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3 12:35:42

역보더

1. 개요2. 종류
2.1. 클리어2.2. 점수2.3. 판정
3. 게임별 사례4. 관련 문서

1. 개요

리듬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쓰이는 용어. 목표를 달성할 뻔 했는데 약간 부족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 했을 경우를 의미한다.

일부 리듬게임은 '보더 게이지' 시스템을 사용해서, 그 선을 넘으면 클리어, 넘지 못하면 페일드 처리가 된다. 그러나 그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지 못해 클리어에 실패하는 경우가 생겼는데 이를 유저들 사이에서 보더의 반댓말로 역보더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나중 가서는 유비트 시리즈 등 클리어가 쉬운 게임이 등장하면서 특정 점수대를 넘지 못했다던가, 하나를 실수해서 풀콤보/ 엑설런트를 놓쳤을 경우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게 유저들 사이에서 욕을 듣는 이유는 희망고문 항목에도 적혀있다시피 가망이 없으면 깔끔하게 포기하겠는데 뭔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겨서 마구 박치기를 하다보면 특정 버릇이 계속 발생한다던가 흥분한 나머지 판정이 깨진다던가 하는 등의 이유로 오히려 목표에서 더 멀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갖가지 고생을 해서 풀콤보/엑설런트를 도전하려는데 1미스/1굿 때문에 달성에 실패했을 경우 고작 하나 차이 때문에 달성을 못 했다는 생각으로 인해 절망에 빠진다던가 컨디션이 깨진다던가 등. 또한 1, 2스테이지에서 나온 클리어 역보더의 경우 스테이지 보정이 없을 때에는 그냥 그대로 게임이 종료되어 돈이 더 빠르게 소비되는 이유도 있다.

그로 인해 역보더가 나온 곡은 안 좋은 추억으로 인해 목표 달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건들지 않는 플레이어도 많다.

2. 종류

2.1. 클리어

클리어 보더라인을 넘지 못해 클리어에 실패했을 경우. 보더 게이지 시스템을 채용한 beatmania IIDX, 팝픈뮤직, 사운드 볼텍스 에서 자주 보인다. 유비트 시리즈 리플렉 비트 시리즈도 클리어 보더라인이 있지만 클리어 기준이 쉬워서 너무 못 치지 않는 한 페일드가 나올 일이 없으므로 잘 쓰이지 않으며, 서바이벌 게이지를 사용한 게임은 사진으로는 역보더라는 걸 쉽게 알아채기가 힘들어 역시 잘 안 쓰인다.[1] 물론 동영상이 있다면 안쓰러움은 배가 된다

서바이벌 게이지[2] 에서는 곡이 끝나기 몇 초 전에 게이지가 0이 되면 역보더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자주 불리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3] 스트레스가 엄청날 수도 있다.

특히 사운드 볼텍스의 경우 롱노트 틱이 적용되어 놓치면 게이지가 광속으로 깎이고 회복도 어려워서 클리어 보더라인에 걸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스테이지 보정이 없고 매칭도 잘 잡히지 않아서 세이브도 받지 못하기에 죽으면 그냥 끝. 때문에 클리어 역보더를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그나마 방지할 수 있는 팁이라면 1스테이지에는 초견이나 불클리어 곡을 하지 않는 것. 무리하게 1스테이지부터 클리어작을 하다가 폭사할 경우 대부분은 바로 끝나기에 크레딧도 아깝고, 처음부터 격렬하게 조작을 하다보면 손이 덜 풀려서 반응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1스테이지는 안전하게 손을 풀기 위한 곡을 선곡하거나, 아니면 돈을 더 넣고 아예 전 스테이지를 보장해주는 모드를 골라서 부담 없이 플레이하기도 한다. 팝픈뮤직이 괜히 데모 플레이 때 "팝픈은 전 스테이지 보장!"이라고 광고하는 것이 아니다.

2.2. 점수

한 노트만 더 잘 쳤으면 높은 랭크가 나왔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랭크가 한 단계 낮게 나왔을 경우. 유비트 시리즈에서 주로 보이며, 꼭 유비트가 아니더라도 만점제를 채택한 리듬게임 대부분에서 볼 수 있다.

다만 기준에 대해 유저들 사이에서 논쟁이 오고가기도 하는데, 유비트의 S랭크를 890,000점부터 역보더로 봐야할지 899,900점부터 역보더로 봐야할지 논란이 생기기도 한다. 후자가 역보더라는 의미에는 부합하지만, 아무래도 전자도 몇 노트만 잘 쳤으면 기준을 넘었을 거고 앞자리만 보고 뒷자리는 안 보는 플레이어도 꽤 있기 때문에 가끔씩 이 주제가 도마 위로 오른다. 때문에 점수에는 역보더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도 꽤 되는 편. 심각한 경우 899,999같이 -1점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특정곡이 아닌 한 힘들다.

2.3. 판정

한 노트만 더 잘 쳤으면 풀콤보/ 엑설런트가 나왔을 텐데 그러는데 실패해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사실상 모든 리듬게임에서 풀콤작/엑설작[4]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일어난다. 풀콤작과 엑설작이 거의 몇 시간동안 기계를 붙잡아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1미스/1굿이라도 나온다면 페이스와 멘탈이 깨져 판정이 망가진다던가 하는 사례도 다수. 무엇보다 원인이 플레이어의 실수가 아닌 기계 이상으로 인해 씹혔을 경우 짜증은 배가 된다. 그리고 "눌렀잖아/쳤잖아" 하면서 화낸다 아예 이게 화가 나서 풀콤작/엑설작을 하지 않는 유저도 있다.

3. 게임별 사례

  • Arcaea - 구글 플레이 업적 중 역보더 관련 미션이 많다.
    • 주워담을 수 없는: 1Lost 0Far로 클리어
    • 완벽에 가까운: 0Lost 1Far로 클리어
    • 조금만 더: 게이지 69%로 곡을 끝마치기[5]
  • DJMAX RESPECT V - BREAK 1개로 클리어시 스팀 도전과제 '나만 운없어'를 획득할 수 있다.
  • OverRapid - 시즌 챌린지 미션 중 0BAD 1MISS 클리어 시에 달성되는 '여기 미스 단 하나!' 라는 도전과제가 있다. 또한 올 엑설런트 + 1미스시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업적을 달성하게 되며 '1미스의 제왕' 칭호가 해금된다.
  • 팝픈뮤직 - 역보더 혹은 그에 준하는 게이지로 클리어에 실패했을 경우 '흑별'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 리플렉 비트 시리즈 - 그루빈까지 2미스 클리어, 1미스 클리어가 있었다.
  • beatmania IIDX - 콤보 브레이크 카운트가 일정 이하라면 ALMOST FULL COMBO 폴더에 패턴이 추가된다.

4. 관련 문서


[1] IIDX는 폭사 시 리절트에 몇 번째 노트에서 죽었는지 표시되므로 마지막 노트 근처에서 죽었을 때 역보더라 칭하기도 한다. [2] 처음에 100%로 시작해 미스(고난이도 게이지는 니어나 굿이나도 깎이기도 한다)가 날때마다 게이지가 줄어서 게이지가 0%가 되면 바로 곡이 끝나버리는 시스템이다 [3] 곡 해금중이거나, 고난이도 게이지로 클리어하는 등 [4] 해당 게임에서의 최고 판정의 명칭에 따라 퍼펙작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나 의미는 같다. [5] 이상하게도 하드 게이지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