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01:17:24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

1. 개요2. 분석3. 정말로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하는 사람들
3.1. 실제 인물3.2. 가상 인물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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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천재? 물론 있죠. 하지만 넌 아니에요."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정안봉
하루3컷

많은 교사들이 학부모 면담 때 수없이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 정말로 그런 경우가 없지야 않겠지만, 머리 좋은 사람이 흔치 않은 만큼, 공부를 안 하는 학생이 머리 좋은 확률이 딱 그 수준, 아니 그 이하다.

일본에도 이 비슷한 통속어구가 있다. 그쪽에서는 " 하면 되는 아이(やればできる子)인데..."라고 한다. 이를 보면 부모 마음은 어디나 비슷한 듯하다. 이런 통속어구를 비꼬아서 일본의 인터넷상에서는 "하려면 할 수 있는 애"는 일종의 개그 비슷한 말이 되어있다.

2. 분석

교육학적 측면에서는 '공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 자체를 지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인식에 비해 빈번하다. 학생 본인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그리고 그것을 실행할 만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순간적인 놀고 싶은 충동에 패배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 또는 자녀가 이러한 성향을 보인다면 학습자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서 장래희망을 찾아내고, 그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3. 정말로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하는 사람들

주관적인 서술이나 공인되지 않은 서술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볼 것.

3.1. 실제 인물

  • 김두한 - 학력도 교동공립보통학교 1학년 중퇴에, 젊은 시절부터 조직폭력배로 지낸 깡패여서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지만, 김영삼은 "머리, 언변은 좋은데 글을 잘 못 읽는 사람"이라 평가했다.
  • 김해영 - 해당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10대 때 방황의 시기를 보낸 탓에 고등학교 시기 대부분의 성적이 전교 꼴찌 수준이었고 졸업도 늦게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곧바로 취직을 하기 위해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고. 하지만 고등학교 마지막 3달 동안 열심히 공부해 부산대학교 법대에 합격하고, 이후 주경야독을 하며 사법고시에까지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공부를 전혀 안 하다가 수능 공부 시작 3달만에 유명 대학에 합격하고, 이후 사법고시에까지 합격한 것을 보면 원래 머리가 좋다고 봐야 한다.
  • 노무현 - 최종 학력은 고졸이지만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인권변호사가 되었고 나아가 대통령까지 했다. 다만 공부를 '안' 했다기보다는 가정 형편 등의 이유 때문에 '못' 한 것에 가깝다.
  • 여몽 - 고사성어 괄목상대의 주인공이다. 젊어서는 용맹하여 공을 많이 세웠지만 어릴 때 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접하지 못해서 문맹이었고 그래서 제대로 보고서를 적어 올리지 못해 늘 구두보고를 할 정도로 무식했다고 한다. 그를 본 손권 "넌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를 안 하니"라고 갈궜고, 그 후 학업에 정진한 결과 그 노숙마저 깜짝 놀라게 하는 학식을 갖추고 관우마저 격파하는 지용겸비 명장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정말로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면 뒤늦게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저 정도의 성취를 이룰 수는 없다.
  • 이장희 -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주일간 벼락치기 공부로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입학. 실제로 그는 "이후 고3이 되자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부터 3학년까지 모두 구해서 일주일동안 달달외워 벼락치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장희, 연세대 입학 비결? "일주일 벼락치기.. 교과서 달달 외웠다" 다만 이장희는 당시 최고 명문이었던 서울고 출신으로, 중고교 입시가 있었고 평준화 시기 이전이던 그 당시에 서울고에 들어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미 수재 타이틀은 달고 있으며, 아무리 공부를 안 했어도 원래 수준이 높은 학교의 학생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보아야 한다.
  • 잔 다르크 - 당대 최고 지식인들이 모인 종교재판에서 말빨 하나로 꽤나 오래 버틸 정도로 똑똑하고 지도를 보자마자 대포위망을 형성할 정도로 전략적인 감각이 뛰어났지만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껴 그 당시 대부분의 농부가 그러했듯 문맹이였고 자신의 생일과 나이도 정확히 모르고 자신의 이름조차 쓸 줄 몰라서 글쓰는건 휘하의 기사들에게 맡겼다.[1] 글도 모르는 사람이 총지휘관이 된 이유는 그 당시 신께서 보내신 성녀는 공부 따원 안 해도 된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렇다.

3.2. 가상 인물


사실, 이 클리셰는 너무나도 많이 쓰였기 때문에 작품과 캐릭터가 널리고 널렸으므로 다 쓰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서브컬처계에 몸을 담았다면 위의 캐릭터들 이외에도 바로 생각나는 캐릭터가 두세 명 이상은 될 것이다(…) 대체로 주역(그 중에서도 특히 주인공) 캐릭터들의 상당수가 여기에 속하기 때문이다.

4. 관련 문서



[1] 공식 문서에 사인은 해야해서 이름 쓰는건 억지로 배웠다고 한다. 이후 고향에서 보내는 기초적인 편지 정도는 읽을 수 있게 된 듯. [2] 이쪽은 도라에몽의 도구를 악용할 때 뿐이고 마무리가 허술해서 항상 본인이 화를 입는 걸 보면, 잔머리는 잘 굴리나 지능 자체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도구로 잔머리를 쓰다가 도리어 깨달음을 얻어서 맘먹고 공부했더니 중간 정도의 성적이 나오기도 한다. 타고난 공부머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작정하고 노력하면 중간은 하는 수준인 모양. [3] 주관식을 사다리 타기로 푼 것도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건 또 맞췄다. [4] 원작에서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대학교라는 가상의 대학에 다녔다. 캡틴 아메리카, 에마 프로스트, 노바, 스쿼럴 걸, 올 뉴 엑스맨의 진 그레이 등이 거쳐간 나름 히어로계의 명문(?)이다. [스포일러] 눈에 새기는 뱀 덕분이라 추정된다.또는 이 능력 자체가 신타로에게 맞추어 만들어진 걸 수도. [6] 학교를 다니지 못해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4차원 구조물인 클라인 병을 대략적으로 상상해냈으며, 마법을 익히기 위해 물리학을 비롯한 대학 수준의 서적들을 독학했다. [7] 머리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완벽해서 다 때려쳐 버리고 니트가 되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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