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리온에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판매한 초콜릿 식완 제품이다.2. 현황
출시 초기에는 달걀 모양의 빈 초콜릿 쉘 안에 단순한 장난감이 든 노란 캡슐이 포함되어 있었고 불량률도 많았다.[1] 2007년 이후로는 초콜릿 내부에 장난감이 있되 상자가 추가되었고, 그 상자에 나누어진 두 개의 빈 공간 중 하나에 장난감이 든 초콜릿이 있고 다른 공간에는 착시현상 혹은 홀로그램으로 공룡이나 치타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종잇장이나 따조 혹은 과거 치토스에 들어 나오던 조립식 마분지 오토바이와 비슷한 물건이 추가되어 놀 거리가 더 많아졌다.그리고 달걀 안 캡슐엔 원래부터 포함되어있는 해당 장난감의 설명서와 장난감의 시리즈 라인업이 인쇄된 잡지와 비슷한 물건도 들어있었다. 연도별로 다양한 신상 장난감이 추가되었기에 다음 에그몽이 출시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나 있었다고 한다.[2]
그런데 의외로 에그몽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현재 나오는 킨더조이와 오리지널인 킨더 서프라이즈보다 장난감의 퀄리티가 훨씬 좋았다. 애초에 플라스틱 사출 피겨에 불과한 킨더조이나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보다는 비교가 불가능했다. 태엽으로 작동되는 계산기부터 정밀하게 조립된 플라스틱 스포츠카와 승용차,[3] 톱니바퀴로 작동하는 장난감, 3D 애니메이션 플립북, 폭죽모양 광섬유 조명장식, 쇠구슬 미로 퍼즐 등 이런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에그몽이 단종되어서 아쉬워하고 있다.
여담으로 출시 초기에 이것을 주제로 한 아동용 PC 액션 게임이 제작되어 출시된 적이 있다. #
3. 실태
사실 이 제품은 Balaban이라는 튀르키예 회사의 제품을 오리온에서 수입한 것으로, 현재 튀르키예 현지에서 ToTo라는 상표명으로 에그몽과 완전히 동일한 식완을 판매하고 있다. 이후 네슬레를 거쳐에 Elvan에 인수되어 파는 듯하다.참고로 이 제품은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의 아류작이다. 달걀 초콜릿 안에 장난감을 넣는 건 이스터에그가 대중적인 서양권에선 흔한 물건이지만 그 시초격이 되는 제품이 바로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다. 무려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아래에 언급된 킨더조이도 그 서프라이즈 에그의 후속이자 파생이다.
4. 변화
2000년대까지만 해도 값싼 가격과 퀄리티 좋은 장난감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2010년부터 대폭적인 가격인상[4]과 함께 종이 패키지로 바뀌면서 초콜렛과 장난감 캡슐이 따로 분리되기까지 했다가[5] 애벌레 사건[6]까지 터지고 난 후 결국 2013년에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는 킨더 초콜릿의 킨더조이라는 식완이 나와서 명맥을 이어가는 중이다. 근데 킨더조이는 비싸기도 하고 장난감의 퀄리티도 에그몽보다 한참 뒤떨어진다. 편의점 기준 1500원인데, 960원 짜리 에그몽과 비교하면 주요 수요층에게는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다.게다가 초콜릿이 아니라 크림과 웨하스볼이 들어있고 그걸 떠먹는 방식이라 에그몽을 기대했던 사람들이 실망하기도 한다.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를 수입하면 좋겠지만 운송 중에 파손되기 쉽다는 이유로 킨더조이만 들어오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킨더조이 이전에 장난감이 든 과자는 에그몽 정도였는데 에그몽이 사라지고 킨더조이가 들어온 이후 킨더조이의 유사제품의 수입이나 출시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해태의 시크릿 프렌즈, 자이니의 크로키 위드 서프라이즈 등이 있다.
5. 관련 문서
[1]
특히 부품이 많고 빽빽할수록 열자마자 불량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오토바이 계열의 레어템이 특히.
[2]
장난감이 들어 나온 역사는 은근 깊어 2005년에 직접 개봉한 사진이 있다.
[3]
일반적인 승용차부터, 레이싱 카, 포뮬러 머신, 스테이션 왜건, 트럭, 로드롤러, 노면전차, 호버크래프트 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 특히 남자 아이들이 열광하였다.
#
[4]
600원에서 960원으로 인상되었다.
[5]
원래는 속이 빈 초콜릿 속에 장난감 캡슐이 들어있었다. 잠깐이었지만 초콜릿 속에 젤리빈이 몇 개 들어있던 적도 있었다.
[6]
네이버 블로그에 동영상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