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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4월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으로 인해 발생한 정치 편향성 관련 논란에 관해 서술한 문서다.2. 경과
2.1. 방영 전
2.1.1. 4월 13일
2022년 4월 13일, 당시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기사가 나온 직후, # #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석열의 출연을 반대하는 항의 글이 1만 건 이상 게재됐다. #게시판에 제기된 글들의 주요 요지는 좌우 이념 논쟁을 떠나 정치인의 출연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느냐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정치인들이 출연한 사례로는 '직업의 세계' 편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출신 시각장애인 21대 국회의원 김예지, ' 프로파일러' 편에 출연한 20대 국회의원 표창원, 21대 총선에 강남구 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김한규가 있다. 김예지는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으로 자신이 하는 일과 관련해 얘기했고 #, 표창원은 출연 당시 현직 국회의원이긴 했으나 그전에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였고 본업인 프로파일러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 김한규는 아내 장보은과 유명 로펌 변호사 커플로 출연하긴 했으나 자신의 정치 입성 계기나 국회의원 선거 관련한 이야기가 전체 분량 중 절반 가까이 됐다. # 표창원은 녹화일 기준 21대 총선 선거일에 출연했으며, 김예지와 김한규는 21대 총선 직후에 출연했다. 김한규는 이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되었다.
2.1.2. 4월 19일
2022년 4월 19일, tvN 측은 20일로 예정된 편성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퀴즈 출연 의사는 윤석열 당선인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 #2.2. 방영 후
결국 4월 20일에 과감히 방영했으나 정치인의 출연 논란 이전에 내용 자체가 너무 재미없고 평소의 유퀴즈가 아니라며 비판하는 의견이 많다. 아무래도 게스트가 정치인, 그것도 대통령 당선인인 데다 방영 직전 불거진 반대 여론 탓에 최대한 편집을 가한 것으로 보이나, 그 때문에 오히려 분량도 짧고 볼 내용도 거의 없이 나와버린 것.그나마 방영된 것도 지극히 사적인 부분으로 주를 이뤘는데, 이미 당 내 경선 후보 시절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에서 소개된 일화가 거의 그대로 반복되었다. 이렇게 출연은 출연대로 시키고 편집은 쓸데없이 과도하게 해서 재미없게 만들 거면 방송에 의미가 있었냐는 지적도 나왔다.
방영 시기와 겹쳐 유퀴즈의 메인 연출을 맡은 김민석과 박근형을 필두로 추리형 예능으로 유명한 정종연, '복면가왕'을 연출한 민철기 등 인기 예능의 간판 PD들이 줄줄이 퇴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 이것이 윤석열 출연과 관련한 외압 때문이라는 말이 많았으나, 윤석열 출연 논란이 벌어지기 훨씬 이전부터 논의가 진행된 것이라고 한다. #
방송 내용에 대한 요약은 유 퀴즈 온 더 블럭/150회 문서 참조.
2.2.1. 문 대통령 및 여권 정치인 출연 요청 관련 진실 공방
방영 후인 2022년 4월 21일, 미디어오늘에서 유퀴즈 측이 문재인 대통령 측의 출연 요청에 대해 '정치인 출연이 프로그램 컨셉과 맞지 않고 진행자인 유재석이 정치인의 출연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는 단독 보도를 내며 논란이 되었다. 이에 CJ ENM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내부 확인 결과 문 대통령 측에서 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 법적대응 등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고, # 조선닷컴과 통화에서도 "명백한 오보다. 전혀 그런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며 "법적대응 포함해서 다양한 조치를 취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 측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윤석열의 출연 자체는 문제될 게 없으나, CJ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2021년 4월, 그리고 그 전에도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바 있고 전화 및 문자 기록까지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YTN이 옮긴 탁현민의 반박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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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비판이 고조되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다시 밝혔다. #
이후 김부겸, 이재명 등에 대해서도 진행자의 부담을 이유로 거절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동시에 CJ E&M의 대표가 서울대 법대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줄서기', '선택적 정치 중립'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김지호 전 경기도 비서관은 이재명의 지속적인 출연 요청을 '진행자가 정치인 출연을 조심스러워한다'며 거부한 것에 대해 선택적 정치 중립이라며 비판했다. #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검사 인맥을 매개로 한 신 권언유착"이라고 비판했다. #
이후 탁현민은 4월 27일 윤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제작진과 진행자만이 알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CJ ENM으로부터 “연락 한 번 왔었다. 얘기가 있었지만, 저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 아마 그쪽에서 아무 얘기 못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 [미디어오늘][단독]‘유퀴즈’, 문재인 대통령 출연 요청은 거절
- [조선일보]'유퀴즈' 출연 진실게임... CJ "文 출연 거절한적 없다" 탁현민 "거짓말"
- 文, 유퀴즈 출연 요청? CJ "제안받은 적 없다" 탁현민 "거짓말"
- [중앙일보]CJ "文 유퀴즈 출연 요청 없었다" 탁현민 "靑 상대로 거짓말"
2.2.2. 진행자 유재석에 대한 책임론 공방
유퀴즈 방송 이후, 유재석의 태도를 놓고 일부 커뮤니티와 프로그램 게시판에서는 여야 양쪽 지지자로부터 논쟁이 격화되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자 쪽에서는 자기들 기준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을 이어갔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지지자 쪽에서는 자기들 기준 태도가 딱딱하고 무례했다는 이유로 서로 다른 비난들이 난무한 것. # # 물론 국민MC 소리 듣는 유재석 팬덤도 만만찮아서 억까한다고 커뮤니티마다 혼돈의 카오스였다.(...)나아가, 상기했듯 과거 문재인 대통령 등의 출연 제의에 대해 CJ E&M 측에서 '진행자의 부담감'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했다고 알려지면서, 진행자인 유재석의 책임론과 해명을 요구하는 항의 게시글 또한 많이 나오게 되었다. 때문인지 4월 25일 안테나는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글과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 측근인 현근택 전 대변인은 4월 26일 “유재석씨에게 묻고 싶다. 정치인 출연을 자제하려고 했던 게 맞냐. 윤석열 당선인은 정치인이 아니냐.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이재명 전 후보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냐. 국민 MC라면 이 정도 질문에는 답을 하고 법적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 이에 대해 황교익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유재석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라", "유재석 좀 냅둬라", "CJ ENM에 따질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 # 그러나 27일 현근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을 대하는 시선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다면 사람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또다시 유재석을 저격했다. 헤럴드경제
사실 윤석열 출연도 전후과정을 보면 제작진 혹은 그 윗선이 좀 무리해서 개입한 것으로 보이기에 유재석 입장에선 애꿎게 욕을 먹은 점도 있다. 과거 우파 유튜브 채널 가세연한텐 민주당 지지자라고 뇌피셜로 욕 먹고 여기선 또 윤석열 출연시켰다고 반대 진영에서 욕 먹은 꼴이다.
3. 쟁점
4. 여담
-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평소와 다르게 예고편, 스틸컷, 선공개 영상, 예고 기사 등 그 어떠한 것도 올리지 않았다. 때문에 이소은, 임세아 등의 같은 회차에 출연한 출연자들도 어느 정도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후 회차 정보 또한 업로드되지 않고 있으며, 올라온 명장면 클립과 다시보기 역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분량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2]
-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전주 대비 닐슨 기준 0.6%p 상승, TNMS 기준 0.4%P 하락을 보였다. 시청자 수는 전주 131만 명에서 116만 명으로 15만 명 감소했다. 시청자 층을 보면 10대부터 40대의 시청자들이 대거 이탈했고[3] 5060대 이상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 # 다만 방영 후 본격적으로 논란이 확산된 그 다음 주의 시청률은 3.5%로 지난 1년간의 시청률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바로 다음 주 방송에서는 너의 일기장 특집이 방송되었는데, 엔딩에 '제작진의 일기장'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의 영상을 내보냈다. # 정치 문제로 번져가며 진행자들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것에 대해 제작진이 항의하는 내용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있다.[4] 한편, CJ ENM은 파악 중이라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5. 관련 문서
[1]
세번째 유퀴저
[2]
원래 다시보기의 경우, 아예 없었으나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분만 편집한 채로 올렸다.
[3]
특히 30대 여성은 아예 반토막 났다. 전주 4.6%에서 이번 주 2.4%로 뚝 떨어졌다.
[4]
그러나 제작진에 대한 여론도 여전히 좋지 않다. 그 항의의 대상이 불분명한 탓에 이를 당선자의 출연을 강요한 방송국이 아닌, 자신들에 대한 항의로 받아들인 시청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작진들이 자신들의 꽃밭이나 소신을 지키지 않은 채 오히려 논란의 책임을 시청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것이다.
기사 하지만, 그 반대의 해석 또한 층분히 가능하기에, 여전히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분명한 해명이나 사과가 아닌, 의미심장하고 모호한 말들만 내놓은 제작진의 실수라는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