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60년대에 소련에서 개발된 주력 전차. T-64A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전차로 개발되었다. 참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개발된 KV-5와는 개발 코드명 빼고 관련이 없다.2. 제원
3. 상세
60년대 말에 5TD 대향 피스톤 엔진과 같은 신기술 적용으로 신뢰성 문제가 있는 T-64A 전차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레닌그라드 키로프 공장에서 개발되었다.프로젝트는 오비옉트 225와 오비옉트 226으로 나뉘었는데, 두 차량은 엔진을 빼고 거의 동일한 스펙을 가졌다. 225는 디젤 엔진이나 당시 새로 개발중이던 VTDT-1000T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하기로 했고, 226은 개발중인 2V-16 엔진을 장착하며 조금 더 무거웠다.
포탄은 포탑이 위치한 차체 내부 하단에 설치된 케로젤 형태의 자동 장전 장치에 보관된다. 종래의 전차포탄뿐만 아니라 포발사 대전차미사일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되었고, 주포로는 125mm 규격 D-89T(2A49) 강화형 활강포뿐만 아니라 125mm 건-런처와 130mm LP-36E(2A50) 강선포도 고려되었다.
T-64에 이어서 복합장갑을 적용하여 전면부 500~600mm 방어력을 얻었다. 궤도와 현가장치 일부분에는 티타늄 소재가 적용되었다.
동시기에 개발된 미사일 전차 오비옉트 780과도 경쟁 관계였다.
1972년에 오비옉트 225의 목업이 만들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성능이 T-64 대비 크게 뛰어나지 않지만 지나친 무게와 티타늄 부품의 사용 등의 이유로 비싸진 가격을 이유로 채택 불가 판정을 받았다. 225는 최소한 1.5톤, 226은 그 이상으로 경량화가 필요했는데 이 경우 탄약 적재나 방어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설계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1968년에 시작한 T-80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225/226 프로젝트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개발이 종료되었다. 한때는 T-80에 225에 사용하려고 한 VTDT-1000T 엔진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기존 장비에 비해 장점이 부족하여 취소되었다. 그래도 오비옉트 225와 226의 개발에서 얻은 일부 기술과 노하우는 T-80의 개발중에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