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8 22:11:27

슈퍼 콘트라

1. 설명2. 스토리3. 무기 일람4. BGM/ OST

1. 설명

Super Contra
スーパー魂斗羅 - エイリアンの逆襲


아케이드판 플레이 영상 - 머신 건


2인 플레이 영상


패미컴판 플레이 영상

1988년 1월 8일 코나미에서 출시한 콘트라의 후속작으로 콘트라 시리즈의 통산 2번째 작품이다. 일본 내수판 부제는 에일리언의 역습. 해외에는 아케이드판은 부제만 제거한 'Super Contra'로 발매되었으나, NES판 및 그 이후에 나온 MS-DOS판 및 아미가판은 당시 이란-콘트라 사건의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Contra'라는 이름을 대놓고 쓸 수 없게 되자 'Super C'라는 축약된 제목으로 발매되었다.[1]

한층 더 진화한 그래픽과 사운드로 무장하고 점프 버튼의 강약에 따라 조절되는 점프 높이 등의 조작감 변화 등 전작과 상당히 다른 테이스트의 게임이 되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2스테이지의 BGM인 IN A TIGHT SQUEEZE가 NEW 러브 플러스에서 영화관에 가서 액션 영화를 볼 때 흘러나온다는 것. 뭐, 같은 코나미 작품이니까...[2] 또한 종래의 횡스크롤에서 3인칭 시점으로 변화한 전작과는 다르게 톱뷰 형식의 게임이 추가되었고 톱뷰 형식의 게임을 진행 시엔 전멸 폭탄이 추가되는 등 나름대로의 큰 변화가 있었다.

난이도도 전작에 비해 낮아져 유저들이 접근하기 용이해졌다. 다만 일본 내수판의 2주차는[3] 게임의 난이도가 크게 올라가서 머신 건의 2단계 파워 업이 없으면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하다. 코나미제 2주차 지원 아케이드 게임들이 으레 그렇지만, 이 게임과 바이올런트 스톰은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흉악한 사례이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에일리언 페이스 허거 형태만으로 표현된 것과 다르게 성체의 에일리언 형태의 적이 나타나는가 하면(저작권 분쟁을 염려했는지 종래 에일리언 디자인에 거대한 모노 아이가 붙은 디자인.) 혼두라 스피리츠의 메탈 에일리언의 전신인 '마더 에일리언'(날개 달린 에일리언)이 보스로 나타나는 등 적의 디자인에도 한층 신경을 썼다. 이후 코나미에서 정식으로 에일리언 영화의 게임을 제작하게 되는걸 보면 여러 생각이 들 것이다.

보스 캐릭터들도 전작과 다르게 거대하고 디자인도 일신되어 한층 더 박력있는 전투를 즐기게 한 점 또한 주목할 점이다.

전작보다 발전된 모습이 많이 보였지만 아쉽게도 당시 아케이드 게임 센터(시쳇말로 오락실)에서의 지명도나 보급률은 전작에 크게 못 미쳐 많이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되려 2년 뒤인 1990년에 발매한 패밀리 컴퓨터 이식판이 더 유명했다.

패미컴판의 경우 타이틀 화면에서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잔기 추가나 사운드 테스트 모드로 진입할 수 있는 비기가 있다. 또한 일본 내수판은 이어하기가 전작과 동일하게 3회(4코인)가 주어지지만, 해외판은 이어하기가 한 번 적은 2회(3코인)만 주어진다.
  • 잔기 30개로 시작: 타이틀 화면에서 커맨드를 입력하는 것은 코나미 커맨드와 비슷하지만 코나미 커맨드가 아닌 다른 커맨드다. → ← ↓ ↑ A B Start. 이 커맨드를 입력하면 잔기 30개[4]로 시작한다. 2P 플레이 시에는 Start 전에 Select를 넣으면 1P와 2P 모두 잔기 30개로 시작한다.
  • 사운드 테스트: 타이틀 화면에서 A와 B를 동시에 누른 채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사운드 테스트 모드로 진입한다.
  • (일본판 한정) 스테이지 선택: ↓를 누른 채로 Start를 누르는데, 이 때 Start를 누르자마자 재빨리 Select 버튼을 누른 채로 유지해야 한다. 성공할 경우 에어리어의 숫자가 깜박이며 여기서 위/아래로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해당 스테이지부터 시작하게 된다.

MS-DOS로도 디스팅티브 소프트웨어에서 이식했는데, 그나마 전작인 콘트라의 MS-DOS판보다는 훨씬 낫지만 그래도 원작보다는 많이 부족한 이식도를 보여줬다. 제목은 패미컴판의 북미판과 같은 'Super C'지만, 이것은 발매 시기상 'Contra'라는 단어를 직접 쓸 수 없어서 그랬던 것이고 실제로는 아케이드판의 이식이다. Super C로 제목을 바꾸면서 로고 디자인을 거기에 맞춰 변경한 패미컴판과는 달리 아케이드판의 타이틀 로고에서 원래 CONTRA라고 쓰여 있던 부분을 커다란 C로 고쳐 놓은지라 타이틀 로고부터가 매우 어색하다.

최근 네이버 소셜 게임에 추가되었다.

2. 스토리

가루가 제도를 장악해 지구 전선 기지로 만들었던 외계 침략자 레드팔콘은 진압을 위해 파견된 특무대원 빌과 랜스의 활약에 의해 붕괴되고 에일리언의 모체인 '천왕창마심 고메라모스 킹'[5] 또한 파괴되었다.

세계의 위기는 그렇게 구해지고 평화로운 한때가 지나갔지만 레드팔콘은 아직 살아있었고 이들은 남미 사막지대에 있던 GX군을 습격, 그들의 몸을 빼앗아 다시 한 번 인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연방군 할 장군[6]의 '아군인 GX군이 우리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눈은 이미 인간의 것이 아니다. 혹시 녀석들이...'[7]라는 정체불명의 통신을 수신한 연방군 상층부는 사상 최강의 콘트라 랜스에게 다시 한 번 출격 명령을 내린다...

패밀리컴퓨터 버전의 유럽판인 Probotector II: Return of the Evil Forces에서는 인간들이 서로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을 금지시킨 탓에, 일본판의 스토리를 대부분 똑같이 유지하다가 '그러자 그림자 속에서 나온 군인들이 공격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사실 군인이 아니었다! 그들은 로봇이었다!'라는 문구를 넣어 GX군이 에일리언에게 기생당한 것이 아니라 로봇으로 개조당한 것으로 만들었다. 아예 생전의 모습조차도 남기지 못한 더 비참한 꼴을 당한 셈이다.

세계관 리부트 작품인 콘트라 오퍼레이션 갈루가에서는 GX군이 에일리언에게 지배당해 전멸한 사건을 갈루가 섬 전투와 동시기에 일어난 것으로 변경해 함께 다뤘으며, GX군의 유일한 생존자로 스탠리 아이언사이드가 등장했다.

3. 무기 일람

패미컴판은 전작의 무기 체계 및 아이콘을 그대로 따라가며 중복 입수 시 파워 업 시스템이 없다. 또한 하이퍼 셸이 없는 대신 파이어 건, 래피드 샷, 배리어가 있다. 아케이드판, 패미컴판 공통으로 종스크롤 스테이지에서는 모든 무기에 사거리 제한이 있다.
  • 노멀 건: 콩알탄을 발사하는 기본 무기.
  • 머신 건: 자동연사가 가능해지고 탄환이 굵어진 노멀 건의 강화판. 아케이드판의 머신건 2단계는 이번작 최강의 무기로, 충격과 공포의 연사력으로 모든 것을 순식간에 박살낸다. 특이하게도 탄환이 미니 로켓 형태로 되어 있다. 패미컴판에선 전작과 동일한 형태로 등장하며 베이스는 아케이드판의 1단계다. 래피드 샷으로 탄속을 올릴 수 있으나 연사력은 강화되지 않아 화력은 스프레드 건에 밀린다.
  • 스프레드 건: 아케이드판에선 레이저건과 함께 전작 최강의 무기였던 확산탄.[8] 탄의 크기가 커지고 컬러풀해졌으며 전작보다 더 강력해졌다. 1단계는 3-WAY로 약화된 대신 한 화면에 최대 3연사가 가능하며 2단계는 5-WAY로 강화되는 대신 한 화면에 최대 2연사까지 가능하다. 샷건이 아니다.[9] 패미컴판에선 아케이드판의 2단계 형태, 즉 전작과 동일하다.
  • 그레네이드 런처(봄)(아케이드판 전용): 적이나 장애물에 명중하면 앞뒤로 유폭을 일으키면서 폭발하는 무기. 1단계는 가로로 2방향, 2단계는 대각선 4방향으로 폭발 이펙트가 발생한다.
  • 파이어 건(패미컴판 전용): 아케이드판 그레네이드 런처의 패미컴판 대체품. 기본적인 성능은 아케이드판의 그레네이드 런처와 거의 동일하다. 빙글빙글 돌면서 날아가는 전작의 파이어 볼과는 달리 쏜 방향으로 화염탄 한 발이 빠르게 날아가며, 날아가다가 적 또는 지면에 부딪히면 아케이드판의 그레네이드 런처 2단계처럼 화염탄이 4갈래로 갈라진다. 이 갈라지는 화염탄은 지형을 관통할 수 있다. 또한 모아쏘기를 지원하는데 모아쏘면 탄과 폭발의 크기가 커지면서 위력이 강화되며, 갈라지는 화염탄의 수가 8개로 늘어난다. 그러나 패미컴 순정품이 아닌 패미클론을 사용하거나 다른 별도의 컨트롤러를 사용할 경우 자동연사 버튼을 누르는 것이 주가 되다 보니 덕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런 기능이 있는 줄 모른다.
    전작의 파이어 건보다는 훨씬 강력하지만 화면당 2발까지밖에 발사되지 않아 탄수가 모자라고 무엇보다도 스프레드 건이 너무 강력하다 보니 크게 인기가 있지는 않다. 다만 최종 스테이지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4갈래로 갈라지는 화염탄이 지형을 관통한다는 특성 덕분에 스프레드 건보다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마침 그 장면에서 쓰라고 안내해주듯 파이어 건 아이템이 직전에 등장한다.
  • 레이저 건: 관통 능력이 있는 긴 레이저를 한 줄기 발사한다. 전작과는 달리 레이저가 화면에 남아있어도 버튼을 다시 눌러 끊어 쏘는 것이 불가능해졌지만 이로 인해 레이저의 일부가 화면 밖으로 나가기 전까지는 다시 발사하는 것도 불가능해져 전작에 비해 다소 약화되었다. 1단계와 2단계의 차이점은 레이저의 길이 뿐이며 전작보다 컨트롤을 더 요구하지만 풀 히트할 경우 나름 쏠쏠한 데미지는 나온다.
    패미컴판은 전작의 끊어쏘기 가능한 레이저로 전작과 달라진 게 없다. 전작의 레이저 건도 패미컴판에서는 심하게 열화되어 나왔는데 여기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바람에 이번 작에서도 안 쓰는 무기로 전락했다.
  • 하이퍼 셸(아케이드판 전용): 아케이드판의 종스크롤 스테이지 전용 아이템. 탄환이 날아가다가 대폭발을 일으킨다. 횟수 제한이 존재하며 스톡이 가능하지만 많이 갖고 있다가 죽으면 무조건 기본 소지 개수로 돌아간다. 참고로 1주차에서 남겨놓으면 2주차에서도 남는다.
  • 래피드 샷(패미컴판 전용): 습득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 사용 중인 무기의 탄속이 증가한다. 단 레이저 건에는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패미컴판 전작과는 달리 래피드 샷 상태가 무기 아이템을 먹어 무기가 바뀌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이 점에 주의해야 하며, 다른 무기 아이템과 동시에 출현했을 때는 무기 아이템을 먼저 먹고 래피드 샷은 나중에 먹어야 한다.
  • 배리어(패미컴판 전용): 일정 시간동안 완전 무적이 된다.

4. BGM/ OST

  • 엔딩 BGM : Free World
  • 패미컴판 스테이지 5 BGM: MASSACRE MOUNTAIN[16]


[1] 콘트라 4의 갤러리에서 이런 사정을 엿볼 수 있다. 이 게임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게임보이용 콘트라 및 LCD 게임판 콘트라도 이런 식으로 Contra가 'C' 한 글자로 축약되어 나왔다. [2] NEW 러브 플러스용으로 어렌지된 IN A TIGHT SQUEEZE는 콘트라 크로니클 Vol.2 The Beginning of the Legends의 디스크 3의 마지막 트랙에 실렸다. [3] 일본판 이외에는 1주차에서 끝난다. [4] 북미판은 잔기 10개. 커맨드 입력 시 잔기 30개로 조정한 유저패치가 있다. [5] 초대 콘트라의 심장 형태의 최종 보스. 명칭 자체는 콘트라 스피리츠에서 나왔으며 동형의 보스가 있다. [6] 콘트라 3D 프로필에 의하면 55세로 하얀 수염난 로이 캠벨 대령처럼 생겼다. [7] 실제로 적 보병을 사살하면 안에서 에일리언이 튀어나와 같이 찢겨죽는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나온다. [8] 패미컴판에선 스프레드 건 단독 최강이다. [9] 콘트라에는 샷건의 개념이 없다. 인터넷 상에서 샷건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전탄 히트시 연사력이나 누적 딜링에서 샷건처럼 느껴지는 것 뿐이다. [10] 패미컴 판에서는 스테이지 6 보스, 최종보스 BGM으로도 쓰였다. [11] 패미컴판에서는 스테이지 7 BGM으로도 쓰였다. [12] 패미컴판 역시 최종 스테이지인 스테이지 8 BGM이다. [13] 패미컴 판에서는 스테이지 3, 4, 5, 7 보스 BGM로도 쓰였는데, 위의 Great Heli와는 달리 전주 부분이 짤렸다. [14] 패미컴 판에서는 스테이지 3, 6의 중간보스 BGM. [15] 패미컴 판에서는 스테이지 6 BGM. [16] 아케이드판에선 미사용으로 남아있었다. 콘트라 크로니클 Vol.2 The Beginning of the Legends에 실렸을 때의 곡명은 M-3(미사용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