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22:27:04

우성건설

파일:우성건설 로고.svg

1. 개요2. 기타

1. 개요

우성건설

우성그룹의 모기업이던 건설사로, 본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었다.

1973년, 유연 최주호(1914~2003) 회장의 4남 최승진의 주도로 설립해 서울 강남 대치동[1], 잠실동 등에 아파트를 건설하며 유명해졌으며, 1986년에는 구 국제그룹 계열이던 원풍산업을 인수하였다.[2]

강남 개발로 잠원동에 아파트를 수없이 지은 한신공영이나 압구정 한양아파트로 유명한 (주)한양처럼, 대치동, 개포동 등에 아파트 단지를 지어 많은 돈을 벌었고, 1992년 경기도 시흥시 은행지구 택지개발사업에도 참여했다.

파일:우성아파트작도.jpg
우성아파트는 갈색, 오렌지색(주황색), 노란색(황색)의 외벽으로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 외벽 작도법)[3]

1996년 1월 18일, 전날 강원은행 강남지점에 돌아온 어음 약 169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되었다. ( KBS, MBC) 당시 \건설중인 아파트 16,000여 가구,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와 납품업체가 1,100개, 공공토목건설이 3,000억원대, 민간 건축 공사 800억원대에 이르렀으며,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과 협력업체의 피해 예방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마련을 지시할 정도였다. ( KBS, MBC)

법정관리 4개월 만인 1996년 5월 13일 한일그룹에서 우성건설을 비롯한 우성의 18개 계열사를 일괄 인수하였으나 [4] ( KBS, MBC, 한일그룹 인수 당시의 아파트 광고) 한일그룹도 얼마 가지 못하고 1998년 해체되면서 우성건설은 2000년 파산 선고를 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서울 도곡동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우성캐릭터빌이 사실상 이 회사의 유작이다. 파산 후 본사 건물은 2001년 보나벤처타운이 가져갔으나, 얼마 못 가 부도나 빈 건물로 남다가 2004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쓰고 있었다가[5], 현재는 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에서 사용하고 있다.

2. 기타

  • 은행대출 비리사건 당시 이철수 前 제일은행장[6]이 우성건설에 1억 8천만원의 커미션을 받고 2천억원을 대출해준것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았다.
  • 파산선고 후 우성아파트 브랜드가 고작 3억이라는 헐값에 팔렸다고 한다. # 2007년에 브랜드를 부활시키려고 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감감 무소식이다.
  • 현재 존재하는 건설사인 '우성건영'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르보아'라는 브랜드명을 사용중인 오피스텔 건설사이다. 부산광역시 소재의 우성종합건설 또한 이름만 비슷할뿐 아무런 관련이 없다.
  • 특이점은 엘리베이터 형태가 한양공영처럼 각이 졌다.


[1] 이때 그랑프리 백화점도 같이 열었으나, 얼마 가지 못해 폐업하여 평범한 상가가 되었다. 현재는 버스 정류장 명칭으로만 남아있다. [2] 1993년 우성타이어와 우성모직으로 분리됨. [3] 참고로 이 블로그의 주인은 전직 우성건설 직원이라고 한다. [4] 대상그룹 측에서도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한일의 조건이 더 좋았다. [5] 원래는 본부가 이곳에 있었으나 강원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하였고, 이후에는 서울사무소로 활용하였다. [6] 당시 우성건설의 주거래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