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02:42:33

자주복

자주복(자지복, 참복)
Tiger puffer
파일:자주복들.jpg
학명 Takifugu rubripes
Temminck & Schlegel, 1850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복어목(Tetraodontiformes)
참복과(Tetraodontidae)
참복속(Takifugu)
자주복(T. rubripe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준위협.svg

파일:일본 자주복.webp

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

복어목 참복과에 속하는 어류.

2. 특징

몸길이는 평균 70cm 정도 나가며, 식용 복어 중에서는 최대급 사이즈를 자랑한다. 주요 서식지는 대한민국의 전 연안과 중국, 대만, 동중국해, 그리고 일본 해역에서 서식한다.

부산에서는 참복, 동해안에서는 가지복, 여수에서는 점복, 함경남도에서는 북북어라 불리며 일본에서는 토라후구(虎河豚)라고 불린다.

고급 식재로 유명한 복어 중에서도 특히나 손꼽히는 식재로 특히나 복어요리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초고급 어종으로 여겨진다. 회나 전골은 물론이고 구운 지느러미를 데운 술에 담가서 향을 우려낸 술을 마시는 것은 물론 수컷 자주복의 이리도 귀한 식재로 취급하며 중국에서는 자주복의 이리의 둥글고 새하얀 외양을 옛 중국의 미인 서시 유방에 빗대어 서시유라 불렀을 정도. 단, 중국에서 서시유라 불리는 생선이 황복도 포함되는 것을 보면 복어 이리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요리만화나 영상에서 얇은 두께로 접시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과 단맛이 난다는 평을 듣고서 한껏 기대를 하고 접했다가는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복어는 한국의 국민횟감 광어에 비해 냄새도 적고 풍미도 적으며 살맛은 정말 2,3장 겹쳐서 먹거나 한점 먹을때 정말 집중해서 먹지 않는 이상 정말 미묘하게 나는 단맛을 느끼기 힘들다. 이만큼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생선이라 탕을 먹을때는 지리로 해먹는다. 일본에서는 지리의 건더기를 다 먹으면 '죠스이'라는 죽으로 만들어주는데 이 또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복어류 중에서도 밀복과 함께 독성이 약한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역시 복어답게 난소와 간을 중심으로 내장에 성이 있으므로 취급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본 근해에서 동중국해에 걸쳐 분포하며, 대한민국 남해에서도 어획된다. 겨울이 제철이라고. 제철을 맞은 자연산 자주복의 가격은 매우 비싸나 현재 양식이 가능해 적절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또한 복어조리기능사의 실기에서 쓰이는 복어 역시 자주복이다. 특히 자연산 복어가 크면 클 수록 살도 많아지는데다가 근육 또한 단단하기 때문에 씹는 맛이 더 좋아진다.

3. 기타

방언으로는 자지복으로 불린다. 다만 이름이 말 그대로 남자의 그곳을 연상케 하는게 문제. 자지복은 경남 사투리로 이를 따라 줄곧 자지복으로 불리다가 어감상의 문제로 인해 1990년 자주복으로 이름이 바뀌어 표준어가 되었고 자지복은 현재 표준어로 취급되지 않는다.

파일:external/www.seeko.co.kr/111_1.jpg

인터넷 상에서 짤방으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짤방의 작품은 <키라라의 일>

이빨이 상당히 위험한 편이라서 위험성을 보여주기 위해 당근을 먹이다가 헛구역질을 하는 영상이 밈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