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9 23:14:45

우사마로

우사마루에서 넘어옴
うさ麻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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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쿠기미야 리에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청의 엑소시스트 극장판의 등장인물. 주인공 오쿠무라 린의 동생과 같은 포지션으로 동행한다. 이름의 어원은 토끼(うさぎ)와 마로(麻呂)[1]의 합성어인거 같다. 특징은 인간+ 토끼. 컬러테마는 무지개색.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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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에 한 번 열리는 마을 축제를 한창 준비 중인 정십자거리. 오쿠무라 린, 오쿠무라 유키오, 모리야마 시에미는 마을에 출몰한 팬텀 트레인를 붙잡기 위해 오래된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달리는 열차로 둔갑하여 사람의 영혼을 먹는 악마를 재령을 하기 위해 유키오 홀로 열차의 첫째 칸으로 향하고 시에미와 린은 비상시를 위해 대기하기로 한다.

하지만 시에미는 팬텀 트레인에게 먹혀 열차 안에 갇혀버린 영혼들을 구하자고 부탁하고 린은 이에 응하여 가만히 대기하고 있으라는 유키오의 충고를 무시한 채 뒷문을 발로 차며 들어가 버린다(...). 린의 난입에 악마는 금방 눈치를 채고 눈이 수십 개가 달린 본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린과 유키오는 악마와 한바탕 싸움을 벌이지만 린의 삽질로 인해 마을과 우사마로가 잠들어 있는 신사까지 부셔먹었다(...)

봉인된 신사에서 깨어난 우사마로를 린은 마을의 아이인 줄 알고 엑소시스트에게 데려갔다가 류 세이류에 의해 악마로 판명되고 악마 학원장은 린에게 우사마로를 감시하는 임무를 내린다.[2] 마을 일부를 부셔먹었는데도 유키오와 린은 원장빽 덕에 방학 숙제라는 감형(?)을 받고 풀려나며 우사마로에게 흥미를 느껴 린에게 24시간 밀착감시를 부탁한다.

린은 우사마로를 감시대상이 아닌 동생처럼 여기며 같이 자고 밥고 씻고 친구들과 놀며 정을 쌓는다. 그러던 와중에 린과 친구들은 해야 할 일과 괴로운 일을 하나둘씩 잊어버리게 되고 나중에는 린과 친구들뿐만 아니라 학원장과 유키오, 류 세이류 등 일부를 제외한 정십자 기사단 모든 사람들이 임무를 잊고 마을 축제에 참여하는 혼란이 일어난다.

사실 우사마로는 작중에 나오는 전래동화 속에 등장하는 고대요괴이며 시간의 왕 사마엘의 권속인 유우토우(玉兎)라는 요괴. 사람의 기억을 먹어치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심성은 착한 요괴라 천 년 전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지냈고, 마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아픈 기억을 먹어치워주었다. 하지만 괴로워도 잊어서는 안 되는 기억들까지 먹어치운 탓에 마을은 멸망하고, 우사마로는 위험한 요괴로 낙인찍혀 린이 봉인을 풀 때까지 긴 세월 동안 신사에 봉인되어 있었다.

그 후 사람들은 요괴를 봉인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11년에 한 번씩 축제를 열고 동화를 만들어 후대에 전했다. 아버지인 시로가 린과 유키오에게 들려준 동화에서 제령 당한 요괴가 바로 우사마로였다.[3]

우사마로는 린과 친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아프고 싫고 괴로운 기억을 먹어주었지만, 마을의 지켜야 할 임무까지 지워버려 마을은 온통 악마 투성이로 만들어버린다. 게다가 린의 기억 중 아버지를 잃은 슬픔까지 먹으려고 하다가 린에게 거부당하고 정체가 탄로 난다.

겨우 정신을 차린 정십자 학원 측에서 통제불능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위험한 악마로 여겨져 제거하려고 했지만 린의 제지로 살아남는다. 아픈 기억도 있어야 한다는 린의 간절한 설득에 넘어가 오쿠무라 3형제가 될 뻔 했지만 이내 악마 방울들이 거대한 파도를 일으켜 마을 전체에 붕괴가 위기에 처하고, 우사마로가 풀파워를 전개해 모두의 기억을 깨끗하게 지워 린이 계속 숙제하는 시간으로, 즉 마을 축제가 끝나는 겨울의 시점으로 보내버린다.

린은 우사마로를 기억하지만 아무도 그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꿈 결말로 끌날 뻔했지만, 봉인된 신사에 간 류와 린만이 그를 기억해낸다.

엔딩에서는 신사 입구에 그가 축제에서 썼던 토끼탈이 놓여 있다.

[1] 옛날, 신분이 높은 사람이 자신을 가리키는 말 [2] 원래 속을 시꺼먼 원장이라 린에게 뭘 믿고 맡겼는지 작중에선 언급이 없다. [3] 후지모토 신부는 우사마로를 만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유키오는 무찌르겠다고 하고 린은 같이 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