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4 22:27:48

시무르기아

시무르기아
Simurghia
파일:250px-Journal.pbio.2001663.g010.png
학명 Simurghia robusta
Longrich, Martill, & Andres, 201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익룡목(Pterosauria)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하목 †에웁테로닥틸루스하목(Eupterodactyloidea)
계통군 †프테라노돈티아(Pteranodontia)
계통군 †아포닉토사우루스류(Aponyctosauria)
†시무르기아속(Simurghia)
[[생물 분류 단계#s-3.9|{{{#000 }}}]]
†시무르기아 로부스타(S. robusta)모식종
파일:simurghia_midiaou-diallo.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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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의 북아프리카에서 살았던 프테라노돈 익룡. 속명은 페르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불사조 비슷한 상상의 동물 시무르그에서 유래한 것이다.

2. 연구사

2015년부터 모로코 북부의 울드 압둔 분지(Ouled Abdoun Basin)에서 3년 가량 진행된 발굴 작업을 통해 발견된 길이 16cm 정도의 위팔뼈 일부가 지금까지 알려진 이 녀석의 유일한 화석 표본으로, 상완골 돌기의 형태가 전형적인 닉토사우루스과 익룡의 특징을 보였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분류군으로 동정되었다. 백악기 후기 당시 해안 지역이었던 모로코에서 바르바리닥틸루스 등의 여러 익룡들과 공존했으며,[1] 가까운 친척들처럼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개골이 보존되지 않았기 때문에 볏의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확답을 내리기가 어렵다. 이 녀석이 속한 닉토사우루스과 익룡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익룡들 중에서도 몸 대비 가장 큰 볏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닉토사우루스부터 아예 볏이 없다시피한 무즈퀴조프테릭스에 이르기까지 워낙 다양한 형태의 볏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골격 형태는 동시대에 같은 지역에서 공존했던 근연종 알키오네와 상당히 비슷한 편이다. 다만 상완골 크기[2]등에서 몇몇 차이점이 확인되었고, 전체적인 덩치 역시 알키오네가 훨씬 작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출되면서[3] 적어도 이 둘을 같은 종으로 보지는 않는다.


[1] 그간 이 지층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익룡은 아즈다르코류 익룡인 포스파토드라코 뿐이었지만 최근 이 녀석을 비롯한 여러 새로운 익룡들의 발견 덕에 이 지역에서도 매우 다양한 익룡들이 서식했음이 확인되었다. 익룡이 백악기 말기의 대멸종이 발생하기 전부터 꾸준히 쇠퇴해왔다고 주장하던 기존 학설을 완전히 한물 간 소리로 못박아버린 발견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덤. [2] 이 녀석의 상완골은 알키오네의 것에 비해 2/3 정도 더 길었는데, 연구자들에 따르면 총 익장은 5m 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3] 이 녀석을 소개한 학자들이 등축척을 적용해 크기를 측정한 결과, 이 녀석의 체중은 알키오네의 5.6배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