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00:55:42

안돌프

파일:andolffull.jpg
스타폭스 제로의 사운드 테스트에서 볼 수 있는 전신샷. 온 몸을 기계화하여 각종 케이블이 주렁주렁하다.
기다리고 있었다, 스타폭스!

1. 개요

Andross / アンドルフ

스타폭스 시리즈 최종 보스. 시리즈가 2차례에 걸쳐 리부트 되면서 그 때마다 최종 보스로 부활한다. 종족은 원숭이.

스타폭스, 스타폭스 64, 스타폭스 어드벤처, 스타폭스 제로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하며, 거대한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괴상한 모습[1]으로 주인공 폭스 맥클라우드와 대결한다. 이런 연출은 아무래도 아윙을 탄 채 맨 몸의 원숭이 하나와 싸울 순 없는 노릇이라, 플라이트 슈팅 게임인 시리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조치인 듯 하며, 각종 신체 강화 및 개조의 결과물이라는 나름대로의 설정도 있다. 허나 이래서인지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선 어시스트 피규어 등으로만 등장하고 본격적으로 참전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격으로는 입에서 파편을 내뱉는 공격이 있다. 쿠파의 화염방사만큼이나 안돌프의 상징적인 기술. 또한 스타폭스 64 이후로는 양손을 대동하고 싸우는데 이 손은 항상 손바닥 가운데에 약점이 있다는 전통이 있다.

특이하게도 영문명은 앤드로스인데, 안돌프란 이름이 아돌프 히틀러와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스타울프의 일원인 앤드류 오이코니는 안돌프의 조카이며, 그를 존경하고 있지만 정작 안돌프는 그닥 그에게 관심 없다. 또한 스타폭스 커맨드에 등장하는 애시 보우맨은 안돌프의 손자이며, 따라서 결혼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시는 할아버지와 달리 곧은 심성의 젊은 에이스며, 코네리아 군 소속이다. 루트에 따라 안돌프를 계승하거나, 스타 팔코의 일원이 되기도 한다. 어차피 커맨드는 제로에서 리부트 되면서 애시의 설정도 폐기되었지만...

2. 매드 사이언티스트에서 황제

일찍이 천재 과학자로 불리며 코넬리아 방위군의 과학 주임을 맡기도 했으나 암암리에 비도덕적인 실험을 하다가 코네리아 수도 중심지에서 대폭발이 터지는 사고를 치고 만다. 코네리아를 위기로 몰아넣은 죄로, 페퍼 장군은 안돌프를 변방의 베놈 행성으로 영구추방한다.

허나 베놈 행성에서 안돌프는 자기 자신의 신체를 대상으로 비도덕적 실험을 계속하고, 그 와중 안돌프의 신체와 정신은 점점 비틀려진다. 원래 과학 기술로 라일라트계를 지키려 했던 그의 각오는 추방당한 것에 대한 복수심과 비틀린 정신상태에 의해 왜곡되어 라일라트계를 파괴하고 정복하고자 하는 야망으로 바뀌어 버리고, 안돌프는 기계 군단을 창조한다. 베놈에 거주하던 파충류와 영장류들, 그리고 우주를 떠돌던 범죄자들은 안돌프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비로소 안돌프 군이 탄생한다.

5년 후, 베놈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되자, 페퍼 장군은 초대 스타폭스 용병단을 고용하여 베놈을 정탐하게 한다. 제임스 맥클라우드, 페피 헤어, 피그마 덴거는 베놈 행성 전체가 군사 기지화 되어 있는 걸 보고 경악한다. 그러나 피그마는 사실 안돌프에게 매수되어 있었고, 피그마의 배신으로 인해 제임스는 실종되고, 페피는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안돌프는 자신을 황제로 칭하고, 라일라트계에 전쟁을 선포한다. 기습적인 공격에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코네리아군은 탈탈 털리고, 수도 행성 코네리아 마저 함락될 위기에 빠진다. 다급해진 페퍼 장군은 신생 스타폭스 용병대를 호출한다. 스타폭스, 스타폭스 64, 스타폭스 제로 전부 공통적으로 이 스토리를 프롤로그로 깔고 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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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스타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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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기 성능 한계상 굉장히 조잡스러운 돌가면폴리곤 얼굴로 등장한다. 공기를 빨아먹은 후 타일을 뱉아내는 공격을 한다. 약점은 눈으로, 계속 공격하면 검게 변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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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부숴지고 이런 정육면체가 된다. 냅두면 다시 얼굴 형태를 재구축하는데, 그전에 마구 때리면 된다. 몇 번 반복하다 보면 파괴된다.

3.2. 스타폭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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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개조로 인해 비대해진 머리와 손만 덩그러니 등장한다. 쉬운 루트로 왔을 경우 충분히 피해를 입히면 생체 외피가 벗겨지면서 그 정체가 드러나는데, 디코이 로봇이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ndross_True_Form_SF64.png
오직 나만이 라일라트를 지배할 수준의 뇌를 가졌단 말이다!
하지만 어려운 루트의 경우, 안돌프 본인과 싸우게 되며, 머리를 파괴하면 눈알과 뇌만 둥둥 떠다니는 그로테스크한 형태로 남아 폭스를 공격한다. 이 안돌프를 쓰러뜨리면 안돌프는 최후의 발악으로 기지를 폭파시키며, 폭스는 전력으로 탈출해야 한다. 여담으로 저 안돌프의 진짜 모습은 대난투 3DS에서 피규어로 등장했으며, 이후 얼티밋에서도 안돌프의 초월화 버전 스피릿으로 등장했다.

공략법과 루트별 차이점은 스타폭스 64 문서 참고.

3.3. 스타폭스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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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폭스 64에서 죽은 줄 알았지만, 스타폭스 어드벤쳐에서 안돌프는 영혼만 남은 상태에서 부활해 있었다. 크라조아 신의 석상을 자신의 몸으로 삼고, 크리스탈을 얼음 속에 가두었으며, 폭스 맥클라우드를 이용해 크라조아 스피릿을 모아오게 해서 완전히 부활할 계획을 세웠던 것이었다.

곧바로 안돌프 전에 돌입하는데, 먼저 안돌프의 뒤통수에 있는 크라조아 신 얼굴의 눈을 공격해 부숴야 한다. 이러면 안돌프가 뒤돌아 폭스를 바라보면서 손을 휘두르는 공격과 트레이드 마크인 빨아들이기 공격을 하는데, 손을 전부 부수면 지금까지의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한다. 두번째로 손을 파괴하면 팀을 나갔던 팔코 람바디가 나타나서 스마트 봄을 제공해준다. 스마트 봄을 빨아들이기 공격을 할 때 입 속에 넣어주면 뇌가 드러나 공격할 수 있다.

스타폭스 어드벤쳐에서 안돌프는 정말로 죽는다.

3.4. 스타폭스 커맨드

이미 고인인데도 망령으로 등장한다. 설정상 과거 베놈에 유배되어 자신의 신체를 개조하고 놀던 시절(...) 자신의 진화를 촉진하는 장치를 만들었는데, 이게 베놈의 바다 속에 살던 평범한 해양생물들의 진화를 가속화, 지성을 가진 종족으로 만들어 버렸고, 이들이 베놈 제국을 부활시켜 라일라트계를 침공한다는 게 커맨드의 주 스토리다.

안돌프의 망령은 타이타니아에 남아있는 시설을 지키고 있는데, 이 시설은 베놈의 산성 바다를 중화시키는 장치가 있어서 사용할 경우 해양생물들을 몰살시킬 수 있었다.

그의 손자인 애시 보우맨으로 타이타니아에 출격하면 굉장히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데, 애시로 보스인 모나크 도도라와 싸우고 있으면 "그 아인 내 손자란 말이다! 멈춰! 공격을 중지해!"라고 외치며 도도라를 멈추려고 한다. 물론 도도라는 말을 안 듣지만. 애시가 도도라를 파괴하면 손자를 자랑스러워 하며 역시 자기 손자라며 칭찬(?)한다. 이 장면은 팬들을 경악시켰는데, 안돌프는 지금까지 혈족인 앤드류에게까지 인정 따윈 보이지 않는 냉혈 사이코패스적인 이미지로만 비추어졌기 때문이다. 역시 손주 앞에 장사 없다

3.5. 스타폭스 제로

파일:star-fox-profile-andross.jpg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SFZ-Andross.jpg
스타폭스 제로의 포트레이트 보스전 모습
역시나 재등장. 사망전대 성우는 모가미 츠구오.

코네리아군은 몇 년 전 제임스 맥클라우드의 스타폭스 팀이 베놈을 정탐하여 유배된 안돌프가 꿍꿍이를 벌이고 있다는 걸 알아낸 후 전쟁을 대비하고 있었으나, 안돌프는 표면적으로 전면 전쟁을 일으킨 뒤 순간이동 포탈 장치를 통해 라일라트 계 곳곳에 기습적인 침투를 강행, 코네리아군의 뒤통수를 친다. 이미 코네리아 핵심 병력은 최전방에서 전투 중이었기에 스타폭스가 투입되어 코네리아를 지키는 데 성공하고, 스타폭스의 활약으로 안돌프의 세력은 대부분 소탕되어 사실상 라일라트 전쟁의 끝이 보인다. 허나 스타폭스 일행이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베놈에 최단시간 돌격하기 위해 섹터 오메가를 돌파한 순간, 눈 앞에 보이던 베놈이 갑자기 사라지고, 안돌프가 코네리아에 포탈을 다시 열어 다시 기습 공격을 강행, 페퍼 총사령관이 있는 코네리아군 본부 건물 통째로 포털로 납치를 시도하고 있었다. 스타폭스가 도착할 무렵엔 이미 늦어 본부 건물이 포탈로 빨려 올라갔고, 폭스만 혼자 간신히 포탈에 따라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포탈 내부의 아공간에서 폭스는 페퍼와 조우하는데, 사라졌던 베놈 행성이 바로 이 아공간에 숨겨져 있었다. 그리고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실은, 과거 페퍼 장군은 과거 안돌프가 코네리아군 시절 개발한 순간이동 장치를 악용하려 하자 그를 베놈으로 유배한 게 아니라 순간이동 장치로 다른 차원으로 유배시킨 것이다. 순간이동 기술은 폐기되었으나, 안돌프가 복수의 칼날을 갈며 다시 개발에 성공한 것.

폭스가 안돌프를 끝장내려 베놈에 도달하자 안돌프는 스타울프를 출격시키는 등 발악을 하며, 결국 폭스와 1:1 결투를 벌이나 패배한다. 그러나 폭스가 포탈을 통해 탈출하는 와중 안돌프가 뒤따라 와 함께 자폭하려 한다. 이 때 누군가가 등장하여 안돌프가 뒤돌아 보게 만드는데, 그냥 탈출하여 안돌프가 알아서 죽게 만들거나, U턴으로 직접 끝장 내 줄 수 있다.

이번 작은 스타폭스 64 시절과 달리 최종 모습이 판이하게 다르다. 뇌와 눈만 둥둥 떠다니는 원작과는 다르게 이번 작은 트랜스포머마냥 기계로 이루어져있다. 아무래도 본작을 플레이하는 어린이의 동심에 상처를 내지 않기 위함에다, 현재의 강화된 게임 등급 심의를 감안한 것일 수도 있다.

4. 기타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Assist_Trophy_Andross.jpg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도 어시스트 피규어로 등장하는데, 하필 1편의 모습이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는 1편의 모습과 64 3D의 2가지 모습이 스피릿으로 나온다. 1편의 모습은 2성, 64 3D의 원숭이 얼굴 그대로 붙은 건 3성, 뇌랑 눈만 남은 건 4성급으로 나온다.
[1] 여기에 손이 추가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