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09:23:44

이베리아(명일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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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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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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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 국가 원수)
공석
재판소 수장
(실질적 국가 원수)
성도 카르멘
역사
건국 왕조 멸망 및 재판소 설립
성립 이전 황금기 이베리아 왕국

1. 개요
1.1. 고요함1.2. 이베리아의 눈
2. 직할 세력 및 영토
2.1. 이베리아 왕실2.2. 재판소
2.2.1. 성도 카르멘2.2.2. 대재판관 다리오2.2.3. 재판관 아이린
2.3. 징벌군 테르시오2.4. 무적함대2.5. 살비엔토 시
2.5.1. 아니타2.5.2. 페트라 할머니
2.6. 그란 파로2.7. 스툴티페라 나비스
2.7.1. 선장 알폰소2.7.2. 일등항해사 가르시아
3. 권역 내 주요 세력4. 기타 이베리아 관련 인물
4.1. 브레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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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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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Ib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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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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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이베리아인 오퍼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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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우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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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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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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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
(R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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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움
(R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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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적인 해양테크놀로지에 의해 육지의 강국이 되었던 이베리아, 그러나 그야말로 바다에서 몰려오는 재앙에 의해 이베리아의 광채는 무너졌다.
국경은 봉쇄되어, 폐허가 늘어서있을 뿐이라 해도 바다의 위협이 사라질 일은 없다. 정적에 잠긴 이베리아가 맞이할 미래는 앞으로도 불투명한 채일 뿐이다.
- 켈시, <테라 탐험 2.0> 中
이름의 모티브는 포르투갈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로 추측된다. 로고는 라테라노랑 유사하게 크로스 모양에, 교회와 빛 내지는 등대가 현상화된 모양.

이벤트 스토리에서 언급된 바로는 어원이 된 이베리아 반도에 걸맞게 해안가에 인접해 있으며, 이 때문에 간혹 해안가로 떠밀려오는 파편들을 통해 에기르 오버 테크놀로지스러운 기술력을 일부나마 흡수하면서 테라에서 과학기술이 제일 발달한 국가로 자리매김해 사실상 테라의 패권을 쥐고 있었다. 에기르가 바이오쇼크 랩처를 모티브로 한 부분이 많아서 에기르의 영향을 받은 이베리아의 기술도 대체로 아르데코 스타일로 구현해 놓았다.

마젤란의 오퍼레이터 정보에서 이베리아의 해저 화산으로 언급되었고 이 곳 출신 오퍼레이터인 엘리시움, 위디, 쏜즈, 안드레아나, 위스퍼레인이 추가되었다. 매우 아름다운 풍경과 (조건이 있지만) 과학에 우호적이면서 외부와는 상당히 폐쇄적인 국가로 대외적으로 쇄국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베리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황무지에 바람이 부는 인상을 가지고 이베리아를 낙후되고 폐쇄된 땅이라고 단정짓기도 한다.

과학 연구에 조건이 따른다는 말은 어떤 영역의 연구는 완전히 금기로 다루어진다는 것인데, 이런 이유로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위디가 박해를 피해 로도스 아일랜드에 보호를 요청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테라노 및 에기르와는 복잡한 관계로 묘사되는데 쏜즈의 마지막 파일기록을 보면 에기르 족의 박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비욘드 히어 스토리에서 잠깐 등장한 선교사가 상당한 명망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라테라노에 맞먹는 신정국가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 역사에서 과거 스페인은 강경한 가톨릭 신앙으로 유명했으며,[2] 정교분리와 세속화가 된 지금도 가톨릭 인구가 65%가 넘는 대표적인 친가톨릭 국가이다. 다만 언더 타이즈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재판관들은 딱히 종교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3]

언더 타이즈 이벤트를 통해 이미 찬란했던 국가가 시테러에게 몰락해버린, 사실상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라는 것이 밝혀졌다.[4] 기존의 국가 체계는 고요함 이후 왕실과 함께 무너진 지 오래고, 그나마 남아있는 잔존세력이 이베리아 재판소를 중심으로 무정부 상태를 간신히 수습하는 상황이다. 에기르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는 것도 에기르인인 척 숨어드는 심해 교단의 교단원이나 바다 마물들을 배제하기 위함인 듯 하다. 에기르도 어비설 헌터즈도 현 시점에서는 궤멸됐다는 의혹이 짙어진 상황인데, 에기르에 한참 못 미치는 나라인 이베리아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러한 상황 때문에 나라 전체가 폐쇄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 외부의 개입 역시 매우 어렵다.[5] 또한 도피의 정원 시점에서 암브로시우스 수도원이 이베리아를 탈출했다가 표류되어 라테라노에게 돌아온 것을 계기로, 라테라노는 이 수도원을 다시금 이베리아로 보내 관계를 복구하고 그곳의 신앙을 회복하겠다는 언급이 등장한다.

국가의 주요 세력으로는 이미 망해버린 이베리아 왕실, 이베리아 국교회였으나 고요함 이후 개편된 재판소, 그리고 한때 황금기 이베리아 군사력의 자랑이었던 이베리아 해군의 무적함대와 육군의 후신인 징벌군 테르시오[6]가 존재한다.

1.1.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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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전략 소장품
#54 고요함
이베리아 역사상 가장 컸던 재난을 그린 작품. 붓터치도, 색도, 사상도 아무 의미가 없다. "에기르는 안다, 에기르는 안다, 에기르는 안다."
처음엔 조류가 위험을 경고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바다가 죽은듯이 고요해졌다. 그 다음엔 이베리아의 함선, 그 다음은 이베리아의 도시, 이베리아의 주민들 그 모든것이 죽은듯이 고요해졌다.
비공식 번역명 '대침묵' 또는 '대고요'. 이베리아 스토리의 모든 배경이 되는 핵심적인 사건. 1038년에 발생했으며, 심해교단의 주도로 이루어진 대규모 시테러 침략 사건과 그로 인해 발생한 거대한 해일이다. 대재앙으로 인해 이베리아는 테라를 주름잡던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지금과 같은 상태가 되고 말았다. 고요함 전 이베리아는 황금기라 불리며 그 어느 국가도 비교할 수 없는 세력을 갖고 있었는데, 고요함 이후 빅토리아-라이타니엔-우르수스 3강 체제로 세력이 재편된 것을 보면 황금기의 이베리아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국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설정은 현실 역사에서 대항해시대로 황금기를 구가하던 스페인 제국이 몰락하고 대영제국, 프랑스, 러시아 제국 등 후발주자들이 발흥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테라에서는 바다괴물들의 침공이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와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고요함으로 인한 여파는 어마어마하다. 황금기의 이베리아는 거함 스툴티페라 호와 수십 기의 거대한 등대 이베리아의 눈을 건축했는데, 고요함으로 스툴티페라 호는 실종, 이베리아의 눈은 한 기를 남기고 모두 파괴되었으며 재건축은 커녕 그 마지막 등대조차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심해교단을 상대로 버텨내는 것에 급급한 실정이다. 사실상 고요함 한 번에 국력이 몇십 년은 퇴보해버린 셈. 이베리아에는 아직도 황금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보스전 BGM Stultifer Cantus는 옛 이베리아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항수를 그려낸 노래라고 한다.

황금기 시절 이베리아의 군인이였던 알폰소 선장을 통해 황금기의 이베리아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대강 알 수 있는데, 라이타니엔의 여명을 뒤덮고, 빅토리아의 함선들을 격파하고 다니며 빅토리아 사자왕의 명예를 호수에 쳐박아 버렸으며, 현재 완전히 몰락한 살비엔토는 황금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빅토리아와 라이타니엔이 현 테라에서 가장 강한 국력을 갖춘 강대국들 중 하나라는 걸 생각해보면 고요함 이전 이베리아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강대국이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7]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 카르멘을 필두로 이베리아의 교회는 재판소로 탈바꿈하여 씨테러와 관련된 모든 것, 특히 심해 교단을 이베리아 내부에서 축출하기 시작했으며 그 주요 타겟이 된 것은 바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족, 에기르였다. 대다수의 에기르인이 시테러나 심해 교단과 연루되어 있는 건 사실이었으나[8] 쏜즈, 위디, 루멘의 경우처럼 교단은커녕 종족의 고향인 해저도시 에기르조차 구경도 못 해본 이베리아 토박이 에기르인들도 많았고, 이들은 재판소에 잡혀가지 않는 이상 다른 이베리아인들의 멸시 속에서 살아가거나 국토 바깥으로 추방당하는 이지선다를 강요받게 되었다. 고요함 사건이나 씨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재판소에서 일절 제한하였기에 이베리아의 주요 종족인 리베리가 남은 에기르 사람들을 차별하는 부작용까지 생겨난 것은 덤.

결국 미즈키 & 카이룰라 아버에서 두번째 고요함이 찾아왔다는 충격적인 언급이 나타났다. 때문에 성도 카르멘은 증오와 분노로 이성을 잃었다고 할 정도인 걸 보면 상황이 한층 더 악화되고 만 모양.

IF엔딩이라지만 2차 고요함의 여파로 테라가 아예 멸망해버린 걸 생각하면, 대관절 처음 고요함이 일어났을 당시에 이베리아가 뭔 수로 이걸 견뎌냈는지가 의문이라는 평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 당시의 고요함은 2차와는 달리 그렇게까지 장대한 규모로 일어나지는 않았던 모양이지만, 이를 정면으로 겪고서도 국가적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결말에 그쳤다는 점에서 전성기 시절 이베리아의 능력이 어느 정도였을지가 궁금해질 지경이다.

1.2. 이베리아의 눈

파일:27_i27.png
그란 파로에 위치한 이베리아의 눈
파일:27_g20_lighthouse_core.png
제어실의 모습. 엄청난 크기의 등명기가 보인다.
"라이타니엔에 있는 위치킹의 탑이 파괴되진 않았을지언정, 바다를 지키는 이 거인들과는 비할 바가 없지."

ㅡ성도 카르멘
이베리아 황금기의 유산 중 하나. 거대한 등대로, 황금기의 이베리아는 이베리아의 눈을 수십 기 건축했으나 고요함 후 대부분 파괴되고 현재 남은 것은 그란 파로의 등대 하나뿐이다. 작중 언급되는 이베리아의 눈은 대부분 그란 파로의 것을 의미한다. 이베리아의 눈에는 각 세력마다 얽힌 것이 많은데, 이들 각자가 이베리아의 눈을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것이 이벤트 스툴티페라 나비스의 중심 스토리다. 사실 이베리아의 눈을 손에 넣는 것은 그 자체로 목적이면서 과정이기도 한데, 실종된 이베리아의 거함 스툴티페라 호가 아직 살아있다면 이베리아의 눈을 통해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베리아가 이베리아의 눈을 탈환하려는 것은 이베리아의 눈 그 자체로 황금기의 상징이기도 하며, 스툴티페라 호를 찾아 황금기의 기술을 복원해 이전의 국력을 재현하기 위함이다. 작중 주요 무대인 마을 그란 파로 역시 이베리아의 눈을 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그란 파로 프로젝트가 심해교단의 방해로 흐지부지된 이후 이 마지막 등대의 탈환을 위해 수많은 재판관들과 이베리아의 군인들이 뛰어들었으나, 아직 한 명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어비설 헌터스가 이베리아의 눈을 손에 넣으려는 이유는 이베리아의 눈을 통해 스툴티페라 호를 찾고, 스툴티페라 호를 이용해 에기르 수중도시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 고요함 이전의 스툴티페라 호는 에기르와 이베리아 사이의 연락수단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이며, 기병과 사냥꾼에 등장한 붉은 보석이 스툴티페라 호의 에기르 관련 장치를 가동하는 열쇠였다. 어비설 헌터스가 본래 에기르를 시본/시테러로부터 지키기 위해 설립된 조직인만큼, 에기르를 찾아내는 것은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심해교단이 이베리아의 눈을 손에 넣으려는 이유는 좀 다른데, 이베리아의 눈을 파괴하기 위해서다. 이베리아를 지키는 거인이라고 비유하는 만큼, 이베리아를 통해 육지로 진출하려는 시본/시테러에겐 등대가 눈엣가시나 마찬가지다. 아직까지 그란 파로의 등대를 심해교단과 시본에게 빼앗기지 않은 이유는, 그란 파로가 그나마 정상적인 거주지역의 역할을 수행하며 재판관들의 치안력이 닿는 곳이기 때문이다. 등대가 살비엔토에 있었다고 생각해보자.

2. 직할 세력 및 영토

2.1. 이베리아 왕실

고요함이 벌어지기 전, 황금기 이베리아의 왕실. 최후의 국왕은 페르난도 알레한드로 1세.[9]

현재 시점에서는 왕실이 사라지고 재판소가 중심이 된 임시정부로 개편되었기에 몰살이라도 당한건가 싶지만, 도브론 금화의 설명에 따르면 고요함 이후 왕성이 한시간만에 연락이 끊겨버리고 실종. 왕족들은 군주의 백성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재판소에게 사후 탄핵을 당했으며, 왕의 얼굴이 새겨진 금화의 초상화도 전부 뭉개버렸다고 언급된다. 아무래도 카르멘과 재판소에게 있어서 그렇게 거들먹거려놓고 에기르인의 경고는 전부 무시한 암군 취급인듯하다.

2.2. 재판소

이베리아의 존속을 위해, 이베리아의 적과 싸우기 위해, 이베리아의 순결과 덕행을 지키기 위해 검과 등불을 든다
재판소의 경구

재판관들의 명칭은 원문은 审判官[10], 일문은 審問官[11], 영문은 Inquisitor, 정확히는 이단심문관이다. 작중에서 이들이 주로 상대하는 적이 심해교단(Church of the Deep)이라는, 일종의 사이비 종교이므로 재판관보다는 이단심문관이 보다 올바른 해석이다.

이베리아 국교회가 전신으로 라테라노 교황청과 관계가 있었지만[12] 황금기에 이베리아가 번영하면서 관계가 끊기고[13][14],이베리아의 황금기 당시를 살았던 알폰소의 언급에 따르면 가장 약한 왕족에게도 조심해야했을 정도로 권한이 약했으나, 고요함 이후 카르멘을 포함한 12명의 사람들이 재판소로 개편하고 현재의 규모까지 확대했다. 설정집이 나오기 전까지 왕실의 생존여부는 불명이었고 전멸한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도브론 금화의 설명에서 고요함 이후 대부분 전멸하고 살아남은 왕족들조차도 재판소에게 탄핵과 파문을 당했다고 언급된다.

보통 창작물의 이단심문관이라고 한다면 정의와 율법의 미명 하에 무고한 이들까지 해하는 이미지가 있지만, 적어도 명일방주에선 작중의 재판관들이 있기에 이베리아의 치안과 질서가 그나마 유지되고 있다. 물론 무고한 사람들이 잡혀가서 심문을 받는 경우도 있으나 조사 과정이 좀 강압적일 뿐 혐의가 없다면 별탈없이 풀려나며, 그러한 초법적인 권한도 필요악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심해교단이 엄청나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15] 극단적으로 말해 만약 재판관들이 없었다면 진작에 이베리아의 눈은 파괴되고 바다의 재앙인 시테러가 테라를 멸망시켰을 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테러가 출몰할 경우 가장 먼저 출격해서 마을을 지키는 것 역시 재판관들의 역할이라, 이베리아의 주민들은 재판관들을 두려워하면서도 어떤 사고가 터지면 가장 먼저 재판관부터 찾는다. 즉, 이베리아의 재판관은 치안판사, 이단심문관, 경찰의 역할을 모두 겸하는 치안 유지의 필요악적인 존재가 되었다. 물론 루멘의 대사에 따르면 카르멘, 다리오, 아이린이 재판소 인물 중에서도 특히 정의로운 인물인 것은 맞다.[16]

또한 여타 매체에서 묘사되는 이단심문관의 광신적 태도가 묘사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경전과 율법에 대한 신앙은 굳건하지만 재판소 내 고위 계층인 다리오와 카르멘은 경전과 율법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도리어 경전과 율법에 어긋나는 일이 있더라도 그들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다. 카르멘이 에기르인인 루멘을 제자로 받아들인 것이 그 사례. 아이린 또한 처음에는 경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스툴티페라 나비스 사건을 겪으면서 다리오가 가르친 경전과 율법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다.[17] 물론 이베리아 특유의 오만한 태도는[18]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의롭다.

재판관들 개개인의 무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묘사된다. 아직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는 아이린조차 시테러 수십 마리쯤은 도륙낼 수 있으며, 대재판관 수준이 되면 시테러 따위는 수백, 수천 단위가 되고 그 어비설 헌터들과도 이기진 못할망정 적어도 싸워 볼 만한 모양이다. 어비설 헌터스가 에기르의 우월한 과학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슈퍼 솔저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 대단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소수정예 병력이라는 한계가 있다. 스툴티페라 나비스에 등장하는 아이린, 대재판관 다리오 등의 인물은 '시테러와 싸워 이겨서 다시 이베리아가 황금 시대를 맞이하게 할 것이다.'라는 발언을 하는데, 그걸 들은 글래디아와 스펙터가 '재판관이 수천명 쯤 있으면 가능하겠죠?'[19] 식의 반응을 보였고, 이를 들은 아이린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입을 다무는 묘사가 있다.

재판관들은 경전과 핸드캐논, 레이피어, 등불을 항상 휴대하며 경전을 빼면 나머지 셋은 모두 강력한 무기다. 핸드캐논은 아츠 스태프의 일종으로 단단한 시본의 육체에 주먹만한 구멍을 뚫어버릴만큼 강력하다. 그 정도임에도 아이린은 아직 핸드캐논의 위력을 온전히 끌어내지 못한 상태였다고. 등불은 아츠 유닛으로 생명체의 신경계에 직접 작용하여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가한다. 성도 카르멘이 심해교단을 제압한 뒤 즉결심문할 때 사용했으며, 시테러에게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 단, 핸드 캐논은 명칭이 핸드 캐논일 뿐 총보다는 아츠 스태프에 가까운 어떤 도구로 보인다. 일례로 안드레아나가 총을 든 것을 보고 이베리아에서 연구하려 들었지만, 실상은 먹물을 뿜는 총 모양의 무언가였다는 것을 알고 손을 땠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본과의 싸움에서는 물불 안가리고 무기를 쓰려 했을테니 라테라노와의 교류로도 총기 기술은 얻지 못한 모양이다. 그러나 등불과 핸드캐논을 연구하던 로도스 오퍼레이터가 연구를 못할 정도로 정교하다고 말한 것을 보면[20], 추정상 에기르의 과학 기술과[21] 이베리아의 기술이 합쳐져 결코 만만하게 볼 만한 도구는 아니다.

2.2.1. 성도 카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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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은 카르멘 이 이베리아(Carmen y Iberia). 이베리아의 대재판관이자 다리오의 스승. 종족은 리베리. 리베리는 장수하는 종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려 123년이나 살아온 고령자로, 현재의 재판소에는 그보다 더 오래 살아온 재판관이 없다고 한다.[22] 대부분 전사했거나, 다른 이유로 사망했거나, 그도 아니면 끝도 보이지 않는 고통에 짓눌려 살거나 하는 등 그들의 최후는 별로 좋지 못했다고. 아이러니한 것은, 카르멘의 장수 역시 재판관으로서의 사명이 큰 작용을 했다는 점이다. "성도"는 최초의 12재판관들에게 주어진 칭호.

123세의 고령이지만 여전히 현역이며 대재판관다운 실력을 갖춰 그란 파로의 심해교단과 수많은 시테러들을 단신으로 싸워 물리친다. 또한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온 경험과 인망을 바탕으로 어비설 헌터스, 켈시와 같은 다른 세력의 인물들과 재판소 사이의 관계를 원활히 이끌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알폰소와 브레오간과 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켈시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깊은 상태라고. 언더타이즈 막바지에 재판소에 구금된 켈시를 풀어준 것 역시 카르멘의 입김.

그란 파로에 부임한 이후 레이피어와 핸드캐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아츠와 등불에 통달하여 백병전 없이 적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에서는 달려드는 심해 교인의 신체를 손 하나 까닥 하지 않고 깔끔하게 절단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통합전략 미니게임에선 등불 하나로 10만 마리의 씨테러를 제압했다고 언급된다.

미즈키를 주제로 하는 새로운 통합전략 테마에서 3층 중간보스로 나오는 것이 확인되었다. 스카디에 스며든 이샤-믈라에 의해 이베리아에 두 번째 고요함이 찾아왔고, 그 광경을 보고 증오와 분노로 이성을 잃고 말았다고 한다. 그 이전의 다른 재판관들도 최후가 대단히 나빴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 아이러니하기까지 한 일이다. 그린파로의 결심과 반대로 절대로 쓰지 않겠다던 "총"을 쓰는 것이 참으로 아련하다. 이후 층에서 등장하는 인카운터에서도 헤메는 노인으로 등장하는데, 다행히 이성은 되돌아온 모양이지만 사랑하는 이베리아가 더는 없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했는지 생존에 필요한 장비를 플레이어에게 건네줘버리고 자신은 시종 한 명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다행히 이 스토리와 보스전은 스카디가 이샤-믈라를 통제하지 못했을 때의 미래이며, 정사에서는 여전히 대재판관으로 활동 중이다.

늙은 사람 치고는 대단히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에기르인 루멘을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이고, 재판소를 그만두고 로도스에서 어비셜 헌터즈와 협력하려는 아이린을 방해하지 않고 도와준다. 비록 자신은 나이를 너무 먹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이것이 등불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는다. 켈시와의 대화로 이베리아의 폐쇄적 상태를 그만두고 외부에 정보를 알린다는 선택지도 고려해볼 정도.

알폰소의 언급[23]에 의하면 카르멘은 교황까지도 오를 수 있을만큼 그 인망이나 위상이 높은 인물이다. 그 권력을 포기하고 재판관이 된 것을 알게 되자 알폰소가 조롱 반, 아쉬움 반을 섞어 한탄하는 것은 덤.

2.2.2. 대재판관 다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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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착용

아이린의 스승 겸 상관이자 성도 카르멘의 8번째 제자. 그의 제자들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제자였었다고 한다. 자연 재해로 인해 가족을 잃은 어린 아이린을 폐허에서 구해준 사람이기도 하다.

언더타이즈에 등장. 사건이 끝난 후 찾아온 켈시에게 이베리아의 현 상황을 말하며, 모두를 지원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후 조사를 위해 켈시를 재판소로 연행한다.

스툴티베라 나비스 이벤트에서도 등장. 아이린과 배를 타고 이베리아의 눈으로 가, 아이린을 올려보내고 자신은 등대의 입구에 남아 시테러들로부터 등대를 지키다가 죽고 만다.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 쓰러지지 않고 서 있었으며 등불과 레이피어를 놓지 않았고 주변에는 시테러들의 시신이 산처럼 쌓여있었다고 한다. 방어 지점을 전력으로 지키려, 자신을 하나의 현상처럼 만들었다는 표현이 압권이다. 오죽하면 그 시테러들이 서 있는 다리오의 시신 근처로도 가지 않을 정도.

여담으로 자세가 어쩡쩡하게 보이는데 스탠딩 캐릭터에게 적용되는 흔한 평면적 원근법이 아닌 발 밑을 소실점으로 잡아 짤막해 보이는 덕이다. 대체 왜 이렇게 그렸는지는 불명.

2.2.3. 재판관 아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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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타이즈 당시 일러스트

대재판관 다리오의 제자. 재판관들 중에서도 정말 드물게 어린 나이로 재판관의 길에 오른 인물이나, 스툴티페라 호 사태 이후 재판관직을 사임하고 재판소의 전달자로서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가 된다.

2022년 4월 23일 중국서버 3주년 공식방송에서 실장이 확정되었다.

2.3. 징벌군 테르시오

Penal Battalion (Batallón Penal)

이베리아의 잔존 육군. 국가 붕괴 후 재편된 현재는 재판소의 지시에 따라 치안 유지나 심해교단 소탕에 투입되는 등 헌병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2.4. 무적함대

Grand Armada

이베리아 황금기의 해군. 브레오간의 도움으로 수많은 전함을 갖추어 한때는 빅토리아조차 굴복시킬 수준의 해군력을 자랑했으나 고요함 이후 사실상 전멸했다.

2.5. 살비엔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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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
주민 2
주민 3

비공식 번역명은 원문인 염풍성(盐风城)을 영어식으로 읽은 솔트윈드. 살비엔토(Sal Viento)는 스페인어로, 소금 바람이라는 뜻은 동일하다. 주민들은 모두 말투나 행동거지가 어눌하고 제대로 된 공권력조차 없으며 방치되어 아예 제 기능을 상실한 몰락한 해안 이동도시이다. 식량조차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심해 교단이 100일마다 주민 중 하나를 제비뽑기를 통해 희생양으로 골라 바다에 바침으로서 조개같은 해산물을 얻어 연명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것도 제대로 된 음식이 아니어서 주민들은 점차 시테러로 변해가고 있었다.

살비엔토를 통째로 가로지르는 미완성 철골 구조물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사실 이 도시 전체를 해저로 집어넣기 위한 프로젝트의 흔적이다. 말하자면 해저이동도시를 만들려고 했던 셈이다. 전체적인 구조를 보면 에기르의 해저도시와 유사함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막 진행하던 참에 고요함이 터져버리고, 그 다음은......

그나마 어비설 헌터즈의 활약으로 심해 교단의 주교 퀸투스와 시본 '첫 발언자'를 구제하고 재판관들이 주민들의 피난을 도움으로서 마무리되었다.

2.5.1. 아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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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소녀. 스카디가 살비엔토에 도착하자마자 큰 관심을 보이며 따라다닌다.[24] 스카디는 처음엔 경계했지만 아니타와 동행하며 점차 마음을 열어 술집에서 노래도 불러주고 해초를 이용해 술을 빚는 방법도 가르켜준다.

if 스토리인 미즈키 & 카이룰라 아버에서는 리라를 든 시테러가 등장한다. 악기를 들고 다니며 시테러와 관련이 있는 인물로 떠오르는 게 아니타 말고는 없다보니 대다수의 유저가 충격을 받았다. #[25][26][스포일러1] 언더 타이즈에 나온 '저해의 활주자'가 되었는데, 정말 아니타가 맞다면 그 상태에서도 생전에 스카디에게 받은 리라를 꼭 쥐고 있는 것이 참 처량하다.

2.5.2. 페트라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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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타의 할머니로 마찬가지로 몇 안되는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주민이지만 치매를 앓고 있어 때때로 이성을 잃는다.

언더 타이즈 중반에 재판관 아이린이 스카디를 연행하려할 때 나타나 물러나게 하는 활약을 한다. 이후 언쟁을 하느라 체력을 많이 소모했는지 집으로 쓰고있는 술집에서 계속 잠들어있는다. 스카디는 아니타에게 해초주를 빚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잃어버렸던 하프를 주민이 주워와 돌려주어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아니타의 말로는 정말 오랜만에 발작하지 않고 평온히 잠들었다고 한다.

2.6. 그란 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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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툴티페라 나비스 이벤트의 배경이자 최후의 이베리아의 눈이 위치한 마을. 20년 전까지만 해도 에기르인들이 꽤 많이 살고 있어서 그들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심해교단의 암약으로 인해 에기르 박해가 심해지면서 스토리 시점에 마을에 남아있는 에기르인은 조르디밖에 없다.

그란 파로(Gran Faro)는 스페인어로 거대한 등대라는 뜻이며, 그 의미는 당연히 이베리아의 눈을 뜻한다. 그란 파로는 마지막 남은 이베리아의 눈을 재가동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사람들이 모인데서 기원하며 그 당시의 기대와 바람은 그란 파로의 등대 조각상으로 나타나있다. 하지만 심해교단의 방해로 프로젝트는 무산되어 지금은 평범하고 쇠락한 해안 마을에 불과하다. 그래도 이베리아의 눈이 가까이 있어서인지 재판관들의 공권력이 제대로 기능하고, 덕분에 마을 또한 정상적인 주거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그란 파로는 어떻게든 이베리아의 눈을 지켜내고 있다. 주민들의 의식도 명료하고 심해교단도 수시로 색출되는 것을 보면 살비엔토보단 상태가 훨씬 좋다.

2.6.1. 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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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파로 마을의 이장. 부모를 일찍 잃은 조르디를 거둬준 사람이라 그에겐 가족이나 다름없는 관계. '마린'이라는 이름의 에기르인 아내가 있었지만, 어느 날 재판소에 끌려간 이후론 다시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 탓에 재판소에 원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 중반까지는 심해교단과 결탁한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많이 보였으나, 사실은 재판소에 원한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여 심해교단의 신뢰를 얻은 뒤 그들에 대한 정보를 빼돌려 엘리시움과 재판소에 넘겨주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재판소의 심해교단 섬멸 작전에서 이 사실이 심해교단에 발각되면서 분노한 교단원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는다. 죽기 직전에 카르멘에게 '그들이 정말로 심해교단이었느냐'고 추궁하지만 카르멘은 기밀이라는 이유로 끝까지 함구했고, 결국 재판소와 이베리아를 저주하며 사망한다.

그러나, 마린과 함께 끌려간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심해교단 신도였고, 마린은 교단의 우두머리였다. 요약 카르멘이 끝까지 함구한 것은 티아고가 충격받지 않도록 나름의 배려일지도 모르는 일.

2.6.2. 조르디 폰타나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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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파로 예배당의 간호인 청년이자, 티아고의 양자. 이베리아의 해양 탐사기술에 큰 공을 세운 에기르인 '브레오간'의 후손[28]으로, 등대 관리인이었던 부모가 있었지만 이베리아의 눈을 지키려다 사망하였다고 한다.

사태가 종결된 이후엔 에기르인 최초로 재판관에 임명되어 로도스 아일랜드의 이베리아 주재원이자 성도 카르멘의 아홉번째 제자가 된다. 그 냉혈하다는 이베리아 재판소에 영입된 에기르인으로서 화제가 된 것은 덤.

2.6.3. 아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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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 파로의 번역가. 하지만 이후 심해교단의 일원임이 밝혀진다.

2.7. 스툴티페라 나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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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툴티페라 나비스 이벤트의 주 무대로, 이베리아의 황금기에 건조된 거함. 황금기에는 이베리아 가정마다 병에 든 스툴티페라 나비스 장식품이 하나씩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고 한다. 설계자 브레오간은 이 배를 바다의 위협을 막는 요새이자 에기르와 연락할 연락선이자 바다의 이변을 미리 감지하고 대비할 과학선으로 만들고자 했으나, 이베리아의 귀족들은 이 배를 다른 강대국들의 앞에서 이베리아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할 목적으로 무적함대 기함이자 대전함으로 웅장하게 설계했다.

고요함 당시 바다에 나가 있다가 실종된 후 60년간 바다 위를 정처없이 표류했다. 성도 카르멘은 침몰하진 않았을 거라 믿고있었지만 내심 침몰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란 파로를 재가동 시키고 위치를 알게 되었을 땐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계속 멤돌며 표류하고 있었단 사실에 경악하기도 하였다. 재판소가 스툴티페라 나비스를 찾을 엄두도 내지 못한 건 위치를 관측할 유일한 수단인 그란 파로의 탈환이 시테러들에 의해 계속 실패했던 이유도 있고 고요함 이후로 이베리아가 시테러에 의해 항해기술을 사실상 상실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스툴티페라 나비스 호 쪽에서 먼저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고요함 때 선원들 대부분이 죽거나 엔진이 망가져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 이베리아 측도 황금기의 기함을 되찾기 위해 징벌군이 정찰선을 여럿 이용하여 바다를 탐사하려 했으나, 성공률이 0%에 수렴했다고 한다.

함선에 갇힌 선원들은 절망한 나머지 대부분 자살하거나 서로 죽여댔고, 일부는 식량이 떨어지자 시테러의 시체를 주워먹고 시테러로 변해버렸기에 현 시점까지 인간으로써의 이성을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것은 선장 알폰소와 일등 항해사 가르시아밖에 없었다. 이벤트 마지막에 시테러들의 습격으로 함선이 침몰하면서 황금기 이베리아의 흔적은 모두 사라진다.

이름인 '스툴티페라 나비스'는 '바보들의 배'라는 뜻의 라틴어로, 동명의 독일 소설(Das Narrenschiff)에서 따 왔다. 알폰소를 비롯한 주변인들은 액땜이라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브레오간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이베리아의 오만함을 비꼬는 의미였던 모양.

2.7.1. 선장 알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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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우습군! 기억해라, 아이린! 육지로 가서 알폰소의 업적을 노래해라!
알폰소가 마지막으로 죽인 괴물은, 자기 자신이다!
스툴티페라 호의 선장이자 이베리아의 전설적인 공작이자 군인. 석류나무의 알폰소라고도 불린다. 아이린 세대에서는 동화책에서 나올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다.

고요함이 일어나면서 선원들과 함께 배에 갇힌 채로 60년을 지내왔고, 시테러들로부터 선원들과 함께 배를 지켜왔다. 배의 식량이 다 떨어지자 시테러들을 먹으면서 버텨왔고, 몸의 일부가 시본처럼 변했다. 대부분의 선원들은 이미 시테러화가 되었거나, 되기 전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고 한다.

고요함 이전엔 브레오간, 성도 카르멘과 절친한 사이였으나 고요함 이후 쇠퇴한 이베리아는 과거 테라 전역에 영향을 끼치던 황금기의 이베리아의 모습을 잃은 겁쟁이라 평하고 배 안의 작은 황금방을 진실된 이베리아라고 말한다. 때문에 배의 각실에 라이타니엔, 우르수스등 각국의 이름을 붙여놓고 자신을 진실된 이베리아의 왕이라 칭한다.

이베리아의 눈을 통해 스툴티페라 나비스에 어비셜 헌터즈와 아이린이 찾아오자 배가 시끌벅적해졌고, 그 소란 속에서 당당히 모습을 드러낸다. 당연히 육신이 시본화한 상태라 사냥꾼들의 상태를 대번에 눈치채고는 그들이 겉보기에만 멀쩡하고, 실제로는 괴물이라 여겨 경계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어린 시본이 배를 망가뜨려가며 날뛰자 그를 죽이기 위해 어비셜 헌터즈와 협력하여 괴물 사냥에 나선다.

가르시아와 달리 비교적 변이가 덜 진행되었으며 언어도 문제없이 구사한다. 배가 침몰할 때 탈출하기보다는 함께 가라앉는 걸 선택하며 자결했으며 위의 어록은 마지막 유언이다. #

2.7.2. 일등항해사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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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툴티페라 호의 선원. 성별은 여성이고 알폰소의 연인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시테러와 접촉하고 시테러들을 섭취해 온 탓에 인간의 모습이 남은 알폰소와 다르게 원래 모습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변이가 심각하게 진행되었다.이 때문에 스펙터가 가르시아를 보고 아내인지 남편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말은 할 순 있지만 심하게 더듬고 알폰소의 언급으론 심하게 고통스러운 모양. 하지만 외형과 다르게 인간으로써의 이성은 비교적 멀쩡하게 남아있다. 인간이었을 시절에는 아이를 좋아했는지 아이린이 시본에게 공격당하자 구해준다.

마지막에 완전히 변이하기 직전 시테러의 정신침식을 이겨냈지만 시본의 공격에 바다로 떨어져버린다. 그러나 살아있었고 육지로 다시 복귀하려는 헌터즈일행을 추격하려던 시본을 공격해 함께 심해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바다에 몸을 맡김과 동시에 그녀의 정신은 급속도로 시테러화하고 있었고, 그 사실에 평안함마저 느끼는 지경에 도달한다. 그나마 그런 그녀가 인간으로 죽을 수 있도록 울피아누스가 직접 나서서 그녀와 시본을 함께 두 동강을 냈다. 이에 그녀는 울피아누스에게 감사를 표하며 숨을 거둔다.

3. 권역 내 주요 세력

3.1. 심해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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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의 대재앙인 고요함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시테러를 숭배하며 시테러로의 궁극적 진화가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 광신도 집단.

3.2. 암브로시우스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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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tilaminium Ambrosii

공상의 정원의 배경.

본래는 1011년 라테라노 이베리아가 공동으로 이베리아에 건립한 산크타인의 이동식 수도원이었다.

그러나 고요함이 발생한 뒤, 이베리아 국교회가 라테라노와의 관계를 끊고 재판소로 개편되자, 재판소의 지배를 거부하고 이베리아를 탈출했으며, 그후로도 수십여년이 지난 시점에 표류끝에 라테라노에 구조신호를 송신하고, 이를 라테라노 측에서 확인하여 르무엔과 오렌을 사절로 보내게 된다.

등장인물은 라테라노측 해당항목 참고.

4. 기타 이베리아 관련 인물

4.1. 브레오간

브레오간의 이야기
삽화

에기르 수석 기술자. 이베리아가 황금기를 이룩해낸 건 이 인물 덕분이다. 본래는 에기르 과학원의 엘리트였지만 시테러와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피난길에 오른 와중, 육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해 육지로 올라온 뒤 이베리아에 정착했다. 이후에는 지상의 도움을 받아 시테러로부터 에기르를 구원하기 위해 이베리아, 가울, 사르곤 등의 땅을 탐사하기도 했다.

이 인물을 통해 에기르의 기술을 마구 받아들인 이베리아는 당대 최강의 국가로 테라를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 당연히 그에 따라 브레오간 자신은 이베리아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와 명예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시테러들을 알기에 당시 국왕을 설득하여 스툴티페라 호와 수십 개의 거대 등대를 건설, 온갖 재앙과 맞설 준비를 했다. 그러나 그의 경고에도 이베리아는 그의 기술이 가져오는 달콤한 과실에만 집중하고, 정작 경고는 죄 다 무시했다고 한다. 그나마 카르멘과 알폰소 정도가 귀기울여 들어준 편이긴 해도 그 심각성은 잘 몰랐던 모양. 오죽하면 자신의 주도로 건설된 거대 전함의 이름을 스툴티페라 나비스, 그러니까 바보들의 배라고 지었을 정도이니, 내색은 안했어도 어지간히 속이 타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의 모든 상상과 능력을 뛰어넘은 고요함에 의해 이베리아는 순식간에 수십 년은 퇴보하고 말았다.

그 여파로 그전까지만 해도 나름 나쁘지 않게 대우받고 있었던 에기르 인들은 이베리아에 고요함을 몰고 온 범인들이라는 난데없는 유언비어로 인해 탄압받기 시작했고, 그 자신은 원한에 찬 이베리아 사람들에게 린치당해 폐허 한가운데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피묻은 단추 심지어 그를 린치하던 사람들 중엔 그와 가깝게 지내던 에기르 사람들도 있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안타까운 인물. 그리고 헬테라 주민들의 인성수준도 보여주었다 특히 브레오간은 통찰력이 높아 재앙을 예측한 것을 두고 재앙을 사주한 사악한 주술사로 모함을 당한 모양. 정작 그 자신은 신속히 이베리아에서 도망칠 것을 권하는 카르멘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모자라서 이 모든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한탄하며 자신을 죽이려 온 이들을 보고도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몸을 내밀었다. 적어도 닥친 상황에 절망하기보단 일어나 저항하려는 듯 하여 차마 저항하지 못했다고.[29]

IF 루트인 '2차 대침묵' 이후 그의 후손의 행방이 확인되기는 했다. 후손이라 알려졌을 뿐인 조르디 폰타나로사와는 달리, 이쪽은 진짜 직계 후손이긴 한 듯. 이 인물은 이베리아인 양어머니 밑에서 자라 이름도 없이 성씨인 '브레오간' 하나만을 간직한 채로 살았지만 대침묵의 여파로 그의 가정은 파멸했고, 그는 재판소에 들어와 시테러로부터 테라 대륙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국 팔 하나를 잃어야만 했다고.

[1] 1700년대 스페인 제국에서 페소, 스페인 달러와 함께 사용된 도브론화가 모티브. 원래는 국왕의 초상화가 그려져있는 금화이나, 고요함 이후 왕가가 재판소에 의해 축출되면서 초상화를 뭉개버렸다. 또한 고요함이 벌어진 1038년 이후 이베리아의 모든 금화 주조가 중단되어, 이후 연도의 동전은 찾을 수 없다. [2] 몬티 파이튼의 스케치 중 하나인 스페인 종교재판이나 게임 Blasphemous에서 묘사되는 모습들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3] 이에 대한 이야기가 스툴티페라 나비스 이벤트 수집품을 통해 언급되는데, 한때는 자신들만의 교황을 옹립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종교적이었으나 고요함이 들이닥친 후 반파된 국가를 보전하기 위해 카르멘이 교황직을 거절하고 성도가 되겠다고 선포, 기존의 종교 조직 또한 재판관으로 개편하였기에 종교적인 뉘앙스보다는 판결, 정의를 숭상하는 모습이 강해졌다. 전성기의 이베리아는 라테라노와 활발하게 교류했으며, 마을에 세워진 교회나 재판관들이 사용하는 핸드캐논이 그 흔적이다. 이베리아에서 믿는 종교도 라테라노에서 갈라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4] 언더 타이즈 이벤트 스토리 무대인 살비엔토는 본래 해안가에 위치한 이동도시였지만, 몰락해 그대로 망했고, 도시의 생존자들도 심해 교단 소속의 교주에게 속아 시테러에게 인신공양을 하고, 나중에 해안가를 통해 올라오는 공양의 댓가를 받아 살고 있었지만, 아니타와 페트라 할머니(이쪽은 치매를 앓고 있다.) 두 사람을 제외하곤 대부분 특정 행동을 반복하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 정신이 이상해졌다. 이 도시 뿐만이 아니라 다른 해안가 이동도시도 살비엔토와 똑같이 몰락한 상황. [5] 4성 캐스터 오퍼레이터 인디고의 파일자료에 따르면, 이베리아의 난민들은 국경을 통해 떠나는 상황이고, 로도스 아일랜드도 이베리아 출신의 오퍼레이터를 통해 이베리아의 상황을 파악하여, 국경지대에 사무소를 설치. 사무소를 통해 이베리아 주요 도시와 어떻게든 연락을 시도하려 한다. [6] 한섭에서는 단순히 여단으로 번역되었다. [7] 다만 이를 두고 글래디아는 바다에 대해 무지한 주제에 자기네들 기술력 빼먹어다가 패권을 얻은 거로 기뻐한다며 어이없어했다. 이런 야만적인 놈들에게 흉기를 쥐어줘선 안된다는 평은 덤. [8] 울피아누스의 에기르 내부 사정에 관한 언급이나 티아고 촌장의 아내의 진실과 같이 심해 교단의 중추는 에기르 종족이 맞다. [9] 호칭을 포함한 풀네임은 '페르난도 알레한드로 루이-데-레 카스트로-토레스 레아-이베리아-데-라테란, 이베리아와 에기르인의 왕, 이베리아의 통치자, 모든 바다의 주인, 모든 함선의 주인, 모든 도시와 항구의 주인, 모든 항로, 모든 상인과 탐험가 및 여관의 수호자, 모든 영주와 귀족의 왕, 육지와 바다의 정복자' [10] 심판관. [11] 심문관. [12] 국가 로고가 서로 유사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 [13] 이베리아가 황금기의 번영을 누림에 따라 라테라노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려 들었고, 그들만의 교황을 옹립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그 후보는 후술할 카르멘. 이베리아 황금기의 유물 중 국교회의 성상이 나오는데, 라테라노는 이 성상이 총을 들고 있지만, 이베리아의 성상은 국교회와 재판소를 상징하는 검과 등불을 가지고 있다. [14] 그 후에도 이베리아에 남아 거주한 산크타가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시가 가이딩 어헤드 이벤트에 등장한 안도아인. 한편 암브로시우스 수도원은 라테라노에 귀환하기 위해 이베리아에서 이동수도원째로 탈출을 감행했다. [15] 그란파로에 사는 티아고는 재판소가 무고한 에기르인들을 잡아갔다고 굳게 믿고 있었으나 진실은 잡아들인 에기르인 절반이 심해교단에 관련되었고, 그들의 주교는 티아고의 아내였던 마린이었다. [16] 재판소에서 아이린만큼 정의롭지 않은 사람도 있어서 힘들었다고 한다. [17] 아이린 개인 스토리에 의하면, 경전과 율법은 행동을 도와주지만 결국 자신의 행동은 자신의 생각으로 결정지어야 한다. [18] 이베리아에서 재판소만 가지고 다시 황금기를 되찾을 수 있을 거란 믿음. 이베리아가 위험한데도 스스로 해결하려는 모습 등. [19] 여기서의 재판관은 대재판관 다리오 수준의 최상위권 병력을 의미한다. 참고로 다리오는 성도 카르멘의 최고의 제자다. [20] 루멘, 아이린 오퍼레이터 기록. [21] 거의 백퍼센트다. 아니면 아무리 로도스 오퍼레이터들이 정식 기술자보다 기술력이 뛰어나지 못한다 해도, 아예 내부 구조를 이해 못하는 상황까지 가는 것이 이상하다. 혹은 라테라노와의 교류의 산물. [22] 그가 이렇게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재 재판소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카르멘을 연명시키기위해 재판소에서 모종의 조치를 취하고있기 때문이다. 테라엔 수명을 늘리는 종류의 오리지늄 아츠가 이미 존재한다. [23] 네가…… 만일 정말로 옛 이베리아에서 왔다면, 그럼 현재 국교회 교황은 누구냐? 카르멘인가? [24] 그렇게 이상한 옷은 처음봤단다. 근데 스카디가 살비엔토에 입고 온 옷은 나름의 위장이였던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 [25] 번역에는 하프라고 쓰여있지만,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하프는 굉장히 크고 무거워서 휴대하기가 어렵다. 물론 휴대용으로 만든 소형의 켈틱 하프 같은 물건도 있긴 하다만, 문제의 시테러가 들고 있는 물건은 확실히 리라다. [26] 정말 아니타인지는 확실치 않다. 아니타가 가지고 있던 리라와 시본이 들고 있는 리라의 모양이 다르기도 하고, 인카운터 내용에선 아니타를 암시하는 내용도 없다. 악기를 가지고 있는 시테러면 충분하지 이 이상 뭘 바라는가 [스포일러1] 참고로 해당 개체는 결국 동족들에게 포식당해 살해당한다. 덕분에 유저들은 더더욱 해당 개체가 아니타가 아닐 것이라며 어떻게든 부정하는 등, 멘탈붕괴를 고스란히 겪고 있다(...). [28] 켈시의 주장에 따르면. 그러나 글래디아는 영상에서 봤던 브레오간과 닮지 않았다고 말하며, 성도 카르멘은 그런 중요한 사실을 재판소가 놓쳤을 리가 없다고 반박하기에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다. [29] 그런데 이때 브레오간이 살았다면 최소한 뒷수습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베리아의 황금기를 가져온게 브레오간 이었던 걸 생각하면 이베리아는 굉장히 근시안 적으로 브레오간을 죽게 내버려 둔게 된다. 다만 애초에 브레오간 자신도 삶의 의욕을 거의 잃은 상황이었기도 하고, 카르멘조차도 브레오간의 행방에 대해 작중에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서술되는 걸 보면 혼란 속에서 실종되었다고 여겼던 모양이다. 실제로 당시의 혼란이 얼마나 극심했던 것인지, 재판소에서는 브레오간의 주도로 얻어낸 많은 기술들, 그 중에서도 장거리 항해와 관련된 기술들의 대부분이 소실되었다고 언급될 정도였으니 브레오간의 행방도 그 상황에서는 제대로 찾긴 커녕, 있던 흔적들도 사라지기엔 충분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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