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4:55:03

아포피스(소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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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41 로니베지 99942 아포피스 99943 2005 AS2
99942 Apophis
(2004 MN4)
구분 아텐 소행성군
지구접근천체
크기 450×170 m[출처1]
궤도 장반경 0.922438302 천문단위(AU)
원일점 1.09880417 천문단위(AU)
근일점 0.74607243 천문단위(AU)
궤도경사각 3.33136952°
이심률 0.191195305
공전 주기 323.597일(0.89년)
자전 주기 27.38±0.07 시간(세차 운동 주기)
263±6 시간(자전 주기)
30.56 시간(광도 곡선 주기)[출처1]
표면 온도 -3 °C (270 K)
지구 최대 접근 거리 31,000 km(2029년 4월 13일)
겉보기 등급 최대 3.1(2029년 지구 최근접 거리)[3]
절대 등급 +19.09±0.19[출처1]

1. 개요2. 지구 충돌 가능성3. 탐사 계획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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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년 6월에 발견된 소행성이자, 지구접근천체.

지름은 340m로 추정[5]되며 세차운동 주기가 빠른 편으로 27.38시간에 한 번 돈다. 그에 비해 자전주기는 263시간으로 느린 편이다. 무게는 2700만 톤 가량으로 여객선 타이타닉호 무게의 586배 정도.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그런 천체로 여길 수 있지만 아포피스는 2021년 기준 토리노 척도 4등급을 받았던 유일한 천체이기도 하다.[6]

2. 지구 충돌 가능성

2004년 6월 19일에 처음 발견된 천체로 2004년 12월 21일에 지구에 14,440,000km까지 접근해서 지나간다고 추측되었다. 이때 NASA를 비롯한 연구기관들이 공전 궤도를 계산해본 결과 2029년 4월 13일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약 0.4%인 것으로 확인되며 많은 이들에게 우려를 안겨 주었다.

2일후인 12월 23일 새롭게 계산한 결과 충돌 가능성이 1.6%로 상승하며 토리노 척도가 제정되고 나서 처음으로 4등급으로 지정되었다.

12월 25일에는 충돌 가능성이 2.4%까지 증가했으며, 12월 27일에는 전세계 관측 데이터를 176개를 조사한 결과 충돌 가능성이 2.7%까지 상승하여 지구멸망설의 떡밥이 되기도 했다. 아포피스가 충돌한 지구가 배경인 FPS 게임 레이지가 있다.


하지만, 천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한 결과, 현재는 가까이 접근만 하고 충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겨지며 2029년에 지구와의 거리가 31,000 km까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의 1/12 정도) 접근하지만 충돌할 확률은 45,000분의 1로, 토리노 척도 0이라고 발표되었다.[7] 하지만 다음 근접 시기인 2036년에는 충돌 확률이 토리노 척도 1로 지정되며 관련 기관들이 현재도 관찰을 진행 중이다. 2029년이랑 2036년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관찰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만약 궤도에 이상이 생겨 지구에 충돌하리라는 것이 확인되면 파괴하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한다. 만약 충돌한다면 생성되는 크레이터는 4 km가 넘고 쓰나미의 높이는 100m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8] 천문학자들은 2068년에도 여전히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그 이전까지는 충돌 가능성이 없다고 확신했었는데 그동안 야르콥스키 효과를 과소평가했었다고 한다.[9][10] 그래도 현재로서는 2029년에 충돌할 가능성보다 낮은 편이다. 현재 제트추진연구소의 자료에선 2068년 4월 충돌 가능성에 대해 토리노 척도 0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가 2016년 3월인 것으로 보아 새로운 연구결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결과의 의미는 '정말 정말 아주 작은 확률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 에서 '정말 아주 작은 확률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 로 변화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한다.[11]

2021년 3월 26일, 센트리 위험도 표(Sentry Risk Table)에서 최종적으로 제거됨에 따라, 과학자들은 아포피스가 근 100년 이내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3. 탐사 계획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 기획공청회 / 한국천문연구원


현재까지의 추적 결과에 따르면 2029년 4월 13일 지구에서 31,000 km 정도 떨어진 위치까지 접근했다가 다시 멀어지게 된다. 정지위성의 궤도가 고도 36,000Km인 것을 감안해보면 얼마나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각국의 과학자들 사이에선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이 소행성을 탐사해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아포피스 탐사를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중인 누리호 개량형에 소행성탐사선을 실어서 2028년 발사한다는 계획으로 로봇을 아포피스에 착륙시켜서 샘플을 채취한뒤에 귀환[12]한다는 안까지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 실현된다면 한국 우주개발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전망이다. 동아사이언스 기사

2021년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에 출연한 K박사[13]도 천문연이 준비하고 있는 아포피스 탐사계획을 소개하면서 "충분히 우리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일 "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 3월 초 한국천문연구원 주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할 예정이며 본 사업이 통과되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진행되며, 2024~2027년 아포피스 탐사선 시스템과 아포피스 탐사용 발사체 개발, 탐사선 발사를 내용으로 한 1단계와 2028~2030년 아포피스 탐사선의 심우주 항행 운영제어·관측을 2단계로 추진 한다. 총 3873억 8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전액 국비로 추진할 예정이다. #

이후 보도에 따르면 정부에서 예산을 내주지 않아 무산될 위기라고 한다. 그리고 결국 정부 예산 확보 실패로 과기정통부에서 해당 사업을 백지화 시켰다. 과기부, 韓 첫 소행성 탐사 포기

현재까지 다음과 같은 우주기구 및 단체가 아포피스 탐사계획을 선언했다.
명칭 관리 기관 임무 유형 출처
Foresight
'포사이트'
SpaceWorks Enterprises
'스페이스웍스'
궤도탐사, 랑데부 #
미정 중국 국가항천국 궤도탐사, 랑데부[14] #
동키호테 유럽 우주국 궤도 탐사, 충돌 탐사, 착륙 탐사 #
OSIRIS-REx
'오시리스-렉스'
미국 항공우주국 랑데부[15] #

결국 2022년 5월 25일 항우연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는 취소되고 말았다.

2023년 1월 16일, JTBC가 아포피스 탐사선 개발이 시작되었다는 단독기사를 게재했다. #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기존 계획과는 달리 민간기업과 함께 50kg짜리 소형 탐사선을 만들어 발사한다는 내용인데 후속기사가 없고 항우연이 공식적으로 사실을 확인해주지도 않아 기사의 진위여부는 불명이다.

2024년 5월, 우주항공청 출범 후 다시금 주요 임무로 설정되었으나 여전히 예산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고 이미 적정 개발착수 시기를 놓쳤다는 견해도 있어 국제협력으로 선회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

4. 관련 문서



[출처1] : Goldstone and Arecibo radar observations of (99942) Apophis in 2012–2013 [출처1] [3] 하지만 아쉽게도 최근접 시간대가 한국 시간으로 새벽인데다가 해당 시간에 아포피스가 지평선 아래에 있어서 관측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관측 가능한 최대 밝기는 4등급으로 추정. [출처1] [5] 최초 발견시에는 270m로 알려졌으나, 관측 이후에 수정됨. [6]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이 물체가 달 궤도 안쪽까지 지구에 접근했던 적은 없다. 2029년에 궤도가 지구와 겹칠 확률이 제일 높을 것으로 추정했던 천체였을 뿐. [7] 이 때에 약 3.4등급 정도의 밝기로 보일 예정이다. [8] 출처 :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 p.62. [9] 야르콥스키 효과는 태양의 에너지를 흡수해 가열된 소행성이 다시 복사열을 방사하면서 추진력을 얻게 되는 효과이다. [10] 이로서 이 추진력이 방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기존 계산에서 매년 170m를 벗어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충돌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11] 2021년 1월 업데이트 되었고 여전히 토리노 척도 0으로 분류되어 있다. [12] 소행성의 토양샘플을 채취한뒤에 귀환하는 것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은 이미 다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2014년 발사한 하야부사2를 2020년 성공적으로 귀환시키면서 소행성 탐사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수많은 세계 최초 기록들은 덤. [13] 이강환 과기부 정책보좌관 [14] 3개 소행성 탐사계획 중 일부 [15] 원래 목적은 101955 베누 표본채취지만 추가적인 임무수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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