방>, 고전소설에서 그 유명한 <흥부전>이 나왔다. 고전문학 가운데 위백규의 <농가구장>이 그나마 까다로웠고, 현대시에서는 2017년 4월 학평 이후 4년만에 한용운의 <수(繡)의 비밀>이 나왔다.
  • 수학 영역: 물모의. 2년 전의 2019년 6월 학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서울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아서인지 1컷은 84점이다. 주요 준/킬러 문항번호은 볼드체로 표기.
    • {{{#!folding [ 문항 펼치기 · 접기 ]
  • 1번: 복소수의 상등을 묻는 문제.
  • 2번: 다항식의 뺄셈 문제.
  • 3번: 이차함수에 판별식을 적용하는 문제.
  • 4번: 절댓값 부호의 의미를 묻는 문제.
  • 5번: 항등식의 개념을 묻는 문제. X=0,1,2를 차례로 대입하면 풀린다.
  • 6번: 복소수 분모를 통분하는 문제.
  • 7번: 직육면체의 겉넓이를 통해 곱셈 공식을 묻는 문제.
  • 8번: 나머지 정리를 묻는 문제. f(x+2)가 x-1로 나누어 떨어진다 제시했으므로 f(3)=0임을 유추한다면 바로 풀린다.
  • 9번: 인수분해 문제.
  • 10번: 이차함수와 직선의 위치 관계를 묻는 문제. 모두 이항 후 D<0을 적용하면 된다.
  • 11번: 항등식의 개념을 묻는 문제. m(2a-1)=0에서 a=1/2임을 알 수 있다.
  • 12번: 삼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와의 관계를 묻는 문제.
  • 13번: 연립이차방정식을 추는 문제.
  • 14번: 등속 원운동 상황에서 반지름의 비를 묻는 문제.
  • 15번: 유체 상황에서 이차함수의 최대를 묻는 문제.
  • 16번: 삼차식을 이차식으로 나누어 나머지정리를 사용하는 문제. 식을 x-2로 묶고 (가)조건을 이용해 식을 정리하면 된다. 심도있게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은 여기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 17번: 이차방정식의 두 근의 차를 이용해 이차함수에 주어진 도형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 이차방정식에서 두 근의 차는 합과 곱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구해도 되지만 sqrt(b2-4ac)/|a|임을 기억하고 있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 18번: 나머지 정리 활용하는 문제. 210=1024임을 모르던 학생의 경우 계산하는 데에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 19번: x³=1의 허근 활용 문제. 식이 더러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5개의 항 전부 값이 1이기 때문에(...) 침착하게 식을 정리하다 보면 쉽게 풀 수 있었다.
  • 20번: 그 유명한 정오각형의 황금비율 문제였지만, 문제에서 이미 닮음비를 줬는지라[7] 접근하기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 다만 선지가 22,23,24,25,26으로 밀집되어 있어 계산 실수 한 번 나면 그대로 오답을 고르게 되는 문제였다.
  • 21번: ㄱㄴㄷ 합답형 문제로, 역대 고1 6월 학평 21번 중 가장 어렵다고 손꼽히는 선지 판단 문제였으나, 문제는 그놈의 믿찍5(...) 때문에 정답률이 그렇게 낮지는 않았다.
    • 먼저 ㄴ의 경우 최고차항의 계수가 음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캐치하지 못하면 그대로 털리게 되었다.
    • 문제는 바로 ㄷ. 가장 정석적인 풀이는 f(x)와 g(x)의 계수를 각각 a,1/a로 놓은 뒤 f(x)-g(x)의 식을 작성하자. 이렇게 놓으면 아무것도 안 보이겠지만 여기서 봐야 하는 것은 mn=-6이라는 사실이다. 이를 만족하는 m,n의 순서쌍의 경우의 수는 8가지가 나오는데, a는 플마 1이 될 수 없으므로 두 근의 합이 플마 1인 4개의 순서쌍은 모두 모순으로, |m+n|=5가 성립한다고 풀면 끝. 정석적으로 풀면 mn=-6을 언제 보냐에 따라 풀이시간이 정말 천차만별이었던 문제로, 2번을 찍어 틀린 학생들이 많았다.
  • 22번: 다항식의 곱셈 문제.
  • 23번: 이차방정식에서 한 근을 준 뒤 미정계수를 구하는 문제. 그냥 대입만 하면 풀 수 있다.
  • 24번: 판별식 D<0을 묻는 문제.
  • 25번: 인수분해 개념을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한 학생들은 피를 봤을 것이다. y를 상수로 보고 내림차순 정리 → 상수항 인수분해 → 두 식의 합이 ky+1이 될 수 있도록 부호 결정 → k의 값 도출의 순서로 차분히 풀면 된다.
  • 26번: 이차함수의 최대/최소를 묻는 문제. 이차항 계수와 일차항 계수의 부호가 같기 때문에 꼭지점의 x값이 음수라는 것을 간파했다면 쉽게 풀 수 있었다. f(x)에 1,2를 대입해 a,b의 정수 조건을 통해 유일한 해를 구할 수 있었다.
  • 27번: 첫번째 항은 루트 i, 두번째 항은 제곱하면 x3=1의 한 허근이 됨을 캐치해 둘의 최소공배수를 구하면 된다. 최소공배수를 생각하지 못하고 답을 48로 쓴 안타까운 학생들이 꽤 많았다. 여담으로 복소평면 쓰면 매우 쉽게 풀린다.
  • 28번: 식을 정리하면 a²+b<36의 정수 순서쌍 개수 구하는 문제가 된다. a=1~5까지 하나하나 개수를 구해 더해 주자.
  • 29번: 문제 유형은 수학Ⅱ나 미적분 29번에나 나올법한, 구간마다 다르게 정의되는 함수를 주고 정해진 개수의 교점을 가지게 하는 직선의 범위를 구하는 문제였다.[8] 답이 크게 5, 25, 45로 갈렸는데, 5의 경우 f(x)와 접할 때와 g(x)와 접할 때를 모두 구해 놓고 -2가 겹친다는 걸 고려하지 않은 안타까운 케이스이고(...), 25의 경우 그걸 고려했으나 m=-2가 성립할 수 없음을 캐치하지 못한 경우였다.
  • 30번: 29번이 어려웠음을 감안했는지 '역대 30번 중 최약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쉽게 나왔다. 양변에 x³=1의 한 허근을 대입해 주기성을 찾으면 3분도 안 돼서 풀린다. 다만 19를 건너뛰고 18,20만 n값을 만족함을 파악하지 못해 틀린 학생이 꽤나 많아 오답률이 집계될 때마다 계속 정답률이 내려가더니[9] 결국 오답률 94%로 그럭저럭한 문제가 되었다. 이젠 30번에도 낚시성 문제가 등장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 된다.}}}
  • 영어 영역
    • 듣기가 또 다시 병크를 터트렸다. '카메라'만 듣고 뒤의 '딸 데리러 가기'를 듣지 못해 5번을 틀리거나, 2번째 물건을 사려다가 너무 비싸다며(...) 첫 번째 물건을 다시 사는 것을 캐치하지 못해 6번을 틀리거나, 'nice'를 'meet'로 잘못 들어 7번을 틀리거나, 대화가 두 마디만에 끝나[10] 멀티태스킹을 하다 11번을 허무하게 날려먹는 등 곳곳에서 오답이 속출했다. 고3 3월 정도로 최고 오답률을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듣기에서 정답률 60%대 문제가 무려 5문항 이나 나오게 되었다.
    • 다행히 독해는 비교적 무난한 편이었으나,[11] 지문 맨 끝의 43~45번 문제가 이례적으로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되게 구성되어 있었다. 1등급 비율은 5.4%로 예상보다 쉬운 편이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듣기의 5번(할 일 묻는 문제), 9번(내용 불일치 문제), 그리고 독해의 35번(무관한 문장)이 3점짜리로 나왔다.
  • 한국사 영역: 정답률 50% 이하 문제가 단 한개도 없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길어봤자 7~8분만에 마킹 다 하고 편히 쉴 수 있었던 시험. 다만 1학년 때 한국사 안 배우는 학교는 3월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왔다. 1등급 비율은 44.5%.
  • 탐구 영역
    • 통합사회: 20문제 중 18문제 가량이 상식으로도 답이 나오는 시험. 그나마 기후 문제 2개가 사전지식을 요하는 것이 전부였으나, 어렵지 않았다. 다만 학교 수업 범위와 시험범위가 맞지 않는 학교가 있기도 했으나 워낙 쉬운 덕에 1등급 비율이 무려 42%를 찍었다. 사실상 한국사와 맞먹을 정도의 처참한 수준의 시험이었던 셈.
    • 통합과학: 평이했다. 통합사회와 같이 수업 범위와 시험 범위가 맞지 않는 학교가 있기도 했다. 1등급 비율은 12%.
  • 여담으로 서울 학생들이 응시하지 않아서인지 확정 등급컷이 예상 등급컷보다 하락하였다. 국어 예상1컷 94->실제1컷 92, 수학 예상1컷 88~92->실제1컷 84, 영어 예상 1등급 비율 10여 % -> 5.4%.

1.3. 9월 (8월 31일 시행)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2021학년도 9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 전반적으로 헬게이트 그 자체였던 3월 학평보다는 쉬웠으나, 물모의였던 6월 학평보다는 다소 어려웠다. 국어는 평이하고, 수학은 약간 어렵고, 영어는 상당히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 국어 영역: 6모보다는 다소 어려웠지만,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확정 1등급 컷은 90점.
    • 독서에서는 총 4지문이 사회, 예술, 철학, 과학 순으로 출제되었다.[12] 특히 마지막 연료 전지 지문의 경우 해당 분야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지문을 전혀 읽지 않고도 문제를 풀 수 있었다.
    • 문학에서는 현대소설, 현대시, 고전소설, 고전시가, 수필이 모두 출제되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만, 맨 마지막 42~45번 고전소설의 경우 지문을 끝까지 읽지 않으면 정확한 답을 고를 수 없었기 때문에 오답률이 높은 편이었다.
  • 수학 영역: 6모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다만 4점 구간에서 준킬러가 대거 출제되었던 3월 학평과 달리, 29번과 30번을 제외한 4점 구간 문제들이 전반적으로 어럽지 않게 출제되어 1등급 컷은 다소 높은 87점으로 확정되었다. 특히 작년에 인천교육청이 도형의 방정식을 가지고 가히 헬파티를 펼쳐놓았던 것에 비하면 이번 시험은 작년보다는 평이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킬러나 복병은 볼드체 표시.[13]
    • {{{#!folding [ 문항 펼치기 · 접기 ]
  • 1번: 다항식 계산문제.
  • 2번: 항등식 계수비교 문제.
  • 3번: 두 점 사이의 거리를 구하는 문제.
  • 4번: 복소수 계산문제.
  • 5번: 삼각형의 무게중심의 좌표를 구하는 문제.
  • 6번: 연립부등식 문제.
  • 7번: 다항식 인수분해 문제.
  • 8번: 절댓값이 포함된 부등식 문제.
  • 9번: 대칭이동 문제.
  • 10번: 원의 접선의 방정식 문제.
  • 11번: 연립방정식 문제.
  • 12번: 이차방정식의 켤레근 문제.
  • 13번: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문제. 주어진 두 이차함수와 직선의 방정식을 연립하여 각각 판별식을 쓰면 풀 수 있다.
  • 14번: 이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문제. 주어진 식을 간단히 하지 않고 풀려고 시도했다가는 엄청난 계산량에 피를 토했을 것이다.
  • 15번: 이차방정식 문제. 주어진 그래프에서 x절편을 이용하여 이차함수의 식을 작성하면 바로 풀린다. 절대적인 난이도는 매우 쉽지만, 나름 신유형이었다.
  • 16번: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활용 문제. 도형의 넓이를 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6월 17번과 유사하나, 점의 좌표를 직접 설정해야 하고 연산량도 늘어나 6월에 비해 난이도가 약간 높아졌다. 그래도 평소 문제집을 꼼꼼히 풀었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 17번: 원의 방정식 문제. 꽤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중학교 3학년 때 배운 '원주각의 활용' 단원의 개념을 요했다.[14]
  • 18번: 직선의 방정식 빈칸 채우기 문제. 빈칸만 따라가면 바로 풀린다.
  • 19번: 직선의 방정식 문제. 원은 항상 닮은 도형이라는 사실과 닮음비/넓이비의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었다. 19번답게 꽤나 어려웠고, 내분점과 외분점을 이용하지 않고 단순히 두 점 사이의 거리 공식으로 접근했다면 무리수 계수가 포함된 이차방정식이 나와서 풀기 어려운 문제이다.
  • 20번: 복소수 합답형 문제. 주어진 수가 삼차방정식 x3=1의 허근이라는 것을 알면 쉽게 풀 수 있었다. 20번치고는 어렵지 않아 정답률이 작년 20번보다는 훨씬 높게 나왔다. 정답은 3번(ㄱ,ㄴ).
  • 21번: 두 점 사이의 거리를 활용한 문제. 이차함수의 그래프를 x축 방향으로 평행이동시키면서 주어진 삼각형이 이등변삼각형이 되도록 하는 문제였는데, 점의 좌표를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에 쉬운 21번이 되었다.[15]
  • 22번: 나머지정리 문제.
  • 23번: 이차함수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
  • 24번: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문제. 부등호를 잘못 써서 틀린 학생들이 있었다.
  • 25번: 직선의 방정식을 구하는 문제.
  • 26번: 원의 방정식 문제.
  • 27번: 이차부등식 문제. 부등식의 정수해의 개수가 주어지고 자연수 n의 값의 범위를 찾는 문제였는데, 평소 접해보던 문제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극악의 애매함을 자랑하여 정답률이 21번보다도 낮았다. 많은 학생들이 답을 12, 13으로 쓰는 등 정말 오답이 작렬했던 문제.
  • 28번: 원의 방정식 문제. 28번임에도 27번과 자리를 바꾼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우 쉬웠다. 17번과 마찬가지로 원의 성질에 대한 이해를 요구했다.
  • 29번: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문제. 상당히 어려웠지만 두 수의 제곱의 합이 0이면 두 수가 모두 0이라는 걸 알면 그나마 쉽게 풀 수 있었다.
  • 30번: 이차함수 문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 t의 값의 범위를 3/2, 3을 기준으로 나누어서 함수 g(t)를 추론한 뒤에 기울기가 -4인 직선과의 교점의 개수를 세는 문제였다. 사실 교육청에서 제공한 해설지의 경우 이렇게 길게 풀었지만, 이차함수의 근의 위치 개념과 사잇값의 정리를 이용하면 훨씬 빨리 풀 수 있다. 풀이의 개요는 아래와 같다.
    • {{{#!folding [ 2021년 9월 고1 수학 30번 해설 개요 ]
주어진 함수 g(t)=-4t+a에서 접선으로 풀지 말고 h(t)=g(t)+4t-a로 잡은 뒤 이 함수를 0,3/2,3을 기준으로 세 구간으로 나누고,[16] 각 분점에서의 함숫값을 구하자. f(0)=a-9, f(3/2)=a-81/4, f(3)=a-9이다. 그러면 실근 개수의 합이 4개가 되기 위한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다.
  • a) III 구간에서 2개의 실근을 가지고, I,II 구간에서 합계 2개의 실근을 가질 경우 - III구간의 함수의 꼭짓점의 좌표는 3/2이므로 III구간에서는 많아야 1개의 실근밖에 가지지 못한다 -> 모순
  • b) III 구간에서 1개의 실근을 가지고, I,II 구간에서 합계 3개의 실근을 가질 경우 - III구간에서 실근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a-9<0이어야 한다.[17] 그러나 a<9이면 f(3/2)=a-81/4<0으로, f(0)<0, f(3/2)<0, f(3)<0에서 이 함수는 구간 I,II에서 짝수개의 실근만 가질 수 있다. 따라서 합계 3개의 실근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 모순
  • c) III 구간에서 실근을 가지지 않고, I, II 구간에서 각각 2개씩의 실근을 가질 경우 - 사잇값의 정리에 의해 f(a)f(b)<0이고 f(x)가 연속함수이면 홀수개의 실근을 가지기 때문에 짝수개의 실근을 가지기 위해서는 f(a)f(b)>0에서 a>81/4여야 한다. 이 범위에서 이차방정식의 근의 위치를 이용해 함숫값, 판별식 D>0, 대칭축의 x값을 이용해 이를 만족하는 a의 범위를 구하자. 그러면 바로 81/4<a<144/7이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사잇값의 정리는 수학2에 나오는 개념이며, 이차방정식의 근의 위치 또한 심화 스킬이라 알고 있는 학생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사실 풀이가 길어 보이지만 시험장 가서는 c 케이스만 생각했다면 매우 빠르게 답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 영어 영역: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 빈칸추론 4문항은 모두 무난하게 출제되었으나, 29번 어법(which와 in which 구분), 40번 문단 요약[18]과 42번 장문 이해 등이 고난도로 출제되어 곳곳에서 오답이 속출했다. 또한 특이하게 26번 일치 불일치 문제가 오답률 50%를 넘겼다.[19] 설상가상으로 듣기 1번 문항 또한 오답률이 상당히 높게 집계되며[20] 많은 학생들의 등급 하락이 속출했다. 1등급 비율은 6.94%로 서울 학생들이 참가하여 표본이 높아진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 한국사 영역: 일제강점기 문제가 많이 나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를 쉽게 풀었지만 후반부의 지계 발급(13번)과 대한매일신보 문제, 시대 고르기 문제 등 6월보다 조금 더 까다로운 문제들이 몇 개 있어 1등급 비율이 20%대로 반 토막났다.
  • 탐구 영역
    • 통합사회: 2020년 9월과 비교했을때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으나, 어느정도 변별력있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인천교육청이 통합사회의 변별력을 6월,11월에 비하여 더 높이고 있는 듯 하다. 1등급 비율은 21%로 6월에 비해 무려 20%p가량 감소하였다.
      • 작년 7번(근로노동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물은 문제로, 오답률이 상당히 높았다.)만큼은 아니었지만, 8번의 경우 기본권인 참정권에 대하여 심도 있는 개념을 합답형으로 출제하여 오답률 1위(71%)가 되었다. 교과서의 학습을 꼼꼼하고 성실하게 한 학생이라면 맞힐 수 있었겠지만, 오개념이 생기기 쉬운 부분이기에 오답률이 높게 책정되었다. 특이사항으로 1번(통합적 관점의 이해를 물어본 문제)에서 코로나19에 대하여 직접적인 소재로 다루었다.
    • 통합과학: 전반적으로 개념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 18번이 오답률 1위(70%)가 되었는데, 판의 경계에 관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1.4. 11월

아롱져 반짝이는 수천 개의 빛
2021학년도 11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 국어 영역: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 하필 문법을 다 푼 뒤 나오는 소설과 손해보험 지문이 어려웠기 때문에 여기서 시간을 빼앗긴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후반부 지문들은 모두 무난했기에 침착하게 시간을 안배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 것. 비문학 지문으로 손해보험,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관련 내용이 나왔으며, 예상 1컷은 88점. 여담으로 선지 개수 분포가 4/12/11/12/6이었다. 무슨 지거리야 또 답이 연속으로 4444, 333이 나오는 등 선지 분포가 괴악했다.
  • 수학 영역: 확정 1등급 컷은 85점이며 실질 난이도는 학평 중에서는 쉬운 편이었다. 6모와 비슷하거나 살짝 어려운 정도.
  • 영어 영역: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그냥 읽다보면 빈칸 답이 다 나왔다. 그나마 어려웠던 문제는 29번 어법 문제로, 2번 선지에 주어진 문장이 Fertilizing crops with ~~~ has라 주어졌는데, 여기서 주어를 Fertilizing crops로 봐서 수일치로 낚이기 딱 좋았다. [21] 그래도 읽다 보면 4번 선지는 누가 봐도 부자연스러운 것이 보였기에(...) 끝까지 읽다 보면 낚이지 않을 수 있긴 했다.
  • 한국사 영역: 역시나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9평보단 어려웠다는 얘기가 있다.
  • 탐구 영역
    • 통합사회: 6,9평에 비해서는 다소 어려웠으나 1등급을 받는 데는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 통합과학: 언제나 그랬듯 거의 대부분의 문제들이 개념을 아는지 모르는지 묻는 데에 그쳤다. 특이하게 20번 문제가 운동량-충격량 그래프 유형으로 나왔는데 물리학 I에 출제되었다면 1페이지에 있어도 될 수준의 문제였지만 물포자가 굉장히 많은 것을 입증하듯(...) 엄청난 오답률을 찍었다.

2. 고2

2.1. 3월

또 한 발짝 가지런히 발을 옮긴다
2021학년도 3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 국어 영역: 헬파이어. 고1과 마찬가지로 선택과목 없이 1~10번 화작, 11~15번 언어(문법), 16~45번 독서 및 문학으로 출제되었으며, 매체에 해당하는 내용은 출제되지 않았다. 다만 화작 9번으로 매체 언어의 활용 방안에 대한, 매체와 연관성이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독서에서는 타워 크레인에 대한 기술 지문(24~27번), 플로티노스의 미 이론[22]에 대한 예술 지문(32~36번), 그리고 이타적 행동에 대한 인문 지문(37~42번) 2개가 엮여서 출제[23]되었다.
    • 이타적 행동 지문의 (가) 글은 소재만 놓고 본다면 2019년 6월 고2 학평의 25~30번과 비슷했지만 (나) 글은 경제학의 게임 이론까지 접목시켜서 나왔으며, 이 지문에 딸린 41번이 독서 중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 독서 지문이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으나 정작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제는 문학에서 등장하였다. 정답률 17.7%를 가진 이선의 <티타임을 위하여> 지문 중 45번 문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앞부분을 뛰어 넘고 읽을 것을 예측한 것인지 답이 가장 앞부분에서 나왔으며[24], 이 외에도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와 정훈의 <탄궁가>를 결합한 문제들도 높은 오답률을 보였다.[25]
    • 결국 등급컷이 낮았던 고1에 이어 1등급 컷이 무려 76점에 형성되는 일이 벌어졌으며[26], 평균은 약 44점, 만점자는 12명[27]이다. 불국어의 대명사로 불리는 1컷 82점의 2018년 3월, 1컷 80점의 2019년 3월 고2 학평[28]도 평균은 48~49점이었다는 점으로 보아, 절대적인 수준이 상당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2022학년도 이후의 수능과 다른 문제 구성 방식[29]에도 불구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현역 및 N수 학생들에게 주어져도 손색이 없을 시험이었다.[30] 하지만 보기도 없이 시의 내용 해석을 시키는 문제(20번) 등과 같이 질이 낮고 교육청스러운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 수학 영역: 고1 수학 전범위에서 출제되었다. 앞의 국어와 비교했을 땐 물이 뿌려진 시험이었으며, 매우 쉬웠다. 확정 1컷은 89점. 21, 29, 30번을 제외한 문제들이 대부분 쉽게 나왔으며, 그마저도 시간만 제대로 벌었다면 21, 29, 30번도 풀 수 있었을 정도였다.[31]
    • 특이사항이 있다면 20번 ㄱㄴㄷ 합답형은 답이 1번 ㄱ으로 나왔다.[32] 24번의 경우 수험생들에게 힘내라는 의미에서 "cheer up"이라는 단어를 활용한 경우의 수 문제가 출제되었다.하지만 이미 약 1시간 전에 국어로 인해 멘탈이 삭제된 학생들 눈에는 들어오지도 않았다
  • 영어 영역: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 듣기에서는 이번에도 순서가 바뀌어서 2020년 9월 이전 기출문제로 공부를 했던 학생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이며, 문제 사이의 간격이 짧아 듣기 속도가 빠르게 느껴졌다는 평도 있었다. 특히 11번이 그 중 하나인데 고3 처럼 스크립트가 단 3문장만에 끝이 났다.[33]
    • 독해에서는 지문에서 요구하는 이해력이 과하다기보다는 지문의 길이가 길어서 집중력이 지속되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점이다. 체감상 어려웠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지문의 소재이기도 하다. 상당수의 지문이 추상적, 정신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34] 빈칸추론의 경우도 추상적인 문장을 적어 지문을 다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답을 고르기는 애매한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35] 1등급 비율은 5.06%이다.
  • 한국사 영역: 2021학년도 수능이 매우 쉬웠다며 온국민이 난리법석을 떠는 바람에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 2015 개정 한국사에서 출제되었으며, 근현대사의 비중이 높아져서 그런지 첫 페이지부터 갑신정변, 의열단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전근대사 문제는 1번(청동기 시대), 3번(발해), 4번(고려), 6번(조선), 10번(임진왜란), 12번(삼국 시대)뿐이다.
    • 가장 오답률이 높은 문제는 대한민국 정부의 통일에 대한 노력 관련 문제였는데 7.4 남북 공동 성명, 6.15 남북공동선언, 평양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많이 갈렸다. 7.4 남북공동성명은 박정희, 6.15 남북공동선언은 문제에 나와있는 2000년때 김대중,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노무현 정부때 한 것인데 한능검에서도 어려운 문제중 하나가 통일에 대한 노력 관련 문제인 만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적인 평균은 예년이나 이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 사회탐구 영역: 문제가 통합사회, 한국사 부록 세계사, 중학교 역사에서 출제 되었다
    • 세계사: 19번 오답률이 86.1%를 기록했다. 쿠바 미사일 위기가 연표문제로 출제되어 아직 고등학교 세계사를 배우지 않은 학생들에게 생소한 사건이였고 이에 따라 오답률이 높게 나왔다.
  • 과학탐구 영역: 문제의 대부분[36]이 통합과학에서 나와서인지 쉽게 출제되었다.
    • 물리학Ⅰ: 직접적인 교과 연계율이 제일 높았지만 기본적인 등가속도 운동의 이해와 운동량, 충격량의 의미 파악만 제대로 이루어 졌다면 어려움 없이 해결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오답률이 제일 높은 문제는 10번 작용 반작용 법칙과 힘의 평형 구분의 문제였다. 향후 힘과 운동의 학습시 오개념이 생기기 쉬운 부분이므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는 문제이다.
    • 생명과학Ⅰ: 교과목의 연계 비율이 가장 낮은 과목이었고, 그만큼 통합과학 이상의 체계적인 개념을 요구하지 않은 시험이었다. 효소의 성질과 재사용 유무를 묻는 문제가 살짝 까다로웠지만 전년도 학습 수준이 '중'이상만 되었다면 무난하게 해결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코돈의 전사, 번역의 개념을 물어본 17번 또한 전사가 이루어진 가닥을 찾을 수만 있다면 선지해결이 전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쉬웠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전 년도의 개념이 정확하게 정립이 되어있지 않았다면 한 두문제 정도 헷갈렸을 것이다.

2.2. 6월

너의 값진 말들로 희망을 노래하라
2021학년도 6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 지금까지의 고2 학평이 전부 어려운 국어, 영어 기조가 이어진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국어가 제일 쉬웠다. 실제로 불국어를 예상하고 간 학생들이 충격받았을 정도였다.[37]
  • 전체적으로 학력평가 중 상당히 물학평인 편이었다. 04년생들은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는 어려운 학평을 더 많이 쳐왔지만, 이번 학평은 그것들에 비해 매우 쉬웠다. 국어는 올해는 물론이고 역사상 가장 쉬운 수준이었고, 영어와 탐구들도 명백히 평소보다 쉬웠다.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서에 적혀있듯 이번에도 부산교육청이 난이도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도 수학은 물까지는 아니었으며, 평범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6모를 기점으로 국어가 계속 쉬워지고 수학이 더 어려워지는 추세이다.[38]
  • 국어 영역 : 그동안 국어가 계속 불지옥이었던 것과는 달리, 당장 이번 3월 때와 같은 연도의 시험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월등히 쉬운 건 물론이고, 전체 고등학교 2학년 6월 학평 국어 중 이례적으로 쉬운 편이었다![39] 이 날의 시험들 중 가장 쉬운 시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1등급컷이 94점이니 말 다했다.
    • 독서는 각각 인문(철학), 사회, 과학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내용증명에 대한 법 지문은 소멸시효에 대한 내용과 내용증명 작성 방법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쉽게 풀렸고, 뒤에 있는 차원에 대한 지문의 경우 40번 문제가 시각적으로는 어려워 보여도 실질적으로는 쉬웠다는 말이 많다. 다만 3월에 등장했던 평가원의 신유형인 비슷한 주제의 독서 지문 2개가 엮인 유형은 등장하지 않았다.
    • 여담으로 김광욱의 <율리유곡>, 김광규의 <대장간의 유혹>은 바로 다음 날 치러진 평가원 시험에도 나왔다(...).[40]
  • 수학 영역 : 확정 1등급 컷은 80점으로 매우 낮았다. 그러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2점으로 의외로 높지 않았고, 1등급 비율은 5.82%나 되었는데 그 이유는 킬러 문항인 21번, 29번, 30번은 매우 어렵게 출제된 반면 나머지 문항들은 3월 학평보다 조금 어려운 수준으로 다소 평이했기에 전반적으로 2018학년도 수능 가형과 양상이 비슷했기 때문이다.[41]
    • {{{#!folding [ 문항 펼치기 · 접기 ]
  • 15번 문제의 경우, 중학교 시절 배웠던 각의 이등분선 공식이 나왔다. 당연히 이를 모르면 못 푼다. 물론 문제는 매우 쉽다.
  • 17번 문제의 경우, 삼각함수의 극한 문제에서 사용되는 테크닉이 들어 있으니 미적분을 선택과목으로 고를 생각이라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19번 문제의 경우, 처음 보면 난해해 보이지만 좌변과 우변의 관계를 잘 파악했다면 그야말로 날먹이며, 괄호 안의 식이 0보다 크고 1보다 작은 범위이므로 부등호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했다.
  • 20번 합답형 문제의 경우 어렵지는 않았지만 ㄷ 선지에서 조사하라고 준 값이 상당히 커서 당혹감을 유발했고, 범위를 나눠서 풀어야 했으므로 정답률만 따지고 보면 20번 밥값은 했던 문제였다. 또한 답이 3번(ㄱ,ㄴ) 이었다는 점, 선지 ㄷ과 실제로 나온 정답과의 차이가 고작 2(...)였다는 점이 오답률을 더욱 높였고, 실제로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도 되는 이 문제에 필요 이상의 시간을 소요하게 되어서 시간 부족에 시달리게 된 학생들이 많았다.
  • 21번 문제의 경우, 전형적인 격자점 문제로, 구간함수가 일대일 대응임을 이용해 p(k,f(k))와 개형을 결정하고 g(x)가 원점대칭관계에 있음을 파악한 뒤 직접 격자를 그려 정수점을 세야 하는 문제였다. 그래프 추론력이 중요했던 문제.
  • 28번 문제의 경우, 집합의 원소의 합이 25이고 모두 정수라는 것을 이용해 집합을 찾아야 했지만 집합의 원소를 -2~7 또는 3~7 중 어느 것으로 놓아도 7이 포함되었다는 것만 잘 잡았다면 풀이에 지장은 없으며 문제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다.
  • 29번 문제의 경우 삼각함수를 활용하여 도형의 넓이를 구해야 했으며, BE:ED=3:4임을 이용해 삼각형 ADC와 ABC의 넓이비로 BC와 DC의 길이비를 알아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역시나 이 문제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로 꼽혔다.
  • 30번 킬러 문제의 경우 수학 (하)에서 배웠던 합성함수가 나와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근의 합은 대칭축에 근의 개수를 곱한 값임을 떠올려 침착하게 조건을 해석해 그래프를 조사했다면 풀 수 있는 문제로, 20~21번, 29번의 융단폭격 + 흉악한 비주얼로 인해 정답률은 1% 미만으로 집계되었다.}}}
  • 영어 영역 : 쉬웠다. 국어 못지않을 정도의 물영어라고 평가받는다. 일반적인 고등학교 2학년 영어보다는 확실히 더 쉬웠다. 특이점이 있다면 듣기평가 인트로 배경음악이 경기도교육청에서 사용되는 클래식으로 변경되었으며, 순서 문제 36, 37번이 모두 2점이었다. 1등급 비율은 10.11%.
  • 한국사 영역 :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되었으며,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 사회탐구 영역
    • 세계지리 : 지리에 관련된 문제가 대다수였다. 문제들은 약간 쉬워서 세계지리 공부를 좀 했다면 많이 맞을 수 있었다.
    • 정치와 법 : 역시 무난했다.
    • 사회·문화 : 항상 그렇듯 쉽게 나왔고, 1등급 컷이 매우 높게 형성되었다.
  • 과학탐구 영역 : 화학을 제외하면 1등급 컷이 45점 아래로 나왔다.
    • 물리학Ⅰ : 고등학교 2학년 탐구답게 아주 평이하게 나왔다. 다만 16번, 20번은 조금 까다로울 수도 있는[42] 문제였으며, 사실상 17번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1등급 컷은 44점.
    • 화학Ⅰ : 역시 평이하게 나온 편이다. 그나마 어렵다고 할 만한 건 20번 문제였다. 저거 하나 버려도 1등급 나온다. [43] 전교에 50점 만점 맞은 학생이 5명 이상 나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 1등급 컷은 47점.
    • 생명과학Ⅰ : 킬러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단 하나도 출제되지 않아 상당히 쉽게 나왔다. 1등급 컷은 44점.
    • 지구과학Ⅰ : 문제 출제 범위가 대부분 가장 쉬운 1단원이다보니 시험지 자체는 굉장히 쉽게 나왔다. 다만 5번과 12번은 암기를 해야만 맞출 수 있고,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보니 정답률이 굉징히 낮게 나왔으며 최고 오답률은 2번 문제로, 복각의 기본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였다. 1등급 컷은 43점.

2.3. 9월 (8월 31일 시행)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2021학년도 9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 6월과 유사하게 국어, 영어는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수학은 매우 어렵게 나왔으며, 결정적으로 과학탐구가 평소보다 비교적 어려워졌다. 특히 물리학Ⅰ의 경우 예상 1등급컷이 40점을 못 넘는다.
  • 국어 영역 : 1등급컷이 80점대인 직전 2개년 9월 고2 학평에 비하면 평이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물국어였던 6월보다는 어려웠다. 독서 영역으로는 생물의 독 관련 과학 지문, 기억과 망각에 대한 서양 철학자들의 관점을 다룬 인문 지문이 출제되었다. 평가원의 신유형인 비문학 지문 2개를 엮은 사회 지문도 출제되었는데, 평가원은 인문/예술 지문 2개를 엮어서 냈지만 여기서는 헌법에 대한 지문 2개가 같이 나왔다. 확정 1등급 컷은 90점.
  • 수학 영역 : 헬파이어. 확정 1등급 컷은 80점이고 2020년 9월 고2 학평보다 약간 어려운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44] 또한 6월과 비슷하게 국어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라 체감상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특이한 점은 킬러문항이 평소와 달리 20번, 21번, 30번에 배치되었다는 점이다. 즉, 29번은 준킬러 수준이었다. 킬러나 복병은 볼드체 표시.
    • {{{#!folding [ 문항 펼치기 · 접기 ]
  • 1번: 지수 계산문제.
  • 2번: 로그 계산문제.
  • 3번: 삼각함수의 주기를 구하는 문제.
  • 4번: 등비중항 문제. 물론 일반항 공식 때려박아도 풀린다.
  • 5번: 함수의 극한 계산문제. 수능 단골 유형이다.
  • 6번: 삼각함수 공식을 이용하여 다른 삼각함수의 값을 구하는 문제. 공식을 까먹었으면 맞아야 한다.
  • 7번: 등차수열의 일반항을 구하는 문제.
  • 8번: 지수함수 평행이동 문제.
  • 9번: 삼각부등식 문제. 특이하게도 삼각형의 넓이 공식과 연계시켰다. 물론 문제는 3점답게 쉽다.
  • 10번: 수열의 합 문제. 부분분수 분해를 제대로 숙지해야 해결 가능한 문제였다.[45]
  • 11번: 지수/로그함수의 그래프 문제. 개념 정리를 제대로 안 한 학생들은 여기서 막혔을 것이다.
  • 12번: 수학적 귀납법을 활용하여 항의 값을 구하는 문제.
  • 13번: 부채꼴의 넓이 문제. 2019년 11월 고2 가형 이후 최초로 두 동경의 위치 관계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 두 동경이 일치하다면 차가 2nπ(n은 정수)라는 걸 알아야 했다.
  • 14번: 로그함수 + 이차함수 형태의 합성함수 최대/최소 문제. 고1 수학을 열심히 공부했다면 쉽게 풀었을 것이다.
  • 15번: 거듭제곱근의 개수 문제. 거듭제곱근의 개수를 세는 문제에 익숙하지 않다면 15번도 헤맸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문제가 2020년 6월 평가원 가형에도 나왔었는데, 이 역시 의외로 오답률이 높게 측정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거듭제곱근의 개수 문제도 연습할 필요가 있겠다. 물론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다면 쉬운 4점답게 빨리 풀렸다.
  • 16번: 수학적 귀납법 빈칸 채우기 문제. 주어진 보기를 따라가기만 하면 풀린다. 15번보다 쉽다는 의견도 있다.
  • 17번: 삼각방정식 + 등비수열 문제. 그래프만 제대로 그리면 바로 풀린다.
  • 18번: 수학적 귀납법과 삼각함수의 주기성을 이용하여 항의 값을 구하는 문제. 아이디어가 어렵지는 않지만, 일일히 나열해서 순환성을 추론해야 했기에 실수하기 쉬운 데다, 시간도 많이 걸렸다. 이 때문에 정답률은 무려 E(20% 미만)를 기록했다. 뒷장의 19번, 20번, 21번은 이 문제보다 어려웠음에도 오답률이 더 낮았던 것은 대다수가 이 문제에서 실수했거나, 시간을 많이 뺏겼다는 의미이다.
  • 19번: 삼각형의 넓이 문제. 삼각함수의 성질을 이용하여 삼각비의 값을 구한 뒤, 두 삼각형 PAD, PDC의 넓이의 합에서 삼각형 PAC의 넓이를 빼면 된다. 19번답게 꽤나 어려웠고, 넓이의 차를 구하려 하지 않고 길이를 다 구하려고 시도했다가는 시간이 매우 많이 걸렸을 문제이다.
  • 20번: 지수/로그함수 그래프 합답형 문제. 상당히 어려웠으며, 합답형 문제가 그렇듯 믿찍5를 시전하는 학생들이 많아 정답률은 25.0%에 그쳤다. 평행이동만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면 ㄱ과 ㄴ은 바로 풀리지만, ㄷ은 x좌표를 정량적으로 구해야 풀 수 있었다. 정답은 2번(ㄱ,ㄴ).
  • 21번: 등차수열의 합 문제. 상당히 어려웠다. 등차수열의 합을 묻는 문제인데, 등차수열의 합의 절댓값이 항상 14 이상이어야 한다고 했고, 여기서 b가 짝수가 되면 등차수열의 합이 0이 되도록 하는 n의 값이 존재하기 때문에 b가 홀수라는 것에 착안하여 부등식을 세우고 풀어야 했다.[46]
  • 22번: 삼각함수의 값을 구하는 문제.
  • 23번: 지수함수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
  • 24번: 로그의 성질을 이용하여 식의 값을 구하는 문제.
  • 25번: 시그마 기호의 연산을 묻는 문제.
  • 26번: 함수의 극한의 성질을 이용하여 다항함수를 찾는 문제. 수능 단골 유형이다.
  • 27번: 로그부등식 문제. 부등식의 성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정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 28번: 등비수열의 합 문제.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여 식으로 쓰기 쉽지 않았고, 수열의 성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만 해결 가능했기 때문에 꽤나 어려웠다. 29번보다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 29번: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을 활용한 문제. 6월보다는 쉽지만 도형 추론이 필요했으며 결정적으로 계산이 더러웠다. 따라서 6평의 29번과 어느 정도 유사하다.[47] 하지만 닮음을 이용하여 삼각형 ABC의 외접원 반지름 길이를 R이라 할 때 삼각형 ADE의 외접원 반지름 길이는 Rcosθ라는 점, 사인법칙을 이용하여 선분 BC의 길이가 2Rsinθ라는 점을 알아내면 계산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여담으로 눈으로 대충 봤을 때 삼각형 ABC가 이등변삼각형임을 눈치챘다면 옳게 예측한 것이다.
  • 30번: 함수의 극한의 성질을 이용한 함수 추론 문제. 당해 수능 22번보다도 훨씬 더 어렵게 출제되었다. 이 문제의 경우 (가) 조건으로부터 함수 f(x)가 연속임을 파악을 하고, g(x)의 가능한 값을 분류한 다음 (나) 조건과 결합하여 근이 y=2, y=-2와 로그함수의 교점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해야한다. 이에서 근으로 나오는 1, 2, 4를 이차함수에 대입하여 함수의 식을 완성하는 문제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간이 부족하거나, 개형을 잘못 추론하여 틀린 문제이고, 현재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수학Ⅱ의 변별력이 수능에서도 크게 이루어지므로 이와 유사한 유형을 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영어 영역 : 36, 37번의 순서 문제가 둘 다 3점짜리로 출제되었다. 3월과 6월의 중간 정도로 변별력으로 출제되어 나름대로 괜찮았다. 다만, 44번 문제에서 은근 오답률이 적지않게 나왔는데, 지칭하는게 다른 하나를 묻는 문제였다. 답이 4번이었는데 하필 그 4번이 들어간 문장에서 도치가 사용되는 바람에 해석을 반대로하여 틀리는 학생들이 있었다.
  • 한국사 영역 : 근현대사의 비중이 높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성상 전근대사 문제와 근대사 문제의 수가 동일했으며, 6월보다 어려웠다는 평이 있었다.
  • 사회탐구 영역
    • 한국지리 : 1등급 컷은 대략 47점으로 추정되나, 몇 문제는 다소 어렵게 나왔다. 특히 고위 평탄면과 침식 분지를 구별하는 문제가 나온 문제가 어려운 축에 속했다.
      사회·문화 : 표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 1컷 45정도의 변별력으로 다소 적당한 편이다.
  • 과학탐구 영역 : 생명과학1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전부 어렵게 출제되었다.
    • 물리학Ⅰ : 원래 물리는 어렵게 나오는 일이 많지 않지만, 이번 시험만큼은 불지옥을 선보였다. 초기에는 예상 1등급 컷이 37점으로 예상되었으나 시간이 좀 흐른 뒤 38~40[48]정도에 머물렀고, 결국 확정 1컷은 36점으로 나왔다.
      • 특이사항이 있다면 17번 문항에 고2 학평 최초로 전기 전도도를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몇몇 교과서에는 안 나온 개념이기에 생소할 수 있었다. 다만 수능특강에는 나와 있으니 수능으로 물리학Ⅰ을 응시할 생각이라면 꼭 숙지하자. 21학년도 수능에도 출제된 적이 있다.
    • 화학Ⅰ : 확정 1컷이 40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7점이나 낮게 형성되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끝까지 풀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2 학력평가임을 감안해도 문제 퀄리티가 썩 좋지 못하다는 평이 많다.[49]
      • 8번 : 알파 입자 산란실험과 관련된 단어를 빙고판에서 고르는 문제인데, 알파 입자 산란실험을 진행했을 당시에 양성자는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빙고에는 양성자가 포함되어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양성자가 원자핵의 구성 입자라는 점에서 실험과 관련시킬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그렇다면 왜 중성자는 굳이 빙고에서 제외시켰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 11번 : 부피 단위 환산 문제로, 22.4L 상자를 창의적으로 설계함으로써 감상적 체험을 하도록 했다.
      • 17번 : 원자 반지름과 이온 반지름을 이용하여 원소 A~D를 추론하는 문제인데, 리튬과 알루미늄의 원자 반지름과 이온 반지름을 비교시켜서 문제 풀이 도중 당황한 학생들이 많았다. 홀전자수와 이온결합 조건을 활용하여 B가 리튬, D가 플루오린임을 파악했다면 C는 붕소, 나트륨, 염소 중 어느 것도 될 수 없으므로 C가 알루미늄으로 확정되어 답을 고르는 데 지장은 없지만, 화학1 교과서 수준에서는 리튬이 알루미늄보다 원자, 이온 반지름이 큰 이유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 19번 : 특이하게 양자수를 공간좌표 자료로 제시하였다. 심지어 y축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아는 방향과 반대로 되어 있다.
      • 20번 : 이번 모의고사에서 그나마 킬러 문항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각 실험 과정에서의 한계반응물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 생명과학Ⅰ : 작년 9월 학력평가에 비하면 살짝 어려웠으나 몇몇 문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평이했다. 확정 1컷은 44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진도를 나가지 않은 유전 파트가 3문제[50] 출제되었음을 고려하면 수긍할 만하다.
      • {{{#!folding [ 주요 문항 펼치기 · 접기 ]
  • 18번: 사실상 이번 시험의 최대 복병이었던 흥분 이동 문제이다. 작년 기출을 충실히 대비하였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지만, 주어진 길이 단서를 통해 A와 B의 흥분 전도 속도를 구한 후, 시냅스 틈에서 걸린 시간을 도출해 내어 분극 상태를 판단하는 'ㄷ' 선지가 까다로워 정답률이 38%로 낮았다.
  • 15번: 보통 길이를 주거나 유도하기 쉽도록 배려하고, 대신 선지를 비율관계로 꼬아놓는 고2 모의고사에서 H대, 겹대, I대의 절반 길이가 순서 없이 나열되는 고3스러운 유형이 나왔다. 이런 유형은 근수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약간의 수학적 직관력을 필요로 하므로 대비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 정답률이 심하게 낮지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정체구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
    • {{{#!folding [ 미출제 요소 관련 펼치기 · 접기 ]
  • 16번: 특이적 면역 반응 실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지 않아도 풀 수 있었다. 하지만 추후 시험에서 특이적 면역 반응의 실험 과정을 제시한다면 1차 면역 반응과 2차 면역 반응의 구분, 더 어렵게는 각 실험체별 기억세포나 형질세포에 관해서 세부적으로 물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항이뇨 호르몬(ADH)에 따른 삼투압, 혈액량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11월 모의고사에 출제되기 다분한 유형이므로 ADH 그래프 해석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준킬러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유형이므로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
    • 지구과학Ⅰ : 생소한 선지와 지엽적인 개념으로 시험장에서 체감상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법한 과목이다. 확정 1컷은 43으로 비교적 낮았고, 최근 지구과학의 준킬러 강화 조짐과 엘니뇨, 천체 등 매우 어려운 유형들이 빠져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안심하기 이르다.
      • {{{#!folding [ 주요 문항 펼치기 · 접기 ]
  • 3번 : 한반도의 퇴적 지형에 대해 묻는 다소 지엽적인[51] 문제가 출제되었다. 수능에 등장하기 힘든 유형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념 공부 자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 12번 : EBSi 기준 오답률 1위로, 주어진 반감기를 이용해 분수꼴로 나타난 모원소와 자원소의 비율을 판단하는 문제였다. 이러한 유형이 더 복잡한 지층 관계와 그래프를 동반한 준킬러 파트로 부상하고 있으니 눈여겨보도록 해야 한다.
  • 15번 : 굉장히 내신스러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답률이 낮았다. 장마 전선의 전선 양상이 올바른 위성 사진을 고르는 문제였는데, 장마 전선의 온난 기단과 한랭 기단의 방향과 각 기단의 강수 구역이라는 개념을 조합해야 해결할 수 있었고, 오답 선지를 포함해 다섯 개의 그림이 비슷하여 실수가 나기도 쉬웠다.
  • 18번 : 2점짜리 문제인데 특이하게 오답률이 높다. 대부분이 오답으로 'ㄱ'을 골랐는데, 아마도 C가 한류인지 난류인지 헷갈려 'ㄷ' 선지를 놓친 것으로 추측된다. 표층 해류 파트는 난류와 한류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명칭도 다양하다 보니 눈으로 쓱 훑기만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지엽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많아짐에 따라 충분히 응용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봐둘 필요가 있다. 사실 한류와 난류를 복잡하게 따지지 않더라도 고위도에서 저위도로 향하는 해류이기 때문에 위도 판단만 해도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문제였다.}}}

2.4. 11월

아롱져 반짝이는 수천 개의 빛
2021학년도 11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 총평 : 모든 과목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9월 학평 대비 국어, 영어, 과탐은 다소 쉬워졌고 수학은 훨씬 쉽다.[52]
  • 국어 영역 : 확정 1컷 96, 2컷 90로 실질 난이도는 6평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았다. 역대 학평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쉬웠으나, 처음에 나오는 화법과 작문 부분이 까다로워 체감이 잘 안 된다는 평이 많다. 오답률 1등인 9번 역시 화법과 작문. 그 외에는 정답률 50% 미만인 문제를 찾아보기 힘든 쉬운 시험이었다.[53] 화작에서 3점짜리 2문제만 나가도 바로 2가 뜨는(...) 심각한 시험이라고 볼 수 있다. 화작 이후의 문법-비문학-문학은 고1 수준이었으므로 3개 이상 틀렸으면 1등급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 독서 영역으로는 터치스크린 패널의 원리를 담은 기술 지문, 유엔해양법협약에 관한 내용을 담은 사회 지문, 그리고 언어에 대한 소쉬르와 비트겐슈타인의 관점을 담은 인문 지문 2개(주제 통합형 지문)가 출제되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인문 지문 2개가 주제 통합형 지문으로 출제된 것을 보면, 경기도교육청에서 수능 출제 경향을 어느 정도 따라가려 했다고 볼 수 있다.
  • 수학 영역 : 1등급 컷은 84로 확정되었고 실질 난이도는 학평 중에서는 쉬운 편이었다.[54] 다만, 30번 문제의 경우 9월과 비슷하게 매우 어려웠으며, 오답률도 96.1%로 9월과 같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교육청이 제공한 해설지를 보면 무려 1페이지 전체가 30번 문제 해설로 되어 있다.
  • 영어 영역 :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었다. 다만 30번 이후의 문제들, 특히 빈칸 추론이 오래 걸리는 편이었고 오답률도 높았다. 34번에서 댄 애리얼리의 책에 쓰인 내용이 나왔는데 EBS에서 하는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똑같은 내용을 댄 애리얼리가 나와 말한 적이 있다.[55]
  • 한국사 영역 : 이번에는 1번 문제가 석기 시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도교에 대해 묻는 문제가 나왔다. 그 외에 많이 어려운 문제는 없었으나 4번의 연표문제[56]나 18번의 (가)와 (나)사이의 일을 묻는 문제가 조금 까다로웠을 것으로 예상한다.[57]
  • 사회탐구 영역
    • 세계사 : 쉬운 편이었다. 그러나 16번의 경우 발해를 멸망시켰다는 것으로 거란(요)인 것을 알아야 했고, 이를 통해 전연의 맹약이 답이였다는 것을 알아야 해서 조금 까다로운 문제였다.
    • 사회·문화 : 역시나 쉽게 출제되었다.
  • 과학탐구 영역 : 물리학1과 생명과학1은 어렵지 않게, 화학1은 다소 어렵게, 지구과학1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히 물리학1의 예상 등급컷은 4점인 반면, 지구과학1의 경우 40점대 초반을 밑돌고 있다.
    • 물리학I : 2022학년도 수능을 제외한 최근 물리학 출제 기조인 쉬운 물리학 시험답게 매우 쉬웠다. 킬러 문제라고 볼 만한 문제가 20번 뿐이었으며, 확정 1등급 컷은 47점이다. 20번 문제는 용수철을 이용한 문제였는데, 일-질량/속도 변환 공식인 W=1/2mv^2를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였다. 다만 이 공식을 완벽히 숙지하고 있으며 용수철의 평형점을 찾았을 경우 이마저도 20번 문제라고 보기에는 난이도가 쉬운 문제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 화학Ⅰ : 예상 1등급 컷은 EBSi 기준 42점.
    • 생명과학I : 킬러문제가 상당히 쉽게 출제되어서 체감 난이도는 낮다. 근수축과 관련된 문제는 지엽문제로 출제되었으며, 뉴런 문제는 주어져 있는 선제조건이 많아서 쉽게 답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꽤 쉬웠던 난이도와 달리 예상 등급컷은 44점으로, 킬러문제를 2문제나 틀려도 1등급이 나올 수 있는 시험이었다.
    • 지구과학I : 고등학교 2학년 학력평가치고는 꽤나 어렵게 나왔으나 수능과는 비교할 수 없는 난이도로 출제 되었다. 확정 1등급 컷은 42점.

3.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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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월

또 한 발짝 가지런히 발을 옮긴다
2021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새로운 수능의 경향과, 작년에 등장한 신유형으로 문제들을 변형한 문제들이 등장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의 분석 자료는 이 홈페이지 1033번, 1034번을 참조할 것.

결과만 말하면, 통합으로 치른 3월 모의고사 수학 영역에서 이과의 1등급 비율이 문과의 15배(!!!)를 넘길 정도로 상위권 점수에 이과생들이 몰렸다보니 교차지원의 과목제한이 없는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꽤 나올 것으로 보인다.(제2외국어를 보는 서울대는 좀 덜하겠지만, 전문가들은 학벌 메리트가 있고 교차지원에 부담이 없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는 내년에 인문계열 학과조차도 대학에서 표준점수 조정 등의 방안을 내놓지 않는 한 정시 입학자는 대다수가 이과생이 될 것이라고 본다.) 당장 지난 입시에서 서강대 인문계와 중앙대 공대를 붙은 수십 명의 이과생 중 95%가 서강대 인문을 택한 사례도 있다. 전문가마다 이것에 대한 의견은 갈리지만 연, 고, 서강에 한해서는 이견 없이 문과생의 정시 문은 사실상 바늘구멍이 될 것이라고 보는 중. 물론, 어차피 정시는 문과와 이과는 독립된 경쟁자들이라 상관없다는 견해들도 있지만 이는 교차지원을 생각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있고, 교차지원이 이뤄지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수시와 달리 정시의 경우 접수한 수험생이 문과인지 이과인지 알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서강대 미만 학교의 교차지원의 경우는 전문가별로 의견이 갈린다. 학벌이 매우 높은 연,고와 복전이 자유인 서강대 밑으로는 문과 교차지원의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잘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가 있고, 중상위권 대학까지 연속적으로 간판을 노린 문과 교차지원이 계속된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만약 서울 상위 15개 대학교까지 모두 이공계생들이 간판에만 초점을 맞춰서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 간판을 내리는 대신 문과 교차지원을 선택한다면 이과생의 15~20%가 서울 상위 15개 대학+의치한약수에 진학하며, 문과생의 2~3%만이 서울 상위 15개 대학+한의대에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은 극단적인 예측이지만 정말 이런 예측을 하는 사교육계 사람도 있다. 다만 수시의 경우 최저를 못 맞춰 광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인문계생들은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거꾸로 생각하면 최저만 맞추면 붙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과는 반대로 최저를 맞추어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

인문계쪽이 이렇게 처참한 결과가 나오게 되면 추후에 인문계의 미래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이공계 학생이 인문계에 발을 들이는 경우 대부분은 복전이나 전과를 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남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3년동안 이공계 과목 중심으로 학습을 한 학생들에게는 대학교 학습이 아주 지루하고 진로와 맞지 않는 경우도 꽤 있을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기 전에 대학에서도 미리 공지를 하지만, 극단적인 경우에 올해 수능에서 이공계 학생이 서울 상위 15개 대학을 휩쓴다면 2008 수능 등급제 사태처럼 또다시 1년만에 수능 체제가 기존으로 환원될 가능성이나 문과 사탐 필수 응시나 제2외국어 필수 응시를 지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언론도 현 수능 체제를 문과 학생들이 불리하다는 프레임을 씌워 교묘히 비판하고 있다. 다만 2008 수능 등급제는 입시의 공정성 문제였고 문이과 분리 시절이었기에 쉽게 받아들여졌지만 현 체제는 문이과 통합 체제이기에 이렇게 수능 체제가 바뀔 확률은 낮은 편이다. 다만 2022 개정에서는 변화가 될 확률이 매우 크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현재까지 매우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전까지는 선택과목이 국어 수학에 비해 비중이 적은 탐구뿐이어서 유불리 논란이 적었지만 국어 수학의 경우는 입시에서 비중도 매우 높기 때문에 논란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작년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에서는 대학환산점수 0.1점에 거의 30명(...)이 몰려 있는 대참사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0.1점 차이로 대학이 바뀌는 살벌한 정시 체제에서 국어 수학 선택과목 체제는 논란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사실상 미기확 표준점수가 같게 나오는 것과 언매 화작 표준점수가 같게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문서를 보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은, 위의 말은 단지 예측일 뿐이니 너무 들뜨지도, 낙심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2003년생은 2002년생과 교육과정이 동일함에도, 입시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세대이다. 수시 전형에서도 비교과 평가방식 변경, 진로선택과목 부분적 성취도 평가[58] 등 많은 부분이 변화한다. 수능 체제 변화처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게, 2002년생부터 적용되어야 했을 제도들이나, 준비 부족 및 혼란 가중 하지만, 오히려 02년생들은 교육과정과 괴리가 있는 제도 때문에도 고생하고 때문에 03년생부터 적용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입 공정성 변화 제도도 처음으로 적용되어 02년생과 다른 방식으로 학생부 종합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정시에서는, 특정 선택과목이 유리할 거라는[59] 예측이 떠돌고 있으며, 수시에서는 자기소개서 축소의 영향 진로선택과목의 원점수와 성취도 비율의 중요도 여부와 B를 받았을 때의 타격 정도 등 예상이 쏟아져 나온다.

다만, 이러한 제도 변화는 학생들이 통제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것이며, 이런 예상이 맞는다는 보장도 역시 없다. 그러므로 모든 입시제도의 변화들에 하나씩 유불리를 따지거나 예상만을 맹신하고 대응을 하는 것은 매우 피곤할뿐더러, 어리석기 그지없는 행동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자신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자신이 문과이던 이과이던, 성실히 공부해 목표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무슨 선택과목을 고르던 열심해 해서 점수를 잘 받는 것. 그것이 가장 확실한 전략이다. 그리고 이제야 3월 학평이다! 올해에 예정된 (학평은 물론이거니와 모평을 포함해서) 6번의 수능 대비를 위한 전국 대상 시험들 중 하나일 뿐이므로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같은 논란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으로 인해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지를 푸는 것으로 바뀌며 끝이 났다.
  • 국어 영역 : 2022 수능 체제에 맞춰, 1~34번은 독서 및 문학(76점), 35~45번은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1택(24점)으로 시행되었다. 2021 수능과 2022 수능 예시 문항을 충실히 반영한 시험이었다. 전날과 전전날의 1, 2학년의 미친 불국어, 그리고 불모의로 유명한 2018년 3월, 2019년 3월 고3 학평에 비하면 평이하게 출제된 듯 싶었으나, 사실 시험장에서는 체감상 더 어려웠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킬러급 문제가 존재하지는 않아 상위권들이 점수를 잘 받았는지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1컷이 91점,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1컷이 90점으로 예상되고 있다. {{{#indigo,#yellow 화작 선택자는 전체의 73.63%}}}였고, {{{#indigo,#yellow 언매 선택자는 전체의 26.37%}}}로 화작에 쏠렸는데, 채점 결과, 화작 평균은 58.13점, 언매 평균은 59.85점으로 격차가 큰 편은 아니었다. 선택과목별 응시 현황은 화법과 작문 25만 4472명(73.63%), 언어와 매체 9만 1130명(26.37%)'''이 응시했다.
문제는 화법과 작문 선택자가 대다수 몰렸는데도 언어와 매체 선택자와 격차가 크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화법과 작문의 표본이 언어와 매체에 비해 매우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수치를 보자면 1등급 비율은 전체의 5.4%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훨씬 까다롭다고 평가되는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66.3%를 차지했다. '화법과작문'은 33.7%에 그쳤다. 2등급 수험생 중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비율도 57.7%로 강세가 이어졌다. 표준점수 또한 원점수 만점을 기준으로 언어와매체는 142점으로 나타나 화법과작문(139점)보다 3점 높았다.
  • 독서의 경우, 17문항이 출제되었으며, 민법에서의 법률 행위에 대한 해석(5~10번), 서양과 동양의 철학(16~21번), 주파수 대역(30~34번) 총 3지문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법률 행위 해석은 평이하게 나왔다. 오히려 1학년의 재산권 지문이 더 어렵게 느껴질 정도이다. 철학 같은 경우 서양 한 지문, 동양 한 지문을 합쳐서 지문을 구성했으며[60], 체감상 어려웠을 법한 수준이었다. 주파수 대역은 제일 쉬운편이었으나 언뜻 흝어보면 엄청나게 어려워 보이는지라(...) 제낀 학생들이 앞에서 시간을 잡아먹히는 바람에 풀지 못한 학생들이 있었다. 정리하자면 독서는 2021 수능을 충실히 반영하여, 킬러급 문제는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문제들이 빡빡하게 출제되었고, 비주얼로 겁을 많이 준 독서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 문학의 경우, 독서와 마찬가지로 17문항이 출제되었다. 1~4번은 김남조 시인의 '설목'과 김광섭 시인의 '겨울날'이 한 지문으로 합쳐져서 나왔다. 11~15번에는 고전 산문에서는 선율 환생과 설홍전이 나왔다. 26~29번은 현대소설은 은희경의 새의 선물이 나왔다. 또한 22~25번은 달에 관한 5개의 고전 시가를 독서처럼 엮어서 출제되었는데 이는 평가원이 공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 문항의 트렌드를 서울시교육청이 충실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막 쉬운 문제들은 아니었을뿐더러, 시험지의 개편으로 1페이지부터 현대시가 튀어나왔기 때문에 체감상 문학이 상당히 어려웠으며 특히 시를 다 읽지 않고 소위 말하는 '발췌독'으로 풀다가 매력적인 오답에 체크를 한 학생들이 많았다.
  • 화법과 작문의 경우, 먼저 푼 학생들은 체감상 어려웠을 것이다. 체감상 2022 예시 문항보다는 어려웠으며 특히 44번의 4번에 체크를 한 학생들이 많았다. 이외의 문제들은 지문을 잘 읽고 풀면 풀리는 식이었다. 다만 이전보다 지문의 길이가 확실히 길어져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유형이 되었다.
  • 언어와 매체의 경우, 매체 파트가 처음으로 학평에 출제되었다. 오랜만에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문제가 나왔다. 이 로마자 표기에 음운의 변동 현상을 엮어서 냈는데, 대관령의 g를 k로 바꿔놓는 식으로 선지를 구성해 꼼꼼하게 판단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 없게 출제했다. 다만 문법 문제 자체는 딱히 까다롭게 출제되지는 않았고, 매체에 해당하는 내용도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다만 기출이 없어 숙달하지 못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었다.
  • 수학 영역 : 2022 수능 체제에 맞춘 선택과목 제도로, 1~22번 수학Ⅰ과 수학Ⅱ(74점), 23~30번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택(26점)으로 시행되었다. 4월부터 선택과목이 출제된 구 7차 수리 가형과 달리 3월부터 바로 선택과목이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아주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이를 증명하듯 표준점수 최고점은 157점[61]으로 확정, 1컷은 표준점수 139인데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84점에서, 미적분 선택자는 80점에서 기하 선택자는 83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학평이 어려워진 원인으로는 학평치고는 이례적으로 '이례적으로 계산이 더럽고 복잡한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이 꼽힌다.[62] 신유형인 공통 문항 21번을 제외하면 고도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는 없었으며, 연산능력이 가장 중요했던 시험이다. 연산능력이 약한 학생들은 평소보다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으며, 반대로 연산능력이 좋은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작년 수능 수학보다 어려웠다는 기사들도 보이는데, 작년 수학 나형보다 연산 및 추론, 사고 난도 면 모두에서 어려웠으며, 작년 수학 가형에 비해 대단한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적었지만, 연산은 더 복잡하였다. 수학영역도 국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선택과목 간 선택자의 격차와 표본의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우선 선택과목 간 비율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60.53%, 미적분 33.65%, 기하 5.82%였다. 그리고 채점 결과 국어에서는 그나마 평균이 비슷하게라도 나왔지만 수학은 아주아주 심각해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평균 30.54점, 미적분은 50.58점, 기하는 44.14점이라는 충격적인 수치가 나왔다. 선택과목별로 1등급을 맞은 사람들의 비율은 확률과 통계 0.5%, 미적분 약 10%, 기하 약 3.5%다. 선택과목별 응시자 수는 확률과 통계 20만 8260명(60.53%), 미적분 11만 5765명(33.65%), 기하 2만 27명(5.82%)였다.


    현역들만 보는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확률과 통계 선택자(인문계 학생)들의 1등급 비율이 매우 낮게 측정되어 '3월 학평' 수학 1등급 중 인문계 9%…등급하락 '비상'[63], "문과도 수학에 집중, 대입 성패 가른다"…'3월 학평' 활용법, 3월 학평, 수학 인문계열 등급 하락 ‘비상’… 확통 선택자 불리해지나 등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실채점 결과 미적분과 기하 선택자 수를 합쳐도 확률과 통계 선택자 수가 안 됨에도 불구하고, 수학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 가운데 88.5%가 미적분을, 5.5%는 기하를 선택해 이과생이 94.0%에 달했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 중 1등급을 받은 비율은 6.0%에 그쳤다. 이는 문과생 중 0.4%만이 1등급을 받았다는 의미이다.[64] 반대로 이과생은 9.4%가 1등급을 얻었다. 게다가 미적분+기하 선택자(39.47%)를 가형 응시자, 확률과 통계 선택자(60.53%)를 나형 응시자로 설정하면, 기존 나형 1등급 컷(상위 4~5%)에 걸린 학생은 이번 시험에서 2등급조차 받을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 반면, 가형의 경우, 4등급 초반의 학생들은 2등급 끝자락(나형 2.87%, 가형 25.28%)을 받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 비록 현역들만 응시한 3월 모의고사지만, 이게 수능까지 유지될 경우,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시 최저등급을 만족하지 못해 광탈할 위험성이 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원점수에서 미적분/기하/확률과 통계 순으로 표점이 내려가는 양상이 관측되었기 때문에, 미적분 선택자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에 비해 높은 표준점수를 얻어 등급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게 명백하게 드러났다. 왜냐하면 미적분 선택자의 공통과목 평균이 훨씬 높아 표준점수에 가중치를 주어 점수차를 보정해주기 때문이다. 이로써 문과생들은 올해 늘어난 학생부 교과의 최저는 물론이고 정시에서도 가망이 없게 되었다. 표점이 복사가 된다고

그래도 낙관적인 부분이 있다면, 최저 맞추기가 어려운 게 항상 불리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본인이 최저를 맞췄다는 전제 하에서의 이야기이다. 수시는 정시와 달리 교차지원하는 경우가 매우 적어 사실상 문과와 이과는 독립된 경쟁자들이다. 수능에는 자신이 있으나, 내신성적이나 비교과[65]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문과 수시러에게는 오히려 꿀일 수 도 있다. 이과는 뒤집어 이야기하면, 이런 류(수능은 자신있으나 내신성적과 비교과가 다소 미흡한 학생)의 학생이 더 불리해 질 수 있다는 이야기. 애초에 최저를 못 맞추면 광탈이지만 맞추어도 탈락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수학 내신시험범위가 50 페이지던, 100페이지던 어차피 1등급 인원수는 정해져 있듯이, 수시도 선발인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최저 맞추기 쉬워졌던, 어려워졌던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실채점 결과를 정밀하게 계산해 보면, 이과 9.4%, 문과 0.4%가 1등급, 이과 14.5%, 문과 1.9%가 2등급, 이과 22%문과 3.7%가 3등급이고, 3등급 중간에서 끊으면 누적비율은 이과 35%, 문과 4%가 된다. 등급 내 분포 비율로 봐도 이과생이 2등급 83.4%, 3등급 80.0%, 4등급 62.3% 등으로 상위 등급을 휩쓴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5등급까지 내려가야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비율이 54.1%로 역전이 되는 만큼 문과생 열세가 뚜렷하다 못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를 재수생이 다수 유입되고 수능을 보지 않는 현역 수험생들이 빠져나가는 평가원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가형 5등급 초중반이 나형 1등급컷과 동급의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이과생 상위 35%가 문과생 상위 4%와 비슷하다는 결론이 나와, 가4=나1이 명백한 사실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게다가 평가원 시험에는 (구)수학 가형 상위권 표본이 몰려온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22학년도 입시부터 약대의 수능 체제 전환, 의대 정원 확대, 한전공대 설립 등 이공계생들의 루트가 넓어져 02년생은 물론 00~01년생, 심지어 90년 중후반대까지 N수생이 대폭 몰려들어올 예정이라(현재 고3 재학생 수가 약 34만명 정도인데 수능을 보지 않는 사람들을 고려하면 최종 재학생 응시자수는 30만명 안팎, N수생이 15~20만명을 가볍게 찍게 되어 졸업생 비율이 정말로 33~40%에 달하게 될 지도 모른다.) 기존 수학 나형에서 고정적으로 만점을 받는 최상위권을 제외한 인문계생들의 수학 점수는 그야말로 바람 앞의 촛불이 되고 말 것이다.
역으로 이 채점 결과를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그동안(2005-2021학년도) 이과생이 문과생에 비해 수학 "가"형이라는 과목 때문에 얼마나 불리한 환경에서 입시를 치렀는지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부분 이기도 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언론들이 ‘불리해진다’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언론플레이를 자행해 문과생들의 감정을 자극, 수학의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얼마나 적절하지 못한 것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과생 입장에서는 현 수능 체제는 여전히 문과생에게 유리하다 고 느낄 수 밖에 없는데, 미적분은 확률과 통계보다 상대적으로 학습할 개념량이 많고 문제 수준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사회탐구보다 상대적으로 개념량과 문제풀이 훈련량이 많은 과학탐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66] 그러므로 사실 불리하다는 프레임은 이과에게 주어저야 옳다 는 뜻이다. 즉 결과가 이렇게 도출되는 것은 문과생들의 수학 실력이 부족한 거지 불리한 게 아니라는 뜻이다.
객관적으로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의 학습 부담량이 수학 나형과 사회탐구보다 많고, 수학 가형의 등급컷 역시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사회탐구의 지나치게 높은 등급컷을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국어와 영어를 공부할 시간은 문과 쪽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다. 더군다나 서울대 진학이나 일부 대학의 가산점을 목적으로 과학탐구 ll 과목을 응시할 경우 굉장히 적은 응시생 풀로 인해 과학탐구의 압박이 더 심해진다.[67] 문제는 그렇다 하더라도 기존의 나형사탐 응시생들의 국어와 영어 표본이 가형과탐 응시생들의 국어와 영어 표본보다 떨어졌었다. 특히 과거의 수준별 수능때 이 경향이 극명하게 나타나 결국 수준별 수능이 폐지되었던 사례를 상기해보자. 당시 수학은 말할 것도 없고 국어B형(문과가 보는 국어)보다 국어A형(이과가 보는 국어)이 더 등급을 따기 어려웠으며 영어B형에는 문이과 상위권이 모두 몰려 별들의 전쟁이 되어 결국 수준별 수능은 영어는 2014학년도 한 번만 하고 바로 폐지, 국어와 수학도 2014 수능, 2015 수능, 2016 수능 3년 연한을 채우고 폐지되고야 말았다.
이런 사례 등을 볼 때 정부가 이번 문이과 통합 기조에 맞춰 이과생들의 발목을 잡던 불리한 조건을 없애고 문과생과 똑같이 경쟁시키기 위해서 국어와 영어처럼 수학 표본을 문이과 공통으로 산출하기로 정부에서 결정한 것이니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은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과학탐구도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과학탐구 ll를 수능 출제 범위에서 제외한 뒤(?!) 남은 탐구 13과목 중 사회탐구1+과학탐구1을 모든 수험생에게 강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여 확정 도장을 찍기 직전까지 갔다. 만약 저 방안대로 확정되었다면 지금 수학으로도 바닥을 깔아주는 중위권및 중하위권 문과생들은 정말로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아예 막혔을 가능성이 컸을 것다.
그러나 2019년 고려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및 점수조작 사건이나 조국 사태/딸 조민 관련 의혹, 조국 사태/아들 조원 관련 의혹 등으로 인해 모든 평가정책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여기에 과학탐구 II과목 수능 출제 제외 정책 역시 이공계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싹 다 없던 일이 되었고 17개 중 택2로 확정되어 과학탐구 고인물 문제[68]와 선택과목 간 표본차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말았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과학의 물리학이나 화학은 선택자 수가 바닥을 기며 그 선택자들은 고인물만 남아 또 다시 기피과목이 되는 악순환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이는 사회탐구도 마찬가지로 경제, 정치와 법, 역사 등 핵심과목들의 선택자 수가 처참한 실정이다. 다만 과학탐구 영역의 전반적인 시험지 수준이 경제를 제외한 나머지 사회탐구 영역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어려운 편이고[69] 개념 및 문제풀이 공부량이 많다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으며[70] 특히나 과학탐구 Ⅱ과목을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러한 수준차이가 심각해 많이 언급되는 것일 뿐이다. 과연 평가원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인식하고 인원수 조절을 위한 유도책을 사용할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한 가지 정확한 것은 문과가 불리해진 게 아니라 문과와 이과의 평가방식을 다시 평등하게 바꾸어, 그동안 나형으로 이득[71]을 챙긴 게 없어졌을 뿐인데 방향을 문과에게 불리하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의 댓글만 봐도 이 분위기를 증명하고, 다른 영상이나 기사에 항상 나오는 유형의 댓글 중 하나이다.
  • 공통 과목의 경우 새로운 수능 체제에서 처음으로 수학1, 2 전범위로 나온 만큼 매우 중요한 시험이었는데, 그야말로 쉴새 없는 준 킬러와 킬러 문제가 남발된 시험이었다. 전반적으로 수학Ⅱ보다 수학Ⅰ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 이 사단을 일으킨 몇 문제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4번은 쉬운 3점인데도 적분 구간이 반대로 되어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면 5번을 고르고 틀릴 수 있었다. 역대 기출문제에서 이러한 함정을 파놓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실수할 여지가 많았다.[72]
    • 11번은 부채꼴의 넓이에 대한 문제인데, 구하고자 하는 넓이가 어떻게 도출되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했다.[73][74]
    • 13번은 지수함수의 그래프 문제로, 점근선을 활용해서 풀어야 했다.
    • 14번은 다항함수 추론 문제로, 삼차함수 비율 관계를 사용했다면 쉽게 풀수 있다.
    • 15번은 삼각함수를 활용한 도형 문제로, ㄱㄴㄷ 합답형으로 나왔다. ㄱ은 코사인법칙만 쓸 줄 알면 바로 풀렸고, ㄴ은 원주각의 성질만 알면 쉽게 판별할 수 있었다. ㄷ은 삼각형 AED가 변AE와 변ED의 길이가 같은 이등변삼각형이라는 사실을 도출해내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삼각형 AEC에서 코사인공식을 이용해 이등변의 길이를 4로 도출하면 끝난다.[75] 오히려 작년 11월 학평 21번처럼 고난도 코사인 문제라고 착각하고 되도 않는 코사인공식 대입하다 못 푼 경우가 부지기수일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교육청에서 의도한 듯. 정답은 2번(ㄱ,ㄴ). ㄱ,ㄴ까지 맞는걸 파악한 후 5번 찍었다가 틀린 학생들이 부지기수다
    • 20번은 m=1 또는 m=3일 때 직선 y=mx가 함수 f(x)의 그래프와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했다면 큰 어려움 없이 해결 가능했다.
    • 21번도 삼각함수를 활용한 도형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두 각 CAB, ABD에 사인법칙을 적용하여 선분 BC의 길이를 구한 뒤, 선분 AC의 길이를 구해야 했다. 공통과목 중 오답률이 무려 94%로 1위다.[76]
    • 22번은 2021학년도 대수능 나형의 20번과 매우 유사한 문제로, 극값의 개수에 대한 개념이 필요한 문제였다. 함수 |f(x)|-a가 x=-2, x=2인 x축 위의 점을 지난다는 것에 착안해서 함수 g(x)를 구해 극값의 개수가 0개이도록 맞추면 되었지만, 계산이 복잡해서 틀린 학생도 많았다.
퀄리티가 괜찮았던 문제도 있긴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7번은 정석대로 홀수, 짝수 나누어도 되지만, 홀수일 때의 일반항을 전개하면 n2/2+n+1/2이 되어 짝수일 때의 일반항과 상수항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간파했다면 상수항 부분만 쪼갤 수 있어 더욱 수월하게 답이 나온다.* 9번은 삼차함수와 접선에 둘러싸인 부분의 넓이를 구하는 문제로, 전용 공식을 이용하거나, |a|(b-a)4제곱/12, f (x)-g (x)=h (x)로 두거나 삼차함수의 이차항의 계수를 구해 풀 수 있었다.* 19번은 전형적인 수열의 귀납적 정의 문제였는데, 내신대비 문제집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많아, 내신에 나올 법한 유형이였다. an+1=Sn+1-Sn임을 이용하는 유형으로 {Sn}이 등비수열임을 간파하는 것이 포인트. 여기까지 구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노가다로 구해도 되었으나, 그러면 실수할 가능성이 많았다.* 선택 과목의 경우, 기하 및 확률과 통계는 체감상 쉬웠지만, 미적분 같은 경우는 어려웠다.
* 확률과 통계: 전반적으로 단답형은 쉽지 않았지만, 객관식은 평이했다. 한편, 30번이 공통 과목 21번보다 오답률이 높게 잡히고 있다
* 미적분: 수열의 극한(급수 제외)에서만 8문제가 출제되었다.[77] 아래는 주요 문제들이다. 상당히 계산이 더럽게 출제되고 무엇을 묻고자 하는 지 파악이 안되는 문제들이 대다수라 한석원, 현우진 등 대다수의 수학 강사들이 문제가 조잡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 27번의 경우 수열의 일반항을 구하기 위해 3/(n+2)!-3/(n+1)!을 계산해야 했다. 여기까지 잘 계산하더라도 잘 등장하지 않는, 0!이 1임을 알아야 a1을 구할 수 있었다. 기하나 미적분을 골랐다고 해서 절대 확률의 개념이 안나오는 게 아니다. 중학교나 고1 내용은 이렇게 간접적으로 나올 수 있으니 공부해 둘 것. 평가원 예시문항의 공통 문항 에도 조합의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다.
  • 29번의 경우, 전년도 수능특강 미적분 Lv3 p14 2번과 동일한 문제로, 전년도 수능특강 문제처럼 원의 중심의 좌표를 도출하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고 더러운 편이였다. 전년도 연계 교재와 동일한 문제였기 때문에, 집모의를 본 n수생들에게는 평이했을 것이다. 차라리 전년도 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에 나왔으면 노골적인 연계가 되어 더 좋을 법한 문제였다. 학평의 n수생 밀어주기? 2020학년도 4월 학평 27번 문제처럼 중심의 거리로부터 원의 중심의 꼭짓점 사이의 거리는 같다는 성질을 여기에 적용했다가는 식이 매우 복잡하고 더러워 풀리지 않는다. 수능특강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2020학년도 4월 학평 27번 문제가 풀이과정은 3줄로 매우 간단해도, 오답률이 높았던 이유가, 원의 성질 중 어떤 거를 이용해야 할지 사고를 해야 했기 때문. 원의 접선의 방정식을 이용했다 틀렸던 학생들이 수두룩했다. 이 두 문제를 통해, 문제마다 사용되는 원의 성질이 유동적이니, 이를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잘못된 방법인 거 같으면 다른 성질을 재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도출할 수 있다.
  • 30번의 사고과정은 어렵지 않았으나 계산이 상당히 지저분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부정형의 극한 계산을 좋아했는지 이 부분을 다수 출제하였고 역시나 수험생들은 더러운 계산 문제에서 고난을 겪었다. 전반적으로 어렵게 내기 힘든 단원이었지만 그걸 고려하고 봐도 굉장히 계산이 더럽고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지적당했다.
  • 기하: 이차곡선 단원에서만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29번 문항까지 딱히 어렵다고 할 만한 부분은 없었다. 수능에서 모두 3점 문항으로 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쉬웠다. 그나마 오답률이 조금 높은 30번은 해당 도형이 마름모임을 알면 쉽게 풀리는 문제였다.
  • 영어 영역 : 발목을 잡은 과목이 고1~2에게는 국어였다면 3학년은 영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상대평가 시절과 비슷하게 출제된 편으로, 실제로 1등급 비율이 3.67%로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히 오답률 TOP5에 듣기가 들어간 것도 엄청난 건데[78], 이 시험에는 듣기가 무려 2문항(각각 2위 4위)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현역 수험생들의 화를 더욱 돋운 서울시교육청의 언론 플레이가 가관인데 3월 학평 국어·수학 어려워…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 "3월 학평 영어,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빈칸추론 어려워" 등등의 기사를 내보냈기 때문이다. 첫 번째 기사의 댓글을 보면 수험생들의 분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입시계에 종사하는 강사들 중 킬러 문제가 딱히 존재하지 않아 객관적으로 쉬운 시험이었다고 평가한 강사도 여럿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메가스터디 조정식은 이번 시험에서 87점 이상이 나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한마디로 "됐다"라고 언급하며 학생들의 뼈를 가루로 만들었다. 즉 이 시험은 문제 자체가 어렵기보다는 "절대평가라는 체제로 인해 떨어진 경각심 + 곳곳에 함정이 숨어있던 6번과 단 3마디만에 끝나버린 11번 문제 + 문제 자체는 쉬웠으나 해석하기 어려웠던 독해"의 삼박자로 인해 이 지경이 된 것이라는 게 강사들의 총평이었다.[79]
  • 6번(계산) 문제에서는 마치 토익 듣기마냥 함정이 많았다. 아래 스크립트를 봐보자.
    W: Welcome to Jo’s Fragrance. How may I help you?

    M: Hello. I want to buy a bottle of Wild Silverbell for my sister’s birthday.

    W: I see. It’s a very popular perfume these days.

    M: My sister really loves its scent. How much is it?

    W: This small bottle is $80, and that larger one is $100.

    M: I’ll take the larger one.

    W: Okay. We also sell candles with the same scent for fifty each.

    M: Oh! My sister really likes scented candles. I’ll take a candle, too.

    W: Great. Since you’re buying two items, you also get a 10% discount voucher. You can use it for your next purchase.

    M: I see. Could you wrap them up, please?

    W: Sure. Gift wrapping is free, but we can tie a ribbon on it for an extra dollar.

    M: I don’t need a ribbon. Just gift wrap them, please. Here’s my credit card.
    • 여기서 candle, too를 candle two로 듣고 가격을 잘못 계산하거나,[80] 가격 계산 중 할인할 수 있는 쿠폰을 언급하면서 다음 구매 때 사용 가능[81]이라고 나와서 그냥 수치만 듣고 계산하면 틀릴 가능성이 있었다. 이 문제의 정답률은 32.9%로 오답률 4위이다. 틀린 학생들 중 3번 135$를 선택한 학생들(10% 할인 쿠폰을 적용해버린 경우)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1번인 117$(50을 15로 잘못듣고 too를 two로 잘못듣고 할인 쿠폰을 적용한 경우)와 2번 130$(1번에서 할인 쿠폰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를 많이 선택했다. 어떻게 조합해도 나올 수 없는 금액인 5번 161$는 2%밖에 선택하지 않았다.
  • 6번에 이어 11번 문제(짧은 대화의 응답)도 학생들의 발목을 잡았는데, 이 문제의 정답률은 무려 29.6%로 오답률 2위(!)를 기록했다. 11번의 오답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이 스크립트가 단 세 마디 만에 끝나 버렸기 때문이다. 아래는 11번 스크립트.
    W: Excuse me. can you tell me how I can get to Harriot Department Store?

    M: Sure. Go straight ahead until you find exit 5.

    W: Thank you. Is the department store close to exit 5?

    M:
    • 이런 짧은 스크립트가 나오는 문제는 본래 극초반인 1, 2번에 출제되어서 수험생들이 충분히 경각심을 갖고 풀었으나, 21수능 6월 모의평가부터 해당 문제가 11, 12번 문제로 이동하면서 해당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는 평가원에서 의도한 것으로, 기존의 긴 문장 구도에 익숙해진 채 듣기와 읽기를 동시에 풀던 수험생들에게 정면으로 빅엿을 먹인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11번 대화가 끝나고 3초간 갑분싸가 됐다 카더라 하지만 이와 같은 변화(짧은 대화의 응답)는 이미 전년도 6월 모의평가 때부터 반영되었으며, 심지어 전년도 고2 11월 학력평가(즉, 당해년도 현역들이 전년도에 친 시험)에 반영된 유형이었다.
  • 이렇듯 듣기에서 곧곧에 지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문제는 독해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며 30번 어휘 추론 정답률은 찍는 것만도 못한 19.4%를 기록하며[82] 오답률 1위에 등극했다. 31번에서 정답인 cooperation 대신 independence를 고른 학생들이 다수 있었다. 게다가 다른 지문들의 어휘 수준도 꽤나 높게 출제되어 시간 안에 정확히 답을 찾는 능력이 아주 중요했다.
  • 확정 1등급 비율은 3.67%이다. 상대평가로 내면 1컷 90에 못미치며, 2003년생이 치른 학평 가운데 영어 1등급 비율이 가장 낮게 나왔다.[83]
  • 한편 시험을 치르고 성적이 나온지 2주 뒤에, 31번의 해석에 오류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31번에 withhold라는 단어의 뜻이 '억제하다, 주지 않다'는 뜻인데, 해설에서는 받지 않다라고 적혀있었고, 여기에 대해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 내용이었다. 현재는 게시글이 삭제되었으며, EBSi에서 해당 내용이 수정된 해설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 한국사 영역 : 2021 수능이 쉽게 출제되었다고 하도 난리가 났는지 서울시교육청의 1등급 비율을 낮추려는 의도가 돋보인 시험이었다. 8번 문제의 경우 임진왜란에 대한 문제였는데, 병자호란과 혼동하여 오답을 고른 학생이 많은 건 둘째치더라도 선지에 관련 인물이 이순신에 비해 좀 낯선 인물인 권율이었다. 그리고 13번 문제에서도 오답률이 높게 나왔는데, 밑줄 내용이 을사늑약이지만 강화도 조약으로 낚여서 넘어가 답을 5번으로 한 사람들이 많았다. 15번 문제는 연해주에서 대한 광복군 정부가 수립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면 틀렸다. 그 외에 6월 민주 항쟁에 대한 18번 문제는 6.3 항쟁과 헷갈리면 5번을 고르고 틀릴 수 있었지만... 오답률이 높지는 않다. 1등급 비율은 7.33%이다. 다만, 간접적으로 힌트를 많이 주었다. 예를 들어, 장소의 이름에 빈칸을 쳐놓았으나, 해당 지문의 제목으로 '해외 현장학습'이라 표기하여 정답 선지가 해외와 관련됐음을 넌지시 드러낸다든지.
  • 사회탐구 영역
  • 생활과 윤리: 특이하게 분배 정의 파트가 2번 문제였던 것을 제외하면 평이했다.
  • 윤리와 사상: 매우 어렵다. 모든 탐구 과목 중 1등급컷 꼴찌(39점).
  • 동아시아사: 노태우 정부의 한중 수교를 물어본 것이 이 시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작년 수능보다는 매우 쉬웠지만 3월 모의고사인 관계로 등급컷은 45~46점으로 형성 되었다.
  • 세계사: 전체적으로 평이했다. 3월이라 2등급 컷이 30대일 정도이다.
  • 경제: 비인기 과목답게 응시자 수가 7230명(...)으로 만명조차 넘기지 못했다.
  • 과학탐구 영역 : 평가원의 기조와는 반대로 물리, 화학이 어렵게, 생명과학, 지구과학이 쉽게 나온 편이었다. 물리학 I을 51,605명이 응시해 전체 과학 선택자의 15.00%, 화학 I을 64,431명이 응시해 전체 과학 선택자의 18.73%, 생명과학 I을 100,126명이 응시해 전체 과학 선택자의 29.11%, 지구과학 I을 84,381명이 응시해 전체 과학 선택자의 24.53%를 기록했다. 시험 평균은 물리학I 21.09점, 화학I 20.82점, 생명과학I 23.16점, 지구과학I 23.33점을 기록했다. 즉, 선택과목 간 격차를 매우 크게 해도 평균이 같을 정도로 물리와 화학 수험생들의 표본이 생명과학과 지구과학 수험생들의 표본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패션이과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현상은 아주 심각한 문제임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 물리학I: 조금 어렵게 출제된 감이 있다. 1페이지에서 5번 자기력 문제가 어려워 보이지만 (나)에서 A,B 사이에 당기는 자기력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는 걸 눈치챘다면 쉽게 풀 수 있었다. 오답률 2위가 2페이지의 7번 문제(72%)로, F=ma 공식과 등가속도 직선 운동 공식을 같이 사용해야 했고, t와 m 사이의 관계를 잘못 파악하면 1번이나 3번을 고르고 틀릴 수 있었다. 8번은 무난한 열기관 문제지만 열기관 파트를 제대로 복습하지 않은 학생이 많았는지 오답률 5위에 올랐다. 15번 문제는 물질의 자성에 대한 문제로, (가) 그림의 화살표 방향을 보고 ㄴ을 맞다고 판단하여 틀린 학생도 있었다.[84] 17번이 이 시험의 오답률 1위(74.5%)로, 특수 상대성 이론 또한 어렵게 출제되면 아주 어렵게 출제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85]물리학Ⅱ의 일반 상대성 이론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니 참고할 것. 19번은 쿨롱 법칙을 활용한 전기력 문제, 20번은 평가원 출제 유형을 반영한 탄성 퍼텐셜 에너지 문제가 출제되었다. 7번과 17번은 성적 통지표에 정답률 E(20% 미만)로 집계되었으며, 어려운 시험지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듯 확정 1컷은 44점을 기록하였다.
  • 화학I: 3페이지까지는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19,20번은 그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하나 사실 그 앞 부분도 정수조건 문제가 아주 많이 나와 중위권 학생들의 멘탈을 털었다. 평상시 출제되던 정수조건 문제보다 1.5배에서 2배가량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으며[86] 여기에서 타임어택을 당한 학생들은 4페이지를 손도 못 대고 털렸을 가능성이 크다. 화학I의 상위권 밀집 가속화로 갈수록 급격히 어려워지고 있는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또한 2,3단원에서 시간이 부족하게 출제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아 물론 짬밥 쌓인 재수생한텐 평소에 보던 거라 무리가 없었다 어려운 시험지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듯 확정 1컷은 43점을 기록하였다.
  • 생명과학I: 전체적으로 쉬웠는데 특히 가계도 문제였던 19번이 다른 가계도 킬러 문제들에 비해 수준이 낮은 편이었다. (나)가 상염색체에 있고 열성유전라는 사실을 추론해냈다면 그 뒤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문제였다. 쉬운 시험지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듯 1컷은 47점으로 확정되었다. 12번이 퀄리티가 높은 문제로, 작년 수능 10번 신유형의 변형이다. 다만, 이 문제에서는 작년 수능과 달리 DNA 존재 유무를 다 공개해주었으며, DNA 상대방의 합도 대응시킬 필요가 없어 더 쉬웠다.
  • 지구과학I: 엄청나게 쉬웠다. 2학년 때 지구과학 문제집을 풀어 봤거나 겨울방학 동안 개념을 한 번 정리한 정도면 충분히 전부 풀 수 있을 정도로 문제가 쉬웠으며 암기로 골라낼 수 있는 답들이 대다수였다. 다 풀고도 시간이 남아도는 학생들이 속출했으며, 확정 1컷은 47점이지만, 1컷이 50점이 아닌 게 이상할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게 수능이었다면 2등급이 증발되고 3등급컷이 45점 이상이 나올 수도 있을 정도. 다만 평가원의 출제 기조는 이와 다르니 이번 시험지만 보고 지구과학으로 갈아타는 행동은 한 번 더 고민해 볼 것. 그 이유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지구과학Ⅰ 문서와 각주 참고.[87]
  • 일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시험 도중에 귀가한 학생들도 있었다. 관련기사
  • 노원구 고교에서는 같은 학교 1학년 학생들의 집단 감염으로 인해, 고3 학생들 중에서 희망하는 학생 일부만 학교에서 시험을 봤다. 관련기사
  • 시험 당일 등교해서 시험을 보지 못한 학생들은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집에서 시험을 봤으며(성적표 발급은 안 됨), 시험 직전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하여 시험 당일까지 등교가 중지된 학교들 중 일부 학교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연기해서 자체적으로 시험을 보게 되었다. 물론,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 이후에 시험을 응시하였기 때문에 성적 처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관련기사

3.2. 4월

햇살에 첫 이파리 내밀던 순간의 떨림
2021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3월보단 평이했다.
  • 국어 영역 : 3월에 비해 쉬웠고, 화작 선택자에겐 2019년 4월, 2020년 4월과 비슷한 물국어였지만 언어와 매체는 신유형이 나오는 듯 까다롭게 나왔다. 선택과목별 응시현황을 살펴보면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 응시자가 23만 1697명으로 73.63%에 달한 반면, 언어와 매체 응시자는 8만 2992명으로 26.37%에 그쳤다. 어려운 문법 문항이 포함된 언어와 매체를 기피한 것으로 보인다.
    • 독서 : 형사소송법에 대한 법 지문(5~10번), 미적 대상에 대한 지문 2개(11~16번), 디지털 이미지 압축에 대한 과학 지문(30~34번)이 나왔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세 지문 모두 무난했던 편. 첫 번째 지문의 경우 3점 문제인 7번, 8번이 그나마 오답률이 높았고, 세 번째 지문의 경우 <보기> 하나에 32~34번 3문제가 딸려 있었고[88] 내용도 복잡해 보였지만 지문을 읽으면서 풀었다면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 문학 : 1~4번은 현대시로 유치환의 '경이는 이렇게 나의 신변에 있었도다'와 김승희의 '달걀 속의 생 2' 이거 아니다가 나왔고, 17~20번은 늙음과 관련된 시조 6개가 엮여서 나왔다. 21~25번 고전산문은 김씨열행록과 안석경의 검녀가 나왔고, 26~29번은 현대소설로 조정래의 동맥이 나왔다. 작품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여자주인공을 다루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고전 산문은 당시의 시대적 관습을 깬 진취적인 여자주인공이, 현대소설은 70년대 당시 여공의 힘든 삶을 다룬 이야기가 나왔다.
    • 화법과 작문 : 한 달 전에 비해서 아주 쉽게 나왔다. 화법과 작문 선택자 최상위권들은 공통과목까지 다 풀어도 20분가량 남았을 정도로 쉽게 출제되었다. 오죽하면 시험 종료 직후 화법과 작문 선택자의 1등급컷은 100점까지 예상되었으나, 확정 1컷은 97점이다.
    • 언어와 매체 : 한 달 전에 비해서 아주 어렵게 나왔다. 등급컷이 화법과 작문 선택자와 언어와 매체 선택자 간의 대부분 5점에서 많은 곳은 7점까지도 차이가 난다고 보고 있다. 기존 언어와 매체 문제들은 전부 다 대화 내용을 통해 자료가 올바르지 않게 표현된 것을 찾았다면 이번 시험문제들은 전부 다 대화를 통해 이전 버전의 자료를 추적한 뒤 그 이전 버전의 자료들의 진위 여부를 물어 수험생들의 시간을 아주 잘 빼앗았기 때문. 즉 언매 선택의 메리트인 '시간 절약'의 의미가 사실상 없었다. 게다가 이번의 화법과 작문은 아주 쉽게 출제되어 이 격차를 더 벌렸다. 최상위권조차도 언어와 매체 푸는 데 20분 넘게 걸릴 정도였다. 이 정도면 경기도교육청이 선택과목 간 난이도 조절에 대실패한 것이다. 수능에 이렇게 나왔으면 평가원 줄사퇴 각이다(...). 확정 1컷은 89점이다.
      • 35번 문제는 '울렸네'의 '-리'가 어미가 아닌 피동 접사라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또한 자동사를 타동사로 바꾸어주는 형태소 ㅣ는 학교 문법 기준으로는 어근으로 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게다가 지문에 딸린 문제라 하나씩 조건을 분석하면서 풀게 만들었으며 그것으로도 모자라 선어말 어미의 개수를 세게 하는 졸렬함을 선보여 아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언어와 매체부터 풀기 시작한 학생들은 첫 번째 문제에서부터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 37번 문제는 주어진 음운 변동이 나타난 걸 골라야 하는데 없는 걸 골라서 많이 틀렸다. 게다가 저 문제는 문제 자체를 해석하기 아주 까다롭게 내 학생들이 문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을 한참 써야 했다. 문제에서 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한참 동안 고민해봐야 나오는 문제였다. 출제 원칙 상으로는 좋은 문제는 아닌데 문법이 일으키는 상황을 해석하는 것이 아닌 문법적 지식과 무관한 출제자 머리에 있는 상황을 학생들에게 해석시켰기 때문이다.
      • 38번 문항 역시 어근과 접사를 헷갈려서 틀린 학생들이 아주 많았는데, 지은이에서 이가 어근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게다가 이 문제에서도 지문+문장3개+도표 해석 트로이카를 먹여 학생들의 시간을 아주 많이 잡아먹었다.
      • 39번 문항의 중세국어도 다른 중세국어와 달리 지식적인 것을 묻는 문제가 나왔는데, 내(川)를 과거에는 냏으로 표기했다는 문법적 지식과 중세국어의 주격 조사 3가지를 정확히 알아야만 했다.
      • 42번은 '두 배'에서 '두'가 수사가 아닌 수 관형사임을 알아야 낚시를 피할 수 있었다.
      • 43번은 기존의 매체 문제와 다르게 주어진 대화를 가지고 고치기 전의 자료를 역추적해야 했으며, 그것으로도 모자라 판단 내용이 아주 많아 학생들의 멘탈을 날렸다.
      • 44번도 자료를 역추적시켜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출제했다.
  • 수학 영역: 4월학평에서도 수학에서의 변별력이 국어보다 더 높았다. 수학은 1등급 내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89]인 반면, 최저점은 133점으로 14점 격차였다. 국어는 1등급 내 최고점이 139점이었던 반면, 최저점은 130점으로 9점 차였다. 3월학평의 경우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7점, 최저점이 139점으로 18점 차이였고,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 최저점이 131점으로 11점 차이였던 점을 상기해보면 차이가 더 벌어졌다. 확률과 통계 응시인원이 18만 4967명(59.05%)으로 가장 많았고, 미적분 10만 8315명(34.58%), 기하 1만 9973명(6.38%) 순으로 선택과목 비율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과목별 성적을 보면, 확률과 통계 응시자의 평균 성적이 36.00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미적분 응시자는 57.47점으로, 확률과 통계 응시자와는 21.47점 차이 였다. 기하 응시자는 49.95점 이었다. 즉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 결과, 3월에 치른 학력평가보다 수학 과목에서 문‧이과의 점수 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4월에서도 확률과 통계, 미적분 평균점수 차이가 여전히 20점 이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서 수학에서 1,2등급을 문과 학생들이 확보하기에는 대단히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학에서 같은 점수를 맞고도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문과학생들은 표준점수가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보다 낮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문과 학생들은 4월모의고사에서도 수시에서 수능최저 확보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미적분의 공부량이 확률과 통계보다 압도적으로 많고, 표본이 압도적으로 고여있으므로 이 같은 보정을 해 놓은 것이다.
  • 공통 : 3월 시험은 준킬러로 변별력을 강화했다면, 4월은 킬러 문제로 변별력을 강화한 편이다. 즉 공통 문항에서 최상위권 여부를 알아보려는 취지가 강하다. 뒤집어 말하면 킬러를 제외한 나머지 문항들은 변별력이 사실상 없었고 신유형이랄 것도 없이 매우 전형적인 문제들이라 평이한 것을 넘어 쉽다고까지 느꼈을 수도 있다. 그나마 14번의 귀납적 정의 문제에서 조금 까다롭게 나왔고, 15번 로그함수의 그래프에 대한 ㄱㄴㄷ 합답형이 매우 어려운 편이었다. 답은 3번(ㄱ,ㄴ).[90] 주관식도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통해 첫째항을 거꾸로 추론하는 21번[91][92], 도함수를 활용한 추론 문제인 22번 정도[93]를 빼면 까다롭지 않았다.
  • 확률과 통계 : I단원 경우의 수 전체에서 출제되었다. 30번문항은 거의 사골국 우려먹듯이 나오는(...) 중복조합 경우의 수 문제. 상당히 평이한 편이었으나 확통 주관식답게 오답률이 높았다. 확통 선택자의 1등급 컷은 88점에서 형성되었다.
  • 미적분 : 여러가지 함수의 미분 단원까지 출제되었으고, 공통과목에서의 변별을 선택과목으로 떠넘기려 했던 것인지 꽤나 빡세게 나온 편이었다. 28, 29, 30 어느 하나 그냥 주는 문제가 없었으며, 특히 28번 등비급수와 29번 삼각함수 덧셈정리 문제같은 경우, 정해진 풀이과정과 조금이라도 엇나가는 순간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매우 까다롭고 발상적인 형태의 문제였다. 30번은 등비수열의 극한과 방정식의 실근의 개수를 합친 문제가 출제되었다. 계산이 아주 복잡하게 출제되었으며 1등급 컷은 84점에서 형성되었다.
  • 기하 : 벡터의 연산 단원까지 출제되었다. 29, 30번 문제가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29번 문제는 m=1로 생각해 답을 120으로 적고 틀린 학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28번 문제는 상당히 더러운 계산을 해야 해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다.[94] 30번 문제는 중학 도형의 원의 접선의 성질, 각의 이등분선의 성질 등을 알고 있어야 접근할 수 있었으나 이 역시 상당히 더러운 연립파티가 기다리고 있어 오답률 1위를 기록했다. 1등급 컷은 84점에서 형성되었다.
  • 영어 영역 : 3월처럼 듣기에 함정을 판 문제는 없었고, 독해의 경우도 쉬워진 느낌이 있지만 빈칸과 순서 2문제의 오답률이 높아서인지 3월보다 더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다. 19,150명이 90점을 넘겨 확정 1등급 비율은 6.06%로 산출되었다. 평가원이 대체로 1등급 비율을 8% 정도를 이상적으로 보기 때문에 재수생이 들어온다면 이 정도 수준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 주요 문항은 다음과 같다. 3점 문항은 볼드체 표시.
  • 21번 : 지칭 추론 문항으로, 지문 길이는 길었지만 답을 고르기는 어렵지 않은 문제였다. 뉴런은 뇌의 센서가 감지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입력에 반응하기 때문에 이해하지 않고 반응한다는 내용의 2번이 적절하다.
  • 29번 : 어법 문제로, 어법상 틀린 단어가 든 문장이 도치 구문이라서 헷갈릴 수 있었다. 주어진 문장에서 'this expectation'이 주어, is가 동사인데 'so uniformly'가 도치되어 앞에 왔다. 부사가 아닌 형용사가 와야 하므로 uniform이라고 써야 한다.
  • 32번 : 도시 환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다른 선지라면 몰라도 2번과 5번 중에서 헷갈리기 쉬운 문제였다.
  • 33번 : 이 시험의 오답률 1위로, 성적 통지표에 정답률 E(20% 미만)로 집계된 문제였다. 기기가 발달하면서 기기에서 나오는 소리의 질이 발달한다는 내용인데, 선택지 비율을 보면 4번과 5번의 선택률이 높았다. 빈칸이 포함된 문장의 앞 문장을 보면 '기술적 향상이 청자들의 기대와 반드시 같은 길을 따르지는 않는다.'라고 했기에 빈칸에는 부정적인 의미의 말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한 선지로는 1번과 2번이 있다. 정답은 1번이고, 2번은 선택률이 가장 낮았다.
  • 35번 : 무관한 문장 찾기 문제. 4번 선택지에 surprising이 suprising으로 오타가 났다(...) 성적 처리가 끝나고 1주일 뒤에 발견되어 수정되었다.
  • 37번 : 새가 비행할 때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기술에 대한 설명이 먼저 나오고 있다. 먼저 B로 가서 지면에서 열을 흡수하고 공기가 데워지는 것이 나오고, C에서 그로 인한 상승 기류에 대한 설명이 와야 하고, 마지막으로 A에서 날개를 접고 글라이드를 한다는 내용이 오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 39번 : 단세포 생물의 시대에서 다세포 생물의 시대로 이어지는 글인데 갑자기 뒤에서 수학과 관련된 비유적인 표현이 나와서 당황했을 수 있다.
  • 41~42번 : 장문 독해인데... 화학Ⅰ에 나오는 동적 평형에 대한 내용이라서 화학I 응시생들에게 유리했던 지문이었다.[95]
  • 한국사 영역 : 어려웠던 3월의 시험 수준을 감안했는지 무난하게 출제했다. 2번 문항의 경우 고려를 건국한 왕건에 대한 문제였는데, 2번 선지(조선 정조)를 빼고 전부 고려 시대 일이라서 시대별로만 구분하는 식으로 공부했다면 헷갈릴 수 있었다. 참고로 과거제는 광종, 위화도 회군은 고려 말기, 전민변정도감 설치는 공민왕이다. 오답률 1위인 17번 문항은 신간회에 대한 문제였는데, 일제 강점기의 독립 단체가 많아서 혼동했을 수 있다. 관민 공동회를 개최한 것은 대한 제국의 독립 협회이고, 조선 혁명 선언은 의열단에 해당하니 헷갈리지 않게 주의하자. 47,762명이 40점을 넘겨 확정 1등급 비율은 15.09%로 산출되었다.
  • 사회탐구 영역: 사탐에서는 사회문화를 응시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10만4125명(33.08%)이었다. 생활과 윤리 10만2484명(32.56%), 한국지리 3만3923명(10.78%), 세계지리 2만4333명(7.73%), 윤리와 사상 2만3074명(7.33%), 정치와 법 2만2579명(7.17%), 동아시아사 1만7110명(5.44%), 세계사 1만3230명(4.2%), 경제 6227명(1.98%) 순이었다.
  • 한국지리: 전체적으로 따져봤을 때,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었으나, 13번 문제가 76.9%의 오답률을 기록하며 2위(17번 문제 46.9%)와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었다. 예상 1등급컷은 47점으로 나왔다. 실제 1등급 비율은 4.5%로 산출되었다.
  • 사회문화: 대다수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표 문제가 세문제나 출제되었다. 그 세 문제가 각각 오답률 77.8%(15번), 59.8%(20번), 57.7%(10번)를 기록하며, 최고 오답률 1, 2, 3위를 차지하였다.(ebsi 오답률 기준.) 실제 1등급 비율은 5.88%로 산출되었다.
  • 과학탐구 영역
    물리학I을 44,239 명이 응시해 14.05%를 차지했고, 물리학II를 4,775명이 응시해 1.52%를 차지했고, 화학I을 52,856명이 응시해 16.79%를 차지했고, 화학II를 5,465명이 응시해 1.74%를 차지했고, 생명과학I을 84,822명이 응시해 26.95%를 차지했고, 생명과학II를 9,362명이 응시해 2.97 %를 차지했고, 지구과학I을 74,235명이 응시해 23.58%를 차지했고, 지구과학II를 5,745명이 응시해 1.83%를 차지했다. 물리학I과 화학I은 여전히 소수만 선택해 또다시 고인물 싸움이 되고 말았으며, II 과목도 물리학II와 화학II 응시자 수는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 물리학 I: 작년에 비해 꽤 변별력 있게 출제된 편이다. 특징이라면 고전역학 및 2, 3단원 준킬러가 다소 빡세게 구성되어 있는 대신 작년 9평, 수능의 킬러였던 용수철이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는 점. 1페이지의 3번 문제는 핵분열에 대한 문제가 나왔는데, 질량수 보존 법칙에서 우라늄과 같이 반응하는 중성자의 질량수도 같이 계산해야 한다는 걸 알아야 했다. 8번 문제는 동시성의 상대성에 대한 오개념을 가진 학생들을 낚았다. 12번은 물질의 자성에 대한 문제인데, ㄴ선지를 판별하기 어려웠지만 다행히도 ㄷ 하나만 있는 선지가 없어서 4번(ㄴ,ㄷ)을 답으로 고를 수 있었다. 평가원에서 출제한 시험이 아니라 별 의미는 없겠지만, 만약 수능이 이 정도 수준으로만 출제되어도 작년의 1컷 50참사는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시험지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듯 확정 1컷은 44점을 기록하였다.
    • 화학I : 물리학I과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3번 문항의 경우 이온 결합 물질의 녹는점을 비교하는 문제가 나왔다. 원소의 전자 껍질 수가 적을수록 녹는점이 높다는 걸 알아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시험엔 안 나왔지만 이온의 전하량이 클수록 녹는점이 높다는 것도 알아두자. 7번 문항에서는 mL를 L단위로 환산하지 않으면 2번을 고르고 틀릴 수 있었다. 11번 문항도 ㄷ선지에서 낚일 수 있었다. 14번 문항의 경우도 ㄷ선지에 낚시를 심었는데, '(가)의 pH가 2고 (나)의 pH가 6, 그리고 부피가 같으니 섞으면 pH가 4겠구나!'라고 생각한 순간 2점을 날리게 되었다.[96] 4페이지에서 그나마 쉬웠던 18번 산화 환원 반응 문제는 산화제의 의미를 혼동하여 ㄱ을 맞다고 판단하고 틀린 학생들도 보였다.[97] 19번은 전년도 평가원 시험에 출제된 2가 산+1가 염기 중화 반응 문제가 나왔고, 20번은 양적 관계 문제가 나왔다. 20번은 A와 B가 전부 반응했을 때 D의 몰수/전체 물질의 몰 수=2/3에서 d=2를 유추할 수 있었고, B를 4w 넣었을 때 A,C,D의 몰 수 비가 2:1:2이고, B를 24w 넣었을 때 B,C,D의 몰 수 비가 2:1:2라는 것에 착안하면 해결 가능했다. 그러나 앞의 19번을 풀고 시간이 없는 학생들이 많이 찍었는지 정답률이 20%를 밑돌고 있다. 어려운 시험지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듯 확정 1컷은 42점을 기록하였다.
    • 생명과학 I: 3월보다는 많이 어려워졌으며, 특히 19번의 일반 상염색체 유전과 복대립 유전, 그리고 비분리까지 어우러진 문제는 ebsi기준 오답률이 무려 82.0%를 기록중이다. 3을 제외하고 유전자형이 다르며, 2번, 4번, 6번의 (나)에 대한 유전형질이 같다는 것이 보기에서 주어진 것을 잘 파악하였다면 2, 4, 6에서만 E 유전자를 가진다는 것을 파악한 후 풀었다면 접근이 그나마 쉬웠을 수 있었다. 그 뒤로는 11번의 감수분열 문제가 오답률 79%였으며, 17번은 X염색체 연관이라고 보기에서 주어졌지만 아직 유전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였거나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이 많았던 탓이었는지 오답률 78%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 뒤로 다인자 유전과 방형구, 질소의 순환 등 상대적으로 소홀하였던 5단원 문제들이 뒤를 이루었으며, 확정 1등급 컷은 42점이다.
    • 지구과학 I: 작년에 비해 상당히 쉽게 문제가 나왔으며, 그나마 오답률 60%를 넘긴 문제가 13번의 엘니뇨/라니냐 및 17번의 식 현상 문제였으나, 이마저도 잘 판단하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시험. 이번 시험도 3월 학평과 마찬가지로 평가원의 최근 기조와는 다르게 나왔다고 볼 수 있다. 확정 1등급 컷은 47점이다.
    • 물리학Ⅱ: 기존의 기출문제집을 풀어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형이 대다수 출제되었다. 신유형은 하나도 출제되지 않았으나 현역들만 보는 시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첫 Ⅱ과목 시험이 치러졌으며, 역학 부분과 전자기 아주 조금이 시험범위라 계산문제가 아주 많아 컷은 44점으로 아주 낮게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재수생이 얼마나 들어오고 평가원이 전자기와 파동 파트가 난이도 조절을 어떻게 하냐를 지켜볼 부분이다. 저 부분에서 살짝 꼬아서 내도 컷이 뚝뚝 떨어지고 저 부분이 쉬우면 컷이 올라갈 것이다. 어려운 시험지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듯 확정 1컷은 45점을 기록하였다.
    • 화학Ⅱ: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1~18번 문제까지는 기존의 기출문제만 잘 익혀도 풀 수 있을만큼 평이하게 나왔다. 19번, 20번 문제가 그나마 어려웠다. 19번 문제는 주어진 자료를 이용하여 헬륨과 네온의 몰수를 구한 다음 네온의 부분 압력을 구하는 문제였다.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충분히 실수할 여지가 있는 문제였다. 20번 문제는 전형적인 기체 반응 문제였다. 시험 자체가 쉬웠음에서도 보여주듯, 확정 1컷은 46점에서 형성되었다.
    • 생명과학Ⅱ: 매우쉽게 출제되었다. 4월 생2 모의고사에는 킬러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은 5분안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었다. 확정 1컷은 48점에서 형성되었다.
    • 지구과학 II : 확정 1컷은 47점이나 4등급이 무려 14점(...)이다.[98]

3.3. 7월

흙 내음 빗소리 아름다운 여름날
2021학년도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전반적으로 국어는 아주 어려웠으며, 수학은 다소 쉬웠고, 영어는 상당히 어려웠으며 과학탐구는 작년처럼 불과탐이었다. 평가원 모의고사에 빗대면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였다.[99]
  • 국어 영역 : 2019년 7월, 2020년 7월과 마찬가지로 더러운 문제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인천교육청이 2003년생을 대상으로 한 학평 가운데 가장 어려우면서 더러운 시험이었다.[100] 이전에 치뤄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형식이 아닌 수능 예시문항의 형식을 따른 시험이었던 것 또한 특징.[101] 독서에서는 기술 제재인 '철학자의 만찬 문제' 지문과 경제 지문이 꽤 어려워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다만, 선지는 대부분 수준이 낮았다.[102][103] 상대적으로 마지막 인문+철학 지문은 쉽게 느껴졌다.[104] 이번 모고의 비문학 지문들의 총 글자 수는 7,771 자로 당해년도 고2 3월의 비문학 총 글자 수인 7,266 자를 뛰어넘었다.
    • 화법과 작문 : 은근 어려운 문학과 경제+철학기술 융합으로 개미지옥을 겪게 해준 비문학을 뚫고 15~20분 이상을 남기는데 성공했으면 무조건 다 맞을 수 있을 정도로 쉬웠다. 그나마 40번이 살짝 시간이 걸릴만한 문제였다. 덕분에 화작 선택자의 1등급 확정컷은 언매 선택자들보다 5점이나 높은 87점이다.
    • 언어와 매체 : 전반적으로 크게 어렵지는 않았으나 38번 문항의 정답률이 50% 정도로 집계되어 마냥 쉬웠다고 할 수는 없다. 35~36번 지문은 품사의 통용에 관한 글로, 사실 내용을 알고 있는 언매러들은 지문을 읽지 않고도 풀 수 있을 정도로 평이했다. 언매 선택자의 1등급 확정컷은 82점으로 형성되었다.
  • 수학 영역 : 전반적으로 쉬웠다. 크게 어려운 문제가 없었으며, 공통 킬러 문제라고 생각되는 주관식 21, 22번 역시 그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105] 단적으로 말하자면 변별을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변별력이 꽝이었다. 덕분에 등급컷이 매우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106] 이 시험은 인천교육청 모의고사 중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쉬운 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107] 그러나 확률과 통계 응시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험이 되었는데, 이는 공통이 쉬웠지만 선택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 공통 : 객관식 1~15번 문항은 중상위권~상위권에게는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쉬웠다. 특히 객관식 14번 ㄱㄴㄷ합답형의 경우 객관식 킬러인 15번 직전의 문제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쉬워 3점 중반부에 넣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였으며[108], 공통 객관식 킬러문제인 15번 역시 그림을 그려서 단번에 식을 써버리고, g(x)의 개형을 파악한 뒤, f(x)로 원시함수를 준 것임을 알아내면, 미적분의 제2 기본정리인 도함수의 정적분은 함숫값의 차라는 개념을 통해 9와 -16의 차인 25에 2를 곱해 답이 50임을 도출해내면 1분도 채 안돼 허무하게 풀려버린다.[109] 오히려 11번의 로그함수 문제와 13번의 수열 빈칸 문제가 나름 난이도가 있는 편이었다. 21번은 등차수열의 추론형 문항으로, 제 16항의 조건으로 공차가 6인 것을 알아채고, 식을 조작해 초항에 적당한 값을 넣어 계산하는 편이 쉬웠다. 등비수열 조건을 먼저 건드렸다면 인수분해도 안되는 이차식을 다루어야 하는 등 다소 지저분해지지만 그래도 어렵지 않게 풀린다. 22번은 삼차함수의 평행이동과 실수배에 관한 문항으로, g(x)의 개형을 k의 값에 따라 추론하여 y=n과의 교점의 개수를 세는 전형적인 준킬러 문항으로 개형만 제대로 그린다면 특별한 난관 없이 매우 무난하게 풀 수 있었다. 주관식 킬러문제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 은근 더러운 비주얼로 인해 시도할 엄두를 못 낸 학생들이 많아서인지 정답률은 약 15% 정도로 집계되고 있지만 사실상 21번보다 쉬웠다. 단, g(x)의 높이가 1/k배가 아닌 (1/2)^n배로 감소한다고 생각하여 실수한 학생들도 많았다.[110]
    • 확률과 통계 : 지난 6월 평가원에 비해 매우 어려웠다. 27번 문항은 기준을 어떻게 잡고 세느냐에 따라 복잡도가 크게 차이 났다. 정석(교육청에서 공개한 해설)대로 풀면 27번 수준의 계산량이기는 하나, 다르게 풀었다면 27번에 맞지 않는 고난도 문제라고 여겼을 수 있다. 30번은 매우 어려운 최고난도 문항으로, A 이상의 공을 받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에 유의하여 풀어야 했다. 6월 평가원 30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하지만 확률과 통계 선택자들의 공통과목 평균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언제나 그랬듯 1등급 컷은 선택과목 중 가장 높은 91점으로 형성되고 있다.
    • 미적분 : 전반적으로 27까지는 쉬웠고 28, 29, 30은 까다롭게 나왔다. 단답형 첫번째 문항인 29번은 작년 수능 가형 28번처럼 합성함수의 미분가능성에 역함수의 미분법을 복합해서 낸 문제이다. 수를 잘못 넣으면 상당히 헷갈릴 수 있던 문제였다. 30번은 답이 요구하는 형태 또한 문제를 푸는 조건으로 사용되는 특이한 문제였다.[111] g(t) 가 불연속점인 점이 7개가 되도록 함수를 조정해야 하는데 여기서 헷갈리면 풀기 어려웠다. 1등급 컷은 선택과목 중 가장 낮은 87점으로 형성되고 있다.
    • 기하 : 23~27번은 딱히 막힐 만한 수준의 문제는 없었으나, 28, 29, 30번이 마냥 쉽지는 않았다. 28번은 포물선에서 초점을 지나는 직선과 포물선이 만나는 점의 좌표적 팁을 알고 있다면 쉽게 풀 수 있었다.[112][113] 29번 문항은 P' 위치 설정이 중요했던 문제로 평이했지만 공간도형 문제답게 오답률이 높게 나오고 있으며[114], 기하의 킬러문제인 30번은 사실 우려질대로 우려진 소재의 벡터의 내적의 최댓값에 관한 문항이었으나 숫자가 살짝 더러웠고, OQ와 OA가 이루는 값이 30도임을 잘 알 수 없게끔 숨겨 놓아서 오답률이 조금 높게 집계되고 있다. 1등급 컷은 89점으로 형성되고 있다.
  • 영어 영역 : 인천교육청이 평가원의 듣기 문항 배치 변경을 반영하는 첫 시험이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듣기에서 가격 계산이 2점이었고 13~15번이 전부 3점 문제로 나왔다. 평소보다 듣기 문제가 나오는 간격이 줄어들어 당황한 수험생들도 있었다.[115] 그 외에도 빈칸 4문항이 전부 3점이었다. 2022학년도 6월 평가원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된 편이다. 간접쓰기 문항의 경우 빈칸 32번이 그나마 쉽게 나왔고, 오답률 70% 이상의 문제로는 33번, 37번이 있겠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1등급 비율은 4.77%로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116] 주요 문항은 다음과 같다.
    • 21번 : 2점짜리 지칭 추론 문제인데, 문제 자체는 고1, 고2 학평에 나와도 될 정도로 쉬웠고 지문 길이도 긴 편은 아니었다. 내용을 말하자면, 혁신에 대하여 우리는 부정적인 결과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에 직면한다는 내용이다.
    • 23번 : 글의 주제를 묻는 문제. 자원봉사가 경제에 기여하지만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 24번 : 글의 제목을 묻는 문제. 회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불평불만을 내놓는 일이 줄어드는 것은 그저 회사를 대상으로 침묵하는 것일 뿐, 다른 사람들에게 불평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객의 침묵이 사업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니라는 제목의 2번이 적절하다.
    • 29번 : 어법 문제. 4월, 6월에 이어서 이번에도 답이 5번으로 나왔다. 전치사인 with 다음으로는 명사 형태가 와야 하기 때문에 believes가 오면 주어와 동사가 갖춰진 문장이 되기 때문에 believing으로 고쳐야 한다.
    • 31번 : 빈칸 추론의 첫 번째 문항이다. 언어에는 특정한 대상을 나타내는 단어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 대상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의 범주가 우리의 언어에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 33번 : 이 시험의 오답률 1위 문항이다. 경제학에서 정부의 개입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정부는 시장 실패를 바로잡기 위해 개입할 수는 있지만 시장을 직접 만들면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 34번 : 알고리즘에 대한 내용이 나왔고, 주석으로 나온 단어만 보면 법체계, 집행 유예 등이 나와서 법에 대한 지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그쪽은 예시로 든 것이었다.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잘못하면 불완전하고 불공평한 알고리즘을 만들어낼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알고리즘 설계자와는 다른 의도로 이용되기 때문에 빈칸으로는 알고리즘의 의도된 용도에 대한 설계자의 이해가 들어가야 한다.
    • 37번 : 오답률 2위의 순서 문제이다.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에 대한 글이었는데, 주어진 글이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먼저 C에서 수면의 질이 우수한 종에 대한 설명이 와야 한다. 그리고 B에서는 수면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가 부족하다고 했고, 그리고 A에서 미래에는 지금을 설명할 수 없는, 수면의 양과 질 사이의 관계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오는 것이 적절하다.
    • 38번 : 목욕을 한 뒤에 손발에 주름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문제이다. 5번 바로 앞의 문장은 손발이 아닌 다른 신체 부위는 물에 적셔졌을 때 왜 줄어들지 않냐고 의문의 형식으로 끝내는데, 삽입해야 하는 문장은 그러한 부위엔 물이 흡수되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기 때문에 5번이 가장 적절한 문장의 위치가 된다.
  • 한국사 영역 : 14번과 20번은 조금 헷갈릴 수 있는 문제였고, 나머지는 쉬웠다. 14번은 모의고사에서 잘 안 물어보던 신민회에 대해 물어보았고, 20번은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노태우 정부 시기를 묻는 문제였는데, 도병마사 설치, 노비안검법 등의 황당한 선지를 내놓았던 작년 수능과 달리 여기서는 금강산 관광 사업, 최초의 남북 정상 회담(김대중 정부)을 선지에 넣어서 헷갈릴 수 있었다.
  • 사회탐구 영역
    • 윤리와 사상 : 8등급 블랭크(...)가 발생하였다.
    • 동아시아사 : 3,4,6모와 마찬가지로 평이하였다. 20문제 중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는 14번 하나뿐이었다. 해당 문제는 경인선의 개통 년도(1899)와 같은 해에 볼 수 있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었다. 선지 중에, 똑같이 19세기에 볼 수 있는 모습인 것이 셋이나 있었으매 ('독립신문 발간중'과 '대한국 국제의 공포'와 '이와쿠라 사절단의 활동') 수능특강을 꼼꼼히 보지 않은 경우엔 어려웠을 문제였다. 참고로 해체신서의 집필은 18세기, 신청년 잡지 발간은 20세기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 경제 : 1등급컷이 42점인 고난도 시험이었다. 또한 7등급 블랭크가 발생하였다.
  • 과학탐구 영역
    • 물리학Ⅰ : 어려웠던 편으로, 역대 물1 시험 중 최고난도로 평가받는 22학년도 6모보다는 약간 쉬운 정도로 평가받는다. 수험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제가 많았는데,[117] 이러한 문제들에 얼마나 익숙하냐에 따라 체감상 확 어렵게 느껴졌을 법하다. 정석적인 계산도 많이 요구했다. 역학과 비역학 모두 까다로웠던 편. 19번은 특이하게도 광 다이오드가 나왔는데, 단원의 특성상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20번에는 움직도르래와 용수철을 혼합한 문제였는데, 위아래의 힘의 크기와 용수철의 퍼텐셜 에너지 차를 구하는 게 관건인 문제였다. 확정 1등급 컷은 44점.
    • 물리학Ⅱ : 꽤나 어려웠던 6월 모의고사의 기조를 그대로 따라갔다고 볼 수 있다. 오답률 1위는 16번 전자기 유도 문제로 역시나 물리2스럽게 회전하는 도선에 유도되는 전자기를 물었다. 19번 상호유도 문제가 오답률 2위에 올랐는데 특이하게 상호유도 현상을 그래프로 나타내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어렵다기보다는 낯선 문제. 오답률 3위는 예상외로 3번 문항으로 작년 수능에서는 3페이지에 출제되었던 문항이었다. 6월 모의고사보다는 전기회로도 조금 더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10번 문항에서는 작년 9월 평가원에서 출제되었던 등전위에서 전류가 흐르지 않는지를 아는 문제를 출제하였으며, 3페이지 첫문제인 전류에 의한 자기장 문제도 물리2스럽게 평면에서 유도되는 자기장을 물어보았다. 축전기도 6월 모의고사보다는 꽤나 생각을 해서 풀게 만들었다. 다만 킬러가 없었던 시험지 특성상 1등급컷은 저번 모의고사 등급컷[118]보다 1점 올라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4점이다.
    • 화학Ⅰ : 크게 어렵지는 않았으나 시간이 상당히 모자랐을 것으로 보인다. 1,2페이지에서는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올해 교육청, 평가원을 통틀어 처음으로 열량의 정량적 계산을 물어보는 문제가 10번에 출제되었다. 3페이지에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15번과 17번의 오답률이 높게 측정되고 있다. 16번 분자 구조를 묻는 문항에서는 비공유 전자쌍의 수를 그대로 준 것이 아닌 상댓값을 주어 학생들을 대혼돈에 빠뜨렸으며, 15번 산화수를 출제하는 문항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7번 문항인 몰수 계산 문항은 이번 시험지에서 사실상 가장 어려웠던 문제로, 추정 오답률이 83%로 측정되고 있다. 4페이지의 18번 이온화 에너지 문항은 작년 7월 학평과 마찬가지로 카드놀이를 하며 시간을 많이 뺏었다. 킬러 문제인 19번 화학반응식, 20번 중화반응은 무난하게 출제되었는데, 특히 19번은 상당히 쉬워 상위권 학생들은 1분안에 풀이가 가능했을 정도이다. 다만 시간이 모자란 학생들이 많았는지 추정 오답률은 70% 이상이다. 20번 중화반응 또한 70% 이상의 추정 오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예상 1등급 커트라인은 42점이다.
    • 화학Ⅱ : 헬파이어. 올해 6월 모의평가는 물론 작년 수능과도 비교하더라도 어려웠다. 응시자 대부분은 모든 문제를 시간 안에 풀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작년 7모에 비하면 양반이었고, 계산압박이 심한 문제도 없었다. '매우' 어려운 시험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전체적인 문제 수준은 적당한 편이었다. 짝산과 짝염기의 비율로 중화점에 얼마만큼 도달했는지 판단하는 문제나 계산압박으로 유명한 20번의 평형상수를 계산하는 문제는 센스가 있다면 굳이 복잡한 계산을 하지 않고 상황 판단만으로 어렵지 않게 정답에 도달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중간중간에 발목을 잡는 문제가 여럿 있었는데 특히 3번 문제는 정답률이 20%대로 매우 낮게 집게되고 있는데, 금속이 촉매로써 작용하여 기질의 특이성을 가진다고 판단하여 답을 ㄱ,ㄴ,ㄷ(5번)을 고르도록 유도하였다. 기질의 특이성은 유기촉매에만 해당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틀릴 수 밖에 없었다. 답은 ㄴ,ㄷ(4번)이다. 매우 어려운 시험 수준을 보여주듯, 예상 등급컷은 38~42점으로 탐구과목중 가장 낮았고, 이마저도 작년 7월 모의고사의 예상 등급컷이 37점 정도에서 형성되었으나 실제로는 32점이 나온 것을 고려한다면 실제 등급컷은 38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리고 실제로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36점이다.
    • 생명과학Ⅰ :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 특이한점은 1페이지의 3번 문항의 오답률이 상당히 높게 측정되고 있다는 점. 11번의 흥분 전도에 대한 문제가 조금 어렵게, 15번의 근수축 문제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유전문제인 16번의 다인자유전과 중간유전을 섞은 문제, 18번의 돌연변이 문제, 20번의 가계도분석 문제의 오답률이 높게 측정되고 있는데, 특히 20번 문항은 상당히 더럽게 출제되어 추정오답률이 무려 86%[119]이다. 확정 1등급 커트라인은 44점이다.
    • 지구과학Ⅰ : 상당히 어려웠다. 5번은 고난도 자료해석을 요했고(최종적으로 지표로 올라와서 융기가 최소 4번 일어났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고난도 해석이라고 할 수 없다. 그 외 반감기나 관입 판단은 쉬웠다.), 6번은 지질시대 암기형 문제로 매우 지엽적이었다. 18번은 ㄴ에서는 매우 더러운 계산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ㄷ에서는 수학에서나 볼만한 기하적 상황을 연출해 상당히 고난도였다.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자료해석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시간이 그렇게 널널하지는 않았다. 올해 치뤄진 3월, 4월 모의고사가 상당히 쉬웠고, 6월 평가원 모의고사도 최근 평가원의 지구과학의 고난도 기조에 비해 쉬운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때문에 1등급 컷은 41점으로 나왔다.
    • 지구과학Ⅱ : 8년만에 응시자 수가 화2보다 적었다.

3.4. 10월

빨갛게 익어 가는 감을 닮아서
2021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필적확인란 문구
이번 10월 학력평가는 여태까지의 학력평가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대충 급조한 듯한 모양이 보이고, 국어, 수학, 영어 등의 시험에서 유독 서술, 묘사 등의 오류나 문제 자체의 오류가 돋보이는 경향이 있다.
  • 국어 영역 : 6평, 9평과는 다르게 1페이지에 독서방법론이 나오지 않았고, 문학과 독서가 분리되어 있지도 않았다.[120][121] 비문학은 선박의 진수 과정, 죄형 법정주의, 문항분석을 주제로 출제되었다. 비문학의 수준이 높았고 문학은 평이했으며 화법과 작문이 평소보다 미묘하게 어려운 수준이었다. 언어와 매체의 경우 언어(문법) 파트에서 지문형 문제가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 다만 비문학의 경우, 지문은 어려웠으나 지문을 이해했다는 전제 하에 문제는 쉬웠기에 학생마다 체감상 차이가 상당히 크다. 여담으로 결시자가 상당히 많아서[122] 실수들의 영향력이 커졌는지, 언어와 매체 응시자 기준으로 정답률이 40%를 넘지 못하는 문제가 7번(정답률 D, 20~40%)밖에 없다.(...)[123]
한편 문항의 퀄리티 면에서 상당히 검수가 덜 된 듯한 느낌이 나는데, 언어와 매체 35~36번 지문에서 오타가 있었고[124], 1~4번 현대시 파트에서는 각주 중 ‘대구: 경상북도에 있는 대도시’라고 표기하였다. 대구광역시 경상북도는 엄연히 다른 지자체로, 서울로 비유하자면 ‘서울: 경기도에 있는 대도시’와 같은 표현이다. 차라리 '영남권의 대도시'라거나 '경상북도에 둘러싸인 대도시'라고 하거나, 시가 창작된 때가 대구시가 경상북도에서 아직 분리되지 않은 시점임을 감안하여[125] ‘대구: 당시 경상북도에 있었던 대도시로 현재 대구광역시’라고 썼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대구'에 도움말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생선의 일종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126] 거기다가 독서 부분에서도 오류가 있었는데, 23번 문제의 선택지에 '난이도가 높다/낮다'라는 선택지가 있었다. 많이들 착각하지만 난이도는 각각 어려운 정도와 쉬운 정도라는 뜻인 난도와 이도를 합친 말이기 때문에, 높다/낮다를 쓸 수 없으며 난도가 높다/낮다라고 써야한다.
  • 수학 영역 : 지금까지 03년생들이 치른 학평 중 가장 어려운 편에 속한다. 이번 시험이 극악한 이유는 다름아닌 3점짜리와 10번 초반대의 문항 때문이다. 보통 이 문항 번호는 상위권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틀려서는 안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시험에서는 겨우 6번 8번부터 막히는 학생들이 속출했다. 11번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당황했을 수 있으며, 12번 극한 계산 문항은 직각삼각형의 닮음을 이용하지 않으면 매우 지저분한 계산을 해야했을 것이다.[127] 13번 합답형 문항은 어렵지 않았지만 답이 1번이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128] 주관식 18번에서는 n이 3이상의 자연수라는 조건을 놓치고 n=1까지 더해서 19를 답으로 쓴 학생이 많았고,[129] 21번 문항도 오답률이 매우 높게 집계되고 있다.[130] 때문에 일각에서는 어지간한 사설보다 더 어려웠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으며, 현역만 치르는 교육청 모의고사인 만큼 3월의 충격과 공포의 등급컷보다 더 낮게 나오는 사태가 일어났다.[131] 6월 9월에 나오지 않았던 빈칸추론 문항을 내서 욕을 먹었다. 하지만 수능이 치러진 이후 재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본수능에는 빈칸 추론이 결국 출제되었다! 심지어 15번 문제로 출제되었다(!!!) 10월 학평이 수능 경향을 본의아니게 예언한 셈.
또한 수학 강사 호형훈제에 의해 15번 문항의 오류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함수 g(x)가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연속이 되도록 하는 실수 c의 개수가 1일 때, g(1)의 최댓값은?" 에서 g(1)이 최대일 때 함수 g(x)가 연속이 되어야 한다는 언급이 없다. 즉 g(1)이 최대일 때 함수 g(x)가 연속일 필요가 없으며, 이에 따라 답은 22/3이라 선지에 답이 없다는 것. 하지만 오류는 인정되지 않았다. 확정 1등급 컷은 확통 80, 미적 76, 기하 78. 정도이며 미적 3등급컷은 단 48점(...)[132] 이다.* 영어 영역 :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편이었다. 직전의 9평에서 역대급 불쇼를 선보였는지라, 그 수준에 맞추어 한 달동안 공부한 수험생들에게는 상당히 쉬웠을 것이다. 1등급 비율은 7.42%로, 2021년 치러진 평가원 모의고사와 학력평가 가운데 1등급 비율이 가장 높다.파일:2021년 10월 학평 영어 듣기 4번.png 한편 듣기 4번에서 수험생들이 많이 헷갈려했는데 정답은 3번이지만 5번에 답한 학생들이 꽤 있었다. 왜 그런가 했더니 다들 앞 부분에서 오리의 머리가 물 아래에 있다는 부분을 놓쳤거나, 상식상 오리가 머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멀쩡하게 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3번을 넘어갔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5번에서 hot-air balloons를 heart air balloons로 착각하여 하트 모양의 열기구인줄 알고 결국 5번을 찍게 된 것. 이 문제의 정답률은 55.4%로 집계되고 있어 듣기치고 정답률이 꽤 낮다. 5번을 선택한 학생은 약 22% 정도.
그런데 애당초 hot-air balloon의 hot-air는 한 세트로, 그냥 air balloon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위키피디아에 air balloon을 검색해도 전혀 다른 것이 튀어나온다.
파일:물속에머리박는오리.png
3번 선지에 등장한 물 속에 머리를 넣고 있는 오리.
W: You’re such a good brother. And what is this in front of your boat?
M: It’s a duck. Its head is under the surface of the water.
W: I guess it’s trying to get some food in the water.
M: The man sitting under the triangular sun shade is my father. He’s relaxing.
W: I see. The two hot air balloons in the sky look awesome.
M: Yeah, it was my first time seeing real hot air balloons.
W: Cool! You must have had a really great weekend.}}} ||
4번 선지에서 언급된 그늘막이 특이하게도 기둥이 3개인 삼각형 모양이다. 심지어 그늘막을 설치했는데도 그림자가 없다(...).
  • 한국사 영역 : 영어와 마찬가지로 9월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 그나마 까다로운 문제라면 한국광복군에 대한 15번 문제가 있겠다.[133] 여담으로,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출제 비중이 1:1인 마지막 학평이다. 2004년생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출제되기 때문.
  • 사회탐구 영역
    • 한국지리 : 몇몇 까다로운 문제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굉장히 쉬웠다. 확정 1등급컷은 50점. 오답률 1위~3위가 각각 15번(42.0), 19번(41.0), 17번(36.0)으로 50%조차 넘기지 못했다. 이 정도면 등급블랭크 안 뜬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 수능 때 이 정도로 출제된다면 2등급 블랭크가 뜰 것이다.
    • 동아시아사 : 등급컷 47-42-34순. 10번이 조금 어려운것 빼곤 무난했다.
    • 사회문화 : 모든 단원에서 4문제씩 고르게 출제되었다. 표문제가 각각 1~4등의 오답률을 차지하였고,[134] 특징적인 점으로는 10번에서 세대 간 이동 지수, 20번에서 여성 근로자 임금 차별 지수라는 생소한 개념(?)이 나왔다. 그 외의 높은 오답률을 보인 문제로는 18번(61.0), 17번(49.0), 5번(44.0)이다. 18번은 40.6퍼센트가 3번을 선택하여 정답인 5번(38.7퍼센트)보다 높은 선택률을 보였다. 17번은 생소한 유형으로 주류문화, 하위문화, 반문화 간의 구분이 까다로웠다. 5번 또한 제시된 일탈 이론들(낙인 이론, 머튼의 아노미 이론, 차별 교제 이론)의 구분이 까다로웠다. 확정 1등급컷은 44점.
  • 과학탐구 영역
    • 물리학Ⅰ : 절대적인 수준은 결코 쉽지 않았으나 등급컷은 높았던 시험이었다. 18번 문제는 평균 속도의 개념을 이용하여 두 물체 A와 B의 속도 비를 추론하는 문제로 평가원의 출제 스타일에 충실한 문제였다. 19번은 얼핏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B에 흐르는 전류의 세기가 일정하다는 것을 파악했다면 쉽게 풀렸고, 다만 20번은 탄성 퍼텐셜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보존 문제가 신유형으로 출제되어 매우 어려웠다. 확정 1컷은 46점이다.
    • 화학Ⅰ : 상당히 쉬웠다. 최상위권의 경우 20분 내로 다 풀 수 있을 정도. 어지간한 상위권들은 충분히 시간 내로 다 풀고 50점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단, 시간이 은근히 걸리는 문제를 중간중간 삽입해놨기 때문에 중상위권부터는 다소 시간 압박이 있었다. 확정 1컷은47점이다.
    • 생명과학Ⅰ : 엄청나게 쉬웠다. 유전 고난도 문제가 사실상 없었으며 비유전은 말그대로 고2 수준으로 나왔다. 생명강사 윤도영에 의해 15번 문항에서 오류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10월 25일 서울시교육청이 공문으로 15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여 모든 학생의 답을 정답으로 처리했다. 이때문인지 확정 등급컷이 47-45-40으로 2,3컷이 상당히 높게 잡혔다.
    • 지구과학Ⅰ : 대부분의 문제들이 개념에서 약간 응용한 정도로 매우 쉬웠다. 그나마 7번의 ㄱ선지에서 발목이 잡힐 여지가 있었지만 ㄴ,ㄷ 선지가 소거되기에 바로 답을 도출하는게 가능했다. 그 외에는 17번과 18번 정도에서 '아차'할 여지가 있었고 나머지 문제들은 기출과 응용 문제들을 꾸준히 학습했다면 충분히 다 맞고도 남을 시험이었다. 확정 1컷은 48점이다.
    • 물리학 II : 다른 과학탐구 과목이 평이하거나 쉽게 출제된 것과 대조적으로, 물리학 II가 8과목 중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의외로 2번 문항에서 실수를 많이 했는데, 실이 물체를 당기는 힘과 물체의 운동 방향이 수직인지를 물어보는 문제였다. 태양=실, 지구=물체로 대응하여 구심 가속도와 물체의 운동 방향이 수직인 것을 떠올렸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외에도 도플러 효과는 원운동과 엮어 세 자리 수 계산을 진짜 쌩으로 시켰으며,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은 무려 3개의 문자를 가지고 연립방정식을 풀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전기회로도 고난이도로 17번에 출제되어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등 어렵다는 평가는 기관마다 동일했다. 그러나 예상컷은 천차만별인데, 입시 기관에 따라 1등급 컷을 36점-45점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최종 1등급 컷은 39점, 2등급 컷은 33점으로 확정되었다.
    • 화학 II : 9월 모의평가보다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수준상 작년 10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 1페이지, 2페이지는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지는 않았으며, 대체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수준에서 그쳤다. 특히 11번 문제의 경우 NH4+와 H20의 산의 세기를 비교하는 선지가 출제되었는데, NH3가 약염기라는 점을 이용한다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3페이지에서는 분수꼴을 변형하여 이온화 상수를 포함한 식을 나타내도록 유도한 13번 문제와 17번 문제가 돋보였다. 17번 문제에서는 6월과 비슷하게 몰랄 농도와 증기 압력 내림이 비례하는지를 물어봤다. 당연히 증기 압력 내림은 용질의 몰 분율에 비례하는 것이다! 화학 II 과목 특성상 암기해야 할 내용은 적지만 그만큼 기본적인 개념을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4페이지의 18번, 19번 문제는 30초컷 문제로 변별력이 아예 없었다. 20번 문제마저도 화학 반응식을 두 개만 세워서 계산하면 쉽게 풀린다. 확정 1등급 컷은 47점이다.
  • 제2외국어/한문 영역

각주 펼치기 · 접기

[1] 특히 핵융합과 재산권 지문 모두 각각 문과, 이과의 심화 과정에서나 나오는 내용을 실었는데, 이전 연도까지의 독서 지문과는 달리 직관적으로 답이 보이지 않았으며, 여러가지 배경지식 등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하나의 지문도 제대로 해석하기가 힘들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주된 의견이다. 특히 핵융합 같은 경우는 물리학1의 핵융합 파트와 화학2의 결합 에너지를 이수한 학생이었다면 지문을 안 보고도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선행을 지지리 많이 해야한다 그냥 E=mc2만 알고 있어도 과반수의 문제가 '질량은 에너지와 광속의 제곱에 비례한다(...)' 같은 수준 낮은 선지로 나왔기 때문에 확실히 유리했다. 물론 이제 막 고1이 된 신입생들 중에서 화학2를 공부한 학생이 얼마나 있을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긴다. [2] 특히 마지막으로 나온 문학 지문이 시험 난이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는지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나왔다. 다른 것도 아니고 그 유명한 별주부전(시험지에는 별주부전이 아닌 토공전이라는 제목으로 나옴)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독서에서 시간을 뺏긴 응시생들은 땅을 치고 후회할 수준이었다. [3] 사실 기존에 30번에 비하면 굉장히 무난한 수준이었다. 원주각을 아예 공부하지 않은 학생이 아니라면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4] 정확히는 '1'도 서로소에 포함된다는 것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답을 15나 17로 써서 97점을 맞고 샷건치는 학생들도 상당히 보였다. [5] 세종대왕과 나랏말싸미가 제시되었는데 제시된 보기가 앙부일구 용비어천가 따위의 것이다. [6] 단, 현재 고1이 배운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보일의 법칙이라는 이름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는다. 물론 보일의 법칙에 해당하는 내용은 배운다. [7] 만약 닮음비를 주지 않고 주관식으로 이것을 물어봤다면 30번에 있어도 될 만한 수준의 문제가 된다. [8] 사실 이런 류의 문제 치고는 꽤나 정직한 편이었다. 일례로 2019년 고2 3월학평 나형 30번의 경우 이 문제를 명제 '어떤'을 이용하여 살짝 꼬아 낸 것에 불과했으나 그 정답률은 3%. 앞으로 지겹도록 볼 유형이기에 많이 연습해 놓자. [9] 집계 초반에는 29번보다도 오답률이 낮았다. [10] 이는 3월 학평에서도 똑같이 변화된 사안으로, 미리 체크해놨다면 틀릴 리가 없는 문제였다. [11] 어휘 문제인 30번과 빈칸 추론인 32, 33번 문제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33번은 1번을 제외하면 선지가 다 아무 말 대잔치 수준이어서 사실상 30,32번만으로 희비가 갈렸다고 해도 무방한데, 30번은 3번과 5번, 32번은 2번과 5번을 제외하면 100% 답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기에 정답률이 그렇게 낮진 않았다. [12] 중간에 문학이 섞여 있어 미처 시간 안배를 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13] 그러나 같은 2005년생들이 응시한 2022년 고2 9월 학평, 2023년 고3 7월 학평은 이 시험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된다. [14] 원의 중심에서 한 할선에 내린 수선은 그 할선을 수직이등분한다. [15] 만약 점의 좌표를 직접 구하기 어렵도록 출제했다면 난이도가 더 높아졌을 것이다. [16] 이를 각각 구간 I,II,III이라 하술한다. [17] 그러한 이유는 최고차항의 계수가 양수인 이차함수는 꼭짓점 오른쪽에서 증가함수이기 때문이다. [18] 최고 오답률 문제로, 지문이 굉장히 추상적이고 지문을 바탕으로 한 추론을 요구하며, 결정적으로 2번 선지를 고른 이들이 많았다. [19] dialect(사투리)의 의미를 몰랐을 경우 풀 수 없던 문제였다. [20]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을 경우 3번을 고르기 딱 좋았다. [21] 이 문장에서 주어는 Fertilizing crops가 아니라 Fertilizing, 즉 동명사이다. [22] 특기할 만한 점은, 이에 관한 내용이 영어 영역 23번에서도 언급되었단 것이다. [23]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처음 등장한 평가원의 신유형을 반영한 것이다. [24] 정답인 1번 선택률은 17.7%인 데 반해, 오답인 3번과 4번 선택률은 각각 46%, 20.7%이다. [25] 20번 문제의 경우 정답인 3번보다 오답인 4번의 선택률이 2배 더 많았고, 23번 문제는 정답인 4번보다 오답인 3번 선택률이 1.5배에 달한다. [26] 이는 역대 모든 수능, 모의평가, 전국연합학평가를 포함해서 국어 1컷 최저기록이다. 이 시험 이전 가장 어려웠던 국어는 2009년 4월에 실시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로, 1등급 컷이 77점이다. 더불어 4컷이 40점대에 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7] 만점자가 3명이었던 2009학년도 고3 4월 학평이나 2명이었던 2013년 고2 9월 학평, 그리고 만점자가 9명이었던 2019년 3월 고2 학평보다는 더 많았다. [28] 전자는 문법 문제가 어려운 건 둘째치더라도 과학 지문의 이해가 난해했으며, 후자는 사회 및 과학 분야의 지문에서 그래프가 2연속으로 나온데다가 현대소설도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면서 수험생의 멘탈을 폭발시켰다. [29] 선택 과목 체제가 아닌 기존의 문제 구성, 매체 부분 없음 [30] 대략 1컷 81점의 2018년 고3 3월 학평과 비슷하고 2021학년도 수능보다 조금 더 어려운 수준. 다만, 이 시험이 종전 역대 최저 1등급컷을 가졌던 2009년 고3 4월 학평(77점)이나 2019학년도 수능(84점)보다는 어렵지 않았는데, 애초에 갓 고2가 된 학생들의 수준과 4월의 고3, 그리고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의 표본 수준이 같을 수가 없기 때문에 매우 어려웠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 두 시험보다 어렵다는 소문은 거짓이다. 2020학년도 수능 나형의 1컷이 84점이라는 이유로 그 해 나형의 절대적인 수준이 가형보다 높다고 하는 것이랑 다를 바가 없다. [31] 21번은 경우의 수만 구하는 문제여서 A와 B의 조건을 나누어 계산하면 된다. 문제의 유형도 내신에서 꽤 자주 출몰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문제로 21번치고는 정말 익숙하고 쉬운 문제. 29번은 p가 원 위에 3곳이 있다는 점을 이용해 점을 찾았다면 넓이 구하는 것은 매우 쉬웠다. 30번이 그나마 어려웠는데 b의 범위를 나누고 그래프만 그리면 풀 수 있었다. [32] 문제는 쉬운 편이었다. 반례 찾기도 상당히 쉽다. [33] 다만 우리는 이 유형이 1~2번에 있을 때는 잘 풀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34] 23번의 전근대 예술, 30번의 카메라의 철학 [35]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추론보다는 소거법을 이용해서 풀어야 했을 것이다. [36] 과목에 따라 1학년 통합과학 : 2학년 I과목 = 약 6:4~9:1 정도로 내는 듯 하다. 물리학I은 6:4, 화학I은 7:3, 생명과학I은 9:1, 지구과학I은 8:2이었다. [37] 3모의 충격으로 고2 학생들은 국어 시험을 빡세게 대비했겠지만 그거에 비해서 너무 수준 이하였다. [38] 실제로 수학은 3월만 해도 매우 쉬웠지만, 이 시험을 기점으로 수학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반대로 국어는 3월이 불을 넘어선 용암(...) 수준이었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쉬워지고 있다. 물론 9월 학평, 11월 학평이 어떨지는 출제자 말고는 아무도 모르긴 하지만. 9월 학평의 경우 국어는 1컷이 90점에 형성되어 평이한 반면, 수학은 매우 어려운 용암을 선사하여 1컷이 80점에 형성되었다. 심지어 6월 학평과 달리 정말로 문제 자체가 어려웠다. [39] 2017년 6월, 2018년 6월 고2 학평도 국어 1컷이 93점으로 쉬운 편이긴 하다. 그나마 어려운 시험이라면 1컷이 88점인 2019년 6월 정도. [40] 둘 다 2022 수능특강에 실린 작품이다. [41] 이후 인천교육청이 출제한 9월 학평에서는 준킬러 문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7점으로 높게 나오게 된다. [42] 이마저도 고3에 비하면 아주 쉽다. 고3이었다면 2점짜리 주는 문제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43] 19번까지 다 맞았다고 가정하면 1번이 2개밖에 없으므로 1번으로 찍으면 맞을 수 있었다. [44] 그러나 인천광역시교육청의 불수학 기조가 이어지며 다음해 2022년 9월 학평에서는 이보다 더한 난이도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고, 2023년 9월 학평도 그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다. 또한, 고1 9월 학평 및 고3 7월 학평 역시 불수학 기조가 이어진다. [45] 인천교육청은 고2 학평에 부분분수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 [46] 사실 홀수를 10번 더한다는 걸 눈치챘다면 2번과 4번 중에 찍을 수도 있었다. 1번부터 20번까지 맞게 풀었다면 4번이 3개밖에 없기에 4번으로 찍으면 맞힐 수 있었지만, 앞 문제들도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에 실전에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았다. [47] 6평 29번 역시 삼각함수 활용 문제로 도형 추론이 중요하며 계산이 더럽다는 의이 많았다. [48] 단, 메가스터디는 37, 종로학원은 41로 예측했다. [49] 기존의 형태에서 많이 벗어나있다. 똑같은 개념을 노래가사, 빙고판, 복잡한 막대그래프, 공간좌표, 부피를 감상적으로 체험하는 문제 등등. [50] 17번, 19번, 20번. 심지어 20번의 경우 문제 자체도 어려웠던 터라 연달아 오답률 3, 1위를 기록했다. [51] 고교 2학년 수준에서. 사실 이 부분이 기껏해야 교과서 하단이나 부록에만 있는 교과서가 많아서 수업시간에 비중있게 다루지 않는 부분이다. [52] 다만 30번은 9월과 같은 오답률을 기록했다. [53] 만점자가 1.12%, 다 맞아도 백분위 99가 뜰 정도였다. [54] 9월 학평의 경우 30번 문제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었고, 나머지 문제들도 꽤나 어려웠다. [55] 내용은 이스라엘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늦게 데려오는 부모에게 벌금을 물게 했는데 일찍 데리러 오기는 커녕 오히려 더 늦게 데려온다는 것이었다. 그 후 다시 벌금을 안 거두었지만 여전히 부모들은 벌금을 낼 때랑 똑같이 늦게 데리러 온다는 내용이다. [56] 이자겸의 난을 물어봤는데 연표의 길이가 학평치고 좁았다 [57] 1945년 8월 15일의 광복과 1946년에 열린 1차 미소공동위원회 사이를 물어봐서 엄청 좁긴 했으나,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를 포함한 순서만 알고 있었으면 할만한 문제였다 [58] 석차등급이 산출되지는 않지만, ABC 비율이 같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약간의 상대평가적 요소가 들어간다. [59] 언어와 매체가 표점이 더 잘나온다, 미적분이 기하보다 불리하다 등 [60] 지문 하나에 3점 문제가 2개나 달려 있었는데, 이 중 19번 문제가 오답률 1위를 기록하였다. 정답인 2번보다 오답인 3번을 선택한 학생들이 더 많았다. [61] 미적분 선택자 중 원점수 100점 만점 [62] 팁을 주자면, 연산이 지저분하면 빨리 계산해서 넘어가려는 충동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러지 말고, 침착하게 푸는 게 좋다. 또 자신이 주로 하는 실수 유형을 노트에 적어 해당 실수를 안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다. [63] 채점 결과가 발표되기 이전에 나온 기사이며 실제 1등급들 중 인문계 비율은 이보다 적은 6%가 나왔다. [64] 1등급 비율은 전체 수험생들의 4%였고, 그 중 문과가 6%이므로 전체의 0.24%가 문과 1등급인데, 문과생이 전체의 60%이므로 0.24/0.6=0.4%. [65] 학생부 종합 등 비교과가 반영되는 전형 한정 [66] 기하라면 개념량에 한정하여 해당 사항이 없기는 하다. [67] 이는 경제같이 인기가 없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회탐구 과목에도 해당. [68] 특히 과탐 2과목이 심한 편이다. 과탐 1과목은 과탐 2과목보다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지만 화학1의 경우에는 과탐 2과목에 필적할 정도로 고인물화가 심하다. [69] 단, 수능 경제 문제가 만만치 않긴 하지만 과탐 2과목 문제보다는 훨씬 쉬운 편이고 개념과 문제간에 괴리가 심한 화학1, 생명과학1보다는 상대적으로 문제 수준이 정직한 편이다. [70] 사회탐구 영역중에서 개념량이 많은 과목인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정치와 법 중에서 세계사만 과탐 1과목(물리학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의 개념량과 상대가 될뿐 나머지 4과목은 1.3~2배 가량 적은 편이다. 게다가 경제를 제외한 나머지 사회탐구 과목의 문제풀이 훈련량이 과탐 2과목은 고사하고 과탐 1과목보다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는 사회탐구 영역이 과학탐구 영역보다 상대적으로 개념과 문제 괴리가 덜하고 과학탐구 영역과 달리 수리추론형 문제가 없고 자료 해석 수준이 경제의 준킬러, 킬러 문항, 정치와 법의 상속 문제와 선거구 문제, 사회문화의 도표 문제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기 때문 [71] 물론, 한의대를 제외한 의치수 (당시 약대는 수능으로 선발하지 않았음)와 상위권 공대에 진학은 불가하지만, 학벌 면에서는 이득을 챙긴 게 사실이다. 당장 3월을 시작으로 계속 문과생의 열세가 뚜렷하게 보이면서 가4나1이 사실임이 증명되고 있는데, 나형 1등급이면 인서울 진학이 가능하지만, 가형 4등급이면 정시로 지거국도 힘들었었다. 물론 나형의 인서울 진학은 나사공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시피 많이 제한이 되어있어 그러한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가형을 응시한 학생이 더 많다. 하지만 통합 이후 문과로 교차지원의 의사가 있는 이과생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보면 에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학과뿐만 아니라 학벌 메리트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2] 찾아보면 2019년 10월 고3 학평 나형 6번이 있지만, 그쪽은 잘못 계산했을 때 나오는 답(90)이 선지에 없었다. [73] 사실 11번은 각도만 호도법이 아닌 육십분법(150°)으로 나왔다면 전형적인 중학교 문제로 전락된다. [74] 혹시 중학생이 이걸 보고있다면 150도로 고쳐서 풀어보자. 내신에서 고난도 문제로 나올 수 있다. [75] 혹은 주어진 원에 내접하는 사각형이 등변사다리꼴이라는 것과 각의 이등분선 공식을 활용하여 푸는 방법도 있다. [76] 그냥 구하고자 하는 값을 a로 지정하고 평행선 길이를 2a로 지정한 뒤 나머지 변의 길이를 알아내고 사인법칙을 사용하면 거의 바로 풀리는 문제였다. sin값을 이용해 반지름을 구하는 중간 계산이 살짝 복잡해지지만 한 번 완성하기만 하면 바로 정리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77] 공통과목에서는 수학Ⅰ의 수열 단원 문제가 4문제 나왔으니, 미적분을 선택과목으로 고른 학생은 30문제 중 12문제, 즉 전체 문제의 40%가 수열문제인 셈이다.(...) [78] 일반적으로 학원 등지에서 모의고사를 풀 때, 듣기를 풀 시간이 부족하거나 듣기를 할 만한 환경이 안 되거나 하면, 듣기를 만점으로 치고 나머지를 푸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한마디로 듣기는 일단 다 맞고 가는 게 기본인 수준으로 인식되었다는 말이다. [79] N수생들이 개입했다면 그래도 1등급 5% 정도는 나올 수준이기는 했다. 하지만 5%도 불영어로 인식되는 건 마찬가지다. [80] 사실 이 부분에서 "a candle two"라는 표현이 어법상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간파하면 발음 낚시를 피해갈 수도 있었다. [81] 즉 이번 구매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계산하면 안된다. 답은 a bottle of Wild Silverbell의 가격인 100$와 candle 50$의 합인 4번 150$이다. [82] 정답인 2번 선지에서 object라는 단어가 '반대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참고하자. [83] 다른 시험까지 살펴보면 2017년 10월 고3 학평, 2018년 11월 고2 학평도 1등급 비율이 4% 미만이긴 하다. [84] A는 자석 쪽으로 자기력을 받으니 강자성체고, B는 자석으로부터 멀어지는 방향으로 자기력을 받으니 반자성체다. [85] 한 장소의 동시성이라 하여, 정지한 A와 움직이는 B의 관측 둘 다에서 빛 p, q는 광원에 동시에 도달한다는 것을 전제해서 푸는 문제였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위의 전제를 몰랐다면 문제 자체 해석을 못하며, 전제를 안다 하더라도 광원-거울간 거리 변화와 그에 따른 t1,t2,t3의 대소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특수 상대성 이론 문제들 중에선 가히 최고난도 수준의 문제. 이러한 유형은 결국 22학년도 6모에도 나와 오답률 73%라는 수치를 또 다시 기록하게 된다(...). [86] 11번의 모든 전자의 주 양자수의 합을 묻는 문제, 14번의 분자 문제 등 [87] 3년 전부터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와 본수능 등급컷이 차례로 41-44-45-42-41-42-41-48-45이다. 고난도 출제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셈. 1컷 41이라는 것이 감이 안오면 전체 학생의 96퍼센트 이상이 3문제 이상 틀렸으며, 1개 틀려도 여전히 백분위가 100이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초마그마 시험지. 문제는 표본이 고여가고 있어 어렵게 내는 평가원의 기조에 적응하고 있어 시험지가 더 어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냐면 지구과학을 응시한 상위권뿐만 아니라 패션이과 학생들마저 생명과학, 지구과학은 3~4월 학평에서 20~30점대 맞다가도 9월 모의평가 이후로는 고정으로 40점 이상 받는 사례가 꽤 많다. 당장 반수생이 들어오지 않은 6월에 천체에서 킬러를 출제하지 않고도 간단히 1컷을 41로 만들었으나 정작 본수능에서는 골고루 불쇼를 펼쳤는데도 1컷이 45점에서 형성되었다. 일부 재수생들은 21수능 지구과학이 20수능보다 더 어렵다고 느꼈던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88] 경기도교육청이 즐기는 출제 스타일이다. [89] 미적분 선택자 중 원점수 만점 [90] 합답형 문제가 언제나 그렇듯 믿찍5를 시전해 틀린 학생이 많다. [91] 첫 시작이 까다로울 수 있었을 뿐, 감을 잡으면 어렵지 않은 문제였다. 종국에는 이 수열이 0 부근에서 무한히 반복된다(0 → -2 → 3 → 1 → -1 → 4 → 2 → 0 → ...)는 것을 간파하는 것이 포인트. 그 이후 해당 루프를 벗어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역추적을 하면 답이 어렵지 않게 나온다. 답이 5라 단순 노가다로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다소 아쉬웠던 부분. 차라리 'a15<0을 만족하도록 하는 a1이 모두 몇 개 있는가'로 했다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92] 참고로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a1의 값은 작은 것부터 순서대로 5, 6, 12, 13, 19, 20, 26, 27로 모두 8개이다. [93] 사실 22번도 케이스 분류를 잘하면 의외로 엄청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94] (65/8)^2-(25/8)^2을 계산해야 한다. 그러나 합차공식을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구할 수 있었다. 사실 피타고라스의 수인 5:12:13을 이용하면 12에 5/8을 곱해 더욱 쉽게 구할 수 있었다. [95] 정답도 동적 평형은 'static'한 상태라는 내용에서 나왔다. 정답의 근거는 바로 뒷 문장인 'constantly exasperate'로, 끊임없이 증발하지만 응축 속도가 증발 속도와 같아서 물의 양은 변화가 없다는 내용. 참고로 'condensation'의 뜻을 '응축'으로 제시해 주기도 했다. [96] (가)에 든 H3O+의 양이 (나)의 3배가 아니라 104배이므로 직접 계산해 보면 pH가 4가 나오지 않는다. [97] 산화제는 다른 물질을 산화시키는 물질, 즉 환원되는 물질이다. 반대로 환원제는 산화되는 물질이다. [98] 이는 다른 II 과목도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3컷조차 10점대가 나오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2024 수능부터는 서울대, N수생 표본이 대거 탈락해서 제2의 아랍어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으니 다 같이 존버 타 보자 [99] 국어 1컷 90, 수학 가형 96-92-88, 영어 1컷 93, 과탐 평균 1컷 40점대 초반 [100] 2020년 9월 고2 학평도 비슷하지만, 이쪽이 훨씬 더 사설틱했다. [101] 7월 모의고사는 6월 모의고사가 치뤄지기 전 미리 만들어 놓기 때문이다. [102] 기술 지문 마지막 문제는 답을 명확하게 가리기는 힘들었지만 대신 틀린 선지가 대놓고 보이기에 소거법으로 시간을 좀 들여 풀 수 있었다. [103] 경제 그래프도 실제로 보면 딱히 어려울 건 없는 문제였다. 이미 그려져 있는 그래프를 기준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만 알면 바로 2번이 정답임을 알 수 있다. [104] 여담으로, 이 지문의 정답이 123454였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을 당황시켰다. [105] 그래도 명색이 킬러인 만큼 대다수의 학생들이 문제 비주얼만 보고 쫄아서 시도해볼 생각을 못한 경우가 많아 정답률 자체가 극단적으로 높거나 하지는 않다. [106] 만약 과거 가/나 체제에서, 가형 시험이 이런식이었다면 1컷 100~96, 2컷 92~90, 3컷 88~87 정도가 나올 정도로 쉬웠다. [107] 원래 7모 수학은 6모 수학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다. [108] 사실상 속도와 가속도의 개념 물어보는 문제였다. [109] 사실 15번은 문제의 질 자체도 극도로 낮았다. 적분구간이 0~10인데 사실 10은 아무 의미 없는 수였으며, 10이 아니라 [math(\sqrt 5)]보다 큰 어떤 숫자로 했어도 답이 똑같이 나온다. 사실상 21, 22보다도 훨씬 심각한 수준이며, 오히려 너무 허무하게 풀려서 의심하게 하려 유도했다는 음모론마저 들 정도. [110] 예전 가형 기출문제에, 7모 22번과 상황은 매우 유사하지만 높이가 반씩 감소하는 문제가 있었다. 풀던 도중 이 문제와 핵심 논리가 같음을 깨닫고 모든 과정을 똑같게 풀어버린(...) 학생들은 아깝게 100점을 놓쳤다. [111] 이러한 형태가 수능완성에도 나왔다. 수능완성을 풀어본 학생은 조금 더 할만 했을 듯 하다. [112] 초점을 F(p, 0)이라 하고, 초점을 지나는 직선과 포물선이 만나는 두 점의 x좌표를 각각 a, b라 하면 a, p, b는 등비수열을 이룬다. [113] 모르겠으면 공식 1/a+1/b=1/p를 외우자. 아주 쉽게 풀린다. [114] 사실 문제 자체는 180717과 사고 과정이 매우 비슷하다. [115] 짧으면 8초에서 길면 12초, 수능특강 영어듣기도 8초 정도 되는데, 이 시험에서는 무려 5초였다. [116] 1등급 비율이 4.02%였던 2019년 7월보다는 쉬웠지만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2~4등급 누적 비율은 그쪽보다 낮다. [117] 열기관 그래프, 원형 매질, 액체 굴절과 광 다이오드, 움직도르래 등 [118] 2명차이로 1컷이 44점이 아닌 43점에서 형성되었다. [119] 문자 그대로 모두가 찍는 것(20%)만도 못했던 셈이다. [120] 2022학년도 예시 문항의 방식이다. [121] 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은데, 10월 학력평가는 7월 학력평가와 달리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치뤄진 이후에 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원의 기조를 따르지 않고 기존의 방식을 고수한 것. 사설 모의고사조차도 평가원 모의고사가 치뤄지고 난 뒤에는 문제를 수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평가원의 기조를 따르는데, 사교육 폐지를 외치는 공교육이 사설 모의고사에 훨씬 뒤쳐지는 행태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하다. [122] 코로나19 사태와 고3 2학기라는 시간적 요인이 겹쳐서 가정학습을 쓴 학생들이 많고, 이로 인한 결시자들은 성적 처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123] 화작 선택자 따로, 언매 선택자 따로 구분해서 정답률을 집계한다. 화작 응시자 기준으로 7번 문항은 정답률 E(20% 미만)이다. 마찬가지로 수학 영역 역시 확통 응시자 따로, 미적분 응시자 따로, 기하 응시자 따로 정답률을 집계한다. [124] ~용언이 나타난 문맥뿐만 아니라 그렇 않은 문맥에서도~ [125] 해당 시를 창작한 이기철 시인은 1943년생이며, 1970년대에 주로 작품 창작을 했다.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어 경상북도에서 분리된 시점은 1981년이었으므로, 이 시가 창작된 시기에는 경상북도 대구시였을 것이다. [126] 이 점을 감안했는지 한자표기로 大邱를 써 주기도 하였다. [127] 관점을 약간 바꾸어, [math(\dfrac{T(t)}{S(t)})]를 '통째로' 구하고자 했으면 깔끔하게 풀린다. 높이의 비를 구하면 된다. [128] 이후 정확히 집계된 정답률이 객관식 문항임에도 불구하고 20%가 넘지 않았다. [129] 부등식의 해인 1~6을 모두 더해 답을 21로 쓴 경우도 있는데, n=2라면 사다리꼴이 성립되지 않는다. [130] 정답은 84로, 점 D에서 AB의 연장선에 내린 수선의 발을 F라 하면 삼각형 ADF와 삼각형 ADE가 합동, 삼각형 BFD와 삼각형 CED가 합동이므로 답이 나온다. AE=7인데, 굳이 문제에서 12를 곱할 필요가 없었다. 이는 서울교육청의 페이크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애당초 AD=72, AC=96이라고 문제를 내고 그냥 AE의 길이를 구하라고 해도 답이 똑같이 나오기 때문이다. 12k를 보고 k가 정수가 아닐 거라는 편견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빅엿을 먹인 셈.(이는 2011학년도 이전 평가원 시행에서나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이 문제는 편법이 있는데, 답이 무조건 1개라는 점을 이용하여 BD=DC=6이라고 문제 상황을 가정하면 사각형 ABDC는 등변사다리꼴이 되므로 AE=7임이 바로 도출된다. 답만 맞으면 장땡인 천지선다형 단답형이기에 가능한 방식으로, 교육청 문제가 퀄리티가 매우 떨어진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문제. [131] 애초에 현역만 치르는 학평이라는 것 자체가 3월의 표본과 10월의 표본의 수준이 매우 다른데, 실제로도 쉬운 편은 아니었던 3모보다 1컷이 더 낮게 나온다는 건 10모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것을 방증한다. [132] 2점짜리와 3점짜리 문제를 모두 맞추기만 해도 3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133] 사탐 과목으로 동아시아사를 골랐다면 쉽게 고를 수 있는 문제긴 하다. [134] 12번이 74.0, 20번이 69.0, 10번이 69.0, 19번이 63.0퍼센트의 오답률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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