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2:57

이재혁/선수 경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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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년 2019년 2020년

1. 개요

이재혁의 2019년 리그 경력을 서술한 문서.

1.1. 넥슨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2019년 1월에 열리는 2019 시즌 1에 ROX Gaming[1] 으로 참전하게 되었다. 팀원은 지금까지 모든 시즌을 함께 참전해온 송용준과 새롭게 김응태, 김기수를 합류시켜 출전했다. 그리고 예선 결과 팀전과 개인전 모두 본선에 합류했다.

하지만 팀전에서도 긱스타와의 대결에서 92대 8의 압도적인 승리 예측에도 우세로 점친 스피드전에서 압살당했고 반대로 절대열세로 점친 아이템전은 5경기까지 가는 선전을 했지만 끝내 0대2로 패했고 개인전에서 32강에서 1점차이로 한승철에게 밀리며 탈락했다! 패자전도 가지 못하고 6위로 탈락한건 변명의 여지도 없이 이날 못했다는 것이다.[2] 팀전 패배의 영향이 꽤나 컸을수도 있겠지만 이게 슬럼프인지 아니면 기량 하락인지는 알 수 없으나 초특급 신인으로 주목받던 데뷔시즌에 비해서 점차 성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퇴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서우석[3]과 김은일[4], 이동민[5]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 했는데...

8강 3차전 판타스틱과의 경기에서 거짓말같이 2 : 0으로 압살하면서 4강에 자력으로 진출했다! 개인전에서의 한을 푸는 듯한 미친 주행력은 물론 아이템전에서는 황금 골머리 9의 황금자석을 활용하여 막판 역전을 하는 박인재의 작전까지 완벽하게 시행하는 것을 보여주며 팀 4강 진출에 크게 일조했다. 이런 흐름대로만 가면 개인전에서의 수모를 어느 정도 떨쳐낼수 있을거라 기대된다.

이어진 4강에서는 세비어와 플레임에게 완패를 당했고 6경기에서 긱스타와 재경기를 했는데, 스피드를 3:1로 학살했다. 그간 보여주었던 아쉬웠던 모습을 설욕해냈다. 그러나 아이템전에서는 긱스타에게 심한 견제를 받으며 3:0으로 졌고, 에결에서 정승하를 꺾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입상을 확정지었다. 플레임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스피드전에서는 혼자 고군분투 해봤지만 역부족이었고, 멘탈이 깨질대로 깨진 팀원들을 잡고 끌고 가기에는 이재혁 또한 경험적인 측면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아이템전까지 압도 당해버렸다. 그래도 3위 입상으로 팀전 첫 입상을 이뤄냈고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본인의 진가를 보여주면서 성장했다는 측면에서 봤을때 차기 리그의 이재혁을 기대하게 만듦에는 틀림없다.

결승에 진출한 SAVIORS와 플레임 외의 선수들 중에서 가장 기존의 평가를 많이 끌어올린 선수가 되었다. 2019 시즌1 이전까지의 이재혁은 실력은 있지만 높은 무대에서는 비교적 긴장을 많이 하거나 플레이가 조금 소극적이 되는 등 아직 갈고 닦을 부분이 많았고, 공인 리그 입상도 듀얼레이스 시즌3 개인전 3위 외에는 없었다. 만약 경쟁이 더 치열해진 이번 시즌에 팀전마저 8강에서 탈락했다면 앞으로의 리그에서 도태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스피드, 아이템, 에이스 결정전까지 모든 부분에서 대활약하며 박인재 감독 사단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대표자로 평가와 위상을 치솟게 하는 것에 성공했다.

1.2. 비시즌 기간

2019년 5월 12일 킨텍스에서 열린 WEC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팀전 리그에 송용준, 김응태, 그리고 한승철과 ROX 팀으로 출전해 결승까지 올라갔다. 결승에서는 SAVIORS에게 2:0으로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다.

아프리카 TV가 주최하는 돼지바 멸망전 카트라이더 2019에는 같은 멤버로 ROX RAPTORS라는 팀명으로 출전했다. 풀리그에서 문초리 팀을 3:0으로 압승한 뒤, SAVIORS에게도 2:1로 석패하는 등 활약했으나 S클래스에게는 한 세트도 승리하지 못하며 아쉽게도 3위로 마무리했다.

1.3.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파일:20192LJH.jpg

기존 멤버인 송용준, 김응태를 비롯하여 SAVIORS 출신의 한승철, 고구려 소속의 사상훈과 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개인전은 A조, 팀전은 B조에 편성되었다.

팀전 첫 번째 경기에서는 한화랑 붙었고, 팀원들이 나름 1인분씩은 했지만 한화의 팀워크가 너무나도 쎄서 스피드전 아이템전 전부 1: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팀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팀 전체가 살아나며 SKY를 스피드전 아이템전을 전부 3:1로 승리, 그리고 페이소스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조 2위로 팀전 4강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 등에게 연달아 패하며 최종 4위로 팀전을 마무리.

개인전 32강 A조에서는 6경기까지는 문호준과 1위 싸움을 하였으나[6] 뒷심 부족으로 결국 2위로 진출하였다. 이어진 개인전 16강 1경기에서는 첫 경기부터 3연속 1위를 달성하며 그 죽음의 조에서 퍼펙트를 이뤄...내나 싶었지만 후에 뒷심이 빠져 결국 10경기 까지 간 난전에서 48점으로 조 2위로 승자전에 진출한다.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는 초반에는 잘하다가 후반에 사고에 휘말려 29점 4위를 차지한 파란색 김기수에게 밀려 최종전으로 강등되었다. 하지만 우려를 딛고 개인전 최종전에서 55점으로 1등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특히 이 최종전의 폼이 인상적인데, 이전까지의 자타공인 뒷심부족이라는 약점을 극복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우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후반 3경기 연속 1위는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본인은 이왕 이렇게 된 거 퍼플의 저주도 깨고 싶어한다고.[7]

그리고 결승전에서 5번 보라색 시드를 받은 가운데 1라운드 2위로 2라운드 1:1 매치에 진출. 3경기만에 27점을 획득할 정도로 초반 트랙에서는 압도적이었고, 후반에서는 붓 X[8]를 잡고 여러 트랙에서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본인의 주행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였다. 82점으로 1위를 차지한 파란색 박도현에 이어 77점으로 2위를 차지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는 퍼플 라이더에서 블루 라이더로 바뀌었다.

이윽고 2라운드 시작. 첫 트랙 승리 이후 해손을 고르며 2연승. 3경기 뉴욕에서 막판 구간에서 실수로 흔들리나 싶었으나 4경기 신들의 세계에서 박도현을 1:3으로 제압하며 결국 개인전 우승에 성공, 카트라이더 리그 사상 최초로 보라색 시드로서 우승을 차지하며 퍼플의 저주를 완전히 박살냈다. 지난 시즌 1 당시 결승에 올라간 같은 학년의 동갑 친구이자 팀 동료인 송용준 이상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스피드전의 새로운 최강자가 되었다.[9]

2. 총평

김승태에 이은 구 빅 3 외 개인전 우승자가 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전체적으로 이전 해에 남긴 성적 대비 커리어 로우에 가까운 성적을 남기며 매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 후 이번 시즌 부진의 원인을 X엔진 도입에 따른 스피드 변화와 멀티력 변화 적응이 미숙했던 것이 문제가 된 것로 분석했다. 따라서 비시즌 과제는 몸싸움 능력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1] 네이밍 스폰서 제약으로 인한 팀명 변경. [2] 그래도 개인전에서 1등을 두번 차지하는 등 실력 자체는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마치 듀얼레이스 2 개인전 결승에서의 문호준을 연상케 할 정도로 역대급의 사고 파편에 계속 휘말리는 등 운도 나빴으며 본인 역시 사고 회피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몸싸움도 거는 족족 밀리는 모습만 보였다. [3] 김대겸 해설위원과 절친. 1차리그 때는 큰 주목을 받았으나 번번이 결승 문턱에서 떨어지면서 결국 결승 한 번 못 가보고 은퇴. [4] 신인 시절에는 이중대, 이중선과 동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타면서 결승 한 번 못 밟았다. 마지막 3번의 리그는 아예 본선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은퇴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5] 첫 대회에 준결승, 두번째 대회에 준우승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였으나 대학입시로 인해 한 시즌을 쉰 것이 독이 되어 대입 이후의 리그에서 예선탈락한 후 리그에 복귀하는 데 실패했다. [6] 둘 다 똑같이 44점이였다. [7] 이 징크스는 지난 시즌 유창현이 3위로 입상하면서 이미 깨지긴 했지만, 본인은 우승을 통한 완전한 종결을 목표로 하는 듯 하다. [8] 이 붓 X는 파츠가 붙지 않은 순정 카트여서 레어급 카트에 비해 성능이 좋지 못해 일부 맵을 제외하고는 개인전에서 거의 쓰이지 않던 카트였다. [9] 송용준은 당시 16강 최종전을 2위로 통과하는 등의 활약을 펼쳐 결승에서 초록색 시드를 배정받아 나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에 뒷심이 부족해 최종 5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훗날 20-2, 21-1, 21-S, 22-1 시즌 갠결에서 둘이 같이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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