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1 16:56:09

압구정 종갓집

파일:SBS 로고.svg 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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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BS 압구정 종갓집.jpg

1. 개요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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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에서 2003년 11월 3일부터 2004년 10월 8일까지 방영한 前 일일 시트콤.

SBS 예능국 김용재, 최영훈, 장혁재[1] PD가 연출을, 목연희, 박재현, 백지현 작가가 극본을 썼다. 백윤식, 나문희, 김자옥 등 꽤 유명한 중견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었다.

SBS는 1998년 순풍산부인과, 2000년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002년 똑바로 살아라 김병욱 PD의 작품으로 일일 가족 시트콤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시청률이 부진하면서 실패했고[2], 결국 압구정 종갓집 종영 직후 2004년 10월 부로 SBS는 일일 시트콤을 폐지하였다. 후속인 혼자가 아니야는 원래 일일 시트콤으로 6개월간 편성될 계획이었지만 주간 시트콤으로 급히 변경되었고, 그나마도 역시나 시청률이 별로였던 탓에 조기종영하기에 이른다. 한편 혼자가 아니야의 후속으로는 오랜만에 김병욱 PD가 집필한 귀엽거나 미치거나가 방영되었지만, 이 역시도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종영하면서 SBS 시트콤은 사실상 폐지되기에 이른다.

아울러, <압구정 종갓집>은 2004년 5월 3일부터 8시 50분에서 9시 20분으로 시간대가 변경되었으며, 이에 앞서 SBS는 2004년 봄 개편부터 <압구정 종갓집>을 주 4회로 줄이는 동시에 신동엽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트콤 <으랏차차 신가네>를 금요일 시간에 편성할 예정이었으나, 연예계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담당 연출자 은경표(전 MBC PD)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어나자 <으랏차차 신가네>의 편성은 취소됐고, 이 과정에서 <압구정 종갓집>의 주 4회 압축 편성도 없었던 일이 됐다.[3]

2. 내용

일제의 침략으로 국권을 상실한 1910년. 무인(이 장면에서 박준규가 갑옷을 입고 잠깐 등장하여 쌍칼을 휘두른다)의 피를 이어받은 맹산 백씨 18대 손인 백현덕은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운동에 앞장서서 가사를 모두 독립운동의 군자금으로 조달. 종갓집의 가세는 날로 기울어져 갔다. 이에 종부는 허구 헌날 일본인을 피해 다니느라 집안을 돌보지 않은 18대 손인 백현덕을 대신하여 음식점을 경영, 생계를 꾸려 나갔다. 다행히도 맹산 백씨 집안은 대대로 종부들의 음식 솜씨가 다른 어떤 집과는 겨눌 수 없을 정도로 좋아 종부는 종가 살림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인들의 잦은 핍박과 어쩌다 한번 집에 오는 남편은 그나마 번 돈 마저 독립운동 군자금으로 가져가 가산은 탕진되고 가족은 모두 고초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더욱이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18대 종손 백현덕은 선조의 유물인 “필살기 권법”만 소실되지 않았어도 나라는 뺏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통해 하며 사라진 권법 찾는데 힘쓰다가 서른 살 나이에 홧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1945년 해방이 되고 뒤이어 6.25전쟁이 일어나 가족 모두는 이곳저곳 옮겨 다니다가 서울 수복과 함께 압구정에 자리를 잡고 압구정 종갓집이란 상호아래 전수 내려오는 종가 음식 비법을 가지고 음식점을 차리게 되었고 나날이 번창한다.

극 초반의 배경은 두 가지였다. 압구정에서 가업으로 한식당을 운영하는 종갓집(백윤식, 나문희 등)과 그 옆에서 로펌을 경영하는 차종손, 막내아들(정민, 박준규 등)의 이야기가 있다. 가족 시트콤과 직장 시트콤을 모두 잡으려는 시도였겠지만 산만하다는 반응이 많았고 프로그램 개편 이후 결국 로펌은 없어지고, 그이후 박준규가 사업하는 화타꼬치 사무실의 비중이 늘어났다.

백윤식, 박준규, 김자옥, 나문희 등 네임드 중견 탤런트들이 출연하였고[4], 이켠(본명 양상모)[5], 주지훈[6], 유민, 정민 등의 젊은 연기자들도 출연했다. 하지만 2004년 5월 3일 프로그램 대개편 이후 로펌 직원들을 비롯해 여러 출연자가 전부 동반 하차했고, 프로그램 개편 이후 최성국이 투입되어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7] 그리고 가수 (본명 김고은)도 압구정 종갓집에 출연했었다. 1화 ~ 115화까지는 오프닝 때 부제목이 없고 단지 회차 여부만 나왔지만, 프로그램 개편 및 최성국 투입 이후인 116화부턴 짱구는 못말려처럼 부제목이 들어간다.


[1] 현 컴퍼니상상 PD. 종영 후 일요일이 좋다의 연출을 맡았다. [2] 대박가족과 마찬가지로 방영 기간 중에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 2004 아테네 올림픽 중계 방송 등 여러 이유로 결방이 잦았던 것도 한 몫 했다. [3] 다만 신동엽은 후속작 혼자가 아니야에 캐스팅된다. [4] 의외로 백윤식이 시트콤에 출연했었고,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나문희의 첫 시트콤 출연작이기도 하다. 그리고 하이킥 캐릭터와는 정반대이다. 하이킥에서의 나문희 며느리 박해미에게 무시를 당하는 컨셉이라면 압구정 종갓집에서의 나문희는 큰며느리인 김자옥에게 큰소리치는 엄격한 시어머니로 나온다. [5]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켠의 연기자 데뷔작을 안녕, 프란체스카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이 작품이 먼저였다. [6] 특별출연. 그 후 주지훈은 2년 후 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7] 사실 최성국은 2년 전 대박가족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