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4 21:21:02

야오요로즈(기업)

파일:야오요로즈.png

1. 개요2. 역사
2.1. 야오요로즈의 탄생2.2. 케모노 프렌즈의 탄생2.3. 케무리쿠사의 탄생2.4. 8million으로 통합
3. 작품

1. 개요

파일:gchvoeNo_sad0.jpg
ヤオヨロズ株式会社
YAOYOROZU CO.,LTD.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셀룩 3D CG 애니메이션을 주로 만든다. 대표작으로 케모노 프렌즈(애니메이션 1기)가 있다. 연예 기획사인 저스트 프로[1]를 모회사로 두고 있으며, 이 저스트 프로의 모회사가 다름 아닌 하로프로로 잘 알려져 있는 업프론트 프로모션[2]이다.

2012년 말에 후쿠하라 요시타다 오모토 타츠키를 스카웃 했었고, 이때부터 타츠키는 본격적인 애니 제작 활동을 이어간다.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 오모토 타츠키 감독이 2017년 9월 25일부로 KADOKAWA에 의해 강제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 사건이 생겼는데, 카도카와 측에서 잘못은 우리가 아니라 야오요로즈에 있다며 책임전가를 시도했다. 자세한 건 케모노 프렌즈 스태프 강판 사태 참조.

2. 역사

2.1. 야오요로즈의 탄생

이 회사의 사장인 테라이 사다히로는 원래 층쿠와 함께 연예업계에서 줄곧 몸을 담아온 인물이다. 그런 그가 어째서 이런 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가에는 약간의 뒷 이야기가 있다. 테라이는 훗날 케모노 프렌즈, 케무리쿠사의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를 역임하는 후쿠하라 요시타다가 대학교 4학년일 때 한 번 만난 뒤, 약 10여년만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안부를 묻는 정도로 지나갈 자리였지만, 당시 후쿠하라는 테라이에게 MMD 등에 대해서 열변하며 애니메이션 업계의 현상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론을 늘어놓았다. 테라이는 애니메이션 업계에 대해선 지식이 전무했기에 후쿠하라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단 하나 그가 순수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은 캐치했다. 그가 층쿠와 일을 하게 된 계기 역시 순수한 열정이였기에,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후쿠하라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런 내막에서 후쿠하라가 작품을 만들 수 있게끔 형태를 갖춘 것이 바로 야오요로즈. 테라이는 사장직함이지만 실질적으로 업계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며 세세한 것은 후쿠하라가 전부 처리하는 구조로, 연예계에 오래 몸담은 경험과 인맥을 통해 필요한 자본을 끌어오고 '어른들간의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테라이의 임무. 물론 테라이의 경우엔 본직은 연예계로 야오요로즈의 운영은 부차적인 영역에 불과하며, 후쿠하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 축을 아예 옮긴 상태.

야오요로즈가 처음 제작한 직구표제 로봇 애니메에 관한 기사가 실린 덕분에 닛테레가 접촉, 찾아보자! 부활동을 제작하며 실패는 하지 않을지언정 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 미래가 보이진 않는 정도로 이어가던 와중, 후쿠하라가 테라이를 이끌고 코믹마켓 현장을 찾아 '신경쓰이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라며 소개시켜준 인물이 바로 케모노 프렌즈로 명성을 떨치게 되는 오모토 타츠키. 후쿠하라가 평소 오모토의 창작물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트위터를 통해 만나고 싶다며 처음 연락을 취한 것은 2012년 12월이었다. 당시 오모토는 조그마한 부스의 작은 책상에 TV 하나를 올려두고 자작한 동인작품을 틀어놓으며 앉아있었다. 후쿠하라는 그의 작품에 다른 이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며 테라이에게 열심히 설명했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테라이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는 정도로 넘겼다. 이후 다시 한번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후쿠하라와 오모토가 만나 자신들의 의욕과 꿈에 대해 뜨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지켜보면서, '역시 애니메이션은 잘 모르겠지만, 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게 해주자.'는 생각을 굳힌다. 테라이가 경영, 오모토가 창작, 후쿠하라가 가교 역할로 양측을 조율하는 현 야오요로즈의 체제는 이렇게 완성되었다.

2.2. 케모노 프렌즈의 탄생

수주한 작업을 하나씩 해나가며 소규모 회사로 연명하던 어느날 케모노 프렌즈의 제작에 관련된 이야기가 야오요로즈에도 흘러들어왔고, 테라이는 관계자에게 이 작품을 우리에게 맡겨달라고 강력히 요구한다. 당시는 기획 상태였기 때문에 당장 구체적인 답변은 오진 않았고, 얼마 뒤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착수 단계에 돌입하기에 앞서 어느 업체가 맡을 것인지에 대한 의논이 시작되었을 때 야오요로즈에 참가 의사가 있다면 업체 후보로 들어오라는 통지가 닿는다. 테라이는 한창 다른 작업으로 바쁜 후쿠하라와 오모토를 붙잡고 이 작품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며 90초 분량의 PV 제작을 부탁한다. 당장 코앞에 둔 작업에 바빴던 그들은 다소 떨떠름하게, 하지만 성실하게 90초 분량으로 서벌의 모델링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춤추는 간단한 PV를 제작했고, 테라이는 이것을 들고 제작회의에 참가한다. 당시부터도 이미 케모노 프렌즈의 원안으로 입김이 강했던 요시자키 미네가 야오요로즈의 PV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후에 야오요로즈로 업체가 확정나게 된 것 역시 그의 영향력이 컸다는 말을 들은 테라이는 자신들의 작품을 인정해주고 선택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말자며 후쿠하라와 오모토를 불러모은다.

테라이는 오모토가 범상치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습관처럼 그에게 '기필코 감독을 시켜줄테니 기다려라'고 말했다. 비로소 그에게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로 제시한 것이 바로 케모노 프렌즈였던 셈. 테라이는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고 후쿠하라와 오모토가 작품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원래부터 장인정신에 가까운 제작습관이 있던 오모토와 irodori팀은 테라이가 무언가 도와줄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말하라고 해도 묵묵히 제작에 전념할 뿐,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케모노 프렌즈는 조용히 완성되어 세상에 나왔고, 2017년을 휩쓸며 당년의 정점에 올라 패권을 쟁취한다.

여전히 테라이 자신은 철저히 관리자로서 존재할 뿐이며, 케모노 프렌즈의 성공엔 오모토를 포함한 irodori와 그들을 발굴한 후쿠하라에게 모든 공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지 자신의 삶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연예계 관련 본업을 통해 알게된 인물들이 '케모노 프렌즈를 테라이가 만들었다며? 왜 애니메이션에 뛰어들었어?'라고 물어오게 된 정도. 앞으로도 자신은 오모토와 후쿠하라가 원하는 작품을 자유로이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가꾸는데 전념해나갈 뿐이며, 그들과 그들이 만든 작품이 사랑받는 것은 온전히 이들의 진가를 알아보고 성원을 보낸 팬들의 힘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한다.

2.3. 케무리쿠사의 탄생

전술된 내용에서 알 수 있듯, 테라이와 후쿠하라는 전적으로 오모토 감독이 하고 싶고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을 해주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오모토가 관여하지 않는 작품을 제작할 땐 아예 야오요로즈의 이름을 내걸지도 않을만큼, 현 야오요로즈는 오모토 타츠키라는 하나의 핵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그를 서포트하는 이들이 모인 창작자 중심의 제작 스튜디오. 케모노 프렌즈의 2기 감독직에서 오모토가 강판된 이후 여러 번의 타협이 결렬된 이유와 내막이 자세히 밝혀진 적은 없지만, 그의 창작 의지를 꺾을만한 많은 외부의 간섭이 있었고 테라이 사장과 후쿠하라 프로듀서가 이를 철저히 배척하는 과정에서 결국 강판이라는 결과로 치닫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카도카와가 관련 업계 내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했지만, 테라이의 출신 성분에서 비추어 볼때 오모토의 자유로운 창작을 지켜줄 수 없다면 굳이 굽히고 들어갈 이유를 찾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마존닷컴, 반다이 등의 다른 대기업들과 접촉해 별도의 제작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모토가 줄곧 진정한 의미로 완성하고 싶어했던 자신의 과거 창작물인 케무리쿠사를 다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주었다. 이전 케모노 프렌즈의 강판 사태를 겪었기 때문인지 케무리쿠사의 제작위원회는 '야오요로즈 케무리쿠사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달아 누가 명백한 주체인지 확실히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케무리쿠사는 기존의 제작위원회랑 완전히 다른 파트너쉽 시스템을 채택했다.

케무리쿠사를 선택한 배경은 오모토가 한번 완성해 둔 작품이기에 빠르게 제작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점도 컸다. 후쿠하라 프로듀서는 오모토 감독이 어떤 세계관을 그리고 만들 수 있는 인물인지에 대해 가장 알기쉬운 작품이 바로 케무리쿠사라고 생각했다. 정작 창작 당사자인 오모토는 야오요로즈가 이 작품을 차기작으로 제작한다는 결정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 '이 작품은 어렵다'고 중얼거렸다. 한번 만들어 보았기에 간단한 부분도 있는 반면, 12화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완결성을 가지게 하는 것도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그는 직감하고 있었던 것. 이름없던 시절이면 몰라도 한 해를 휩쓸정도로 막대한 흥행가도를 달린 케모노 프렌즈를 감독한 뒤 착수하기엔 팬들의 기대가 너무나도 큰 상태였기에, 차기작으로 오리지널 작품을 선택하는 것은 오모토는 물론 야오요로즈 역시 적지 않은 부담이였다. 처음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할 각오도 했었다고 하나 다행히도 스폰서를 구해 지상파 방송이 가능했다.

중도 강판으로 인해 1년을 조금 넘는 정도의 다소 촉박한 일정이였지만 오모토는 자신이 하고 싶어했던 모든 것을 케무리쿠사에 담았다. 카도카와와의 갈등으로 인해 니코니코 동화 등에서 방영이 불가능하고 아마존 프라임에서 제공되는 등 접근성이 상이한 관계상,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는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했지만 오모토는 역량을 발휘하며 2019년 1분기 애니를 패권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그리고 케무리쿠사가 방영된 이후에도 프로듀서인 후쿠하라는 여러 곳에서 강의를 열면서 최근의 애니메이션 상황과 위에서 언급된 파트너쉽 시스템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다.

2.4. 8million으로 통합

3. 작품

3.1. TVA

※ 성공한 작품은 굵은 표시.

[1] 이 곳에 소속되어 있는 성우로는 한 케이코, 오노 사키 등이 있으며 2019년부로 오구라 유이도 여기 소속이다. 지금은 회사를 나갔지만 모토미야 카나 타무라 쿄카도 케모노 프렌즈 1기 당시 여기 소속이었다. 왠지 케모노 프렌즈 성우진들이 많이 소속되어 있었던 것 같아도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 [2] 저스트 프로에는 성우는 아니지만 현재 전직 하로프로 출신의 마노 에리나 이이쿠보 하루나도 소속되어 있다. [3] 성운상까지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