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23:31:41

못난 아버지를 둔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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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고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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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885227_article_99_20140603182904.jpg
1. 개요2. 고승덕의 교육감 선거 출마 및 딸의 폭로3. 교육감 선거 결과 및 총평4.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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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못난 아버지를 둔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아아아아아↑아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서울특별시 교육감 선거 후보로 출마한 고승덕.

2. 고승덕의 교육감 선거 출마 및 딸의 폭로

2014년 6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승덕은 서울특별시교육감 선거 후보로 출마했고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무난히 지지율 1위를 유지했지만, 딸이 '아버지는 교육감으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요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이 일었고, 결국 선거 전날인 6월 3일 오후 강남역 유세 중 딸에게 사과하게 되었다.

이 장면은 연설 당일 저녁 채널A 종합뉴스에 방송되었다.( 기사, 네이버 뉴스, 캔디 고의 반응) 타 언론사도 촬영한 영상이 있지만, 카메라 기자의 줌아웃이 어우러져 상황의 묘미를 잘 전달했다. 영상을 보면 갑자기 손을 올리는 바람에 급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타사는 그냥 카메라를 고정해 촬영한 바람에 임팩트가 없다. 해당 연설의 사과 부분이 과장된 몸짓, 부자연스러운 억양, 어색한 표정, 뒤에서 웃고 있는 포스터의 얼굴, 절묘한 카메라 줌아웃 연출이 어우러져 의도치 않게 웃음을 샀고, 결국 디시인사이드에서 합성 밈으로 등극했다. 영상을 보면 대사 끝부분에서 클리핑 현상[1]이 발생한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이는 고승덕의 엄청난 성량으로 인한 것이다.

특히 밈으로 사용되는 사진은 문서 상단에서도 볼 수 있는 좌하단에서 올려다보는 구도의 뉴스1 찍은 버전으로, 급기야 138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에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넷상에서 여러 합성요소로 사용되기는 했지만 정치, 사회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는 사진이기도 하다.

당시 "아버지가 딸에게 이렇게까지 사과하는데 이를 희화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가정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 사건이 이렇게까지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샀던 이유는 그의 진정성에 대한 논란에 있다. 진정으로 딸에게 사과하고 싶었다면, 개인적으로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으며, 여기에서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 "반성한다", "잘못한 일이었다" 식으로 본인의 심정을 밝히는 선에서 끝냈어야 했지만, 그는 '공개된 장소'에서 '대중'을 상대로 속보인다고 생각되는 일방적인 사과를 하였다. 애비메탈의 제작자는 남의 가정사를 놀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정사가 공개되어서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쇼맨십을 발휘한 것을 풍자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이런 모습이 대중들에게 곱게 보일 리 없었기 때문에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즉 고승덕의 이 행동은 선거 전략 자체에서도 상당한 실책이었다.

아울러 가정 문제 공론화에 대한 문제제기가 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무엇보다 그가 출마한 직책이 교육감이었기 때문이다. 교육 전반을 책임지는 교육감의 자리에 출마한 후보의 이와 같은 내력의 공개는 투표에 도움이 되는 필요한 정보였다고 판단한 여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치개입이라는 말도 있다.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2]의 장남이며, 캔디 고의 외삼촌 박성빈[3]은 문용린 캠프에 전화해, 고 후보의 딸인 고희경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릴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 통보하면서 “고 후보와 싸워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의 장녀 박진아[4]는 고희경의 페이스북에 글에 “용감한 우리캔디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삼녀 박근아[5]도 고희경의 페이스북에 “캔디야 I love you”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응원했다.

또 고승덕의 딸이 주장한 내용의 근거가 부실하며, 반대적인 이야기도 나오면서 재평가되었다. 이혼한 전 부인의 주입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다만, 고승덕 본인도 부정해 놓고, 이후에 정치적 쇼를 펼치면서 사실상 인정한 꼴이 되어 버렸으므로 자승자박이다.

3. 교육감 선거 결과 및 총평

파일:서울특별시 휘장_White.svg 서울특별시교육감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성향 득표율 비고
이상면(李相勉) 290,982 4위
[[보수주의|
보수
]]
6.00% 낙선
고승덕(高承德) 1,176,060 3위
[[보수주의|
보수
]]
24.25% 낙선
조희연(曺喜昖) 1,894,872 1위
[[진보주의#s-11|
진보
]]
39.08% 당선
문용린(文龍鱗) 1,486,160 2위
[[보수주의|
보수
]]
30.65% 낙선
선거인 수 8,441,594 투표율
58.62%
투표 수 4,948,614
무효표 수 100,540

개표 결과, 순위는 조희연, 문용린, 고승덕 순이었다. 문용린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면 그래도 뭔가 할 말이 있었을 텐데, 결과가 저렇다 보니, 졸지에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발목 붙잡은 이인제 꼴이 돼 버렸다.

이 사건이 없었다면, 고승덕은 서울특별시교육감 자리에 올랐을 가능성이 상당하며, 이는 이 사건 이전에 시행된 사전투표 결과(5.30. ~ 5.3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 결과에서 고승덕 후보는 강남3구를 포함한 서울특별시 22개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조희연 후보는 서울대학교가 있는 관악구,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가 있는 마포구, 그리고 연세대학교가 있는 서대문구에서만 1위를 기록했지만, 이 사건 이후 2014년 6월 4일 본투표에서 3위로 추락했는데, 이는 고승덕이 진보/중도 표를 싸그리 잃은 것이 컸다. 다만, 사전투표 서울특별시 전체 결과로는 조희연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1위였다. 마포구, 서대문구, 관악구에서 압승을 해서 다른 구의 격차를 만회한 것이다. 그러나 사전투표가 일반적으로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본투표에서도 조희연이 이길 확률은 낮았다고 볼 수 있다.

고승덕은 일단 보수 성향 후보긴 했지만 보수 이미지가 약했고, 문용린이 '보수 단일 후보'라고 자칭하며 본인의 보수성을 워낙 강조했기 때문에 고승덕을 진보 후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 선거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조희연보다도 고승덕의 진보층 지지율이 더 높았다. 중도층 지지도는 원래부터 훨씬 높았다. 진보 진영임이 부각된 조희연이나 보수 진영임이 부각된 문용린보다는 고승덕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고승덕은 조희연은 제쳐두고 "보수 단일 후보"라고 주장하던 문용린과만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조희연은 나중에는 3선 교육감이 되는 등 유명인이 되었지만, 당시엔 가끔 언론을 타던 평범한 교수였으며, 현역 교육감이었던 문용린과는 인지도에서 상대가 안 됐다. 그 문용린도 교육감 자체가 주목도가 적었기 때문에 방송인, 국회의원 경력의 스타 정치인 고승덕에게 인지도에서 밀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 중도/진보 표가 무더기로 이탈하면서 덕분에 본래 유력 후보 세 명 중 꼴찌[6]로 예상되던 조희연 후보가 단숨에 1위를 차지해 버렸다.

조희연 후보는 선거 운동 당시 이 사건을 네거티브 공세로 이용하기는 커녕, 언급 자체를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부지리 격으로 이탈표를 획득한 행운아가 되었는데, 외고-서울대에 진학한 둘째 아들의 진솔한 지지글이 큰 역할을 하였다. 이 글이 인터넷상에 퍼지고 화제가 되면서, 이 역시 조희연 본인이 별로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고승덕 후보와의 대조로 엄청난 반사 이득을 보았다.

반면, 문용린 후보는 "아버지와 딸이 모두 패륜" 등 종잡을 수 없는 발언으로 인해, 가족적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 학부모의 표를 제대로 끌어오지 못했으며, 이전에도 고승덕 후보와 서로 견제하면서 지속적으로 흑색선전을 해 왔었는데, 이는 흑색선전이 안 좋은 이유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문용린 측이 이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선거 전략을 잘못 짜서 생긴 일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승덕이 잃은 표의 대부분은 진보/중도표였다. 이 상황에서 갈 곳을 잃은 진보/중도 유권자들을 포섭하기 위해선 보수성을 강조하던 문용린이 보다 부드럽고 포용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지만, 오히려 흑색선전을 더 심하게 함으로서 기존에 갖고 있던 꼰대 이미지를 더 강화시켰다. 2012년 대선과 맞물린 재보궐에서 당선될 때는 "걸음이 느린 아이도 놓치지 않겠습니다"는 연성전략을 썼던 것과 대비되는 점이다. 다만, 사실 사전투표 결과를 보면, 이 사건이 없었어도 문용린 후보가 3위였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처를 잘 했다고 문용린이 당선되었을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긴 하다.

당시 지역별 개표 결과를 살펴보면, 문용린이나 조희연은 각각 보수, 진보 강세 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인 반면, 고승덕 후보는 지역별 득표율 차이가 거의 없었다.

선거 이후, 문용린 전 교육감은 단일화 합의 없이 자신을 보수단일후보라고 주장하면서 선거운동을 펼친 혐의로 법정에 올랐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승덕은 "문용린이 보수단일후보를 자칭하여 내 표를 깎아먹었다", "단일화를 거부했더니 바로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증언을 남겼다. 보수표 분산이 두 후보의 낙선 원인이 맞다 치더라도 문용린이 고승덕을 공격할 수단으로 딸의 폭로 건이 주로 사용됐으므로, 결론적으로는 이 사건이 고승덕 낙선에 있어 제일 큰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고승덕의 미안하다 사건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 사례로, 일본에눈 노노무라 류타로가 존재하며 미국에는 하워드 딘의 사례가 있다. 어찌 보면 이쪽이 원조일 수도 있다. ( 영상) 다만, 이 사건은 일부 우익 언론들이 진보 성향의 대선후보 하워드 딘을 날리기 위해서 악마의 편집으로 농간을 부린 것이란 분석이 많다. 미국에선 가차 저널리즘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고승덕이 미국 영주권이 있으므로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에 당선된 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1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500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아 교육감직이 위태롭게 되었으나, 이후 항소심에서 공직 후보에 대한 검증 차원이었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원심 파기에 선고유예 판결을 받아 교육감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기사[7]

이 사건으로 고승덕은 전국적으로 한바탕 웃음거리가 되었고, 다른 지역의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들도 엉뚱하게 피해를 봤다. 안 그래도 대전과 호남을 제외한 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단일화를 성공한데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일부 현직 보수 성향 교육감들의 대처와 발언이 실망을 많이 사, 보수 성향 후보들에게 불리한 선거였는데, 선거 전날에 미안하다 사건까지 터져 버린 것이다. 물론 교육감 후보면, 교육감이 되었을 때 어떤 정책을 펼치려 하는지, 어떤 실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보는 게 중요하지만, 본인의 자식을 얼마나 잘 키웠는지만큼 자질이 잘 드러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교육감 선거에 가장 관심이 많을 학부모들은 아이들이나 자식들과 관련된 이런 사건들에 굉장히 민감할 수 밖에 없고 말이다. 그래서 "보수 성향 교육감은 못 믿겠다."는 인식이 크게 퍼지면서, 결국 제6회 지방선거에서 원래 보수세가 아주 강한 대구, 경북, 울산을 제외하면, 대전에서만 보수 성향의 설동호 교육감 후보가 당선되고, 나머지 지역의 보수 성향 후보들은 전부 떨어졌다.[8] 그리고 이러한 양상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22년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교육감 선거[9] 에서도 이어졌다. 물론 단순히 이 사건만 영향을 끼쳤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러 원인 중 하나로는 계속 꼽힌다.

또 이 사건으로 인해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선 문용린과 고승덕으로 갈리면서 서로 싸움이 일어났고, SNS 상에서도 서로가 자신과 달리 문용린 또는 고승덕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싸우는 일이 많았다. 보수 유권자들 중에는 이 사건 직전까지만 해도 서로 원만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 사이가 틀어진 경우도 많았다. 이 싸움을 보다 못한 일부 보수들이 문용린이든 고승덕이든 한 명한테 단일화를 하라며 단일화한 후보한테 표를 주겠다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선거 이후,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선 문용린과 고승덕으로 편가르기가 일어나는 바람에 선거에서 보수가 패했다며, 싸움에 가담한 유권자들과 그리고 서로 끝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은 문용린과 고승덕 양쪽 모두에 대한 비판들이 쏟아져나왔다.

2014년 7월 1일 이후 실시하는 교육감 선거는 3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는 자만이 출마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어 고승덕은 다음 교육감 선거에 나가기 힘들어졌는데, 2014년 말 서울사이버대학교의 석좌교수가 되어 교육감에 재도전을 할 수는 있게 되었지만,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4. 패러디

파일:gWMp816.jpg
G.S.D
파일:attachment/539659c92429d36e291e.jpg
홍띵보: 못난 감독을 둔 국민들에게 정말, 미안하다아아아앍!
이미지 등 합성물들은 구글 기준으로는 '고승덕' 보다는 '고승덕 합성', '못난 아버지를 둔' 등의 키워드로 더 잘 검색된다. 고승덕만 치면 후보 사진만 나온다. 사진 패러디가 아니라 글로 작성되었다면 '못난 ㅇㅇ을(를) 둔 ㅇㅇ에게 정말 미안하다!' 라고 찾을 수 있다.

원본 영상에서 고승덕의 "미안하다" 부분의 억지로 쥐어짜낸 듯한 괴성이 사람들의 주목을 끈 부분이었는데, 다른 인물이 연기한 어떠한 패러디도 고승덕 목소리의 이 오리지날리티를 살리진 못했다. 목에만 억지로 힘을 준 발성으로 성대에 상당한 무리가 갈 수 있는 발성이다. 대부분 이를 흉내낸 연예인들은 이 괴성을 내기보단 몸짓과 표정만 냈다.




[1] 사운드를 입력/출력하는 장치가 가지고 있는 신호 세기의 범위를 초과하여 소위 말하는 사운드 깨짐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경우는 마이크에서 받아들인 신호가 스피커로 출력되는 과정에서 스피커의 한도를 초과하는 신호가 입력되어 소리가 깨지듯이 왜곡된 것. 비슷한 현상을 저렴한 트랜지스터 라디오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볼륨을 크게 높일 때 쉽게 볼 수 있다. [2] 고승덕 후보의 전 장인어른이자 고승덕 후보의 딸 고희경의 외할아버지 [3]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차녀인 정지윤과 결혼했다. 정지윤의 언니는 정지선인데, 그의 남편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다. 정의선 부회장과 박성빈 대표는 동서지간이다. [4] 윤영각 파인스트리트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윤 회장은 1991년 삼정법률사무소(현 삼정KPMG회계법인)를 설립했고, 삼정KPMG를 대한민국 최고 수준 회계법인으로 키워냈으며, 2012년 삼정을 떠나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그룹을 만들었다. [5] 남편은 김형수 맥킴 대표다. 맥킴은 영호남 및 제주지역 맥도날드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가 지분 75%를 소유하고 있는데, 본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맥도날드와 다른 법인이다. 김 대표의 부친은 김도근 동일고무벨트 창업주이며, 김 대표의 형은 5선 국회의원인 고 김진재 한나라당 부총재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김 대표의 조카다. [6] 4위로 가장 인지도가 낮은 이상면 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유력 후보 중에서만 꼴찌였다. 서울대 법대 교수였던 보수 성향의 이상면 후보는 2년 전인 2012년 선거에서도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했는데, 문용린의 차기 교육감 선거 불출마 약속을 믿고 후보를 사퇴했다. 그러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2014년 선거에 다시 출마했는데, 표를 갈라서 문용린을 낙선시키기 위해 나왔음을 그다지 숨기지 않았다. 결국 조희연 후보와 이념을 넘나들며 연대하여 목표를 이루었다. "역사 바로 세우기"로 조 후보와 연대 기자회견을 가졌을, 때 이 후보는 양복에 큰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오기도 했다. [7] 이 선고유예 판결로 조희연을 구제해 준 2심 재판장은 후에 문재인 정부에서 대법관에 오르는 김상환이다. [8] 이 사건 때문인지, 설동호 후보조차 대외적으로는 중도, 중도보수 이미지를 내세우기도 했다. [9] 전반적으로 진보진영이 참패한 선거였음에도 교육감에서만큼은 진보가 유일하게 과반을 수성하였다. 보수 진영에서조차 진보 교육감을 뽑은 사람이 많았다는 소리다. [10] 영어로는 Father metal,(한국어 '애비'와 'Heavy'의 발음이 유사함을 고려해보면, Daddy metal로도 가능하다.) 중국식 훈차로는 부친금속(父親金屬, 푸친진수)(?). [11] 현재도 많은 합성영상에 들어가고 있다. [12] '위 아래 위 위 아래 둔 따레 둔둔 따레' 이런 식이다. [13] 이쪽의 곡 제목은 고승덕이 "미안하다앍~~~~~~~!" 하고 외친 것에서 따 온 듯하다. [14] 단순히 전적이 1:4인 것뿐만 아니라 패배한 네 경기 모두 20점차 안팎으로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그야말로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 [15] "게이머즈에 실려있는 신작 게임들아, 군인이라 플레이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아아아아악!" [16] 이를 애니메이션화한 17화 에피소드 A에서는 대놓고 특유의 주황색 포스터 배경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