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탈(웹툰)의 등장인물.차차웅이므로 생일은 불명, 키는 178, 혈액형은 B형, 몸무게는 74kg.
9명의 탈들 중 한 명인 백정탈. 본명은 은율. 이 본명을 아는 자는 이매를 포함해 몇 되지 않는다고 한다.[1] 백발 벽안, 속눈썹도 긴 편인 미남이며, 검은 천이 연결 된 백정탈을 쓰고 대한제국 군복을 입고 활동한다.[2] 같은 9탈 중 하나인 이매탈과 친하다. 그래서 유진을 죽이려는 차차웅들이 백정에게 부탁 할 때도 이매가 유진 옆에 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보이는 것과 다르게 식탐이 많아 유진의 집에 있는 식재료들을 죄다 꿰고 있으며, 눈을 가리고 먹은 음식을 다 알아맞히는 절대미각도 지녔다. 더불어 지옥의 음식(?)도 맛나게 먹는 특이체질도 있다(...). 유진도 백정이 못 먹는 음식을 만드는게 목표라고 한다(...). 아예 작중 내 공식 별명이 밥버러지인 만큼 일상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대표 개그캐릭이지만, 전투신 등의 진지한 내용의 장면에서는 대표 간지캐가 된다.
2. 성격
대체적으로 쿨한 듯하면서도 상당히 한 성질하는 성격. 한번 제대로 빡돌면 적군 아군 구분도 못 한다고 한다. 자기도 성격 더럽다는 걸 자각하고 있고, 딱히 아무한테나 막 대하는 것 같지만 유독 여자에겐 유순하다. 물론 인간 여자 한정. 이유는 차차웅은 보호본능이 일어나지 않아서.[3]과거에는 개망나니로 불리며 지금보다도 성격이 무진장 더러웠다고 한다. 작가의 언급으론 양아치가 따로 없었으며, 당시 사자갈기마냥 뻗친 산발머리에 옷차림도 진짜 백정처럼 입고 다녔다고.
그러나 이매가 성격을 뜯어고쳐 주겠다며 맨주먹으로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패서 개과천선 시켜줬다고 한다.[4] 사실 이매와는 그만큼 일방적으로 얻어맞을 정도로 실력차가 벌어진 건 아니지만 불의의 기습이었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던 듯. 이후 큰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계기로 성질이 좀 죽고, 이매와 말 몇 마디 나누다가 친해졌으며, 스트레스 푸는 방향을 먹는 쪽으로 돌리면서 식생활이 바뀌었다고 한다.[5]
그러나 가끔 진짜 열받으면 그 시절의 성격이 돌아오기도 하고, 예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수준이지 그 성질이 어디 간 건 아니라, 초반에 유진을 죽이려는 일당이 백정을 속이고 끌여들였을 때 '백정은 이매와 다르다, 너희들 그러다 진짜 죽는 수가 있다'고 경고를 들었다.
3. 전투력
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장검, 대검, 단검을 가리지 않고 능숙하게 다루고, 검기를 날릴 수도 있다.
전투에 특화되어 태어난 차차웅이며, 근접전에서는 이매조차 능가한다. 작품 내에서 잭을 제외하고 최강으로 통하는 비각이나 처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 이매조차 정면대결이 아닌 뒤치기로 제압이 가능했을 정도. 다만 근접전에 특화되어서 원거리에 취약한 백정과는 달리 이매는 올라운더라 원거리 공격도 뛰어나고 다른 차차웅의 기술마저 흉내낼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이매가 강하다. 9탈 중에선 이매 다음으로 2인자쯤 되는 것 같다.
상대를 어떻게 썰어야 할지 보이는 고유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대상에는 형태가 있는 것만이 아니라 환각이나 인 같은 주술 종류의 것도 파괴 할 약점을 볼 수 있는 듯. 이때 좀 더 섬세하게 볼 경우 동공이 세로로 변하게 된다. 백정이 타고난 능력으로써, 이로 인해 태어난 순간부터 탈이 될 것이 정해진 드문 케이스. 이능력으로 잠시 눈이 잘 안보이던 유진을 대신해 닭을 손질 해준적이 있는데 유진의 반응은 "굉장해!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처먹기만 하는 건 아니었구나!"... 비각이 표정을 구긴 채 "진작에 이 눈부터 뽑아버렸어야 했는데." 라고 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유용한 능력이자 상대하는 입장에선 성가신 능력인 듯 하다.
전투 스타일은 반작용으로 자신에게도 충격과 부담을 주는 대신 상대에게 치명상을 주는 '양날의 검' 타입. 사실상 고유능력으로, 보통의 차차웅이라면 흉내낼 엄두도 못내는 기술을 신체능력, 특히 괴물같은 맷집으로 버텨낸다. 자신에게도 부담이 되는 만큼 위력도 절륜한데, 이매가 양팔을 완전히 재생시킬 수 없을 만큼 체력이 빠진 상태에서 겨우 흉내낸 공격이 비각의 무기째로 박살내며 팔 한쪽을 날려버렸다.
언급되는 부분들을 보면 확실히 탈 중에서도 이매와 함께 투톱 수준이자 작품 전체로 봐도 이매, 비각, 처용과 함께 최상위권에 들 법한 전투력을 지닌 인물이지만,[6] 어째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 자신의 전투력을 잘 보여주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매의 경우는 영리하게 백정의 뒤를 쳐 기습하는 식으로 순식간에 싸움을 끝냈고, 비각의 경우 애초에 백정이 잭의 인을 부순 여파로 큰 부상을 입어 제대로 된 싸움조차 성립하지 않았다. 근접 전투 특화가 근접 전투의 면모를 거의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
결론은 고유능력부터 기본스펙까지 근접 전투 차차웅이다. 이매가 백정을 죽도록 팰 수 있었던 건 아무리 백정이 근접전에서 이매를 능가한다고 하지만 이매도 힘이 딸리는 상태에서도 비각과 호각으로 싸울 정도로 만만치 않은 데다 기습으로 제압하는 방법을 썼으며, 만약 제대로 겨뤘다면 백정이 이매에게 이기지는 못했어도 반격도 못해보고 당하는 굴욕은 없었을 것이다.
4. 작중 행적
4.1. 1부
4.1.1. 유진과의 첫 만남
유진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차차웅들이 이매를 잡아놓고 시간을 끄는 동안, 왕 후보인 유진을 죽이는 역할을 맡았던 차차웅.사실 백정은 누가 왕이 되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잭이 어째서 유진을 왕 후보로 택했는지 알고 싶어해 접근하였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차차웅에 대해 접하여 자기 방어에도 급급한 유진에게 실망해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팬다(…). 그러다 결국 답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냥 죽이려 했지만, 목숨의 위협에 순간적으로 각성한 유진에게 역전 당하고, 그가 자신의 본명을 알고 있단 사실에 당황한다.
4.1.2. 이매와의 재회
초반엔 이매처럼 탈을 쓰고 등장하였으나, 20화에서 유진의 반격으로 탈이 벗겨져 얼굴이 드러나게 된다.거기에 기분 나빠졌다는 이유로 또 유진을 일방적으로 패던 도중에 끼어든 무영과 치고받는다. 그러다 이매의 제지로 싸움을 멈추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제서야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옥수수를 다 털어주마"라며 분노. 하지만 이미 이매가 그 녀석들을 걷지 못할 정도로 만들어 놓고 온 뒤였다(…). 그 후로 이매를 따라 유진의 식객으로 눌러 앉게 된다.이그나지오의 존재를 목격한 후, 이매의 부탁으로 무영을 보호겸 감시 하기 위해서 따라다니지만 결국 무영은 리온의 독에 당해버린다. 그래도 그간 둘이 미운정이 들었는지 무영을 어떻게든 치료하기 위해 리온의 목을 선비에게 가져가려는(…) 등, 이때는 완전히 눈빛이 변한다. 그러나 가문비의 난입으로 결국 실패하고, 유진의 집으로 무영을 데려간다. 유진에게도 꽤나 정이 든 건지 걱정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4.1.3. 초랭이탈과의 재회
유진의 집에 오기 전엔 초랭이탈의 집에서 식객 노릇을 했었다는 게 밝혀졌다. 초랭이탈이 일하는 식당이 여대 근처[7]라고 설명했다가 알고보니 단국대 근처라고 밝혀져 실컷 까였다(…). 이때 식충이 이미지를 뒤집는 행동을 하는데 그가 식당에 가는 것을 거부했다. 이때 유진은 기겁, 무영은 넌 누구냐면서 권총을 머리에 겨누자 이 흉측한 걸 치우라면서 제지하는데,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 식당의 주인 요리사 영감이 절대미각과 신의 칼놀림을 가진 백정을 장래 요리사로 키우려 혈안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안 가는 대신 고기 싸오라며 냉장고를 볼모로 잡았다.4.1.4. 가문비의 죽음을 목격하다
그러나 걷다가 우연히 가문비와 마주치지만 가문비는 횡설수설하며 갑자기 백정을 공격한다. 가문비와 칼싸움을 벌이다가, 가문비는 곧 정신이 들지만 자신이 정신을 차릴수 있는 주기가 점점 짧아진다며 자기 목에 칼을 들이대고, 마지막으로 백정에게 "네 말따마 오지랖 부리다 죽게 되는구나, 은율. 아니, 넌 내가 이름 부르는 걸 싫어했지" 라고 유언을 남기고 백정의 눈앞에서 스스로 목을 그어 죽는다.그렇게 백정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가문비의 자살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가문비가 돌보던 어린 인형사 차차웅의 습격을 받는 등, 최근 마음고생이 심하여 어쩐지 피폐해졌다.
주위에서는 백정탈이 진짜로 먹는걸 거부하자 미쳤냐며
그러다 밤에 밖을 걷다가 우연히 미리네와 단 둘이 만났을 때 백정의 성격이 많이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 습격한 두 차차웅 때문에 미리네의 안전이 확보되자마자 폭발해 버리고, 이매의 말로는 이 상태의 백정은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니며 열감지 카메라처럼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들을 감지해 볼 수 있다고 한다.[8]
이 능력으로 공원에서 숨바꼭질을 빙자해서 둘을 갖고 노는데, 제대로 풀린 눈으로 둘을 쫓다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끼어든 이매와 맞붙는다. 둘을 지켜보던 유진도 그를 말리려 뒤에서 주먹을 날리고… 도중에 이성이 돌아오면서 유진을 알아보고 부르지만 이미 멈출 수 없어진 그의 수정펀치를 맞고 아파한다(...).
이후 한밤중에 이매, 유진과 같이 초이의 가게로 찾아가서 재회의 인사를 나누고, 초이가 간식으로 먹을 고기를 같이 먹는다.[9] 이매가 이제 좀 괜찮냐고 묻자 백정은 "이거 가지고 나중에 잔소리 하려나" 라고 중얼거리는데 가문비를 말한 건지 이매를 말한 건지 알 수가 없다.
이 날의 사건으로 나름 분풀이가 되었는지 이후 평소의 활기를 되찾는다.
4.1.5. 무영네 집에 살게되다
시즌2 23화에서는 유진에게 청혼하기 위해 찾아온 제나를 처리(?) 하려는 아라를 막아선다. 거기다 제나를 찾아와서는 갑작스레 눌러 앉은 양반 때문에 집이 좁아지자 상황이 좀 정리된후 유진은 백정을 내보내려고 한다. 사실 이 시점에서 백정 말고 나갈 사람이 없었다. 이매는 유진의 보디가드 기도 하고 무영을 제외하면 유진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아라는 유진과 결혼(?) 하겠다며 집에 눌러 앉았고 아라가 유진 집에 있는 이상 하나린, 천량, 새하 셋다 나갈 생각은 1도 없으며, 새하는 무영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는데다가 유진의 주치의 같은 역할도 하고 있어서 쫒아 내기도 뭐하고, 중탈, 가선은 그 당시엔 아직 나오지도 않은 상태라 나갈 사람은 백정 뿐이었던 셈. 이때 이그나지오가 "셋이 같이 살면 어떻겠냐" 라고 제안함에 따라 유진네 집을 나와 무영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 이후로 무영, 이그나지오와 셋이서 지내게 된다. 처음엔 못마땅해 하였지만, 무영이 상당한 부자였기에 개인 방도 따로 생기고, 가정부가 있기에 가사 일을 거들 필요도 없어, 주로 먹거리를 입에 달고 다니거나, 이그나지오와 게임을 하는 등, 아주 살판이 났다(...).유진이 잠시 무영의 집에 들렀을 때 무영과 함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도 뭘 먹고 있다(...). 무영이 유진에게 "대체 그동안 어떻게 데리고 살았냐, 육식코끼리 수준으로 먹어치운다" 라고 말할 정도(...). 사실 유진의 집에서 살 때는 집안 사정을 생각해서 그나마 참았던 거라고 한다.
여담으로 꽤나 사망설이 생겨난 캐릭터. 아마도 43화의 불길한 내용의 수궁가와 작가가 직접 탈 중 죽는 자가 나온다고 언급했다는 루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4.1.6. 죽음
비각이 유진을 잭의 인을 변형시키려 준비한 인에 집어넣은 것을 발견하고 비각과 겨루며, 필살기를 사용해 유진이 갇힌 인을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애초에 몸에 무리가 가는 기술인 데다, 무려 잭의 인을 변형하기 위해 만든 인을 파괴함으로써 오는 반동을 받고 빈사상태가 된다.[10]
기술을 날리기 직전, 백정도 인을 부쉈다간 닥칠 결과를 예상했기에 잠시 표정이 굳어졌지만, 그동안의 정과 함께 유진의 정체를 간파한 상태였기에 망설이지 않았다.
거기에 실컷 고생해서 만들어놓은 인을 부숴버려 심기가 뒤틀린 비각에게 한쪽 눈을 뽑히고,[11] 이미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오른팔을 난도질 당하다 잘리는 등, 저항 한번 못 해보고 계속해서 험한 꼴을 당한다. 그러다 유진을 향해 마지막으로 '친구의 진짜 이름'을 부르고, 결국 비각의 칼에 목을 찔려 사망한다.
그렇게 백정은 유진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였고, 겨우 재회했다고 생각한 친구의 눈 앞에서 처참히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 모습을 목도한 유진, 아니 자윤은 끔찍하게 절규하며 완전히 각성한다.
언급에 따르면 백정이 '현재의 이매는 자신이 알고 있던 이매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아챈 것은 작중에서도 오래되었다고 한다. 이매도 ”당신이라면 알아낼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고 말했다. 그 몇 달 동안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모르는 척 해준 것. 사실 자세히 파고들면 이상한 점이 상당히 많은데 알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는 백정의 본명인 은율을 유진은 알고 있었고, 과거편을 보면 이매는 백정에게 장난도 칠뿐만 아니라 좀 더 능글맞은 부분도 있었고, 항상 용마인 고타야가 자신을 쫒아 다닐때마다 고타야에게 늘 본인에게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살라고 강조해왔다. 그런데 본인이 차차웅인지 조차 자각도 못했던 유진을 잭이 차기 왕으로 정했다는 이유로 이매가 그런 유진을 집요하다시피 쫒아다니며 보호하고 주인으로 모시고 있으며 자신보다 한참은 어린 차차웅이나 무영같은 인물에게도 존대를 쓰며[12] 용마는 주인만 살아있으면 죽더라도 몇개월 안에 부활하는데다, 그렇게 이매를 쫓아다니던 이매의 용마인 고타야는 작중내내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는 점 등등 자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면 이상 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다.다른 탈들은 제대로 관심도 안 가지거나 눈치채지도 못했는데, 백정만은 눈치챈 것. 이매의 가장 절친한 친구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4.2. 2부
사망했던 만큼 당연하게도 2부에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그러나 그를 빼닮은 '희연'이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2세대 차차웅인 만큼 실력 차이는 나지만 전체적인 외관과 성질머리가 많이 닮았다. 무영이 눈치 빠른 것까지 '그 놈'과 닮았다고 말하고, 마루가 볼 때마다 놀란다고 언급한 걸로 보아 의도적인 설정인 듯.그렇기에 무영은 희연을 처음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백정을 겹쳐보고 굳어버렸으며, 정신이 팔려 감염자에게 공격당한 그의 상태를 보러 온 희연의 손목을 다짜고짜 붙들어 첫만남에 당황하게 만든다. 그 이후로 희연의 의심을 받는 상황이면서도 그를 냉정하게 대하지 못하는 듯. 그래서 호는 '얼굴이나 목소리가 닮았을지 몰라도 그 녀석이 아니다'라며 충고하기도 한다.
그렇게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언급이 안되더니....
놀랍게도 2부 69화에서 근원지를 지키는 마더의 방어체계로 등장한다. 근원지 중 하나를 처리하러 온 무영과 호 앞에서 무영이 권총으로 쏜 총알을 베는데 제복은 이전과 동일한 검은색 계열이지만 백정탈이 아닌, 얼굴 전체를 가리는 가면을 쓰고 나타난다.[13] 소환 직후 둘을 공격하지만 무영이 쏜 총알을 머리에 맞고 인간이라면 즉사한 연출이 나올 수준으로 쓰러졌지만, 잔혹하게도 가면만 깨졌을 뿐 죽지 않는 가짜였기에 공격을 감행한다.[14]
방어체계로 구현된 다른 가짜 탈보다도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본래 백정의 능력은 '양날의 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써 자신의 몸에도 부담을 주는 것에 비례하여 그만큼 압도적인 위력을 지니는데, 구현된 존재들은 체력이란 개념이 없어 기술을 마구잡이로 날려댈 수 있다.[15] 이 이점을 가지고 둘을 몰아붙이지만 벨 수 있었던 호의 팔을 두 번이나 베지 않고, 그대로 칠 수 있었던 무영의 목에 칼만 대는 등 이상하게도 일격을 날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다가 호가 백정의 능력을 배껴서 시간을 끄는 사이 무영이 근원지를 파괴했으나...
다른 가짜 탈들처럼 지키려던 근원지가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었다. 이유란 즉슨 이들은 마더가 만든 방어체계였기에 사라지지 않았고, 백정은 그사이 순식간에 호를 만신창이로 만든 뒤에 한 손으로 머리체를 잡고서 다른 한손에 든 칼로 무영마저도 끝장내려는 순간, 자윤이 마더를 쓰러뜨리자 활동을 멈추고 사라지게 된다.
이때 탈이 벗겨지면서 드러난 눈동자의 색이 원래 그의 눈동자 색과 같았고,[16] 사라지면서 무영을 향해 살며시 웃는다.
후기에 의하면 이때의 백정은 몸만 가짜이고 알맹이는 진짜 백정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방어체계 중 각시와 백정만이 진짜였으며, 각시의 경우는 몸은 진짜였지만 안에 혼이 없는 인형이었고, 백정의 경우는 몸은 일시적으로 만들어진 가짜였지만, 그 안에 진짜 혼이 들어갔던 모양. 그렇다고 해도 둘 다 확실히 마더의 지배 하에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백정은 무영과 그 형제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다가 끝내 온화한 미소로 악우였던 무영에게 못 다한 작별인사를 건낸 듯하다.
5. 기타
별명은 밥버러지. 본인 또한 인정한 작중 공식(…)이다. 그렇게 먹어대는데도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몸을 움직여서라고 한다. 온 동네를 빨빨 돌아다닌다고.
초반에 사이코 새디스트처럼 등장한 첫인상에 반해서 그 이후론 진지한 대사 자체가 거의 없다. 무영의 얼굴에 유성펜으로 낙서를 하려다 유진에게 한소리 듣는 등, 그냥 등장만 하는 밥버러지 개그캐로 전락 중. 하지만 백발과 제복이라는 높은 모에속성에 수려한 용모 덕분인지 여전히 상당수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유일하게 멋있게 나오는 장면은 전투신밖에 없는데 제복과 검이라는 간지 더블세트에 싸움에 들어가면 발산되는 똘기와
얘도 솔로다. 그래서 같은 솔로 신세인 무영과는 평소엔 티격태격 하면서도 커플의 염장질만 보면 함께 사이좋게(?) 분노하기도...
무영의 집에 간 이후에는 호와 함께 잘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집주인인 무영은 쓸데없는데 힘쓰는 둘을 말리면서 잔소리를 하는게 일상.
한때 팬들이 은율X미리내를 밀기도 했었다. 시즌 2 15화에서 자신을 노리는 차차웅들에게서 미리내를 보호하기 위해 분투한다. 사태를 정리하고 할미에게 미리내의 기억을 지우도록 하였으나, 기억은 지웠어도 자신을 구해줬던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은 남아있는 상태였기에 다음날 만난 미리내가 백정에게 호감을 보이게 된다. 그렇게 많은 팬들이 백정과 미리내가 엮였으면 좋겠다고 여겼으나... 이제 더 이상의 플래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비각과 충돌 혹은 최소 은율의 전투법이나 특성을 비각이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비각이 눈을 뽑을 때 "진즉에 이 눈부터 뽑아 버렸어야 했는데." 라고 하는 점이나 은율이 "비각과는 엮이기 싫다." 는 식으로 소문이 아닌 직접 경험한 것 처럼 말하는 부분을 보면 어떤 식으로든 비각과 은율은 접점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57화 이후로 많은 팬들이 은율을 살려달라 아우성이였고, 하도 시달린 작가는 더이상 살려내라든가 보여달라고 하면 은율의 목을 따버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목은 안 땄지만, 제대로 사망하였다.
6. 어록
"애송아... 난 네가 유유자적하면서 상대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 아니다..?"
"이 내가 바라니, 내 눈앞에 서 있을 자 없으리. 전부, 베어져라!!"
"...자윤..."
[1]
자신의 본명을 아는 차차웅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으며 특히 남자들 중에서 자신을 본명으로 부르는 차차웅은 이매뿐이라고 한다. 단,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평가받는
잭이나 그의 수하인 처용은 예외.
[2]
옛날 군복을 발견하기 전에는 장발에 하얀 한복을 입었었다.
[3]
성인 남성을 클러치백 드는 수준으로 드는 근력을 가진 여자 차차웅에게 보호 본능이 일어날리가 없을 것이다.
[4]
선비탈의 말에 따르면 진즉에 죽어서 제사밥 먹었을 정도였다고. 말 그대로 HP가 1만 남을 정도로 팼다. 그런데 그것도 한 번 반죽음 시켜놓고 끝이 아니라, 회복하길 기다려서 또 팼다.
[5]
사실 개망나니라 불리던 시절에도 그 쪽에서 먼저 시비를 건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눈에 띄지 않는 녀석들을 먼저 건드리진 않았다고 한다. 이매는 이를 알고 '이 녀석은 성질만 좀 죽이면 참 좋은 녀석인데'라는 생각으로 일을 감행했다.
[6]
물론 백정과 저 셋은 종합적으로는 차이가 나나 저 셋과 백정의 차이보다 백정과 그 아래 탈 혹은 차차웅들의 전투력 차이가 더 많이 날 가능성이 높다.
[7]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이대였나 숙대였나 이 둘 중 하나 근처에서 살았을 텐데'
[8]
이때의 눈은 이전에 나오던 동공부터 노란빛이 퍼지는 모양이 아닌, 겉은 하얗고 중간만 본래의 눈색을 띄는 모양을 하고 있다. 두 가지의 기능이 다른 것으로 보임. [9] 보통 초이는 마감 후에 간식으로 챙겨둔 고기를 먹기 때문에 그걸 알고 있던 백정은굳이 이 시간에 초이를 찾아간 것이다. 백정 왈, 초이에게나 간식이지 일반인에게는 하루를 연명할 수 있는 양이라 한다.
[10]
보통 차차웅이 그 정도의 반동을 받으면 즉사한다고 한다. 그나마 백정이기에 목숨이라도 건질 수 있었던 것.
[11]
수위에 걸릴까봐 생략한 부분이 있는데, 이후 뽑은 눈알은 비각이 "중국의
누구누구는 눈에 화살이 박히자 뽑아서 먹었다지"라며 빈정거리면서 삼켰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애초에 비각은 내심 백정을 굉장히 마음에 안 들어했는데, 백정의 눈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기분이 나빠서라고.
[12]
처용이 인간으로 치면 성인일때 신무영과 이그나지오는 갓 태어난 갓난아기에 불과 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매의 나이는 신무영보다는 한참 많다.
[13]
기타 탈들은 외형과 능력만 똑같은 자신이 나왔고, 비각에게는 1부 시절 자윤이, 자윤에게는 각시가 나타났다. 아마 상대가 제일 상대하기 힘든 사람으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무영은 그가 죽었을 적 트라우마로 공황에 빠지며 제대로 전투에 들어가지 못한다.
[14]
이 방어체계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원본을 배낀 꼭두각시이지만, '실'도 필요없고 아무리 박살내도 계속 부활하면서 원본의 강력한 능력을 그대로 가져온 만큼 인형사가 다루는 시체인형과는 차원이 다르다.
[15]
즉, 백정의 능력은 부담에 비례해서 능력이 강한 것인데 가짜 탈들이 죽지 않고 능력을 진짜보다 더욱 변칙적이고 비겁한 술수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이 백정은 체력의 한계가 없으니 그냥 노 리스크에 하이 리턴으로, 아무런 패널티도 없이 싸울 수 있다. 사실상 전투력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16]
다른 가짜 탈들은 원래 탈들의 눈색과 달랐으며, 각시탈은 눈을 감고 있어서 불명이다.
이때의 눈은 이전에 나오던 동공부터 노란빛이 퍼지는 모양이 아닌, 겉은 하얗고 중간만 본래의 눈색을 띄는 모양을 하고 있다. 두 가지의 기능이 다른 것으로 보임. [9] 보통 초이는 마감 후에 간식으로 챙겨둔 고기를 먹기 때문에 그걸 알고 있던 백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