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0:42:25

아르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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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976b3><colcolor=#fff>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아르웬
Arwen
파일:Evenstar.jpg
본명 Arwen
아르웬
Undómiel
운도미엘 (후명)
이명 Elerondiel / Elrenniel
엘레론디엘 / 엘렌니엘
Arwen Evenstar
저녁별 아르웬
Evenstar of the elves
요정들의 저녁별
성별 여성
출생 T.A. 241
종족 인간의 운명을 선택한 반요정
거주지 깊은골 로슬로리엔 깊은골 곤도르 로슬로리엔
직책 Lady of Rivendell
깊은골의 여주인
Queen of Elves and Men
요정과 인간의 왕비
Queen of Gondor
곤도르의 왕비
가족관계 엘론드 (아버지)
켈레브리안 (어머니)
엘라단 (오빠)
엘로히르 (오빠)
아라고른 2세 (남편)
엘다리온 (아들)
딸들

1. 개요2. 이름
2.1. 별칭
3. 미모4. 작중 행적5. 루시엔 티누비엘과의 연관성6. 매체에서

[clearfix]

1. 개요

"E môr henion i dhû."
Out of darkness i understand the night.
어둠 밖에서 나는 밤을 이해하노라.


"Ely Siriar, êl Síla."
Dreams flow, a star shines.
꿈이 흐르고, 별이 빛나노니.


"Ai! Aíron Undómiel"
ah! I desire Evenstar
아! 나는 저녁별을 열망하노라.

- Enya - Aniron 가사 中
깊은골의 영주 엘론드와 그의 부인인 켈레브리안 사이에서 태어난 고명딸이다.

2. 이름

  • 아르웬(Arwen)[S] - '고귀한 여인(Noble Maiden)'이라는 뜻이다. 퀘냐 형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다린 형태와 동일하게 아르웬일 가능성이 크다.[2] ar(a)-[3] + -wen[4]
  • [후]운도미엘(Undómiel)[Q] - '저녁별(Evenstar)' 또는 '황혼의 딸(Daughter of Twilight)'[7]이라는 뜻이다. undómë[8] + él[9] , 또는 undómë + -iel[10]

2.1. 별칭

  • 엘레론디엘(Elerondiel)[Q]/엘렌니엘(Elrenniel)[S] - ' 엘론드의 딸(Daughter of Elrond)'이라는 뜻이다.
    • 엘레론디엘(Elerondiel) - 엘레론디엘데(Elerondielde)의 축약형이다. Elerondo[13] + -iel[14]
    • 엘렌니엘(Elrennil) - 엘렌디엘(Elrendiel), 엘론디엘(Elrondiel)로 표기되기도 한다. Elrond + -iel[15]

3. 미모

파일:아르웬눈물.gif
실사영화의 아르웬
테이블 중앙에 벽걸이 천을 배경으로, 차양을 친 그 아래에 참으로 아름다운 여인이 앉아 있었다. 그녀는 여성이었지만 엘론드와 닮은 데가 많아, 프로도는 그녀가 엘론드의 가까운 친척 중 하나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녀는 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했다. 땋아 내린 검은 머리는 흰 가닥이 한 올도 없었으며, 흰 팔과 맑은 얼굴은 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고왔다. 구름 한 점 없는 밤의 회색을 닮은 그녀의 밝은 눈동자에는 별빛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여왕의 품위가 있었고,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은 듯 눈길에는 깊은 사색과 지혜가 담겨 있었다. 이마 위엔 하얗고 작은 보석들이 박힌 은빛 레이스 모자를 쓰고 있었으나, 보드라운 회색 옷은 은으로 만든 나뭇잎 모양의 허리띠 외에 다른 장식물은 없었다.

그렇게 그는 유한한 생명들로서는 아무도 쉽게 볼 수 없는 엘론드의 딸 아르웬을 본 것이었다. 루시엔이 환생했다고 할 만큼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그녀는 요정들의 저녁별이었기 때문에 운도미엘이라 불리기도 했다.(중략)

프로도는 이제껏 그녀처럼 아름다운 여인을 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그는 자신이 이처럼 아름답고 고귀한 이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격해 얼굴이 화끈거릴 지경이었다.
반지의 제왕 1 - 반지 원정대 中.
안됐지만 그녀가 살아 있는 여인들 중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말하진 못하겠군.(중략)
만일 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그녀를 보았다면 자네가 바라는 말을 기꺼이 했을 거라네. 하지만 지금은 저녁별 아르웬 왕비를 첫째로 꼽겠어. 그리고 내 말을 부정하는 자가 있다면 기꺼이 결투를 하겠고.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中.
그런데 놀랍게도 깊은골에 있는 의 눈 앞에 은청색 망토를 두르고 요정 나라의 황혼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루시엔이 거닐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녀의 검은 머리칼은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휘날리고 이마에는 반짝이는 보석들이 달려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순간 는 그토록 자랑스러웠던 자신의 고귀한 혈통이 이젠 하찮기 그지없고, 위엄 있고 아름다운 그녀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들아, 네가 아무리 열왕의 후손이라 하더라도 그건 너무 높은 목표로구나. 그녀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이들 중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여인이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런 저녁별이시여. 마침내 삶도 저물고 있어요. 보시오! 우리가 만나 함께 시간을 보냈으니 이제 되갚을 때가 가까워졌군요.
반지의 제왕 부록 -아라고른과 아르웬 中.
레젠다리움 세계관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요정 루시엔을 가장 많이 닮아, 뛰어난 미인이 많은 그녀의 직계 자손들 중에서도 특히 루시엔이 살아 돌아 오기라도 한 듯 아름다웠다고 하며,[16] 당대 모든 인간 요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흠결 하나 없이 매끄러우며 하얀 피부, 흰머리 하나 없이 새카만 머리카락에, 맑은 밤하늘 같은 잿빛의 눈동자에는 별빛이 반짝이는 매우 아름다운 여성으로 묘사된다. 아름다운 아르웬은 그녀의 백성들에게는 저녁별과 같이 찬란한 존재였기에 요정들의 저녁별이라고 불렸다.

4. 작중 행적

제3시대 241년에 엘론드 부부의 셋째이자 고명딸로 깊은골에서 태어났다. 부모 외에 가족으로는 위로 110살쯤 연상인 쌍둥이 오빠 엘라단 엘로히르가 있고, 외할머니 갈라드리엘과 외할아버지 켈레보른이 있다. 3시대 말에 켈레브리안이 친정인 로슬로리엔에 가다 오크에게 납치당해 고문당한 후유증으로 먼저 발리노르로 가자, 아르웬은 로슬로리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갈라드리엘에게 보살핌과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는데 아마 갈라드리엘이 아픈 딸을 대신해 외손녀에게 어머니 노릇을 한 듯하다. 참고로 믿기진 않겠지만 시간적 배경이 3시대 말인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2777세였다.[17]

유년기를 깊은골에서 보낸 아라고른과 우연히 만나 열렬한 사랑에 빠져 그가 반지원정대에 합류해 떠나기 전에 약혼을 했다. 참고로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아라고른 2세는 아르웬에게 첫눈에 반했으나 그녀의 이름을 몰라서 그녀를 '티누비엘(나이팅게일)'이라 불렀다 한다. 최초로 요정 여성과 맺어진 인간 남성인 베렌 역시 그의 아내가 된 루시엔 티누비엘을 처음 보고 그 이름을 몰라 티누비엘이라 불렀었는데 흥미롭게도 아라고른 2세 역시 최종적으로는 그와 같은 행보를 걸었던 셈이다. 마침내 반지전쟁이 끝나고 곤도르의 엘렛사르 텔콘타르 1세로 즉위한 아라고른과 결혼하여 그 아내로서 연합 왕국의 초대 왕비가 된다. 이때 아르웬은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운반하면서 얻은 마음의 그림자와 치유할 수 없는 상처가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예견했기 때문에 그가 자신 대신 발리노르로 가 치유와 평안 속에서 살수 있도록 간달프에게 부탁했고, 또 프로도에게는 은색 줄로 장식된 별 모양의 보석을 선물했다.

이렇게 아라고른과 맺어졌지만 아르웬은 결국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있었다. 아라고른이 반지전쟁에서 승리해 곤도르의 왕으로 즉위한다 해도 요정에게 있어 찰나에 가까운 시간인 수백 년[18] 안에 아라고른은 죽고 아르웬 홀로 남겨질 처지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엘론드도 이 점을 몹시 걱정했다. 원작과 달리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엘론드가 아라고른과 아르웬 사이를 반대해 둘의 사랑이 더 극적으로 그려진 것도 이 걱정을 부각시켰다.[19] 하지만 그녀는 끝내 사랑을 택했기에 엘론드도 어찌 못하였고 반지전쟁이 종결되고 아라고른이 죽자 필멸의 운명을 택했다.

이후 아르웬은 엘렛사르 왕과의 사이에서 외아들 엘다리온 왕자와 여러 공주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120년 뒤에 인간보다는 오래 산 아라고른이 죽고 엘다리온이 왕위를 계승하자 곤도르를 떠나 모두가 떠나버린 외가인 로슬로리엔에서 홀로 쓸쓸히 지내다 사별의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1년쯤 후에 죽었다고 한다.[20] 그녀의 무덤은 케린 암로스에 있으며, 저녁별 아르웬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옛시대의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는다.[21]

참고로 아라고른과 아르웬의 혼인은 똑같이 에아렌딜의 후손임에도 요정과 인간으로 오랜 세월 떨어져 있던 엘론드 엘로스의 가계를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실제로 둘의 외아들인 '엘다리온'은 퀘냐로 '엘다르의 자손(Scion of the Eldar)'이라는 뜻이다. 다만 엘다리온은 아르웬이 인간의 운명을 택한 뒤에 아라고른과 낳은 아들이라 이름의 뜻이 무색하게도 반요정이 아닌 온전한 인간이다.

사실 영화와 달리 원작에서 그 비중은 공기에 가깝다. 영화에서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역동적으로 아라고른을 보조하는 여성상을 그리고 있지만 원작에서는 그저 조용히 깊은골에서 약혼자인 아라고른이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은거하고 있을 뿐이다. 실질적으로 원작 내에서 한 일이라고는 아라고른과 그의 군대를 위해 깃발을 짠 것 정도다.

아라고른이 어렸을때부터 깊은골에서 양육받았다는 점 때문에 역키잡이 아니냐는 농담이 있으나, 아르웬은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외가인 로슬로리엔에서 지냈고, 아라고른은 엘론드의 딸 아르웬의 존재조차도 몰랐다.[22] 둘은 아라고른이 20살이었을 쯤 처음 만났다.

5. 루시엔 티누비엘과의 연관성

조상인 루시엔 티누비엘과 비교해 봤을 때, 아르웬은 루시엔의 환생이라 할 만큼 공통점이 많다.[23] 단순히 외모 뿐만 아니라 그 행적에서도 닮은 부분이 많다.
  • 루시엔과 아르웬은 각각 당대의 일루바타르의 자손 중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칭송받았으며, 그림자와 같은 검은 머리카락과 맑은 저녁 하늘 같은 회색의 눈동자, 명멸하는 은빛 피부를 지닌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다.
  • 루시엔과 아르웬 모두 황혼의 시간과 연관이 깊다. 다만 루시엔은 새벽의 황혼, 아르웬은 저녁의 황혼을 의미한다는 차이점이 있다.[24] 루시엔이 봄날의 새벽, 또는 요정의 아침과 같은 아름다움을 가진 반면, 아르웬은 요정들의 저녁별이라고 불렸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후명인 티누비엘과 운도미엘에서도 새벽과 저녁의 대비를 찾을 수 있다. 각각 뜻만 두고 보면 나이팅게일과 저녁별로 별 연관이 없어보이지만, 티누비엘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황혼의 딸이며, 운도미엘 또한 황혼의 딸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티누비엘의 황혼은 Tindómë[25], 즉 새벽의 황혼이며, 운도미엘의 황혼은 Undómë, 즉 저녁의 황혼을 의미한다.
  • 루시엔이 태어난 나무의 시대는 요정들이 깨어난 시기이자 전성기로써, 요정들의 아침이라 할 수 있는 시대이며, 아르웬이 태어난 태양의 제3시대는 요정들이 쇠락해가며 곧 사라질, 요정들의 저녁이라 할 수 있는 시기이다.
  • 루시엔은 신다르 대왕 마이아의 유일한 자식으로, 아르웬은 요정왕가와 인간영웅 가문의 피를 모두 이은 반요정 가문의 고명딸로, 당대의 자손 가운데서도 특출나게 고귀한 존재로 여겨졌다.
  • 루시엔이 베렌에게 반해 위대한 혈통과 부유한 삶, 영생을 전부 포기한 것처럼 아르웬 역시 고귀한 신분의 요정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인간 영웅인 아라고른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버렸다. 또한 둘 모두 아버지가 감금이나 거짓말을 불사할 정도로 단호하게 반대했음에도 결국 허락을 얻어 사랑을 쟁취했다. 아라고른 2세와 아르웬의 관계는 베렌과 루시엔의 부부 관계가 재투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 루시엔이 탄생할 때 피어난 니프레딜은 아르웬이 죽자 엘라노르와 함께 가운데 땅에서 모습을 감췄다.[26]

6. 매체에서

6.1.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파일:Arwen.jpg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의 배우는 리브 타일러[27]이며 한국 더빙판 성우는 은영선(1)/ 윤성혜(2~3)이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아르웬의 비중이 좀 더 늘어났다.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서 나즈굴의 칼에 찔린 프로도 깊은골에 있는 엘론드에게 치료 받게 하기 위해 데려가다가 나즈굴과 대치하는 장면도 원작에서는 글로르핀델의 역할이었으나, 영화에서 글로르핀델이 등장하지 않는 관계로 아르웬이 대신하게 되었다.

이 나즈굴과 아르웬의 추격전은 반지의 제왕 1편의 백미로 꼽힌다. 속도감 있는 추격을 위해 아스팔로스 역할로 3마리의 말이 사용됐고, 중간에 나뭇가지에 얼굴이 긁히는 장면이나, 나즈굴과 대치하다가 물의 정령들을 불러서 쓸어버리는 마법까지 그야말로 훌륭한 영화적 묘사로 팬들이 극찬하는 장면이다. # 또한 초면인 프로도를 살리기위해 고분분투한 모습과 죽어가는 그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등을 통해서 아르웬의 고결한 성격도 잘나타냈다.

또한 반지 원정 전에 깊은골에 잠시 들른 아라고른에게 사랑의 징표로 이븐스타라는 목걸이[28]를 주며 "당신 없이 영생을 누리느니 당신과 함께하는 삶을 택하겠다."며 사랑을 약속하는 씬이 있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에서 아라고른은 전장에 지원군을 끌고 온 엘론드[29]의 설득에 따라 아르웬이 발리노르로 가는 것에 동의하는 씬이 나온다. 이후 사우론의 세력에 가운데땅이 잠식 당하며 쇠약해져 갔고, 결국 보다 못한 엘론드에 의해 강제로 발리노르로 보내지나 항구로 가는 여정 중에 아라고른 2세와의 아들 엘다리온의 환상을 보고 기어이 돌아온다. 그리고 엘론드를 설득해 부러져있던 나르실 안두릴로 벼리도록 한다.[30] 이후 반지전쟁이 끝나고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의 엔딩에서 아라고른과 성대한 혼인식을 올리며 끝난다.

또한 영화판에서는 나팔산성 전투에 참여하는 것으로 각색될 예정이었고, 실제로 촬영까지 했으나 톨키니스트들한테 욕 먹기 싫었던 모양인지 전부 편집되었다. 하지만 모든 영상에서 편집하기는 무리였는지 몇몇 전투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그녀가 구석에 있다. # 또한 삭제 씬을 보면 엘론드와 아르웬이 로슬로리엔을 방문해서 갈라드리엘과 만나는 장면도 있다. # 당대 가운데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정으로 꼽히던[31] 두 요정이 만나는 장면이 삭제된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도 있다.

아르웬이 반지 원정대에서 대신한 장면은 글로르핀델이 원작 소설 내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32] 딱히 위화감이 크게 들지 않는다. 원작에 없던 로맨스 장면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운데땅을 떠나려는 요정과, 남으려는 자의 비애, 사우론의 대두로 인한 절망감이 닥쳐오는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잘 살리면서, 보통 이렇게 원작에는 많지 않던 로맨스 요소가 들어갔음에도 극 분위기를 망치는 상황을 피하여 제법 좋은 평가를 받았다.

리브 타일러가 원작에 묘사된 아르웬과 싱크로가 높은 미모를 선보였다는 점은 인정받았고,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던 타일러 덕분에 국내에서 '엘프녀'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그리고 속삭이는 듯한 부드러운 목소리[33]와 특유의 처연한 분위기도 호평이었다.


[S] 신다린 [2] 이는 아라고른이 외친 퀘냐문구인 "아르웬 바니멜다, 나마리에!(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르웬, 안녕히!)"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다. [3] Noble(고귀한). 'noble/high/royal(고귀한/높은/왕족의)'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Ā/ARA, 또는 'good/excellent/noble(좋은/훌륭한/고귀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ARAN에서 파생된 단어 aran에서 비롯된 접두사이다. [4] Maiden(처녀). 'maiden/girl(여인/소녀)'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WEN(ED)에서 파생된 wendē로부터 비롯된 gwenn/gwend의 접미사 형태이다. [후] 후명 [Q] 퀘냐 [7] 이 경우 조상인 루시엔의 후명인 티누비엘과 뜻이 같아진다. 다만 티누비엘은 새벽의 황혼, 운도미엘은 저녁의 황혼을 의미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8] Evening/Twilight(저녁/황혼) [9] 별(Star). 원시 요정어 어근 EL에서 파생됐다. [10] Daughter(딸). 여성형 접미사 [Q] [S] [13] 엘론드 퀘냐 이름 [14] Daughter(딸). 여성형 접미사. [15] Daughter(딸). 여성형 접미사. [16] 루시엔이 도리아스를 거닐던 때를 기억하는 요정 중, 그때까지 가운데땅에 남아있던 요정은 갈라드리엘 켈레보른 뿐이므로 그 둘이 이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시 도리아스에 거주하던 신다르가 하나도 남지 않았을 것이란 보장은 없으니 누군가 이야기했을수도. 신다르는 놀도르와 마찬가지로 분노의 전쟁 이후 가운데땅에 잔류한 요정들이 많았다. [17] 남편이 된 아라고른보다 2750살 넘게 연상이다. 그러나 이런 나이 차이는 다른 인간 남성과 요정 여성 조합도 마찬가지였다. [18] 아라고른은 두네다인이기 때문에 보통 인간보단 수명이 길었지만 어디까지나 필멸의 존재인 인간이다. [19] 실제로 실사영화 반지의 제왕 최종편인 왕의 귀환 후반부에서 아라고른이 대관식을 겸한 결혼식을 올릴 때 신부의 아버지로서 아르웬을 에스코트하던 엘론드의 표정을 보면 다들 큰 경사로 기뻐하는 와중에 홀로 슬퍼하고 있다. [20] 여담이지만 아라고른이 임종할 때 슬퍼하는 아내를 걱정하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발리노르로 가라고 간청했으나, 그녀는 끝내 거절한 채 남편의 임종을 지켰고, 그처럼 인간의 운명을 택해 죽음을 맞았다. [21] 그녀가 죽은 뒤 바다 동쪽에서는 더 이상 니프레딜과 엘라노르가 피어나지 않았다. 참고로 아라고른과 아르웬의 약조가 니프레딜과 엘라노르가 만발한 케린 암로스의 언덕 위에서 이뤄졌었다. 또한 니프레딜과 엘라노르는 루시엔이 탄생할 때 피어난 꽃들이며(엘라노르는 루시엔이 탄생할 때 피어난 꽃이라고 언급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탄생할 때 피어난 니프레딜과 함께 사라졌기 때문에 그녀의 탄생과 연관이 있는 꽃이라고 추측된다.) 두 꽃이 요정들의 땅에서만 피어났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르웬의 죽음은 루시엔을 상기시키는 마지막 존재가 가운데땅에서 사라졌다는 사실과, 요정과 신화의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는 사실을 동시에 보여준다. [22] 아라고른이 아르웬을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은 그리 오랫동안 깊은골에서 양육 받았지만 엘론드나 엘론드의 아들들에게서 아르웬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23] 실제로 반지의 제왕에서도 아르웬이 아르다를 영영 떠난 루시엔이 다시 나타나기라도 한 듯 닮았다고 묘사하는 대목이 있다. [24] 이는 요정의 새벽이라 할 수 있는 제1시대와 요정의 저녁이라 할 수 있는 제3시대의 차이를 묘사한 것이다. [25] 퀘냐 형태인 틴도메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6] 일설에 따르면 엘라노르 또한 루시엔이 탄생할 때 피어난 꽃이라고 추측되기도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루시엔의 탄생과 아르웬의 죽음, 아침과 저녁, 요정들의 전성기 쇠퇴기 등의 대비가 두 꽃에 함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27] 타일러 외에 클레어 폴라니가 후보로 거론됐으나 임신으로 결국 타일러에게 배역이 돌아갔다. 여담이지만 타일러는 레골라스를 연기한 올랜도 블룸과 절친한 사이인데, 2013년 말에 블룸이 이혼한 후에 타일러와 스캔들이 나면서 '요정 커플'로 잠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28] 영화에서 추가된 물건으로, 아르웬이 생명이 꺼져갈수록 그 빛이 사그라든다. 참고로 원작에서 둘의 사랑의 징표는 엘렛사르였으나, 요정들의 풍습과 엘렛사르의 기원을 알아야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 대체된 듯 하다. [29] 나르실을 벼려서 새롭게 만들어 갖다 주었다. 그러면서 내 딸이 당신과의 사랑을 추억으로 간직한 채 이제 그만 발리노르로 떠나게 해달라고 간곡히 설득한다. 이에 아라고른은 추억을 하기 위해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항변했지만 엘론드가 아르웬이 급격히 약해지고 있다며 화를 냈다. [30] 원작에서는 반지원정대가 결성될 시점에 안두릴로 벼려지며, 아르웬과는 관계가 없다. [31] 갈라드리엘은 핀웨 왕가를 통틀어 가장 아름답다고 칭송받았으며, 아르웬은 3시대의 일루바타르의 자손 중 가장 아름다운 요정이라 여겨진다. [32] 실제로 반지의 제왕에서 글로르핀델이 등장하는 장면은 프로도를 깊은골로 데려갈 때와, 아라고른의 결혼식에 아르웬을 데려갈 때 뿐이다. 예전에 마술사왕의 최후에 관해 예언한 탓에 이후에도 언급은 몇 번 되긴 하지만... [33] 배우의 평소 목소리와는 다르기 때문에 리브 타일러의 아버지 스티븐 타일러가 영화를 보면서 저건 성우를 쓴거냐고 묻길래 자신이 직접 연기한거라고 항변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