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11:45:39

여보세요

1. 개요2. 유래3. 다른 표현4. 언어별 표현5. 여담6. 고유명사
6.1.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6.2. 2013년에 발매 된 뉴이스트의 앨범 및 노래 여보세요

1. 개요

한국어 사용 지역에서 전화를 받을 때 흔히 쓰는 감탄사.

보통 전화를 처음 받을 때 "전화 받았으니 말씀하세요 + 누구세요?"의 의미로 구사하며, 상대방이 누구인지 아는 경우엔 "안녕하세요?" 의미로 구사한다. 또한 통화 품질이 안 좋거나 상대방이 내 말을 잘 안 듣고 있는 것 같을 때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도 쓴다.

2. 유래

어원은 '여 (여기) + 보세요'라는 설이 유력하다.
"여보세요. OOO社ㅁ니까?"하고 저 편에서 이 편이 뎐화를 밧는 줄 번연히 알면서 짐짓 그러케 뭇는다 나 역시 짐짓
"네 OOOO社ㅁ니다."
"OOO씨 게심닛가?"
"네- 그런데 거기는 어데심닛가?" (1926년 6월 26일 동아일보. '오번전화')
"OOO씨 뎐화요."하는 것을 밧어들고
"여보세요."
"네 OOO씨심니까?"
"네 그럿습니다." (1926년 6월 28일 동아일보. '오번전화(五番電話)'
약 100년 전의 전화 통화다. 지금과 거의 차이가 없고 거는 쪽과 받는 쪽 모두 '여보세요'를 쓰고 있다.

인터넷이나 메신저로 처음 만나도 인사말은 '안녕하세요'이며, ARS나 콜센터 등 전화받는 멘트가 정해져 있는 데서는 백이면 백 ' 안녕하세요'를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화의 경우에만 독특한 인사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한국에서의 전화가 19세기 말부터 시작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가 사용되기 시작했을 때에는 '안녕하세요'가 그렇게 일반적인 인사가 아니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주의를 돌리는 말인 '여보세요'가 전화 인사말로 사용되었고 그게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이다.

3. 다른 표현

21세기 한국에서는 전통적 전화기보다 스마트폰을 쓰는 일이 많다 보니 웬만하면 전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 때문에 서로 친밀한 사이에서는 '여보세요'를 생략하고 "어, 왜?" "무슨 일이에요?" 하는 식으로 바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모르는 번호로 걸려왔을 때는 여전히 '여보세요'를 쓴다. 위에서도 말했듯 통화 품질이 안 좋을 때 '내 말이 잘 들리냐'는 의미로 쓰기도 한다.

만약 전화를 받는 사람이 일반 가정집이 아니거나 어떤 직책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여보세요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말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네, 감사합니다. ㅇㅇㅇ입니다.' 가 있다. 콜센터 등지에서는 보통 "안녕하세요 고객님"이나 "반갑습니다 고객님" 등. 사무실, 가게 등에서는 상호나 본인의 이름 등을 말한다.

군대에서는 부대 구호 - 소속부대(서) - 소속부처 - 관등성명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순으로 응답하며, 통신보안이라는 단어를 덧붙이기도 한다.
예: 통신보안, 생활위생을 철저하게 XX부대 보안과 중위 홍길동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4. 언어별 표현

언어
한국어 여보세요?
영어 Hello?
일본어 もしもし?
표준 중국어 喂?/餵?
러시아어 Алло?
스웨덴어 Hallå?
스페인어 ¿Diga?[1]
프랑스어 Allô?
튀르키예어, 아제르바이잔어 Alo?[2]
독일어 Hallo?
그리스어 Ναί;, Μάλιστα;, Παρακαλώ;[3]
이탈리아어 Si?, Pronto?
북한에서도 사용한다고 한다. 북한의 외국인용 언어 교재에서도 그렇게 가르친다.

일본어 もしもし도 특히 전화에서만 주로 쓰인다는 것이 '여보세요'와 유사하다.

5. 여담

여보 역시 '여 보오'의 줄임으로 '여보세요'와 유사한 구성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늘날에 '여보'는 부부끼리 쓰는 호칭으로 굳어져서, "여보세요"라고 했을 때 몇몇 사람들은 "여보 아닌데?"라고 장난성 대답을 하는 경우가 있다.

6. 고유명사

6.1.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홈페이지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2013년 1월 18일부터 동년 8월 28일까지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프로그램명은 자가 즘 이야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방송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 동안이다.

진행자는 정준하, 정은아, 강동호 등이다.

주 시청자는 중년층 여성으로 잡은 듯하다. 방송 내용은 여성과 관련된 뉴스 기사를 몇 개 뽑아놓고 소개한 다음 여자들의 관점에서 평가하여 이 주의 뉴스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사와 관련있는 인물을 스튜디오에 초대하여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지나친 여성우월주의, 남자 게스트 차별로 비판을 받았다.

6.2. 2013년에 발매 된 뉴이스트의 앨범 및 노래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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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이는 지역마다 다르다. 멕시코에서는 ¿Bueno?가 더 많이 쓰이고,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어떤 지역에서는 ¿Alo?가 더 많이 쓰이며, 쿠바 등지에서는 ¿Oigo?를 쓰기도 한다. ¿Diga?는 회사 등지에서 다른 전화를 넘겨받을 때 많이 쓰인다. [2] l이 구개화되는 발음이라 청자에 따라 '알료?'처럼 들릴 수 있다. [3] 일반적으로 Ναί(네)가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