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인 의미
우주적 규모로 퍼진 역병 혹은 지구 밖 외계에서 유입된 역병을 의미한다. 아직까지는 보고된 바 없으며, 이론상으로만 존재한다.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이미 우주 역병이 돈 적 있거나 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우주 역병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는 이미 유사한 역병을 여러 번 겪은 적이 있다. 콜롬버스를 비롯한 유럽인들[1]이 가져온 전염병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몰살당한 것이 예로, 이 사례 말고도 수없이 많다. 오랫동안 혹은 한 번도 접촉하지 않은 두 집단이 접촉하면 한 쪽 이상은 몰살당하는 것이 국룰으로, 이걸 우주 스케일로 확장한 것이 우주 역병이다.
특히 고균같은 생물들은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우주공간이라고 해서 안심할 순 없다.
우리가 외계인과 접촉할 수 있다면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로, 외계인이랑 싸워서 지는 것보다 이게 더 치명적일 것이다. 실제로 잉카 제국 병사들은 정복자들의 역병으로 몰살당했다.
나사가 유로파 탐사에 소극적인 이유이기도 한데, 생태계 교란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탐사선에 묻은 세균이 혹시 있을 지 모를 유로파의 생명체 사이에서 역병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어서기도 하다.
2. 덴마에 등장하는 질병
2.1. 개요
네이버 웹툰 덴마에 등장하는 질병으로, 덴마 세계관의 주요한 공간적 배경인 8우주에 존재하는 전우주적 역병. 정확한 병명은 뎀(THEM)이라고 <이브 라헬>에 나온다.전 우주에 널리 퍼진 악명과는 달리, 우주 역병 인자 보유자가 발병하지 않는 이상 행동을 제한하는 장면이 없는 것을 보면, 의외로 감염력은 낮은 것으로 추측된다.
퀑은 선천적으로 모든 질병에 면역이기 때문에 우주 역병도 걸리지 않는다.
2.2. 증상
<식스틴>에서 자세하게 나온다. 우주 역병 인자 보유 검사를 실시해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면 역병 인자 보유자, 즉 역병 환자로 간주된다. 역병 인자 보유자는 혈액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제외하면 신체에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역병 인자는 기본적으로 비활성 상태로 있으며, 이것이 활성화되면 역병의 발현, 즉 발병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역병 인자가 언제 활성화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일단 환자의 역병이 발병하면,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역병 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몸의 곳곳에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환자는 이내 곧 가사 상태에 빠지게 되고, 역병 변이가 세포 단위로 진행되면서 환자의 몸은 주기적으로 발열한다. 이때 발열이 수그러들면 환자의 의식이 잠시 돌아오곤 한다. 이 기간은 평균적으로 두 달 정도 걸리며, 이 기간 동안 환자에게 별다른 영양 공급을 하지 않아도 환자의 몸이 축나지 않는다.
역병 변이가 종료된 뒤에는 역병 발화가 발생해서 환자의 온몸이 연소되고, 연소되고 남은 시체는 역병 가변인자 덩어리가 된다.
2.3. 대처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우주 역병의 백신 및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태모신교 종단의 경우, 종단 산하의 의료국과 과학원에서 우주 역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주 역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은 없다. 따라서 종단 관리국은 우주 역병 인자 보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무녀 및 데바를 전장 호스피스 의료봉사단으로 보낸 뒤, 역병이 발병해서 죽을 때까지 전장을 전전하도록 시킨다. 이때 종단은 데바에게 해주는 마지막 배려로 종단에서 데바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겠다는 약조를 맺는데, 만일 의료봉사단이 전장에서 벗어나면 근무지 무단 이탈로 간주하고 그 약조를 파기해버린다.
2.4. 걸린 인물들
2.5. 진실
<콴의 냉장고>에서 사실 이 우주 역병은 모종의 이유로 태모신교 종단이 일부러 퍼뜨리고 있다는 사실이 엘의 입으로 드러난다. 이 사실과 위의 퀑은 우주 역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을 근거로 퀑은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보균자이고 실버퀵을 이용해 8우주에 역병을 퍼트린 뒤, 치료약을 퍼트려 교단의 위세를 높히려는 일이라는 추측이 있다.
<다이크> 364화에서 정체가 정확히 밝혀졌는데, 종단에서 연구하고 있던 퀑 바이러스인 베샤카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역병이었다. 종단에서 만들었다는 것 자체는 맞는데, 지금까지의 추측과는 달리 교단이 이 우주 역병 자체를 가지고 뭘 하려던 건 아니었던 것. 우주 역병이 아니라 베샤카를 사용하고 있을 뿐 그게 그거지만.
그리고 우주역병의 근원이 된 퀑바이러스 베샤카의 사용방법은,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전사체가 퀑과 결합해 오류를 해결하듯이 문제를 제거하는 것으로, 사실상 만병통치약이며, 현재는 특정 신호제를 이용해서 특정한 병원균에게만 활성화하도록 베샤카를 통제하는 방법까지도 완료한 상황.[2] 실버퀵 제 7지구 퀑 기사들의 임무는 택배 상자 겉의 코팅재에 섞인 베샤카 바이러스를 8우주 전역에 퍼뜨리는 것이다.[3] 이렇게만 놓고보면 베샤카 자체에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데...베샤카는 문제를 제거하는것만이 아닌 문제를 일으키는것도 가능하다는게 문제. 태모신교가 특정 신호를 보내면 그 즉시 전 우주를 대상으로 하는 대단위 역병이 발생하고, 그 치료제(의 탈을 쓴 정지신호약)는 태모신교에서 밖에 제조할 수 없다. 즉, 베샤카에 감염된 8우주민들을 의 생살여탈권이 태모신교의 손아귀에 떨어진다는것. 퀑들은 베샤카에 면역이니 저항 가능하기야 하겠지만, 그 퀑 전력을 가장 확실히 쓸어버릴 수 있는 수단인 전사체를 다루는 권한을 지닌게 태모신교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