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 의 장편 에피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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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雪夜叉伝説殺人事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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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03 | |
원제 |
<colbgcolor=#fff,#1f2023>雪夜叉伝説殺人事件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설야차 전설 살인사건 |
현지화 제목 |
설야차 전설 사건[1]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2] 눈도깨비 전설[3] Death TV[4] |
중심 소재 | 유키야샤 전설, 몰래카메라 |
연재기간 | 1993년 3월 17일 ~ 5월 26일 |
화수 | 10화 |
글 | 카나리 요자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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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겨울방학을 맞은 김전일은 방송국 아르바이트로 홋카이도 다이세츠산([ruby(大雪山, ruby=대 설 산)])의 세고오리 마을([ruby(背氷村, ruby=배 빙 촌)])을 찾는다. 여름에는 피서지로 쓰이는 이 마을은 겨울에는 눈보라로 모든 교통이 두절되는 외딴 곳이 된다. 유키야샤([ruby(雪夜叉, ruby=설 야 차)]) 전설이 남아있는 이 마을에서 출연자들이 살인사건에 말려든다는 '몰래 카메라' 방송 녹화가 시작되는데……. 이때 난데없이 나타난 '유키야샤', 뒤따라 일어난 '진짜' 살인사건.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연쇄살인의 개막에 불과했다. 저주받은 전설, 용의자 전원에게 알리바이가 있는 불가능 범죄, 숨겨진 과거……. 복잡하게 뒤엉킨 몇 가지 수수께끼에 김전일이 맞선다.
이후 레귤러 캐릭터로 자리잡는 하야미 레이카와 아케치 켄고[5]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자, 히로인인 미유키가 처음으로 사건현장에 따라가지 않은 사건이기도 하다.[6][7] 또한 원작 만화책 기준으로 명확하게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1993년 2월)가 제시된 몇 안 되는 사건 중 하나이다.[8]
2. 배경
2.1. 유키야샤 전설
편의상 전설이라고 하지만, 작중에서 '세고오리 마을([ruby(背氷村, ruby=배 빙 촌)])'의 노인들이 증언하길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개화기에 일어난, 얼마 안 된 일이라고. 본 에피소드의 배경이 되는 장소인 홋카이도의 세고오리 마을은, 개화기 이후 개척민들이 만든 마을이다. 당시에만 해도 대단히 가난한 마을이어서 사람을 사고 파는 일도 빈번하게 벌어졌다. 어느 날, 팔려갔던 여인이 갓난아기를 안고 마을로 도망쳐 왔으나 사람을 산 주인의 보복을 두려워 한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그녀를 집에 들이지 않았다. 갓난아기가 추위로 숨을 거두자 여인은 저주하는 말을 남기고 눈보라 속으로 사라졌고, 그 후로 마을에 심한 눈보라가 칠 때면 그 여인이 야샤([ruby(夜叉, ruby=야 차)])가 되어 마을 사람들을 죽이려고 찾아온다는 전설이 생겼다.3. 등장인물
-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3.1. 김전일 일행
-
김전일 / 긴다이치 하지메(金田一 一) (17)
성우 : 마츠노 타이키/ 김환진/ 강수진
본작의 주인공. 홋카이도에서 촬영 중인 몰래 카메라 프로그램에 살해당하는(…) 엑스트라 겸 심부름을 담당하는 아르바이트를 맡았다.
-
나나세 미유키(七瀬 美雪) / 설유미 (17)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이진화/ 이지현
본작의 히로인. 원래 TV 방송국에 취직한 연극부 선배에게 부탁받은 단역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으나, 몸이 아파서 김전일에게 그 일을 넘기고 집에서 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김전일과 함께 출연하고, 레이카와도 이 사건에서 처음 만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9]
-
켄모치 이사무(剣持 勇) (48)
성우 : 코스기 쥬로타/ 유제상/ 김환진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아케치 경시와 함께 근처 민박에 머무르고 있다가 참여하게 됐다는 설정으로 몰래 카메라에 참여했다. 하지만 상사 비위 맞추는 일이라 어지간히 귀찮은 듯.
-
아케치 켄고(明智 健悟) (28)
성우 : 모리카와 토시유키/ 박상훈/ 박서진
경시청 수사 1과의 경시이자 켄모치 경부의 상관. 켄모치와 같은 설정으로 몰래 카메라에 참여했다. 어린애 장난이라며 시시해하는 켄모치와 달리 외국의 사례를 들며 LA 유학파 출신의 엘리트임을 드러내지만, 그만큼 오만한 성격이기도 하다.
-
마카베 마코토(真壁 誠) (17)[10]
드라마판에서만 등장. 김전일의 고교 1년 선배로 나오는 원작과 달리 드라마판에서는 동급생으로 나온다. 김전일, 켄모치, 아케치와 함께 유키야사 영화 촬영을 위해 왔다. 작중에서는 아케치의 조수로서 활약한다.
3.2. 방송국 관계자
3.2.1. 스태프
-
히루타 마사시(比留田 雅志)/ 전웅지 (40)
성우 : 나카 히로시/ 정동열/ 심규혁
방송 디렉터 겸 감독. 항상 담배를 물고 있다.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카노 리에와는 예전부터 친했던 사이. 다만 애니판에서는 평범한 관계라고 한다.
드라마판에서는 히루타 감독이 여성으로 바뀌었다. 이름도 '히루타 히로코(比留田 裕子)'가 되었다. 전 남편과 결혼했을 당시에는 '카지와라 히로코(梶原 裕子)'로 바뀌었다. 또한, 원작과 달리 카노와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나온다.
-
아카시 미치오(明石 道夫) / 도영상[11] (32)☆
성우 : 코와다 코우헤이/ 임성표/ 서원석
촬영 스태프. 돈 씀씀이가 헤프고 실력도 그리 좋지 않다고 한다. 몰래카메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무렵부터 갑자기 자취를 감추는데...
-
히비키 시로(響 史郎) / 한명성 (연령미상)
성우 : 키사이치 아츠시/ 유제상/ 이동훈
음향 담당 스태프. 대학에서는 민속학을 전공했으며 마을에서 유키야샤 전설을 조사하기도 했다고. 사교성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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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츠지 마리나(綾辻 真理奈)[12] / 마리나 (20)[13]
성우 : 야마자키 와카나[14]/ 장혜선[15]/ 김은아
(영화나 TV의 시간을 기록 및 관리하는) 타임키퍼 담당 스태프. 사귐성이 좋고 성격도 밝아서 '큰누나 같다'는 평을 듣고 있는 듯. 레이카에게 헬렐레하는 김전일에게 연예계의 어둠을 암시하기도 했다.
아래의 2명은 드라마판에서 히비키 시로 대신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들이다.
-
타카다 요이치(高田 洋一)
음향 담당 스태프로, 카노 리에를 골려주는 몰래 카메라도 이 사람이 기획했다.
-
에가와 마츠오(江川 松夫)
AD[16]. 히비키 시로와 비슷하게 생겼고, 스태프들을 도와준다.
3.2.2. 탤런트
-
카노 리에(加納 りえ) / 채리에 (32) ☆
성우 : 오오츠카 토모코/ 장혜선/ 김하영
배우. 자신보다 한참 어린 레이카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다. 배우 데뷔 전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무명 시절이 길어 배우로서 이름이 알려진 건 최근부터라고. 하지만 유명세는 매우 높은 듯. 성격이 거칠어서 촬영 스태프들이나 다른 배우들과 충돌하는 일이 많았던지라, 몰래 카메라의 희생양이 된다.[17]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난입한 정체불명의 '유키야샤'가 휘두른 도끼에 머리가 찍혀 죽는 참변을 당하고 마는데...
-
하야미 레이카(速水 玲香) (17)
성우 : 이이즈카 마유미/ 최문자/ 김성연
김전일과 동갑이자 인기 절정인 톱 아이돌 가수. TV에서 안 나올 일이 없다나. 그 때문에 카노와 함께 몰래 카메라의 희생양이 될 예정이었으나, 카노가 눈치채고 알려주자 제작진 편에 붙어서(…) 카노를 신나게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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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몬 유우사쿠(大門 優作) (35)
성우 : 야마노이 진/ 박정민/ 양준건
배우. 액션물에서 주로 활약 중인 B급 스타. 여자를 밝히는 걸로 유명한 호색가로 예전 카노 리에에게 들이댔다가 차였다고 한다. 애니판과 드라마판에서는 호색한 설정이 삭제됐고, 드라마판에서는 원작의 덩치값을 못한다는 뒷담화를 반영하여 상당한 겁쟁이 설정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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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카타 켄(棟方 ケン) (21)
성우 : 모리쿠보 쇼타로/ 박규웅/ 임경명
배우. 말투가 여성스러운 점에서 알겠지만 오카마 배우다. 과거 카노 리에와 사귀었다가 결별한 적이 있어 사이가 영 좋지 않은 듯 하다. 애니판에서는 오카마 설정이 삭제됐고, 드라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3.3. 그 외의 인물
-
히무로 잇세이(氷室 一聖) /
고호 (연령미상)
성우 : 스즈키 타쿠마/ 박규웅/ 이재범
촬영진이 머물고 있는 산장의 주인이자 유명 화가. 1965년에 '초화회'란 작품으로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신예 천재 화가로 등단했고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활약했으나, 왜인지 극단적으로 인간을 싫어하여 자신의 사진을 싣게 허락하지도 않았고 화상들과 대면하는 자리에 서지도 않았다. 그러다 10년 전 2월 10일에 나가노현 비행기 추락 사고에 휘말려 기적적으로 생존했으나 심한 화상을 입었고, 그 뒤로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화가 활동을 그만두고 조용히 지금까지 그려온 그림을 팔며 살아왔다고 한다.
-
세고오리 마을의 노인들
원작 및 애니판에서 사건의 단서 중 하나인 '도깨비불'을 목격하고 알려준 할아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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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위의 세고오리 마을의 할아버지들에서 비롯된 드라마판 오리지널 등장인물. 용의자들 중 한 명으로 등장하여 드라마판에 등장하지 않는 히비키 시로 대신 유키야샤 전설을 얘기해주고, 그 전설은 실화이고 자신이 어느 여인을 유키야샤로 만들었다며 자책한다.
4. 표지
초반본 3권 (日) | 초반본 4권 (日) | 문고판 (日) | 애장판 1 (日) | 애장판 2 (日) |
초반본 3권 (韓) | 초반본 4권 (韓) | 애장판 (韓) |
5. 스포일러
10년 전 비행기 추락 사고와 히무로 잇세이의 진실
작중 현재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전인 1983년 2월 10일, 나가노 현의 오다카 산에 비행기가 추락한다. 그 당시 켄모치의 친구가 수색대로 참여했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기체의 잔해와 승객의 시체가 뒤섞인, 정말 악몽 같은 광경'이었다고.[18] 유명 화가인 히무로 잇세이도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사고에 휘말렸으나, 상황을 중계하러 갔던 당시의 TV스태프 히루타 및 아카시와 리포터 카노에게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심한 화상을 입는 선에서 그쳤다. 덕분에 이 세 사람은 천재 화가를 구한 제작진으로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진짜 히무로 잇세이는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에 이미 사망했고, 작중 현재 시점까지 등장했던 히무로는 가짜였다. 그 정체는 히루타와 함께 당시 방송국 분장 스태프로 일했던 TV스태프 미즈누마 타카오(水沼 貴雄 / 천순환). 미즈누마를 포함한 히루타 일당은 사고 당시 우연히 근처의 민박집에 묵고 있었는데, 사고가 발생하자 처음에는 그저 생생한 참상을 영상에 담아 방송국에 비싸게 팔기 위해 사고 현장으로 갔다. 하지만 히무로를 한 번 만나서 얼굴을 알고 있던 카노가 죽어있던 사망자들 사이에서 죽어있던 히무로의 시체를 알아보고, 이에 히루타는 체격이 비슷한 미즈누마를 가짜로 내세워 히무로의 재산을 나눠 갖기로 작당하고 진짜 히무로의 시체는 근처 숲에 파묻는다.
미즈누마는 본인의 분장 실력을 이용해 화상을 만들고 평소에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숨기며 이중생활을 해왔고, 동시에 히무로의 그림을 팔아치우며 동료들과 함께 호사를 누렸다. 그러다 미즈누마는 탐욕에 눈이 멀어 그 재산을 독차지하기로 하고, 몰래카메라를 빌미삼아 히루타 일당을 꾀어내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하지만 진짜 히무로의 자화상에서 그가 왼손잡이임을 눈치채지 못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고 이를 아케치 경시에게 들키자, 이미 빠져나가기는 틀렸음을 인정하고 죽음으로 죄를 씻겠다며 유서에 모든 진상을 적고 자살한다.
아케치는 이걸로 진상이 풀렸다고 좋아했지만, 김전일은 이 역시 진범의 함정임을 꿰뚫어보고 진범을 찾아내는데...
5.1. 희생자 목록
5.1.1. 범인에게 죽은 인물
뭐, 뭐야? 이건 다리 같은데……? | |
이름 | 아카시 미치오 |
사인 | 타살[19] |
장난 좀 그만 해요! 아...! | |
이름 | 카노 리에 |
사인 | 타살[20] |
그렇다면 다음에 죽어야 될 사람은……! | |
이름 | 히루타 마사시 |
사인 | 타살[21] |
??? | |
이름 | 미즈누마 타카오 |
사인 | 타살[22] |
5.1.2. 드라마판 한정 사망자
이름 | 타카다 요이치 |
유언 | 이거 줄테니까...! |
사인 | 타살 |
이름 | 노인 |
유언 | 마리... 마리... 미안하다... 미... |
사인 | 타살 |
5.2. 아케치 경시의 빗나간 추리 1
범인은 몰래 카메라 스텝들을 거꾸로 놀라게 해주자고 제안하여 카노와 아카시를 이용해서 유키야샤가 등장하는 장면을 따로 찍어둔다. 그리고 도중에 테이프를 미리 찍어둔 녹화 장면으로 바꿔치기 하여 살아있던 카노가 마치 '살해당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여기까지는 일단 맞았다.그리고 모두가 차를 타고 본관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계곡 사이에 놓여 있던 화물전용 케이블카를 타고 본관으로 가서 카노를 살해해버린다. 케이블 카를 쓰면 7분 정도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물전용 케이블 카는 제한 무게가 40kg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 상으로 하야미 레이카만 가능한 트릭이다. 게다가 레이카는 기분이 나쁘다면서 다른 스텝들과는 달리, 별관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의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김전일이 마을의 전력이 모두 계곡의 수력 발전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며 케이블 카도 그 시간 동안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밝혀서 아케치의 추리를 부숴버린다. 카노의 시체를 확인한 것은 6시 5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케이블 카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부분이 아예 안 나온다.
5.3. 아케치 경시의 빗나간 추리 2
아케치 경시는 히무로 화백이 가짜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가 동료들을 살해한 뒤에 혼자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범행을 벌였다고 생각했으며 그가 카노 리에를 살해할 때 별관과 본관을 잇는 샛강의 절벽 사이에 로프를 걸고 별관과 본관을 짧은 시간 안에 왕래해 카노 리에를 죽였다고 보았다.아케치 경시는 히무로 화백의 자화상 속에서 그림 속 히무로 화백의 옷에 단추를 끼우는 부분이 반대로 되어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 그림이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그린 것이라는걸 알게 된다.
따라서 그림 속 히무로 화백이 들고있는 붓을 들고있는 오른손은 사실 왼손이며, 히무로 화백이 왼손잡이였다는 사실을 추리해낸다. 지금 히무로 화백으로 행세하고 있는 자가 오른손잡이로 보이는 행동을 했기에 아케치 경시는 그가 가짜라고 확신하였고 그를 체포하기 위해 가짜 히무로의 방을 찾아가나 그가 유서를 남기고 죽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사실 가짜 히무로(미즈누마)는 범인이 아니었으며 그가 남긴 유서도 진범이 그가 범인인 것처럼 꾸미기 위하여 위장한 것이었다. 그리고 오른손잡이처럼 보였던 가짜 히무로도 사실 왼손잡이였다. 미즈누마는 히무로의 자화상 속에서 히무로가 들고 있는 오른손에 들린 붓을 보고 그 그림이 거울에 비추어 그린 그림이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가 오른손잡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미즈누마는 남들 앞에서 자신이 가짜임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오른손잡이인 마냥 행세한 것이었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진범 역시 미즈누마를 살해할 때 펜을 오른손에 쥐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김전일은 미즈누마가 가지고 있던 '왼손잡이용 가위'로 진실을 알아내게 된다. 가위에는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는데, 소비세가 시작된 연도는 1989년 4월 이후이기 때문에 1983년에 죽은 진짜 히무로가 구입한 것일 리는 없었던 것이다.
또한 해당 부분은 아케치가 현장 수색을 완전히 게을리했단 부분도 되므로 훗날의 설정과도 꽤 충돌한다.
5.4.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김전일... 지옥의 꿈이란 걸... 꿔 본 적 있어?" | |
이름 |
아야츠지 마리나 아야츠지 마리(드라마) |
본명 |
쿠제 마리나 (변나리) 쿠제 마리(드라마) |
나이 | 20세 |
신분 | 방송국 타임키퍼 담당 스태프 |
가족관계 | 부모님: 비행기 사고로 사망[23] |
살해 인원수 | 4명[24] |
살해 미수 | 0명[25] |
괴인명 | 유키야샤 |
동기 |
복수, 입막음,[26] 예상 밖 실수(드라마판 한정)[27] |
사실 아야츠지 마리나 역시 앞서 상술한 10년 전의 비행기 추락 사고에 휘말렸던 생존자 중 하나였으며 본래 성은 아야츠지가 아닌 쿠제였다. 사고 당시 마리나는 기적적으로 생존해 부모님을 찾아 헤맸지만 아버지는 찾지 못했고,[28] 불행 중 다행으로 어머니는 찾았으나 그마저도 비행기의 잔해에 깔려서 죽어가고 있던 상태였다. 마리나는 어머니를 꺼내려고 했지만 어린아이였던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곁을 지키는 수밖에 없었다.
이 때 출세하기 위해 사고 현장을 담으러 온 히루타 일당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히루타 일당은 이미 히무로의 죽음을 이용해 재산을 탈취할 생각에만 눈이 멀어있었기에 마리나를 매몰차게 무시한다.[29] 설상가상으로 다른 잔해에 걸쳐져 위태롭게 버티고 있었던 잔해가 점점 내려가자 어린 마리나는 이를 어떻게든 버티려 했으나 그녀의 어머니는 딸이라도 구하기 위해 "너만이라도 살아남으렴" 이라고 말하며 마리나를 밀쳤고 그대로 잔해에 깔려 사망한다.
미즈누마: 응? 지금 뭔가 큰 소리 나지 않았어?
히루타: 신경 꺼! 그것보다 이 시체 처리가 더 급해! 사람들이 오기 전에 빨리 묻지 않으면...
(살기 어린 눈으로 히루타 일당을 돌아보는 마리나)
마리나: 죽...인...다! 너희들을 죽인다...! 죽여버릴 거야!!
그렇게 마리나는 눈 앞에서 어머니를 여읜 충격에 그만 정신을 잃었고, 이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분노와 원한에 사로잡힌 복수의 화신, 유키야샤로 변모해있었던 것이다.[30] 히루타: 신경 꺼! 그것보다 이 시체 처리가 더 급해! 사람들이 오기 전에 빨리 묻지 않으면...
(살기 어린 눈으로 히루타 일당을 돌아보는 마리나)
마리나: 죽...인...다! 너희들을 죽인다...! 죽여버릴 거야!!
그 후, 부모를 잃은 마리나는 친척집인 아야츠지 家에 맡겨지나[31] 매일 밤마다 어머니가 자기 눈 앞에서 죽어가는 그날의 악몽을 평생 꿈꾸게 되었고, 어머니를 죽게 방조한 히루타 일당에게 복수할 날만을 꿈꾸며 그들이 일하던 방송국에 스태프로 취직하여 복수를 행한 것이다.[32] 이후 현재 시점에서 김전일에게 모든 진상을 간파당했으나, 어차피 목적은 달성했다며 순순히 경찰에게 체포된다.[33]
나중에 사형이나 무기징역은 면했다고 언급되며 김전일이 형무소에 찾아가 면회를 하고 위로를 해 주게 된다. 복수라는 이유로 4명이나 죽였으면 현실의 일본 기준으론 사형 확정인데 상당히 운이 좋다.[34] 아무래도 동기에 대한 정상참작을 한 모양. 그녀가 4명을 살인했는데 무기징역도 받지 않았다는 걸 봐선 김전일 월드에서는 범행 동기에 따른 정상참작 기준이 현실보다 더 관대하다는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현실의 일본이었으면 범행동기가 참작여지가 충분하기에 사형은 면하겠지만 무기징역도 아니고 유기징역으로까지 감형되기는 매우 힘든 편이다. 일부 살인 혐의가 법정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되었다면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5.5. 살해 트릭
-
카노 리에 알리바이 트릭
범인은 카노 리에를 살해하기 위해 그녀가 혼자 있는 별관에 최대한 빨리 가야하는데, 별관과 본관 사이엔 맨몸으로는 절대 뛰어넘을 수 없는 너비의 깊은 계곡이 있다. 그렇다고 멀리 있는 다리까지 빙 돌아가기엔 시간이 20분 이상 걸린다. 그런데 범인은 어떤 트릭을 사용하여 단 5분만에 갈 수 있었다.
그 방법은 바로 얼음다리다. 계곡에 밧줄을 여러겹으로 쳐서 기본틀을 만들고, 그 위에 나뭇가지와 지푸라기를 대량으로 올려 놓은 후 그 위에 물을 직속적으로 뿌리면 이 지방 특유의 혹독한 추위로 인해 얼어붙어 차가 지나갈 정도로 튼튼한 얼음다리가 만들어진다. 이 다리를 차를 몰고 건너가면 15분 이상이 단축되어 엄청난 여유시간이 남는다. 범인은 무전기를 끄고 차를 타고 카노가 있는 별관에 가서 살해하고 짐짓 차를 타고 도착한 듯 하여 알리바이를 만든 것이다. 얼음다리는 휘발유를 뿌리고 불로 태워 녹여버리면 증거 인멸 성공.
하지만 다리를 불태워 없애는 과정에서 불길이 너무나도 거대했기에 마을사람이 목격하고 말았다. 다행히 목격자인 노인이 '도깨비불'이라고 치부해서 처음엔 그냥 넘어갔지만, 김전일은 도깨비불을 목격한 지점이 본관 - 별관 사이에 있는 계곡에서도 서로간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도로 옆이라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뭔가 트릭이 있을거란 사실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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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 미치오 살해의 진상(+얼음다리 트릭의 증거)
범인은 본래 아카시 미치오를 카노 리에 다음으로 살해할 생각이였다. 그런데 외출한 아야츠지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걸 수상하게 여긴 아카시가 미행을 나섰다가 우연히 얼음다리를 목격하게 되었다. 직후 당황한 아야츠지는 입막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삽을 집어들고 뒤에서 아카시를 내리쳐 살해했다. 이는 미리 세워둔 계획과는 달랐지만, 아래에 언급될 은닉 트릭을 순간적으로 생각해내는 임기응변을 발휘해 잘 대처한 편이였다. 하지만 아야츠지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 아직 숨이 붙어있던 아카시가 얼음다리를 만드는데 썼던 지푸라기를 손에 쥐어서 다잉 메시지로 남기게 되었고, 이걸 김전일이 발견하며 얼음다리 트릭을 눈치채는 핵심 단서로 작용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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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 미츠오 시체 은닉 트릭
앞서 설명한 대로 아카시를 예정보다 빨리 죽이게 된터라 범인 입장에선 아카시의 시체가 카노보다 일찍 발견되면 곤란했다. 카노 리에 몰카가 중단되어 자신의 알리바이를 확보할 수 없게 되기 때문. 그래서 아카시의 시체를 본관 앞에 있는 눈사람 안에 숨겼는데, 이러면 언제라도 적당한 시기에 눈이 조금 치워져도 바로 아카시의 시체가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카노의 시체가 발견된 이후 아카시가 자취를 감춰버린 탓에 모두가 그를 범인이라 의심하게 되어버렸고, 이대로면 미즈누마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게 불가능하기에, 아야츠지는 자신이 직접 때를 봐서 자동차에 둔 짐을 가지러 나왔다가 우연히 눈사람에서 약간 삐져나온 시체의 옷자락을 발견한 척 하여 아카시의 시체를 발견시키면서 아카시 범인설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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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다리 트릭의 맹점
상당히 기상천외하고 머리를 잘 굴려서 만든 트릭 같지만, 사실 잘 따져보면 이래저래 헛점이 많다. 팬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부분은 분명히 계곡에 나있는 도로에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는데 야아츠지가 차를 타고 이걸 어떻게 넘어갔는지에 대한 언급이 작중에서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예 가드레일을 그리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얼음 다리를 재현한 트릭의 설명 장면에서 김전일이 다리를 건너가기 위해 가드레일을 넘어가는 장면이 분명 나오니 변명의 여지가 없는 셈. 이런 위험한 곳에 가드레일이 없으면 어색하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본래 이 곳엔 제대로 된 다리가 있었지만 지난 여름 홍수 때 다리가 무너졌다는 설정이었다. 그래서 그냥 예산이 부족해 다리 및 가드레일 보수를 빨리 못했다는 등의 이유를 댔으면 쉽게 커버가 됐을텐데 그러지 않은 건 작가의 명백한 실수다.
두 번째로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 얼음다리를 혼자서 만드는 건 상당한 중노동인데다 까딱 잘못하면 저체온증으로 사망 혹은 쓰러지기 딱 좋으며, 계곡으로 내려가 강에서 물을 퍼올려야 하는데 여기도 꽁꽁 얼어벼렸을 가능성이 크니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는게 맞다. 따지고 보면 상당히 큰 설정오류인 셈. 일단 작중에서 김전일이 '꽤나 난이도 있는 작업이니 전날 미리 준비를 해뒀을 것' 이라는 언급으로 커버를 해줬으니 일단 참작의 여지는 있다.
세 번째로 다리의 기초가 되는 밧줄은 계곡 양 쪽에서 각각 여러 번 고정시켜야 한다. 밧줄을 한 쪽에서 고정시킨 다음엔 반대쪽에서 그걸 받아서 같은 작업을 한 다음 다시 보내줘야 하니, 혼자서 이걸 하려면 계속 계곡 우회로를 왕복하며 수 시간이나 써야 한다. 이를 단시간에 해결하려면 공범이 필수적으로 있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얼음다리를 불로 태워서 없앴다는 부분도 과학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영하 20도의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휘발유를 촉매로 불을 붙여봐야 순식간에 꺼지기 때문. 다리가 아예 나무나 밧줄같은 걸로만 되어있다면 모를까, 이 다리는 짚 위에 물을 뿌려서 얼려놓은 형태라 얼음이 다 녹기 전까지 불이 유지될 수가 없다.
정리하자면 얼음다리 트릭은 작중 정황 및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다. 스핀오프인 소년탐정 김전일 범인들의 사건부에선 이점을 커버하기 위해 아야츠지가 얼음다리 트릭 준비를 하느라 추위속에서 수 시간 동안 동사 직전까지 가는 개고생을 했다고 묘사되긴 하는데, 여기서도 '어떻게든 근성으로 해결했다'라는 식으로 나오지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은 대충 설명하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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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루타 마사시 시체 발견 트릭
혼자 방에 틀어박힌 히루타를 기회를 봐서 살해하고, 히무라의 피를 지폐에 붙이며 그걸 복도까지 두게하고, 지폐를 하루타의 방 문 앞 까지 두고, 방 문을 살짝 연다. 이렇게 해서 누군가가 피 묻은 지폐를 발견해서 지폐를 따라가게 하고, 히루타의 방 문 앞 까지 가게 만들어 시체가 빨리 발견되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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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누마 타카오 밀실 트릭
마지막 남은 미즈누마를 살해하는데도 약간의 트릭을 써서 자살로 위장했다. 우선 미즈누마에게 독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하여 죽이고, 워드 프로세서로 가짜 유언장을 작성한다. 사인은 김전일이 미즈누마에게 받았던 '히무로 잇세이'라고 쓴 사인을 베껴서 써넣었다. 그리고 창문과 문을 잠근 다음 아케치 경시가 가짜 히무로 화백 미즈누마가 범인이라고 하는 추리를 발표하는 것을 목격하고, 아케치 경시를 따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히무로의 방으로 갔다. 방문이 잠겨 있자 아케치 경시는 억지로 방문을 부수고 들어간다. 다른 사람들이 시체를 보고 놀라 시체만 바라보는 사이에, 몰래 열쇠를 꺼내 부드러운 카펫 위에 던져놓고 짐짓 열쇠를 발견한 것 마냥 아케치 경시에게 알렸다. 이 때문에 아케치 경시는 밀실에서 자살을 한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트릭이 밝혀진 후에는 오히려 아야츠지가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버렸다. 그 당시 히무라의 방에 들어온 사람은 김전일, 켄모치, 아케치, 아야츠지 이렇게 4명이며, 그 당시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는 김전일, 켄모치, 아케치를 제외하면 이 트릭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아야츠지 단 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35]
5.6. 비고
- 범인이 부모를 잃은 비행기 사고에서 최초로 도착한 게 구조단이 아니었던 점, 추락 직후 생존자가 있었으나 구조단을 기다리지 못하고 현장에서 죽은 점 등이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를 모티브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
- 상술했듯이 모티브가 된 사고가 워낙 심각해서인지 자세한 배경 설명이나 기타 관계자의 후일담은 없다. 원흉인 히루타 일당은 모두 죽었기도 하고 이 사건을 통해 사실이 드러났으니 히루타 일당의 평가는 수직하락하고 출연분은 파기됐을지도 모른다. 반대로 히무로는 가짜를 내세웠을 뿐 위작을 만들어 판 것은 아니고 본인은 죽은 것도 모자라 이름까지 도용당해 살이왔으니 평은 그대로일 듯하며 경찰의 수색을 통해 히무로의 시신을 찾아내 다시 장례를 치렀을 것이다.
- 본작의 등장인물인 히비키 시로는 김전일의 스토리 작가인 카나리 요자부로가 김전일의 연재를 그만둔 뒤 새로 연재한 작품인 미스터리 민속탐정 야쿠모의 주인공 야쿠모 이츠키의 프로토타입으로 보인다. 안경에 장발(야쿠모 쪽은 포니테일), 민속학 전공이라는 점이 똑같다.
- 본작의 등장인물인 히비키 시로는 김전일 게임인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호시미 섬 슬픔의 복수귀~에서 예상치 못한 형태로 재등장한다.
- 아케치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만화인 아케치 경부의 사건부가 이 사건의 직전까지를 다룬다.
- 김전일 세계관의 만능 치트키 겸 천재라 빈틈이 없는 것으로 묘사되는 아케치가 유일하게 에러를 범한 에피소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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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범인들의 속사정을 다룬 스핀오프 만화 '
범인들의 사건부'에서 다뤄진다. 촬영에 진짜 형사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계획을 세운 아야츠지는, 미즈누마 범인설을 추리해 줄 적당히 우수한 형사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다 켄모치 경부를 보고 척 봐도 덜 떨어져 보인다고 실망하다가 아케치를 보고 무지 우수해보인다며 쾌재를 부른다.
이후 얼음다리를 만들면서 하는 독백이 압권이다. 마이너스 20도라는 어물쩡거렸다간 죽을 온도에서, 혼자서, 급류 속에서 물을 퍼올리는 작업을 하면서 "스톱워치를 누르는 근육이 단련되어있다!"며 스스로를 격려한다. 몇 사람이 해도 될까말까인 힘든 작업을 혼자 한 탓에 결국 동사 직전까지 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그저 너를 만나고 싶어"라며 로맨틱한 시를 읊기까지 한다. 그러다가 정작 완성된 얼음 다리를 건널 때는 자신도 처음 건너는 것이다 보니, 이게 진짜 건너도 되는 건가 반신반의 하면서 덜덜 떨면서 건넌다.
그리고 아케치와 김전일이 갑자기 추리 대결을 벌이자 뭔가 멋대로 시작했다며 심히 당황한다. 그리고 아케치가 하야미 레이카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추리를 피로하자, 속으로 "아케치, 야, 아케치!!"라고 창백해진다. 하야미 레이카가 몸무게를 재는 장면을 보면서 무게가 맞아들어가는 대목에선 "도대체 이게 뭔 일이야!"라며 당황하다가도, "너네 왜 아이돌 몰카를 보고 있냐? 누가 아케치 좀 말려..."라고 한탄한다.
결국 아케치가 미즈누마 범인설을 풀면서 자기 손바닥 위에서 춤추자 즐거워하다가,[38] 김전일이 얼음다리를 재현하면서 진상을 풀어나가자 충격을 받는다. 근데 충격 받은 지점이 미묘한게 자기는 그 고생을 하며 만든 얼음다리를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만들고 피로하는 김전일의 모습으로, "수수께끼를 푸는데 목숨을 거는 남자"라며 애먼 감탄을 한다. 본인은 자기 패인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며,[39] 김전일을 이기기 위해선 어떡하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 일단 김전일을 죽여버리면 되지 않나?"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후에, 시즌 1 종료 특별판에도 나오는데 초대 범인이자 진주인공(?)인 아리모리 유지 다음 두번째로 등장하고, 로쿠세이 류이치를 제외한 나머지 범인들과 함께 1억 돌파 및 시즌 1 완간 축하에 참여한다.
6. 영상화
6.1.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스페셜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다.6.1.1. 캐스팅
- 켄모치 이사무 - 후루오야 마사토
- 하야미 레이카 - 나카야마 에미리
- 카노 리에 - 아즈마 테루미
- 아야츠지 마리 - 쿠로사와 아스카
- 다이몬 유사쿠 - 유에 타케유키
- 아카시 미치오 - 나카니시 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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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루타 히로코 - 후지 마리코
- 원작의 히루타 마사시 포지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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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다 요이치 - 카토 요시히로[41]
- 원작의 히비키 시로 포지션 1+히루타 마사시 포지션 2.
- 히무로 잇세이/미즈누마 타카오 - 오코우치 히로시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Screenshot_2016-06-04-04-47-5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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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와 마츠오 - 토야마 토시야
- 원작의 히비키 시로 포지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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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 타니무라 마사히코
- 원작에서는 단순한 목격자였지만 실사판에서는 범인의 할아버지였음이 밝혀진다.
6.1.2.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처럼 나나세 미유키는 출연하지 않고 아케치와 김전일이 처음으로 만나는 걸로 그려진다. 다만 전화하는 장면이나 공항 장면에는 따로 나온다.
- 범인의 이름이 아야츠지 마리나에서 아야츠지 마리로 바뀌며, 눈사람 속에서 아카시의 시체를 발견한 사람이 아야츠지 마리에서 히루타 히로코로 바뀌고 범인의 흉기가 도끼에서 칼로 바뀐다.
- 원작에서는 모든것이 밝혀지자 범인이 동기를 바로 가르쳐주지만 실사판에서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이유로 바로 가르쳐주지 않다가 히루타 히로코가 복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할아버지의 총을 빼앗은 다음 가르쳐준다.
- 아케치 켄고가 상당히 개념없고 불근신한 캐릭터로 각색되었다. 살인 사건에서 주검을 목도하는 와중에도 사건이 점점 난해해지는 걸 재밌다고 표현하여 공분을 사거나, 김전일의 추리력을 시험해보려고 일부러 무고한 인물을 범인으로 지목하고서는 김전일이 그것을 논파하고 당사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자 되려 김전일을 완력으로 제압하면서 자신이 추리 대결에서 패배하면 그때 사과하겠다고 하는 등 가증스러운 태도를 많이 보인다.[42] 그 외에도 배우의 연기 스타일 탓에 진중한 원작 캐릭터와는 달리 다소 비열하고 능글능글한 인상이 되었으며, 드라마판 한정으로 출연하는 마카베 마코토를 좋게 보고 조수로 데리고 다니며 콤비를 이루는 등 원작에서는 상상조차 못할 캐붕을 보여준다.
- 사건 해결을 가지고 아케치가 켄모치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내기를 펼친다. 당연히 켄모치의 승리, 마지막 장면에서 공항에서 켄모치의 행동은 켄모치 팬들에게는 시원한 장면이다.
- 살해 동기가 되는 사고가 비행기 추락이 아닌 동네에서 벌어진 버스 참사로 바뀐다.
- 얼음다리의 재료인 로프를 발견하는 과정이 원작과 다르다. 원작에서는 로프로 안전하게 계곡 밑으로 내려갔지만, 실사판에서는 눈 때문에 미끄러져서 계곡 밑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로프를 발견. 하지만 강한 추위에 레이카와 함께 얼어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타카다 요이치를 살해한 직후의 범인이 계곡 아래로 밧줄 사다리를 던져 구해준다.
- 원작에서는 히루타 감독이 리에를 남긴 이유는 몰래 카메라를 찍으려고 놀래키기 위해서 남겼지만 실사판에서는 히루타 감독과 리에의 다툼 때문에 끓어올랐을 리에의 머리를 식히기 위해 남긴 것으로 바뀐다. 실제로 마리가 본관에 가려고 하자 리에의 머리가 식었을테니 데려오라고 히루타 감독이 지시한다.
- 원작에서는 히루타 감독이 아카시의 리에 살해동기를 가르쳐주는것만 나오는데 실사판에서는 등장인물 전원이 리에의 살해동기를 각각 말하는 것으로 나온다.
- 무나가타 켄은 나오지 않으며, AD인 에가와 마츠오가 나온다.
- 카노 리에가 살해당하는 곳이 별관에서 본관으로 바뀐다. 마찬가지로 킨다이치 일행들이 있는 장소도 본관에서 별관으로 바뀐다.
- 음향 담당이 히비키 시로우에서 타카다 요이치로 바뀌며 원작에서는 히무로의 시체를 발견한 구조대가 카노 리에, 아카시 미치오, 히루타 마사시, 미즈누마 타카오 이렇게 4명이었는데 실사판에서는 타카다 요이치, 카노 리에, 아카시 미치오, 미즈누마 타카오 이렇게 4명으로 바뀐다. 타카다 요이치는 당연히 범인에게 살해당하며 감독인 히루타 마사시처럼 피에 묻은 돈 때문에 시체가 발견되는 것은 같지만 히루타 마사시와는 다르게 밖에서 살해당한다.
- 타카다의 시신이 발견되고 나서 다이몬이 살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나온다.
- 히무로가 인간을 싫어하는 면이 더 강해졌다.
- 미유키가 집에서 김전일에게 줄 스웨터를 만들어주다가, 레이카를 신경쓰는 김전일 때문에 빡친 나머지 스웨터를 다 풀어버린다. 그러고 나서 팩스로 하지메를 약올리는데 이게 결정적 물증을 알아내는 단서가 된다.
- 얼음다리를 알아내는 과정이 실사판과 원작이 다르다. 원작에서는 차의 더러운 앞유리창을 씻어내려고 뿌린 물이 어는 바람에 알게 되었지만, 실사판에서는 더러운 앞유리창을 뜨거운 물로 적신 수건으로 씻어내려고 했지만 그 수건이 눈 위로 떨어지면서 어는 바람에 알게 된 것으로 나온다.
- 아야츠지 마리가 카노 리에를 기분 나쁘게 할 의도로 멋대로 대본을 고쳐썼는데, 이 때 팩스로 받았다는 쪽으로 조작하기 위해 팩스의 윗부분을 잘랐는데 이게 결정적 물증이 되고 말았다. 미유키가 레이카를 신경쓰는 하지메에게 빡친 후 팩스를 보낼 때[43] 송신자 측의 일자, 시각, 데이터가 있는 것에 반해 마리가 히루타 감독에게 넘긴 대본에는 그런 데이터가 적혀있지 않은 것을 알아채고 에가와 AD에게 도쿄 방송국에서 대본을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해 증거를 제시한다.
- 원작에서는 완성된 얼음다리를 보여주지만, 애니판과 실사판에서는 얼음다리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 범인의 복수 대상이 하나 더 늘어난다. 원작에서는 히무로의 시체를 발견한 미즈누마 일행이 그 음모를 꾸미는 반면에 여기서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히무로의 고향친구로 따로 있다. 그 고향친구가 실사판에서 히루타 마사시의 포지션을 대신하는 히루타 히로코이며, 미즈누마 일행보다 인간성이 더 좋다. 당연히 복수의 숨겨진 대상이지만 죽지는 않는다.
- 설야차 전설의 상황이 그대로 과거에 벌어진 것으로 되어 있고, 범인인 아야츠지 마리와 그녀의 어머니가 그 전설의 주인공이다. 그러니까 그녀의 엄마가 외지에서 마리와 함께 왔는데 동네에서 쫓겨났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처리됈다. 자신의 딸을 쫓아내서 결과적으로 죽게 한 할아버지는 복수의 대상이 아니지만 위에 설명한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범인이 쏜 총을 대신 맞고 사망하며 사망하기 직전에 자신이 손녀인 마리를 유키야샤로 만들었다고 말하면서 사과한다.
- 원작에서는 범인이 친척집의 양녀가 되었지만 실사판에서는 고아로 살았다.
- 원작과 달리 마카베 마코토가 등장하고 비중이 훨씬 커졌다. 아케치의 하수인 겸 조수로 김전일을 괴롭히는 역할……. 아무래도 실사판 작가들이 이 캐릭터를 아주 싫어하는 것 같다.
- 원작에서 살해당한 여배우한테 독설을 듣던 레이카가 담배를 빼앗아 피우면서 되받아치는 장면은 실사판에서는 삭제.[44]
- 여담으로 마지막에 '깅로괴기파일'의 주인공 깅로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깅로 역의 도모토 코이치가 김전일 역의 도모토 츠요시와 같은 킨키키즈 멤버라... 이중인격 기믹답게 카메오 출연임에도 코우스케와 깅로 두 가지 모습이 다 나온다. 킨키키즈의 팬이라면 김전일과 깅로의 만남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꼈을 듯하다.
6.2.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37~3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다. 원작이 나온 시기를 고려하면 애니화가 꽤 늦었으며, 이로 인해 차이가 매우 심하다. 각본은 니시오카 타쿠야, 총 콘티 겸 연출은 아케히 마사유키(Pt.1)/코무라 토시아키(Pt.2)/타케노우치 카즈히사(Pt.3), 작화감독은 사토 요코(Pt.1)/아사누마 아키히로(Pt.2)/마니와 히데아키(Pt.3).
6.2.1. 원작과의 차이점
- 만화책 판에선 등장하지 않던 나나세 미유키가 등장한다. 그리고 레이카와 함께 있으면서 레이카의 마음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 김전일과 아케치 경시와의 추리 대결 씬이 삭제되었고, 아케치 켄고가 원작처럼 재수 없는 캐릭터로 나오지도 않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번이 첫 등장이 아니기 때문에 김전일과 이미 친분과 신뢰 관계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첫 등장은 밀랍인형성 살인사건이다.
- 원작과는 달리 아케치가 용의자 명단에서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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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치와 켄모치는 촬영에 참가하지 않고 출장 중 자동차 고장 및 눈보라로 히무로의 저택에 발이 묶였다가 우연히 사건에 말려들게 된 것으로 나온다.
- 김전일과 마리나가 화백에 대해서 대화하는 장면은 미유키로 바뀌었고, 김전일이 혼자서 스위치를 찾는 걸로 바뀌었다.
- 아케치의 성격에 대폭 변화가 있었으며 원작에서의 여러 뻘짓과 허세들이 삭제되었다.[45] 아케치가 레이카를 범인으로 추리하는 대목이 아예 삭제되었기 때문에 아케치가 진범을 착각한 경우는 한번 뿐이다. 덕분에 레이카가 자신을 구해준 김전일을 좋아하게 되는 스토리가 변경되어 그냥 추리하는 모습에 반하는 걸로 변경되었다.
- 고등학생이 담배를 피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면 심의에 걸릴 여지가 있어 레이카가 흡연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 원작에선 미유키가 팩스를 김전일에게 보내주었는데 애니판에서는 같이 따라왔기 때문에 미유키가 아케치한테 사망자 명단을 전달해줄 때 경시청에서 팩스를 받은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고, 또한 사망자 명단을 김전일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바뀌였다.
- 세번째 피해자인 히루타 마사시의 살해 장면이 생략되었다.
- 히루타 마사시의 시체를 켄모치 뿐 아니라 아케치와 김전일도 함께 발견한다.
- 마지막 피해자인 미즈누마 타카오가 죽은 현장이 다소 바뀌었다. 원작은 가짜 유서가 놓인 책상 앞에서 오른손에 펜을 들고 죽은 채 앉아 있었으나, 애니판에서는 캔버스 앞에서 오른손에 붓을 들고 죽은 채 앉아 있었다. 그리고 김전일이 이 점을 범인의 허점으로 든다.
- 김전일이 팩스 내용을 보자 아케치가 빼앗는 장면은 삭제되고 아케치가 팩스 내용을 김전일에게 보여주는 걸로 바뀌었다. 또한 노인의 증언을 들으려 했는데 아케치가 내쫓는 대사는 삭제되고 "상관없습니다."(들어와도 괜찮다)는 대사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는 왼손잡이용 가위를 미즈누마가 샀다는 증거로 1989년 3% 소비세가 적용된 전후를 들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방영 시점에 맞추어 1997년 5%로 변경된 소비세를 근거로 든다. 로컬라이징한 더빙판에서는 한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내용이기에 그냥 특정 매장의 오픈 전후를 근거로 들어 추리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대원방송의 오리지널판 더빙에서는 로컬라이징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애니메이션 원작대로 일본의 소비세 적용 전후를 근거로 든다.
- 원작에서는 김전일이 램프를 범인의 얼굴 앞에 들이대며 지목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지목한다.
- 원작에서 마리나는 그냥 평범하게 김전일에게 범행 동기를 말하지만, 애니에선 자신의 어머니가 비행기 파편에 깔려 사망한 후 넋이 나가 눈덩이를 던지던 것처럼 망연자실하여 나무에 눈덩이를 던지며 미유키에게 슬픈 목소리와 표정으로 덤덤하게 자신의 범행 동기를 말한다. 사연을 들은 미유키 역시 눈물을 흘리며 마리나가 던질 눈덩이를 만들어주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 또한 매우 안타까워하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명장면.
- 원작과는 달리 애니에선 교도소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7. 평가
클로즈드 서클과 다양한 트릭이 어우러져서 완성도 높은 사건이 되어 있다. 특히 아케치 켄고와의 추리 대결이라는 요소[46]가 이야기의 다양성을 늘려주고 있다. 실질적인 트릭은 한 가지 밖에 쓰이지 않았지만, 그 밖의 다른 추리들이 부딪치면서 사건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만들고 있다.범인은 목표물을 모두 죽인 상황인데다가, 김전일이 아니었다면 완전범죄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이전의 2작품인 오페라 극장 제1사건, 이진칸촌 살인사건이 성공한다고 해도 범인은 결국 잡힐 수 밖에 없어 시간 끌기를 하는 '시한부 트릭'을 사용한 것과 비교하면, 트릭의 수준이 상당히 높고 대결의 긴장감 또한 보통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위의 각주에도 있듯이 아케치의 설정이 완전히 잡히진 않은 탓도 있지만, 이 사건의 진범은 그 아케치를 완전히 갖고 놀았단 점에서 김전일 월드를 통틀어도 수위급의 두뇌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또 물적 증거 역시 거의 없으므로 마음만 먹었다면 빠져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배경 전설인 유키야샤 사건이 범인 자신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거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몰인정한 자들의 외면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여인의 원한'이라는 유키야샤 전설의 주제 자체는 범인의 살인 동기를 적절히 은유한다고 볼 수 있다. 전설 속 유키야샤는 '아이를 잃은 어머니'였지만, 범인 유키야샤는 '어머니를 잃은 아이'였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실사판에서는 유키야샤 사건이 범인과 관련있는 내용으로 각색되었으며 애니판에서는 범인인 마리나가 어렸을때 세고오리 마을에서 자라 유키야샤와 얼음다리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자백하지만 않았다면 용의자를 확정짓는 직접적인 물적증거가 전혀없고 정황증거뿐이라 굉장히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법정에서는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무혐의 처분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사건이후 용의자는 무기징역은 면했다고 언급되는데 동기야 어쨌건간에 4명이나 살해하고 범죄를 감추기위해 피해자 중 한사람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기까지 한 경우 법원에서는 매우 악질중의 악질로 판단할 것이다. 이런 경우 아무리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하더라도 무기징역을 피할 수는 없다.
또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살인을 목격'한다는 시츄에이션 또한 시체를 목격하기만 한 지금까지의 사건들보다 매우 섬뜩해서 공포 분위기 쪽으로도 호평. 드라마판에서도 상당히 끔찍하게 나왔다.[47]
역대 사건 중 아케치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자 여성이 범인인 최초의 에피소드이고, 김전일이 추리를 하기 전에 타깃이 전부 죽은 최초의 사건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초로 범인이 죽지 않고 경찰에 연행된다. 여러모로 최초의 요소가 많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드라마는 방영 순서가 상당히 뒤로 밀려난 탓인지 최초의 요소 전부를 다른 에피소드에게 뺏기게 된다.[48][49]
[1]
단행본(구판)
[2]
단행본(애장판) 및 대원방송 더빙판.
[3]
비디오 더빙판.
[4]
북미 단행본. 번역하면 '죽음의 TV' 정도로 초반에 유키야샤의 범행을 일행이 TV로 지켜본 것과 등장인물들이 TV 프로그램을 찍는 자리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에 착안한 듯하다.
[5]
애니메이션은 밀랍인형 살인사건.
[6]
두 번째는
유키카게촌 살인사건.
[7]
다만 애니메이션에선 역시나 미유키가 따라갔고, 마지막 모든 것이 밝혀진 후 범인의 사연을 들어주며 범인을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한다.
[8]
하지만 나중에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에서 김전일이 37살인 작중 시점이
2020년대라고 공인했다. 즉, 김전일의 고교 시절은
2000년대인 셈으로
설정오류가 공식화되었다.
[9]
원작에서 미유키가 레이카를 처음 만난 건 한참 뒤인
타로 산장 살인사건에서이다.
[10]
18세인 원작과 달리 드라마판에서는 17세이다.
[11]
아마 영상을 촬영하는 직업이라 이렇게 이름을 지은 듯 하다.
[12]
드라마판에서는 '아야츠지 마리(綾辻 真理)'로 바뀌었다.
[13]
드라마판에서는 22세로 상향되었다.
[14]
옆동네에서
모리 란을 맡고 있다.
[15]
마찬가지로
옆동네에서 KBS판 한정으로
모리 란을 맡았었다.
[16]
Assistant Director(어시스턴트 디렉터)의 약자다.
[17]
요즘 기준으로는 여성 배우의 객실을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하는 행위가 상당한 문제를 유발하겠지만, 애니 제작 당시만 해도 이런 류의 몰카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았다. 심지어 한국에도 비슷한 종류의 TV 프로그램이 존재했을 정도.
[18]
이 사건은 아무리 봐도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를 모티브로 삼은 걸로 보인다. 후술할 진범의 과거 회상에서도 실제 사고의 심각성을 감안해서인지 비행기의 상태나 사고 원인(수리 부실)은 전혀 다뤄지지 않는다. 오히려 해당 문서에도 나오지만 '늑장 구조작업'을 돌려까는 느낌이 강하다.
[19]
범인이 휘두른 삽에 뒷통수를 힘껏 가격당해 사망. 시체는 눈사람 안에 파묻힌 채 발견.
[20]
정면에서 범인이 휘두른 도끼에 머리를 찍혀 즉사.
[21]
도끼에 후두부를 찍혀 사망. 시체는 자신의 방의 지폐 몇장이 놓여진 책상에서 피를 흘리며 엎드린 채로 발견.
[22]
독이 든 커피를 마셔 독살. 현장은 밀실이었으며 가짜 유서와 함께 범인&자살로 위장된 채 발견되었다.
[23]
드라마판에서는 아버지는 없지만 외할아버지가 있으며 어머니는 버스 전도 사고에서 죽었고 외할아버지는 히루타 히로코에게 사냥총을 쏜 마리나의 총알에 대신 맞아서 사망한다.
[24]
드라마에서는 5명.
[25]
드라마에서는 1명(히루타 히로코).
[26]
아카시 미치오 한정. 물론 그도 복수대상 중 하나였다.
[27]
노인(자신의 외할아버지) 한정.
[28]
시체를 찾았다는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지만, 정황상 사망이 확실해 보인다. 미유키가 보내준 신문기사에도 쿠제로 시작하는 다른 사람의 이름은 없다.
[29]
당시 이 상황을 회상하던 마리나는 "흥! 뭐가 '용감한 TV 스태프'야! 녀석들의 모습은 쓰레기 더미를 기어다니는 바퀴벌레, 바로 그 자체였어!"라며 그들을 비꼰다.
[30]
당시 시점에서 고작 10살짜리 꼬마아이에 불과했던 마리나가 이토록 강력한 살의를 드러내는 모습에 전율을 느꼈다는 독자들이 많다. 1부 시절의 연출력이 그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장면.
[31]
복선으로는 이전 비행기 사고 신문 기사를 찾아보는 장면에서 분명히 기사의 생존자 목록에 '쿠제 마리나'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명단을 잘 살펴보았고 아야츠지의 이름이 마리나라는 점을 기억한 눈썰미 좋은 사람이라면 눈치챌 수 있는 점.
[32]
마리나의 어머니가 죽던 말던 탐욕에 미친 히루타 일당을 노려보는 당시의 어린 마리나의 등 뒤에 유키야샤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 인상적이다. 히비키의 말마따나 이 순간 그녀는 유키야샤로 변한 셈.
[33]
이때 그녀를 본 히비키는 그녀의 마음 속에는 슬픔과 절망의 눈보라가 불고 있는 거라며 안타깝게 여기고 애니에서는 자신의 범행이 완전히 탄로나자 어릴 적에 어머니를 잃고 멘탈이 붕괴되었을 때처럼 눈을 뭉쳐 던지는 모습을 보인다.
[34]
일본에서는 연쇄살인범
나가야마 노리오의 체포 이후 일명 '
나가야마 기준' 이라는 살인범에 대한 양형 기준이 생겼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4명 이상을 살인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의 일본에서도 4명을 죽였다고 이유불문하고 전부 사형이 확정하는 것은 아닌데 실제로 일본이 지금 시행하고 있는 현행법상 4명 이상 살해해도 피해자들이 범인 본인이나 혹은 범인의 가족 등에게 심하게 악랄한 짓, 예를 들어 상습적인 협박이나 폭행 혹은 괴롭힘, 범인의 가족을 죽이는 살인 혹은 앞에서 말한 괴롭힘 등으로 범인의 가족을 자살하게 만든 짓 등을 했었다는 것이 밝혀지는 등 범인의 인생을 망가뜨린 짓을 했다는 등의 참착의 여지 등이 있으면 사형을 면하고 감형을 받을 가능성도 어느 정도 큰 편이다.
[35]
그래서 드라마판에서는 이것을 더 보완하여 미즈누마의 방에 모두 모이는 식으로 수상함을 덜었다. 그래도 남들이 눈치를 안 채고 열쇠를 던질 수 있었던 유일한 인물은 방에 가장 늦게 들어온 아야츠지라서 아야츠지가 범인이라는 설명을 넣었다.
[36]
히루타 마사시는 '그렇다면 다음에 죽어야 할 사람은...!'이라고 말하고 살해당하나 정황상 미즈누마가 돈을 독차지하려 한다고 헛물을 켠다.
[37]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에서는 범인을 눈치채버려서 입막음용으로 죽은 사람이 있고, 이진칸촌 살인사건에선 범인이 직접 '내가 죽인 놈이 죽기 전 내 정체를 알고 살려달라더라'고 말한다.
[38]
진짜로 손바닥 위에서 댄스를 추는 연출이 나왔다.
[39]
패인을 굳이 찾아보자면 미즈누마를 살해한 후에 쓸데없이 오른손에 펜을 쥐어놓아서 타살이였다는 사실을 생각할 여지를 남겨둔 점이다.
[40]
기생수(영화)에서
A(기생수)역을 맡았다. 여담으로 이케우치 만사쿠는 1972년 생으로 당시 24세, 작중 나이 28세인데, 마카베 마코토를 맡은 사노 미즈키는 1973년 생으로 이케우치와는 작중 나이가 11살 차이 나지만 실제 나이는 1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41]
꼭 이름이
누군가와 너무 비슷하다(...)
[42]
현실이라면 민간인에 대한 폭행, 대민 마찰, 수사권 남용 등으로 최소 정직 이상의 중징계 감이 되는 건 불가피하고, 경징계 선에서 끝나도 인사고과에 큰 오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레이카와 하지메가 합심해 작정하고 고발 및 공론화한다면 손해배상은 물론이고 아예 경찰복까지 벗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경찰들도 어려워하는 고립된 곳에서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마무리하는데 도움을 주었기에 경찰 수뇌부에서도 명분도 없는 아케치를 챙기지 않고 명분도 있는데다 은인인 하지메를 챙길 것이다. 어떻게든 철판 깔고 근속한다고 해도 부하나 상관 관계없이 투명인간 취급은 확정인데, 경찰 전 조직의 은인에 대해 정당한 사과 요구를 무시한 건 둘째 치고 폭행까지 했으니 당연하다. 그리고 아무리 부하라지만 켄모치에게 수사 지휘권 박탈을 걸고 추리 내기를 하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에 직권 남용, 위계에 의한 협박에 해당한다. 이 정도면 정직에서 끝나지 않고 강등, 해임, 심하면 파면까지 될 수 있는 사안이다.
[43]
참고로 이 팩스의 내용은 '하지메는 바보!! 미유키'였다(...) (원문: はじめのバ~カ!! 美雪)
[44]
배우 나카야마 에미리의 증조부가 일본으로 건너온 영국계 몰타인이다.
[45]
이는 아케치가
밀랍인형성 살인사건에서 이미 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6]
사실 당시 첫 등장시 설정이 완전히 잡히지가 않아 어설픈 곳이 많았다.
[47]
드라마에서는 살인이 카메라로 찍히는 와중에 칼이 머리에 박히는 순간 장면이 클로즈업이 되며 피가 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출을 해 원작보다도 공포도룰 높였다.
[48]
애니판은 아케치가 처음 등장한 것과 최초의 여자범인, 최초로 타깃이 몰살된 것 모두
밀랍인형성 살인사건에, 최초로 범인이 죽지 않고 경찰에 연행된 것은
히호우도 살인사건에, 최초로 여성 범인이 체포되는 사건은
유령여객선 살인사건에게 빼앗겼다.
[49]
드라마판은 아케치가 최조로 등장했다는 설정은 지켰지만 최초의 여자범인은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에, 최초로 타겟이 몰살된 것은
히호우도 살인사건에, 최초의 단독 여성범인이자 여성범인이 체포되는 것은
자살 학원 살인사건에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