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07:44:45

신장개업(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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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가게 재건2.2. 주인공의 먼치킨 성향2.3. 기타
3. 등장인물
3.1. 주연3.2. 오릉곽정
4. 결말5. 외전6. 비판
6.1. 작가의 설교와 모순 등6.2. 설정 관련6.3. 기타
7. 후속작
7.1. 파이널 신장개업

1. 개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 오릉곽정.[1] 이 곳은 하코다테 본점을 비롯해 홋카이도의 다른 도시들인 삿포로 오타루, 아사히카와 등에 지점을 냈으며 개항도시인 요코하마 고베에도 지점이 있는 등 초유명 레스토랑이었다.

이 곳의 유명 셰프였던 키타가타 토시조[2]는 동생이자 경영인인 키타가타 세이시로와의 갈등 때문에 오릉곽정을 떠나, 전국을 떠돌며 망해가는 식당의 재건을 도와주는 'B급 식당 업그레이드 전문가'로 활약한다.

한편 오릉곽정은 세이시로가 경영을 명목으로 지휘체계에서 손을 떼는 바람에 본점은 물론 지점들도 전국시대마냥 자기 뜻대로 날뛰기 시작한다. 요식업계에서 이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토시조 역시, 오릉곽정의 '재건'을 위해 서서히 맞서는데...
파리 날리는 식당을 되살려내는 요리만화. 원제는 食キング(쇼쿠킹).[3] 작가는 먹짱의 작가로 유명한 츠지야마 시게루(1950년 2월 20일 ~ 2018년 5월 24일).[4] 1999년부터 연재되었고 총 27권으로 완결되었다. 키친 나이트메어 백종원의 골목식당 같은 내용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중간에는 호텔 헬처럼 호텔 레스토랑을 재건해주는 에피소드도 나온다.

2. 특징

2.1. 가게 재건

작품 전체에서 의뢰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돈보다도 주인장이 최소한의 개념은 지키고 있는지의 여부이다. 예를 들어 요리는 개판이더라도 적어도 손님에게 내오는 녹차(한국으로 치면 보리차 포지션)의 질은 지키는지, 주방기구의 관리라도 꾸준히 하고 있는지, 쓸데없는 장식이나 복잡한 메뉴는 없는지 등등이다. 대체로 의뢰비로 거액의 돈을 받지만 이는 주인의 재건 의지를 알아보기 위함이고, 그 대부분은 식당 재건을 위해 재투자한다. 대개 주인장이 그냥 쌩돈 털렸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면 재건을 위한 재료를 사놓는다거나 하는 식이다. 그래서 다른 요리만화처럼 환상적인 메뉴를 선보인다거나 어디서 초특급 재료를 구해다주는 기행은 벌이지 않고,[5] 주로 주인장의 정신 개조와 기본기 확립을 시켜주는 일이 많다. 이를 위해 시키는 일도 겉보기엔 요리와 상관없는 전혀 뜬금없는 일을 시키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모두 각각의 요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일종의 맞춤형 훈련이었던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의외로 손님들의 태도 또한 가게 재건에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몇 안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명색이 단골이면 주인이 게을러지지 않도록 맛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지적을 해야 하는데 찬양만을 일삼으니 친목질이 되어 가게 악화에 일조한다는 것.[6] 또한 가게와는 별개로 선글라스를 끼고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음식을 꾸미는 요리사의 연출과 노력에 대해 무시하는 태도라는 뜻이다.

2.2. 주인공의 먼치킨 성향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주인공 키타가타 토시조가 기본은 양식점 요리사이지만 할 줄 모르는 게 없는 초인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라멘도 만들고, 초밥도 만들고, 케이크도 만들고. 뭐든지 주인공이 한 요리는 맛있고 어떤 가게를 내거나 다른 가게에서 요리를 해서 내놓아도 호평이다. 케이크는 지인이었던 콘도보다 다소 실력이 떨어진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꽤 잘 만들었다. 심지어 본인 입으로 피자는 잘 못 만든다고 했지만 일주일도 안 되어서 5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온 싱고의 실력과 비슷해졌다. 거기다 서커스단 동물들 사료까지도 만들었던 적이 있다. 그나마 9권에서 토시조가 자기도 모르게 자만해서 오키타와의 나폴리탄 대결에서 완벽히 패한 적이 있다. 이 때 완전히 정신적으로 무너져버렸지만 노력, 정진의 마음을 떠올려 극복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권에서 같은 인물과의 스테이크 대결에서 마음의 요리로 이겼다.[7]

심지어 주인공은 요리사가 기교를 부리거나 퍼포먼스를 하는 걸 무척 싫어하며 순전히 음식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라고 가르치는데 어째 그 퍼포먼스마저도 막상 자기가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무척 잘 한다. 피자를 구워 화덕에서 꺼낸 뒤 손님 상 앞으로 날려보내는 퍼포먼스를 무척 쉽게 했으며, 심지어 도로 반대편 피자 가게의 열려있는 창문을 겨냥해 피자를 멀쩡하게 날려보내기까지 한다! 따지고 보면 이해는 가는 게, 이론을 얼마나 잘 꿰고 있느냐보다 실제로 얼마나 잘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업계 현장에서는 못하는 상태로 하지 말라 하면 "지가 못하니까 이런 걸로 따라잡힐까봐 하지 말라고 으름장이지"라며 뒷담이나 먹을 테니 "나도 할 줄 알고 심지어 네깟놈들보다 잘 하지만 이딴 거 결국 한 푼 어치도 안 되니 기본이나 똑바로 하라"는 실력 행사가 필요한 것.

또한 전설의 요리인답게 손님을 관찰하여 재료와 조리법을 달리해 입맛에 맛는 요리를 선보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진정한 요리사라면 단순히 맛있는 요리가 아니라 '마음의 요리'를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이다. 또한 자만심에 빠져 손님에게 요리를 '먹여준다'고 생각하며 갑질을 하거나, 부자나 연예인 같은 손님들에게는 똑같은 요리를 시켜도 더 비싼 식재료로 더 좋은 요리를 내놓는 식으로 손님을 차별하는 태도 등도 지적하며 장사의 본분도 잊지 않도록 가르친다.

하지만 토시조 본인도 오키타와의 대결에서 자만해서 패배한 이후 방황하다가 문제점을 깨닫고 반성하여 역전승하는 등, 초중반과 달리 엄격하기만 한 태도를 (어디까지나 '살짝') 누그러뜨리고 성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초중반부에 토시조와 의뢰주들 사이의 주된 갈등은 업주들의 정신승리도 있지만 토시조의 고압적인 태도도 한몫했다.[8] 다만 후반부로 가면서 오릉곽정 지점들이라는 준보스(?)급 상대들이 등장하는데, 그들까지 압도적으로 쳐발랐다간 작품의 재미가 식어버리니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토시조가 성격을 죽인 걸로 바꾼 듯하다.

2.3. 기타

  • 주인공부터 '오릉곽정'이라는 가게까지 전반적인 이름이나 주인공의 성격 같은 걸 보면 신센구미를 베이스로 삼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실제로 후반에 등장하는 상대들은 신센구미 간부들의 이름을 조금씩 바꾼 형태이다.
  • 초반부는 명확한 지역명도 나오지 않고 요리 종류 하나에만 집중하는 내용이 나왔으나 갈수록 지역이 확실히 어디어디라고 드러나면서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동시에 손님들의 마음까지 끌어모으는 요리에 집중한다.
  • 작가가 대단한 카레덕후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유독 카레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다. 첫 에피소드가 카레집을 재건하는 의뢰였고, 요코하마 오릉곽정 에피소드, 클라이맥스 에피소드는 카레가 사건의 중심 역할을 했다. 당장 오릉곽정도 카레 때문에 생겨났을 정도이니. 이 점이 영국계 요리사가 최종 보스로 등장하게 된 이유인데 현재 일본에서 먹는 카레의 원류가 영국식 카레이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일본 카레의 원류는 막부 말기에 영국 요리사가 전해준 카레가 아닌 영국 해군 짬밥의 로컬라이징이었지만.
  • 요리만화인데 교토가 무대가 되었을 때는 까마귀 텐구, 도깨비, 시키 동자 등 일본 설화에 나오는 요괴 등의 소재가 다루어졌다. 심지어 교토 시내에서 기현상이 일어나는 장면도 나온다.
  • 작가의 후속작인 먹짱에서는 사도, 정도를 가르고 선악 구도로 끌고 갔었는데 신장개업에서 사도라는 말이 딱 한 번 다뤄진 적이 있다. 주먹밥 편에서 오니 분장을 하고 오니기리를 취음자로 적고 주먹밥과 엮인 설화를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걸 사도라고 욕한 것. 하지만 정작 사도라고 깠던 주먹밥은 매우 호평받았고 오히려 욕했던 사람이 정도대로 만든다고 만든 주먹밥이 혹평을 받았다. 애초에 먹짱에 나온 사도는 먹는 법이 사도라서 사도인 것이고 파는 사람이 자기 스타일로 만들겠다는데 어쩌겠는가.
  • 또한 먹짱과 같은 세계관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먹짱 18권 풍림화산 편에서 토시죠에게 교육받은 면 요리사인 노자키가 나온다. 신장개업 이후의 시간대답게 이미 자신의 가게를 가졌지만, 승부 조작에 가담하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이를 고발하는 역할이다. 이렇게 보면 라면짱-신장개업-먹짱 순으로 세계관이 연결되는 듯.
  • 여기서 쓰인 설정 일부가 후속작에 이식되기도 했다. 햄버그 스테이크 에피소드에서 가게 주인이 젊을 적 처음 햄버그를 먹고 '이렇게나 맛있는 게 세상에 다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먹짱 Gambler!에서도 이런 식으로 처음 맛본 햄버그에 감동했던 인물이 등장한다.

3. 등장인물

3.1. 주연

  • 키타가타 토시조 (北方 歳三)
    주인공. 전직 하코다테 오릉곽정의 메인 셰프였으나 동생 세이시로와의 갈등과 손님의 직접적인 감동을 느끼기 위해 '방랑 식당 재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 키타가타 세이시로 (北方 精四郎)
    토시조의 동생이자 경영인. 원래 홀아버지 아래서 우애가 좋은 형제였으나 자신은 형과 달리 요리에 재능이 없으니 경영을 배우기로 하고 외국 유학을 나간 이후 이득밖에 모르는 이해타산적인 인물이 되어 돌아왔고, 이후 오릉곽정의 체인점화를 선언하면서 요식업의 왕을 꿈꾼다. 형 토시조가 형제 싸움이라는 썩 좋지 못한 소문거리와 오릉곽정의 내부 분열을 우려하여 떠나자 그를 패배자라 여기며 계획을 밀어붙이고, 이후 계획을 가속화시킬 겸 본점으로 돌아온 형도 물리치기 위해 영국인 요리사 에드를 데려온다. 하지만 요리인이 아니었던 만큼 에드의 계획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여 하코다테 오릉곽정을 뺏기는 것도 모자라 오릉곽정 프랜차이즈 전체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결국 눈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형에게 '재건 의뢰'를 부탁한다. 형 토시조가 쿡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로는 예전처럼 형이 방랑 요리사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시 오릉곽정 프랜차이즈를 경영하고 있다.
  • 오가와 키요코 (小川 清子)
    통칭 '키요 아줌마'. 어머니를 일찍 여읜 키타가타 형제에게 도시락을 챙겨주던 유모로, 실질적인 어머니 역할을 도맡았다. 그러나 중학생이 된 중2병이 든 키타가타 형제가 키요 아줌마의 도시락을 거절하자, "제 할 일은 끝났습니다"란 말과 함께 키타가타 형제를 떠난다. 이후 현재 시점에서 본인의 이름을 딴 오뎅집을 하다가 어른이 된 토시조와 재회하며, 유모였던 사람답게 토시조의 세이시로에 대한 복수심을 꿰뚫어보고 그의 마음을 누그러뜨려서 훗날 형제애를 다시 다질 기회를 제공한다.
  • 에드워드 쿡 (エドワード・クック)
    세이시로가 오릉곽정 본점을 장악하기 위해 외국에서 데려온 영국계 요리사로, 그 실체는 신장개업의 최종 보스. 자신의 조상이 일본에서 표류했다가 목숨을 구한 답례로 카레를 대접했으나 '야만적인' 일본인들에게 퇴짜를 맞은 경험을 잊지 않고, 카레를 메인으로 삼은 오릉곽정을 박살내서 복수하려고 한다.
    이름의 모티브는 아마도 대영제국 시절의 선장 제임스 쿡.

3.2. 오릉곽정

  • 세리자와 죠 (芹澤 丈)
    요코하마 오릉곽정의 요리장. 들고 다니는 철부채로 마음에 안 드는 요리의 접시를 박살내 버리는 거구와 험악한 외모의 인물이다.
    모티브는 세리자와 카모.
  • 니이미 (新見)
    세리자와의 오른팔. 세리자와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면서 더욱 출세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모티브는 니이미 니시키.
  • 야마자키 신고 (山崎 進悟)
    요코하마 오릉곽정에 취직하려다 쫓겨났지만, 정체를 숨긴 토시조 덕에 취직한 카레 요리사. 즉 토시조와 세리자와의 대결을 성립시킨 인물이다.
  • 오키타 마코토 (沖田 誠)
    고베 오릉곽정의 요리장. 모티브답게 젊고 잘생겼고 능력도 뛰어나지만 오만하다.
    모티브는 오키타 소지.
  • 곤도 토라노스케 (近藤 虎之介)
    오릉곽정의 전 파티셰. 과거에 토시조에게 케이크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게를 뺏긴 사건이나 딸 등 여러 가지 때문에 술독에 빠져서 엉망이 되어버렸다.
    모티브는 곤도 이사미.
  • 시바야마 (柴山)
    아사히카와 오릉곽정의 요리장. 세이시로 몰래 오릉곽정을 탈취하려는 홋카이도 3인조의 한 명이지만 가게의 명성이나 실력은 가장 약하다(…). 그래서 정체를 숨긴 토시조가 유부라멘을 선보이자 그를 이용해 역전하려고 했으나 당연히 들통나고 가장 먼저 개심한다.
    유일하게 작중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다른 3인조가 전국시대 인물인 점이나 캐릭터 성격을 고려하여 붙여보자면 히데요시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정발판에서는 이름이 '쿠리야마'로 오역되었다.
  • 토쿠다 이에야스 (徳田 家康)
    오타루 오릉곽정의 요리장. 뚱뚱한 안경 캐릭터로, 홋카이도 3인조의 한 명이다. 특기는 초밥을 비롯한 해물.
    홋카이도 3인조 중에서 토시조를 가장 애먹인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과거와 가난과 불합리한 도제 시스템의 희생자이다. 가난에 시달리고 얻어터져가며 노하우를 습득했던 과거의 경험이 콤플렉스가 되어 "VIP가 최고이며 나는 그런 귀한 요리를 평민들에게 '먹여주는' 훌륭한 사람인데 잡것들은 그걸 모른다."는 사고방식으로 굳어진 것.
    모티브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 아카시 미츠히데 (明石 光秀)
    삿포로 오릉곽정의 요리장. 수염이 인상적인 사람으로, 홋카이도 3인조의 수장이다. 특기는 징기스칸을 비롯한 양고기.
    모티브는 아케치 미츠히데. 정발판에서는 이름이 '아카시 코우슈'로 오역되었다.
  • 사사키 (佐々木)
    오릉곽정 순찰대의 대장. 전직 경찰. 오릉곽정과 제휴하여 창작요리 가게를 낸 점포들 중에서 음식의 질이나 부엌 관리 등이 열악해진 가게를 찾아내 영업정지 및 계약파기를 선언하는 저승사자 같은 역할이다. 그래서 항상 검은 정장을 입고 다닌다.
    모티브는 미마와리구미의 사사키 타다사부로.

4.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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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국 요리자랑스럽게 여기는(!!!)[9] 영국인 요리사 에드워드 쿡이 후반부의 주요 반동인물. 동생인 세이시로가 오릉곽정으로 일본 전역을 제패하기 위해 해외에서 직접 데려온 것. 처음엔 마냥 친절하고 약간 덜렁대는 성격처럼 보였으나 전부 페이크로, 사실은 에드워드와 키타가타 토시조의 선조끼리 과거에 악연이 있었고, 그래서 에드워드는 오릉곽정을 말살시켜서 자신의 요리점을 일본에 진출시키기 위한 계략을 품고 온 것이었다. 그렇게 에드워드는 토시조 몰래 하코다테 오릉곽정의 요리사들을 전부 구워삶아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가 토시조가 쫓겨나자 그들을 몽땅 자르고 영국인으로 대체해버린다. 아사히카와, 오타루, 삿포로 오릉곽정에 들어간 에드워드의 수하 3명도 같은 수법을 썼지만 영국인으로 대체하는 대신 가게를 문닫게 만들어버린다. 더군다나 오릉곽정을 망하게 만들기 위해 그냥 일본에 있던 영국인들을 대충 고용했다 보니 가게의 핵심인 요리가 엉망이 되면서 하코다테 본점도 망하기 직전까지 간다. 세이시로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토시조에게 무릎을 꿇고 하코다테 오릉곽정을 재건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결국 토시조가 오릉곽정을 구하기 위해[10] 직접 에드워드에게 요리 대결을 신청하여 싸우게 된다.

대결의 소재는 카레로, 과거 선조끼리 요리대결을 할 때 사용했던 메뉴를 현대에 고스란히 재현해낸다. 둘다 남겨진 기록을 보고 만들어서 서로 모양이 똑같은 카레를 내놓았다. 그러나 차가 막히는 바람에 나중에 요리를 선보인 주인공이 베꼈다는 시식단의 평을 들으며 시식조차 못하고 패배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일단 먹어보라는 말에 시식이 시작되었는데 일본인의 입맛과 양국의 식성 차이를 고려하지 못한 에드워드의 실책이 부각되면서[11] 주인공의 패배가 번복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에드워드에게 선조끼리 싸우고 난 뒤 화해를 했었다는 얘기를 알려주고, 에드워드와도 화해를 하게 되어 요리 대결은 훈훈하게 둘 다 요리를 계속해나가는 것으로 끝난다.

이후 주인공은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요리의 기본은 소바( 메밀국수)의 제작법이란 결정을 내리고, 마침내 구마모토현에 무명암이라는 소바집을 연 뒤 면류 훈련이 필요한 식당 재건 요청자들을 이곳으로 데려와 수련시킨다. 그러나 매스컴의 악랄한 기자와 결탁한 '토시조의 신장개업에 의해 손님을 뺏긴 가게 연합'의 뒷돈을 받은 자들이 행패를 부리고는 되려 '손님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가게'라는 이미지를 덮어씌우려 들고, TV에서도 "사실 토시조 역시 손님을 깔보는 위선자에 불과하다."는 거짓 정보를 뿌린다. 하지만 토시조의 음식을 맛본 수많은 손님들은 아무도 속아넘어가지 않고, 지금까지 등장한 의뢰인들과 선한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 토시조를 응원하고, 거짓 기사를 쓴 출판사에 항의를 하자고 결의한다. 돌아다니면서 잡지 등을 모조리 사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나타나 선조가 히지카타 토시조로부터 받은 신센구미의 깃발을 내우며 '원산지를 조작하고 방부제 등이 넘쳐나는 식재료, 살짝 치켜세우면 손님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요리사, 자칭 평론가라거나 가게에서의 매너를 지키지 않는 손님들이 문제'고 이러한 '식재료와 요리사 그리고 손님의 붕괴'가 일본에 크나큰 해악을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주위에선 본격적으로 일본 음식계의 유신을 추진하자며 끓어오르지만...
좋은 재료를 써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노력으로 언젠가 일본 요리는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해산!
주인공은 여태까지 그래온 것처럼 원론을 강조하며 시간을 내서 모인 요리사들을 각자의 요리점으로 돌려보낸다. 즉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처럼 열혈스러운 결말. 그리고 여전히 재건 의뢰를 받으면서 돌아다니는 토시조를 슬쩍 보여주고 끝낸다.

5. 외전

본편이 끝난 후 외전에서는 주인공 키타가타 토시조의 가문이 키타가타 가문의 족보를 4편에 걸쳐서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메이지 유신 당시 에조 공화국부터 제2차 세계 대전까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묘사되는데, 마지막 에피소드인 태평양 전쟁 편이 문제. 특히나 마지막 전체컷은 카미카제를 묘사한 것.

다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전우들을 안타까워 하며 일본군의 막장 상태에 학을 떼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당시 일본군은 카미카제로 출격하는 이들에게 마지막 식사로 단팥죽을 끓여줬지만, 전쟁으로 팥, 찰떡, 설탕 모두 구할 수 없어서 대신 고구마를 쪄서 간 것에 물을 넣고 끓이고 고구마 덩어리를 넣은 가짜 단팥죽을 줬고, 실제로 생존자들 중 한 명이 인증한다.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키타가타 세이이치는 현지에서 몇백 그릇의 가짜 단팥죽을 만들었지만, 비행기를 몰고 마지막으로 죽으러 출격하는 동료들에게 가짜가 아닌 진짜 팥과 찰떡, 설탕이 들어간 단팥죽을 끓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컷에서는 '오릉곽정에 디저트로 나왔던 단팥죽은 하늘에서 산화된 전우들에 대한 작은 공양'이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카미카제 그림 역시 이것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문제인데, 카미카제에서 비판받아야 하는 것은 지시를 내린 군부와 이것을 미화/옹호하는 행위지 희생당한 조종사가 아니다.[12] 최소한 적극적 가담자와 희생자 정도는 구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마작의 제왕 테쯔야에서도 비슷한 묘사가 나온다. 직접적으로 까지는 않지만 당시 전쟁을 겪었던 군인 2~4명이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별명이 '치질'인 교관&'도라폭탄'의 타카는 전쟁에 대해 환상과 거짓말을 품고 있는 인물로, 시로즈 토시야 중위&다이고 사부로 대위는 전쟁 때문에 망가진 인물로 나오니 비교해보기 바란다. 게다가 똑같이 카미카제 이야기도 후반부에 나온다.[13]

6. 비판

6.1. 작가의 설교와 모순 등

작가의 후속작인 먹짱처럼 과하거나 모순적인 연출과 일방적인 설교가 다소 심하다.

일단 위에서 지적한 '선글라스 금지'의 경우 먹짱에 나오는 선역 정도 먹보인 헌터 조지는 내내 선글라스를 쓰고서 음식을 먹는다. 사실 딱히 이상할 건 없는 게 이 작가는 원래 다음 작품 나올 때마다 말이 오락가락하는 편이다. 전작인 라면짱[14] 등을 읽어보면 거기선 또 신장개업에서 하지 말라는 걸 골라서 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그냥 일본 청년만화 특유의 코이케 카즈오 식 전개라고 보는 게 편하다. 비록 선글라스 타령이 비유라고는 해도, 정작 이 신장개업의 후속작에 그 라면짱의 등장인물[15]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 심지어 라면짱 당시의 사건이 회상으로 등장. 즉 맞는 말이어도 자기모순을 일으킨 셈이 된다. 사실 전반적인 손님이 아니라 음식 평론가나 취재원 등 '리뷰'하는 사람이라면 선입견을 가지지 말아야 하는 게 정상이나, 만화 특성상 요식업계 전체에게 일갈하며 비판하는 묘사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확대해석이 된 것이다.

작중 인물들의 폭력에 대해서도 이중잣대가 대놓고 드러난다. 주인공인 토시조는 '요리사라면 손을 소중히 해라'라면서 달려드는 요리사나 깡패들에게 호통을 치지만, 정작 자신은 피하기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제압한다. 물론 오해가 있었다는 식으로 전개상 어쩔 수 없는 부분에서는 유효타(?)를 입기도 한다. 그렇다고 주인공은 손을 막 다뤄도 예외라는 변명이 되지는 못한다. 아무리 분노해서 그랬다지만 호텔 유리창에 정권을 날린 적도 있다(…). 안 깨진 유리나 멀쩡한 주인공의 주먹이나 해괴하기 그지없다

반대로 토시조의 성격이 제법 유해지는 후반부에 가서는 토시조가 폭력을 쓰지 않고 주변인물들은 폭력을 써도 된다는 식으로 입장이 뒤바뀐다. 초중반부에는 앞서 말한 시비쟁이들은 지면상 경찰을 부르지 않았을 뿐이지 명백한 범죄로서 욕을 먹고 제압당해도 할 말이 없었는데, 25권에 나오는 전직 스모선수라는 장아찌 주인은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안 판다'는 말은 그렇다쳐도 스모 기술인 손바닥치기로 세이시로를 내쫓는다. 게다가 전직 스모 선수라는 사람은 예전에도 여러 번 이랬다고 하니 폭행죄가 성립될 수 있다.

6.2. 설정 관련

  • 1권에서 나온 여기자는 끈질기게 토시조를 추적해서 취재할 것처럼 나와놓고 달랑 한 편으로 등장이 끝나며 맥거핀화했다. 아마도 식객 김진수처럼 히로인 캐릭터로서 등장시킬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작품 전반적으로 드러나는 시대극적인 성향을 감안하면 토시조를 소개하려던 역할이었을 것이다.[16] 하지만 연재가 진행되면서 설정이 폐기되었는지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작품의 성향을 감안하면 상남자는 말 없이 실력으로 말하는 게 그럴듯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키요 아줌마와 호텔 재건 편에 나오는 요리사 후시미 타츠코 등을 제외하면 여성 캐릭터들은 모두 리액션 담당으로 전락한다.
  • 국적에 따라 그 지역의 전통적인 가정식을 선보이거나, 사전조사가 먹히는[17] 경우는 몰라도 즉석에서 손님에게 관심법을 행하는 것 같은 과장된 연출이 많다. 나이나 체형 등도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지만 사람이 정형화된 건 아닌데 말이다. 먹짱도 그렇고 이러한 연출이 작가의 취향인 듯.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는 상황'을 그리려면 어쩔 수 없는 묘사이긴 하다만. 이런 관심법은 토시조만 그랬던 게 아니라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다른 조연 요리사(선역)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작가가 가진 훌륭한 요리사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인 듯하다. 요리왕 비룡 2권에서는 이렇게 심사위원들 각각의 배경과 취향을 맞춰 배려한 요리를 내놓은 프랑스 요리사가 '동서양 불문하고 그냥 맛있는' 유마오신 요리에 처발리는 장면이 있다.[18]
  • 후반부에 재건한 식당이 300곳이나 된다고 나온다. 식당 한 곳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는데 작중 기존 경력 3년 +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지나간 시간(최대 3년 가정)만으로 300건을 해치웠다고 하니 지나친 과장으로 느껴진다.
  • 결말에 가까운 에드와의 경쟁 전, 에드의 제안으로 오릉곽정이 영국 요리를 파는 패스트푸드점을 홋카이도에 내고 일본에 있던 영국인들을 점원으로 고용하는데, 오픈 직후 피시 앤드 칩스를 사먹은 손님이 "의외로 맛있다! 따뜻한 게 좋네. 하지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데, 그 뒤로 에드가 오릉곽정의 요리사들에게 내일부터 너희가 패스트푸드점 점원이 되라고 하면서 싫다면 해고하겠다는 것을 끝으로 패스트푸드점이란 소재는 더 등장하지 않는다. 분명히 '이 모든 게 에드의 계획이었다'라는 연출이긴 한데 패스트푸드점은 대체 뭐하러 등장했는지 알 수 없다. 사실 "너네같은 일본인들이 소중한 영국 음식을 만들게 놔둘 리가 없잖아"라는 마음으로 패스트푸드점의 요리사도 아닌 점원으로 내몬 것임을 짐작할 수 있긴 하다. 다만 오릉곽정이 망한 것은 에드가 주방을 장악하고 세이시로에게 간섭하지 말라는 엄포를 놓은 후, 요리사 견습도 아닌 쌩 일반인[19]을 데려온 것이라 패스트푸드점과는 관련이 없다. 소재를 가져와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셈이다. 심지어 패스트푸드점이란 소재 자체는 이미 인연 주먹밥 편에서 나왔다.
  • 후반부의 신센구미의 정신을 내세운다거나, 히지카타 토시조를 미화하는 듯한 부분이 일본의 국수주의를 드러내는 것 같다며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막부와 유신지사 중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를 따진다면, 오히려 일본은 유신정부가 들어선 다음부터 적극적인 제국주의의 길을 걸었다. 물론 신센구미의 정신을 내세우는 부분보다는 외전 편의 카미카제 이야기 쪽이 훨씬 더 문제의 소지가 있다.
    다만, "신센구미의 정신으로 유신을 하자는 건 모순이다"란 비판은 다소 억지다. 주인공인 토시조는 위의 결말에서 설명하듯이 "유신이니 뭐니 나대지 말고 요리인으로서 맡은 바를 다하면 요리계는 알아서 정화될 것이다"라며 기본에 충실할 것을 요구했지 유신을 요구한 적이 없다. 게다가 토시조가 언급한 신센구미의 정신이라는 것도 "유명무실해진 막부에 끝까지 충절을 다한 신센구미의 모습[20]에서 참요리인의 자세를 보았다. 새로운 것은 나쁘지 않지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답시고 낡은 것을 너무 쉽게 버렸기에 우리가 이렇게 망가진 것이다" 정도였다.

6.3. 기타

  • 그림체 특성상 떨떠름한 부분이 많다. 분명 감동하는 장면인데 등장인물들이 죽은 눈이 되어버린다. 이 작가 특유의 그림체로 지적받는 부분. 작가가 기존의 일반적인 연출을 꼭 따라가야 할 필요는 없지만, 진짜로 절망하거나 정신나간 인물도 똑같은 표정을 하기 때문에 독자에게 혼란을 준다.
  • 한국 정발판에서 20권에서 나오는 오타루 오릉곽정 오너의 이름은 토쿠다 카토라고 쓰여 있는데 21권에서는 토쿠다 이에야스로 나온다. 처음에 이에야스(家康)를 실수로 오역한 것. 모티브를 봐도 이에야스가 맞는 번역이다.

7. 후속작

7.1. 파이널 신장개업

極食キング. 2009년 말부터 2012년 말까지 5권으로 완결되었고, 국내에서도 미디어팜이라는 전자책 서비스 업체가 네이버N스토어 등을 통해서 파이널 신장개업이라는 제목으로 발매했다.

토시조가 여전히 주인공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기존의 설정이나 다른 등장인물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으며 그나마 오릉곽정이 조금 언급되는 정도다. 또한 에드워드 쿡 포지션인 오다 시시마루라는 복어 전문 천재 요리인을 상대로 승부하게 되는데, 토시조가 승부에서 이기지만 시시마루는 패배의 반동으로 완벽에 집착하다 몰락하게 되고, 이에 토시조가 그를 찾아내 콤비를 짜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는 손님이 기뻐하는 얼굴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그리고 코미디 프로에서 대호평을 받음으로써 시시마루의 거만함을 녹여버리고, 시시마루의 스승이 있었던 가게를 이어나가게 도와줌으로써 그를 재건시킨다. 이후 전작처럼 여전히 재건 의뢰를 받으면서 돌아다니는 토시조를 슬쩍 보여주고 끝낸다.


[1] 일본식으로 읽으면 고료카쿠테이. 테이(亭)나 야(屋)는 가게에 붙는 한자다. 하코다테에 있는 요새 고료카쿠에서 따온 이름이다. 작중에서 토시조도 발음만 같은 영어 혹은 히라가나로 활용한 바 있다. [2] 키타가타 가문의 선조이자 오릉곽정의 초대 설립자라고 할 수 있는 토시조가, 신선조의 귀신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에게 깃발을 물려 받고 스스로 자신의 성을 '북쪽(北)의 히지카타'라는 뜻으로 키타가타라고 했다고 한다. [3] 식(食)의 왕(King)이라는 의미지만 그대로 읽으면 'Shocking'으로 읽히는 말장난적 의도도 포함된 타이틀. [4] 2018년 5월 24일 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5] 초반에 좋은 식재료를 구해다 주는 농장이나 목장과 연결해 주는 일 정도는 한다. [6] 실제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 춘천식닭갈빗집' 편을 보면 가게고 뭐고 놀기에 여념이 없는 주인과 거기에 '친구들'이라는 명목으로 편승해서 얻어먹기만 하는 패거리가 나와서 그 주인에 그 손님이라는 막장스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7] 사실 오릉곽정이 양식이 주 메뉴이긴 하지만 온갖 메뉴를 다 한다. 양식으로 출발했지만 손님들에게 맞춰 메뉴를 늘려가다 보니 일식, 중식 등도 다루게 되었다는 게 설정. 1권에서 언급된다. 주인공이 그런 곳의 요리장 출신이니 무슨 장르여도 다 할 줄 안다고 하는 것이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 [8] 정발판에서는 초반엔 의뢰인에게 하는 대사가 전부 존댓말조로 번역이 되었기 때문에 느낌이 잘 살지 않는다. [9] 200년 전통의 영국 레스토랑 명가의 후계자라고 한다. 이를 언급하며 일본인을 야만스럽다고 깔보는 장면이 따로 캡처되어 돌아다닌다. 물론 영국 요리의 악명은 작가도 알고 있어서 등장인물의 입을 빌어 영국 요리는 맛이 없다는 말이 나오지만, 동시에 그걸 부정하는 말도 같이 나오면서 제대로 된 영국 요리를 보여준다. 사실 영국 요리도 편견과 과장이 섞여서 그렇지 먹을 수 있게 제대로 요리하면 괜찮은 맛이 난다. [10] 이때 오토바이를 타고 오릉곽정으로 달려가는 컷을 자세히 보면 앞바퀴가 살짝 떠 있다(!). 분노의 질주 이후 오릉곽정에 들어가는데 이때 토시조의 얼굴이 그 어느 때보다 분노에 가득 차서 요리사로 들어온 영국인들조차 쫄아버린다. [11] 쌀을 주식으로 여기는 아시아와 달리 쌀을 채소로 여겼기에 밥을 '뭉쳐야' 한다는 것을 몰랐고, 결국 밥으로 만든 에드의 후지산은 카레 속에 가라앉고 만다. [12] 카미카제의 증언 문단이나 제로센 등의 문서를 보면 말이 자원이지 강제로 밀어넣어졌다는 내용이나 증언이 많이 나온다. [13] 특히 카미카제 때문에 먼저 떠나간 전우들을 오늘날까지도 잊지 못하고 죽기 위해 마작을 치는 전투기 조종사가, 실제로는 그 전우들에 의해 '살려진' 것이며 자기 딸이라는 '살아갈 이유'을 깨닫고 충격받는 모습은 명장면이니 꼭 보자. [14] 시공사판. 원제는 요시츠네 라멘이며 2019년 기준 정식으로 구매 가능한 e북판 제목은 라면의 신이다. [15] 아래 서술된 오다 시시마루. [16] 특히 작중 인물들이 토시조가 누군지 알아보고 경악하는 연출들은 ( 미토 고몬(드라마)이나 망나니 장군 같은) 시대극에서 시종들이 "이 분으로 말하실 것 같으면~" 하고 말하는 대사만 없다 뿐이지 꽤나 빼다 박았다. 그러니까 신 중화일미 시로(신 중화일미)+ 메이리 같은 역할. [17] 다만 이쪽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조사하는지는 불명. 특히 호텔 재건 편에서 나온 미즈타니 노부부의 금혼식 관련 내용은 조사했다고는 하지만 결국엔 찍기다. 당시 그 곳의 명물이 크로켓 하나만 있었을지도 의문이고, 미즈타니 노부부가 사정상 못 먹을 가능성도 있는데 무작정 주인공이니까 통한다는 식으로 넘어갔다. [18] 심지어 이 프랑스 요리사는 애초에 과거에 각 대사들을 대접한 경험이 있었기에 각각의 취향을 알고 있었는데도 졌다. 다만 이는 요리왕 비룡이 사례로 들기 민망할 만큼 요리 지식이 부족한 작품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하며, 실제로는 손님에 맞게 조금씩 맞춰주는 것이 더 수준이 높다. 이연복 같은 셰프도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 당시 일반 짬뽕이 팔리지 않자 "여긴 짬뽕이 인기가 없나? 매우신가?"라며 손님들의 반응을 체크한 뒤에 백짬뽕으로 메뉴를 급히 바꾸는 모습이 나온다. [19] 영어를 가르치려고 일본에 와 있던 영국인들에게 영어 강사 월급보다 많은 돈을 쥐어주고선 답없는 실력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았다. 대놓고 망하게 하려고 유도한 것이다. [20] 어찌 됐건 이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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