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05:39:20

야단법석

1. 개요2. 유래3. 관련 문서

1. 개요

野壇法席[1] / 惹端法席[2]

자리가 정돈되지 않고 어수선하며 시끌벅적함.

2. 유래

불교에서 유래된 말로서, 원래 한자 뜻은 법당 안에서 치를 수 없는 큰 규모의 법회를 위해 야외에 임시로 마련한 자리를 말한다. 이게 바로 들 야 자를 쓴 야단野壇법석. 거대한 괘불탱화를 내걸고 나비춤, 바라춤 등 무용과 음악이 어우러지는데 불교의 종합예술 무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설로는,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대중에게 법화경을 설파할 때의 일화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이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서 실내 법당에 다 사람들을 다 수용할 수가 없자 야외에 임시로 자리를 만들고 불법을 설파하였는데, 부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석가모니를 더 가까이서 보고 설교를 더 잘 듣기 위해서 고성방가와 자리 싸움 등이 끊이지 않고 어수선했다고 한다. 이 당시 모인 사람의 수가 무려 삼백만 명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생긴 말이 야단법석이다.

여기서 의미가 파생돼 고사성어화되어 시끌벅적한 행사장소와 같은 곳을 야단법석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그러나, 불교 용어 야단법석의 한자는 이고, 현재 사용하는 야단법석은 '야단치다/야단맞다'의 야단()에 한글로 법석[3]이다. 우연히 한글로 4자 모두 같아서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나, 고로 현재 사용하는 야단법석(惹端법석)은 '야단치다'의 야단(惹端)에서 나왔으며, 불교 용어에서 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3. 관련 문서


[1] 불교 용어 [2] 일상어 [3] 간혹 불교 용어 야단법석의 한자를 빌려 惹端法席이라고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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