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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핑크

요정 핑크
Fairy Pink
파일:external/pds.egloos.com/c0005596_4111884.jpg
장르 로맨스, 판타지, 마법소녀
작가 김동화
출판사 육영재단
연재처 보물섬, 요요코믹스, 나나 코믹스
연재 기간 1985년 1월호 ~ 1988년 2월호
단행본 권수 5권 (19○○. ○○. ○○.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단행본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7.2. 소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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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순정· 판타지 만화. 작가는 김동화.

2. 줄거리

그린우드라는 요정나라에서 정략결혼을 피해 지구 대한민국으로 도망온 주인공 핑크는, 사진작가로 할동하는 빈이란 청년을 만난다. 온갖 말썽을 일으키지만 왠지 핑크를 미워할수 없는 빈. 그러나 그린우드의 일곱전사들, 핑크의 약혼자 레인보우 왕자등이 핑크를 찾아 내려와 소동이 벌어진다.

3. 발매 현황

육영재단 만화잡지 월간 보물섬 1985년 1월호부터 1988년 2월호까지 모두 38화에 걸쳐 연재했다.

이 작품을 마치고 나서 김동화 작가는 후속작으로 곤충소년을 같은 잡지에 연재한다.

4. 특징

1980년대 전후 출생한 세대들에게는 추억의 만화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5. 등장인물

  • 핑크
    성우 - 박소현
    이 만화의 주인공. 그린우드라는 나라의 공주이며 이웃나라 왕자와의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나라를 떠나서 지구의 대한민국으로 튀었다가 사진작가로 있던 청년 빈을 만나서 빈 씨라고 부르며 그의 집에서 식객으로 지내게 된다. 원래는 키가 크고 우아하고 예쁜 외모의 아가씨였으나 지구에 오면서 변장을 위해 키가 땅딸막한 꼬맹이가 되었고, 생활능력도 전무했기 때문에 빈에게 민폐와 골칫덩어리를 안겨준 입장이 되었다.[1] 강낭콩 두유 강낭콩을 좋아하는데 이는 그린우드 요정들이라면 보통 그렇다. 그래서, 극중에 일곱 전사가 강낭콩을 담은 통조림으로 변신해 핑크가 좋아라 이걸 먹고자 다가올때 잡기도 했다. 그린우드로 가는 문도 다름아닌 살아있는 강낭콩을 통해 갈 수 있기에 도중에 빈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고 그린우드로 돌아갈때 핑크가 강낭콩 안으로 들어갔지만, 하필이면 그 때, 이 콩들을 수확하여 온갖 콩을 소독하고 데치고 뭐하는 통에 콩 안에서 미처 그린우드로 못가고 핑크는 "그린우드로 가려고 했더니 무슨 아랍 사막에 간거야? 왜 이리 덥지?" 라고 어이없어 했고 결국 통조림 안에 담겨져버렸는데 이 통조림을 사서 캔을 열어버린 것이 연수 어머니로 핑크가 통조림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아줌마는 기절해버렸다. 빈과 같이 살면서 그를 좋아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요정과 사람은 이어질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고, 레인보우 왕자가 벌까지 받아가면서 요정나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로 지구에 남자,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더듬이를 태워 단 한번의 무지개 다리를 만든다. 이 때문에 핑크는 요정나라로 돌아가면 다시는 지구로 올 수 없게 되었고, 뒤늦게 자신을 뒤따라온 빈과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다.

  • 성우 - 박기량
    대한민국에서 사진작가로 있는 청년으로 갑자기 나타난 꼬맹이 핑크를 만나게 되면서 졸지에 그녀를 식객으로 맞아둘이고, 이로 인해 온갖 소동에 휘말린다. 가난하게 살고 있지만 사실은 잘 나가는 대기업 대화그룹[2] 사장의 외아들로, 어머니가 일찍 요절한 것을 가슴아파하면서 어릴 적부터 사진으로만 남은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그리워하며 사진찍기를 좋아해[3]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을 거부하고 나간 것.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최고의 걸작을 찍어서 아버지의 회사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출품하기도 하는데, 피사체가 다름 아닌 레인보우 왕자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핑크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그 자신은 눈치채지 못했는데, 막판에 핑크가 레인보우 왕자와 요정나라로 돌아가기 위해서 사라지자, 그 호감의 정체를 눈치채고 뒤따라간다. 결국 먼 발치에서 핑크를 배웅하자마자[4], 연수를 데리고 가출했던 집으로 돌아간다. 참고로 이름이 빈이지, 성이 이 아니다. 극중에서도 아버지가 빈이라고 이름으로 부른다.
  • 연수
    성우 - 빈의 여자친구. 사람 좋고 예쁘지만 소소한 부분마다 심술을 부리는 핑크 때문에 무진장 고생하는데 결국은 핑크의 마법으로 추악하게 변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어머니에게 쫓겨나고 울며불며 슬퍼하다가 레인보우 왕자가 원래대로 되돌렸다.[5] 그리고 핑크의 마법으로 빈이와 옷이 뒤바꿔지는데 당황한 둘에게 하던 핑크의 대사가 걸작. "속옷은 안 바꿔졌는지 몰라." 마지막에 핑크에 대한 사실을 알고 이별한 빈이에게 핑크가 장난꾸러기 꼬마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긴 했다. 물론, 그녀도 핑크의 진짜 정체에 대한 것은 끝까지 몰랐다.
  • 연수 어머니
    성우 - 정희선
    연수의 어머니. 연수가 빈을 처음 데리고 오자,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빈의 옷차림과 품행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 그 총각이 재벌가 후계자라는 거 알면그 이후, 핑크와 일곱 전사의 사건에 휘말려 소동을 겪기도 한다.
  • 레인보우 왕자
    성우 - 박일
    그린우드 이웃 요정나라 왕자로 핑크를 우연히 푹 반해버려 그린우드로 가서 왕에게 이야기했다. 그린우드 요정왕도 그를 마음에 들어했고 두 나라 우호를 위한 정략결혼으로도 딱이니 결혼을 성사시키려고 했지만, 핑크는 사귀면서 서로 마음을 주고받아야지 갑자기 이런 게 어디있냐고 거부하고 지구로 달아나자, 그녀를 찾기 위해 지구에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일곱 전사를 보냈는데 얘들이 실수 남발로 소동만 벌인 탓에 스스로 본인이 와서 찾게 된다. 정략결혼이라지만 상술한대로 정말로 핑크를 사랑했고, 그 때문에 요정왕국과 지구를 너무 많이 왕복하다 보니 그에 대한 벌을 받아 요정나라로 돌아갈 수 없게 되고 마법조차 못 쓰게되어 지구인처럼 살아가지만 긴 머리 꽃미남이라 어느 유명한 패션 여디자이너가 우연히 그를 보고 매료되어 모델로 고용해 먹고 사는데 문제없었다.[6] 하지만, 이 벌로 인해 또 다른 문제를 가지게 되니 시간이 지날수록 인어인간으로 변하게 된다.[7] 마지막에는 그의 마음을 받아들인 핑크와 함께 요정나라로 돌아간다.
  • 일곱 전사
    성우 - 최방란
    겉으로는 작은 꼬마아이들지만 이래 봬도 레인보우 왕자가 보낸 7명 전사로 핑크를 데려오고자 레인보우가 보냈는데 실수투성이. 이를테면 핑크가 새로 변신해서 달아나자, 1명이 "새라면 솔개다! 솔개로 변신!"이라고 하니까 솔방울 달린 로 변신했다. 그것을 본 다른 전사가 "으이구 저거 뭐야? 독수리 변신!"이라니까 잘 변신했지만 독수리 박제로 변신해서 꼼짝못한다든지 실수남발. 그리고, 극중에 엄청 얻어맞는다. 핑크 공주 마법으로 두더지 게임이 되어 엄청 얻어맞고, 볼링핀이 되어 핑크가 던진 볼링공에 맞아버린다든지 말이다. 이름으로 통한 우스개도 나오는데 핑크가 일곱 전사다! 라고 외치며 달아나니까 빈이 잠깐 배달원으로 일했던 중국집 아줌마가 "뭐? 일곱 전사? 어디에 전쟁났나? 일곱명이 전사하게?"… 위의 단행본에서 핑크를 잡고자 매달린 꼬마들이 일곱 전사다. 각각 성격이 다른 꼬마들로 임무에 충실하지만 어린애 성격이라는 점은 모두 같다. [8]
  • 고롬보
    빈이 아버지가 고용한 탐정. 이름은 누가 봐도 형사 콜롬보에서 따온 한국인(?)이지만 무능하다… 처음에는 제법 빈이를 잡을 뻔한다든지 그럴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핑크에게 뿅가죽네가 되어 놓친다든지 일곱 전사에게 얽혀 처맞는다든지 얘도 실수투성이. 막판에는 빈이 아버지가 불러와 그동안 지불한 돈을 내놓던지! 사흘 안에 빈이를 데려오던지 해! 라고 혼쭐나는 모습이 마지막 등장. 애니에서는 잘렸다.

6. 단행본

파일:/pds/1/200602/28/91/b0039291_19551747.jpg 파일:/pds/200711/04/47/e0075847_472d191527e27.jpg

요요코믹스에서 5권으로 단행본이 나왔다. 1990년대 중순에 나나 코믹스에서 재발간되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 바다그림밭에서 복간되었다.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1986년부터 국산TV 만화영화의 제작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머털도사, 영심이 등이 등이 애니메이션으로도 대히트치자 이 작품도 유행을 타고 1990년 애니메이션화 되어서 1991년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MBC-TV를 통해 방영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시리즈물 개념으로 제작된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용이 원작의 1/4 수준으로 크게 죽약되었고, 작화도 후술할 애니메이션 방영전 나온 캐릭터 소시지 광고(…)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그리 좋지 않았다. 사실 작화 자체는 전작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었지만, 요정 핑크라는 작품 자체가 수려한 그림체로 인기를 얻던 작품이다보니 지나치게 축약된 내용전개와 겹쳐서 원작팬들에게 실망감을 크게 준것이다. [9] TV시청자로부터도 별로 좋은 평을 얻지 못했으며, 그 이전에 방송된 요술공주 밍키, 천사소녀 새롬이나 훗날 방영된 요술소녀 웨딩 피치류의 순정 애니메이션과 비교가 된면도 컸다.(...)[10]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흙꼭두장군이나 장독대, 꿀벌의 친구가 재미도 감동도 주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망작이라는 평가이고 이 때문에 재방영도 잘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비슷하게 만화 원작 작품인 머털도사와 펭킹 라이킹과 비교해도 인지도가 처참하다.



1998년 애니잡지 월간 모션에서 김동화 작가가 인터뷰하길 "원래 일본 측( NHK)에서 애니 제작에 큰 흥미를 보였기에 합작으로 제작기획에 들어갔습니다.[11] 하지만, 뭔가 여러 사정으로 꼬이면서 결국 한국 홀로 만들었는데…"라면서 작가 본인도 애니에 대하여 무척 마음에 안 든 반응을 보였다.

7.2. 소세지


1989년 롯데햄-롯데우유에서 나왔다. 가수는 오승원.


[1] 중요한 작품을 하고 있었는데 새벽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불을 켜는 바람에 빛이 들어가 필름을 다 못 쓰게 만든 적도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벌이는 말썽에 비해 현실에서 핑크의 이미지는 좋았는데, 이 만화를 통해 편식하는 어린 아이들이 강낭콩에 거부감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만화를 금지하는 학교에서도 건전만화에 속했으며 부모들도 이 만화를 보는 자식들을 덜 탄압했다. [2] 식품 기업으로 나온다. 그런데 1~3권에서는 대화그룹으로 나오지만 4권 이후로는 대도그룹으로 회사명이 달라졌다. 애니에서는 아버지의 직업이 역무원으로 바뀌었다... [3] 다만, 사진찍는 실력은 그냥 그렇다… 어릴 적에 찍은 사진을 소중히 간직한 아버지가 사진을 보고는 "……이 정도로 사진작가가 된다면 난 더 유명한 사진사가 되었겠다…" 하지만 아버지도 끝내 아들 꿈을 이기지 못하고 사진사로 후원하기로 후반에 마음을 고쳐먹는다. [4] 강낭콩 우유를 가져와 가지 말라고 했지만 결국 떠난 핑크를 보고 내가 꿈을 꾼거야…라고 하는 듯 했으나 연수를 만나면서 나만의 비밀로 평생 가지고 있자며 생각했다. [5] 핑크가 온갖 말썽을 부려도 나무라지 않는 대인배임과 동시에, 모태미녀답게 자신이 예쁘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새삼스럽게 거울은 왜 보라 하냐며 웃다가 흉측해진 외모를 거울로 보자마자 기절초풍하는 장면이 가히 예술이다. [6] 이슬이나 마시고 길거리에서 떠돌고 사는 신세였다가 고급 호텔에서 머물게되자 레인보우 본인도 이제야 먹고 사는 건 걱정없게 되었다라고 할 정도. 애니에선 말인간이 되자 이 디자이너가 내쫓지만 원작에선 그런 걸 끝까지 모르고 모델 패션쇼에서 대박을 거두자(도중에 인어인간으로 변신할뻔했지만 어른 모습이 된 핑크가 도와 모델을 하면서 마법으로 속여 아무도 인어인간이라는 걸 못 알아봤다.) 기뻐하며 두 모델 다 돈을 더 줘서라도 계속 모델로 일하게 하고자 했지만 쇼가 끝나자 둘은 마법으로 사라졌고 디자이너는 멍때렸다. [7] 애니판에서는 말(馬)인간으로 변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8] 화려한 보석들이 널려 있을 때 작은 보석 하나를 주워 들고선 이 보석 하나면 죽을 때까지 떡볶이를 먹을 수 있겠다며 환하게 웃는다. [9] 반대로 열네살 영심이가 원작 그림체는 투박한데 애니메이션 작화는 좀 미형으로 그려진 편이었다. [10] 아기공룡 둘리 KBS판도 원작자인 김수정과 원작 만화팬들에게는 블랙코미디성이 약화되었다면서 그리 좋은평을 내리지 않았지만, 애초에 스토리보다는 코믹성이 중요한 작품인데다가, 재미는 있게 나왔기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끈것과 대조적인 평이었다. [11] 이 당시에 NHK가 제작비 절감 목적도 겸해서 애니메이션을 합작제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몬타나 존스 리포터 블루스, 달타냥의 모험이 이 당시 합작제작한 대표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