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5:45:49

잉어킹 아저씨

1. 개요2. 게임에서의 행적3. 애니메이션에서의 행적

1. 개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잉어킹을 파는 아저씨 NPC이다.

2. 게임에서의 행적

1,3세대 게임 시리즈의 달맞이산 입구 포켓몬센터에서 잉어킹을 500원에 파는데, 알고보면 사기꾼이다. 비밀의 포켓몬이라는 둥 대단한 포켓몬인 척 구매를 유도하며, 사고 나서 다시 말을 걸어보면 포켓몬 반품은 안 해준다며 나몰라라 한다. 잉어킹을 처음 사서 보면 능력치는 스피드를 제외하고는 약한 데다가, 스피드가 빨라 봤자 기술이 튀어오르기밖에 없어서 공격조차 못 하는 도저히 써먹지 못할 포켓몬이기 때문에, 저 아저씨의 태도와 함께 생각해보면 완전히 사기를 당했다고 느끼게 된다. 메시지도 플레이어를 놀리듯 "(플레이어 이름)은 잉어킹을 500원씩이나 주고 샀다!"라고 뜬다.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잉어킹은 레벨 15 때 몸통박치기를 배워 교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며, 레벨 20 때 진화하면 스토리, 대전 모두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갸라도스가 된다. 약한 포켓몬을 돈 주고 사버린 것에 실망하지 않고 잉어킹을 근성으로 키운 플레이어는 결국 그만한 보상을 받게 된다. 잉어킹 아저씨가 이것까지 알고 팔았는지는 알 수 없다.

잉어킹은 나중에 얻는 낡은낚싯대를 사용하면 어디서나 잡을 수 있고 몬스터볼 값을 생각해보면 그쪽이 300원 이득이긴 하다. 다만 300원이 그렇게 대단한 돈도 아닌 데다 잉어킹을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이 방법이라 스토리 진행에서는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특히 교배도 없어서 개체 선별이 어려운 1세대에서 가장 쉽게 좋은 개체를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이 이런 식으로 NPC에게 포켓몬을 받는 방법이다. 일일이 낚시하고 볼 던져서 잡은 후에 능력치를 확인하는 거랑 그냥 말만 걸고 바로 능력치 확인하는 것 중 뭐가 더 쉬울지 생각해보자. 알고 이용하면 상당히 유용한 NPC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파티가 꽉 차고 박스도 전부 꽉 차서 더 이상 포켓몬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 말을 걸면 돈은 받는데 잉어킹은 안 준다. 이 때는 진짜로 범죄자가 된다.

금/은에서는 본인은 등장하지 않지만, 회색시티 상점 안의 소년이 3년 전에 이 아저씨에게 산 잉어킹을 갸라도스로 진화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잉어킹 아저씨는 5세대의 하나지방에서도 등장한다. BW1/BW2 모두 공통이다. 이번에도 잉어킹을 500원에 팔며 대사도 거의 그대로인데,[1] 하나지방에선 자연보호구역에서 낚시를 하는 걸 제외하고는 잉어킹을 얻을 수 없으니 귀한 획득 경로이다. 또한 5세대부터는 파티가 꽉 찼을 때 말을 걸면 포켓몬이 너무 많다면서 사지 못하게 한다. 개체치는 스피드만 V 고정이며, 나머지 개체치는 전부 랜덤이다. 하나도감에 없는 포켓몬이라 1차 엔딩을 봐야 갈 수 있는 원더브리지에 있다. 어차피 엔딩을 보고 난 후라면 포켓시프터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사람이라면 굳이 필요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이렇게 500원으로 구입하는 잉어킹은 색이 다른 포켓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진짜로 희귀한 포켓몬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엄청난 확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의미는 없지만.

XY에서는 매일 아무 마을 한 호텔 2층에 랜덤으로 나타나 자신의 잉어킹과 주인공의 갸라도스와 바꾸지 않겠냐는 말을 한다. 언뜻 보면 손해 같지만 칼로스지방에서는 대단한낚싯대를 쓰면 갸라도스가 손쉽게 잡히는 데다, 이 잉어킹은 성격 고집에, 공격과 특수공격이 V 고정이라 의외로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나머지 개체값은 랜덤. 별명은 맞고다. 이 이벤트를 거치려면 매일 각 마을에 있는 호텔 2층 왼쪽 방을 돌아다니며 이 아저씨를 3~4번 만나야 한다.

여담으로 1~6세대 동안 전부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위엄을 보여줬다. 그 레드조차 6세대에선 나오지 않았건만...

잉어킹과 이래저래 관련깊은 인물이라서 잉어킹의 노래에서도 등장한다.

3. 애니메이션에서의 행적

성우는 이시즈카 운쇼[2]/ 에릭 스튜어트[3]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도 아주 가끔씩 나온다.

축제 때 등장해서 주연들( 로켓단 3인방)에게 사기를 치는데, 잊을 만하면 다시 나와서 또 사기를 치기 때문에 로켓단 3인방( 로사, 로이, 나옹)은 아주 치를 떤다. 다음은 지금까지의 전적이다.
  • 무인편 15화에서 황금알을 낳는 잉어킹이라고 속여 팔아 로켓단 3인조의 월급을 가불까지 해서 가져갔다.
  • 무인편 263화에서 달콤한향기를 쓰는 우츠동을 팔았으며, 이에 속은 로사와 나옹이 로이의 우츠보트와 교환해버린다.
  • AG 79화에서 잉어킹을 진귀한 포켓몬인 빈티나로 변장시켜 로켓단이 얼떨결에 주운 피그점프의 잃어버린 진주와 교환한다. 지우 일행에 의해 진주는 돌려받는다.
  • AG 84화에서 통통코 치렁으로 변장시켜서 치렁과의 추억에 젖은 로이에게 팔았다. 하지만 금세 걸려서 도망가는데, 잔뜩 차려놓은 짐을 진 채로 로이를 따돌리는 무시무시한 힘과 주력을 자랑한다.
  • AG 182화에서 구경꾼들 사이에 잉어킹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카메오 등장했다.
  • 국내에서는 미방영된 포켓몬 사이드 스토리의 4화에서 오박사의 연구소에도 찾아가서 잉어킹을 팔려고 한다. 관철이가 사기라는 걸 눈치채고 오박사를 부르자 튀며, 오박사는 포켓몬을 돈 받고 판다는 것에 화를 낸다. 참고로 오박사랑 성우가 이시즈카 운쇼로 같다.
  • DP에서 강제 진화 기계라는 제품을 로켓단에게 팔았지만 그것 역시 제대로 작동되지도 않는 불량품이었다.
  • 이후 전혀 등장이 없다가 BW 에피소드 N 관동축제에서 엑스트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 이후 다시 한동안 등장이 없었는데, 포켓몬스터W의 인터넷 스트리밍 스페셜 에피소드인 '신이라 불리운 아르세우스' 1화의 히스이 축제에서 잉어킹으로 사기치는 장면이 한 컷 지나간다.

포켓몬스터 THE ORIGIN에서도 스킵 장면에서 등장하며 레드가 500원에 잉어킹을 구매한다.


[1] 심지어 사고 나서 뜨는 메시지도 똑같다. [2] 오박사와 중복 [3] 영문판의 경우 로이 중복 성우인 관계로 자문자답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