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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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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조별리그 A조 5-1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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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자 | 2015년 1월 17일 토요일 19:00 (현지 시각) | |
경기 장소 | 호주 브리즈번 - 브리즈번 스타디움 | |
국가 | 호주 | 대한민국 |
득점 | 0 | 1 |
득점자 | - | 이정협 33' |
- Man of the Match : 기성용 (대한민국)
2. 경기 전 예측
호주와 대한민국은 이미 8강을 확정지은 만큼 이 경기는 순위 결정전의 의미가 크다. 1위를 하면 B조 2위와 붙고, 2위를 하면 B조 1위와 붙게 된다.결과적으로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1:0,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으면서 일찌감치 B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는 마지막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의 승자가 차지하게 되었다.
3. 경기 실황
호주 선발 명단
4-3-3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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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매튜 라이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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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 이반 프라니치 |
CB 6. 매슈 슈피라노비치 |
CB 20. 트렌트 세인즈버리 |
LB 13. 아지즈 베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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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7. 매트 맥케이 ▼ 71' 4. 팀 케이힐 ▲ 71' |
CDM 5. 마크 밀리건 |
CM 21. 마시모 루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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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4. 제임스 트로이시 ▼ 60' 7. 매슈 레키 ▲ 60' |
CF 9. 토미 유리치 |
LW 16. 네이선 번스 ▼ 71' 10. 로비 크루스 ▲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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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8. 이정협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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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1. 이근호 |
CAM 13. 구자철 ▼ 49' 7. 손흥민 ▲ 49' |
RW 12. 한교원 ▼ 76' 20. 장현수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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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16. 기성용 |
CM 6. 박주호 ▼ 41' 14. 한국영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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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3. 김진수 |
CB 19. 김영권 |
CB 5. 곽태휘 |
RB 2. 김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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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3. 김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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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발 명단
4-2-3-1 감독: 울리 슈틸리케 |
3.1. 전반전
순위 결정전이라 탐색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달리 시작부터 팽팽한 기 싸움으로 시작했다. 경기가 천천히 달아올라 빠른 템포의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가는데 과열된 탓인지 박주호에 대한 심한 반칙이 나왔다. 팔꿈치를 사용한 반칙으로 경기를 중계하던 서형욱 해설위원 말대로 퇴장까지 나올 수 있던 반칙이었다. 호주 선수는 옐로카드를 받고, 박주호는 피치 밖으로 나가 한 창 과열되어 가던 분위기가 식어서 좀 뒤숭숭해지면서 호주 선수들의 집중력이 순간 크게 떨어졌다. 이 때 높이 올라온 기성용에서부터 시작된 기습적인 패스가 측면을 붕괴시켰고, 이근호의 크로스에 이은 이정협의 골로 대한민국이 골 망을 갈랐다. 전반전까지 사실 대한민국의 슈팅다운 슈팅은 단 두 차례, 코너킥에서 곽태휘의 헤더와 이정협의 슛밖에 없었으며, 사실상 단 한 순간 찾아온 찬스를 무섭게 꽂아버린 것이다. 이후 박주호는 한국영과 교체되고, 호주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대한민국을 밀어붙였으나 큰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3.2. 후반전
후반전 흐름 역시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호주는 대한민국의 거의 두 배 가까운 패스 횟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페널티 지역 주변에 접근만 했을 뿐 결정적 찬스는 많이 가져가지 못했다. 슈틸리케호가 아시안컵 들어서 항상 그랬듯 대한민국 역시 당하고만 있지 않고 꾸준히 역습을 가하며 호주를 위협했다.경기를 다시 풀어볼 때 특기할 만한 지점은 박주호와 한국영의 교체다. 한국영이 아니라 이명주로 교체해서, 이명주의 전진성과 활동량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호주의 공격을 좀 더 미드필드 위에서 봉쇄하고 저지하려는 시도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월드클래스의 공격수를 만난다면 당장 골 망이 찢어질 찬스가 있었고, 호주도 전성기 때의 멤버가 케이힐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긴 했다. 그러나 이렇게 내려앉은 것은 어느 정도의 뱃심과, 실험과, 자신감이 섞인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호주의 연이은 도전에 수비력이 시험받는데, 이럴 때 수비진이 목표를 잃고 헤매면 자연히 실점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한국은 실점하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선은 굳건히 유지하고 있었다. 얼핏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홍명보호 시절엔 감독부터 이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서 허둥지둥 대다 무너지곤 했다. 빗발치는 크로스는 장신 파이터 곽태휘의 선발 기용으로 큰 효용이 없었다. 대인마크가 떨어지는 김영권도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장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곽태휘의 리딩 아래 지난 경기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을 선보였다. 크로스를 이렇게 장신 수비수들의 기용으로 막아서 답답해진 호주가 자유로운 공간을 이용해 중앙 돌파를 시도했지만 그 때는 빽빽하게 세워둔 사람의 숲으로 공을 향해 순식간에 좁혀 들어가며 어떻게든 틀어막으려는 노력을 했다. 결국 상황은 전술이 아닌 호주 공격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골 찬스를 살리느냐 마느냐로 귀결되었고, 호주는 위협적인 찬스를 몇 차례 잡았으나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4. 경기 평가
2차례의 수중전 다음에 폭염, 다습, 떡잔디, 나방이라는 4가지의 악조건 속에 치른 경기였다.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카드 트러블을 고려해 차두리 대신 김창수, 남태희 대신 구자철, 장현수 대신 곽태휘를 기용했다. 이정협이 생애 첫 A매치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고, 양 측면에는 이근호와 한교원이 자리했다. 이렇게 하고 보니 오만전과 비교해 7명이 바뀐 쿠웨이트전에 이어 이번에도 쿠웨이트전에 비해 7명이 달라져서 쿠웨이트 전 막판처럼 조직력 문제가 발생했다. 이근호가 주려는 방향과 이정협이 받으려는 위치가 매번 엇갈렸고, 한교원의 크로스도 동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도 했다.
슈틸리케호는 경기 흐름을 조절하려는 노력도 끊임없이 시도했다. 역습 시도는 물론, 분위기가 팽팽해지려는 순간에 몇 차례나 강한 전방 압박으로 호주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렸다. 팀 케이힐을 비롯한 주전 공격수들이 차례로 투입되면서 호주의 집중력이 크게 올라갔고 어떻게든 팀 케이힐에게 연결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도 최후의 교체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로 장현수를 투입하면서 호주가 끊임없이 시도하는 공중전을 한층 강화하고 발밑의 수비력도 보강하면서 위험스럽게나마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상당히 팽팽한 모습을 보여주던 쿠웨이트전과는 달리 비록 호주 선수들의 클래스가 번쩍이는 모습이 있었으나 어느 정도 경기가 컨트롤이 되었고, 대한민국을 쉽게 보고 주전들을 늦게 낸 호주는 스스로 늪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듯한 감도 있었다. 특히 상대방의 부상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 때 10:11이라고 느슨해진 분위기를 통제하지 못해서 골을 먹힌 것은 호주 입장에선 뼈아픈 장면.
이 같은 흐름에서 승리의 1등 공신으로 김진현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전반에 호주의 골 망 맞는 슛에서 방향 잘못 읽은 것 빼고는[2] 호주의 슛을 전부 막아냈으며 개중에 후반전 막판에 1:1 찬스에서도 기가 막힌 반사 신경으로 공을 막아내는 장면은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후반 30분 케이힐 투입 이후 호주의 기세가 올라와 자칫 동점골이 날 뻔했으나 수비수들의 분전과 김진현의 활약으로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추가 시간에는 케이힐의 팔에 맞아 쓰러진 김에 2분 가량 시간을 끌어 가뜩이나 초조해진 호주 선수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자세히 보면 얼굴을 맞았는데 갑자기 쥐가 났다며 드러누워 다리를 풀었다. 대한민국산 온돌침대의 위엄.[3][4]
이근호의 골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이정협의 슬라이딩에 살짝 스치면서 공의 궤적이 바뀌었다. 그래서 그냥 지나쳤으면 호주 키퍼 손에 맞고 튕길 것이 겨드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몇년 뒤 이 경기를 기점으로 신태용 전 수석 코치에게 사실상 지휘권이 주어졌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로 졸전의 연속이었던 이전의 예선 2경기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경기력도 많이 살아나고 결승까지 안착했다.
5. 중계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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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 안정환, 서형욱 | ||
[7] | 신승대 | 이상윤 | |
[8] | 강준형 | 김대길 | |
[9] | 배성재 | 박문성 |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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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아시안컵 | ||||
(2011)
vs 대한민국 1:1 무 |
(2015)
vs 대한민국 0:1 패 |
(2015)
vs 대한민국 2:1 (연장) 승 |
(2024)
vs 대한민국 1:2 (연장)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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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경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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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고, 호주전과 인도전에서 실점만 없었어도 조 1위를 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골득실에서 한끝차로 밀려서 그 후 대진이 꼬였다.
[2]
호주 선수가 멋지게 수비수들을 따돌린 다음 넓게 비어있는 반대쪽을 노리는 대신 좁은 가까운 쪽을 노렸다. 반 박자 빠른데다 골키퍼의 생각을 읽어서 역동작에 걸리게 한 슛이기 때문에 정확도만 높았다면 그냥 들어가는 찬스였다. 결국 찬스에서 골을 만드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공격수 클래스의 차이라고 할 수밖에.
[3]
실제로 김진현은 과거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왼쪽 무릎 연골이 없다. 그 때문에
군대도 면제되었다.
[4]
심판이 추가 시간 5분 한참 지난 7분에야 종료 휘슬을 불었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는데, 중동 팀 중심으로
침대 축구가 하도 판을 쳐서 드러누우면 드러누운 만큼 추가시간에 시간을 더 얹는 게
2015 AFC 아시안컵 호주에서의 추세이고, 원래 이렇게 하는 게 올바르다. 물론 그래도 이기고 있을 때는 이렇게 시간을 끌어 주는 게 좋다. 당하는 상대방 입장에선 시간을 더 주는 것에 상관없이 초조함에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5]
공격수들도 들어갈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제외하더라도 이명주, 박주호, 장현수,
김민우,
남태희 등이 모두 복수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6]
경기 양상을 보면 상당히 거친 플레이가 양 팀 모두 많았다. 해설을 맡은
안정환도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나타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방에서 첫 패를 기록했다는 것. 최근 6년 간 17승 5무를 기록 중이었다.
[7]
녹화 중계.
[8]
녹화 중계.
[9]
녹화 중계.