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0:36:57

윤대협

센도 아키라에서 넘어옴
陵南 / RY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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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남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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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fff,#191919><tablecolor=#373a3c,#ddd><colbgcolor=#00008b><colcolor=#87ceeb> 감독 유명호
3학년 4 변덕규C · 5 허태환VC
2학년 6 안영수 · 7 윤대협 · 8 백정태 · 13 황태산
1학년 11 하상태 · 15 박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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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8b><colcolor=#fff200> 윤대협
仙道 彰|센도 아키라
파일:Sendoh Akira.png
프로필
이름 센도 아키라 ([ruby(仙道, ruby=せんどう)] [ruby(彰, ruby=あきら)])
학교 능남고등학교 2학년[1]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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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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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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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190cm, 79kg
포지션 포워드(F)[2] / 포인트 가드(PG)
등번호 13번1학년 → 7번2학년
별명 천재[3], 뾰족머리[4]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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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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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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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카 호츄 (TVA)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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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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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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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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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진 (비디오)[5]
안지환 (SBS)[6]
정재헌 (모바일 게임)[7]

1. 개요2. 작중 행적
2.1. 슬램덩크
2.1.1. vs. 북산 (연습시합)2.1.2. vs. 해남대 부속2.1.3. vs. 북산2.1.4. 이후
2.2. TV 애니메이션2.3. 기타
3. 팀 내 역할
3.1. 포워드
3.1.1. 강점3.1.2. 약점
3.1.2.1. 전국대회 진출 경험 부재
3.2. 포인트 가드3.3. 주장
4. 인물관계
4.1. 능남
4.1.1. 변덕규4.1.2. 황태산4.1.3. 유명호4.1.4. 기타
4.2. 그 외 등장인물
4.2.1. 강백호4.2.2. 서태웅4.2.3. 이정환4.2.4. 기타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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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슬램덩크

능남고 농구부 2학년으로 도쿄의 중학교에서 스카웃되어 입학했다. 평소에는 매우 느긋하고 놀기 좋아하며, 취미도 낚시여서 틈만 나면 부둣가에서 낚시를 즐기는데 주장이 된 이후에도 팀은 돌보지 않고 낚시를 하는 것을 본 변덕규가 그따위로 할 거면 나랑 바꾸라며 폭발했다. 여기에 마이페이스 기질도 있어 선배들이 은퇴할 때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경기 중 작전타임 시간에도 유명호 감독의 지시를 다른 선수들이 경청하고 있는 와중에도 혼자 한쪽에서 레몬 꿀절임을 먹거나 연습경기에 왜 늦었냐고 화내는 유 감독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으면서 늦잠 잤다고 해서 벙찌게 만든다. 거기다 강백호의 예의 없는 행동에 화를 낼 법한데도 그냥 웃어 넘기는 등 웬만하면 좋게 넘어가고 어지간한 일로는 감정 기복이 심하게 나타나는 편은 아니라 상대 뿐만 아니라 능남 농구부 인물들조차 윤대협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허술하고 느긋한 모습과 달리 내면의 심리 묘사나 독백이 자주 나오는 만큼 생각은 꽤 많은 편이다. 그래서 팀원들을 인정하거나 걱정하는 모습, 부상을 당했다가 돌아온 강백호를 보고 '괜찮은 것 같군.' 하는 장면들을 통해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거나, 시합 중 침착하고 여유있으면서도 동시에 속으로 치밀하게 구성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경기를 이끌어가거나 상대의 의도를 끊임없이 분석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또한 전국대회 예선 마지막 북산과 대전하던 중에 서태웅이 슛을 성공하고 심판이 수비하던 자신에게는 파울을 주고 북산의 자유투까지 추가로 선언하자 당황했다.[8] 그러면서 판정에 승복한다는 제스처를 했지만 정작 속으로는 ‘내가 민 건 슛 모션에 들어가기 전이었어. 바스켓 카운트까지 주는 건 아니잖아…’ 하고 언짢아했듯 서태웅처럼 승부에 지는 걸 대놓고 못 견뎌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승리를 엄청나게 갈구하는 캐릭터다.

2.1.1. vs. 북산 (연습시합)

그럼, 시작해 볼까?
#26 북산 vs. 능남 연습시합 윤대협

북산과의 연습 경기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하필 이 날 지각을 한다. 유명호 감독은 화를 내지만 오히려 웃으면서 늦잠을 자서 그렇다고 당당하게 나오자 어이가 없어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한편, 윤대협은 크게 개의치 않고 박경태에게 유니폼을 받은 뒤 달려왔으니 몸풀기는 필요 없다며 바로 경기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강백호가 자신을 비밀병기라고 소개하며 너를 쓰러뜨리겠다고 해도 그저 웃으며 잘부탁한다고 악수를 청한다.

전반전부터 윤대협이 공을 받자 환호가 나오는 것에 친구들이 묻자 채소연은 작년에 북산을 고전시킨 선수로 오빠인 채치수가 저만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이런 명성에 맞게 노마크 상태인 팀 동료들에게 적재적소 패스를 뿌리며 어시스트를 쌓는 활약을 보여주다가 서태웅이 또 패스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던 찰나 직접 원핸드 덩크 슛을 꽂아 넣어 허를 찌른다. 그러자 서태웅도 이를 의식해 윤대협의 엘리웁 시도를 가로채 그가 초반에 했던 것처럼 채치수에게 백패스를 꽂는 플레이를 보여준 뒤 본격적으로 득점에 나서기 시작한다.

이런 서태웅의 활약에 북산과 점수 차이는 5점까지 줄어들고 원래 30점 차를 예상했던 유 감독은 작전타임을 신청한 뒤 선수들에게 정신 똑바로 안차리냐는 말과 함께 북산이 여기까지 따라온 것도 수치라며 점수를 벌릴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윤대협은 오히려 태연하게 옆에서 레몬 꿀절임[9]을 먹으며 채치수 하나만으로도 북산은 도내 8강 수준의 전력은 된다며 수치까지는 아니라고 의견을 말하다가 유 감독에게 한 소리 듣고 만다. 그러던 와중에 강백호가 몰래 벤치에 나타나 엿듣는 것으로도 모자라 유 감독에게도 예의없게 구는 것에 화가 난 안영수 스포츠맨십이 없다며 멱살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웃으면서 상황을 정리한다. 이에 채치수가 능남 전체에게 정중하게 사과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며 크게 개의치 않고 넘긴다.

경기가 재개되고 윤대협은 골을 넣은 뒤 강백호를 향해 덤비라는 손짓으로 도발한다. 그러다가 채치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강백호가 교체 출전을 하자 드디어 나왔냐고 말을 걸지만 긴장한 강백호가 무시하자 상황을 알지 못해 의문을 표한다. 경기 재개 후에는 강백호가 변덕규와 대놓고 충돌하는 것을 보고 당황하지만 한편으로는 포기하지 않고 루즈볼을 잡으려는 모습에 집념 뿐만 아니라 스피드도 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자신을 수비하던 와중에 서태웅이 다리에 쥐가 나자 말 없이 쳐다보다가 교체 대신 심판을 보던 부원에게 계속 뛰겠다고 의사를 표하자 당연히 그래야 한다며 호승심을 드러낸다.

서태웅과 강백호의 활약으로 북산이 능남과 4점 차까지 좁혀오자 당황할 필요 없다며 선수들을 진정시킨다. 그러나 권준호의 3점 슛으로 북산이 스코어를 역전하면서 위기의식을 느껴 집중력을 발휘해 바로 강백호와 채치수를 제치고 득점을 해낸다. 이 모습을 본 신오일이 그동안 설렁설렁 해왔던 거냐고 의문을 표하자 권준호는 집중력 문제와 본능적으로 힘을 아끼는 습관 때문에 그렇다고 분석한다. 이후에도 윤대협의 활약은 계속 이어지고 화가 난 강백호는 윤대협의 스피드를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오히려 따라잡았을 쯤에 바로 미들 슛을 쏘는 식으로 계속 농락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강백호가 윤대협의 공을 어설프게나마 스틸도 성공하고, 그동안 지친 기색이 전혀 없던 윤대협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적지 않은 체력이 소모된 모습을 보여준다.

선수 교체 타이밍이 되자 안한수 감독은 강백호와 서태웅을 불러 더블팀으로 윤대협을 봉쇄할 것을 지시하고, 윤대협은 두 사람의 수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하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유명호 감독은 저렇게 신나게 플레이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놀라워한다. 한편, 변덕규가 안영수에게 도와주라고 지시하지만 사이 두 사람의 수비에서 허점을 찾은 윤대협은 오히려 빠르게 돌파를 시도하고 볼 배급까지 성공한다. 그리고 공을 받은 변덕규가 득점하자 기뻐하면서 동시에 강백호와 서태웅을 도발한다.
날 쓰러뜨릴 생각이라면... 죽도록 연습하고 와라!!
俺を倒すつもりなら死ぬほど練習してこい.
#48 북산 vs. 능남 연습시합 후 윤대협

그런데 시간을 1분 남긴 상황에서 윤대협의 슛을 강백호가 블로킹하고 서태웅의 3점 슛과 이어지는 강백호의 레이업 슛으로 북산은 역전해 승기를 잡는다. 하지만 북산이 이겼다고 방심한 사이 윤대협은 서태웅과 채치수를 더블팀으로 맞서자 이걸마저 재치고 더블클러치 버저비터로 경기를 마무리 하고 능남이 1점 차로 이긴 것을 보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쉰다.[10]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윤대협은 두 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

2.1.2. vs. 해남대 부속

이후 전국대회 가나가와현 예선에서 북산과 삼포고의 경기를 관람하러 왔다가 해남 이정환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8강 상양전에서는 대기실에 있다가 전호장에게 김수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능남 선수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강백호를 유심히 지켜본다.

전국대회 결승전에서 능남은 무림 상대로 100점 이상 득점하며 큰 승리를 거둔 뒤 북산과 해남의 경기를 관람하러 와서 스코어를 보고 서태웅의 플레이에 흥미를 가진다. 그리고 후반전 작전타임 유명호 감독이 북산이 체력 고갈이라 어려울 것 같다고 하자 강백호에게 시선을 두며 아직 힘이 남는 녀석이 있다는 말을 하고, 강백호가 이정환을 상대로 덩크 슛을 시도하자 보고 있던 대부분의 인물들이 강백호를 말리는 와중에 내심 기대하는 얼굴로 가라고 외친다.[11] 이후에도 강백호가 송태섭에게 배운 페이크를 구사하자 멋지다고 감탄하지만 자유투 타이밍에는 오히려 동점이라면 북산이 체력 고갈이기 때문에 사실상 진 거나 마찬가지라고 냉정하게 판단한다.[12]
변덕규: 도내 넘버원의 간판은 오늘까지만이다. 이 시합에서 반드시 바꿔주겠다.
이정환: 네겐 무리다, 변덕규!
변덕규: 내가 아니다. 윤대협이 한다.
#140 능남 vs. 해남 경기 시작 전 이정환과 변덕규

해남과의 경기 시작 전 변덕규의 넘버원 간판을 바꿔주겠다는 도발에 이정환이 무리라고 받아치자 자신이 아닌 윤대협이 한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하자 윤대협이 유명호 감독의 용병술에 따라 기존 포지션인 포워드가 아닌 포인트 가드로서 코트에 나선다. 이에 남진모 감독은 오히려 윤대협의 장점을 죽이는 무리수가 아닌가 의아해하지만 패스를 받은 황태산이 엘리웁에 성공하면서 부족한 공격력을 훌륭하게 메꾸자 그제서야 포인트 가드로 출전한 이유를 깨닫는다. 이후 유 감독은 윤대협이 이정환을 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박스원을 통해 1 대 1로 마크하는 전략으로 가게되고, 눈 앞에 윤대협을 본 이정환은 변덕규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내심 승부욕이 발동해 미소짓는다.

그런 윤대협이 적재적소로 뿌려주는 패스를 바탕으로 능남은 해남을 상대로 점수를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해남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한다. 그 사이 경기를 지켜보던 박하진 기자는 윤대협의 활약에 어쩌면 포인트 가드가 잘 어울리는 포지션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간이 끝나가자 남진모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 공격적으로 갈 것을 주문하고, 관중석에 있던 북산 선수들도 이정환의 인사이드로 파고드는 공격이 나올 때가 됐음을 예상한다

경기가 재개된 후 예상대로 이정환이 인사이드로 파고들며 윤대협을 제친 뒤 전호장에게 공을 전달한다. 그런데 패스를 받은 전호장이 레이업 슛을 시도하려는 순간 어느 새 달려온 윤대협의 블로킹에 막히고, 오히려 윤대협이 이정환의 머리 위로 한 패스를 황태산이 받아 몇 번의 시도 끝에 고민구의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하자 두 사람이 하이파이브를 한다.

하지만 이정환과 1대1로 맞서는 윤대협을 본 전호장이 언제까지 이정환에게 의지할 수 없다는 각오와 함께 황태산을 제친 뒤 변덕규를 상대로 인 유어 페이스 덩크[13]를 성공하면서 경기 흐름이 해남쪽으로 오기 시작한다. 그러자 이정환도 윤대협이 들고 있던 공을 스틸해 속공을 시도하고 윤대협은 막으려는 안영수에게 파울하지 말라며 주의를 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지컬 차이로 인해 수비하던 안영수가 나가 떨어짐과 동시에 파울까지 받게 되면서 자유투로 추가 득점까지 내준다.
해남의 공격은 8할 정도가 이정환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이정환만 잘 막아내면 어떻게든 된다.
지금부턴 내가 절대 놓치지 않겠다. 다리를 잡는 한이 있어도!
#143 능남 vs. 해남 전반전 윤대협

해남이 추격하며 점수가 한자릿대까지 좁혀지자 유명호 감독은 심판에게 작전타임을 요청하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코트에 있던 윤대협이 침착하게 가자며 이정환은 자신이 막을 거고 골밑은 변덕규가 있는 우리가 훨씬 유리하다는 말로 팀을 재정비하자 유 감독은 신청하려던 작전타임을 취소한다. 그리고 신준섭 3점 슛을 깔끔하게 넣자 승부욕이 생긴 윤대협도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해 외곽에서 점프 슛으로 되갚아준다. 그리고 예상보다 좋은 윤대협의 수비력에 남 감독이 작년까지만 해도 저 정도는 아니었다며 당황하자 유 감독은 열심히 단련했기 때문에 신인 때와 다른 게 당연하다고 받아친다.

그러나 막판에 변덕규가 퇴장당하면서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 종료까지 5초 남은 상태에서 해남과 2점 차인 것을 본 뒤 일부러 이정환에게 앤드원 낚시를 걸었지만 이정환이 눈치를 채는 바람에 덩크 슛 득점만 거두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는 것은 실패하면서 경기를 동점으로 마무리한다. 이후 연장전 끝에 패배하였다.

2.1.3. vs. 북산

2.1.4. 이후

지역대회가 끝난 후 변덕규를 비롯한 3학년들이 은퇴를 선언할 때 박경태가 새 주장인 윤대협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말을 하자 오히려 변덕규는 그렇기 때문에 안심하고 은퇴할 수 있을 거라고 대답한다.

며칠 뒤에 박경태가 편지를 받고 오사카에 방문해 풍전에 있는 친구 천귀남과 대화 도중 강동준이 나타나 잡지를 보여주며 윤대협에 대해 묻는다. 그러나 능남은 이번 전국대회 진출 못했다는 천귀남의 대답에 그럼 고작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게 아니냐며 김샜다는 표정을 짓자 박경태는 강동준에게 '네 녀석 따윈 대협이 형의 발끝도 못 따라가'고 반격한다. 그러나 가나가와현에 있어 이 소식을 모르고 있는 윤대협은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다가 지루해졌는지 긴 하품과 함께 슬슬 가볼 준비를 한다.
1 대 1의 토너먼트에서 널 이길 수 있는 녀석은 그렇게 많지 않을거다.
하지만 실제 시합에서도 널 막을 수 없는가 라고 하면 그렇지 않아. 넌 그 재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어.
#258 북산 vs. 산왕공고 후반전 서태웅의 회상 속 윤대협

한편, 산왕전에서 정우성과 붙던 서태웅은 전국대회에 가기 전 안한수 감독에게 자신이 아직 윤대협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승부하러 간 것을 회상한다. 능남고 체육관에 왔지만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말에 허탕만 친 채 돌아가던 중 때마침 도착한 윤대협을 보자 1 대 1 승부를 신청한다. 이에 윤대협은 수락하고 두 사람은 야외 농구 연습장에서 1 on 1을 하다가 노을이 지는 것을 보자 윤대협이 이제 림도 안 보이겠다며 그만하자고 선언한다.

그렇게 대결을 마치고 정리하던 중 윤대협은 서태웅에게 1 on 1이나 시합할 때 플레이가 같다고 말을 꺼낸다. 그러면서 1대1로 널 이길 사람이 거의 없을 수 있지만 시합에선 그렇지 않다며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조언하자 서태웅이 내심 당황한 눈빛으로 쳐다본다.[14]

그러든지 말든지 윤대협은 가방을 정리한 뒤 전국대회 잘하라는 말과 함께 떠나려다가 왜 승부를 하자고 했는지 묻는다. 이에 전국에 너보다 뛰어난 선수가 있냐는 서태웅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한참 생각을 하다가 중학교 때 한 번 붙어봤는데 이길 수 없었던 상대가 있었다고 대답한다.[15] 그 말을 듣고 서태웅이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자 정성우라고 대답하고[16] 떠나면서도 긴가민가한 듯 고개를 갸웃댄다. 그리고 서태웅은 윤대협이 알려준 이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나중에 산왕전을 통해 알게 되자 속으로 '정성우? 정우성이잖아 멍청아!!'라며 욕을 한다.
대협이 형은 천재, 그리고 타고난 리더다. 단지... 코트 위에서만......!!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 박경태의 독백

결국 후일담에서는 연습은 뒷전이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서 변덕규가 이럴 거면 자신에게 주장 자리를 도로 내놓으라는 소리를 듣거나 능남의 같은 2학년 멤버들로 하여금 주장 자리를 노린 권력암투를 가져오게끔 했다.

2.2. TV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능남, 상양 올스타 편에서 비중있게 등장한다. 박경태가 상양 선수들과 인사차 북산 농구부에 들렸을 때 강백호의 제안으로 연합팀 매치가 성사되자 바로 능남 선수들에게 연락을 돌렸지만 변덕규는 가업 때문에 거절하고 윤대협은 아예 연락이 없어 능남은 허태환만 유일하게 제시간 안에 체육관에 도착한다. 그러다가 경기 시작 직전 변덕규가 합류하면서 어찌저찌 팀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급조된 팀 특성상 서로 호흡을 맞춰본 것이 처음이고 서태웅의 활약에 밀리기 시작하자 이를 본 박경태는 황태산은 온다고 했으니 누나 박하진에게 서태웅을 막기 위해 윤대협을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연락을 받은 박하진은 택시를 타고 수색하던 중 부둣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윤대협을 발견하자 낚싯대를 정리할 틈도 주지 않고 빨리 가자며 재촉한다. 그렇게 윤대협이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북산고등학교 체육관에 도착해 무슨 일인지 상황파악할 틈도 없이 박하진이 옷부터 갈아입으라며 라커룸으로 안내하고 상양 선수들은 윤대협과 팀으로 뛰게 되다니 경기가 더 재밌어지겠다고 말한다.

합류한 윤대협은 김수겸, 변덕규와 함께 협공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하프타임이 되고 황태산까지 도착해 장권혁과 교체하면서 연합팀이 변덕규, 김수겸, 성현준, 윤대협, 황태산으로 베스트 5가 완성되고 공격력을 극대화하면서 북산이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강백호의 슈팅 연습이 드디어 빛을 발해 득점으로 이어져 동점까지 추격하고 마지막에 윤대협이 앨리웁을 시도하려는 것을 저지한 뒤 속공을 통해 슬램덩크로 마무리한다.

오리지널 에피소드지만 전체적으로 원작 에피소드 중 풍전과의 경기 내용을 많이 차용했으며 그 외에도 카나가와현 예선 경기들과 산왕전 장면들도 조금씩 포함되어 있다.

2.3. 기타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선 강백호 변덕규와의 리바운드 경쟁을 회상할 때 짧게 등장한다.

3. 팀 내 역할

3.1. 포워드

본 포지션은 포워드지만 해남대부속고와의 경기에서 이정환을 상대하기 위해 포인트 가드로도 출전한 올라운더[17]로 포워드와 포인트 가드를 맡았던 것에서 알 수 있듯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1학년 때는 스코어러 모드로 작년 예선에서는 당시 채치수 원맨팀이었던 북산을 상대로 혼자서 47점을 넣었다. 그러다가 2학년이 되면서 수비력을 강화하고 패스에 재미를 느끼게 되자 예전처럼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는 대신 팀 전술이 매끄럽게 전개되도록 하면서 동시에 상대 에이스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는 역할의 비중이 늘었다. 그 결과 가나가와현 예선에서는 연재 당시 정석적인 포워드 포지션보다는 인사이드에서 패스와 돌파를 통해 경기를 조율해나가는 플레이메이커로 현대 농구로 본다면 포인트 포워드에 가깝게 묘사되었다.

그래서 윤대협의 작중 행적을 보면 북산과의 연습 경기에서 초반엔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팀을 살리는 방식을 택해 포워드로서 득점력은 크게 발휘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북산에게 조금씩 점수를 따라잡히면서 결국 역전을 당하자 그 때부터 포워드로서 집중해서 북산을 몰아붙였고 최후의 버저비터 더블 클러치 골로 결국 능남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훗날 예선전 최종 경기에서 북산과 다시 붙는데 변덕규의 파울 누적 때문에 특이하게 북산이 앞서가고 능남이 따라가는 구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포워드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시합 중 그 때와 비슷하게 채치수와 서태웅의 블록을 제치고 성공했다. 그래서 마지막에 강백호 덩크 슛이 들어가서 쐐기를 박았는데도 북산이 죄다 윤대협이 돌아오는 것을 경계해 자기 코트로 돌아가 수비를 할 정도였다.

3.1.1. 강점

승부처가 어디인지 파악하고 바로 그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여 팀을 승리로 이끈다.
#41 북산 vs. 능남 후반전 유명호

1학년 때는 서태웅과 비슷한 스코어러였다가 2학년이 된 뒤 패스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서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가 생겨 올라운더로 각성했다. 그 결과 등장인물들로부터 공수 양면에서 인정 받는 평가가 자주 나오는 만큼 개인 역량도 전국에서 손꼽힐 수준으로 드리블 돌파와 큰 신장을 잘 살린 덩크 및 레이업, 정확한 슈팅은 물론이고, 포인트 가드로서 이정환과 매치업을 할 정도로 수비 실력까지 갖췄다. 그래서 포지션을 어느정도 유연하게 오갈 수 있어 황태산처럼 스코어러가 있거나 가드진이 빠졌을 경우 이를 보조해주는 가드에 가까운 역할을, 북산과 지역 예선에서 후반전 변덕규가 철저하게 팀을 서포트하겠다고 하자 스코어러모드가 되어 포워드로서 본격적으로 점수 사냥을 나선다.

코트 안에선 위기에 몰린 팀을 재정비하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항상 온화한 얼굴로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주장 변덕규마저 '나보다 저 녀석이 주장에 더 잘 어울린다'고 했는데 이는 능남 농구부원들이 윤대협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해남과의 지역 예선에서 1점차로 끌려가는 마당에 테크니컬 파울로 변덕규가 퇴장당하고 수비 문제로 황태산마저 쓸수 없었던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부원들은 "그래도 윤대협이라면 뭔가 해 줄 거야!"라는 믿음을 갖고 응원했다. 변덕규 역시 심리적으로는 윤대협을 절대적으로 신뢰해 이정환이 이를 맘에 들어하지 않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던 모양이다. 실제 해남전에서는 변덕규가 이정환에게 현내 넘버원을 내려놓게 하겠다고 도발하자 이정환이 변덕규 너로는 무리라며 맞받아쳤고, 이에 변덕규는 내가 아니라 윤대협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산전에서도 크게 뒤지던 능남이 점차 기세를 올리기 시작하자 '우리들은 북산보다 디펜스가 좋으니 착실히 막아만 준다면 나머지는 대협이가 해 줄 거야.'라는 믿음을 보였다.

BQ도 작중 최상위권이다. 포워드와 포인트 가드를 모두 최고 수준의 역량으로 소화해내며, 여유로워 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플레이를 하면서도 상대의 의도를 끊임없이 계산하기 때문에 해남과 경기하던 중 '윤대협의 시나리오' 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경기를 설계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이러한 높은 BQ에 넓은 시야와 볼 컨트롤링 센스가 더해져 포인트 가드로서 팀을 진두지휘한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도 흐름을 읽고 그걸 간파해 상황을 뒤집을 수 있게 팀을 이끌 정도로 멘탈 역시 단단하다. 그나마 이정환이 말했듯 북산과의 지역예선에서 변덕규가 이탈한 동안 북산의 파상 공격에 한계에 많이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건 변덕규의 부재라는 변수가 커서 윤대협만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지라 저 상황만으로 윤대협의 정신적인 부분을 따지기는 어렵다.[18]

또한 과거에는 이정환에게 상대도 안 됐던 수비 부분도 훈련으로 끌어올렸다. 그래서 골밑에서 강력하긴 하지만 슛 재능이 부족한 변덕규와 공격이 강력한 것과 달리 수비가 부족한 황태산, 다소 약한 가드진들을 데리고 작년 전국대회 4강이었던 해남을 상대로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어갔고, 이 경기를 통해 이정환은 윤대협이 자신의 위치까지 성장했음을 깨닫는다. 북산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여서 전반전에서 팀을 어시스트하는 플레이와 수비 뿐만 아니라 후반에 들어서면서는 서태웅과의 1:1에서 대부분 승리하고 변덕규가 각성한 뒤에는 한때 스코어러로서 본능을 발휘해 점수 사냥까지 나서면서 북산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3.1.2. 약점

신오일: 윤대협... 지금까진 슬슬 하고 있었던 걸까?
권준호: 아냐... 집중력의 문제야...! 지금까지도 슬슬 한건 아니지만 100% 힘을 발휘한 것도 아니었어. 70% 힘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라면 나머지 30%는 아껴둔다는 의식이 몸에 배여있는거야.
#41 북산 vs. 능남 연습 경기 후반전 권준호

농구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멘탈에서 단점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북산과의 연습 경기와 지역 예선을 보면 상대하기 충분한 선수가 있고, 본인 기준으로 팀이 위기에 몰렸다고 생각이 되어야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한다. 북산과의 연습 경기에선 신오일의 질문에 권준호가 팀이 위기에 몰리자 윤대협이 아껴두었던 힘을 본격적으로 꺼내기 시작했다고 말했으며, 해남전도 마찬가지로 56:61로 점수 차가 좁혀지고 나서야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라고 한 뒤 이정환의 플레이를 언급하며 더 이상 뚫리지 않겠다고 선전포고 한다. 그리고 북산 vs. 능남전에서는 채치수를 상대로 어설프게 페이크를 쓰다가 블록을 당하거나 변덕규가 벤치로 가면서 능남의 골밑이 약해지자 볼을 스틸당하고, 해남전을 교훈 삼아 전반을 버린 서태웅이 본격적으로 활약하자 돌파를 허용하는 등 허점을 보이다가 감독의 불호령 들은 후에야 집중했다.[19]

또한 김수겸이 감독 역할을 수행할 때는 북산은 기세를 타면 막기 어려운 팀이고, 북산 1학년들이 점프력이 뛰어나니 키가 작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으며, 이정환은 작전을 지시할 때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라는 말을 남긴 것과 달리 윤대협이 변수에 주의하는 장면은 다른 학교의 에이스급 선수들에 비해 묘사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플레이를 예상할 줄 아는 통찰력과 방심하지 않는 스타일과는 별개로 이기기 위해 자기가 구상해 둔 시나리오나 계획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북산과 대치한 경기에서 1분에 한 골씩 넣으면 후반전 30초를 남기고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하거나 서태웅과의 1on1은 상대가 잘하고 승부욕이 강하기도 하지만 결국 내가 이기기 때문에 재밌는 것이라고 하는 등 승부를 대하는 관점이 다른 팀 에이스들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각본 없는 드라마에 비유되는 스포츠 특성상 모든 게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기 때문에 의외로 자신의 계산을 벗어난 플레이에 당하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며 일부 발언들은 도발하는 역할을 해 상대 선수들이 승부욕을 불태우면서 예상했던 시나리오와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한다. 북산전에서는 후반전 송태섭을 요주의 인물이라고 주시했으나 정작 레이업 슛을 직접 던지는 것까진 계산하지 못해 송태섭으로부터 자기 정도는 언제든지 블로킹 가능하다고 생각했냐며 도발당했고, 윤대협의 계획을 들은 강백호 정대만은 대놓고 불쾌한 기색을, 서태웅은 아예 바스켓은 산수가 아니라고 맞받아쳤다. 그 결과, 해남전에선 파울로 추가 자유투를 얻어 경기를 끝내는 시나리오를 짠 뒤 앤드원 낚시를 시전하지만, 오히려 역으로 눈치챈 이정환이 상대를 해주지 않아 연장전 끝에 졌으며, 북산전에서도 본인의 설계대로 끝까지 플레이를 이어나가다가 강백호에게 예상치 못하게 볼을 뺏기면서 당황하는 등 결국 패배하는 구도로 이어졌다.

한편, 외곽 슈터에 대해서 수비가 살짝 취약한 모습도 나오는데, 북산전에서는 기본적으로 드라이브 인과 미드레인지 풀업 기반의 2점 사냥꾼인 서태웅에게 연습 경기와 결승 리그 통틀어 총 3번의 3점 슛을 허용했다. 그래서인지 뒤늦게나마 자신도 추가로 3점 슛을 성공해 복수하기도 했다.
3.1.2.1. 전국대회 진출 경험 부재
능남의 감독인 유명호는 변덕규가 3학년이 되는 해에 전국대회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좌절되면서 한 살 어린 서태웅도 전국대회에 진출해 전년도 우승팀인 산왕공고를 꺾으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선발된 것에 비해 윤대협은 지역 예선 결선 진출로 마무리했다. 그래서 오사카부 대표인 풍전 선수들도 기사를 통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뛰어난 선수가 전국대회를 진출 못했으니 실제로는 별 볼일 없는 게 아니겠냐고 결론을 내린 것은 윤대협에 대한 전국급 선수들의 인식을 표현한 장면 중 하나다.

또한 전국 넘버원 선수인 정우성과의 맞상대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바탕으로 중학 무대에서는 전국대회 진출 경험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으나 이미 상양전에서 중학무대와 고교무대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이 작중에 명시가 되어 있다. 제대로 등장하지는 못했지만 전국구 선수들로 묘사되던 마성지 김판석 혹은 대영 이현수까지, 전국대회에는 이정환 못지 않은 엄청난 선수들이 여럿인데다가 심지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상으로 퇴장했다고 평가받는 김수겸마저도 작년 풍전과의 경기에서 몰아치기 득점을 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반면 윤대협은 재능과 실력이 있는 선수로 끊임없이 언급 되는 것에 비해 이런 선수들과 아직 고교 전국 무대에서는 겨뤄본 적이 없다.

정리하면 실력이나 재능은 전국에서도 빛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지만 정작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고등학교 전국대회에는 출전한 경력이 없다. 그리고 전국대회에 출전해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상대와 겨루는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주인공 팀인 북산이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윤대협 본인도 아직 2학년이기에 결과적으로 주장으로서 팀을 얼마나 잘 이끌 수 있을지와 남은 멤버들의 성장, 그리고 해가 바뀌면 들어올 신입 부원들에 따라 전국대회 진출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20]

3.2. 포인트 가드

폭넓은 시야, 노마크의 자기팀 선수를 발견하는 재능. 게임을 풀어가는 재능. 그리고 패스 센스. 어느 면을 봐도 포인트 가드에 꼭 맞아.
#141 해남 vs. 능남 전반전 박하진

기본적인 포지션은 포워드이기 때문에 득점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포워드 성향이 강하지만 이타적인 성향이나 창조성, 패스 플레이 등 포인트 가드로서 가져야 할 소양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다. 그래서 해남대부속고와의 경기에서는 포인트 가드로서 이정환과 대결해 활약을 펼쳤고 팀 동료들을 활용하는 어시스트가 돋보였기 때문에 박하진 기자에게 "윤대협의 재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일지도 몰라."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 경기에선 주장이자 센터 변덕규가 퇴장당한 악조건에서도 기어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갔고, 이를 관전하던 김수겸과 직접 상대한 이정환은 윤대협이 자신의 위치까지 성장했음을 인정했다.

그 때문인지 윤대협은 득점이나 서태웅과의 1대1 외에도 동료들에게 패스해주는 장면이 꽤 많은데 특히 능남이 황태산을 중심으로 공격 전술을 사용하자 아군을 서포트해 볼 배급을 하며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러한 역할은 전통적인 포지션 개념이 크게 파괴된 현대 농구에선 체격이 크고 포스트로 돌진해 득점하는 이정환의 스타일상 작은 가드들 대신 장신임에도 운동능력이 좋고, 외곽 슛과 돌파를 골고루 갖추어 코트 어디서도 득점할 수 있는 윤대협을 붙이는 것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작전이다. 실제로 NBA 장신 메인 핸들러들도 공격에서만 포인트 가드 역할을 했지 작고 빠른 1번 수비나 볼 운반 역할은 다른 가드들이 했다. 또한 에이스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기 하게 위해 에이스 vs. 에이스 같이 어려운 매치업을 다른 수비 전문 선수에게 넘기는 것은 농구에서 많이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작중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면 능남의 가드 포지션들이 작품 내적으로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원거리 득점 수단도 부족하다고 언급되는 만큼 작중 가나가와현 최강인 해남에서 포인트 가드를 담당하는 이정환을 상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뤄진 변칙 전술에 가깝다.[21] 이는 출장 직후 해남 벤치의 반응에서 명확히 드러나는데 결과적으로는 나름대로 효과를 봤지만 경기 전까지만 해도 남진모 감독이 이정환을 의식한 나머지 윤대협의 장점을 죽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이정환의 전체적 기량이 더 뛰어나더라도 사이즈가 비슷하기 때문에 윤대협의 입장에선 수비할 때 부담이 덜하지만 김수겸, 송태섭과 같은 작은 가드들을 상대할 경우 신장에 맞춰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체력 소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송태섭을 상대할 때 윤대협은 파울 트러블을 이용해 간단하게 바스켓 카운트를 따냈지만 송태섭 역시 상당히 재간이 있는 선수라 레이업 슛으로 한 방 먹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김수겸도 송태섭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윤대협보다 10cm 이상 작은 미스매치인데다가 상양 팀 컬러에 맞게 원거리 슛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중 안영수가 변덕규에게 "김수겸이라... 저희가 상양과 붙는다면 제가 저 녀석을 막을 수 있을까요?"라고 묻고 변덕규는 "막지 못하면 곤란하지."라고 답하는데 이걸 보면 애초에 능남은 김수겸에게 안영수를 붙이는 작전을 구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윤대협이 포인트 가드처럼 게임을 조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도 상대의 포인트 가드를 수비하는 것은 체력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정환 저격이 목적이었던 해남전 외에는 전부 포워드로 출장했다.[22]

3.3. 주장

작중에서 코트 위의 사령관으로서 팀원들에게 신뢰를 준다는 묘사가 있었고, 변덕규도 윤대협의 말에는 이상하게 믿음이 간다는 평가를 남긴 적이 있듯 가나가와현 지역예선 최종전이 끝나고 변덕규가 은퇴하면서 주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박경태가 코트 위에서만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평가했으며, 결국 낚시하는 윤대협을 잡으러 온 변덕규가 이따위로 할 거면 나랑 바꾸라고 일갈한다.

프로 스포츠라면 이러한 행동이 사생활 논란으로 이어지더라도 경기 내에서 선수단을 잘 이끌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슬램덩크는 고등학교 부활동 농구 만화로 주장이 사실상 코칭 스태프의 역할도 일부 하고 있다. 실제로 작중에선 채치수 김수겸 솔선수범해서 팀원들을 이끌며 훈련을 매진하는 장면이나 남훈으로 인해 런앤건만을 고집하는 풍전 등을 통해 주장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으며, 다소 가벼운 성격이었던 송태섭조차 주장이 되고나서는 채치수만큼이나 엄격하게 변했을 정도로 캐릭터들도 직책의 무거움을 어느정도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를 통해 경기 외의 상황에서 주장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팀이 어떻게 되는 지 나오는데 윤대협이 훈련이나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유명호 감독이 주장 교체를 고려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다른 2학년 멤버들이 서로 주장 자리를 노리는 암투극이 벌어진다. 이는 리더의 부재로 인해 배가 산으로 가는 상황으로 장기적으로는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다. 그래도 슬램덩크 일러스트집 2편에서는 또다른 후일담으로 부원들을 이끌고 해안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4. 인물관계

4.1. 능남

4.1.1. 변덕규

4.1.2. 황태산

어떠냐, 강백호. 황태산... 굉장한 녀석이지?
강백호 너처럼 성장이 빠르고... 강백호 너처럼 무대포다.
#161 북산 vs. 능남 전반전 윤대협

경기 중 유명호 감독에게 폭력을 휘둘러 출전 금지를 당했다가 전국대회 지역예선 능남 해남대부속고 경기에서 복귀했으며 포지션이 포워드기 때문에 윤대협이 포인트 가드로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실력의 발전이 빠른데다가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윤대협이 강백호 황태산 두 사람의 공통점을 흥미롭게 여기면서도 동시에 어떤 잠재력을 더 보여줄 지 기대한다.

황태산도 그런 윤대협의 실력과 승부욕을 알고 있어 유명호 감독이 수비를 하나 더 붙여볼까 생각하며 교체를 요청하려던 중 황태산이 막으면서 그건 윤대협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라고 한다. 또한 안목에 대해서는 강백호에 대해 아직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네가 인정했을만한 상대인 것 같다며 동의한 뒤 예사롭지 않다고 지켜본다.

전술적으로는 황태산이 복귀하면서 스코어러가 추가된 능남이 윤대협을 볼 핸들링과 경기 운영에 더 관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해남전에선 유명호 감독이 이정환을 상대할 목적으로 윤대협을 기존 포지션인 포워드가 아닌 포인트 가드로 출전시켜 득점원인 황태산을 서포트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4.1.3. 유명호

4.1.4. 기타

박경태

4.2. 그 외 등장인물

4.2.1. 강백호

초짜라며 강백호를 무시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강백호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웃으며 잘해보라는 등 한 명의 농구선수로서 대해주며, 전국대회 예선전에선 성장이 빠르고 저돌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같은 팀의 황태산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강백호도 능남을 상대할 때 라이벌 의식을 불태웠던 인물로 능남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준 서태웅이 "윤대협은 내가 쓰러뜨린다."라고 했을 때도 "감히 이 천재에게만 허락된 말을 잘도 뻔뻔스럽게!"라며 화를 내고, 비디오판 한국어 더빙 한정으로 "에이스인지 크래커인지 모르겠지만"이라고 고까움을 드러내긴 했어도 별명으로 부르며 도발하진 않는다.

게다가 단순 립서비스가 아닌 실제로도 북산 외의 인물 중에서 강백호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작중 초반 연습시합 때 유명호 감독은 물론 주장인 변덕규와 다른 선수들은 모두 강백호를 이상한 놈 취급했지만, 윤대협만큼은 잠재력을 높게 사서 "저 녀석 스피드도 빠르다."는 말을 남긴다. 또한 북산과 해남의 경기를 관전할 때도 강백호의 지치지 않는 체력을 눈치채고 아직 북산에 힘이 남아도는 사람이 있다고 하거나, 강백호가 이정환을 상대로 첫 번째 덩크를 시도하자 다들 멈추라고 할 때 윤대협만 "가라!"라고 승부수를 띄울 것을 종용했다. 그래서인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황태산도 이런 윤대협의 시선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지만 네가 인정할 법한 상대같다고 했으며 나중에는 변덕규를 블로킹하자 진지하게 바라보며 예사롭지 않은 소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강백호에 대한 관점은 어디까지나 "언젠가 크게 뭔가 보여줄 잠재력을 품고 있는 선수"로 본편에서는 윤대협 본인이 최상급 농구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실력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당장의 경쟁 상대라기보단 뛰어난 재능을 가진 후배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하며 흥미로운 시선으로 대하고 있다. 그래서 강백호가 '넌 내가 쓰러뜨린다!'라며 자신감 넘치게 도발을 해도 그저 잘해보자며 사람 좋은 웃음으로 넘기며, 역으로 도발을 하더라도 무시하는 것이 아닌 '네가 겨우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선수가 아닐텐데 좀 더 실력을 발휘해 봐라.'라는 식으로 한다.

4.2.2. 서태웅

그 연습시합 이래... 줄곧 마음 속으로 타도 윤대협을 외치고 있었을 거야.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게 한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대니까.
#150 북산 vs. 능남 경기 시작 전 오중식

서태웅이 막 고등학교에 올라온 능남과 북산의 연습경기, 이후 인터하이 진출을 위한 가나가와현 경기 모두 맞상대로 등장했다. 윤대협은 작년까지는 자신도 스코어러였던 만큼 연습 경기 때도 대결에 흥미를 느꼈고, 최종 예선에서 서태웅을 보며 '역시 이 녀석과의 1:1은 재밌어, 지기 싫어하는 고집과 강인한 정신력, 도내 최고의 득점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엔 내가 이기기 때문이다.'라며 승부욕을 드러낸다. 서태웅도 마찬가지로 중학교에서 올라온 자신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안겼던 상대였기 때문에 전국대회 예선 최종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자 투지를 불태웠고, 지켜보던 북산 농구부원들도 그런 서태웅을 보며 오늘 말도 제대로 걸지 못했지만 이해한다는 듯한 이야기를 나눴다.

능남이 북산에게 패한 뒤 지역예선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산왕전 서태웅의 과거회상에서 미국 유학을 가기 전에 일본에서 최고의 선수가 먼저 되라는 안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윤대협을 찾아가 1 on 1을 한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해가 지자 마무리하자는 말과 함께 서태웅에게 '넌 아직 네가 가진 것을 다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언을 한다. 그런데 이 때 '전국에 너보다 나은 녀석이 있을까'라는 서태웅의 진지한 물음에 내가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녀석이 하나 있었다며 정우성을 알려주는데, 이름을 잘못 기억해서 정성우라고 알려주는 바람에 산왕전에서 서태웅에게 속으로 멍청이라고 욕을 먹는다.

이후 서태웅은 안선생님과 윤대협 두 사람이 했던 말의 의미를 깨닫자 웃은 뒤 패스를 통해 비로소 북산 선수들과 한 팀으로서 경기에 임한 끝에 산왕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4.2.3. 이정환

이정환과는 해남전에서 벌인 현내 넘버원을 가리는 맞대결에서 현내 제왕이라 불리는 이정환의 독백으로 윤대협이 자신을 위협할 위치까지 성장했음을 인정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전국대회 진출이 좌절된 윤대협을 보며 이정환은 전국에서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었다며 내심 아쉬워한다. 마찬가지로 윤대협 역시 현내 최강인 이정환과 해남을 이기고 전국대회에 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일종의 가나가와현 최강자에 대한 리스펙인지 혹은 노안 이미지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윤대협은 이정환을 부를 땐 마키'상'이라며 존대를 붙인다.

그래서 해남전에서도 “해남의 공격의 8할 정도는 이정환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이정환만 활개치지 못하게 할 수 있으면 어떻게든 된다.”라고 팀원들을 격려하고 지금부터는 다리를 잡고 늘어지는 한이 있어도 뚫리지 않겠다며 각오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정환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아군을 독려하는 상황임에도 마키상(牧さん)이라고 했다.

4.2.4. 기타

박하진


채치수

  • 원작에서는 연습시합에서 센터 채치수 하나만으로도 현내 8강은 들 거라면서 그리 약팀은 아니라는 말을 할 때 그리고 최종 대결에서 황태산에게 더블팀으로 막으라는 지시를 내릴 때 전부 아카기(赤木)로만 부른다. 또한 채치수와 윤대협이 대화하는 장면은 연습시합에서 까부는 강백호를 정리하고 채치수가 윤대협에게 미안하다고 한 마디 하자 윤대협이 “아닙니다.” 하고 가볍게 넘기는 장면 하나 뿐인데, 원어 기준으론 「いやぁ」로 대놓고 무례하지는 않지만 딱히 존대하지는 않는다.[23]

5. 여담

  • 일본판 원명은 센도 아키라(仙道 彰)로 성인 센도(仙道)가 신선이 되기 위해 닦는 도라는 의미, 이름인 아키라(彰)는 '밝다'는 뜻인데, 둘이 합쳐져서 신선의 도, 혹은 '신선의 길이 밝게 드러난다.'가 된다. 한국어판에서는 윤대협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는데 이름인 대협은 무협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다. 이처럼 조합 자체는 비현실성이 강하지만 정작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만화가 시작된다》에서 단어를 선택할 때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름을 고려했다고 한다.
  •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캐릭터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담고자 한 의도에 맞춰 연재 당시 본편에서는 매직 존슨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특성상 대부분 컨버스 농구화 특히 컨버스 액셀러레이터 RS1 하이를 착용했다. 그러다가 2001년에는 새로 그린 완전판 일러스트에서 윤대협의 농구화는 컨버스 대신 당시 최신 농구화였던 에어 조던 16에 게이터를 씌운 형태로 그려졌다.
  • 슬램덩크에서 미남으로 표현되는 인물들은 대놓고 여성팬이 있다고 언급되거나 여자들이 호감을 보이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특징인데 윤대협은 김수겸, 서태웅, 정우성과 더불어 작중에서 여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는 몇 안되는 캐릭터들 중 하나다. 특히 연상의 여성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윤대협이 나타나자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말풍선이 등장하거나, 남자친구를 따라온 여성이 너무 멋있다고 환호했으며, 박경태의 누나인 박하진 기자도 이름 뒤에 하트까지 붙여가며 사심을 드러냈다. 또한 애니메이션 86화에 추가된 오리지널 장면에선 주간 바스켓볼 기자들이 윤대협에 대한 기사를 얘기하던 중 한 여기자가 실력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잘생겼다며 대놓고 눈에 하트를 단 채 좋아 죽으려고 한다. 다만 준수한 얼굴과 달리 헤어스타일은 연재 당시나 현재 기준으로도 상당히 개성이 넘치는데 머리를 전부 위로 세운 빗자루 머리의 소유자다.
  •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만화가 시작된다》 대담집에서 "자신의 감정(모습)이 제일 들어가지 않은 캐릭터"라고 했으며, 쿠로코의 농구의 작가인 후지마키 타다토시와 점프NEXT 인터뷰에서 '어떤 멋있는 플레이를 해도 결점이 없어서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작법상 주인공의 성장을 유도하고 소년 점프의 초반 보스 버프까지 받아서 강한 라이벌 캐릭터를 각자 약점을 가진 북산 선수들이 팀플레이와 단결로 상대한다는 주인공 보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스토리텔링을 위해 늘였다 줄였다 하는 줄자처럼 투입하려는 용도로 만든 캐릭터가 미형에다가 성격도 좋게 그려져 인기를 끌게 되었고 그 결과 점프의 앙케이트 지상주의 때문에 비중을 줄이기도 어려워진 것이다.
  • 후타바 채널에서는 윤대협의 대사 중 "아직 당황할 만한 시간이 아냐"(まだあわてるような時間じゃない) 컷을 따와서 짤방으로 쓰곤 한다. 말풍선의 대사만 바꿔서… 예를 들면 이런 공교롭게도 같은 소속인 허태환도 대사장난("XXX에 정평이 난 허태환이다!")이 있고, 멀리 가면 채치수의 "됐으니까 붕대나 감아!"까지 해당된다.
  • 슈퍼슬램에서는 원탑 캐릭터 이정환에 비하면 크게 너프를 먹는 바람에 홍익현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마음만 먹으면 블로킹이 가능한 캐릭터가 되었다. 능남은 이런 하향 먹은 윤대협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다.
  • 슬램덩크 모바일에서는 라이벌인 서태웅처럼 스몰 포워드로 등장한다. 일반 캐릭터는 포워드 가드 모드를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는데 포워드는 주로 드라이브 인, 레이업과 상대를 강하게 저지할 수 있는 공격적인 구성의 스킬이, 가드는 미들 슛과 팀원들을 보조할 수 있는 방어적인 스킬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론 이 두 가지 모드의 스킬들을 연계해 사용하기 때문에 원작의 윤대협처럼 화려한 스킬 모션들을 바탕으로 아군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상대에게 심리전을 걸어 농락하는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모드를 수시로 바꾸는 캐릭터 특성상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익혀야 하는 스킬이 많은만큼 컨트롤이 빡빡하고, 동시에 통칭 BQ를 활용해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를 하면서 팀원의 움직임을 읽는 능력과 그에 따른 적합한 판단도 요구하기 때문에 파일럿을 많이 탄다. 반면에 나중에 출시된 에이스 캐릭터는 변덕규가 재투입 된 후 점수 사냥에 나선 윤대협의 모습을 반영해 스코어링에 특화된 기술들로 구성되어 있다.
  • 슬램덩크가 한창 인기 있을 때는 윤대협과 비슷한 얼굴이 한국 만화에 무척 많이 등장했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슬램덩크와 동시기에 소년챔프에서 연재했던 만화 '블랙터치'의 주인공 변기통이다. 다만 특유의 세운 머리와 비슷할 뿐, 윤대협이 호남형인데 반해 변기통은 허우대만 멀쩡할 뿐 찌질함과 날라리스러움을 같이 가지고 있다.

[1] 애니메이션판 오리지널 설정 한정으로는 키타자와학원중학교 출신이라고 나온다. [2] 유명호 감독의 예상 영입 멤버 목록에서 서태웅과 함께 세부 구분 없이 포워드로 분류했고, 서태웅도 연재 초 파워 포워드로 출전한 적이 있듯 슬램덩크에서 포워드는 북산을 제외하면 슈팅 가드와 더불어 세분화하지 않은 팀들이 많다. 대신 매치업 상대인 서태웅의 주요 포지션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스몰 포워드로 고정되었기 때문에 슬램덩크 모바일에서는 스몰 포워드로 등장한다. [3] 능남 선수들이나 박하진 기자가 윤대협에게 주로 쓰는 수식어로 주간 바스켓에서도 천재라고 소개한다. [4] 강백호가 아닌 관중이 부른 별명이다. [5] 서태웅과 중복. 후에 SBS 더빙판에서 전호장을 맡는다. [6] 권준호와 중복. [7] 송태섭과 중복이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정우성을 맡았다. [8] 심판을 휙 돌아보며 “그럴 리가!?(ウソォ!?)” (또는 말도 안 돼)라고 외친다. [9] 일본에서는 하치미츠 레몬이라고 하며 스포츠 만화에서는 운동 후 피로 회복 및 당분 공급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10] 이 때의 패배가 어지간히도 충격이 컸던지 나중에 대회에서 능남과 싸울때 마지막에 득점하자마자 윤대협이 공격해올거라며 수비 태세를 취했다. [11] 이 때 경기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인물들의 컷은 검은색 바탕인데 비해 안한수 감독과 더불어 흰색 배경인데 두 사람이 강백호의 잠재력과 그에 따른 결과를 제대로 예상한 유이한 인물들임을 나타내는 연출이다. [12] 이후 능남과 해남의 경기가 진행되면서 해당 대사는 일종의 복선이 되었다. [13] 정면에 있는 수비수를 상대로 높이 점프해 내리찍듯 시전하는 덩크 슛을 의미한다. [14] 이 말을 들은 서태웅이 그제서야 팀을 위해 패스라는 것을 하기 때문에 연재 기준으로는 정우성의 이름을 알려주는 장면보다 뒤에 나오지만 시간상으로는 앞에 해당된다. [15] 원문은 "한 번 붙어봤지만 이기지 못한/이길 수 없었던 녀석이 있다"는 뜻이다. 한국어판은 "중학교 때 한 번 싸웠을 뿐이지만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녀석이 있었다."로 원문에 비해 더 확고한 어감이 들게 번역되었다. [16] 원문은 정우성의 일본명 성인 사와키타(沢北)를 거꾸로 뒤집은 키타자와(北沢)라고 한다. [17] 작중에서 공식적으로 '올라운드 선수'로 평가 받는다고 언급된 인물은 아직 윤대협 뿐이다. [18] 메인 볼 핸들러는 체력 소모가 심할 뿐만 아니라 경기를 운영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피로도 상당하다. 이에 대부분 팀들은 메인 볼 핸들러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준수한 빅맨을 파트너로 붙여준다. [19] 유 감독은 연습경기 당시 이것을 변덕스럽다고 표현했으며 이정환도 예선전을 관람하며 양 팀의 에이스들이 다 변덕스러워 경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 슬램덩크도 그렇고 현실 농구도 주전 멤버들이 3학년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고교 농구에서 신체적, 기술적인 성장은 해마다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중 신현철도 입학 당시엔 키가 작아 눈에 띄지 않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급성장해 주전이 되었으며, 채치수가 전국대회 진출권을 따냈을 때 스카우트 제의를 위해 방문한 국가대표 선수 심강훈도 3학년이 되고 나서야 전국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다. [21] 원래 유명호 감독이 영입하려 했던 슈팅 가드와 포인트 가드는 정대만과 송태섭이었고, 이 중 정대만은 당시 가나가와현 중학 MVP였다. [22] 90년대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는 앨런 아이버슨,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등 리그 최고의 스피드스터를 만나면 라인업 상 이들을 주로 막은건 론 하퍼였다. 왜냐하면 조던이 아무리 수비력이 월등하더라도 사람인 이상 체력의 한계는 있기 때문에 수비에 대한 부담을 과도하게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23] 한국에서도 이런 상황에서 “아니, 뭐 그런 걸로.” 정도로 말하고 끊으면 존댓말은 아니지만 대놓고 말이 짧다고 화낼 정도는 아닌 것과 비슷한 뉘앙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